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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5/18 13:12:33
Name Gunners
Subject 나라의 주류가 바뀌었다는 말에 아직은 동의하기 힘듭니다
민주당의 연이은 선거승리. 화룡정점이라고 할수있는 이번 국회의원선거였죠

민주당이 약 180석에 가까운 의석을 얻었고, 그이후 주류가 바뀌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보는부분인데, 골수 민주당지지자도 그런말을 안하고, 또 골수 보수분들도 그런말을 안해요

공평주의자(?) + 대통령이 바뀌면 권력이 바뀐것이다

뭐 이런사고방식을 가진분들이 저런식으로 말을 하시더라구요

대표적인게 진중권이구요

피지알에서도 몇몇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는걸 봤습니다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아직 대한민국의 '주류'는 바뀌지 않았어요

정치세력으로 지극히 간단하게 나눠보자면

통합당 = 보수, 민주당 = 진보

이렇게 되는데요. 한국의 양당은 미국의 공화:민주처럼 엎치락 뒤치락하지도 않았어요

보수가 예전부터 쭉~~~~ 주류였죠

당장 5년전만해도 국회의석수와 권력이 어디에 있었습니까?

최근의 대선,지선은 각각 박근혜 탄핵으로 인한 여파죠

그리고 총선. 지금이야 결과론으로 180석이 당연하다 이러지만

코로나가 없었다면 어땟을까요? 이런 일방적인 결과가 나왓을까요?

박근혜 탄핵이라는 그 거대한 사건이후에 단 3년만에 국회권력은 원위치 될뻔했습니다

주류가 바뀌었다라고 말할정도가 되려면

특정한 사건없이 차후로도 민주당이 과거 보수정도의 의석을 당연히 먹는,

150석가까이 되어도 시큰둥한 그런 상황이 10년이상은 가야한다고 봅니다

그정도가 아닌한 현상황에서 주류가 바뀌었다라고 말하는건

벌어진 일을 두고 마치 필연인듯 해석하는건 서생들의 나쁜버릇이라고 생각해요

세상 모든게 필연으로만 이루어져있는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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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트리아
20/05/18 13:15
수정 아이콘
직선재 이후
노태우 - 김영삼
김대중 - 노무현
이명박 - 박근혜
문재인 - 미정..

현재까지 10년식 정권를 나눠가지고 있습니다
30년 조금 넘었네요.

민주당 진영이 정권 얻은지 3년 밖에 안됬다고 할 정도로 신생 정당도 아니고..
정권 잡은 것이 처음도 아닙니다.

+ 그리고 코로나 없었어도 과반은 안정적이라고 봅니다.
미통당의 지금 행보를 무시하지 말아주십시오..
찍어줄려고 맘 먹고 봐도 찍어주기 싫어지는 행보 진행중입니다.
목화씨내놔
20/05/18 13:18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크크
아스날
20/05/18 13:28
수정 아이콘
이렇게보니 연속으로 3번은 안당했군요?!
LightBringer
20/05/18 13:17
수정 아이콘
권력 잡은지 몇년이나 됐다고 벌써부터 우리한테 반대하면 다 적폐, 토착왜구 프레임 짜고 있던데 10년이라 크크... 나라 꼴이 참 볼만하겠군요
시린비
20/05/18 13:21
수정 아이콘
뭐만하면 180석 180석 하면서 비꼬는 공격거리? 가 된것도 흠... 신기....
과거에 범보수 200석 시절..? 땐 그런일이 있었나 궁금하기도 한데 뭐 예나 지금이나 이쪽에 관심이 큰것도 아니라서...
20/05/18 13:27
수정 아이콘
네 그러니까 이게 생경한 광경인거죠

민주당이 저지르는 비리들에 대해 저시키들 원래 저렇게 썩었지(?) 이러면서 격한 반응이 안나올때

즉 지금의 과거 보수를 보는 듯한 반응이 나올때가 진정한 주류의 교체라고 봐요

아이러니 하지만 아직은 그러니까 아닌거죠
20/05/18 17:11
수정 아이콘
지금 다양한 비리 혐의들이 조국부터해서 계속 나오고 있는데 지지자들은 조국도 죄가 없고 다 죄가 없으며 지금 정의연 역시 시민단체는 다 그렇게 한다로 넘어가려고 하는 상황인데요. 과거 보수를 과거 진보가 했던 욕을 지금은 진보가 보수에게 먹고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은 주류가 넘어간거지 않을까요?
비역슨
20/05/18 13:33
수정 아이콘
표현이 다를뿐 예전 킹찍탈 킹찍탈 하면서 비꼴때랑 맥락 자체는 똑같지 않나요?
개망이
20/05/18 13:33
수정 아이콘
저도 신기해요. 이렇게 민주당이 대승(?) 한 적이 많이 없어서 뽕이 찰 만하긴 합니다만...
20/05/18 13:22
수정 아이콘
언론은 이미 먹었고
검찰도 먹었고
본인들 감사도 공수처로 막을 수 있고
사법도 여론 압박까진 현재 가할 수 있는 수준이고
시민단체는 아예 한 몸이고
기업들은 설설 기고 있고
민주당 평균 재산도 미통당보다 많고

단순히 시간 계산만으로 이 상태가 주류가 아니면 나라를 팔아 먹어도 주류는 못되겠네요.
20/05/18 13:33
수정 아이콘
조중동 : ?
윤석열 : ?
양승태 : ?
최순실 말사준 기업들 : ?
20/05/18 13:37
수정 아이콘
김어준?
추미애?
성인지감수성?
정의연?
20/05/18 13:43
수정 아이콘
김어준이 종편 채널을 3개씩 가지고 있나요?
추미애가 검찰총장인가요?
성인지 감수성이 대법관과 밀거래를 통해서 진행하고 있는 건가요?
정의연이 비선실세와 거래하며 권력승계에 지원 받아, 수 십 억 삥(혹은 뇌물)을 뜯고 수 백 억 계약을 했나요?
20/05/18 13:57
수정 아이콘
종편 뉴스 많이 보나요 김어준 방송을 많이 보나요?
윤석열 손발 다 자르고도 아무 말 없는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양승태는 감빵 갔죠? 여론으로 판사 교체하는 건 아무 말 없죠?
최순실도 감옥 갔고 정의연이 지금 이대로 드러나면 과연 수억따리에서 끝날까요? 한두사람에서 끝날까요? 그리고 정의연만 문제가 끝날까요? 기업들 기부금이 수천억 수조인데 그게 과연 단순히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기업 이미지만 생각해서 했을까요?
20/05/18 14:12
수정 아이콘
법으로 지원하는 것과 개인기로 돌파하는 것의 차이를 모르시나요? 김어준은 이명박근혜 시대에도 나꼼수로 수 백 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기인입니다. 독재시대에 김대중과 김영삼 두 의원이 수 백 만 명을 몰고 다닌다고 독재시대가 끝나고 민주화 시대가 온 증거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로 청와대 압수수색은 역대 네 번 있었는데 두 번이 문재인 정부에 이루어 졌습니다. 한 번은 태블릿 PC 터지고 국민여론 망가지고 난 다음에 우병우 관련으로 했던 게 있었네요. 해볼 만큼 해서 건진게 조국 딸 표창장에서 고래고기 사건 감찰 종료가 전부입니까?
태블릿 PC가 없었으면 그 분들 잘 먹고 잘 살고 있었겠지요.
정무적 압박과 비선실세 뇌물의 차이를 모르시나요? 모르는 분들이 많으니 180석 차이가 나도록 지면서 "국개론"을 꺼낼 수 밖에 없겠지요.
20/05/18 14:19
수정 아이콘
지금 주류 논쟁하고 있던거 아니었나요? 아, 개인기니까 문제 없다. 공산혁명도 개인기니까 문제 없겠네요. 거짓말과 음모론으로 그 자리까지 갔고 MBC JTBC KBS 하나같이 정부 홍보 매체로 변했는데 조중동 욕해 뭐합니까? 조중동 보지도 않으면서 조중동이 아직도 주류같아요?

역시 논점 이탈. 주류 논쟁입니다. 윤석열 손발 강제로 다 잘라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주류가 안 넘어갔다는게 말장난 아닙니까? 그리고 조국 딸 표창장으로 청와대를 압수수색했나요? 청와대 압수수색이 큰 것처럼 말하더니 표창장으로 끝나는 걸 보니 본인도 알고 있는 거 같은데 왜 왜곡합니까? 지면서? 제가 미통당 지지자인거같아요? 제가 이번에 어느 당을 찍었을까요?

정무적 압박? 선거개입 수사 방해가 정무적 압박입니까? 정권에서 눈치주면 알아서 기는게 기업들인데 뇌물이 아니라 기부니까 괜찮다? 말장난좀 그만합시다.
20/05/18 14:30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주류인가?"

무리한 논거 :
"언론은 이미 먹었다"
"검찰도 먹었다"
"본인들 감사도 공수처로 막을 수 있다"
"사법도 여론 압박까진 현재 가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시민단체는 아예 한 몸이다"
"기업들은 설설 기고 있다"

합리적 반박 :
"조중동과 미디어법 사례로 볼 때 언론을 먹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채동욱 사례와 비교할 때 무리가 있다. 윤석열은 인사권으로 압박을 받은 게 분명하지만, 반대로 본인이 기소권으로 청와대를 압박하고, 나아가 측근이 언론과 유착한 혐의마저 있다."
"사법농단 수준의 유착이 있었는데 지금 정도 가지고 주류가 바뀌었다니;"
"기업이 비선실세 수준이 되어야 주류가 바뀐 거 아닌가?"
20/05/18 14:34
수정 아이콘
180석도 먹고
조중동은 아무도 안 보고 김어준의 영향력은 자꾸만 커지고
검찰총장이 선거 비리를 캐다 식물총장 되어도 반발도 없고
사법농단은 그래서 처벌받고 있고
그런데도 주류는 안 바뀌었다는 거죠?

