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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5/18 16:16:12
Name 크림샴푸
Subject 일하기 싫어 써보는 숙취해소 물약 먹기 이야기
와아아악  일하기 싫어~   서 월급루팡 짓을 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이제 나이가 40을 넘어 한살 더 먹고, 장가도 못가서 챙겨줄이도 없는 외로운 독거노인인 신세라

건강관리, 식단관리 를 직접 해야 하는데......  사실... 혼자사는 독거노인 인지라...

뭐 그냥 해먹고 사먹는 것들 싸구려 안 먹는 수준에서 선방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술자리... 또 술자리~

그래서  걍 평소에는  자기전에  물좀 많이 먹어주고 자는거  

그리고 다음날  뭐 좀 허한 몸 달래줄만한 음식으로 챙겨먹는 거 외엔 별다른게 없는데

아무래도 나이가 나이이다 보니 가끔 과하게 먹은 담날에는 많이 피곤한지라



어렸을때 했던 방법을 다시 써먹곤 합니다.

일단  식약처에서는   편의점, 마트 온라인에서 살 수 있는 각종 숙취해소 음료, 환 계열에 대해서

그 어떠한 제품도  응 이거 효과 있어   라고 인증해준 제품은 단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라고 인터넷 검색 이 나옵니다)

원래도 안 먹었었고  과연 플라시보 효과 외에 진정 있을까 싶었기도 했어서요

근데 약국에서 파는 앰플류 같은건  어느정도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체감상으로도 확실하게

근데  이게 매번 약국에 가서 비싼돈을 주고 챙겨먹기도 뭐하고    해서


대학생 시절에 하루는  과음을 했는데  속이 좀 더부룩 해서  까스활명수를  한병 먹고 잤습니다.

근데 이게 왠열...

다음날 숙취해소의 근원  해장응가가 무지 시원하고 파파팍 나오고  두통도 덜한 겁니다.

헐..

그래서 다음 술자리땐 작정하고  차수를 옮길때마다 드링킹을 했습니다.  총 3병을 마셨고

우와~~ 다음날 신세계~  

그래서 주변에도 전도를 했죠.  그러더니 어느 순간 저희 자취집에는 냉장고에  두박스씩 쟁여놓게 되었고

주변에 간증 받은 분들의 체험기가 널리 퍼져 나갔죠


5000원 주고 사먹어도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데  천원도 안하는 돈으로 확실한 피드백이 오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그래서...

이번주 목요일 회식자리에는  까스활명수를 챙겨가려고 합니다.

저희팀 애들은 지금 깨수깡 신봉자가 되어 있는데   그걸 깨줄 비장의 무기를 쟁여간다고 해야 할까요

반드시 깨수깡을 이겨보이고 오겠습니다.



아 그리고 제 개인적인 최애는   술먹기전은  토마토 주스  

술먹는 중간,  다 먹은 후에는 까스활명수(반드시 부채표여야함) 거기에 추가로 계란후라이....

