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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3/13 09:53:19
Name 여왕의심복
Subject COVID-19 관련 소식 및 논의
안녕하세요. 코로나 초기에 여러 소식을 알려드렸던 여왕의심복입니다.

이번달은 정말 많이 바빴습니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셋업, 확진자 역학조사 등으로 본업보다 자원봉사를 더 많이하게 되었네요.

오늘은 향후 전망에 대해서 저 의견을 간단하게 공유드리려고합니다.

1. Pandemic

말만들어도 너무 무서운 단어인 Pandemic이 선언되었습니다. WHO의 너무나 무능한 행태와는 별개로 현재 세계적인 상황은 그렇게 좋지않습니다. 이번 COVID-19는 매우 독특한 감염형태를 보이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감기바이러스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치명율이 높아진 양상을 보입니다. 즉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기에 높은 감염력을 보이고, 노령인구와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에게는 치명률까지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두가지 문제가 있는데, 국가간 방역을 불가능하게 만들면서, 의료 시스템을 마비시킨다는 것입니다.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에서 감염이 가능하다는 것은 입출국시 증상발현 여부로 이루어지는 국가간 검역체계가 작동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높은 감염력을 가지는 것은 그 상태로 놓친 감염인이 타인에게 전파시킬 경우 지역사회 확산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하며, 기저질환이 있는 군에서 높은 위험도를 가진다는 것은 초기에 발생한 중증이하의 환자로 인해 점유된 병상으로 확산기 이후 발생하는 치료가능한 중증도 높은 환자의 기회를 박탈하여 치명률이 더 높아지는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COVID-19의 이러한 특성은 판데믹 바이러스의 주요한 요소를 모두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지역 확산이 지속되고 있으며, 더 큰 확산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유는 바이러스 자체의 본질적인 특성 때문입니다. 정치적 판단, 의료체계 등으로 확산을 지연시킬 수 는 있으나 이를 막을 수 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이번 COVID-19는 인플루엔자처럼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대응의 한계

먼저 처절한 자기 반성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저도 나름 신종감염병을 여러번 겪고 감시체계나 대응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온 사람이지만, 메르스 이후의 경험과 준비에 어느정도 자만한 감이 있습니다. 신종 감염병을 이제 우리나라는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일말의 자신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초기의 예측은 상당부분 빗나갔고, 많은 피해가 지금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COVID-19는 인류가 미생물학, 공중보건학, 감염학 등에 대한 지식이 어느정도 발달한 이후 맞는 최초의 pandemic입니다. 이전까지는 이렇게까지 PCR이 대중화되어있지 않았고, 역학조사가 CCTV나 신용카드를 통해 쉽게 이루어지지도 않았으며, 새로운 연구결과가 급속히 공유되지도 않았습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관련 종사자 모두에게 약간씩은 있진않았을까 합니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생명체가 나타난 이후부터 오랫동안 싸움을 벌여온 존재이고, 그 힘을 너무 간과하고 자만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특히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본질적으로 통제가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라는 좌절감 마저 생깁니다.

3. 우리나라의 상황

3월 중순 현재 다행히도 대구 경북의 큰 유행은 어느정도 고비를 넘긴 듯합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헌신적으로 고생해주셨고, 많은 의료진과 시민들이 고생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1월말 ~ 2월 중순까지의 시기가 시즌 1이라면 대구 경북의 위기가 시즌 2였고,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의 집단발생은 시즌 3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구로 콜센터의 감염은 이제 COVID-19의 확산이 지역사회 단계로 완전히 접어 들었음을 의미하며, 앞으로 이런 정도 규모의 유행을 하나하나 통제해야지만 확산을 늦출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콜센터 집단 감염의 특징은 역학조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100명의 확진자는 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증상이 발생한 많은 시간을 외부에서 보냈습니다. 이제 수도권도 일반적인 역학조사는 불가능합니다. 이제 다음 단계의 대응으로 넘어가야합니다. 즉 완화전략으로의 완전한 이행시기가 다가 온것입니다.

