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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2/26 21:41:53
Name 도뿔이
Subject 우리의 출산율은 왜 이럴까에 대한 두가지 생각 (수정됨)
2019년 출산율 지표가 발표되면서 반응(?)이 뜨겁네요..
선게가 열려있는 마당에 정치적인 이야기를 자게에 쓸 생각은 없고..
정치랑 관련없어 보이는(?) 두가지 생각을 써보고자 합니다.

첫째, 왜 재외 동포들까지 출산율이 낮을까?
미국 교포 출산율이 0.82라는 발표가 있었죠.. 역대 최고 호황을 누리는 미국에서
모든 인종들중 최하라는 군요
오케이, 헬조선에서 출산율이 낮은거 인정, 누가 헬에서 결혼해서 아이낳고 싶겠어요?
그런데 미국에서까지 왜?
그럼 여기서 아재들의 아이돌 슈카아재식으로 한번 생각을 해볼까요?
슈카아재라면 이 기사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겠죠? 어라 출산율 1이 깨졌어?
그럼 우리나라 유아용품 시장은 박살났겠네? 결과는..

훌쩍 커버린 4조 키즈 시장… 업계 프리미엄 전쟁
짜잔..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런 애기들 말고 좀더 큰 학생들은 어떨까요?
1인당 사교육비 29만1000원 '역대최고.. 6년 연속상승'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올해 1%되니 안되니 하는 얘기가 나오는데 자녀 양육에 관련된
시장이 이렇습니다.

정확하게 원인이 뭐라고 특정할순 없지만 한국의 문화는 꽤나 오래전부터
자녀 양육에 관련된 특별한 사명감같은게 있는거 같습니다.
과거부터 자식에게 최고의 효도는 입신양명이고 부모에게 최고의 자랑은 자식의 성공이죠..
어떤 웹툰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자신의 성공을 자랑하는 친지들 사이에서
후줄근한 어떤 아버지가 자식 성적 얘기해서 모두를 아닥하게 만드는 에피소드가 기억나네요.

평소 제 지론중 하나가 솔로는 벌이가 두배가 되면 삶의 질이 두배가 되지만
유부는 벌이가 두배가 되도 개인에겐 별다른 차이가 없다. 단지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돈이 는다
입니다.

저는 40대 자의반 타의반 비혼주의자지만 만약 제가 자식이 생겨서 
한국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남들이 하는 만큼만' 자식에게 투자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면
눈앞에 캄캄해집니다.

이게 꼭 나쁘게 볼건 아닌데 이런 문화적 특성으로 아직까지 부모의 그늘안에 있는 학생들 레벨에선
많은 분야에서 세계 최상위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걸 출산율 차원에서 본다면 이건 정말 안 좋죠..
아이를 낳는데 '엄청난 각오'를 해야된다는 거니깐요.
이건 해외이민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은 재외 동포들도 마찬가지로 영향을 받을테니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둘째. 혼자 살기 최고의 나라 대한민국
그럼 출산에 대한 부담감은 그렇다치고 결혼은 왜 그렇게 안한데?

결혼만 하면 2명 이상 낳더라… 출산율 낮추는 건 非婚

이런 기사가 있었죠. 
살짝 1번 관련 내용을 사족으로 달아보자면 제 주변에도 대부분 얘가 둘인데 둘낳는 이유로
가장 흔하게 들리는게 교육상 그게 좋다라는 건데 이거 혹시 다른 문화권도 이렇게 생각하나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신기한 이유 아닌가요?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좀...
본론으로 돌아와서 왜 저같은 비혼들이 느냐는 겁니다.
이것만 잡으면 출산율 회복할수 있다. 이런 이야기인데.. 
이것에 대해선 보통 결혼에 대한 부담감을 낮춰야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뭐 이쪽으로 깊게 들어가면 선게로 이동될테니 놔두고..

그런 비혼을 선택함에 대한 불이익이 대해서 생각을 해보죠..
남자는 살림을 해줄 여자가 필요하고 여자는 돈을 벌어줄 남자가 필요하다 같은
구닥다리 이야기는 하지말고..
저의 예를 들어보죠.. 일단 들어가기에 앞서서 눈물부터 살짝 닦아봅니다..
마지막 연애가 16년 전이었고 대충 그 시절부터 자취를 했습니다.
오롯이 혼자 살기 시작한지는 11~12년쯤 된거 같네요..
그 시절만 해도 혼자 산다는 건 꽤나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퇴근하고 돌아오면 처리해야 될일들에 이것들을 분담해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그때 불편하게 했던 일들이 꽤나 많은 부분이 사라졌고
또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대충 제 체감상 드라마틱한 변화를
줬던건 쿠팡과 셀프 빨래방의 등장이었습니다.. 크크
이젠 집에 앉아서 클릭 몇번으로 생필품이 됐든 가구가 됐든 살수 있고
(그것도 무려 다음날 바로 옵니다... 놀랍지 않나요?)
겨울이불같은 부담스러운 빨래도 시간이 몇시가 됐든 돈과 시간만 투자하면
쉽게 처리할수 있는 세상이 됐습니다. 
이제 제법 늦은 시간이나 휴일에 진료하는 병원도 꽤 흔하게 볼수 있고
가스검침같은 것도 주말에 처리할수 있습니다.
거기다 이젠 '대배달시대'까지 맞이했습니다.

이제 '감성적인' 부분을 제외한다면 비혼을 선택함에 따른 불리함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시대가 되어버렸죠.. 감성적인 부분을 제외한다면 말이죠..하하
이렇게 불편함이 줄어드면 당연히 결혼을 선택하는데 대한 허들이 높아질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도 좋은데 내가 왜? 하는 저같은 상황이 되버리는거죠..

이것의 곁가지로 한국은 아싸로 살기에도 참 괜찮은 세상입니다.
딱히 오프라인상으로 사람과 어울리지 않아도 할수 있는 일들이 너무 많죠..
게임과 유투브야 우리나라의 것만은 아니다만 그것을 세계최고의 망속도로 즐길수 있죠..
https의 공격이 있기 전까지 폰모씨도 점유율이 꽤나 높았던 걸로 알고 있고...
이부분은 비혼을 떠나 연애의 시작에 꽤나 악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교류가 있어야 연애가 있고 연애가 있어야 결혼이든 출산이든 할텐데..
아무리 온라인 세상이고 온라인으로 맺어진 커플들도 종종 볼수 있다만..
아직도 연애의 주력은 오프라인이지 않을까요?