기업이 비선실세 수준이 된다는건 뭡니까? 기업이 어떻게 비선실세가 되요?
20/05/18 14:33
수정 아이콘
주류 논쟁에서 사실이 아니거나, 논쟁의 소지가 있거나, 잘못된 논점을 잡은 분은 오렌님입니다. 제 팬심을 말하기 전에 본인의 감정을 잘 추스릴 것을 제안드립니다.
20/05/18 14:36
수정 아이콘
사실이 아닌 것은 없죠. 윤석렬이 아직 자리 차지하고 있다고 검찰 못먹었다는게 말이 됩니까?
양승태가 구속된 것과 판사가 여론이 들끓자 사퇴하고 교체되는 것하고 무슨 상관이 있나요?
시민단체가 아예 한 몸이라는 것은 뭐가 틀립니까?

도대체 제가 사실이 아닌 걸 가져왔습니가? 하나같이 민주당이 주류라는 근거인데.
루트에리노
20/05/18 14:43
수정 아이콘
그놈의 페미니즘 아니면 보수분들은 뭐 먹고 살지 궁금하네요
-안군-
20/05/18 14:55
수정 아이콘
이제 페미니즘과 조국 떡밥도 슬슬 쉬어서 중국을 팔고 있잖습..
20/05/18 17:10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으로 먹고 사는건 진보아니었나요?? 이번에 정의연 사태보니까 진짜 먹고 산거 같던데..
20/05/18 17:32
수정 아이콘
페미 콩고물이라도 받으려고 되도 않는 소리하다가 양쪽에서 까이는게 보수인데요
목화씨내놔
20/05/18 13:40
수정 아이콘
김어준을 위시한 대안 언론 및 댓글 부대들 : ?????
추미애 : ?????
양승태 : 오렌 님이 얘기하는 정권 교체 이후를 보면 대법원장 최초로 구속되었죠 그리고 그 다음이 김명수 대법원장이고요 김명수 대법원장이 양승태 사법농단 건에 대한 해결 의지를 피력했으니 잘 되겠죠 홍콩 외유 논란과 별도로 김명수 대법원장 정도면 대법관 경력만 없다 뿐이지 나쁘지 않은 인사라고 생각합니다
최순실 말사준 기업들 : ????? 뭐 어쩌라는건가요? 처벌 받고 있잖아요 이미 정권 바뀌고 재판 받고 있는데 뭘 더 어쩌라는건가요?
20/05/18 13:47
수정 아이콘
양쪽 라인의 차이를 모르면 계속 맞아야죠. 한쪽은 확실하게 선을 넘었고 한쪽은 선 밖에서 놀고 있는데요.
목화씨내놔
20/05/18 13:57
수정 아이콘
계속 맞아야한다는데요



일단 차이를 모르는건 저고요

차이를 모른다는 이유로 누가 누구한테 맞는다는건가요?

자세히 설명 좀 해주세요

1.
제가 저 차이를 모른다고 해서 누가 맞고 누가 때리는겁니까?
때릴 사람도 없고 맞을 사람도 없을거 같은데요

2.
그리고 차이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 한번 해보세요
선을 넘었다는게 어떤건지요 선의 개념을 알려주시죠

3.
그리고 하나만 더 물을게요 지금 이미 구속되서 재판 받는 양승태와 말사준 기업 얘기는 왜 쓰신건가요?
원 댓글 쓰신 분은 지금 현 상황에서 주류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이미 현 시점의 주류가 과거 청산을 목표로 다 때려잡고 구속 시킨 과거 얘기는 왜 하시는거에요?
앞뒤가 안맞잖아요
3-1 현 시점 주류가 되었다고 주장
3-2 과거에 주류였던 사람들이 있다고 주장
3-3 그래서 현 시점의 주류가 강한 권력을 가지고 과거 적폐 세력을 다 청산 시켰지 않느냐
3-4 ?????????????????????? 그래도 아니야~~~~~~ 주류가 되지 않았어 ~~~~~~~

이렇게 주장하시는건가요?

질문 3개입니다 얘기 좀 부탁드립니다
목화씨내놔
20/05/18 14:12
수정 아이콘
누가 맞고 누구한테 맞는건가요? 말 한번 해보세요
20/05/18 14:18
수정 아이콘
누가? : 미래통합당과 코어 지지자분과, 반민주의 대안으로써 미래통합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누구에게? : 민주당과 코어 지지층에게
어떻게? : 의석으로 맞는다
왜? : 자기 세력이 선을 넘었고, 민주당은 그 선을 아슬하게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고 반감만 사기 때문에
목화씨내놔
20/05/18 14:24
수정 아이콘
그 얘기를 왜 저한테 하시는건데요?

이미 180석인거 다 알고 잇는데요

그리고 정치병 걸리신 분들은 본인이 열정적으로 지지하는 당이 의석에서 열세가 되는걸 쳐맞는다고 표현하나요?

본인들이 진것도 아닌데?

당황스럽네요

일단 처음으로 돌아가서 갑자기 뜬금없는 저런 댓글은 왜 다신거에요?

전 처음부터 끝까지 지금 주류는 민주당이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님은 그게 아니라고 얘기하고 싶었던 거잖아요 양승태에 윤석열에 어쩌고 하면서요

1. 근데 갑자기 지금 처럼 계속 의석수로 쳐맞아라
: 지금 주류라는걸 인정하시는건가요? 말이 바뀌시네요
2. 아니면 지금은 아직 주류가 아니다 하지만 의석수로는 쳐맞아라 이 말인가요?
3. 그리고 의석수로 쳐맞는다는 말은 참 재미있네요 전 지지하는 정당은 굉장히 소수 정당 중 하나입니다 말해도 모를정도로 그 정당이 의석수 하나도 못내더라도 저는 제가 졌다고 생각안하거든요 소수 정당이 진거죠 왜 제가 져요
제가 지지하는 정당이 졌다고 쳐맞는다고요? 제가요? 왜요? 제가 진거 아닌데요 크크크
저는 하나도 안 속상합니다 질만하니까 졌겠죠 무능력한거죠 제가 무능력한거 아니잖아요
의석수 한개도 없어도 뭐가 문제일까요
20/05/18 14:25
수정 아이콘
지금 주류 논쟁하는데 주류가 아니라는 주장 하시는 분의 답이 맞는거죠? 팬심으로 정치를 보지 말고 본인과 정치인을 분리하세요.
소셜미디어
20/05/18 13:44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 뭔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렇게 편향된 사람이면 문통이 왜 지명한건지??

최순실 말 사준 기업들 문통이 불러다가 압박주면 말 또 안 사줄거 같습니까? 나중에 걸리는거나 사람 대량으로 뽑는것처럼 지속 비용드는게 문제인거지 대통령이 각 잡고 한번 내놔라 하면 어느 정권이든 바칠게 뻔한데.
20/05/18 13:48
수정 아이콘
오렌님의 "검찰도 먹었고"에 대한 제 답이 "윤석열"은 살아있다는 겁니다.
검찰총장 뒷조사를 해서 혼외자 비리 같은거 캐내서 조중동 통해 유포해야 "검찰도 먹었고" 소리가 나올 것 같은데요.
20/05/18 14:00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 혼외자가 없는 걸 어떡합니까? 채동욱도 자진사퇴 안 했으면 임기 끝까지 남았을텐데요. 손발 다 잘라서 정부 수사하던 검찰들 죄다 좌천시켰는데 무슨 검찰을 못 먹어요?
개망이
20/05/18 14:06
수정 아이콘
음 동의합니다. 윤석열 성격상 지금 민주당에서 대놓고 꼽주고, 청와대에서 나가라고 팔다리 다 자르는데도 그냥 본인이 호흡기차고 붙어 있는 것뿐이죠.
이게 살아있는 건가요.. 그렇게 따지면 채동욱도 끝까지 뻗댔으면 강제로 못 짜르죠.
20/05/18 14:27
수정 아이콘
장관 내정자를 딸. 아내, 사촌 다 털었고 청와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청문회 날이었던가요? 그 날 장관 아내를 기소했구요. 결국 별건에 별건에 별건으로 기소를 합니다.
채널A 기자는 검찰총장 최측근의 이름을 대며 "사실이 아니어도 좋으니" 유시민에 대한 진술을 하라고 압박했구요. 그 사실이 보도되자 검찰총장 최측근은 자신의 이름을 팔고 다닌 채널A 기자가 아니라, 그 사실을 보도한 MBC 기자에게 엄중 항의했습니다.

이건 검찰이 청와대를 대놓고 꼽준겁니까?
개망이
20/05/18 14:30
수정 아이콘
기소한 건 전 잘했다고 보고요(오히려 청문회 전에 기소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윤석열이 최측근시켜서 유시민 파게 한 게 사실이면 잘못이죠. 근데 그거랑 검찰이 청와대 꼽준 거랑 무슨 상관인지요....? 전 그냥 윤석열은 채동욱과 달리 본인이 버티고 있는 것뿐이라는 말을 한 건데요...
20/05/18 14:3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박근혜 구속할 때 태극기 부대처럼 청와대에 비위 증거가 있어도 수사하면 안 된다는 거죠? 조국과 정경심은 장관까지 했으니 청와대는 죄가 없다고 판단했을테고 판댜님도 죄가 없다는 거죠?
아슨벵거날
20/05/18 13:47
수정 아이콘
KBS MBC는 친정부던데요
윤석열은 잘쓰시다가 조국 조사하니 이제 버리는거죠 토사구팽 모르십니까?
20/05/18 13:54
수정 아이콘
MBC 무한도전이 결방을 왜 그토록 오래 했을까요? 왜 지금 정부에서는 그 정도 일은 없는걸까요?
KBS 정연주 사장은 왜 그렇게 터무니 없는 일로 해임당하고, 한참 나중에야 법원에서 명예회복 되었을까요?

"노조는 이익단체니까 민주당 편에 오래전 부터 붙어먹은거다" 주장 하신다면, 저희가 더 대화할 필요는 없습니다. 서로 평행선만 있을 뿐이니까요.
아슨벵거날
20/05/18 13:57
수정 아이콘
그때는 우파정권이었으니 우파 입맛에 방송사가 길들여진거고 지금은 좌파정권이니 좌파에 맞게 방송사가 돌아가는건데요?