4. 앞으로 해야할 일

정부는 앞으로 몇가지 준비를 더 해야합니다. (1) 경증환자가 격리와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수도권에도 여러곳 준비해야합니다. (2) 중증환자가 진료받을 수 있는 전문 진료시설을 확보해야합니다. (3) 콜센터와 같은 직업적 노출에 대한 감시와 대책을 세워야합니다. (4) 요양원, 요양병원 등의 집단 감염에 대비해야합니다. 당장 당면한 과제만 해도 이렇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유연한 근무체계와 재택 근무환경, 아프면 쉴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줘야합니다.

국민들께서도 몇가지 이제 추가로 지켜주셔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1) 상황이 호전될때 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셔야합니다. (2) 감기증상이 있으시면 집에서 쉬시면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고려해보셔야합니다. (3) 본인이 회사, 종교, 사회적 활동 등에서 책임이 있는 위치시라면 다른 사람들이 아플때 쉴수 있고, 가급적 접촉을 줄여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셔야합니다. 그것이 힘들면 최소한의 보호 장치(마스크 공급, 대면시 거리 뛰우기)를 해주셔야합니다.

5. 사실 글을 남기는 것이 저도 너무나 부담스럽습니다. 사소한 단어 하나하나도 많은 곡해와 억측을 불러오고, 정치적인 해석으로 고통을 당하는 동료와 선배들을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런 의견을 남기는 것도 하나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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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니아
20/03/13 09: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의느님께서 고생이 많으십니다.
아 그리고 평소 궁금하던 건데요, 전공자셔서 여쭤봅니다.
이번 코로나가 기존 코로나와는 다르다곤하지만 인공적으로 변형시킨 것이 아닐까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비정상적인 변종들이 나오고 전염성이 자연발생이라기엔 너무 높고 빨라서
일부 혹자들이 말하는 인공, 조작한 생화학 바이러스가 아니냐라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이 있던데, 전문가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물론 저도 그런 음모론 수준의 이야기들은 믿진 않습니다.
여왕의심복
20/03/13 10:43
수정 아이콘
저도 딱 음모론 수준으로 생각합니다. 별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월급루팡의꿈
20/03/13 09:55
수정 아이콘
일이 바쁘실텐데 계속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분들 항상 응원합니다.
하심군
20/03/13 09:56
수정 아이콘
이제 갱은 피할 수 없고 와드 잘 박고 몸 사리면서 cs먹어야죠.
20/03/13 09:57
수정 아이콘
너무 고생이 많으세요. 그리고 글 감사드립니다
스타카토
20/03/13 09:57
수정 아이콘
드릴것은 추천뿐
항상 감사합니다~
20/03/13 09:57
수정 아이콘
아이고 고생 많으십니다..
연필깍이
20/03/13 09:58
수정 아이콘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3/13 09:58
수정 아이콘
고생하십니다.
20/03/13 09:58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십니다. 힘내세요
20/03/13 09:59
수정 아이콘
일단 사회감염은 막을 수 없습니다. 최대한 빨리 확진자를 찾아내서 격리하고 확산을 제어하는 방법 밖에 없긴 하네요.
파아란곰
20/03/13 09:59
수정 아이콘
얼른 완화책으로 넘어갔으면 합니다 장기적으로 생각해 의료진 손실과 과부화를 꼭 막아야 된다고 봐요
고거슨
20/03/13 10:00
수정 아이콘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노력해주시는 다른 의료종사자, 공무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와중에 정치적인 해석으로 공격하는 사람들은 정말...
20/03/13 10:12
수정 아이콘
이번기회에 알았습니다. 정치병이 얼마나 무서운것인가에 대해서요..
20/03/13 10:00
수정 아이콘
추천합니다 수고 감사드려요
20/03/13 10:02
수정 아이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20/03/13 10:0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은때까치