이런 제 뇌피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단 하나 부탁이 있다면 선게로 날려보낼만한 댓글만 참아주세요.. 살려주십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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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20/02/26 21: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문이 맞습니다. 단순하게 정리하면, 출산시의 +는 줄어들었고(과거보다 자녀 양육의 기쁨이 늘어났을리 없고 과거처럼 자식이 부모를 부양하지 않음을 아니), -는 늘어났습니다(키우는데 돈과 노력은 더 들고, 여성의 경력중단의 손실금액과 직업에 대한 가치부여는 더 커졌고). 그리고 이 불균형을 억지로 메워주는 사회문화적 요인들(결혼과 출산을 당연시하고, 안하는 사람들을 백안시하는 것, 본문의 2번도 포함)도 거의 힘이 빠졌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양육비용이 크다 정도가 타국대비 더 두드러지는 문화 요인이라고 하겠습니다. 집 주고 돈 주고 가정부붙여주고 하면 좀 메워지긴 하겠지만, 그래도 1.초중반대 정도에 수렴하겠죠. 그게 어디냐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럴 돈도 없으니.
도뿔이
20/02/26 21:51
수정 아이콘
본문에 적을까 말까한 내용이긴한데(정치적으로 흐를수 있어서..)
출산에 대한 보조금을 대폭 늘린다면 바로 볼수 있는 효과는
키즈 시장의 대폭발일거 같습니다.. 흐흐
20/02/26 22:17
수정 아이콘
어짜피 먹고사는거는 똑같고. 보조금 따위로 차나 집을 살수는 없고...(어짜피 차도 패밀리카...) 그럼 보조금 더 생기면 애들한테 가는거죠. 뭐 당연한겁니다. (현직 4남매 아빠)
도뿔이
20/02/26 22:44
수정 아이콘
존..존경합니다!!!
찌아아범
20/02/26 22:31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하는게 당장 7개월된 딸내미 책 사주는데 영업직원이 정부에서 주는 양육수당으로 책 할부금 내라고 하더군요..... 그러라고 주는돈이 아닌데
율리우스 카이사르
20/02/27 01:29
수정 아이콘
근데 그러라고 주는돈 맞지 않나요? ;;;
찌아아범
20/02/27 06:57
수정 아이콘
뭔가 먹고 입히는거에 도움된다기 보다 사치재 같은 느낌이라서요... 돌도 안지난 아이한테 사교육을 벌써 시키는 듯 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flowater
20/02/26 21:52
수정 아이콘
역시 우리나라에 폰씨가 있었군요
도뿔이
20/02/26 22:45
수정 아이콘
쉿 그 이름을 말해선 안됩니...
JazzPianist
20/02/26 21:52
수정 아이콘
남녀가 인터넷에서 박이터지게 싸우고 페미사상이 팽배한 요즘세상에
누가 결혼할려고 할까요
서로 혐오나 덜하면 다행이지요
도뿔이
20/02/26 21:57
수정 아이콘
메갈워마드 전에 일베가 우리나라 최대 커뮤니티가 되네 마네 시절도 있었고
그 이전에 겉으로 보기엔 좀 평화로운 시절도 있었지만(실상은 전혀 아니었지만..)
출산율 떨어지는 건 쭉 이어져 왔죠..
이런 박터지게 싸우는게 악영향이야 당연히 끼쳤겠지만 이게 없었다쳐도 1,2년 차이였을뿐
추세는 유지되지 않았을까요?
전 그 추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싶었습니다.
묘이 미나
20/02/26 23:09
수정 아이콘
폐미들 정모사진 좀 봤습니다 .
굳이 폐미가 아니더라도 그분들은 결혼이랑 거리가 멀어보였습니다.
이쁜여자들은 폐미던 말던 남자들이 가만 안냅둡니다 .
저는 폐미가 결혼률에 주는 영향은 적다고 생각합니다.
20/02/26 21: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딴건 몰라도 연애를 안하는건 야동이 크긴 크다고 봅니다 그 다음이 페미때문이고
먼 미래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남자가 대쉬하고 여자가 그걸 결정한다고 생각하는데 페미덕분에 남자들이 위축됬다고 생각하기에 페미니즘이 2순위네요
야동을 국가에서 강제로 막으면 연애자체는 올라갈지도 모르겟지만 사고치는 남자들이 더 늘어날거라 생각하기에 1순위는 못막는다고 생각하는데 2순위에서 남성혐오는 없어져야 연애하는 사람들이 늘어날거라 생각하는데 뭐 바뀌겟나요 남성혐오하는게 돈 버는일인데 이걸 멈출리가 있나 싶습니다
도뿔이
20/02/26 22:0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성에 대한 접근 방식도 솔직히 악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전 좀더 성에 대한 담론이 건전하면서(?) 개방적인(?) 방향으로 흐르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란 불건전하면서 쉬쉬하는 방향인 느낌이..
조금 결이 다르긴 한데 '가족끼리 그러는거 아니다'이런 이야기들도 솔직히 좋게 보이진 않아요..
물론 저도 주변에서 꽤나 보는 케이스다만...
20/02/26 22: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공감합니다 전 어느정도 오픈되야한다고 보는데....
10~20년전엔 괜찮던 성얘기들이 지금은 여자쪽에서 난리치는거보면 갈수록 더 음지쪽이고 전 그게 더 안좋게 흘러가는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서양처럼 막 만나기전부터 하고 그래야 좀 괜찮아지는게 아닌가 싶은데
도뿔이
20/02/26 22:17
수정 아이콘
아마 우리나라도 방향은 그렇게 충분히 갔을겁니다. 저랑은 큰상관없는 세상이다만 크크
문제는 그걸 대하는 태도문제겠죠...
그리고 서양쪽도 미투운동이니 펜스룰이니 하면서 성에 대한 교조화가 진행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소필위
20/02/26 22:17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한국 페미니즘에 비판적인 이유중 하나가, 뭔 성해방을 한다는 인간들이 한국의 유교적 성적엄숙주의에 그대로 편승해서 자신들의 이권과 정치권력획득에 이용한다는 겁니다.
도뿔이
20/02/26 22:31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적극 동감하는게 그들의 성의식은 그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조선시대 유교 사상을 빼다박았습니다.
물론 꽤나 많은 남성들이 성을 무분별하게 흥미위주로 소비하는것에 대한 반감을 갖는거 까진 이해하는데
그 해결방법이 남녀칠세부동석이라뇨?
유소필위
20/02/26 22:51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을 여성집단이기주의 나 여성패권주의 로 이해하면 바로 이해가가죠 크크크
그러면 오히려 성적엄숙주의 사회는 그걸 이용해 이권획득하는데 아주 요긴하게 쓰일수있죠.
엄숙주의 사회에서 성에 가지는 막연한 거부감, 혐오감 그리고 두려움을 사용하면 여성이권투쟁을 위한 정치적영역을 확보하고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데에 유리하니... 크크
