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5/23 22:34:49
Name 시지프스
Subject 내가 좋아하는 영화 트릴로지들 (수정됨)
가만 생각해보면 외국에서도 복 삼자 삼세번 이런걸 좋아하나 싶기도 합니다. 아니면 할 수 없고요..뭐 아무튼, 할 일 없는 주말 저녁이기에 내가 좋아하는 아주 오래전부터 1편부터 3편까지 지속되었던 영화들을 생각 해 보니 꽤나 많더군요. 그 만큼 제 나이도..ㅠ

각설하고 지금부터 나오는 영화의 순서는 개봉 순서가 아닌 제가 본 순서로 정렬 하겠습니다.

1. 지금도 그렇고 볼때도 그랬던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 입니다. 간 혹 1편인 반지 원정대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많은데 전 그때 부터 꽂혀서 마무리인 왕의 귀환때까지 거의 완벽하게 좋아했던 영화 입니다. 그 걸 개봉하던 크리스마스를 기다릴 만큼이나요.





2. 비포 시리즈입니다. 영화적인 완성도도 좋고 나와 같이 나이 먹어 가는 이 영화는 언제나 보면 설레면서도 가슴 한켠이 아리고 그렇습니다.
말 맛이 좋은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십대였던 제가 무미건조하게 시종일관 대화로 점철된 비포 선라이즈르 보고 꽤나 설레고 좋아하는 감정을 들게 한 영화였습니다.
비포 선라이즈-비포 미드나잇-비포 선셋으로 이어지는 이 영화는 참 좋습니다^^



3.두 말할 나위 없는 대부입니다. 3편이 조금 미흡했지만 그 것도 대부라는 이름이 없다면 나름 괜찮은 갱스터 무비입니다.
하지만 대부1,2편이 너무 역대급이라, 대부 1편과 2편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냥 재미있습니다. 평점이 어떻고 하는거 다 떠나서 영화 자체가 너무 너무 재미 있습니다.




4.일단 영웅본색이죠. 이 것도 1,2편은 끝간데 모를 만큼 갔는데 3편은 왜 만들었나 싶을 정도 였나 싶었는데 어른이 되고 다시 보니 조금은
이해가 가더라고요. 하지만 1편과 2편의 간지는 절대 누구도 못따라가죠. 그때 전 질풍노도 사춘기 였는걸요



5.본 시리즈입니다. 이걸 빼먹으면 안되는데 당시 알아가던 친구와 아무 정보도 없이 시간대도 애매해서 영화나 보자 해서 본게 본 아이덴티디 였습니다. 재미로만 따지면 이게 최고입니다. 개봉 당시 정말 기대도 없고 시간이 맞아서 본게 이 영화였다니 보는 내내 흥분했고 럭키였다고 생각 했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무색취
20/05/23 22:37
수정 아이콘
비포 시리즈 정말 명작이죠 전 거기에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요 추가요 크크
20/05/23 22:47
수정 아이콘
저는.. 제이슨본 트릴로지가 넘버1입니다. 괜히 4편을 찍어서 좀 그런데

아무튼 맷돼지먼의 제이슨본 트릴로지 .. 최애 작품이고.. 다크나이트도 좋았네요

그다음 반지의제왕 , 호빗 트릴로지도 나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시지프스
20/05/23 22:53
수정 아이콘
맞아요 제이슨 본 최고였죠
공대장슈카
20/05/23 23:19
수정 아이콘
22 저도 본 시리즈 한표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0/05/23 22:58
수정 아이콘
비포 미드나잇 좋나요?
저는 제 기준으로 비포 선셋이 너무나도 완벽하고 황홀한 영화였기 때문에 미드나잇은 보기가 망설여지더라구요.
둘의 "이야기"는 거기서 완전히 끝난 거고, 그 후의 일은 열린 결말로다가 영원한 미완성으로 남는 듯한 그런 아련한 여운이 저는 좋았거든요.
근데 미드나잇을 보면 제가 그때 느꼈고 지금도 느끼고 있는 그 여운이 끝끝내 끝날 것 같아서 못보겠더라구요.
20/05/24 02:43
수정 아이콘
저는 미드나잇도 좋았지만 님께서 선셋이 그렇게 완벽하고 황홀했으면 안보는게 나을걸요
어쨌건 미드나잇은 선셋의 환상을 깨뜨리는 내용이라
20/05/23 22:58
수정 아이콘
글 보자마자 반지의 제왕이지 하며 들어왔는데 대충 20여년 전이군요...
그때는왜몰랐을까
20/05/23 22:59
수정 아이콘
곧 쿼드릴로지 혹은 테트랄로지가 될것 같은 매트릭스도 좋았어요!
고분자
20/05/23 23:19
수정 아이콘
1번좋죠
손연재
20/05/23 23:23
수정 아이콘
전 매트릭스..
세인트루이스
20/05/23 23:48
수정 아이콘
전 행오버 크크 그리고 해롤드 앤드 쿠마 추가합니다
20/05/24 00:06
수정 아이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LinearAlgebra
20/05/24 00:15
수정 아이콘
캡틴 아메리카 3부작
20/05/24 00:21
수정 아이콘
트롤로지가 대체로 1편 와~ 2편 우와~ 3편 망이나 별로가 많지요. 대표적인 것이 스파이더맨, 매트릭스, 영웅본색, 백투더퓨처, 인디애나존스 등
세편모두 마스터피스인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역대급 이네요.
20/05/24 01:43
수정 아이콘
존윅도 충실하게 3편에서 망하는 길을 따라갑니다.
토이 스토리도 3편까지 마스터피스인 트릴로지였는데, 4편이 나오는 바람에 3부작에서 빠졌네요.
20/05/24 05:08
수정 아이콘
매트릭스는 2편부터 괜히 만들었네 반응이 대부분이었던걸로~
날아라슈퍼냥
20/05/24 13:38
수정 아이콘
진짜 토이스토리만 트릴로지본것 중에 좋은거같아여
20/05/25 06:27
수정 아이콘
인디애나 존스 3편은 완성본에 가까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20/05/24 01:52
수정 아이콘
캐리비안의 해적정도면 트릴로지'까지는' 명작아닌가요 크크
같은 맥락으로 스타워즈 456있고, 123도 가장 망한게 1이라 나쁘지 않았고, 맨인블랙도 괜찮았고...
마블에서는 캡아가 좋았고, 가오갤 기대중이고...