김어준, 김용민 주진우가 공중파 시사프로에 나올 클래스가 됩니까? 걔들이 맡은 프로 망할꺼 뻔히 알면서 방송 시켜줬잖아요. 방송사는 정권 따라 갑니다.
20/05/18 14:16
수정 아이콘
객관적으로 봐도 그 셋은 최초의 시사 팟캐스트 레전드입니다. 락스타 못지 않은 인기로 센세이션을 불러왔던 사람들이지요. 그 이후로 내리막길만 걸은 정봉주씨가 열린민주당 손혜원씨와 창당해서 한 때 비례득표 지지율 10% 찍었고, 21대 총선 3석을 건졌습니다. 안철수씨가 만든 국민의당이 3석이 나왔지요?

왜 클래스가 안됩니까; 자신이 누군가가 싫은 것과 그 사람의 객관적인 클래스는 따로 보아야지요
20/05/18 14:22
수정 아이콘
그게 주류가 되었다는 의미잖아요. 주류 논쟁하는데 누가 더 나쁜짓을 많이했는지 싸움으로 물타기 오류를 범하고 있어요.
아슨벵거날
20/05/18 14:30
수정 아이콘
인기는 인정합니다. 하지만 공정하지는 않죠. 특히 김어준 같은경우는 가짜뉴스로 선동도 많이 했죠. 인기가 공중파의 조건이 아니죠.
20/05/18 15:03
수정 아이콘
클래스는 되지만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면,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슬아슬하게 공정성의 마지막 선은 안 넘었다고 생각하고요. 음모론이 많긴 한데 박근혜-최순실 사태가 반대편에 제법 큰 면죄부를 줬다고 생각합니다.
친절겸손미소
20/05/18 13:57
수정 아이콘
붙어먹었다는 표현은 좀 자극적이긴 합니다만, 그런 경향이 0 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놀랍긴 하네요
텅구리
20/05/18 13:47
수정 아이콘
원 댓글에 동의하는건 아니지만 윤석열 물고 늘어지는 건 진짜 양심 없는 수준인데... 누가 보면 전임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 이라고 생각하겠네요... 우리 뜻대로 안 움직이면 갑자기 적폐가 되는 마법...
20/05/18 13:49
수정 아이콘
오렌님의 "검찰도 먹었고"에 대한 제 답이 "윤석열"은 살아있다는 겁니다. 적폐라는 말이 아니라요
텅구리
20/05/18 13:54
수정 아이콘
판댜 님께서 댓글에 적폐를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여당 지지층에서 그와 다름 없는 취급이니까요. 토사구팽도 정도여야지.
검찰총장 직을 유지하고 있긴 하죠. 추미애 임명해서 팔다리 다 자르고 숨만 쉬고 있는 거지만. 지검장 하나 컨트롤 못하는 검찰총장이 살아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20/05/18 13:50
수정 아이콘
절차적 민주주의를 깨부수며 선을 넘어도 이렇게 "그놈이 그놈이지", "쟤들이 더 썩었네" 많이 나오는 게 여전히 기울어져 있다는 증거지요. 이 운동장조차 못살리고 헛발질 할 정도로 통합당이 병들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슈퍼하드쓰로잉 바론헌납을 한거지만요
20/05/18 13:23
수정 아이콘
현 시점에서 주류교체라는 워딩은 다소간의 예측을 포함한 것이겠죠.
수도권 리버럴을 꽉 잡고있고 세종시 테라포밍과 수도권화로 충청도 점령, 대표 정치인들의 몰락으로 정서적으로 고립된 TK 상황 등을 고려하면 메인스트림이 넘어왔다고 보는게 과한 예측은 아닐 것 같습니다.
불안요소가 있다면 경기침체로 동남권 제조업이 박살나는 시나리오 정도일텐데 보수진영이 파고들어 개선할 역량이 있을지는 봐야 알겠죠
20/05/18 13:28
수정 아이콘
더 길게 보면 고령화 이슈가 있을텐데 흙수저론을 퍼먹고 자란 세대가 수저만 남길 시기가 왔을 때의 얘기라고 생각해서 좀 멀게 느껴지고요.
목화씨내놔
20/05/18 13:29
수정 아이콘
근데 리버럴 이라는 개념이 지금 민주당 쪽에서 쓰이는 개념인가요?

제가 아는 리버럴하고 지금 민주당하고는 너무 맞지가 않는거 같아서요

실제로 사용하고 있나요?
시니스터
20/05/18 13:39
수정 아이콘
노무현 정권때는 확실히 리버럴 느낌이 좀 낫는데...
목화씨내놔
20/05/18 13:44
수정 아이콘
리버럴이면 자유주의 잖아요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자유주의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있는 정치 세력이나 대통령이 있었나요?
시니스터님 말씀대로 진짜 노통 때 잠깐 빼고는 없었던거 같아요

진보 쪽에서는 사회주의에 밀려서 제대로 기도 못펴고 있고요
보수 쪽에서는 자유 대한민국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자유주의를 이상하게 선전하고 있고요

제가 아는 자유주의는 대한민국에는 적어도 없는거 같아요
20/05/18 13:41
수정 아이콘
지금 민주당은 리버럴 아니죠
목화씨내놔
20/05/18 13:44
수정 아이콘
민주당의 색채나 정책 방향을 보면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사회주의라고 보기는 좀 어렵지 않나요? 거너스님 말씀대로 자유주의랑도 좀 차이가 나고요
20/05/18 13:46
수정 아이콘
지금의 민주당은

신권위주의 + 국가주의 정당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화씨내놔
20/05/18 13: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신권위주의라는 말은 처음 들어봐서 조금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국가주의요? 저보다 민주당을 더 부정적으로 보시네요 흠

약간 의외입니다

아 하긴 국가주의가 나쁘다는 건 아니니까요

잘은 모르지만 국가주의와 민주주의라는 말이 잘 어울리지는 않아서요
20/05/18 13:51
수정 아이콘
투표를 하는 나

평가를 하는 나

이건 분리되는건 당연한거 아닙니까 허허
목화씨내놔
20/05/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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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그게 가능하시군요

현자시네요 전 안되던데 ㅠㅠ
20/05/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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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나라는 동아시아 특성도있고, 민족성(?)도 있고.. 민주주의에 회의적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권위적인 지도자를 좋아합니다

욕하면서도 좋아해요. 그냥 그게 사실이고 현실이죠

그리고 또한가지 굳이 교과서적인 개념에 얽매일 필요가있을까 싶구요
pzfusiler
20/05/20 00:47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민족주의정당이죠.
20/05/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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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민주당이 지금 리버럴하냐? 라고 물어보면 애매한 구석이 있지만 리버럴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냐? 이건 맞다고 봅니다.

갤럽조사에서 진보라고 응답한 사람 중 구좌파 운동권 사회주의자들 거르면 대충 리버럴과 유사한 집단이 남는다고 보고요

진중권처럼 이탈하는 사람도 있기야 합니다만
20/05/18 13:5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목화씨내놔
20/05/18 14:01
수정 아이콘
리버럴한 집단이 우리나라에 있나요?

진보 지지자들 중 구좌파 운동권 사회주의자를 거르면 누가 남을까요?

일단 강남좌파라고 불리는 세력이 남으려나요? 이 집단이 리버럴하다고요?

아니면 지금 현 30대 정도 진보 지지층을 말씀하시는건가요? 남녀 합쳐서

음 전 전혀 리버럴한 집단이 안보이는데요

전 한국에서는 리버럴한 집단이나 단체는 사실상 없다고 봅니다
20/05/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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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제 댓글에서 리버럴이라는 단어의 원래 의미에 굳이 얽매일 것은 아닙니다만... 정 용납이 안 되신다면 원댓글의 리버럴이라는 단어는 중산층 화이트칼라 소득생활자 등으로 대체해서 읽으셔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네이밍보다는 실체에 대해서 얘기하고싶었고, 진보에서 공산당 빼면 뭐가 남냐에서의 그 여집합이죠. 작지 않은데 미국에서 민주당 지지하는 사민주의계층을 칭하는 리버럴이라는 용어를 포기하면 마땅히 생각나는 이름이 없네요.

단어 수입해온 미국에서조차 '샌더스 지지하는게 뭔 리버럴임?' 할 수도 있는거라..
목화씨내놔
20/05/18 14:06
수정 아이콘
하긴 뭐 그렇죠 정치관이 무슨 공산품도 아니고 계속 사회 변화에 따라 흐르고 바뀌고 하는거니까요

중산층 화이트칼라 라고 하면 더 이해가 쉽네요 감사합니다
20/05/18 14:02
수정 아이콘
리버럴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지지하는 건 맞지만 제대로 된 리버럴이라면 민주당을 지지할 순 없습니다. 다만 제대로 된 리버럴 자체가 천연기념물처럼 찾기 힘들다는 건 인정합니다.
DownTeamisDown
20/05/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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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리버럴이 지지할 정당이 대한민국에 없다는게 정답일겁니다.
그나마 어쩔수 없이 민주당을 찍어준다 정도죠.
뭐 미래통합당이나 정의당같은당이 리버럴 이라고 볼 수는 없고
국민의당은 당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취약하고요
20/05/18 14: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경험이라 일반화하긴 어렵긴한데, 저는 사회생활하면서 술도 좋아하고 모임도 좋아해서 사람 만나는게 직업인 사람 빼면 상위 5% 이내에는 무조건 든다고 생각할 정도로 만나고 다니는 편인데요 리버럴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 진짜 리버럴은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간단한 테스트 지표 중 하나가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진입 허가입니다. 이런건 리버럴이라면 당연히 허용해야 하는 건데, 오토바이 운전자는 양아치라 안 된다. 위험해서 안 된다. 등등 전혀 리버럴하지 않은 이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고속도로 진입하는 걸 반대합니다. 태극기를 옷으로 만든다든가 태우는 행위에 대한 것 등 몇 가지 테스트를 해보면 진짜 리버럴은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요.
DownTeamisDown
20/05/18 14:21
수정 아이콘
아마 북미정도의 리버럴은 없을겁니다.
지금 한국의 전체적인 성향 대비 리버럴 같은경우는 있을꺼에요.
[수도권 리버럴] 이라는 집단도 한국의 진보 보수와 비슷하게
한국의 평균적인 국민성향에 대비해서 리버럴 성향이라는거죠.
그래서 북미나 유럽 기준으로 생각하면 당연히 한국국민 대부분은 권위주의자죠
20/05/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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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민주당의 주 지지계층인 그 '수도권 리버럴'이라는건 실제로는 리버럴이라기보다는 다양한 지향이 섞여있는것 같습니다.