최근 가장 어이없었던 이슈는 리얼돌이슈 였네요. 리얼돌에 강간인형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투쟁하는거 보니 참...
20/02/26 23:36
수정 아이콘
태아에게는 공감을 못하지만 인형에게는 공감을 너무 잘하시는 분들이죠.
절름발이이리
20/02/26 22:02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이 가장 힘없기로 유명한 일본도 초식남이 대두한 게 한참 됐지요. 그리고 한국보다 출산률 사정이 나은 서구가 한국보다 페미니즘이 더 강세이고 더 오래 됐습니다. 조합하면 페미니즘이 메인 요소라기엔 이상하다는 결론이 나오지요.
20/02/26 22: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1순위는 야동이니까요 일본은 그쪽으로 너무 발달했죠 한국은 두가지가 합쳐진결과라고 생각하고
20/02/26 22:2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야동이 해결할 수 있는거하고 실제 관계는 너무 다른데.. 물론 실제 관계가 있다고 해서 야동을 근절하기 쉽지는 않습니다만, 야동이 출산률 저하에 주범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우리나라는 야동에 굉장히 보수적인 나라고 해외는 야동에 합법적 성매매에 훨씬 더 많죠
20/02/26 23:19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서구가 한국보다 페미 강세인데 출산율 높다. 그러니까 페미니즘은 저출산의 원인이 아니다."라고 주장하시던데, 논리적인 주장이 아니죠. 그 높아보이는 서구의 출산율도 페미 때문에 깎인 결과일 수도 있는거죠. 그리고 '서구가 한국보다 페미니즘이 더 강세이고 더 오래됐다'고 주장하시는데, 더 오래된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자동으로 더 강세라는 결론을 내릴 순 없죠. 제가 보기에 한국이 페미니즘 역사는 짧을 지언정 그 극단성은 서구를 뛰어넘었다고 보는데요. 마치 한국의 기독교가 그 역사는 짧지만 극성부리는건 지금의 유럽 저리가라죠.
절름발이이리
20/02/26 23:25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이 저출산의 원인이 아니라고 주장한 적은 없고요,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꼽을 수 없다고 주장해왔죠. 그게 주요한 원인이라면 국가별 페미니즘 차이가 유의하게 출산률에 반영되어야 할테니까요. 한편 단지 더 오래되어서 강세라기보단 사회 제도에 얼마나 녹아있나 등으로 따지는 거죠. 물론 이런 식의 분석이 꽤 나이브한 면은 있는 걸 인정합니다. 다만 그 정도 근거도 없이 느낌적인 느낌으로 기승전페미탓 하는 것보다야 훨 낫겠죠.
20/02/27 00:14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이 저출산에 정확히 몇퍼센트나 기여했는지는 특이점급 인공지능이 아니고서야 계산하는게 불가능하겠죠. 하지만 남녀관계는 돈보다 감성이 더 강하게 영향을 끼친다고 보거든요. pgr의 많은 분들이 페미가 문제가 아니라 집값, 경제가 문제다 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집값은 결혼 단계에 이르렀을 때의 문제고요. 결혼 단계 이전부터 페미니즘으로부터 비롯된 남녀갈등이 존재합니다. 20대 후반 남자로서 주변 친구들보면, 인싸든던 아싸던, 인기남이던 아니던 간에 한국 여성 전반에 차가운 적개심을 마음속에 담고있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제가 PGR에서 이런 얘기 자주 했는데, 그때마다 페미때문에 서로 안만난다는게 말이나 되냐, 바보같은 소리 하지 말아라 이러는데 그런 분들 치고 20대 남성인 분은 없는 것 같더라고요.
절름발이이리
20/02/27 00: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님 주장대로면 20대의 연애빈도가 과거보다 줄어들거나 해야할텐데 별로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돈보다 감성이라 하셨는데 제가 볼 땐 감성보다 성욕입니다.
그리고 제가 20대 남성은 아닙니다만 20대 남성들도 다른 연령 남성은 아닐테니 다들 자기 밖에 모를 뿐인데 뭘 서로 유세부리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출산률에 큰 영향 주는 남성세대는 20대가 아닙니다. 남성의 초혼 평균연령은 30초이고, 20후만 되어도 빠른 편, 게다 인구구성상 숫자도 윗세대보다 적으니 대부분의 20대 남성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원래 출산을 주로 시키는 나이가 아닙니다. 즉 20대 남성이 차가운 적개심이 있건 말건 그게 출산률에 미치는 영향은 비중이 크기 힘듭니다. 따라서 그런 걸 출산률 하락의 중요 원인인 것처럼 주장하면 곤란한거죠.
20/02/27 01:19
수정 아이콘
2012년 전국 결혼 및 출산동향조사(만 20~44세 미혼자 조사
https://www.kihasa.re.kr/hswr/assets/pdf/32/journal-38-4-398.pdf 410페이지
2012년 한국 이성교제비율 남/녀 [20~24세] 45.8% / 42.6% [25~29세] 39.1% / 41.8%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
https://www.kihasa.re.kr/common/filedown.do?seq=41646 302페이지
2018년 한국 이성교제비율 남/녀 [20~24세] 21.8% / 31.9% [25~29세] 32.1% / 37.8%
절름발이이리
20/02/27 01: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 자료 감사합니다. 살펴보니 연애중 비율이 상당히 줄었네요. 물론 빈도랑은 약간 개념이 다르지만, 이 정도로 차이가 나면 연애 자체가 줄었다고 보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20/02/27 01:22
수정 아이콘
이런 얘기는 통계를 앞에 두고 하면 좋지요.
WeareUnity
20/02/27 01:36
수정 아이콘
확 줄었네요...
절름발이이리
20/02/27 01:59
수정 아이콘
적절한 지적 감사합니다. 통념만으로 논리를 쌓아올리는 게 위험함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WeareUnity
20/02/26 22:27
수정 아이콘
거기에 외모지상주의 추가하고 싶네요.
또, 수도권 집중화도 추가하고 싶은데.. 이건 반대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으네요.
도뿔이
20/02/26 22:40
수정 아이콘
제가 99학번인데 그때의 대학 서열이랑 지금의 대학 서열이랑 보면
수도권 집중화가 얼마나 심해지고 있나 느낍니다..
라고 부산을 한번더 안떠나본 아재가 말합니다..
큐리스
20/02/26 21:54
수정 아이콘
왜 재외 동포들까지 출산율이 낮을까?
라고 문제 제기를 하시고선
혼자 살기 최고의 나라 대한민국
라는 결론을 내시면....

