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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06 10:08:51
Name KOZE
Subject 코로나 방역이 성공한게 유교문화때문? (수정됨)

코로나 방역에서 한국의 방역시스템이 전세계적으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는 소식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독일언론에서도 드라이브 선별 진료소를 통해서 진단 검사량을 높인 사례라던지 위기 속에서도 마트에서 
사재기를 하지 않는 성숙한 시민 의식에 찬사를 보내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현지 언론에서 주목한 것은 
데이터를 통해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하는 역학 검사기술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코로나와 그것에 대한 방역체계에 대해 다룬 독일 언론의 흐름을 보면 
한국식의 역학검사가 우리한태 필요한가? 그것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는가? 라는 제목의 기사가 자주 보이는데, 
논조의 대부분이 개인정보와 공익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미 데이터를 기초로 한 역학검사가 방역에서 큰 성공을 거두운 것은 판명된 사실이기 때문에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동제한령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앞으로는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견해도 있지만,  
그것을 위해 개개인의 데이터를 정부가 수집하고  추적하는 것은 이미 헌법에 위배되고 
더 나아가서는 감시정부의 길로 나아갈 수 있지 않겠는가? 라는 주장도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데이터 활용에 있어서 개인정보보호와 공익사이에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딜레마 속에서 독일정부는 적어도 블루투스를 통한 위치정보 만이라도 방역에 활용하자는 쪽으로 해결책을 찾은 듯 보입니다.
시민들이 앱을 통해 기존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겠금 한다고 밝혔는데,   
앱이 적어도 코로나에 대한 불안을 어느 정도 감해줄 지 기대해 봅니다. 

불편한 점은 현지언론에서 한국에서 더 나아가서는 대만이나 싱가폴같은 다른 아시아 국가가 보여준 
일사분란한 방역역량이 어디서 기인하였는지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몇 몇의 언론에서는 "국가에 순종하고 집단적인 유교적 문화가 성공적 방역을 이끈 것"이라고 설명을 하는데,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재독 철학자 한병철의 에세이도 거기에 동조합니다. 

한병철은 최근에 독일 한 일간지에 기고한 에세이에서 한국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역학 검사가 가능했던 점은 
"반대로 그 곳에서 데이터 프라이버시가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이고 더 나아가서는 
"동아시아 국가에서는 보여지는 유교와 수직적인 사회시스템"이 그 근원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위기상황에서 (동아시아의)국민들은 국가에 더 순응하고 사회는 하나의 공동체로 더 뭉쳐지죠. 개인주의는 덜 퍼져있습니다. "

한병철이 한국과 독일사회의 사이의 경계인으로서 나름대로 비판적인 스탠스로 사안을 바라보는 것은 이해하지만, 
아시아와 유럽의 방역역량의 차이를 문화적 차이로 바라보는 것은 오히려 서양에서 아시아를 보는 
- 아시아는 권위주위적이지만 서구는 리버럴하다는 - 그들의 고정관념을 똑같이 답습하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차라리 기술을 받아드리는 것에 있어서의 실용주의로 문화적 차이를 설명하는 게 오히려 더 타당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맺으면서 이런 스테레오타입화를 명쾌하게 비판하는 미국의 재미교포가 쓴 글이 있어서 걸어둡니다. 

유교문화가 코로나바이러스를 물리치는 데 도움을 주는 건 아니다:
http://www.thebriefi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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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 10:15
수정 아이콘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서 확인된 환자에 한해서 동선을 확인하는건데 이게 위헌적 요소가 있다고 보기는 합니다만 합의가 안되는게 좀 의아 하긴합니다.
물론 개인주의가 끝으로 간다면은 맞는말이기는한데 하긴 뭐 독일을 비롯한 서유럽국가들의 가장 기저에는 국가는 결국 개인에게 있어 불필요한 전제다라는 명제가 있어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뻐꾸기둘
20/04/06 10: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유교덕으로 돌리는건 진짜 코메디네요.

촘촘하게 깔린 CCTV로 일상이 찍히는게 사생활이나 개인의 사적 영역을 침해할 수 있음에도 범죄나 테러 대응 같은 공적 목적을 위해 감수하고 지내는 것처럼 전염병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위치정보라는 첨단 기술 활용해서 역학조사 하는것도 공적인 이유가 있는거죠. 게다가 위치정보 없어도 어차피 역학조사 하려면 사생활 들여다 봐야 하는것 똑같아 보이는데 말입니다.
달과별
20/04/06 11:19
수정 아이콘
+1. 제가 한국을 포함해서 특정 국가를 딱히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하진 않는데, 이번 사건으로 서구권은 정신을 좀 차려야 된다고 봅니다. 변명 그만 하고 인종차별 의식이 깔려있어서 중국에서 퍼지기 시작했을때 대비 안했다고 실토해야죠. 자국 정보기관들 도청하는건 잘 알고 있으면서 역학조사 결과 발표 이해를 못한다는 거도 정도가 있죠. 결과는 더한 자유의 억압으로 집 밖에도 못나가게 되버렸는데요.
20/04/06 10:16
수정 아이콘
휴대폰 기록 뜯어서 동선파악하는거 보면 좀 위화감 들긴 하는데, 이게 중국과 우리나라가 다른 만큼 우리나라와 서구가 다를 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국가에 대해서 나를 착취하고 통제하려고 드는 폭군으로 보는지 보살펴주는 나랏님으로 보는지 정도의 미묘한 인식차이는 실재하지 않을까요? 단순히 유교로 퉁치기엔 섬세하지 못한 건 맞지만요.
20/04/06 10:16
수정 아이콘
음 뭐 이건 각자의 의견이 존재할 뿐 과학적으로 결론이 날 만한 주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집단주의는 미국인 기준에서 보면 눈에 확 띄는 수준이 맞다고 생각하고, 그게 방역에 도움을 준 것도 맞다고 생각하고, 그게 한국인 입장에서 부끄러운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개인주의가 집단주의에 비해서 우월한 것이 아니죠.
루트에리노
20/04/06 10:25
수정 아이콘
집단주의때문에 사태가 악화된 국가들이 우리 바로 옆에도 있으니까요. 이렇게 얘기하면 기분 나쁘게 들리는게 사실이죠.