민족주의 + 좋게 말해 귄위주의적인 성향 및 지향은 시대가 달려졌어도 여전히 강력합니다.
그러면서도 정치적으로 자유주의를 어느정도 지향하기는 하는.. 복합적으로 섞여있다고 봐야할것 같습니다.

지금 민주당 주류는 민족주의가 기본에 전체주의적인 느낌마저 아주 강한데 비해, 지지계층이 그렇지는 않아 보입니다.
지지계층의 성향은 그냥 한국 사회에 원래 존재하는 정도의 권위주의라고 보면 될 것이고, 그에 비해 민주당 주류는 지지계층의 그런 성향과 많이 달라 보입니다.

한국인들은 경제적으로 자유주의를 기본적 지향으로 하면서도 사회민주주의(라기 보다는 사회민주주의가 보여주는 외적 결과물들)에 대한 지향 또한 아주 강합니다.
역사적으로 국가 통제가 늘 강력해서 자유주의에 대한 기본적 지향이라는게 말그대로 아주 기본적인 틀에서만 머물렀던데다가, 한 9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부터는 좌파적인 것이 유행이 되고 패션이 되어가면서 그렇게 된 성격이 큰것 같습니다.
일단 사람들의 기본적 지향은 그런데, 민주당 주류는 그 정도가 아니고 그렇다고 사회주의도 아니고 뭔가 좀 이상합니다. 이걸 대체 뭐라고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이 또한 민주당 지지층과 민주당 주류는 각각 다릅니다.

민주당 지지층을 두가지 중요 키워드로 표현한다면 민족주의+사회민주주의가 될 것 같습니다.
민주당 주류를 한 단어로 짧게 표현한다면.. 전체주의말고는 다른게 딱히 떠오르지가 않네요.
시니스터
20/05/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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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권때는 근데 사회주류보다 좀 더 수평적 탈권위적이었다면

문재인 정권은 그 역이라는 느낌이 좀 많이 들어요.

민족주의 계열 운동권들 생각해보면 옛날부터 원래 좀 수직적 마초적 그런게 있긴했는데...
20/05/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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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래서 성공하고있는거죠 그점이 성공의 가장큰 요소
本田 仁美
20/05/1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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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 민주당 지지자는 그런 말을 할 이유가 없고 골수 보수는 인정하기 싫은 사실이라 말을 하지 않는 것이죠.
사악군
20/05/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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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이 바뀌었다. 확실히 갚아줄 것"
20/05/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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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말이 그 자체로 증거죠 혼란기니까 그런말이 나오는거란 거죠

이해가시죠?
구혜선
20/05/18 13:27
수정 아이콘
주류가 바뀌기는 했죠. 옛날보다 정치 지형이나 운동장 바뀌는 속도도 빨라서 10년까지 보고할 것도 없구요. 10년이 이대로되면 개헌도 입맛대로 하고할텐데, 보수측도 견제할 수 있을 정도로 정신은 차려야겠죠.
강미나
20/05/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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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할 수 없는 이상향을 정해놓고 그게 이뤄지면 물러나겠다고 하는 게 정치인들의 전매특허니까요. 지금 정부여당이 가지고 있는 게 행정부, 법원, 공중파 방송, 친정부 매체, 지방권력에 이번 선거를 통해 입법권력도 획득했는데 뭘 더 획득해야 그들이 바라는 게 충족된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김씨 일가가 목표인 걸까요?
20/05/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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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한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보수적 가치'라는게 교체되어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지금 4~50대 대졸 중산층 이상 계층이 지향하고 있는 가치관이 '보수'가 되어 있는거죠.
가치관이 아니라 물리적 활동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그들이 지금 시대의 주류입니다. 앞으로도 상당기간 주류일 것이구요.

이것은 앞으로 단기간내 바뀔 수 없는 종류의 것입니다. 최소한 10년 가량, 혹은 더 큰틀에서 보면 30년 이상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서 누가 몇석을 먹고 말고 하는 것과는 무관합니다. 누가 다수가 되더라도 그 다수는 바로 그 보수적 가치를 따르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타이팅
20/05/18 13:38
수정 아이콘
얘네나 쟤네나 다 주류세력이었는데 새삼스럽네요
그린우드
20/05/18 13:39
수정 아이콘
주류는 충분히 바뀐거 같은데요. 단순히 이번만 승리한게 아니고 차기대선도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충분히 나올만한 말이라고 봅니다.

차기대선에서 민주당이 진다면 모를까, 그럴 가능성은 낮죠.
개망이
20/05/18 13:39
수정 아이콘
저도 바뀌었다고 봅니다. 일단 탄핵급 잘못만 아니면 뭐든 감싸주는 충성도 강한 지지자가 너무 많고, 딱히 대안 세력도 없으니까요. 반대편은 더 막장이라..
저는 지지난 총선처럼 서로 적당히 의석수 나눠 먹으며 서로 견제하는 게 좀더 건강한 정치문화가 될 거 같아서 아쉽긴 해요. 그냥 민주당이 잘하기를 기도할 수밖에 없죠.
다만 당한 게 많으니 심정적으로는 이해하지만 그 지지자분들이 민주당 의원들의 잘못이 나오면 '거대 조중동 및 검찰 및 친일 세력들의 모함이다. 지켜야 한다' 드립만 안 쳤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큰 권력은 다 그쪽으로 넘어간 것 같은데, 내부 정화 좀 잘 해 주시길...
저격수
20/05/18 13:40
수정 아이콘
콘크리트 지지를 보기 싫었으면 노무현 사법살인은 안했어야죠. 거기에 노이로제 걸린 사람이 지금 대통령 포함해서 한트럭인데 그걸 어떻게 감당하시려고 그랬답니까?
Blooming
20/05/18 13:46
수정 아이콘
이거죠. 이때 MB가 너무 지나친 방법을 쓰면서 서로 점차 과격해진거라. 신사적으로 했으면 오히려 MB 이후로 정권 안 바뀌고 쭉 왔을 가능성도 꽤 있다고 봐요. 근데 신사적이면 MB가 아니라.
아슨벵거날
20/05/18 13:52
수정 아이콘
사법살인은 맞는 단어가 아닙니다.
사법살인은 법에 의한 죽음을 말하는거죠.
20/05/18 13:53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가장 큰 스노우볼이라 봅니다.
패더라도 적당히 했어야죠.
20/05/18 14:0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금 터는 것 보면 노무현은 압박으로 자살한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그럴 사람도 아니구요. 사법보복으로 자살했다는 프레이밍이 먹힌 것이죠.
DownTeamisDown
20/05/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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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법살인 이라는 엄밀한 정의에는 안맞는거지만
어느정도는 비슷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검찰도 결국 그 칼날을 피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검찰이 버텨도 노무현정권 당시 했던일 + 끝나고 노무현 소환했을때의 태도를 종합해보면 손보지 않으면 안될조직 이라는게
많은사람들 의식에 박히게 되어서말이죠.
20/05/18 14:42
수정 아이콘
아직도 이런 얘기가 나오는거 보면 프레임 하나 역대급으로 잘 짠거 같아요
지나가던S
20/05/18 17:12
수정 아이콘
이건 프레임을 잘 짰다고 보기보단 당시에 하던 행태가 그만큼 심한 게 큽니다.
그리고 당시엔 진버 쪽 사람들 대다수가 노무현 전 대통령 비판에 합류했었기 때문에 부채의식도 꽤 있겠죠.
정 주지 마!
20/05/18 20:48
수정 아이콘
당시 엠비는 누가 봐도 역대급으로 치사하긴 했어요.
metaljet
20/05/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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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의자들은 언제나 항상 끝없는 투쟁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야 자신들의 온갖 처절한 실패에 대한 당장의 책임을 면할수 있거든요.
맥스훼인
20/05/18 13:42
수정 아이콘
쭉~ 보수정권이 잡고 있던게 아니었어요
노통 탄핵 이후인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152석입니다.
이것조차 효도정 발언으로 인한거구요.
당장 5년전 말고 15년전에도 여당이 과반수를 넘었었던거에요
저러다가 여러 문제들이 터지면서 보수정권 10년이 왔었던겁니다.
20/05/18 13:49
수정 아이콘
특정한 사건이 없으면 민주당계열은 승리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그 승리를 '유지' 하지못했죠

승리를 유지하는게 주류다 <- 단순히 말해서 저는 이렇게 보는겁니다


일본을 봐도 자민당에서 잠시 민주당으로 바뀌었다고해서 주류가 바뀌었다! 하진않잖아요

자민당이 40년하다가, 5년 민주당한다고 주류가 바뀐걸까요?

아니란거죠

우리나라 정치상황도 타국이라고 놓고 보시면 됩니다. 국회권력을 민주당이 잡은건 이번이 거의 처음이에요
맥스훼인
20/05/18 13:57
수정 아이콘
어차피 정치사에서 '특정한 사건'은 상수였어요
같은 측면에서 민정당 계열이라고 그 승리를 항상 유지하진 못했어요
DJ당선과 노무현 당선이 모두 특정한 사건 때문이라면 MB와 박근혜 당선도 동일하게 설명할 수 있는거구요

그리고 152석이 국회 권력을 잡은게 아니었나요?
그러고 나서 108번뇌이니 백바지 난닝구이니 하다가 결국 다음 지선때 망한거였어요..
20/05/18 14:05
수정 아이콘
음 그래서 제가 이글을 쓴겁니다

맥스훼인님과 저는 사관(?)이 다른거죠

전 그렇게 공평주의자 적으로 해석하지않아요
맥스훼인
20/05/18 14:13
수정 아이콘
뭐. 저도 15년전에 열우당 과반수때 정말 이정도 이벤트 없으면 민주당은 이기기 힘들구나 하고 비슷하게 생각했었는데요
지금은 그때랑은 전혀 다른 상황이라 봅니다.
20/05/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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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4년전에, 123석의 민주당이 대승이라고 희희낙낙하고 122석의 자유한국당이 참패라며 굳었었죠

차후 선거에서 민주당이 150석도 패배라고 할정도가 된다면 모르겠는데 글세요..전 아닐거라고 봅니다
맥스훼인
20/05/18 14:35
수정 아이콘
지금은 보수로 보이긴 해도 호남을 기반으로 한 국민의당이 38석 먹었습니다. 국민의당도 범진보로 합쳐서 계산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러니 민주당이 승리했다고 하는거구요
물론 그후에 안철수가 괜히 목소리 낸답시고 삽질만 하는 바람에 망했지만..

