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5/26 14:26:44
Name 及時雨
Subject [데이터 주의]5월의 꽃들
5월도 어느덧 거의 다 지나가버렸네요.
생각보다는 그리 덥지 않은, 선선한 날씨가 이어져서 좋았습니다.
다음달부터는 더 더워질 거 같은데 글 보시는 분들 모두 건강 조심하고 즐거운 여름 되시길 기원합니다.
이번에도 찍어둔 꽃 사진들을 들고와 봤어요.



6CBN7Lb.jpg

수레국화입니다.
집 앞 화단에 잔뜩 피어있어요.
파란색 말고도 분홍색, 보라색 꽃들도 있는데 한가득 피어 있는 게 참 아름답습니다.



CLDYYFg.jpg

다들 익숙하실 민들레 홀씨입니다.
늘 지나다니다 보면 눈에 한번씩은 들어올만큼 흔한 꽃이 민들레죠.
꽃이 씨앗으로 바뀌는 건 언제봐도 신기한 거 같아요.



LYaNmQn.jpg

어버이날 때 산 카네이션입니다.
매년 사게 되지만 늘 고민하게 되는거 같아요.
올해는 화분이 있는 걸로 사서 집 화단에 옮겨 심었습니다.



akT2079.jpg

밤에 집으로 돌아오다 찍은 이팝나무 꽃이에요.
마치 하얀 눈처럼 가득 피어 있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얼마 전에 알게 된 일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가로수로도 심어져 있는 이팝나무가 일본에서는 희귀종이더라고요.



TYflT0K.jpg

이건 분홍달맞이꽃이에요.
달맞이꽃과 닮았지만 낮에 피기 때문에 낮달맞이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네요.
지나가다 교회 화단에 핀 걸 보고 찍었는데 선명한 분홍색이 참 귀여웠습니다.



1hS9rA9.jpg

여름을 대표하는 꽃이라고 하면 장미를 빼놓을 수가 없겠죠.
요새 지나다니다 보면 붉은 장미, 분홍 장미가 여기저기 피어있더라고요.
화사하게 피고 순결하게 지기를.



5cSGwk3.jpg
evAG7LD.jpg

이건 작약꽃이에요.
꽃봉오리일 때 참 예뻐서 사진을 찍어뒀는데, 지나가다 보니까 만개해 있길래 반가웠습니다.
여러겹 화사하게 피어나는 게 참 예쁘죠.



dh6za5y.jpg

다 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라일락 꽃도 찍어봤습니다.
향이 참 좋은 꽃이라 지는 게 못내 아쉽더라고요.
내년에도 또 밝게 피어나기를!



A6d5I9e.jpg

수선화입니다.
이름이 물의 신선꽃인데, 그 말 그대로 연못 근처에 피어 있더라고요.
제주도에는 겨울에도 수선화가 핀다는데 언젠가 보러 가보고 싶네요.



VmZ3tLV.jpg

같은 연못에 피어있던 수련입니다.
연꽃인 줄 알았는데 수련과 연꽃은 다른 거더라고요...
연못 위에서 찍느라 줌을 당겼더니 화질이 제일 별로네요 흑흑...



fr5ptD4.jpg

이건 찔레꽃이에요.
일종의 야생 장미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노래 같은데서 붉은 찔레꽃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실제로는 이렇게 하얀 꽃을 틔웁니다.



DM6ons7.jpg

이 꽃은 불두화라고 합니다.
부처의 머리꽃이라는 뜻인데, 그 말 듣고 보니 정말 불상의 머리 같은 느낌도 드네요.
한가득 피어있는 꽃을 보니 절로 흐뭇해지더라고요.



tlxhapc.jpg

때죽나무 꽃이에요.
아직 다 피지 않은 봉오리들이 체리처럼 매달려 있는 게 참 귀엽더라고요.
예쁜 꽃과는 달리 열매에는 독이 있다고 합니다...



omHFVfq.jpg

삼색버드나무의 잎입니다.
꽃은 아니지만 꽃처럼 예쁘죠?
빛을 받으면 녹색 잎이 끝부분부터 흰색, 분홍색으로 물들어 간다고 하네요.



6dYUuiY.jpg

금계국입니다.
한강 공원 산책 나갔다가 잔뜩 피어있길래 달려가서 찍어왔어요.
국화류의 꽃이 참 많기도 많고 예쁘기도 예쁜 거 같아요.



RPZX50z.jpg

엊그제 산책 나갔다가 전봇대에 붙어있는 화단에서 마주친 맨드라미입니다.
닭벼슬꽃이라고도 부르는데, 딱 생긴 그대로 같아요.
노랗게 하늘 향해 솟은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WDHAlr4.jpg

나리꽃이 피는 걸 보면 정말 여름이라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선명한 주황빛 꽃이 참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곧 옆의 봉오리들도 얼굴을 내밀겠죠.