김치 사스예방설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20/04/06 10:31
수정 아이콘
예 그런 부분은 이해합니다. 한국 국민들은 수틀리면 정부를 뒤엎을 수 있는 사람들이고 일본은 적어도 현재 기준으로는 그렇지가 않으니까 양 국민을 대충 비슷하게 순종적이라고 말하면 한국인 입장에서 억울하긴하죠. 근데 저는 미국에서도 남부 텍사스 살던 사람인지라, 미국인의 기준에서 보면 한국은 저어어어어엉말 이상한 곳으로 보인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앤트맨 여주 배역 맡았던 분같은 사람들이 정말 많고, 그런 사람들을 주변에서 집단주의로 누를 수가 없는 곳이 미국이거든요. (그 양반이 사과한 거야 본인 밥줄이 걸려서 그런 거고) 여기서 보면 한국 99점에서 일본 100점 정도의 차이밖에 없달까요...??
루트에리노
20/04/06 12:25
수정 아이콘
뭐 정부 말을 강제력 행사가 거의 없이 들어먹는다는 점에서부터 많이 다르긴 한듯합니다 크크
20/04/06 10:1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만큼 국가가 뭐만 한다하면 비판하고, 조금만 잘못하면 들고 일어나려하고, 삐딱선 잘 타는 국민들도 잘 없는거 같은데요? 크크
국가에 잘 순응해서 도움이 됐다기보다는, 주위 시선을 의식하는 경향이 큰 것이 어느정도 도움된 게 아닐까요.....
루트에리노
20/04/06 10:44
수정 아이콘
위에도 OrBef님이 말씀하셨지만 자경단 꾸리고 수틀리면 연방국가와 전쟁도 선택가능한 미국 입장에선 그렇게 보일수도 있을거같아요 크크
트윈스
20/04/06 10:56
수정 아이콘
서구권에는 많죠..크크
실제상황입니다
20/04/06 10: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우리나라만큼 삐딱선 잘 타는 국민들은 다른 나라에도 많을 듯요. 자유주의 선진국이면 대체로 다 그런 것 같은데 일본 같은 경우가 리얼 특이한 것 같습니다. 근데 우리도 삐딱선이야 잘 타지만 막상 순응도 잘하는 것 같더라구요. 미국이 그런 부분에선 리얼 반항적인 동네 같고... 한 가족이 총기무장까지 해가며 조세 거부하다가 결국 누구 하나 사살당하고 유족이 국가한테 손해배상 청구해서 승소까지 했던 일이 불과 13년쯤 전에 있었던 일이라더군요
모십사
20/04/06 11:37
수정 아이콘
다른 한 편으로는 공권력(단순히 물리적 힘을 뜻하는게 아니라 제안이나 의견도 포함)에 잘 순응하기도 하죠.
저는 이게 유교주의와 아주 무관하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또한 민주주의를 표방하고는 있지만 머지않은 과거에 쿠데타를 2번이나 겪은 면도 영향이 적지 않은거 같구요.
20/04/06 11:40
수정 아이콘
동아시아 국가중에선 맞는데, 서구권 비하면 전혀요..
이달의소녀
20/04/06 11:53
수정 아이콘
삐딱선을 타도 개인보단 단체로 타서 그런가? 주위 시선 의식과도 연관 지어볼 수 있을거 같네요
-안군-
20/04/06 12:13
수정 아이콘
프랑스는 정부가 하는게 맘에 안들면 경찰도 파업하고, 소방관도 파업하고... 하긴 왕 잡아다가 목을 쳤던 원조(?)가 걔네죠.
츠라빈스카야
20/04/06 12:48
수정 아이콘
하지만 일본은 주위를 너어어어어무 의식해서 방역에 도움이 안되는 중이죠...
노래방에 폐가 되니 알려주지 않겠다 등등이라니...;;
다람쥐룰루
20/04/06 10:19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나라에서는 우리나라 격리하는거 보면서 비판 많이 하더군요
그나라들 다 도시 폐쇄했어요
크레토스
20/04/06 10:22
수정 아이콘
서양 나라들이 한국처럼 문자로 개인정보랑 확진자 동선 세세히 공개하면 폭동날거라고 하더라고요.
20/04/06 10:2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자기들은 검사할 의료 인력도 부족하고,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하거나, 격리하는 사람을 보조할 행정력도 없고..
거기다 물품도 없는데 그걸 뭘 유교문화가 없어서..
단순히 유교문화 개인주의가 아니라 역량자체가 다른 거죠.
동원하는 의료, 행정인력의 수가 다르고, 그들이 처리할 수 있는 업무의 수준과 강도가 다른 겁니다.
드라이브 스루 이런 거 알려줘도 시행을 못하잖아요. 보호복도 없는 걸..
20/04/06 10:24
수정 아이콘
본문에 동의하진 않지만 확진자 동선공개는 시스템을 손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한명 한명 신상 털면서 술집을 갔느니 집에만 있었느니 조리돌림 하는게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일인가 싶더군요
요슈아
20/04/06 10:3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손 본 것 같긴 합니다.
14일 지난 동선은 석제하고 비접촉자 동선은 가리는 식으로 변경한 지 좀 되었으니까요.
달과별
20/04/06 11:22
수정 아이콘
삭제해도 디지털은 영구 박제긴 합니다. 조금만 조심했어도 지적을 받을 일도 없고 사생활 보호도 되었을 텐데 아쉬운 부분이네요.
루데온배틀마스터
20/04/06 10:25
수정 아이콘
유교적 문화라..유교는 저기 청학동 같은 곳에서나 배우는 거겠죠
지금의 한국 문화는 유교의 잔재가 남아있을진 몰라도 유교적이라고 적는건 그냥 [습관성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많이 사라졌고 앞으로 더 사라져 흔적만 남을 것에 불과한 걸 끌어오는 건 그 언론이 그 정도 수준인 거겠죠
드아아
20/04/06 10: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회 문화적으로 이질적이다, 쟤넨 옛날부터 내려오던 관습이 정책에 수용적이라 그렇다. 단순히 뭉뚱그려서 이해하려 드는건 편하죠.

설화나 신화, 전설 중 대다수가 자연현상을 뭉뚱그려서 이해하려는 시도였으니 이런것도 자연스러운 일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셒습.