재외 동포들도 한국이 혼자 살기 좋아서 출산율이 낮다는 말씀이 되는데요.
도뿔이
20/02/26 21:58
수정 아이콘
이 글은 서로 다른 두가지 토픽에 대한 이야기라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중간에 기사까지 볼드체를 섰더니 토픽 구분이 좀 안되는거 같기도;;;
율리우스 카이사르
20/02/27 01:33
수정 아이콘
저도 문제제기가 너무 신선해서 좋았는데.. 아쉬운글이었습니다. 한국은 헬조선이라서 그렇다 치고 왜 미국도? 요새 동양계 명문대 보내는게 미국에서 더 힘들어져서 그런걸까요? 그러면 사교육이 젤 문제일까요? 흠.
이십사연벙
20/02/26 21:57
수정 아이콘
보통 결혼을 하면 아기는 낳던데.. 결혼을 안하죠
결혼을 안하는 이유는 연애를 포기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왜 연애를 포기하냐..돈이없어서

결국은 청년층들이 돈이 없어서 그런거같네요.

그 근거로는 돈많이버는 세종시청년들은 잘만나고 잘낳아서 1.x명씩 낳는데
우리 배곪는 서울청년들은 무려 0.65라는 유례없는 수치를 탄생시켰죠..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본거긴한데 청년한테 왜 연애를 안하냐고 물었더니
여자가 결혼하자고 할까봐 안한대요.
결혼하자고하면 집도해가야하는데 자기는 천만원도 없는데, 여자가 아파트들어가자고하면 할말이 없다나요...
도뿔이
20/02/26 22:08
수정 아이콘
서울 청년들이 배곯는다고 이야기하시면 다른 지방 청년들은 흑...ㅠ
근데 이것도 이해하는게 평균 연봉은 서울이 세종시 다음이더군요.. 둘이서 2,3위
1위는 압도적으로 울산이고.. 문제는 물가가.. 특히 집값이..
수도권 과집중이 심해질수록 서울은 집값을 포함한 물가때문에 힘들고
지방은 일자리가 없어서 힘들고..
이십사연벙
20/02/26 22:29
수정 아이콘
서울청년들 소득높게잡히는건 어디까지나 평균의오류일거같네요.. .
잘사는집 친구들은 거기에 다 있으니까요. 누가 돈 많이버는데 지방내려갈까요 ^^:;;;

그리고 어차피 최저시급받는 불쌍한 청춘들인건 똑같은데 집값이든 물가든 살인적이잖아요.
근 삼십대근처까지는 최저임금에 가까운 알바든..직장이든 잡게 되겠죠.
그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저축..저축액 모아서 결혼..? 언감생심이죠

그리고 설사 같은 비율이라쳐도 절대값이 크니 배곪는청년도 서울에 많을것같네요
OvertheTop
20/02/26 22:45
수정 아이콘
세종시 청년들이 잘만나고 잘낳아서 그런게 아니고.....

대전이나 청주 공주에 신혼부부들이 세종시 신혼집을 많이 마련해서 그렇습니다. 공무원들도 젊은 사람들 위주로 내려와 정착하는 경향이 강했구요. 전세가 무지하게 쌋었거든요. 현재는 많이 올랐지만 그래도 타 지역에 비해서는 전세가율이 매우 낮은편입니다.
이십사연벙
20/02/27 00:27
수정 아이콘
결국 신혼집을 마련할 재력을 갖춘 사람이 결혼잘해서 애기 잘낳는다는 전제에는 별 이상없는거 아닌가요..

청주에 집 살 여력이 있는 사람이 세종에 가서 자리를 잡았든
세종에서 만났든
집살 여력이 있는사람이 세종으로 가는거니..

굳이 이거를 안쓰더라도 울산이라는 양질의 일자리와 출산율이 정비례하는 좋은예도 있고요
앙몬드
20/02/27 04:38
수정 아이콘
무슨말씀이신지.. 세종이 전세가가 대전청주등 주변도시보다 싸서 신혼부부들이 세종으로 온다는 말이 집살여력이 있는사람이 세종간다는말로 어떻게 연결이 되는거죠? 전세가 싸단 말입니다
OvertheTop
20/02/27 08: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세가가 일년전만해도 34평신축이 1억 2천이면 구했어요. (1억도 가능했을듯요) 전세대출 8천만원하면 달에 이자가 20만원이니까 4000에 20만원 월세 사는 비용으로 34평 신축아파트에살수있었죠. 매매는 비싸서 안정적이기까지하죠.
새아파트라 디자인좋고 전면 지하주차장이라 애들 뛰어놀기좋고 방음 방한 뛰어나고요. 혹할수밖에없죠
거기다 로또도 있어요 살다보면 세종시 분양을 받을수도 있으니까요. 당첨만 되면 2-3억은 그냥 수익으로 나오니...

전국에 이런곳없다봐요.
유소필위
20/02/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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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 군대 2년도 정말 크다 봅니다.
개나소나 다 꼭 그럴필요 없는데도 대학에가죠. 그러면 4년이라는 시간과 그만큼의 돈이 남들만큼 하기위해 빠지는겁니다. 학자금대출이라도 받으면 빚을 지고 시작하구요
게다가 남자는 군대를 가는데 이 기간이 진짜 개인의 입장에선 무의미하게 상당한손해를 보는겁니다. 그것도 한창 연애해야할 젊은날에요. 돈이라도 제대로 주면 제대 후 사회정착에 도움될수도 있지만 쥐꼬리만큼 주니 진짜 손해가 크죠. 돈으로 따지면 개인당 수천만원은 손해보는 꼴입니다.
결과적으로 남자가 사회에 나오는 시간이 너무 늦고 사회 나와서도 안정적으로 정착하기까지가 너무 시간이 걸립니다.
결혼은 결국 대부분은 남자가 사회적으로 안정되야 하게되는데 우리나라는 이 기간이 너무 길어요
도뿔이
20/02/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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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부분도 크고 이것의 사이드이펙트(?)가
인구수가 주는데 여전히 한국은 이런 영향으로 남자가 연상인 경우를 선호하다보니
일단 다른거 다 빼놓고 결혼 적령기 남녀 성비가 너무 안 맞습니다.
유소필위
20/02/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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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성비는 별 문제가 아니라 보는게 성비만큼의 결혼이라도 제대로 하면 지금 이정도 출산률은 안나온다고 봐서...
도뿔이
20/02/2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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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말 그대로 사이드 이펙트죠.. 흐흐
전 그래도 이게 어느 정도는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는게
연애란 시장에서 한쪽의 공급이 많아지면 상대방이 까다로워지지 않겠습니까?
이런 연애시장에서의 불균등(?)이 현재의 남녀대립구도의 시발점중 하나라고 생각하는지라..
이리스피르
20/02/2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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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비 안맞는건 애초에 출산율이랑 아무 상관없어요... 출산율 자체가 남자 무관하게 여자가 생애 애낳는 수 같은건데 거기에 남녀 성비는 상관없죠. 여기에 영향이 있으려면 한국이 여초사회여야합니다. 그외의 상황에선 아무 의미없어요
Do The Motion
20/02/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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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게 진짜 크다고 생각해요..
개구리농노
20/02/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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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실제로 통계가 어떻게 나올지모르겠는데,
경험적으로 보면 의외로 4년제대학 안간 주위남자들이 결혼 빨리+출산 빨리 하더라구요.
도뿔이
20/02/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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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회사 사람들이 대부분 그런 사람들인데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인거 같습니다.
대학 8년 다닌 저도(졸업은 못한게 함정..) 저지만
대학 문턱도 안 밟아본 형들도 결혼 안한 사람이 제법 되서...
결혼한 회사 동료들도 대부분 30대에 했고..
유소필위
20/02/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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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대학안가고 일찍 사회진출하면 빨리 사회적으로 안정이 되죠. 그래야지 좀 결혼생각도 할 여유를 가지는 거구요.
한국은 대학+군대로 인해 기본 사회진출이 6년 늦춰지는데,
거기다가 대학과 군대에서 손해본 비용 메꿔야 하고 취업경쟁까지 하려면 진짜 사회생활을 마이너스에서 시작하는셈이죠. 그거 다 극복하고 사회적으로 안정되려면 시간이 너무 걸립니다.
개구리농노
20/02/2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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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거같습니다.
저만해도 결혼준비하고있는데, 연애를 무진장 길게했음에도 직장 불안정 + 대학원때문에 고민하던 기간이 상당히 길었으니깐요.
토어사이드(~-_-)~
20/02/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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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의 군문제로 인한 시간 낭비가 정말 크죠
그렇다고 거기에 따른 보상이 충분한것도 아니고
유소필위
20/02/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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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군대에서 최저시급이라도 제대로 주면 지금보다 더 출산율이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흐흐
얼마나 올라갈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어느정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거라 봅니다.
답이머얌
20/02/2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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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군대 오면 모를까, 돈 더주면 그 돈 죄다 교육비로 빠질 겁니다. 취업관련 업체들만 노나는 거죠.