그리고 야권이 패배했다고 하는 2012년 선거때도 민주당이 127석인데 16년 자한당 122석보다 더 많네요?
20/05/18 14:39
수정 아이콘
당장 4년 전보다는 노무현과 열우당의 열풍이 있던 2000년대 중반이라면 백 번 동의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동의가 안 되네요. 전 그 때 주류의 입구까진 왔으나 능력 부족으로 퇴장했고, 2012년 이후부터는 대등했으며 2017년은 주류 선포의 해로 해석합니다. 180석은 주류가 아니라는 엄살이 더이상 안 통하는 기점으로 보구요.
20/05/18 13:43
수정 아이콘
주류는 확실히 바뀌었습니다. 대선도 이미 거진 확정으로 보이고요
친절겸손미소
20/05/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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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확실히 바뀌었죠 민주는 겸양하는 척 하는 거고(하는 짓은 겸양하지 않아도 말은 그렇게..) 미래는 받아들이지 못 하고 있다고 봅니다. 멍청한 거죠.
20/05/18 13:44
수정 아이콘
뭐 '아직 적화통일의 위협은 끝나지 않았다!'를 외치는 태극기부대 같은 꼴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록물고기
20/05/18 16:1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말다했죠
20/05/18 13:47
수정 아이콘
청와대에 기치료아줌마 검문도 없이 들락거리고 기업이 이상한 재단에 삥뜯기고 말사주고 겸사겸사 엉뚱한 사람 간첩도 만들던 그때 꿀빨던 사람들이 아직 남아있긴한데 당분간 주류로 돌아갈 일이 있을까요?
20/05/18 13: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일 중요한건 산업의 주류가 바꼈다는 겁니다. 농업국가에서 독재 산업주의 국가를 넘어 이제 정보화 산업이 주류산업이 되가고 있죠. 제조업도 정보화 산업관련으로 빠르게 변화했구요. 삼전이 기존의 가전팔고, 조선업이 최고 히트 산업이던 시대가 아닙니다.

이러한 산업의 변화속에서, 경제성장 논리는 그 한계에부딛히는게 사실이고, 소주성이 욕을 먹어도 결국 큰 시대의 변화는 그방향으로 가는것밖에 없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그 방향속에서 권력의 교체는 당연히 벌어집니다. 특히 지금 보수진영은 아직도 이 주류에 올라타지 못하고 있어요..
20/05/18 13:55
수정 아이콘
네 이번에 진중권의 보수진단(?)을 보고 다 헛소리에 가깝지만 딱 한가지만은 와닿는게

과거는 토건족이 비리를 저질렀다면 지금 비리는 금융쪽에서 일어난다

이게 진짜 맞말이더라구요 확실히 그런부분에 있어서 주류는 바뀐게 맞다 봐요

근데 정치-사회는 좀더 늦게 변화된다고 봐서 아직이라고 한겁니다
20/05/18 19:55
수정 아이콘
늦지만 변화는 하죠. 그 흐름이 전 가속화 될것 같아요.
마스터요다
20/05/18 13: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주류가 바뀌었다는 건 인구구조상 진보 지지자가 보수지지자보다 더 많아졌다는 걸로 이해합니다. 최근에 진보, 보수 양측이 최대로 끌어모아서 보수가 이겼던 선거가 2012년 대선입니다. 그 때는 진보쪽에서 이 정도까지 했는데 안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면 이번 선거는 그 반대입니다. 보수쪽에서 끌어모을만큼 모았는데 안 되는 그림이죠. 더구나 어차피 지금 60대는 계속 나이를 먹으니 줄어들 수 밖에 없어서 이런 경향은 더 가속화되겠죠.
꿈트리
20/05/18 13:58
수정 아이콘
자본권력이 바뀌지 않았죠. 그 자본이 언론/검찰/사법까지 뒤에서 잡고 있는게 지금의 사실이고요.

민주당 주류는 아직 멀었습니다.
목화씨내놔
20/05/18 14:04
수정 아이콘
어떤 면에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언론/검찰/사법을 보수 진영이 뒤에서 잡고 있다는 근거는 뭔가요?
꿈트리
20/05/29 16:07
수정 아이콘
혼맥으로 보시며 됩니다. 걔네들 전부 혼인관계로 엮여있습니다. 옛부터 가장 강력한 연합이죠.
개망이
20/05/18 14:09
수정 아이콘
사법은 진짜 모르겠는데요. 헌재 재판관도 다 진보적이고, 요새 대판도 정부 기조랑 어느 정도 부합하던데요..
아슨벵거날
20/05/18 14:02
수정 아이콘
조국 기점으로 주류는 이미 바뀌었죠.
유목민
20/05/18 14:05
수정 아이콘
87년을 몸으로 겪어나온 세대 막내가 50대에 들어섰어요..
586이라면 무슨 척결 대상으로 여기는 분들도 계시던데.. 좋던 싫던 상관 없이.
이 사람들 머리수가 이제 나이들어 죽어가는 박정희세대를 압도하고 있죠..

지금 세대들은 이해가 안될 수 있지만.
87년 당시만 해도 음대 미대(폄훼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애들도 데모한다는 이야기를 우스개소리로 하던 때입니다..
그만큼 광범위하고 강력한 세대적 동질성을 지닙니다.

민정당, 자민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미래통합당은 절대 찍지 못하는 세대적 동질성으로 묶인
5월 광주에 심정적 동질성과 부채의식을 가진(부산 카톨릭쎈타에서 보았던 광주 사진전의 충격이 이후 대학생활을 지배하던)
세대가 유권자 인구를 압도하는 기간에는 다시 정권이 넘어가기는 쉽지 않을껍니다.
안스브저그
20/05/18 14:08
수정 아이콘
주류와 비주류가 사회변화의 당위성이나 선악의 기준이 되진 못하죠. 특히나 비주류의 행보가 기존 주류의 행태와 다를바 없다면 변혁에 수반되는 혼란과 비용을 굳이 감당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한국정치판은 진보성향이 강한 40~50대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정치에선 주류라는걸 부정한다는건 꽤나 신선한 시각이네요. 연령구조로 봤을때 한국은 민주당 계열이 주류라는걸 부정하기 어려울텐데요
20/05/18 14:09
수정 아이콘
한국은 수출비중과 무역의존도가 높고, 기업들이 글로벌화되면서 기업 매출이 한국의 GDP로 안잡히는 비중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신흥국/전세계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신흥국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기업의 경제활동이 커지면서 GDP로 안잡히는 그 비중 또한 앞으로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 자본권력(?)에게 있어 한국의 정치는 그렇게 절대적인 부분이 아닙니다. 물론 정치권력이 맘먹고 조지더라도 기업에 심대한 타격이 발생할 수 없다는 그런 의미는 아니지만, 그렇게 극단적인 부분은 생각에서 제외한다면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내수 건설업 및 거기서 파생되어 나가는 산업들 = 한국 경제라고 할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으나 지금은 그와 완전 다릅니다.
자본 권력을 자꾸 따지는건 그렇게 의미있는 사고방식이 아닙니다.
요기요
20/05/18 14:11
수정 아이콘
5.5 대 4.5까지 넘어왔다고 봅니다
5.5가 민주
20/05/18 14:22
수정 아이콘
국민의 주류는 바꼈는데 언론과 권력들은 안 바꼈다고 봅니다.
여당 대표에게 형광등 100개를 킨 아우라 드립을 칠만한 방송국이 생기거나 그런 드립을 친 언론사가 없어지면 언론의 주류가 바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주류가 바뀌는 중이다가 맞는 말이 아닐까 싶어요.
개망이
20/05/18 14:33
수정 아이콘
표현은 달라도 문재인 외모 패권주의, 청와대 F4 이런 내용은 많이 다뤘습니다.
20/05/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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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패권주의같은 내용은 언론사에서 먼저 나온 드립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이런 신조어가 등장했다 정도였다고 봅니다.
여초에서 나온 드립 중 하나인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거기다 형광등 드립은 대통령도 아닐 때 나온 드립으로 기억하고 있어서 다른 경우로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망이
20/05/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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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유력차기대권후보 외모 칭송하는 거나, 집권초기 대통령 및 주요인사들 외모 칭송하는 거나 사실 큰 차이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신조어 소개 정도가 아니라 "영화배우 뺨치는 외모", "꽃보다 4대천왕" 하면서 학창시절 인기까지 취재한 기사도 많고, 용비어천가 수준으로 찬양하는 기사도 꽤 있어요. 물론 애초에 문재인이 워낙 잘생겨서 화재가 된 건 맞습니다만. 그걸 온 언론이 받아적는 데도 이유가 있겠죠.
이걸 딱히 한쪽만 꼬집기도 좀 무리가 아닌가 합니다.
10년째학부생
20/05/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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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서 느끼는게 집권정당은 바뀌지만, 갈수록 집권정당이 어디이던 간에 상대방을 절대악으로 상정하고, 자신들의 실책에 대해서 사과하지 않는 모습이 강화되는 느낌입니다. 사실 많은 유권자들이 기대한 모습은 말 그대로 '적폐청산' 이었을텐데, 지금 하는거보면 적폐청산이 아니라 정적청산에 가까운 느낌으로 보이는지라, 10년 주기설은 이번에도 들어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DownTeamisDown
20/05/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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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10년 주기설이 맞으려면 한가지 전제가 필요합니다.
진쪽은 나름의 개혁 내지는 개혁 하는것 같이라도 보여야한다 라는거죠.
그런데 지금의 미래통합당에서는 그런게 안보여요.
특히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쫒겨났는데 탄핵세력을 배제하는 개혁이 아직 없습니다.
과연 현재의 미래통합당 상황상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렇다고 박근혜 탄핵이 재평가되어서 부당한 탄핵이었다 라고 될 상황도 아닐것 같고.
그래서 10년주기설이 맞는지 보려면 좀 더 볼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카미트리아
20/05/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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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다음 대선 이후를 지켜봐야지
10년 주기설이 맞는지 아닌지 알수 있겠지요

이번 총선 때 이 정도로 망가지고도
다음 총선 때 개선 못 해내면 수권 정당이 될 능력이 없는 거죠.