20/03/13 10:03
수정 아이콘
드릴게 추천밖에 없네요. 일선 전문가가 이렇게 정보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무적전설
20/03/13 10:03
수정 아이콘
힘내시고, 여왕의심복님이 있어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김곤잘레스
20/03/13 10:05
수정 아이콘
힘내십쇼! 감사합니다.
20/03/13 10:05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십니다
metaljet
20/03/13 10:06
수정 아이콘
팬데믹이 된 이상은 빨리 완화정책이 나와야 합니다. 장기전을 준비해야지요.
쵸코하임
20/03/13 10:07
수정 아이콘
힘내십시오. 빨리 일이 잠잠해지고 휴식을 취하셔야 할텐데 말이죠
스물셋
20/03/13 10:09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VictoryFood
20/03/13 10:0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이 말 밖에 드릴 말이 없네요 ㅠㅠ
메모광
20/03/13 10:10
수정 아이콘
고생이 많으십니다. 늘 좋은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3/13 10:11
수정 아이콘
누가 알았겠습니까ㅜ 감염자 30명 남짓에서 이렇게 폭발적으로 감염될줄.. 너무 자책하진마세요. 그리고 응원의 글만 보태서 죄송스럽습니다.
cienbuss
20/03/13 10:12
수정 아이콘
늘 감사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플 때 쉬는 문화와 이를 뒷받침 할 제도는 정착되어야 할 것 같네요.
20/03/13 10:17
수정 아이콘
지금 중남부유럽의 기온이 15-20도 임에도 확산되는 것 보면 기온이 올라가면 코로나가 잠잠해진다는 학설도 안 먹힐 것 같네요.
25도 이상되는 5월이나 되어야 안정세 될 것 같습니다.
여왕의심복
20/03/13 10:44
수정 아이콘
제가 개인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른 바이러스성 폐렴은 오히려 우리나라 기준으로 3~4월 정도 날씨에 가장 많습니다. 정말 조심해야합니다.
아마추어샌님
20/03/13 14:28
수정 아이콘
중남부 유럽만이 아니라 절대적 숫자가 지금 작아서 그렇지 인도나 인도네시아등 적도지역의 감염자 계속 증가 추세입니다. 심상찮아요.
서쪽으로가자
20/03/13 10:20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십니다.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루크레티아
20/03/13 10:21
수정 아이콘
항상 현업에서 사투를 벌이시는 관계자분들께 존경을 표합니다.
FRONTIER SETTER
20/03/13 10:22
수정 아이콘
노고에 항상 감사 드립니다. 모두에게 좋은 일이 있기를...
Liberalist
20/03/13 10:23
수정 아이콘
선생님, 바쁘신 와중에도 꾸준히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바램
20/03/13 10:24
수정 아이콘
고생이 많으십니다.
모리건 앤슬랜드
20/03/13 10:26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십니다 교수님. 늘 감사드리고 또 응원합니다.
20/03/13 10:30
수정 아이콘
초기 불안감이 많을 때 실시간으로 정보 올려주셔서 도움 많이 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상황이 좋지 않지만 선생님같은 분들 덕분에 우리나라가 잘 버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3/13 10:32
수정 아이콘
이렇게 글 남겨주시는 덕분에 패닉하지 않고 그때그때 적절한 대처를 하고 있는 사람이 아주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덕을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3/13 10:39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시네요. 존경스럽네요.
쉼표한번
20/03/13 10:47
수정 아이콘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수많은 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감사해요.
이제 막 폭발하기 시작한 서구쪽은 얼마나 더 일이 커질지.. 전염병이 정말 무섭다는걸 실감하게 되네요.
이달의소녀
20/03/13 10:48
수정 아이콘
감사드리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예상에 비해 점점 안좋은 쪽으로만 밝혀지면서 다들 몸도 마음도 고생하셨을 것 같습니다. 바쁘신 가운데도 이렇게 좋은 정보 감사드리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0/03/13 10:48
