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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3/25 18:08:09
Name 간손미
Subject 작년과 올해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비교
최근 3월같지 않은 파아란 하늘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밖에 나가서 좋은 공기를 많이 마시고 싶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방콕 생활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는데요...

친구들과 카톡으로 얘기하다, 
[작년에 비해 공기가 얼마나 좋아졌는지 궁금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1,2,3월을 구분하여 작년도와 비교해 보면 뭔가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간단히 자료를 만들어봤습니다.
사실 3개년 자료를 얻고싶었으나, 그냥 간단히만 만드려다 보니 2019, 2020년만 비교한 자료입니다. 

자료는 Airkorea.or.kr에서 서울의 PM2.5(초미세먼지)와 PM10(미세먼지) 자료만 가져와서 정리해봤습니다.
모든 자료에서 19년 3월자료는 20년이 25일까지 밖에 자료가 없기때문에 동일 기간으로 적용했지만,
다만 2월은 20년이 윤달로 하루가 많은건 그냥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나중에 알아서 바꾸기가 귀찮았습니다...)


우선 평균치 입니다.
                                                                
PM2.52019년2020년전년비PM102019년2020년전년비
1월         38          29 -23.3%1월         66          42 -35.4%
2월         35          28 -20.8%2월         57          41 -28.1%
3월         47          26 -44.4%3월         71          45 -36.8%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모두 작년에 비해 [20~44%까지 좋아진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특히 원래 (초)미세먼지 수치가 올라가는 3월에 수치가 확 좋아진게 눈에 보입니다.

그 다음은 WHO 권고기준인 PM2.5 25이상, PM10 50이상을 넘는 일수입니다.
                                                                
PM2.520192020전년비 PM1020192020전년비
1월162025.0%1월2013 -35.0%
2월2212-45.5%2월179 -47.1%
3월1814-22.2%3월1310 -23.1%

다음표는 국내 기준치인 PM2.5 35이상, PM10 100이상을 넘는 일수입니다.
                                                                
PM2.520192020전년비 PM1020192020전년비
1월111318.2%1월30 -100.0%
2월128-33.3%2월00 N/A
3월114-63.6%3월60 -100.0%