고등학교까지는 부모가 사교육까지 대부분 비용을 부담하지만 대학부턴 안그렇잖아요?

게다가 결혼 빨리한 친구들 얘기들어보면 100만원 사교육비 쓸데, 여유가 200만원이 되면 150쯤 으로 교육비가 늘고 50쯤 저금이라도 하는게 아니라 200만원 고스란히 사교육비가 된다고 말합니다 사교육비는 블랙홀이에요.

따라서 취업관련 비용도 고스란히 상승할 거라 봅니다. 전역할때 돈 좀 들고 나온다고 해도 누가 돈 아껴서 자신의 취업에 금전을 아끼겠습니까? 오히려 남들 돈 쓸때 나도 쓰면 제자리걸음이라도 되는데 안쓰면 그냥 망한다는 불안감만 더 커지겠죠.
20/02/2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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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점에 공감합니다.
무조건 군대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무조건 가야하는 것처럼 된 대학입시와 좀 더 나은 직장을 위해 취업 재수, 삼수를 거듭하는 현상이 겹쳐서 남녀 모두 사회 진출의 시기가 상당히 늦어지는 것에는 큰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리 저리 해매다가 30대 넘어서야 처음 소득이 생기는 사람도 수두룩하구요,,, 그런 사람들에게 결혼은 너무 먼 얘기죠..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솔직히 이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취직 시키는것도 좋습니다만,
사회적으로는 직업에 귀천이 좀이라도 사라져서 빨리 돈벌어야 성인으로써 인정받을 수 있는사회가 되어야 하고
내부적으로는 성인이 되면 부모에게 무조건 경제적으로 독립을 해야되는 가정문화도 정착되어야 이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느정도 도움이 될것 같네요
승률대폭상승!
20/02/2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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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돈도 없고 집도 없고 바빠요
알라딘
20/02/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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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돈도 있어야되고 집도 있어야되고 연애까지 챙기랴 빡세네요
20/02/2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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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적인면도 많은 원인이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부모자식간의 관계를 중요시하면서 남의 평판은 엄청나게 보는 문화적인 특성도 분명히 크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나는 부모와는 다르게 살거야,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삶을 살거야 라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자기자식 태어나면 자식한테는 과거 우리 부모세대보다 더 무지막지하게 투자를 하는게 딱 봐도 보이지 않습니까?
제가 지금 30대초반인데 저 청소년때도 과다한 교육열, 사교육, 치맛바람이 엄청난 문제였었고 그걸 바라보면서 커가는 우리세대는 절대 안그러겠지 생각했는데, 여지없이 그걸 반복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수있죠..
예전에 부모세대는 아무리 교육비를 쓰고 싶어도 교육에 대한 인프라가 지금 같지는 않으니 어느정도 한계가 있지만, 지금과 같은 시대에 교육비는 무한정 쓸수있고 또 그러는 만큼 각종 교육 산업이 눈덩이 처럼 커지고 있으니, 버는 돈이 엄청나지 않는 이상 아예 결혼/출산에대해 생각조차 못하는 세상이 된것 같습니다.
도뿔이
20/02/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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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런 우리나라 특유의 그런 문화가 산아제한 정책을 만나면서 엄청난 시너지를 낸거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제 출산 장려 정책으로 돌아섰다만 아이 한명, 한명 더 낳을때의 부담감은 아이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 시절보다 커지면
커졌지 작아지진 않았다 생각해서...
20/02/2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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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출산하면 2000씩 준다면 해결 될까요?? 50만x2000 하면 10조 정도 되는데, 저출산 관련 예산을 보면 이 정도는 감당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도뿔이
20/02/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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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적었지만 이런 정책을 시행한다면 출산율은 어찌될지 장담할수 없는데
키즈, 육아용품 시장의 사상 유례없는 호황(지금도 그렇지만 더더욱..)은 장담할수 있습니다.
20/02/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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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나 휴대폰 살때도 모든 구매고객한테 기본 50만원 할인해준다고하면 그걸 혜택으로 생각하지 않고, 여기에 남들보다 더 많은 할인을 원해서 여기저기 대리점 돌아다니는게 인간의 심리라고 생각합니다. 허경영식으로 기본 5천만원씩 준다고 하더라도 기본으로 쓰는 돈이 5천 많아질 뿐이지 서로 남 눈치보면서 오버페이 하게 될거라고 봅니다.
20/02/2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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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한테 무과금하면 욕먹는 나라라 그래요
소과금으로 자식 xx대학(대충 B+급 대학이름)보냈다~ 이게 자랑거리인 사회가 어서 되어야...
도뿔이
20/02/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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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좀더 과격하게.. 자식이 뭘하든 지가 잘한거지 나랑 뭔 상관임?
하는 세상이 와야.. 크크
20/02/2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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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하게 (물론 제 자식이 생기면 달라지겠지만) , 애는 애인생이고 나는 내인생이지.. 하는 세상이 와야 될것 같은데요
혹서기대비용
20/02/2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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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자들이 돈이 없습니다.
cienbuss
20/02/2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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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교육열로 인한 양육부담도 있긴 한데. 경쟁강도로 인한 피로도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만 거주해보면 인지하기 어렵지만, 외국에서 좀 살아보면 실감나죠. 더 굴리는 게 공짜는 아니라서, 피로도가 쌓이더보니 체력에 한계가 와서 열정이 식어버리고, 연애나 결혼을 할 욕구도 약해지죠. 인구밀도 높고 서로의 눈치를 많이 보는 상황에서 누구를 만나는지에 대한 간섭도 심하고. 문화나 구조 자체가 외국처럼 최대한 빨리 사회 나가서 경력을 쌓는 게 아니라, 외국보다 훨씬 더 시작점을 중시하고 '등용문'을 위한 재도전을 당연시 하는 문화 때문에 사회진입연령도 늦어지죠. 남자는 군대 때문에 더더욱 그렇고.