다만 그런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일본에서 볼수 있듯이 정권 교체가 안되면
부작용이 너무 큽니다.
10년째학부생
20/05/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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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말로, 우리나라 역사상 미통당계열이고 민주당계열이고 본인들이 개혁, 쇄신해서 대통령된게 아니라 상대방이 얼마나 삽질하는지에 따라서 정권 교체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즉, 누가더 잘하냐의 싸움이 아니고 누가더 못하냐의 싸움이죠. 누가 더 못하냐의 싸움에서 불리한건 당연히 집권정당입니다.

개인적으로 역사를 따졌을 때 누가 더 나쁜놈임?이라고 하면 미통당계열이라고 하겠으나, 민주당계열도 이번 정권 들어서 상당히 막나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굳건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나, 중도층의 이반은 순식간에도 벌어지니까요. 제가 지금 민주당 하는 꼴이 정말 맘에 안들어서 더 안좋게 보는 경향이 분명히 있겠습니다만, 지금과 같은 '우리는 잘못없다, 사과안한다, 우리를 까면 적폐, 친일'의 스탠스를 계속해서 유지해간다면 다음 정권 이후는 장담못한다고 봅니다.
DownTeamisDown
20/05/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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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제가 미래통합당에 혁신이 필요하다고 하는 이유는 삽질로 정권교체가 되려면 과거 정권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야합니다.
그래서 교체기준은 박근혜 정부가 탄핵되었던 시절보다 더한짓을 해야하는데 제가볼때 무지무지 힘듭니다.
거기다 그정당은 과거 독재시절의 이미지도 같이가지고 있고 5.18의 부정적 유산마저 청소 못하고 있어요.
저거보다 더 심한 삽질을 한다는게 상상이 안가거든요.

그런상황을 가정한다면 최소한 IMF가 한번 더와야합니다. 그것도 거의 정부의 삽질이 주요원인이 되어서 말이죠.
(사실 이렇게 해도 장담하기 힘든데... 최소조건이 이정도라는 겁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악화 같은건 이유가 안될겁니다.

또다른 방법이라면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어야한다고 봅니다.
미래통합당이 당선되면 우리의 삶을 바꿀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 말이죠.
결국 새로운 희망이 나오려면 새로운 경제비전이 있어야하고,
거기에 참신한 인물이 추가되어야하는데 현재의 미래통합당에서 이게 가능한지 이것도 미지수입니다.

과거를 털지도 못하고 미래를 제시하지도 않는데 말이죠.
이미 과거 노무현 - 이명박으로 넘어올때의 경험도 있어서 현재의 민주당 정권이 못한다 라는 이유만으로 바뀌기에는
사람들이 많이 바뀌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맘에 안들어서 바꿨더니 이것들이 더하잖어... 라는 생각이 많은 사람에게 박혀있거든요.
10년째학부생
20/05/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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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통당은 친박묻은한 답 없죠. 그걸 자기들도 알텐데 주류가 친박이니 셀프 거세할 수도 없고 말이죠. 암튼 갑갑합니다.
DownTeamisDown
20/05/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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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남친박들은 이번선거에서 많이 국회밖으로 쫒겨났는데 문제는 TK와 서부경남같은 안정적인 지역에 친박의원들이 많아요...
그러다보니 친박은 선거에서 지면 질수록 당내 입지는 강해진다는 악순환이 될것 같은게 저당의 미래가 없어보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0/05/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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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었습니다. 지금껏 보수가 유력했던 정도나 기간을 초월해서 주욱 진보가 유력할거예요.
탄핵 때문에 급 판도가 바뀌었다고 보시는 건 이해하는데, 앞으로 이 판도는 안바뀝니다.
목화씨내놔
20/05/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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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박근혜 탄핵되면서 친구들하고 민주당이 못해도 2번은 대통령 해먹겠구나 라고 얘기했떤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지금 이 모양인데도 180석과 국정 지지율 60%를 훌쩍 넘는거보고
20년 일수도 있겠따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아우구스투스
20/05/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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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주류가 바뀐지는 모르겠는데 이제는 선거 어디가 이길지는 알겠습니다.

어쩌면 이번 총선이 향후에 20여년간 민주당이 가장 약했던 선거로 기억될 수 있다는 생각마저 들정도로 격차가
꽤 크다 봅니다.
chilling
20/05/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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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가 바뀌었다고 보는 시각이더라도 아직 그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았기에 단호박으로 말하기엔 어려운 타이밍이긴 합니다. 2004년 탄핵 역풍과 같은 아웃라이어를 제외하면 민주당 계열의 정당이 연대없이 민자당 계열의 보수정당에게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주류만이 할 수 있는)을 가진 게 고작 3년이니깐요. 대선도 DJP 연합, 정몽준과의 단일화가 아닌 단독으로 승리한 게 17년이 처음이고, 총선으로 봐도 위에 말한 아웃라이어를 제외하면 이번 21대가 처음이고요.

아마 다음 대선이나 좀 길게 보면 다음 총선까지도 민주당이 단독으로 승리한다면 주류가 바뀌었다는 주장에 반론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chilling
20/05/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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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좀 더 덧붙이자면 저는 지난 대선부터 이번 총선까지는 박근혜에 대한 심판과 보수 담론에 대한 심판이 동시에 유효했던 선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민주당의 진정한 시험대는 앞으로 있을 대선과 총선이라고 생각하고요.
20/05/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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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확히 이런뜻입니다
제라스궁5발
20/05/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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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주류는 바뀐적이 없어요
간단하게 2010년에 10년 뒤 미래를 갈 수 있는 타임머신을 개발했다고 가정합시다
2010년에 살고 있는 어떤 사람이 타임머신을 타고 2020년을 왔다고 하고
그사람이 정치뉴스를 봤습니다. 아마 아주 친근할껄요?
아니 뉴스를 켰는데 여긴 아직도 친노니 친박이니 똑같구나 느끼겠죠. 아 친이 사라졌으니 그거만 신기하겠네요
결론적으로 그놈이 그놈이죠 고인물 판이에요
유시민이 그랬잖아요 60넘으면 뇌가 썩는다고, 근데 지금 국회의원 태반이 50~60대입니다.
그냥 진보냐 보수냐 간판만 가지고 서로 바꾸고 있지 주류를 차지하는 인간들은 똑같아요
세대교체가 제일 시급한 건 정치권이이에요. 이준석도 다음 선거 때는 40대인데 아직도 젊은계층이라잖아요
저출산이니 고령화이니 페미이니 경제문제이니 사회문제이니 청년실업이니 부동산문제이니 등등 이런게 쉽게 해결되기 어려운 가장 큰 문제가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들이 그 해당계층에서 벗어난 게 너무 많은데 무슨 정책을 펼칩니까
알아야 펼치는거지, 저들이 20대, 30대 계층들의 힘든 삶을 어떻게 이해합니까? 지금 20대와 그 시절 20대와 다른데요
그러니까 다양한 계층들이 참여를 해서 서로 의견을 내야 하는데 지금은 죄다 50-60대에서 놀고 있으니 한국정치판이 제대로 돌아가겠어요?
파란마늘
20/05/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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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권력 중앙정부권력 지방정부권력 다 가졌는데 주류가 아니라는 말은 너무 언더독 감성에 취한 해석이 아니신가 싶어요. 아직도 기울어져있다고 주장하시는 거죠.
센터내꼬야
20/05/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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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가 바뀐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이 game changed인거기는 하겠습니다.
20/05/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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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공감합니다
쿠크다스
20/05/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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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인데 주류가 아니고 싶어하는거죠
아싸 코스프레 하고 싶은 인싸처럼
거지 코스프레 하고 싶은 건물주처럼
만수르
20/05/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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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거지출신이 건물주가 된거랑 비슷해 보입니다
자금은 건물주라고 돈자랑 하며 돈 쓰는 동시에
불리한 상황 닥치면 과거 기억 떠올리며 약자 코스프레하며 위기 벗어나려 하고요
거친풀
20/05/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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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거죠. 민주당으로 바뀐게 아니라 노무현을 통해 일종의 반란을 주도했던 세대가 이번에 주류가 된거죠. 때문에 그 당시엔 정권은 커녕 대통령도 지키지 못할 만큼 불안하고 나약했다면, 지금은 진보언론조차 함부로 일갈하지 못할만큼 공고한 세력이 되어 버렸죠.
이러다 민주당이 실각한다면 이들의 선택인거고. 때문에 민주당이 충성할 세대가 이전과는 틀리고 미통당과 조중동의 앞날이 암울한 이유는 이때문이죠.
그럼 앞으로는 정의로워 질 것인가는 또 다른 문제고, 실력만 좋으면 미통당도 정권을 잡을 거란 것도 다른 문제죠.
이미 지금의 20대나 30대 초반이 원하는 정의나 능력에 대한 기준은 그 이전보다 더 높아질테고, 조국사태로 여론이 요동친 이유가 20대가 보수적이라는 단순 논리로 접근하면 지금보다 더 망할 테죠.
-안군-
20/05/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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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주류"의 정의부터 확실히 해야...
경제, 언론, 교육, 사법 등등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집단이 주류인가요? 그럼 아직 안바뀌었습니다. 5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다를게 없죠.
정치적 지형, 국민들의 지지를 많이 받고 있는 정치집단이 주류인가요? 그럼 바뀐 것 맞습니다. 180석이 그걸 증명하죠.
자유지대
20/05/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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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간단하게 하고 싶은거 다하고 하기 싫은거 안하지만
책임은 지기 싫은거죠.
모든 결정된 정책의 목적과 방법을 제시하지만 결과가 안좋은건 이명박그네와 기득권의 반격탓이 아니겠습니까?

이낙연도 오늘 와서는 정의연문제에 대해 당과 상의해보겠다고 했군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1322277
이천화재사건때는 의원도 아니고 공직에도 있지도 않다던 사람이 생색낼대는 또 이렇게 나서는군요.
20/05/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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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은 당내의 문제니까요

꼬아보시기 전에 정확한 차이를 보시고 보셔야..
자유지대
20/05/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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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당내문제인가요?
횡령에 배임등의 비리에 정부의 지원금등 정책적인 문제도 있는데요.
설마 정의연문제가 단순 회계오류라고 생각하고 있는건 아니겠죠?
20/05/1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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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그게아니라.