WHO권고기준/한국 기준 모두 특이하게 초미세먼지의 1월 농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올해 굉장히 좋아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원인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중국 공장들이 스탑되며 미치는 영향이 어느정도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어떻게 생각들 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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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을바꾸다
20/03/25 18:09
수정 아이콘
뭐 지금 우리나라도 경제가 멈췄고 중국도 멈췄고하니...
대충 초고농도는 중국영향력이 높지만...중저농도는 반반이였던가로 어디선가 본거 같은데...
솔로15년차
20/03/25 18:14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날아올 때 먼지 비중은 날아온게 많고, 바람이 아에 안불어서 날아오는게 거의 없으면 우리 먼지가 많은 거죠.
중국에서 날아오지 않으면 고농도로 먼지가 많아지질 않는거고요.
닉네임을바꾸다
20/03/25 18:17
수정 아이콘
뭐 대충 그래서 반반 언저리 막 그렇다고 뉴스에서 본거 같은데...
솔로15년차
20/03/25 18:20
수정 아이콘
엄밀히 따지면 한국 대기 중 중국 먼지가 1/3 인가 그정도 됐다는 건데,
따져보면 먼지 심한 날에 심한 이유는 중국먼지라는 것이 결론인거죠.
한국 먼지만으론 어지간히 바람이 멈춰서 먼지가 쌓이고 쌓이지 않고서야 그 정도로 먼지가 고이지 않고요.
좌종당
20/03/25 21:17
수정 아이콘
그건 진짜 말장난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미세먼지 아예 없는걸 원하는 것도 아니고, 그걸 가능하다고 볼 수도 없어요. 현대 선진국에서 안 낼 수는 없어요.
그런데 심한날엔 중국탓이 큽니다. 그래서 중국이 욕먹을 수밖에 없는거에요.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힘들어하는, 즉 불만을 가지는 막 150찍고 200찍고 이럴때는 중국탓없이 한국 자력으로 찍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한국탓 운운이 나오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최강한화
20/03/25 18:11
수정 아이콘
고등어가 흉년인가 봅니다.
아니면 고등어집이 코로나로 장사가 작년만큼 안돼서...
20/03/25 20:14
수정 아이콘
삼겹살은요?
20/03/25 18:12
수정 아이콘
한국 원인이 더 크다며 중국 실드치던 사람들 지금도 이악물고 실드칠까요?
간손미
20/03/25 18:15
수정 아이콘
음... 저도 처음에는 중국요인으로 인한걸로 결론을 내고 싶었는데, 작년말부터 시베리아 고기압이 셌다는 얘기가 있어서 그냥 다른분들 의견 듣는걸로 끝맺음을 바꿨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0/03/25 18:16
수정 아이콘
최근의 강풍들 보면 우리와 주변부의 기압차가 상당하긴 할듯...그러니 바람이 미친듯이...며칠전엔 거의 유사 태풍급의 강풍이...
조말론
20/03/25 18:12
수정 아이콘
코로나때문에 밖을 나가는걸 자제해야하는데 코로나덕에 날은 더 좋다니..
20/03/25 18:14
수정 아이콘
크크크
간손미
20/03/25 18:15
수정 아이콘
하늘은 맑은데 밖을 나가지를 못하네요 ㅠㅠ
조말론
20/03/25 18:16
수정 아이콘
진짜 날이 너무 좋아서 못견뎠던 저번 주말엔 교외로 사람 거의 안마주칠 곳에서 잠시 걸었긴 했습니다..
솔로15년차
20/03/25 18:14
수정 아이콘
진짜 날씨가 미친듯이 좋아요.
쇼쿠라
20/03/25 18:19
수정 아이콘
진짜 아무 상관없겠지만
실제로 몇십년만에 고등어 흉년이긴 합니다 크크
티모대위
20/03/25 19:54
수정 아이콘
아 이댓글 왜이리 웃기죠 크크크
고등어 관련 종사자분들께는 잠시 애도를...
하얀 로냐프 강
20/03/25 18:20
수정 아이콘
똥도 주고 설사도 주고 정말...
55만루홈런
20/03/25 18:27
수정 아이콘
제가 산책은 맨날 하는데 확실히 좋아진건 몸으로 느낍니다 작년엔 공기 안좋은 날이 많아서 안나간적 많은데 올해는 공기좋은 날이 많아요 매일마다 미세먼지 검사하는데 크크
김보노
20/03/25 18:27
수정 아이콘
http://www.newsrep.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283
우리나라 미세먼지에 중국이 미치는 영향은 작년에 발간된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국제공동연구' 가 가장 신뢰할만 하지 않나 싶습니다. 보고서에 나온 비중이 많고 적은지는 보시는 분들마다 어림잡아 생각했던 비중들에 따라 다르겠네요.

그리고 올해의 변화는 복합적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중국과 우리나라 모두 코로나로 미세먼지 배출이 줄었을거고, 또 고농도 미세먼지에 영향이 큰 풍속도 영향이 컸을거 같아요.
20/03/25 18:30
수정 아이콘
웃긴게 작년에 미세먼지가 심해서 마스크를 엄청 사놨는데 그덕분에 마스크 모자람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았으면 이렇게 마스크를 사놨을리도 없었겠죠. 뭔가 미묘합니다 정말 크크크
Trader J
20/03/25 19:16
수정 아이콘
미세먼지때매 마스크 사업하던 사람이 망해가다가 코로나로 인생역전 소박하게는 넉넉하게 쓰는 마스크부터 훅 풀리는 재운까지 보면 운칠기삼인 인생이 분명 있네요
타마노코시
20/03/25 18:41
수정 아이콘
물론 중국의 공장 shutdown으로 인한 개선 효과는 상당히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게 전부는 아닌 것이 한반도 주변 기상장이 평소와 다르면서 중국의 직접적인 수송 효과가 평소보다 많이 남쪽으로 치우친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한반도 주변의 바람이 전체적으로 강해졌는데, 이는 한국에서 발생한 지역적인 배출의 확산이 매우 빠르게 일어나서 농도가 감소하는 효과가 극대화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종관기상장의 변화는 한반도에서 풍속 변동에 의한 수렴대를 덜 만들어 평년과 같은 고농도 미세먼지 사례를 덜 만들었다고 보여집니다.

