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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5/18 12:38:11
Name 프란넬
Subject 나이가 들어갈수록 먹는게 단순해지는 것 같습니다
뭐 그리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먹는게 점점 단순해지는 것 같습니다
예전 강렬한 짬뽕맛이나 시고 달고 짜던 맛에서
점점 맛이 둥글둥글해지는 것 같습니다
안먹던 야채나 나물도 많이 먹게되고
소화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점점 고기먹었을 때 속 더부룩해지는게 많아아지고
설렁탕 먹을 때도 예전 같으면 김치국물 많이 넣고 얼큰하게 먹었는데 이젠 가끔 소금 약간만 치고 먹게되고
변화들이 조금씩 조금씩 생기는것 같습니다
이게 나이가 들어가는건가봅니다
물론 아직 예전으 음식 먹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게 많아져서
삼겹살, 보쌈, 족발, 소고기, 치킨 등등 고기를 주로 좋아하고 하지만
예전과는 조금씩 달라진게 고기먹을 떄 야채먹는 양들이 조금씩 늘어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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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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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20/05/18 12:41
수정 아이콘
저도 나이들면서 미각이 떨어지는거 같아요. 어릴때야 감각세포가 가장 왕성할때니 쓴맛같은것도 잘 느끼겠지만 나이들어가니 어릴때 싫어하던 야채들의 쓴맛을 느끼는것도 점점 둔해지더군요.
프란넬
20/05/19 11:35
수정 아이콘
미각 떨어지는것은 확실한것 같아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잉여신 아쿠아
20/05/18 12:42
수정 아이콘
나이 들수록 왜 이렇게 내장을 좋아하는지..
프란넬
20/05/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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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하면서 기름지고 입에 감기는 그런맛 아닐까요
블랙스타
20/05/18 12:44
수정 아이콘
젊을때처럼 먹으면 일단 속이 거북해져서... 이렇게 소화력이 저하되는거구나 싶었어요.
전 매운건 잘 못먹어도 끙끙대며 먹긴했는데 이제 그러면 속쓰려서 못하겠더라구요
프란넬
20/05/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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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기 조금 과식하면 그날 저녁 몸에 열나고 다음날까지 소화가 잘안되더라고요
밸런스
20/05/1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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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줄었어요
프란넬
20/05/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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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확실히 줄죠
20/05/1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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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돌뼈, 닭뼈 씹어먹는걸 좋아했는데
잇몸이 아파서 치과갔더니 임플란트 박기 싫으면 딱딱한거 먹지 말라고 하네요
프란넬
20/05/19 11:36
수정 아이콘
친구가 오돌뼈 먹다 이 쪼개졌습니다
목화씨내놔
20/05/18 12:49
수정 아이콘
전 음식 종류도 종류지만

먹는 양이 줄어드는게 속상합니다

고등학생때만해도 요즘 푸드파이터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제가 먹기 시작하면 가게를 다 먹을거냐고 웃던 친구들도 잇엇는데

이제는 1인분이 고작이네요 ㅠㅠ

근데 살은 왜 찌는거죠?
존콜트레인
20/05/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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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양은 줄어도 횟수가 늘어서...
프란넬
20/05/19 11:37
수정 아이콘
라면 하나도 요즘 벅찰떄가..
예전 두봉은 기본으로 먹었느데 말이죠
앙몬드
20/05/18 12:51
수정 아이콘
몇살이신가요
20/05/18 12:56
수정 아이콘
저랑 반대시네요
저는 어렸을때는 미각이 민감해서 설렁탕 같은것도 흰국물에 소금만 쳐서 먹었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자극적인걸 찾게되네요
Lord Be Goja
20/05/18 12:57
수정 아이콘
안먹던걸 먹고 자극적이지 않은 다양한 맛을 추구하게 되시는거라
젊을적에는 단순한 자극으로도 만족하시던걸 이제 복잡함을 추구하게 되시는거같네요.