이낙연시점에 이입해서 상황을 보세요

이천화재는 당원에게 한소리한다거나 할수있는 사안이 아니잖아요. 총리도 아니고. 아직 국회의원도 아닌 사람이 무책임하게 말하면 안되는게 맞죠

정의연문제는 대표적 인사가 같은 당선인이기도 하고. 뭐가 어찌되었건 진영내의 문제죠. 말할수 있는 포지션이죠
자유지대
20/05/1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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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코멘트만 한게아니라 당하고 의논해보겠다고 했죠.
그건 윤미향에게 말하겠다는게아니라 조치를 취하겟다는겁니다.
이천화재도 당하고 의논해서 조취를 취할수 있는데요.

머가 다른가요?
이른취침
20/05/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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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겪고 배운 것일 수도?
언론에서 '180'석이나 되는 여당의 수장, 차기 유력 대선후보로서의 자각과 책임감이 부족한
경솔한 언행이라고 깐 걸 보고 바꼈나 보죠.
만약 똑같이 대했으면 그걸 겪고도 변화가 없다고 까실 거잖아요? 흐흐흐
자유지대
20/05/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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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욕먹으면 안되는건가요?
극단적으로 장례식에서 웃고 떠들어도 문제지만 분위기 삭막해지게 쳐울기만해도 문제죠.
그걸 웃어도 문제 울어도 문제라고 반박하면 수준만 드러낼뿐입니다.

애초에 이낙연은 180석의 대표도 아니지만 180에 포함되지않는 사람도 아닙니다.
즉 그가 가진 자리는 1~180 스케일중에 한 포인트죠.
이럴상황에서 180의 대표처럼 말하는것도 수준이하고 180이 아닌것처럼 말하는것도 수준이하입니다.
이른취침
20/05/1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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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GRANDFATHER__
20/05/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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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었다' 라고 보긴 아직 많이 이르죠. 지금 종편이나 조중동 영향력도 약해졌다곤 하나 아직 건재한데요. 뭔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정도엔 동의하겠습니다만...
됍늅이
20/05/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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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원래 자기편이 없다고들 항상 징징대죠. 국제대회하면 심판탓하고 투표결과 맘에 안 들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하고, 똑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뽀롱뽀롱
20/05/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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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관계는 모르더라도 인식은 바뀌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유지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야 한쪽은 현상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고
다른 한쪽은 주류 변화를 위해 혁신할거니까요
헛스윙어
20/05/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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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그래도 한국 사회에서 나름 이룬 위치의 4-50대 만나보면 예전과 다르게 상당히 리버럴 하십니다.
아직 60대 윗분들 벽같은게 느껴지는데..
민주당이 좋고 싫고를 떠나서 자한당이 빨갱이 막말에 낡은 이미지에 갖힌게 큰거같아요. 민주당 정책의 동의 보다는 자한당 삽질이 크고, 개개인이 진보적이라서 민주당을 찍는게 아니라고 보는 입장이라..... 새로운 쿨한 젊은 보수 정치인이 나온다면 또 바뀔것 같습니다.
번개맞은씨앗
20/05/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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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본문과 댓글에 대하여, 제 생각을 몇 가지 적어보자면 이렇습니다.

1. 주류가 바뀌었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저는 유시민씨가 정치 방송 이제 관두겠다고 하셨을 때, ‘아 드디어 국회의권들까지 갈아치우고 주류가 확실히 바뀌었구나! 이제 떠나도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그만 두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탄핵 때에는 국회의원들을 갈아치우지 못해서, 아직 불안정한 상황이었지만, 180석을 얻고 이제 앞으로도 이 구도가 주욱 갈 것으로 예상되니 할 일 다 했다 생각하시고 떠난 거라 생각합니다.

2. 저는 자유주의자입니다. 예전에도 몇 번 댓글을 썼는데, 자유주의자입니다. 저는 이걸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자유란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다.’ 그러니까 자유가 절대적 가치라고까지 생각하는 건 아닌 겁니다. 국가에서 자유를 늘릴 때에도, 국가가 뭔가 힘이 있어야 자유를 늘릴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자유와 생명의 가치가 충돌할 때, 단순히 자유의 손을 들어주기가 곤란합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자유가 제한되도록 하는 건 그런 어떤 밸런스를 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그러므로 자유주의란 ‘자유의 가치를 높게 생각한다’ 이거면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말이죠.

3. 리버럴이란 단어는 조심스럽습니다. 그 단어에 다른 뜻이 결합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리버럴이라 누군가 묻는다면, 리버럴에 가깝다 정도만 얘기할 수 있는 정도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저와 정치성향이 가장 잘 맞는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이었고, 미국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을 좋게 보았습니다. 자유주의자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시스템적인 해결을 쓰려 하는 것을 좋게 보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넛지를 정책에 도입했다는 얘기도 좋게 보았습니다. 그런 것들은 자유주의적 수단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시스템에 의해서 자연히 굴러가게 하는 것, 강요가 아니고 선택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디폴트로는 사회적으로 더 바람직하다 생각하는 방향으로 가게 하는 것, 이런 것들은 비유적으로 말해서 물길을 조정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건 물바가지로 강제로 퍼나르는 것보다 자유주의적인 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더불어 시스템을 단순하게 만드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복잡해질수록, 투명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일반 국민들에게 보여지는 UI 부분은 법과 제도가 가급적 단순성을 지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투명성은 정보공개가 되어야 자유가 늘어나는 부분 때문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제무제표가 공개되는 것은 결국 자유가 늘어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업에 재무제표 공개가 강제되었으니 반자유주의 아니냐? 싶지만, 넓게 놓고 볼 때 자유가 늘어난 거라 생각합니다.

4. 저는 자유주의자로서 여당이 전체주의로 흘러가는 걸 경계합니다. 제가 볼 때, 이승만 박정희 대한민국이나, 김일성 김정일 북한이나, 전체주의라 생각합니다. 북한보다 상대적으로 자유주의였던 거라 생각하지만, 지금 기준으로 생각하면 전체주의라 생각합니다. 즉 우파도 좌파도 그 극단에 전체주의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주의로 흘러가는 이유 중 하나는 다른 수단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상은 높고 강렬한데 다른 수단이 없으면, 이상에 걸맞은 실력이 없으면, 그때 손대기 쉬운게 전체주의라 생각합니다. 환경이 너무 열악한 경우도 마찬가지로 별수 없이 전체주의를 택하게 될 가능성이 큰 거라 생각합니다. 자유주의가 가능하려면, 힘이 있어야 합니다. 자유주의의 수단들이 힘을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 경제적 힘, 문화적 힘 등 말이죠. 자유주의 국가도 힘이 약해지면, 결국 전체주의에 손을 대게 될 것입니다. 높은 이상과 낮은 실력, 그리고 환경적 열악함, 그리고 경제적 문화적 나약함뿐만 아니라, 전체주의로 흘러가기 쉬운 또 다른 원인은 거짓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에 거짓이 많아지면, 그것을 근본원인으로 해서 복잡한 인과관계에 의해 결국 전체주의로 흘러가기 쉬운 거라 생각합니다. 자유주의자가 거짓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죠. 거짓은 거짓된 사실뿐만 아니라, 진실된 사실로부터도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진실한 사실이 엉터리 논리로 가공되면 거짓이 되는 거죠. 그런 면에서 역시 합리가 중요해지는 거라 생각합니다.

5. 민주당이 주류라 할지라도, 주류 내부적으로 또 나뉠 것입니다. 사회주의와 자유주의가 서로 힘을 주고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 그런 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에 극단성이 생기더니 사회주의가 함부로 전체주의 수단을 쓰고 있다면, 동정심 등을 내세우며 거짓과 불합리를 양산하고 있다면, 저는 그걸 굉장히 안 좋게 볼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 정황으로 봐서 민주당이 앞으로 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역사적으로 어떻게 성공해왔는지 그 부분이 중요한데, 제가 보기에는 자유주의적 시스템으로 나름 중요한 성공들을 해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조직도 사회도, 그동안 성공해왔던 방식을 계속 쓰게 되는 어떤 관성 같은게 생기기 쉬운 법이죠. 아무튼 그래서 60 대 40 정도로 민주당이 앞으로 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안 되면, 책임을 져야겠죠. 내분이 일어나든, 보수당에 민심을 넘겨주든 말이죠. 그리고 코로나에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건 기본적으로 자유주의적 시스템 및 자발적인 어떤 민주적 문화에 의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또한 공동체와 개인의 균형 및 조화라는 어떤 경험을 하게 된 거라 생각합니다. 정반합이란 용어를 빌리자면, 극단적 공동체주의와 극단적 개인주의를 정과 반이라 하면, 우리는 합을 향하는 어떤 길을 경험한 거라 생각합니다.

6. 우리나라는 이승만의 자유당 시절부터 ‘자유’란 단어가 오염되었기 때문에, ‘자유’를 두고 ‘민주’라 말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독재정권에 맞서는 건 제가 보기에는 자유주의 투쟁입니다. 그런데 민주화라 말하죠. 그런데 저는 전체주의도 민주주의라 주장하는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이 주인이란 거죠. 조선인민 민주주의 공화국, 북한이죠. 나치도 히틀러가 주인이라 안 했을 걸요? 그래서 민주화란 단어를 쓰게 된 그 사정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앞으로는 ‘자유’라는 단어를 과감하게 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안 되면, 전체주의가 다시 득세하는 환경이 될 가능성이 보다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역사 앞에서 절대 오만해서는 안 되는 것이고, 오만한 자는 역사는 항상 점진적으로 발전한다고 생각하지, 퇴보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거라 생각합니다. 피 흘려가며 민주화 투쟁을 했고, 그 덕분에 지금에 이르게 되었지만, 다시 전체주의로 흘러갈 가능성은 계속 열려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고려말 → 조선초 세종 → 조선말 이런 퇴보의 역사를 뻔히 보고도, 일단 한번 민주화를 했으니 더이상은 전체주의 국가로는 안 갈거다라고 생각하는게 오만이죠. 귀한줄 모르고, 돌볼줄 모르고, 살필줄 모르고 그러면 부자 망하듯 그렇게 망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아이군
20/05/18 15:48
수정 아이콘
저도 주류는 아직 그대로 라고 봅니다. 주도권 이라는 단어보다 헤게모니 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예같네요.
주도권을 민주당계열이 쥔 것은 맞지만, 헤게모니가 넘어온건 아니라고 봅니다.