차라리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라, 개인인권을 살짝 침해하는것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미 존재하기에 가능했다. 이런식이면 합리적이라 느꼈겠습니다만은..
독수리가아니라닭
20/04/06 10:26
수정 아이콘
무슨 재난 터지면 다른 나라는 "그래도 윗사람 일하게 밀어줘야지..."하고 지지율이 오르는데 우리는 일단 위부터 까고 보는데...
그린우드
20/04/06 10:37
수정 아이콘
한국도 지지율 올랐습니다만.
루트에리노
20/04/06 10:49
수정 아이콘
그건 대응이 잘 돼서 그렇죠 처음엔 까였어요
20/04/06 10:27
수정 아이콘
유교는 모르겠지만 상대적으로 통제하기 쉬운 사회는 맞는 것 같습니다. 뿌리깊은 거부감 같은게 덜한 편이죠.
Jeanette Voerman
20/04/06 10:28
수정 아이콘
정말 편한 방식의 해석이긴 하네요.
20/04/06 10:28
수정 아이콘
과도한 조리돌림을 멈추지않으면 또 다른 집단 감염은 피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수많은 분들이 비아냥거린 나들이, 클럽, 술집을 다녀온 사람중에 나오는 확진자의 일부는 증상이 미약할 경우, 검사 자체를 회피할수도 있고, 확진판정을 받아도 동선을 일부 숨기게될 확률이 큽니다.

이는 곧 불충분한 접촉자 리스트와 향후 이에대한 관리가 매우 어렵게 될 거라는건 어렵지 않게 예상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04/06 10:28
수정 아이콘
말 같지도 않은 핑계를..
cruithne
20/04/06 10:30
수정 아이콘
국가에 순응이라....당장 재난지원금 문제로 뒤집어진게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티모대위
20/04/06 10:32
수정 아이콘
이거를 딱 떨어지게 결론낼 수는 없을것 같은데, 우리나라의 특수성은 분명 존재합니다. 정부 및 정치권에서 뭐 하나만 잘못해도 멱살잡고 흔드는데, 일단 뭔가를 하기로 정책이 결정나면 상당히 순응하죠. 서구권 국가에서 보기엔 상당히 신기할 수 있습니다. 근데, 저들은 모를꺼에요. 그 정책이라는게 국민 개인 상당수의 이해관계랑 너무 벗어나게 되면 어떤 큰 역풍을 맞는지..

그리고 개인정보 공유는 많은 서구 국가들이 적용하기 어려워 할 텐데... 저는 아무리 봐도 확진자 동선 공개같은 다소의 개인정보 침해를 감수하고, 업소 폐쇄 조치 등을 최소화하는게 훨씬더 개인의 자유를 덜 침해하는 것 같아요.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명 이내라면 한국 3번 확진자 같은 사람들이 비난의 대상이 되겠지만, 잘 막고 있다는 우리나라에서조차 확진자가 매일 100명씩 늘어나는 판국에, 개인정보 침해가 대단한 문제가 될것같지가 않네요.
제주도 놀러갔다온 유학생 모녀같이 심각한 트롤짓만 안 한다면야...
롯데올해는다르다
20/04/06 10:32
수정 아이콘
재미교포분이 쓰신 글은 또 반대쪽의 전형적 주장이긴 한데..
한국인들이 사재기 안하는건 정부의 투명한 대처에 대한 신뢰 같은 거 보다는
그냥 한국인들이 위기 상황을 하도 많이 접하다보니 일일히 사재기안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루트에리노
20/04/06 12:26
수정 아이콘
사재기한 라면 버린 경험이 다들 많아서 그럴지도요 크크크
20/04/06 10:32
수정 아이콘
유교의 집단에 순응적인 가치관보다는 조선시대와 군사정권으로부터 내려온 강력한 중앙집권적 행정체계가 더 직접적인 영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른취침
20/04/06 10: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메르스 때는 유교문화가 없었나?
...

전 무엇보다 메르스의 경험으로 일선 병원, 특히 대형병원의 대비가 잘 된 점이 크다고 봅니다.
음압병상도 꽤나 확보하고
내부동선정리, 공기순환 시스템도 다 정비해뒀죠.

장인어른이 입원해 계시던 병원의 직원 중에 확진자가 나왔는데
아직까지 2차 감염사례가 없더라구요.

서구 쪽은 건물이 워낙 오래되고 좁은 것이 많아서
의료인들부터 감염돼 버리니까 사태가 더 커진 감도 있습니다.
Photonics
20/04/06 10:34
수정 아이콘
아직 우리나라의 코로나 방역을 성공이라고 부르기엔 매우 시기상조인것은 둘째치고 확산세 감소를 "유교문화"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은 마치 할리웃의 오리엔탈리즘을 보는것 같아 불쾌하기까지 하군요. "위기상황에서 (동아시아의)국민들은 국가에 더 순응하고 사회는 하나의 공동체로 더 뭉쳐지죠"라는 문장은 미국에서 20년째 살아가고 있는 사람으로서 우스꽝스럽기까지 합니다.
20/04/06 10:35
수정 아이콘
꼭 유교문화는 아니더라도 한국은 서방세계와는 상대적은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분위기가 강하고 그걸 국민 개개인들도 별말없이 수긍하는 편이죠.
저격수
20/04/06 10:39
수정 아이콘
유교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과 서방에 대한 뿌리깊은 열등감이 아니고서는 본문을 나쁘게 읽을 여지는 별로 없을 것 같네요. 우리도 서방에 대해서는 피상적인 이해만 하는 상태고 저쪽도 그럴 테니 오해가 포함된 것은 당연합니다.
20/04/06 11:18
수정 아이콘
겨우 피상적인 이해수준로 함부로 이야기하며 규정지으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라는 게 있거든요...
사람이 모든 분야에 피상적인 이해이상의 수준을 가질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그런 피상적인 이해수준을 바탕으로 함부로 이야기하는 건 지적받아야 마땅한 또 다른 문제이거죠..
본능적인 거부감이니 뿌리깊은 열등감 운운하는 님 댓글 처럼 말이죠..
저격수
20/04/06 11:20
수정 아이콘
여기에 운운이라는 표현이 왜 들어가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들은 저들 멋대로 판단내릴 수 있는데, 왜 거기에 하나하나 반응해주고 신경써야 하는지 모르겠단 뜻입니다.
그냥 우리 살던 대로, 저들 살던 대로 살면 되고 그게 맞는지 틀린지는 이런 중대사가 있을 때마다 판가름나는 거고.