예전에 인기있던 만화책 라면요리왕의 후속작인 라면서유기(일판명 라면재유기)를 보니까
젊은 남성이 알기쉽고,단순하게 특화된맛에 가장 쉽게 끌리고 중년남성이나 여성은 다양하게 먹어온 경험치가 많아서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메모네이드
20/05/18 13:08
수정 아이콘
오 그런가 봐요. 단맛도 다 같은 단맛이 아니라서 달다고 다 좋거나 다 싫거나 하지 않더라고요. 역시 나이 들어서 그런 거였군요.
스카야
20/05/18 12:58
수정 아이콘
전 나이들수록 건강염려증이 생겨서
먹는 것을 되게 조심하게 되더군요..
오쇼 라즈니쉬
20/05/18 12:58
수정 아이콘
좋은 겁니다.
열혈둥이
20/05/18 13:06
수정 아이콘
저는 기준의 폭이 엄청 넓어졌어요.
선을 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간이 센건 짭짤해서 좋고 간이 약한건 담백해서 좋고
매운건 매콤해서 좋고 단건 달콤해서 좋고
MSG 많이 들어간건 고소해서 좋고
안들어간건 슴슴해서 좋고
MovingIsLiving
20/05/18 13:14
수정 아이콘
자극적인 음식이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고 잘못하면 염증을 유발한다고 하네요. 염증이 만성화되면 암이 될 가능성도 있구요.
젊을때는 순환도 잘 되고 면역력이 좋아서 염증이 생겨도 금방 제압하고 정상화되지만 나이가 들면 회복이 점점 느려지지요.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본능적으로 식습관이 변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좋아하던 패스트푸드와 라면이 부담스러워지네요.
재즈드러머
20/05/18 13:25
수정 아이콘
피지알의 평균연령은 몇세일까요. 문득 궁금해집니다.
20/05/18 13:34
수정 아이콘
스물 넷!
쿠크다스
20/05/18 15:07
수정 아이콘
서른마흔다섯살..
20/05/18 20:51
수정 아이콘
영원한 18세!!
저격수
20/05/18 13:50
수정 아이콘
먹는 데 쓰는 가격은 높아집니다. 점점 더 재료를 신경쓰고, 건강이 염려되어 집에서 물엿과 설탕은 아예 치워버렸습니다. 간은 소량의 간장으로만 맞추고, 가공육도 안 먹습니다. 국물음식은 1년에 손꼽을 정도로만 먹고 그나마도 국물은 전혀 먹지 않습니다.
그리고 커피는 하루에 다섯 잔씩 마십니다.
일반상대성이론
20/05/18 13:57
수정 아이콘
크크크
프란넬
20/05/19 11:37
수정 아이콘
저도 국물요리는 집에서 아예 안합니다 찌개 조림 국같은거요.. 대신 신선야채나 나물 섭취를 늘릴려고 하는중이죠
용자마스터
20/05/18 15:10
수정 아이콘
저는 못먹는게 점점 늘더군요.
치킨 피자가 그리 좋았는데 이제 그건 소화도 안되고 단빵 좋아했는데 이제는 밍밍하거나 짠 식빵이나 바게트만 좋고...
이게 나이를 먹는 건지...
GRANDFATHER__
20/05/18 15:11
수정 아이콘
당뇨같은것도 없고 몸에 이상도 없는데 이상하게 살이 쭉 빠지길래 되돌아보니 먹는양이 많이 줄긴했더군요.
네오크로우
20/05/18 15:23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친구들이랑 입맛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제가 요즘 나물반찬이 그렇게 좋다고 하니 다들 '나도, 나도, 나도' 하더군요.
물론 고기반찬과 함께.......
프란넬
20/05/19 11:38
수정 아이콘
고기랑 나물이랑 차참 잘 어룰립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요
바람의바람
20/05/18 17:19
수정 아이콘
나이들수록 먹고싸고자는게 정말 소중하게 느껴지죠
20/05/19 11:14
수정 아이콘
나이가 드니 쓴맛이 그리 싫지 않죠. 다리굵기가 얇아지는 순간이 진정 위기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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