나아가서 결혼을 고민하게 되어도 양육비용의 부담 뿐만 아니라, 본인이 그러한 경쟁을 거쳤기에 자식을 낳아도 되나 고민을 하게 된다고 봅니다. 소위 SKY출신의 대기업 부부 맞벌이 정도면 솔직히 둘 다 동수저 이하라도 돈 모아서 언젠가 집도 사고 그럴 수 있어요. 서울을 고집하지 않으면 더더욱 가능하고. 근데 고민이 생기죠. 사회 나와보니 학벌은 생각보다 덜 중요하다, 근데 역으로 부모가 돈이 많거나 다른 재능이 있는 게 아닌 대다수에게는 공부가 답이고, 솔직히 어느정도 이상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꽤 힘들어진다. 근데 내 자식이 그럴만한 최소한의 능력을 타고날까, 타고난다 하더라도 내가 충분한 지원을 해줄 수 있을까, 그리고 내 자식이 그 경쟁을 견딜 수 있을까. 만약에 자식이 공부에 재능이 없을 때 공부시키려는 욕망을 손절하고 다른 길을 찾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요즘은 SKY 나와도 상당수는 이런 고민을 하게 되는데, 그 아래는 더더욱 어렵죠.
도뿔이
20/02/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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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도 크지만 그렇 받아들이는 태도면에서 한국인들이 더더욱 부담감을 크게 느끼는 경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재미 동포의 저 말도 안되는 출산율은 설명이 안되거든요..
Janzisuka
20/02/2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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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저나 제 주변에 미혼들과 이야기하다보면
1. 결혼 자체가 싫다
2. 결혼은 해도 아이는 싫다
3. 아이는 갖고 싶은데 결혼은 싫다
부류가 있더라구요.

1의 경우 경제적인 문제보다는 법적관계에 들어가면서 귀찮아지고 자유연애에 지장도 생기고..
그냥 섹스를 원하는 이성이 있다면 만나고 데이트를 원하면 데이트만 하고 딱 그렇게만 살고 싶지
결혼에 의한 경제적공동체가 되기 싫다(남녀 구분없이)

2 역시 경제적인 문제(양육등)때문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책임지기 싫은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연애조차도 그 작은 책임감이 부담스러워서 제한을 걸고 만나고 노니깐요.
물론 결혼한 지인중에 경제적인 부분이 문제가 있음에도 여러명 낳는 친구도 있긴한데...
주변에서 그 모습을 보면 다들 아이 낳는게 더 무섭죠.
책임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역시 경제적인 문제가 맞는거 같습니다.

3 딱 한명 있습니다. 아이가 너무 갖고 싶은데 결혼이 싫어서 고민하고 있는 후배인데..
이성애자가 아니기에 그런경우기도 하고 동성이더라도 결혼이 싫은 경우라 앞으로도 후배의 꿈은 어려울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출산률...매번 경제다 뭐다 하는데
솔직히 경제적 문제가 1번 인거 같습니다. 혼인률에 비해 출산문제가 생기기도 하니깐요.
다만 비혼주의자들의 경우나 딩크족의 경우가 늘어나는게 비단 경제적 문제만이 아니라
내가 왜 인류의 미래를 생각해야하는지...지금 일하고 번 돈으로 즐기고 놀게 너무 많은 세상인데
혼자여도 즐거운 세상이고 둘만 알콩달콩 놀면 되는데 라는 생각이 저에겐 먼저 드네요
도뿔이
20/02/2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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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에 매우 동감합니다..
솔직히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지금 당장 내가 살아가는데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크크
키모이맨
20/02/2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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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출산율과 이런저런 사안들을 보면서 전 항상 이런 생각을 합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나랑 관계있는거에만 진심이 될수밖에 없는 동물이라,
나랑 관계없으면 아무래도 별로 상관없습니다. 선택받은 극소수의 사람들이나 자기랑 관계없는거에 진심이 되고 진짜 자신의 열과 성을
다하지 99.9%이상은 그래요.

많은 사회현안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결국 사회에서 정치적인 권력을 잡고 있고 대부분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세대는 최소 50대 이상이라고
봐야 하는데 현재는 큰 타격도 없고 별 티도 안나지만 미래에 부정적인 영향이 될 것이 자명한 사안이 있다면? 그런데 그 먼 미래의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금부터 당장 무언가 열심히 해야 하는데 지금 해봤자 별로 티가 나지도 않는다면?

간단히 말해서, 어차피 나랑은 별로 관계없고 내 자식들하고도 별로 관계없는데, 당장 하기엔 별 티도 안나고 도움도 안되는거에 진심으로
매달릴 사람이 있겠냐는 소리입니다. 저는 사람이라는 동물은 이런 상황에서 안그럴거라고 보거든요.

출산율이 본문 내용이니까 출산율을 보자면 솔직히 현재 사회에서 이룰 거 다 이루고 사회 정치권력의 톱급에 선 50대 이상이 앞으로 출산율
떨어진다고 뭐 자기랑 상관있겠습니까. 솔직히 별로 상관없어요. 그리고 그정도 위치면 쌓아둔 재산도 엥간해선 충분하고 현재의 사회는
앞으로도 미래에도 더 먼 미래에도 이미 쌓아둔 재산이 가장 중요한 인생의 팩터로 작용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으며, 자기 자식들
해외국적 따거나 해외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것도 요즘 시대에 손쉬운 일이라서 금수저+유학자녀들은 미래에 떨어지는 출산율도 별로
걱정될거 없습니다. 저는 뭐 이런 사람들이 나쁘다 이런 소리가 아니고 그냥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이렇게 생각할수밖에 없다는
소리입니다.(제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그런 사람들이 출산율을 진짜 열과 성을 다해 전력을 집중해서 하려는 생각이 들까요? 전 안들거라고 봅니다. 또 전 그게 아주 정상적인
사고방식이라고 보고요. 마음먹고 달려들면 진짜 사활을 걸고 개고생을 해야되는데, 당장 하면 별 티도 안나서 자기한테 별 이득도 없고,
또 그 미래의 부정적인 영향은 자기+자기 주변인과는 별로 상관없고.