"외국에서는 저 정도로 이해하고 있구나." 이걸로 끝내면 될 것을 너무 과민반응들 하시는듯.
20/04/06 11:26
수정 아이콘
본문을 나쁘게 읽는 이유로 본능적인 거부감이나 뿌리깊은 열등감을 대는 태도가..
제가 보기에 운운이라는 표현이 적당하게 보여서 그렇죠..

사람들이 왜 반응해주고 신경쓰는지에 대해서는..
아마도 님도 그냥 지나가면 되는데 굳이 본능적인 거부감이니 뿌리깊은 열등감이니 운운하면서
한마디 붙이고 있는 걸 되돌아보면 알게 되지 싶군요..
시린비
20/04/06 11:36
수정 아이콘
첫문장을 거꾸로 본다면
'본문을 나쁘게 읽는다면
그 사람은 유교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과 서방에 대한 뿌리깊은 열등감을 가진 사람일 것이다. 대부분.'
이라고 읽힐 수 있고, 이는 '이거 반박하면 너 열폭하는거임' 이런거로 느껴질 수 있지 않을까요.
두번째 문장은 별로 문제될게 없는데 첫문장이 꼭 붙어야 했을까 싶기도 하네요
20/04/06 10:40
수정 아이콘
대통령도 끌어 내린 나라인데 국가에 순응? 일본에는 대입하면 얼추 맞는 소리겠지만 한국은 어림도 없죠.
metaljet
20/04/06 10:40
수정 아이콘
우리에게 포린폴리시 기고가로 잘 알려진 네이선 박 변호사는 그동안에 써왔던 꾸준한 논조를 보면 단순한 재미교포라기 보다는 거의 정부측 로비스트에 가까운것 같던데 객관성을 가진 전문가라고 하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사실 이것은 지난날 우리의 산업화 성공 주요인에 대한 논쟁 - 리더십 덕분이냐 근면한 국민성 및 외생적 조건때문이냐 - 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정답은 없는 문제인데 그저 정치적 성향에 따라 모순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 않나 - 저도 거기서 자유롭진 않겠지만 - 성찰해 볼 필요가 있을것 같네요.
아모르
20/04/06 10:41
수정 아이콘
역량도 있었고 운도 좋았다고 봐야죠
막말로 31번 같은 환자가 수도권에 있었으면?
뽀롱뽀롱
20/04/06 10:4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유교식 맞죠 맹자식 유교요
잘못하면 역성혁명 맞아요
메르스 포함해서 무능한 짓 했던 치들이 혁명맞은거 보면 잘해야죠
거친풀
20/04/06 10:42
수정 아이콘
이 질병이 확산되고 처음 서구에 상륙했을 때 대응이 소수의 질환자를 포기 할수도 있을 "집단 면역 체계"를 먼저 논한 나라들을 보면서 어찌 보면 이 '개인의 자유'란게 개인의 안위는 개인이 알아서라는 게 개인주의의 본질이 아닐까 싶을 만큼 무책하게 들렸죠. 그런데 이렇게 발언한 주요 정치인들이 이 상황에서도 지지율이 오르고 있죠.
개인주의의 맹신을 통해 위기가 닥쳐 놓고선 동아시아에서 가장 민주적이고 유교 색체가 점점 사라지는 나라들을 상대로 기껏 평가하는 게 유교적 태도 때문이라고 하는 건 책임 회피고 그걸 항상 자기들 입맛에 맞는 학자를 대려다 논한다는 건 여전히 서구가 얼마나 오만한가를 보여주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독일 언론이 다 저런건 아니지만....재수 없는 이 기분은 어쩔수 없네요.
22raptor
20/04/06 10:45
수정 아이콘
??? : "아시아인의 미개함이 이번 사태에 운좋게 맞아떨어진 것 뿐"
루트에리노
20/04/06 12:29
수정 아이콘
음 정말 한 문장으로 간결하게 정리가 됐네요.. 뭔가 잘못된거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었는데, 바로 이거네요.
정말 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진 않을 수도 있는데, 왠지 그런 얘길 들은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20/04/06 10:57
수정 아이콘
독일은 나치정권이라는 지난 100년간 세계 최악의 정부체제를 만들어낸 나라라
개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정부지시에 순응하는 국민들을 보면 히스테리를 일으킬수밖에 없다

이런 요지의 주장을 독일인들한테 말해주면 어떤반응일까요
지나친 논리비약같지만 솔직히 저 수준의 만물유교설이랑 큰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특이점주의자
20/04/06 10:43
수정 아이콘
대규모 전염병이 한국에서 처음인것도 아니고, 방역에 성공한 경험이 처음인것도 아니고, 방역에 실패한경험이 없는것도 아닌데 무슨 유교타령인걸까요.
방역실패한 메르스, 신종플루때는 유교국가가 아니라 유럽 스타일 국가라도 됐었답니까.

