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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3/27 18:42:10
Name 아발란체
Subject 코스트코 푸념
원래 서비스는 기대도 하지 않던 곳인데
직원들 엮일 일만 생기면 정말 스트레스가 머리 끝까지 올라오네요.

영업점을 특정해서 적진 않겠지만(어차피 여기저기서 다 비슷하니)

문제가 생겨서 빨간 조끼입은 직원들에게 물어봤는데 그건 내 일이 아닌데 어쩌라고? 가 기본 베이스에
다들 뭐 좀 물어볼라 하면 못들은 척에 단답형에 쌩까고 그냥 자기 볼 일 보러 가버리니 스팀 오르기 딱 좋더라구요.
특히 물어보는 사람 정말 황송하게 만드는 특유의 표정이 정말...제가 뭐 큰 죄를 저질렀나 싶을 정도입니다.

간신히 답을 얻어서 이거저거 작성하세요 하길래 작성했더니만 또 쌩까고 없어져서 자기 볼 일 보고 있고...
내가 혹시 뭘 단단히 오해하고 있나 해서 인터넷으로 좀 찾아보니까 코스트코 특유의 문화라던가 뭐라던가 그러던데 뭔 문화가 이런가 싶네요.
아메리칸 스타일이 원래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참...정작 어학연수 시절에 월마트가 훨씬 친절했던 것 같은데 말이죠.

한동안 직원 엮일 일 없이 계산만하고 나와서 잊어가고 있었는데 뭐 친절은 그렇다쳐도 최소한 물어보는 건 제대로 답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오늘 제대로 물리고 나니까 진짜 열뻗치네요.