수정 아이콘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근데 궁금한게 중국이 바이러스를 잘 통제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문외한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보았을 때엔 중국도 대처가 상당히 늦은편이었고(11월~12월초에 처음으로 발병한 것으로 보이는데 제대로 된 대처는 1월말), 중국 전역으로의 확산을 막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보였는데, 현상황을 보면 후베이성을 제외하면 바이러스가 소멸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조금 늦더라도 강력한 방역을 수행한다면 그래도 중국처럼 잘 통제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희망이 확실히 있는 것인지 전문가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무적전설
20/03/13 10:52
수정 아이콘
뭐 그냥 단순히 제 생각일뿐이지만..
사람간 전파는 단순히 사람통제를 무식하게 가능하다면 막을수 있지 않나 싶어요.
전국민의 인권이나 사정따위는 봐주지 않고 철권통치하면서 이동을 제한걸고 못나오게 하면 사람간 전파는 막기 쉬운게 아닐까 싶어요.
유럽은 그게 안되서 힘이 든거고.. 이탈리아는 뒷북이라도 전국을 봉쇄해서라도 뒤늦게 나마 막고 싶은거죠..
닉네임을바꾸다
20/03/13 11:05
수정 아이콘
뭐 거의 모든 전염병에 대해 최강의 수단인 살처분을 쓸 수 없는 사람간 전염에선 뭐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를 걸었다고 봐야하는데...안잡히면...그것도 문제죠...
20/03/13 11:21
수정 아이콘
우한을 제외하면 제가 자료를 못찾아서 그런지 특별히 엄청난 대응을 한것 같지는 않아서요. 물론 정보 공개를 제대로 안한 측면도 있겠지만 어쨌든 중국은 2월부터 일상 복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경제도 적어도 수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지 않은 상황인데, 정말 전염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은거라면 중국의 대처를 벤치마킹해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니까 좀 이상해서 전문가 의견을 여쭙고 싶었습니다.
20/03/13 11:58
수정 아이콘
2월부터 일상 복귀..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제 업무와 관련된 회사들..3월까지 재택은 기본에 PC방 영업정지 같은 형태의 규제는 계속되고 있어요. 물론 우한지역이 아닌 곳 이야기입니다.
20/03/13 12:0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거의 전국적 재택근무인듯한데 경제가 돌아가는게 용하네요.
방향성
20/03/13 13:10
수정 아이콘
중국은 전국민 감시, 전국토 봉쇄,전국 이동중지, 전국민 자가격리를 3주이상 했어요. 3인이상 만나지도 말라고 하구요.
20/03/13 11:27
수정 아이콘
세계적인 추세를 보면, 발병후에 무방비로 2개월이면 이미 중국 전역 확산이 되고도 남았을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치명률이 낮은 편이니 자연치유로 인해 사그러 들었을수도 있었겠다 싶기도 하고. 아무튼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참 알수 없고 걱정도 되는데 중국이 투명하게 정보 공개를 안하는건지도 확실히 모르겠어서 답답한 마음에 질문을 드려봤습니다.
쿠키고기
20/03/13 10:51
수정 아이콘
수고하십니다!!
20/03/13 10:5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기저질환자는 계속 셀프 감금상태 유지가 최선이겠지요?
혹시 만성질환으로 계속 약을 받아야 하는 저같은 사람한테 약을 쉽게 처방받고 개월수를 더 늘릴수 있는 임시적인 방법이 논의되고 있을까요?
북고양이
20/03/13 10:58
수정 아이콘
고생하십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20/03/13 10:59
수정 아이콘
바쁘실텐데 이렇게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뉴 노멀의 시대가 온거 같습니다. 사태가 어떻게 회복됨에 따라 노멀로 복귀할지, 아니면 정말 새로운 시대가 될지 갈릴거 같아요.
20/03/13 11:33
수정 아이콘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20/03/13 11:47
수정 아이콘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가 합심해서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Timeless
20/03/13 11:53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십니다.