사항을 단순화 하더라도 "정부차이","준비 차이"라고 말하면 이해할 부분이 있지만 "유교문화"를 이야기 하는건 그저 몰이해일 뿐이죠.
프랑켄~~
20/04/06 10:45
수정 아이콘
'국가가 필요에 의해서 자유를 제한할수 있다'라는걸 받아들이는 정도가 차이가 있죠.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개인의 사생활과 자유의 역사가 짧다보니, 그런 부분에 있어서 거부감이 덜한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교 문화라기보다는 자유의 역사가 짧기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점점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한 의식이 강해지고 있어서 유럽이나 미국처럼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찰나, 코로나가 터져서 속도가 느려질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개인적으로 서구권이 개인의 정보보호에 너무 민감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해요. 신성불가침처럼.. 국가라는 체계가 유지되고 공동체라는게 있는 이상 개인정보보호와 공동체를 위한 어쩔수 없는 개인권 침해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할거 같긴 하네요..
20/04/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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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라고 지칭하는건 지금 와서 시대착오적인 측면이 있지만 동아시아권 문화는 분명 큰 영향을 끼쳤죠.
한국 사람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인 조치들 중 상당수는 해외에서는 끔찍하게 생각할 것들이 많죠.
저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응하는 거 보면서 한국은 아직은 미국보다 중국에 더 가깝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게 다행히 이 번에는 긍정적으로 작용을 했지만 다른 상황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상응하는 해악으로 돌아올 수도 있겠죠.
몽키.D.루피
20/04/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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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 순응하고 집단적인 건 일제와 군부 독재의 잔재지 유교문화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오히려 유교정신에 위배되면 임금이든 뭐든 들이받는게 한국 유교문화죠. 자기 목숨도 모자라 9대를 걸고 상소문에 임금과 디스배틀까지 벌이는게 조선 유학자들이고 죽창 의식이 뼛속까지 깊이 박혀있어 걸핏하면 무슨 농민운동에 노비의 난 일으키는게 한반도의 민초들인데요. 실제로 우물안개구리라는 유튜브 채널 운영하시는 하버드 출신 미국인 한국학 교수님은 조선 유교에서 민주주의 요소들을 이야기하시더라구요. 국가주의나 집단주의와는 전혀 거리가 멉니다.
20/04/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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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한번도 못해본 것들이...
달과별
20/04/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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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 하면 브라질도 떠올리긴 하니까 딱히 긍정적으로 이어지진 않습니다.
20/04/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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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정의랑 무엇인가'에 나왔던 대표적인 예와 비슷하죠. 소수의 개인정보를 침해해서 다수가 생활의 자유를 얻을 것이냐, 소수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다수가 생활의 자유를 박탈당할 것이냐.
졸린 꿈
20/04/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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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시아가 생각보다 많이 올라온거고,
우리가 물고빨고 선망하던 그 선진국은 사실 없었다는게 이번에 밝혀진거 뿐이죠;
醉翁之意不在酒
20/04/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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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동양이 서방보다 못하다라는 결론이 나온다면 그건 이상한거지만.
20/04/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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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만 싱가폴 모두 독재정권의 집권기간이 길었고
이 독재정권들은 하나같이 '국익'을 위한 개개인의 자유 침해에 적극적이었는데
시대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었어도 이런 의식이 남아있고 그러니 서구 국가의 국민들보다는 상당히 행정편의를 위한 개개인의 자유침해 감수에 좀 더 순응적인 편이라고 봐야되는거죠
뭐만 하면 유교 갖다대는건 좀
20/04/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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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특유의 문화 = O / 그게 유교? = X

사실 뭐가 나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일 이전에도 치안관련해서 프라이버시 좀 희생해도 치안좋아지는게 더 낫다는 얘기 많았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그냥 선택의 문제라고 보거든요. 애초에 국가라는 통제된 시스템안에서 살아가면서 자유와 프라이버시가 신성불가침 인것처럼 보는 시각이 이번에 깨질거 같아서 좋네요. 중국이나 독재국가처럼 하라는건 아니지만 개인의 자유와 같은 가치역시 가성비부터 따져볼 문제라는걸 세계인들이 느꼈으면 합니다.
새강이
20/04/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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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리즘의 변종이네요
20/04/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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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유교문화 때문에 방역 성공! 이라고 생각은 안합니다만,
인의예지 중시하고 그러는 것도 유교문화의 일종이라, 굳이 기피할 것도 없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정서에 깔려있다고 생각해요.
20/04/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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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지들이 뭔가 우월한 구석이 있다고 믿고 싶은 거겠죠. 아래 링크에서 해리티지 재단이 한국 방역 성공 사례를 소개하면서 말미에 개인의 자유와 사생활 침해 운운하는데, 솔직히 보면서 어이가 털렸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v4okSFx1fQ
20/04/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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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자가격리하라고 하고 도시봉쇄하는건 자유랑 사생활 침해 아니랍니까? 크크 대체 뭔 기준인지
그르지마요
20/04/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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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유교문화 덕분이라고 하면 어폐가 너무 심하고, 초강력권력(독재정권)이 전통적 유교문화를 이용해 근대화를 성취하면서 확립시킨 문화적 유산이 방역통제에 일정정도 역할을 했다....고 하면 그리 틀린말은 아니겠죠. 일본의 경우는, 정치권력 주도의 근대화보다 관료 주도의 근대화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겠고...
김연아
20/04/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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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성혁명의 나라?
개구리농노
20/04/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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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의료수준과 방역실패의 경험이 만들어낸 준비성 때문인거죠.
cienbuss
20/04/0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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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적 가치가 기여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해석이 갈릴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댓글에서도 지적이 보이는데. 유교국가들 특유의 긴 중앙집권, 관료주의, 강한 행정력의 역사는 기여를 했다고 봅니다.
20/04/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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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주의? 순응? 그런 건 추축국이 잘 하는 거 아니었나?
20/04/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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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일 터지면 일단 인력부터 칼같이 투입할 수 있는 시스템 + 불만은 많지만 일단 까라니까 까는 의료인 공무원 군인의 존재 + 조용히 있으면 수고한다 해주지만 불만 터트리면 니들만 고생하냐며 가루로 만들어줄 언론과 여론의 존재 때문이죠 뭐 저런거 기저에 유교문화가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김성수
20/04/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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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외부에서는 보는대로 말하지만 보는 게 적고
내부에서는 보는 게 많지만 보는대로 말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충분히 가능성 있는 얘기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가능성들도 워낙 충분해 보여서 잘 모르겠네요. 그냥 흔히 우리가 다른나라의 코로나 동향에 대해 평할 때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니가가라하와��
20/04/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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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건 다 개소린데 데이터 프라이버시 없는건 맞죠. 우리나라는 거의 빅브라더 수준이죠.
20/04/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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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틀린 이야기는 아니죠. 다만 유교적 전통이라기보다는 동아시아 국가들의 전통적인 통치 문화가 중앙집권적이고 집단주의적입니다. 그래서 서양이 더 우월하다! 뭐 이런식으로 나가면 곤란하지만.

여기에 한국만의 특성이 있다면 메르스 사태의 교훈으로 이후 질본에서 사태 대처 매뉴얼이 어느 정도 미리 잡혀 있었던게 크죠.
20/04/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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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분히 실리적인 상황에서 나온 실리적인 선택이 높은 국민성과 교육수준으로 인해 잘 시행되어진 것을 순종이 어쩌니 유교가 어쩌니 이러는 이들은 이데올로그 이상도 이하로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라는고민중
20/04/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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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경계인이어서 이쪽분야에 생각을 많이 해온 편인데, 제가보기에는 서양인들은 자기 꼴리는 데로 안하면 못견디고, 그것을 전체 상황을 위해 억누른다는 발상 자체를 쉽게 이해하지 못합니다. 내 개성대로 살겠다가 삶의 전제이다 보니 남을 위하여 희생하는것을 체제에 굴복했다고 비하하게 되는 것이죠.