하기사 이렇게 해도 장사는 항상 잘 되니까 저같은 놈 하나야 꼬우면 오지 말던가 할테고 제가 뭐라 해봐야 달라질 것도 없겠지만(온라인 홈페이지엔 신고하는 곳도 없더라구요 너무 화가 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항의하려고 찾아봤는데...) 너무 승질이 뻗쳐서 푸념삼아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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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사탕
20/03/27 18:48
수정 아이콘
그랬군요.
아발란체
20/03/27 18:54
수정 아이콘
네 그냥 푸념삼아 적어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3/27 18:53
수정 아이콘
예전 어디서 보긴 평직원 대우가 업계 탑이라던데 신기하네요
아발란체
20/03/27 18:54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건 봤는데 그거랑 이거랑은 관계없나봐요.
20/03/27 18:53
수정 아이콘
코스투코가 응대가 안좋기는 합니다 애초에
근데 뭐물어보고이런거는 대답잘해쥬던걸로 아는데 어떤걸물어보신건가요
아발란체
20/03/27 18:59
수정 아이콘
가족카드 사용 관련 문제였습니다. 돌림당하다가 도무지 해결이 안되길래 그럼 그냥 내 명의로 새로 파겠다 하고 시키는대로 서류 작성하다가 뭐 물어보려고 하니까 그 잠깐 사이에 직원 딴 데 가고 딴 분은 그거 나한테 왜 물어보냐 하더라구요. 거기서 멘탈터져서 그냥 때려쳤습니다.
20/03/27 18:58
수정 아이콘
무슨 문제 때문에 문의하신건지 궁금하네요?
아발란체
20/03/27 19:31
수정 아이콘
가족카드 사용 관련 문제였습니다. 저는 문제를 인지하면 끝까지 붙어있거나 아니면 인계를 해줘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직원분들 생각은 그게 아니였나봅니다.
개념은?
20/03/27 19:19
수정 아이콘
저도 구체적으로 무슨 문제였는지 궁금하네요. 전 코스트코 가면서 느낀게 다들 정직원이라 그런지 응대를 잘해주네... 였거든요.
아발란체
20/03/27 19:33
수정 아이콘
가족카드 사용 관련 문제였습니다. 어쨌든 사용 못하니까 새로 카드를 발급하라고 하셔서 연회비 내고 카드 발급하려고 시키는대로 신청서 작성하고 있었는데 돌아보니까 그 직원분이 없어졌더라구요. 저는 직원분들 응대 잘 해준다는 생각을 못해봤는데 개인적인 경험이니까 제가 좀 편향적으로 겪었나보다 생각해야겠네요.
피쟐러
20/03/27 19:26
수정 아이콘
이게 분업화가 잘되있어서 그런건지 자기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말씀하신 것 처럼 응대해주더라고요
저도 좀 실망한 기억이 있습니다
아발란체
20/03/27 19:40
수정 아이콘
제가 무슨 죄를 지어서 사정하러 온 것도 아닌데 무슨 죄인같은 느낌으로(제 주관적인 느낌이겠지만 왠지 되게 고압적이시더라구요) 시키는대로 하다가 정작 시킨 사람은 도중에 양해도 안구하고(하다못해 나 저기 일 있으니 좀만 기다려라 했어도 참았겠는데) 없어져서 자기 일 보는 걸 보니 혼자서 이게 뭔가? 싶더라구요. 직원 대 손님이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이렇게 대할 수가 있나 싶어서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VictoryFood
20/03/27 19:33
수정 아이콘
제가 경험한 바로는 자기가 아는 거면 친절하게 알려주고 모르는 거면 쌩까고 가더라구요. 크크
그래도 어디에 가서 물어보라는 말은 해줬는데 그것도 안해준 건 좀 너무하긴 하네요.
아발란체
20/03/27 19:42
수정 아이콘
시간이 지나니까 좀 진정되기도 하고 무슨 사정이 있었겠거니 생각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난생처음 당하는 불친절이라 기억이 오래 갈 것 같습니다.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니 원래 그런 것도 있고 제가 좀 운이 없었나봅니다.
Jedi Woon
20/03/27 19:42
수정 아이콘
외국기업이라 외국식 응대인가보네요
독일 마트의 직원들도 무뚝뚝하고 자기 소관 일 외에는 모른다고 답하지만, 친절한 직원은 또 친절하기도 하고....
그러려니 합니다. 생각보다 내 질문에 속시원히 답해주는 직원이 없어요.
그리고 미흡한 일처리나 누락된게 발생하면 처음부터 프로토콜 진행하라고 합니다.
직원들 교육이 미흡한건지, 원래 그렇게 교육하는건지 모르겟어요
아발란체
20/03/27 19:50
수정 아이콘
듣고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기업 방침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긴 한데(그런 경우는 제가 안 가는 게 맞으니까요) 이렇게 예상도 못하고 당하니 멘탈이 너덜너덜하네요. 별로 가고 싶진 않은데 마눌님 간다하면 어쩔 수 없으니 담엔 차에서 그냥 기다리려구요.
티모대위
20/03/27 19:51
수정 아이콘
코스트코는 직원들이 철밥통화 돼서 그런것도 있는듯해요. 거의 종신고용이던데...
아발란체
20/03/27 19:52
수정 아이콘
대우 좋다는 건 알았는데 고용조건도 좋군요...그럼 기업문화 쪽이 맞는 것 같으니 제가 그냥 조심해야겠네요.
티모대위
20/03/27 19:57
수정 아이콘
대우가 좋은데 고용유연성이 높으면 서비스가 최고가 되지만, 대우가 좋은데 고용안정성이 너무 높으면 서비스에 오히려 악영향이 클 것 같아요.
얘기 들어보니까, 한명이 정직원 되면 그 가족도 데려와서 정직원 시키고 눌러앉는 케이스도 많다고 하네요. 지금 정직원 경쟁률도 엄청 쎄다고...
아발란체
20/03/27 20:10
수정 아이콘
왠만하면 안 갈 것 같긴한데 가게되면 미안하지만 마눌님한테 직원 마주칠 일만 떠넘겨야겠네요. 제가 재수가 없는 것일 가능성이 높겠지만 다시 겪으면 진짜 멘탈 터질 것 같아서요.
20/03/27 20:03
수정 아이콘
사실 코스트코는 싸서 가는거지 직원응대가 좋아서 가는건 아니긴하죠. 매장안에 직원도 찾기 힘들고요. 머 물어볼사람조차 별로 없어보여요.
아발란체
20/03/27 20:08
수정 아이콘
저도 그간 직원 볼 일이 잘 없었고 잘 안 만들려고 했는데 이번에 재수가 없었는지...마눌님이 그럼 본인 명의로 카드 새로 파겠다고 하셔서 연회비 대신 내줄테니까 그러라고 했어요. 솔찌 다시 그 사람들이랑 실갱이하고 싶지가 않아요. 보기만 해도 열이 뻗칠 것 같아서...
로즈 티코
20/03/27 20:10
수정 아이콘
케바케인가봐요 이것도... 개인적인 경험으로 양재랑 상봉은 직원응대 좋았습니다.
-안군-
20/03/27 20:44
수정 아이콘
그냥 운이 없으셨던걸로...;; 저는 영등포 지점에서 카드 만들었는데 상당히 응대가 좋았습니다.
피지알그만해
20/03/27 20:59
수정 아이콘
부산 코스트코는 경험하신것처럼 불친절하기로 유명했습니다. 이케아가 들어서기 전까지는요.
Bellhorn
20/03/28 05:12
수정 아이콘
멤버쉽? 직원이 그런응대를 하나요? 그정도면 그냥 컴플레이누하셔야할거 같은데
20/03/28 16:27
수정 아이콘
글쓴분 내용 보니까 정직원이 아니라 업체 직원같네요.
샤오미
20/03/28 05:53
수정 아이콘
서비스도 비용이 듭니다. 물건 가격이나 묻지마 환불같은 코스트코 특유의 정책은 그런데서 나올 수 있는 것이겠죠.
20/03/28 08:28
수정 아이콘
양재 양평은 친절했던거 같은데... 고생하셨습니다
데릴로렌츠
20/03/28 10:32
수정 아이콘
협력사 직원들도 불친절하죠.
방법은 있습니다. 판촉하는 협력사 직원 물건 하나 담으면서 물어보면 친절하게 답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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