EDD0rEL.jpg

한달 한달이 참 빠르게 지나가는 걸 실감합니다.
지나간 시간이 아쉽지 않도록 더 열심히 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늘 좋게 봐주시는 여러분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꽃 사진들이 모이면 들고 올게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재간둥이
20/05/26 14:44
수정 아이콘
최근에 공원 산책하다 예쁜꽃이 보이길래 네이버 스마트검색했더니 작약이라더라구요. 작약의 매력에 빠져버렸습니다. 작약이 요새 부케에 많이 사용된다더라구요. 그런데 작약은 활쩍핀것보다 봉오리상태일때가 예쁜 것 같아요
쿠크다스
20/05/26 14:52
수정 아이콘
펴지기 직전의 꽃봉오리가 정말 예쁘네요.
시무룩
20/05/26 16:44
수정 아이콘
최근에 꽃에 슬슬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너무 많아서 외우기가 힘들더라구요 크크
이제 한두개 정도 머릿속에 넣어가고 있는데 아직도 갈 길이 머네요 ㅠㅠ
영혼의 귀천
20/05/26 17:36
수정 아이콘
중간에 수선화는 아이리스 아닌가요? 우리말로 붓꽃이라고 부르구요. 삼색 버드나무는 볼때마다 이름이 알고 싶었는데 여기서 알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20/05/26 23:41
수정 아이콘
수선화와 붓꽃은 다릅니다. 보통 붓꽃이 보라색이고 꽃 구조가 살펴보시면 달라요~ 붓꽃이 아이리스고 수선화가 나르키수스일거예요
영혼의 귀천
20/05/27 05: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러니까요. 사진이 붓꽃 사진인듯 해서요. 붓꽃도 색은 다양하거든요.
20/05/26 18:13
수정 아이콘
꽃 사진이 예쁩니다. 덕분에 힐링하고 갑니다^^
티모대위
20/05/26 18:14
수정 아이콘
왜 꽃을 봤는데 카메라가 사고싶어지는 것일까요?
참이쁩니다~
VictoryFood
20/05/26 23:23
수정 아이콘
이쁘네요.
도르래
20/05/27 00:27
수정 아이콘
삼색 버드나무 처음 봐요. 색이 예쁘네요.
20/05/27 08:40
수정 아이콘
잘 보고갑니다.
들깨수제비
20/05/27 09:40
수정 아이콘
와 정말 아름다워요.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252 삼성 갤럭시 One UI 음성인식 ( Speech to text ) 을 이용한 글쓰기 [44] 겨울삼각형5217 24/04/09 5217 5
101250 일식이 진행중입니다.(종료) [11] Dowhatyoucan't6867 24/04/09 6867 0
101249 동방프로젝트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한국에서 열립니다 [20] Regentag4963 24/04/08 4963 0
101248 뉴욕타임스 2.25. 일자 기사 번역(화성탐사 모의 실험) [4] 오후2시3801 24/04/08 3801 5
101247 루머: 갤럭시 Z 폴드 FE, 갤럭시 Z 플립 FE 스냅드래곤 7s Gen 2 탑재 [42] SAS Tony Parker 8676 24/04/08 8676 1
101246 인류의 미래를 여는 PGR러! [30] 隱患7491 24/04/07 7491 3
101244 [강스포] 눈물을 마시는 새 고이(考異) - 나늬의 의미 [4] meson5103 24/04/07 5103 1
101243 2000년대 이전의 도서관에 관한 이야기 [54] Story7130 24/04/07 7130 16
101241 [스포]기생수 더 그레이 간단 후기 [31] Thirsha9967 24/04/06 9967 2
101240 웹소설 추천 - 배드 본 블러드 (1부 완결) [10] 냉면냉면5245 24/04/06 5245 4
101239 로컬 룰이란게 무섭구나... [116] 공기청정기11537 24/04/06 11537 3
101238 슬램덩크 이후 최고의 스포츠 만화-가비지타임 [28] lasd2416265 24/04/06 6265 11
101237 F-4 팬텀II 전투기는 올해 6월 우리 공군에서 완전히 퇴역합니다 [35] Regentag5699 24/04/06 5699 3
101236 [방산] 루마니아, 흑표 전차 최대 500대 현찰로 구입가능 [69] 어강됴리10312 24/04/05 10312 5
101234 재충전이란 무엇인가 [5] Kaestro5864 24/04/05 5864 8
101232 제로음료 한줄평 (주관적) [138] 기도비닉10062 24/04/05 10062 11
101231 [강스포] 눈물을 마시는 새 고이(考異) - 광선세계의 그리미는 누구인가 [7] meson4560 24/04/04 4560 4
101230 신화 VS글 [23] 메가카5644 24/04/04 5644 1
101229 저희 팀원들과 LE SSERAFIM의 'SMART'를 촬영했습니다. [23] 메존일각5338 24/04/04 5338 11
101227 내가 위선자란 사실에서 시작하기 [37] 칭찬합시다.7252 24/04/03 7252 17
101225 푸바오 논란을 보고 든 생각 [158] 너T야?11942 24/04/03 11942 54
101224 [일상 잡담] 3월이 되어 시작하는 것들 [6] 싸구려신사3260 24/04/03 3260 8
101222 [역사] 총, 약, 플라스틱 / 화학의 역사 ④현대의 연금술 [17] Fig.13472 24/04/03 3472 1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