단순히 개인주의 성향이라고 말하면 무슨 완성된 이데올로지마냥 들리겠지만, 개인의 능력과 매력의 경쟁이 극대화된 사회에서 적응된 인간들이 사고방식의 허점에 찔린 모습이 수치화된 방역실패로 나타나고 있다 생각합니다. 최고전문가들은 인식하기 시작했는데, 인식만으로 타고난 성향을 규율할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마스크 쓰는것을 큰 희생인것처럼 생각하는것은 야만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영방송에 입을 가리는 행위는 우리의 정체성에 불안감을 준다 이런 뉴스나 내보내는걸 보고 있으면 정말 배려가 기본바탕에 없구나 느끼게 됩니다.
사고라스
20/04/0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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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화랑은 무슨 상관인지.. 마스크를 쓰고 안 쓰고가 개인주의랑 유교 문화랑 무슨 관계가 있는지
20/04/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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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가 덜 퍼져서 그런게 아니라 바로 옆나라에서 쳔단위로 죽어나가고 있으면 당연히 경계심이 높아지는게 자연스러운거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코비드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정부의 대응보다 더 빠르고 강했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개인주의 같은거랑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04/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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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를 위해 개인을 희생하는 것이 동양문화권은 자발적인 선택으로 이뤄진다는게 가장 크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방역의 측면에선 이러한 순종적인 국민들이 통제가 편하고 좋은거야 당연한거죠
간손미
20/04/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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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는 모르겠는데 개인정보 관련은 좀 수정했으면 좋겠습니다. 동선공개는 알겠는데 환자 성별이랄 나이는 꼭 넣어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후쿠시마농수산물
20/04/0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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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은 개인주의지만 국난엔 자발적으로 참여의 물결이 이어질 것이다 - 헛소리
결국 참여는 공동체 합의에 대해 통제에 대한 순응이 약간은 필요하다는 거죠 뭐 유교는 그냥 갖다붙인 거에 불과하고
20/04/0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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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문화권은 맞는데, 저는 고등학교이상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많아져서를 꼽고 싶네요.
적어도 상당수 국민들이 사회 각곳에서 이성적인 사고를 하면서, 대처를 개개인이 잘하고 있어요.
공감대가 모아진 사안에 대해서는 빨리빨리 변화해가면서 집단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어디나 소수는 있고요.
몇십년간 국민 교육의 힘이 분명히 크죠. 특히 학교에서 배운게 국가시스템에서 실제로 어느정도는 돌아간다는 걸 몸소 체험하고 있어서 한국이 잘 대처한다고 생각합니다.
꿀꿀꾸잉
20/04/0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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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20/04/0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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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야 지들이 못한것에 대한 변명을 할 수 있으니까요.
정치적으로 필요한 해석이라 보여요.
supernova
20/04/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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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유교때문인지는 모르겠고 서구권 국민들이 정부말 드럽게 안 듣기는 합니다. 싱가포르나 한국같은 규제나 통제는 아무래도 못 받아들이죠. 전시상황 아닌 이상에는요.

본문에 나온 내용이 전혀 영향이 없었다고는 생각안하고 기본적인 의료와 방역 시스템 역량의 차이가 있고 거기에 공익을 위해서 개인의 자유는 어느정도 포기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있다는 부분이 그 시스템에 더 힘을 보탠듯 합니다. 이번 사태에선 자유와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던 서구권 시스템의 무능을 보였고 조금이라도 중국방향으로 움직일것 같네요.
20/04/0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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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국은 휴전 상황이라 전시상황과 비슷하긴 합니다.
나이스후니
20/04/0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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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를 보는 문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문화가 큰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개인으로서는 약할수 있지만 집단으로서는 강할수 있고요. 혼자 출퇴근하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눈치보여서 안쓸수가 없다고 하면서 여럿이 모이는 회식자리는 또 쉽게 가는 것처럼요. 나혼자 마스크를 안쓰면 시선이 두렵지만 친구들과 함께 마스크를 안쓰는건 타인의 시선에 대한 부담을 집단으로 경감시킬수가 있죠.
20/04/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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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접한 정보에 기반해서 판단하자면 한국인이 대의에 따르는 사람의 비율이 더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4/0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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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주주의라는게 브루주아의회민주주의+사회계약론에 기초한 서구식이라기보다는 맹자식 천명론의 서구식 수렴진화 선거군주제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유교문화에 어느정도 전체주의적인 태도가 영향 미친건 인정하는데 그게 딱히 개인주의보다 열등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20/04/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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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참에 한번 제대로 아시아적 가치(사실 동아시아적 가치) 논쟁을 해 보는 것도 괜찮지 싶네요. 김대중 - 이광요 논쟁은 화제성만 불러왔지 담론상으로는 별 성취가 없는데, 이 참에 한번 해보는 것도.

물론 그 전에 싱가포르 중국 한국 일본 같은 나라들을 하나의 패턴으로 유형화할 수 있는 대~단한 학자가 먼저 나와주셔야 겠습니다만. 반은 비아냥인데, 반은 진심인게, 동아시아사회의 서구와의 다양한 조응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보는 건 동아시아가 약진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선 분명 필요하다고 보는지라.
루트에리노
20/04/0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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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적 가치는 "기독교적 가치"라고 하면 굉장히 간단하게 퉁쳐지죠. 물론 그 기독교적 가치가 함의하는 바는 복잡하기 이를데 없습니다만...실제로 서구권에서도 기독교를 공유했다는 의식이 있기도 하구요.

그런 느낌으로 "아마 저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들고있을 만한 거 - 유교"를 들고 온게 아닌가 싶은데, 막상 대한민국에서는 그 유교를 극복하거나 타파하면서 성장해왔다는 느낌이 굉장히 쎕니다. 그러니 다들 기분나쁘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앙겔루스 노부스
20/04/0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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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언하면 국가에 순응 이라고 하는데, 뒤집어서 말하면 공공적 가치에의 복무라고도 할 수 있거든요. 저쪽 사회는 그 공공적 가치에의 복무의 부재라고 말해도 되고.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건데, 말을 참 이쁘지 못하게 한다는 생각이. 뭐, 망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추스를 필요는 있지만, 저들의 합리적 가치라는 것의 본령은 문제가 있을 때 그걸 직시하고 고치는 거 아니었냐? 라고 생각해보면 역시 껄쩍지근 합니다.