실제 작년 말에 나온 동북아 LTP 연구 결과에서 30~50%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평균이고, 초고농도 미세먼지 조건에서만 중국이 80~90% 수준이라고 보는 것이 상당히 신뢰할만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타카이
20/03/25 18:42
수정 아이콘
다른데는 좋아지는 서울은 그래도 높은게 함정...
간손미
20/03/25 18:43
수정 아이콘
아 해당 자료는 전지역 중 서울만 가져와서 만든겁니다.
개구리농노
20/03/25 18:44
수정 아이콘
중국의 영향도 있겠지만 작년, 재작년 겨울에 한반도내 공기순환이 원활하지 않았던것도 원인중 하나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스위치
20/03/25 18:53
수정 아이콘
중국과는 상관없지만 유럽도 코로나로 고작 1달만에 환경이 확 달라졌다던데...
20/03/25 19:1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틀에 한번은 미세먼지 나쁨 뜨던데요. (여긴 안산)
닉네임을바꾸다
20/03/25 19:17
수정 아이콘
뭐 우리나라가 아예 안만드는건 아니니까 미세먼지를...거기에 안산이면 단지가 가까운데 있지 않나?
이찌미찌
20/03/25 19:28
수정 아이콘
위의 내용으로 결론을 내릴수가 있나요?
3~5년은 되어야 각년마다의 차이를 봐야 거기에 비추어 19년과 20년의 차이가 어떤 의미인지를 유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중국의 코로나 창궐과 한국의 창궐은 2달정도의 차이가 있지 않나요?
18년 말과 19년 말의 차이가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곘어요.
중국은 어느정도 산업이 멈추고 우리나라는 평소대로 경제활동을 했을 시기요....
간손미
20/03/25 19:3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사실 저도 그래서 처음에는 결론이 중국영향이 크다였다!였다가 1.2년치 자료만 보는점 2.기후(기압,바람 등) 영향을 받는 점 때문에 그냥 정리한 자료만 공유하는 정도로 바꾼거긴 합니다.
오프 더 레코드
20/03/25 19:33
수정 아이콘
바람이 중국쪽에서 안와도 미세먼지 심할때는 심하더군요.
Scarecrow
20/03/25 19:34
수정 아이콘
공공기관 2부제하니까 좋아졌네? 좋아 전국으로 확대해야지!

라는 스토리만 아니길 빕니다.
일반상대성이론
20/03/25 19:35
수정 아이콘
매년 조금씩 덜해지는 것 같긴 한데요
작년도 예년에 비해 별로 심했던 것 같지는 않네요
됍늅이
20/03/25 20:29
수정 아이콘
재재작년말~재작년초가 무슨 이유 때문에 서풍이 그것도 천천히 부는 날이 아주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됍늅이
20/03/25 20:27
수정 아이콘
미세먼지가 많이 줄은 건 맞는데, 그래도 전세계 기준으로 아주 나쁜 편은 맞을 거에요. 사실 한국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자체도 굉장히 심한 편일 겁니다. 앱에 보통이라고 뜨는 게 연평균으로 그 수치가 나오면 매ㅡ우 나쁨이에요.
곧미남
20/03/25 22:55
수정 아이콘
정말 미세먼지 많이 줄으니 좋더군요
Erika Karata
20/03/25 23:09
수정 아이콘
미세먼지는 선녀였네요...
이런 역대급 똥을 전세계에 뿌리다니...허허...거참...
20/03/26 00:51
수정 아이콘
한국 공장도 많이 축소하는 점도 있겠죠
물론 중국 공장 먼지가 진짜 핵심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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