다음날 아침엔  역시 아아메죠~



혹시 특별한 본인만의 비장의 무기가 있으신 분들은  공유 부탁 드립니다

이 한몸 바쳐서  테스트 요원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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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노코시
20/05/18 16:22
수정 아이콘
저는 자기 전에 충분한 찬물 섭취 + 여명 콤보하고, 뜨거운 물에 샤워한 뒤에 전기장판에 지지면서 잡니다..
그럼 확실히 숙취가 덜하고 덜 피곤하긴 한데.. 다른 곳에서 들으니 그러다가 돌연사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크림샴푸
20/05/18 16:24
수정 아이콘
샤워가 자기전에도 깬 후에도 정신돌아오게 하는데는 좋긴 좋은데
일단 술 해독을 하는 과정에서 땀이 많이 나올 경우 숙취에 관련된 노폐물도 나오고 좋기는 한데
탈수 증상을 불러 오는 것들이라 권장되지 않은거 같아요. 적어주신 대로 물을 겁나 많이 먹으면
잘동안 흘려줄 땀을 미리 보충해논 것이니 크게 문제는 없겠지만서두요
20/05/18 16:23
수정 아이콘
자기 전에 두툼한 햄버거 하나 먹고 나면 다음날이 행복합니다.
숙취도 없고 속도 편안해지고, 파는 곳만 있다면 시도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다음날은 복국 원탑 밀어봅니다.
크림샴푸
20/05/18 16:25
수정 아이콘
육류와 토마토 일거 같네요. 저도 사실 자기전에 국물류 엄청 먹고 잘때가 더 많습니다 크크
앙몬드
20/05/18 17:00
수정 아이콘
제가 이짓하다가 하나가 두개되고 살이 엄청쪘죠ㅠ
나중엔 술만마시면 탄수화물 땡기는현상이..
doberman
20/05/18 17:00
수정 아이콘
제 몸에는 여명808이 잘 들어요.
그것도 술마시기 전에 마셔야 효과가 있습니다.
해장으로는 베트남쌀국수..
크림샴푸
20/05/18 17:26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술마시기 전이라면 우유나 토마토 주스 같은걸 먹어두고 후에 먹는 것이...
일부 분들은 저걸 먹고 술을 마시면 더 많이 마시게 되서 결과적으로다가 크게 좋지 않다 라고 하는 분들고 계시더라구요
클레멘티아
20/05/18 17:17
수정 아이콘
여명에 상쾌환 콤보로 먹고 잡니다....
워낙 술이 약해서.. 가성비는 떨어진다지만 그게 마음 편하다라고요
worcester
20/05/18 17:28
수정 아이콘
저도 여명 상쾌환으로 콤보를 써왔지만 언제부턴가 전혀 듣질 않더라고요.
어느 정도까지 갔냐면, 술 마시고 밤 11시에 돌아왔는데, 다음날 8시에 운전대를 딱 잡는데 "아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취기가 남아있는.
그래서 도리어 택시를 타야 하는.

그래서 그냥 술을 안 마십니다. (...)
기회가 된다면 까스활명수 체험해봐야겠군요.
크림샴푸
20/05/18 17:47
수정 아이콘
다른건 장담할 수 없지만 다음날 해장끙아 만큼은 진짜 퍼펙트합니다.
레알 신세계 장담 드립니다. 아침 일찍 부터 시원하게 콸콸콸 쏟아내게 해줍니다.
결과적으로 두통을 상당부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20/05/18 17:30
수정 아이콘
아 저도 토마토 쥬스 좋아하는데요
이거 마시고 오바이트를 하면 피를 토하는 선배로 소문이 나서
요즘은 술마신 다음날만 마시고 전에는 안마십니다.
worcester
20/05/18 17:35
수정 아이콘
(대충 메탈슬러그3 좀비 토하는 짤)
20/05/18 17:57
수정 아이콘
깨수깡 효과 좋더라구요. 요즘 행사로 한캔에 2400원 하길래 몇캔 사놨는데 봐서 인터넷으로 한박스 정도 주문할까 생각중입니다. 저도 학생때는 돈이 없으니까 숙취해소제 대용으로 토마토주스 애용했었죠 크크크. 저도 나중에 까스활명수 한번 시도해 봐야겠네요.
까리워냐
20/05/18 17:58
수정 아이콘
저희 멤버중에 까스활명수 말고 빨간색 까스명수만이 음주 후 효과 있다고 주장하고 항상 드시는 분이 있습니다.
크림샴푸
20/05/18 18:34
수정 아이콘
오오 동지를 만나다니!!
20/05/18 18:18
수정 아이콘
전 숙취가 두통이 심한 편이라 술 먹고 자기전에 판피린 먹고 잤는데 이게 굉장히 위험하고 간을 망친다는 얘길 들어서
요즘은 이지엔프로(덱시부프로펜) 2알 먹고 잡니다.
다음날 몸은 피곤하고 힘들어도 두통은 확실하게 잡아줘서 다음날 일하는덴 지장 없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까스활명수는 첨 들어보는데 말씀 들으니 땡기네요.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티모대위
20/05/18 18:47
수정 아이콘
좀 보편적인 방법이긴한데, 제가 가장 효과를 크게 본건 두개입니다.
음주 직전: 우유
숙취 해소: 냉면국물