자유를 누리면서 자율에 기반해 막아낸 한국과 강압으로 막아낸 중국을 동일시하는 것도 굉장히 불편하구요.
실제상황입니다
20/04/0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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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 동네도 그게 부재한다고는 할 수 없죠. 그에 대한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고, 개인주의적인 어떤 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높을 뿐이겠죠. 사실 저희 나라도 그 공공적 가치에의 복무라는 게 그렇게까지 높은 곳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대충 저쪽 동네라고 뭉뚱그리고 있는 곳에 비해서는 그게 상대적으로 높아 보이기는 한데... 여기서도 클럽 가고 pc방 가고 꽃구경 가는 분들 꽤 있죠.
-안군-
20/04/0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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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사상은 개뿔.. 그냥 전체주의와 권위주의가 작동하는 나라들이라 그런거죠. 우리나라는 탈권위주의가 올라오고 있긴 한데, 그래도 집단의 의견이 통일되고 나면 비교적 잘 따르는 편이고요.
일본이 지금 정부 상태가 메롱해서 그렇지 우리보다 더할려면 더했을 나라인거고..
오렌지꽃
20/04/0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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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적 가치가 아니라 전근대적 가치고 농경문명의 잔재겠지요. 누가보면 서구는 그런 시절이 없었는줄 알겠습니다.
Erika Karata
20/04/0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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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퍼쯤은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초록물고기
20/04/0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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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탈리아나 뉴욕은 도시 전체를 락다운한 수준아닌가요? 그런 나라에서 우리나라를 보고 집단주의적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좀 이해가 안되는데요.
이니그마
20/04/0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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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덕한 위정자를 구속시키는 분명한 탈권위주의적 민주주의 체제와.
정부의 지시를 비교적 일관적으로 잘 따르는 전체주의적 요소를 믹스한 모습을 서방에서 이해하기 어렵겠죠.
세계 어디에도 없긴 하네요..

우리가 늘상 사용하는 추상적인 '유교적' 문화와는 다른 워드가 아닐까요.
서방이 체제전쟁하던 시절의 이분법적 사고를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봅니다.
소금사탕
20/04/0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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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의식, 디지털 사회, 그리고 캐시리스 사회

전 이 3개 꼽습니다
자유침해는 저기 락다운한 나라들이 할말은 아니죠
솔로15년차
20/04/0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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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선공개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처럼 몇 번 환자가 어디어디를 다녀갔다는 형태가 아니라, 그냥 몇 번 환자임을 밝히지 않고 며칠에 환자가 다녀갔다는 형태로만 공개해도 충분해 보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몇 번 환자인지 충분히 추정할 수도 있겠지만, 추정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굳이 추정될 필요는 없으니까요. 사람들이 필요로하는 정보는 어디가 위험하냐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가 누구 때문에 위험한지는 알릴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저는 본문의 저런 시각이 틀렸다고 보기에, 아직 서구는 멀었다는 생각만 듭니다. 유교의 영향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그 중에서 엉뚱한 것만 원인으로 짚는 것 같아요.
전 '한국'이 서구와 가장 다른 점은 민주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단어 그대로 주인의식이요. 시민의식이란 건 결국 주인의식이죠. 서구는 본인들이 그게 좋은지 아는데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겉보기엔 비슷하다고 한들 스탠스에 있어서 이미 차이가 난다고 봐요.
소금사탕
20/04/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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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성별과 나이도 꼭 필요한가 싶습니다
(목욕탕/사우나 정도일때만 성별을 예외적으로 발표하면 될듯)
솔로15년차
20/04/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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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정보들 자체가 공개 될 이유가 없죠. 그냥 감염자가 어디를 언제 다녀갔다는 정보만 있으면 되는 거지.
그런 데이터는 이 질병에 대해 연구할 사람들에게 통계적으로 전달되어 사용될 데이터라고 생각해요.
소금사탕
20/04/0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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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최근에 온 문자를 확인해봤더니
성별/나이/사는 동(서울)/해외유입 이렇게 정보 표시되는데,

거주지 제외 다 없애도 되죠
근데 아무도 이부분에 대해서 건의를 안 하는건지.. 몇개월째인데 불편?합니다
20/04/0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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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lownews.kr/75410
이 링크처럼 (인력적인 측면과, 정신적인 측면의)'동원령'의 측면에서는, '일제', '만주국', '군사독재', '북한과 함께 병영국가화된 사회' 등등의 '혈통(?)'이 흐른다는 지적으로 접근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저도 PGR에 이쪽 주장을 섞어서 제 생각을 남기고 있고요.