당장 저 포함 평범한 사람들도 마찬가지죠. 내가 혼자있는게 좋은데 나라 출산율이 떨어지고 미래가 암담하다고 해서 당장 자신이 희생해서
나라의 출산율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결혼하고 애 낳겠다는 사람은...당연히 존재하지 않겠죠. 저는 뭐 이룰거 다 이룬 세대가 이기심으로
미래의 세대를 희생한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사람은 다 똑같거든요. 당장 출산율이 굉장히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다른
건 한거없이 출산율 문제에만 매달리겠다는 지역구후보1vs자기한데 직접적으로 이득이 팍팍 되는 정책들을 약속한 지역구후보2면
99.9%는 2번에 투표할걸요? 저도 그럴듯.

출산율뿐 아니라 다른 많은 현안들도 이런 경우가 많을거라고 생각하고 또 그게 인간의 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그래서 미래는 디스토피아
SF세계관처럼 될거라고 믿기도 하고
유소필위
20/02/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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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해외교포들도 출산률이 낮은건 유교적 사고방식이 크게 한 몫했다 봅니다.
우리나라에 유교적 전통을 싫어하는 사람은 되게 많지만 심지어 그런 사람마저도 유교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경우가 많다고 봐서...
이거 가지고 글 한번 써보려고 했었는데 어려운주제고 시간없다는 핑계로 미루다 보니 가물가물하네요
도뿔이
20/02/2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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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엔 유교적 사고방식이라 생각했는데 유교라기보단 과거제도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은게 아닌가 합니다.
유교의 이론이 정립되던 시점에 과거제도는 없었으니... 조선시대 급제자 하나 내는데 가문의 사활을 걸고
그렇게 급자제가 되면 어사화 꽂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죠..
유게에 자주 나오는 자랑 플래카드들이 그걸 그대로 이어받는 거라고 봐도 될테니깐요..
유소필위
20/02/2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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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그렇기는한데 결국 그 기저에 유교의 세속주의와, 군군신신부부자자로 대표되는 역할론적 이상사회상, 금욕을 통한 도덕적 이상사회의 부품이 되는것을 이상적 인간으로 여기는 인간상 등이 깔려있기 때문에 결국 이런저런 문제들도 생기는 거라고 봐서...
OvertheTop
20/02/2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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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결국 돈의 문제라고 봅니다. 청년 실업률, 중소기업 연봉 개선할때 파격적인 정책을 썻듯이 좀 더 파격적인 정책을 쓰는게 맞다고 봐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으로 안되는게 없다. 이건 출산문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주변을 둘러보면 예전보다 아기에게 드는 돈이 많아진 시대같더라구요.
물론 부모 욕심이 커진것도 사실이지만, 워낙 맞벌이가 많다보니 학원이나 시간외 활동비에 드는 비용이 매우 높아진거 같습니다.
육아에 있어서 필수지출비용이 높아진거죠. 이걸 감안해야 된다고 봐요.
미숙한 S씨
20/02/2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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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본문에 적혀 있듯이 결혼을 안하는게 제일 문제죠. 대부분의 경우, 결혼을 하고 나면 아이는 낳게 되더군요. 저도 결혼하지 않는 사람은 봤어도, 결혼하고 나서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사람은 본 적이 거의 없어요.

그리고 결혼을 안하는 이유는? 가장 중요한 건, 남자가 집 살 돈이 없어서라고 봅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우리나라는 유독 요상하게도, 여성들 사이에 있어 '결혼하면 남자가 집 해와야 한다' 같은 이상한 인식이 퍼져 있는데, 그에 반해 부모 도움 없이 본인 능력으로 30대 중반까지 집 한채 장만 가능한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거지요.

남자가 군대를 가서 시간을 낭비한다던가, 과도하게 4년제 대학을 가서 시간 낭비하는 사람이 많다던가 하는 것도 물론 영향이 있겠지만,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서 들 돈이 부담스럽다던가 하는 것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결국 저거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실은 돈만 때려붓는다면, 상당히 효과적인 결혼/출산 장려정책을 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돈을 어마어마하게 붓고 있지만, 효율적으로 쓴다는 생각은 전혀 안드는게 문제지요.

제가 만약 결혼/출산 정책 담당자라면, 현재 하고 있는 여러 정책들 죄다 빼고 딱 두가지에 올인 할겁니다.
1. 결혼 즉시 집 10년간 무상 임대 or 현금 5천 제공 (당연히 1회만 가능하고, 재혼에는 해당 없습니다.)
2. 국공립 어린이집 수와 운영시간을 대폭 늘리고 가급적 무료화해서, 최소한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드는 노력을 최소화 해줄것.

물론 장기적으로는, '남자가 집을 해와야...'같은 개떡같은 인식도 사라져야 되고, 초중고대 학비도 무료화 시키고, 적정수준의 학원교습도 제공해줌으로써 사실상 '애를 낳기만 해라, 국가가 길러줄테니' 수준의 복지가 달성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당장 출산률이 가장 큰 문제인 현 시점에서는 상기 두가지 정책에만 올인하는것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돈이 문제지만, 현 안건의 중요함을 생각할 때, 저정도 투자는 당연히 이뤄져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 뒤에 적었던 글이 조금 더 있는데, 이 부분은 생각해보니 정치쪽 얘기가 되는것 같으니 삭제하겠습니다.
20/02/26 23:05
수정 아이콘
해외 거주민으로서 말 한마디 보태자면, 한인 교포들이 출산율이 낮은 것은 교포들이 아직 한인 문화권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 큽니다. 일단 미국 도착하고 나면 70% 정도 대출 끼고 2~3억에 그럭저럭 괜찮은 집에서 살 수 있기 때문에 중산층이 근거를 마련하기에 훨씬 유리하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출산율이 낮은 이유는 한국에서 살면서 체화된 공포와 스트레스가 그 해당 교포의 삶에서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민 1세대는 그렇다치고 2~3 세대는 왜 그러냐? 한인들도 이민 3세 정도 되고나면 사고방식이 현지인과 상당히 유사해지긴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인 교포는 프랑스 이민자나 폴란드 이민자와는 달리 일단 외모에서 절대 주류가 될 수 없다는 족쇄가 있죠. 해서 현지에서 태어난 교포들도 새로 유입되는 한인 교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경우가 아주 흔합니다. 이런 분들은 본인이 가본 적도 없는 한국의 문화권에서 벗어날 수가 없고, 따라서 마치 한국인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부분이 제법 커요. 어떻게 보면 약간 슬픈 이야기입니다.
쿤데라
20/02/2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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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댓글 중에 한인 교포 출산율 저조에 대한 답변이 없어서 궁금하던 차였는데, 알찬 의견 감사합니다. 마지막부분 교포2,3세대들이 비주류기 때문에 오는 박탈감이 크다는 부분으로 궁금점이 어느정도 해소되긴 했는데요. 그런데 같은 비주류인 다른 아시아국가 주민들에 비해서도 압도적으로 출산율이 낮은 부분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까요? 국내 출산율 저조부분은 다른분들의 여러의견으로 경제적부분이나, 정치,사회적 제약등으로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데, 한인교포분들은 상황이 다른데 똑같이 출산율저조 현상이 나타난다고 하니 호기심이 생깁니다.
20/02/26 23:41
수정 아이콘
음, 제가 이 분야에 대해서 깊게 파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아주 잘 아는 것은 아닙니다만, 일반적으로 아시아 국가 출신자들의 출산율이 다 낮습니다.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226292/us-fertility-rates-by-race-and-ethnicity/
이거 보시면 미국 평균 출산율이 1.729인데 아시안 출산율은 1.525 라고 나옵니다.

