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3월 말 경 50만원도 안되는 소액으로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시간도 남고 또 10년전 주식했던 시절도 생각나서 비대면 계좌로 개설하고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한 달전만해도 폭락장이여서 곱버스(KODEX 인버스 X2)가 아주 큰 효도 상품이였죠
그래서 저도 곱버스를 타고 레버리지를 타면서 조금씩 수익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4월초가 되자 3월에 대폭락장과 같은 큰 변동성이 사라지자 곱버스와 레버리지로 얻는 수익도 적어지고
방향성을 알 수 없게되자 코로나 테마주, 총선 테마주, 등등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슬슬 계좌에 파란불이 들어왔고
원금에 -10%~-15%정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원유 레버리지(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와 원유 곱버스(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를 통해서 50%이상 되는 계좌 인증을 실투갤에서 보고 저기 들어가면 원금 회복 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죠,
그러나 미칠듯한 괴리율과 알 수 없는 유가 방향성에 차마 오버나잇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주 5월물 WTI 원유선물가 마이너스로
가는 바람에 어제까지 원유 곱버스가 미칠듯한 수익을 내는것을 보고 오늘 장에는 원유 곱버스와 원유레버리지를 하려고했으나
원유 레버리지가 거래중지 뜨는 바람 12월 원유 선물을 추종하는 TIGER 원유선물Enhanced(H)을 이 두개를 번갈아가며 수익을 얻으려 했습니다.
그렇게 오늘 장이 시작되었는데 9시 30분부터 10시까지 급격하게 원유가 폭락할때 저는 원유 곱버스에 들어갔고
원유 곱버스를 단타치며 -18%정도에 계좌에서 +10% 계좌까지 만들었습니다.(순식간에 제 계좌에 수익률이 약 +30%가 된것이죠)
원유가 폭락하고 괴리율이 맞지 않으니 22,000원에 들어간 원유 곱버스가 25,000원을 1분도 안되서 돌파한것이죠 그래서 저는 시장가로 팔려고하는순간 VI가 뜨더니 팔리지가 않더군요 그러다가 VI가 2분만에 풀리더니 순식간에 20,000원초반대로 내려앉더니 다시 원금에 계좌는 -15%로 복귀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본전이다라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오후 장에서 TIGER 원유선물과 원유곱버스를 지켜보며 조금씩 수익을 내려고했으나.. 실패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오늘 장에서 -15%였던 계좌는 -30%정도가 되버렸고 TIGER 원유선물을 오버나잇 하려고 했으나 그냥 포기하고 시외로 팔아버렸습니다. 이제 주식은 접으려고요

주식이란게 처음엔 투자로 시작했다가 잃어버린 원금생각에 좀더 큰 수익을 주는 것으로 가게되는게 사람의 본성인것을 저를 통해 발견했습니다.  아무튼 최근에 원유 etn 상품으로 돈을 많이 버신분들이나, 잃으신 분들이 있을것인데 지금 정부에서 하지말라고 말까지 나오더라고요

아무튼 몇년전 비트코인 광풍이나, 최근 곱버스 광풍, 원유 etn 광풍에서 이기는 도박을 하는 사람은 역시 멘탈싸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 끗에 5억을 태워버린 고니가 있듯이 지금 주식판에서도 강한 멘탈로 위험한 상품을 오버나잇 하시는 분들 대단합니다..

아무튼 계좌에 -30%를 잃어버렸으나 한 달동안 코스피 온라인과 실투갤에서 재밌게 논 비용이라고 생각하고 주식을 접습니다.

p.s - 주식 계좌에 예수금은 2일 후에 찾을 수 있으니 저에겐 내일 금요일이 최대 고비내요 내일 그 어떤 포지션도 취하지 않길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