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위 이미지가 SNS에 꽤나 보입니다

저는 정말 최근 몇년동안 궁금한게 있는데요
저런 그림 있지 않습니까
대체 누가 만드는걸까요? 너무 궁금합니다

온라인이라는게 보편화 되면서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명확해지기 시작했잖아요
남이 쓴 글의 일부를 인용할 때도 펌이라고 꼭 쓰는게 당연했고
누군가가 그린 그림이나 캡쳐해서 만든 이미지 같은 것도 아니면 내가 찍은 사진 같은것도 워터마크를 걸어놓는게 다반사잖아요
내가 노력을 쏟은 어떤 컨텐츠를 다른 사람이 퍼가서 즐기기를 원하더라도 조그만 곳에 만든 사람 사인이나 워터마크를 새겨놓는게 당연하잖아요

근데 최근 몇년간 보면 정치 관련 컨텐츠들에서 저런 만든이에 대한 식별자가 거의 없어요
누가 만든건지도 몰라요 그냥 서로 막 퍼날라요
그리고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해보면 특히나 정치인을 비하하기 위한 TV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캡쳐본 같은 경우는
몇달전 영상이더라도 어느 순간 확 퍼집니다

길어봐야 한시간? 그 정도 사이에 갑자기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는 자극적인 정치관련 컨텐츠가 웹에 쫙 깔려요

전 저런 현상이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근거나 증거는 없지만 어디에선가 저런 걸 계속 만들어내는 집단이 있고요 (글로만 쓰면 재미없으니까 자극적으로 이미지화해서요)
어느 일방에 계속 만든다는게 노출되면 좋을게 없으니까 그냥 누가 만들었는지 적어놓지도 않고요
그리고 어느 순간 웹에 필요한 시기가 되면 확 풀어버리는거 같아요

만약 누군가가 저런 이미지나 콘텐츠를 만들어서 배포한다고 하면
사실 저 위에 정의연 이미지도 실제로 정의연을 지지하는 쪽에서 만들었을까요? 아니면 그 반대쪽에서 엿먹으라고 만들었을까요?
둘 다 그랬을 가능성이 있겠죠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제가 점점 이상한 생각만 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CCL에 대해서 별로 관심 없는 아주 프리한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도 많고요 그런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엄청나게 많이 활동을 한 결과일까요?
저작권이나 출처 표시도 되지 않는 수많은 정치 관련 콘텐츠들은 대체 어디서 온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