소화제는 저도 써먹어보겠습니다 흐흐
크림샴푸
20/05/18 18:53
수정 아이콘
사무실이 판교테크노밸리 인데
그래도 그나마 무난한 봉피양 하고 평가옥이 있어서 저도 대꽐라 다음날 저 둘 중 하나를 가곤 합니다
평물냉 만한게 없죠
미고띠
20/05/18 19:09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저도요 비싸서 그렇지...
Bellhorn
20/05/18 18:49
수정 아이콘
Ru21이요 진리죠
크림샴푸
20/05/19 00:43
수정 아이콘
많이들 드시는데 저도 진지하게 먹어볼까고 열심히 성분함량을 봤더랬는데
사실 별거 없습니다. 걍 비타민씨 만땅에 비타민비 말고는 들은게 없습니다.
즉 그냥 우리몸에 과음을 하게 되면 비타민 이 소변으로 왕창나가서 그걸 보충해 주는건데
같은 가격에 비타민 함량이 훨 많은 레모나 먹는게 더 이득이 아닐까 싶어서 관뒀더랬습니다.
(ru21 fda 승인 안받은건 함정)

사실 약국에서 파는 앰플 좀 먹어주고 포도당 수액 맞는게 킹왕짱이긴 할텐데 우린 가난하니까요

아 그리고 참고로 감기 걸렸을때도 비타민씨 먹어주면 좋습니다~ 역시나 물을 많이 먹게되서 몸에서
비타민이 많이 빠져나가는데 그걸 채워주면 좋다네요~~ 어서 주워들었습니다 하하
20/05/18 19:29
수정 아이콘
식사 중에 술 먹는 경우가 아니라면 음주 직전에 적당히 기름지고 짜고 단백질 많은 (예. 고기, 햄버거 등)으로 식사하돼 그 이후에 안주는 거의 안먹기, 술먹는 중 그리고 직후에 물 많이 마시기, 특히 자기 직전 물 1리터정도? 조그만 생수병으로 1.5병 정도 마시면 좋더라고요, 그리고 다음날 해장에는 복국/월남국수/평양냉면/햄버거 등 적당히 짜고 기름지고 탄수화물 있는 거 먹습니다...
크림샴푸
20/05/19 00:39
수정 아이콘
체계적이시네요. 멋지다
알바트로스
20/05/18 20:37
수정 아이콘
Ru21과 상쾌한콤보로 갑니다
20/05/18 21:58
수정 아이콘
저도 참 술 좋아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다음날 두통이 심해서 안먹게 되더군요. 1년에 몇번 친구들이랑 리미트 풀고 마실때는 아예 다음날 하루종일 두통으로고생하느니 그냥 링거 맞으러 갑니다.
쌀로별
20/05/18 23:37
수정 아이콘
술 먹기 전은 포카리 같은 이온음료가 최고..
숙취 해소는 예전엔 뜨끈한 국물이었는데 나이 드니 아이스 커피나 냉면이 좋네요.
20/05/19 10:25
수정 아이콘
물론 숙취 해결도 중요하지만 평소게 간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는것도 중요한거 같아요. 저는 아이허브 실리마린 밀키시슬을 꾸준히 먹는데 평소에 정상 간수치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To_heart
20/05/19 11:44
수정 아이콘
술 마시기 : 30분 전 초코우유 하나
술 마시는 중 : 소주 한 잔에 물 한 모금

이면 원래 주량에 1.5배 거뜬 합니다.
진짜 과음한 경우 술 마시고 나서 상쾌한 먹어주고 다음날 아침으로 육개장 사발면 먹으면 점심부터 쌩쌩!
이시하라사토미
20/05/19 15:27
수정 아이콘
자기전 제로콜라 한캔 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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