그런데 이러니저러니 해도 마음속 no1은 반지의제왕인듯
마음속 워스트 no1은 스타워즈 789고...
20/05/24 02:27
수정 아이콘
토이스토리123!
사이퍼
20/05/24 06:42
수정 아이콘
비포 시리즈는 3개의 분위기가 전부 다른데 그 다른데로 명작이라 진짜 대단한 작품이죠
Jedi Woon
20/05/24 08:21
수정 아이콘
반지의 제왕과 본은 일년에 한번씩은 보게됩니다.
위즈원
20/05/24 10:20
수정 아이콘
저에겐 백투터퓨쳐 트릴로지가 최고!
안프로
20/05/24 16:52
수정 아이콘
백투더퓨처
신과함께
20/05/24 20:51
수정 아이콘
저는 무간도 트릴로지!
20/05/25 06:29
수정 아이콘
오오!! 무간지 유간지!!
-안군-
20/05/24 21:43
수정 아이콘
람보, 록키.... 얘기하면 할배인가요? 크크크...
20/05/25 15:45
수정 아이콘
혹성탈출도 한 표 끼워넣고 싶네요.
20/05/25 17:48
수정 아이콘
다크 나이트는 3편이었던 닼나라가 개인적으로 아주아주아주 실망스러웠기에(물론 전편이 너무 역대급이라 평가에 대한 기준치가 그냥 보통 작품과는 전혀 달랐던 것도 있음) 개인적으로 무리하게 진행되는 할리우드식 3부작 구성에 대해 회의감이 들었을정도라 다크나이트 트릴로지는 꼽기 좀 그렇고.

역시 반지의 제왕만한 작품이 없는것 같습니다. 애초에 3부작을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한 프로덕션에서 일괄적으로 만든거랑 (프리퀄, 본편과 달리 스타워즈 시퀄 트릴로지 같은 경우엔 감독이 죄다 다르므로 여기서는 제외) 초기작 인기에 편승해서 3부작으로 노선을 바꾼거랑은 퀄리티 차이가 현저하게 날수 밖에 없는지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45 (스포)요즘 본 영화 감상​ ​ [4] 그때가언제라도3366 24/03/15 3366 0
101144 제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영원히 살도록 할겁니다 [51] 보리야밥먹자6616 24/03/15 6616 0
101143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7. 선택과 집중 [10] meson3338 24/03/15 3338 9
101142 오랜만에 랩 작업물 올려봅니다! (스파6 류 테마 등) [4] 개념치킨2144 24/03/14 2144 7
101141 『드래곤볼』과 함께 하는 인생 (토리야마 아키라 추모글) [26] 두괴즐3312 24/03/14 3312 18
101140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6. 고구려의 ‘이일대로’ [1] meson1556 24/03/14 1556 12
101139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5. 예고된 변곡점 [4] meson2513 24/03/13 2513 12
101138 [공지]선거게시판 접속 방법 안내 공지 [7] jjohny=쿠마4538 24/03/13 4538 1
101136 LG전자, 2024 울트라기어 OLED 모니터 라인업 가격 및 출시일 발표 [48] SAS Tony Parker 7442 24/03/12 7442 1
101135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4. 침공군의 진격 [5] meson1898 24/03/12 1898 11
101134 [잡담] 북괴집 이야기 [5] 엘케인3955 24/03/12 3955 20
101133 수원 거주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최근 1주 간 사건 3개 [22] 매번같은13367 24/03/11 13367 0
101132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3. 몽골리아의 각축 [7] meson2415 24/03/11 2415 16
101131 비트코인이 1억을 돌파했습니다. [71] 카즈하9053 24/03/11 9053 2
101130 (스포) 고려거란전쟁 유감 [38] 종말메이커5268 24/03/11 5268 2
101128 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34] Rorschach6925 24/03/11 6925 5
101127 혐오의 과학으로 상나라를 돌아보다 [14] 계층방정4777 24/03/11 4777 2
101126 자동차 산업이 유리천장을 만든다 [68] 밤듸7927 24/03/11 7927 42
101124 유료화 직전 웹툰 추천-호랑이 들어와요 [19] lasd2414447 24/03/10 4447 9
101123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2. 당나라의 ‘수군혁명’ [11] meson3151 24/03/10 3151 19
101122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1. 들어가며 [7] meson2540 24/03/10 2540 18
101121 요즘 알트코인 현황 [38] VvVvV10038 24/03/10 10038 0
101119 '소년만화' [14] 노래하는몽상가3748 24/03/09 3748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