서유럽이 없고, 한국에는 있는 것이 한 두개로 요약되지는 않겠습니다만, 적어도 이 측면에서의 접근이 '모호한 유교 때리기'보다는 더 과학적이고 정확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단 직관적으로 생각해봐도, 유교 때리기를 하는 비판자치고 '유교경전에 대한 Close-Reading (문헌 검증)'이 보이는 글이 없습니다. 그러면 자신들이 주장하는 '유교'는 제대로된 정의도 없는 '헛표현'이 되는 것이지요. 차라리 이번 종교인들의 반응과 인터뷰를 모아서 성경해석의 맥락에서 풀이하는 기사가 나온다면 저는 그것이야말로 타당한 주장을 하기 위해 타당한 조사를 한 글이라고 인정해줄 것입니다. 그 이하의 수준의 글에게 크게 신경 써줄 가치가 없죠.
20/04/0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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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라서 선방했다기보다 유교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떨어지는 종교들은 도태되었다고 보면 되죠,
돌림병돌때 모여서 중얼중얼대며, 같은 음식먹고 그랬다면, 아무리 도덕적으로 뛰어난 종교나 문파라도 멸문을 피하기 어려웠겠죠.
카페알파
20/04/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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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글쎄요. 우리나라, 중국, 일본(은 빼고), 대만, 싱가폴 모두 방역방식이 같은 생각을 뿌리에 두고 있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울만큼 적용한 방식이 다른데, 단순히 '유교 문화권' 이라는 말로 퉁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는 개인의 자유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는 어느 정도 희생할 수 있다는 것이고,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은, 다소 과장해서 말하자면, 조그마한 개인의 자유의 제한을 못 받아들이는 거구요. 대다수의 예는 아니나 태어날 때부터 그 나라에서 산 것도 아니고 유학을 가서 몇 년 산 것 뿐인데도, 자유롭게 다니고 있는 몇몇 유학생들을 보면 태어날 때부터 거기 있던 사람들이 개인의 자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행동하리라는 것이 예상이 됩니다. 뭐, 결과적으로 그게 부메랑이 되어서 '락다운' 이라는 더 큰 자유의 제한으로 다가왔지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나라는 다소의 자유의 희생을 통해 좀 더 큰 자유를 누리고 있는 상황으로 봐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노련한곰탱이
20/04/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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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은 자신들의 리버럴리즘이 자신들의 만든 파시즘의 폐해때문에 그 반명제로 겨우 자리잡을 수 있었다는걸 계속 까먹는 거 같습니다.
coconutpineapple
20/04/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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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후 첫 댓글입니다;) )
국가에 대한 순종이나 집단을 따라가는 전체주의적인 문화가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대처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건 동감합니다. 개인 사생활보호나 개인주의에 대해 어느 정도 침해하는 부분도 있겠죠.

근데 이럴때 통제하라고 국가가 있는 거 아닌가요? Desperate time, desperate measure죠. 게다가 예전보다 높아진 한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이 통제를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 시기가 지나고 나면 (소위) 서양사회에서 전통적으로 믿고 있는 개인의 자유나 개별적인 독립성에 대한 철학적 패러다임 또한 근본적인 도전과 질문을 받고 바뀌지 않을까 싶은데요. 유럽과 영미권이 다른 성격이지만, 어쨌든 철학적 판도가 바뀌는 시작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20/04/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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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결과를 보고 갔다 붙이는 느낌
20/04/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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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오리엔탈리즘이죠. 개인정보는 보호돼야 하는 것 맞습니다((현 개인정보 공개의 수준이나 범위의 조절은 사실 이 글의 포인트는 아닌 것 같네요.) 잘 통제되는 이유가 저들은 이런 것을 포기, 희생했기 때문이다. 즉, 우리가 전통적으로 가진 가치를 깨지 않기 위해서 조심하기 때문에 집단주의적인 저들보다 잘 할 수는 없다. 한국 사회의 방역이 성공적인 것은 훨씬 많은 요소가 결합된 것 같은데요. 아직 낙관하는 것도 이르고.
푸른호박
20/04/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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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서양! 찾는다고 찾은게 고작 이정도냐? 노력해라
20/04/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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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를 매기자면 낮은 곳에 위치하겠지만 집단주의도 방역 성공의 이유 중 하나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순위 매기자면 1.우리나라가 마스크 생산과 소비의 시장인 점 2.이전의 방역 실패에서 비롯한 시스템 재정비와 정부의 방역 의지
3.주민번호체계와 신용카드 사용률이 매우 높음4.집단주의 정도일려나요
본문의 유교도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솔로15년차
20/04/06 15:32
수정 아이콘
서구가 생각하는 전체주의와 동양권이 생각하는 공동체주의는 아마 개념자체가 다를 거라고 봅니다. 거기에 일본같이 기존의 사회계급이 유지된 곳과 북한, 중국, 싱가폴, 베트남등 여전히 독재가 유지되는 국가, 한국, 대만, 홍콩등 역사는 짧지만 거기서 벗어난 국가 등 '공동체'를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이미 다 달라서 그걸 뭉뚱그려 생각하는 것도 낮은 이해의 산물이겠죠.
미카엘
20/04/06 16:08
수정 아이콘
아나키스트들은 이런 사태가 오면 어떤 방안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20/04/06 16:23
수정 아이콘
저쪽은 기독교가 많아서 방역을 잘못했구나~
어우송
20/04/06 16:44
수정 아이콘
황사로 단련된 마스크 수급과 생활화
군의관과 군인 노예인력들 공짜투입
의료진과 질본등 관련인력 갈아넣기

삼박자가 맞아서죠 다른게 있나요
갸르릉
20/04/06 16: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걸 유교라고 해야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인주의적 성향이 적고 공동체를 위한 희생정신이 있는건 사실이죠. 이걸 꼭 어느쪽이 옳고 틀리다로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문화가 다른거죠.
개발괴발
20/04/06 17:20
수정 아이콘
자기들보고 유럽이 잘 나간건 가톨릭 문화때문이다 라고 하면 극렬 반대할거면서 크크...

유교도 사실 성리학/양명학/고증학 으로 변천사가 많은데 유교로 퉁치는거도 몰이해에서 나오는거 같아요.
가톨릭이랑 개신교랑 퉁치면 자기들도 싫어할거면서...
20/04/06 17:26
수정 아이콘
유교가 뭔지도 모르면서 그냥 끼워파네요. 한국에서 작용한 건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편의주의하고 그간의 방역 경험이죠. IT 인프라도 한몫 했구요.
제 생각에는 편의주의로 봐야지 집단 혹은 전체주의하고는 다른 것 같습니다.
F.Nietzsche
20/04/06 19:25
수정 아이콘
동선공개는 정보보호와 공익사이의 문제라 유교와는 전혀 상관 없고
국민들이 자가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한건 좋게 말하면 유교문화, 나쁘게 말하면 까라면 까는 국민성과 연관이 있죠
이 특성이 좋으냐 나쁘냐를 말한다면 평시에는 자웨로운 서구권 문화보다 나쁘다고 인식되어 왔고
전시에 가까운 이런 상황에서는 결과적으로 효과적이 된거죠
20/04/06 19:55
수정 아이콘
유교적인 잔재 맞지않나요? 개인정보를 다루고 집단적으로 행동하는데 있어 서양권 문화랑은 확연히 다를텐데요? 한국은 거기에 군대문화도 뒤섞였고요
20/04/06 23:01
수정 아이콘
정확히 유교는 아니지만 유교에서 파생된 부분이 큰 역할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young026
20/04/07 04:44
수정 아이콘
유교문화보다는 차라리 군사문화의 영향이 더 클 겁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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