여전히 일선 일차진료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지침을 주지 않고 있어 답답합니다. 폐쇄-오픈-폐쇄-오픈 사이클을 타야 하는지, 있지도 않은 4대 보호장구를 써야 진료를 할 수 있는건지, 열나면 다 보내야하는건지 등등 국가 정책과 맞물려 돌아갈 수 있는 합리적인 지침을 줘야하는데 일차진료 관련 지침은 계획에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행정부에 의료체계에 대한 개념이 없는건지, 전문가 의견을 듣지 않는건지, 전문가 중 일차진료까지 신경이 닿는 분이 없는건지 어쨌든 결론은 혼란스러운 일차진료 현장입니다.

저한테 열나는데 봐주셔서, 마스크 벗기고 목 봐준다고 감사해 하는 환자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지금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시간이 이렇게 흘렀고, 일차진료의들에게 뭔가 지침을 내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여왕의심복
20/03/13 12:01
수정 아이콘
네 고생이 많으실것 같습니다. 가이드를 만들라해도 만들게 너무 많아서 그까지 손쓰지 못하시는것 같아요. 도움이 될지모르겠지만 저도 당국에 건의드려보겠습니다.
플리트비체
20/03/13 11:5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인간은 아직도 배울게 많다는걸 느끼네요
20/03/13 12:16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4) 요양원, 요양병원 등의 집단 감염에 대비해야합니다.
이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를 실시하는 게 효과가 있을지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예방적 코호트는 단기적인 미봉책일 뿐이지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여왕의심복
20/03/13 12:18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미봉책인데, 지금 당장해야하는 미봉책이긴합니다. 그사이에 다른 대책을 수립해야겠지요.
20/03/13 12:20
수정 아이콘
아 예 추가 댓글 달고있는 사이에 달아주셨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밑에 댓글이 반박하려고 단 댓글은 아닙니다.)
20/03/13 12:18
수정 아이콘
경북 같은 경우 현재 2주간 예방적 코호트를 실시하곤 있지만 다음주면 또 끝나거든요.

예방적 코호트가 만능인 것도 아니고
언제까지고 이걸 지속 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고요.

잠시 비를 피해주는 역할을 하긴 하겠습니다만은...
20/03/13 12:23
수정 아이콘
고생이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kartagra
20/03/13 12:55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합니다! 우리 의료진들 고생하는만큼 잘 이겨냈으면 좋겠네요
20/03/13 12:59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십니다. 일상생활로 돌아가도 되는 전염병 관리 조건에는 어떤 게 있을지 궁금합니다. 지금상황에서는 우리나라 확진자 전부가 발견되고 격리되었다고 하더라도 외부 유입때문에 계속 숨죽이고 살아야 할것같단 생각이 들어요. 경제적 피해가 어마어마한데 어떤 기준이 있을지 답답하기만 하네요 좋아하던 코인노래방도 못가고 피시방도 못가고 생업도 안되고 있습니다 ㅠ
로켓펀치
20/03/13 13:08
수정 아이콘
언제나 고생 많으시고 좋은 정보에 감사합니다.

저도 관련업계에서 일해서 2번에 눈여겨 보았습니다. 확실히 정보의 공유와 빠른 연구는 이전에는 보지 못한 모습이지만 그것이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 하고 있는것이 아쉽습니다.
PCR이 아니라 시퀀싱이 대중화가 되어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딱히 역학조사가 필요없이 감염경로를 알수있고 체내에 있는 다른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에 따른 발병 및 증상을 예측 할수 있다면 한걸음 더 나아갈수 있지 않나 생각은 합니다.
뻐꾸기둘
20/03/13 13:13
수정 아이콘
힘든 상황에서 고생 많으십니다. 올려주셨던 정보글에도 큰 도움을 받고 있고요.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저항공성기
20/03/13 13:22
수정 아이콘
메르켈 왈 세계인구 70%가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하던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켈로그김
20/03/13 13:31
수정 아이콘
고생이 정말 많으십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걸 일단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질 때 지더라도 싸워는 봐야..
20/03/13 15:34
수정 아이콘
여러모로 수고하시고 바쁘신 와중에도 이런 글 남겨주시는 점 감사드립니다.
안프로
20/03/13 18:13
수정 아이콘
일선에 있는 의료진분들 모두 존경스럽고 감사합니다
별개로 사태가 수습되면 걸맞은 보상도 꼭 따랐으면 좋겠습니다
20/03/13 18:22
수정 아이콘
아 감사 인사 남기는 걸 깜빡했네요 ^^; 여왕의 심복님께서 공유해주셨던 정보 덕분에 혼란한 시기동안 중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사태 안정화까지 계속 수고해 주실거라 더욱 더 감사드릴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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