약간 다른 예를 들자면, 최근의 정의연 사태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은 민주당을 비난합니다. 왜 그럴까요? 윤미향 당선인이 민주당이라서? 그러면 그냥 민주당 일개 당선인의 개인 비리잖아요?

이건 대한민국의 시민 단체 계열의 헤게모니가 친민주당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깐 그냥 단순한 개인이 아니고 조직과 조직의 연관성인거죠. 그렇기에 여기의 많은 사람들은 정의연 사태를 가지고 민주당을 비판하는 겁니다. 아니라면 그냥 개인비리죠.

마찬가지로 다른 많은 분야(검찰, 언론등)의 헤게모니가 친미통당이라는 걸 부정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일시적인 세력은 민주당이 더 강하겠지만, 그 뿌리는 더 많이 연관되어 있는 거죠. 이쪽은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할 겁니다.
만수르
20/05/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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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판하는건 윤미향이 민주당 비례 의원 당선자란 것도 있지만 고민정 이수진 포함 16인이 정의연 지지성명 내고 친일세력의 공세 드립쳤기 때문이 더 크죠.
이호철
20/05/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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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덤으로 공격당하는 건 윤미향 당선인이 민주당이라서가 아니라
친일세력의 공격이라는 둥 이번 사건에 민주당 당선인들이 단체로 나섰기 때문 아닌가요.
강미나
20/05/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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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을 비롯한 당의 중진급이 윤미향 쉴드를 치고 원내대표까지 친일 운운하면서 정의연 감싸기에 나섰으니까 그런거죠.
문제 터진 초기에 우린 몰랐지만 문제 맞으니 중징계하겠다는 식으로 강력대응했으면 민주당 욕하는 사람들이 더 욕먹었겠죠.
20/05/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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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a가 10년동안 언더독에 있었으니 b도 똑같이 언더독 위치에 있어야 똑같은 것이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논리인데...
20/05/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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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비유긴 하지만, 그거랑 별개로 어디서 나온 논리인건가요?
20/05/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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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 생각엔 다를 게 없는 비유인데...
20/05/1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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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한식이 '주류'잖아요? 한 5년정도 브런치열풍이 분다해서 주류가 바뀌었다고 할수있을까요? 긴긴 시간동안 누적된게 있잖습니까

동일하게 한 4천년쯤 되야 주류다라고 기계적인 비유를 하는게 아니에요 다만 주류가 되려면 어느정도의 기점을 넘어야하는데 아직은 아니라는말이죠.

비유라고 하셨으니 어떤걸 기준으로 비유하셨는지 원본이 궁금합니다
20/05/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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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이 최근이 이 이야기와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정책 과 문재인 대통령의 과업으로 특집 기사 지금 한 3주째 내고 있는데 볼만합니다.
거긴 감이 아니라 통계를 바탕으로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고요. 천관율기자가 쓴 글인데 찾아서 읽어보시는거 추천드려봅니다.
20/05/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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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읽어보겠습니다
관지림
20/05/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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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라는게 국회의원수 대통령이 어디 진영이다 하면 민주당이 주류는 맞는데
단지 그거 과반넘게 차지했다고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있는 기득권이 바뀌었다고 말한다면
당연히 아직까지는 no죠..
모데나
20/05/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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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선 연예인들이 우익들에게, 우리나라에서는 민주당지지자들 심기를 건드리는 발언하면 연예활동이 굉장히 고달파지죠. 그게 주류에요. 문재인정권 들어서고 코미디계에서 정치풍자가 완전히 종식됐죠. 문정부에는 찍소리도 못하는 세상이니.
20/05/1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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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00년대 초반에 비해서 사회가 엄근진이 되어서 그런거죠.. 주류랑은 전혀 상관없는 부분이에요
드러나다
20/05/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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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주의 독재 세습 이런말이 부정적으로 쓰이는거 보면 그런가보다 싶다가도, 막상 한꺼풀만 들춰보면 전부 권위주의형 집단인거보면 읭? 스럽죠. 미제의 압제에서 해방하자던 그룹들이 다들 일인 권위주의아니었나요
Horde is nothing
20/05/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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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하고 1로 만 구분한다면 그대로 이지않을까 싶지만
본문기준대로 주류가 변했다고 하면 너무 늦은평가니까요
완벽히는 아니지만 주류가 변했다고 봅니다.
파인애플빵
20/05/1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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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의 해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각자 생각들이 다르겠지만 한국에서 주류가 되려면 돈이 몰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돈이 되고 돈 나눠먹기 할 집단들이 모여 들어야 해요
일단 정책상 대기업이나 검찰들이 돈 되겠다 싶어서 몰려들수 있는 상황은 아니죠
돈 되는건 조중동이 기가 막히게 잘 알고 있는 집단인데 계속 까대는걸 보면 민주당은 돈 되는걸 조중동에 제공해 주는 곳이 아니라는 거죠
20/05/1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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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는 바뀌었죠.
60대 정계 주도계층(미통당계열)에서 50대 정계 주도계층(민주당계열...이라기보다 열린우리당계열?)으로요.
결국에는 그냥 세대교체일 뿐이고, 단지, 50대 세대가 민주당을 선호할 뿐이죠.
30,40대는 그냥 묻어가는 세대구요.
20/05/1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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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석 먹고 주요 권력 차지한 상태에서도 주류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거군요. 사회 전반적으로 어느 당이 더 영향 끼치는지 명약관화산데;;; 이게 빼앗긴 아싸 같은건가요?
몽키.D.루피
20/05/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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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는 확실히 변했고 변한 정도가 아니라 엄청 견고하고 거대해졌다고 봅니다. 세대, 지역, 계층, 분야 막론하고 민주당 리버럴 계열이 다 장악했고 앞으로 선거도 이번만큼의 대승은 아니더라도 어지간하면 이기는 구도로 진행될 겁니다.
기존 주류, 보수우파 진영은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언론과 경제권력인 재벌, 대통령도 안 무서운 검찰, 지역의 지주 격에 해당하는 사학법인들, 그리고 수십만 신도를 거느린 대형교회와 교단들 입니다. 지역은 영남, 서울강남, 충청, 강원이고, 세대는 50년대 베이미부머 세대가 사회의 주류로 든든하게 받치고 있었죠.
이 중에 아직도 보수를 든든하게 버텨주는 요소가 하나라도 남아있나요? 조중동은 종편 재허가 받는 것도 버거워 정권 눈치 봐야되고 날이 갈수록 영향력이 급전직하해서 이젠 같은 진영 내부의 극우 유투버들도 무시하는 지경입니다. 재벌도 정권에 대항하는 포지션은 절대 될 수 없죠. 검찰은 공수처 출범하고 지금 윤석렬 사단만 교체되면 완전히 민주당 쪽으로 줄을 선다고 봅니다. 사학법인 소유주와 같이 지역의 기득권자들도 이미 민주당 쪽으로 많이 돌아섰다고 보는데 지역 기득권자들이 이제 어디에 줄을 대는게 유리한지 생각한다면 뭐 답은 뻔하다고 봅니다. 대형교회는 극우 유투브에 갖혀서 갈라파고스화 되어버려 정치적 세력이나 영향력 보다는 언론에 노출되어 보수들의 투표의지를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세대로는 50년대 생들이 이제 70대에 접어들고 있고 그 밑에 6,70년대 운동권, 80년대 페미니즘 세대가 더 큰 인구 비율로 민주당을 굳건히 지지해주고 있죠. 지역은 영남, 그중 대구경북으로 쪼그라 들었고 부산경남은 이제 점점 더 사수하기 어려워 진다고 봅니다. 이번에도 의석은 몇석 못 건졌어도 득표율은 많이 따라 왔는데 앞으로 득표율이 오르면 올랐지 떨어질 일은 없거든요. 부산경남은 대구경북과 정서가 좀 달라서 민주당이 앞으로 주류로 계속 간다면 그 주류에 올라타려는 경향이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요즘엔 보수쪽에서 기울어진 운동장 얘기가 나올 정도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제 생각엔 이미 지형은 변하고 있었는데 대중과 정치권이 늦게 깨달은 거라고 봅니다. 2016년 총선 때 이길 이유가 전혀 없었는데 간발의 차로 이겼죠. 이미 판이 바뀐 겁니다.
지금이시간
20/05/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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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년 전 대학 새내기일 때 하던 소리가 "00당 절대 안 찍는다" 였습니다.
그런데 20년이면 확실히 바뀌었어요. 정확한 시기가 언제쯤일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몇년전 어느 순간부터 민간/공공 영역, 그리고 제 사적 영역 및 회사에서의 영역을 보아도, 확실히 주류가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참 예전에는 어르신들하고 언쟁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언쟁 안합니다.
왜냐하면, 인구구조가 바뀌었고, 언론 지형이 바뀌었고, 공무원 및 공공영역이 바뀌었고, 그러한 변화로 인해 옛 세대가 아무리 울부짖어도 "00당이 주류가 될리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저희 어머니 및 친척 몇분 하고도 국회의원 선거 얘기를 했는데, "나는 이제 어머니 투표를 가지고 설득하려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앞으로 00당이 권력을 잡을거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했더니, 저희 어머니조차도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도 견제가 필요해서 찍었다"라고 하시더군요...
이미 그 분들도 어느 정도 알고 계십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20/05/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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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조중동하는데 요새 조중동이 옛날 조중동인가요?
티비조차도 뒷방으로 밀려나기 일보 직전인데 숨 넘어가려하는 조중동 들고와서 보수 언론장악 증거로 써먹는건 좀 아닌 것 같네요.
아침바람
20/05/1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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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가 바뀌었다면 지금쯤 윤석열/한명숙/나경원 사건이 조국/정의연사건과 비슷하게 언론에 오르고 있겠죠.
코드읽는아조씨
20/05/1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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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치고박고 싸우고해도 양쪽 생각의 변화가 1도 없는데 왜 싸우셔요 에너지 낭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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