http://paa2019.populationassociation.org/uploads/191215
이거 보시면 한인 출산율은 1.371 로 나오죠. 물론 아시안 중에서도 낮은 것은 사실인데, 그냥 확 압도적으로 낮은 것 같진 않아요. 저기서 아시안으로 묶을 때에는 인도 사람들도 아시안으로 묶는 거기 때문에, 동아시아끼리 비교해보면 차이가 별로 클 것 같진 않습니다.
쿤데라
20/02/26 23:44
수정 아이콘
압도적으로 차이나게 낮은건 아니였군요. 어이쿠 자료까지 찾게 만들고 송구스럽습니다. 답변감사합니다. 그래도 본문과는 달리 출산율 1이 넘는 자료라 뭔가 다행이다 싶은감정이...
아슨벵거날
20/02/27 01:14
수정 아이콘
대충 혼자의 상상으로만 생각했던 부분인데 실제 해외거주민께서 말씀해주시니 와 닿네요

저도 솔직히 문화사대주의라고 할 만큼 영미권문화를 선호하고 좋아하는데요. 암만 그래도 거기서 살 엄두는 안나더라고요. 알면 알수록 미국, 캐나다도 계층, 유색에 따른 집단분류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대학에서도 군기 같은것도 심하고요. 직장내에서 겉으론 말 안하겠지만 없을리가 없겠죠. 역시 유토피아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민자 2세대 3세대 음악인, 예술인이 활동을 한국에서 하는것도 이해가 됩니다. 거기서는 절대 주류가 될 수 없죠.
당신은누구십니까
20/02/26 23:2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지금 결혼 적령기의 사람들이 어린 시절 IMF를 겪은 세대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부모님들의 싸움과 불화는 특히 더 심했죠.
그러한 환경에서 자라온 아이들의 무의식 속에 결혼에 대한 부정적 요소가 꽤 있을거라 봅니다.
강미나
20/02/26 23:31
수정 아이콘
출산율을 위해서라면 진지하게 모병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리스피르
20/02/26 23:33
수정 아이콘
사실 우리나라가 타국가에 비해서도 출산율이 엄청 낮은건 군대+대학진학으로 인한 결혼까지의 기간 증가, 세월이 지남에 따라 결혼에 요구되는 경제규모가 달라져서 이로인해 발생하는 남성에게 요구하는 경제 규모와 거기에 필요한 기간 증가 그리고 최근의 페미니즘 사상 등에 의한 가정해체가 시너지를 발휘해서 그렇죠...
푸끆이
20/02/26 23:41
수정 아이콘
남녀 성비도 안맞는데(여자 115:남자 110)
대다수의 여자들은 자기보다 나은조건의 남자를 원하니 안그래도 안맞는균형이 더 안맞는거죠.
그리고 결혼할때 대부분은 살만한 아파트하나 얻고 시작하길 원하기도 하구요.
뭐 왠만한 연봉보다 집값상승세가 더 가파르니 예전처럼 원룸부터 시작한단건 말이안되긴 하지만...
답이머얌
20/02/27 00:03
수정 아이콘
여자가 더 많다구요?

어느 나이 연령대 이야기인지요?

제 알기론 수치론 몰라도 현재 20~30대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나 유치원 연령대까지 어쨌거나 남자가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원래 인위적 간섭 없이도 남자가 적게나마 더 많이 태어나는게 자연적인 걸로 알고 있고, 제 자식들도 궁금해서 찾아보니 대략 여:남=100:105 정도 던데요?
개구리농노
20/02/27 00:13
수정 아이콘
반대로 잘못쓰신듯;
20/02/27 00: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러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가장 큰 건 돈이죠 돈

난이도가 올라가도 필수적인 것이면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하는데

일정 수준의 임계점을 넘어가버리면

포기하면...편해...하지마...가 되는거죠.


까놓고 말해서 부모 도움 못받음. 월급 2~300. 원룸이나 빌라 월세or전세 살고 저축 뭐 한 3천정도 있는 남자와 결혼하실 여성분?

아 잘생겼을 수도 있고 성격이 좋을 수 있는데 객관적으로 그냥 조건만 놓고 보면 매력적인 매물(?)이 전혀 아니죠

완전 하타치는 매물.....근데 저게 평균일거에요.

평균이 저런데 뭘 결혼을 합니까.....


그리고 본문에 한인쪽까지 왜 낮을까 하는건 아직 지금 사는 세대가

IMF 쇼크에서 벗어나지 못한 세대라고 봅니다. 정신적으로 깊게 박혀있는 흉터죠.

지금 결혼 적령기인 30 전후한 나이들은 어린시절~학창시절에 IMF 맞은 세대죠.

부모들이 어떻게 고생하는지 봤고, 그런 상황에서 자란 내가 어떤지 경험한 세대에요

그걸 내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이 마인드가 보통 박혀있어요.


차라리 그 때 이후로 어느정도 한국이 성장했다면 모르겠는데

뭐 거의 정체였죠. 정체. 당시 IMF 맞은 부모들보다는 내 자식에게 잘해주고 싶다! 라는 마인드가 있는데

지금 한국에서 부모세대를 못넘은 최초의 세대에요

제 근거없는 뇌피셜이지만 한국이 그냥 유지 혹은 소소한 성장 정도 한다는 가정하게 최소 50년은 지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IMF의 내상이 사라지려면요
절름발이이리
20/02/27 00:19
수정 아이콘
IMF 외환위기 이후로 한국은 어느정도 성장한 정도가 아니라 엄청나게 성장했습니다. 중진국~선진국 구간에서 소형국가 제외하면 세계적으로 최상위권의 퍼포먼스입니다.
20/02/27 00:28
수정 아이콘
뭐 한국전쟁 이후랑 비교한다면 못한거죠. 표현이 좀 정확하진 못했습니다.

핵심은 부모세대를 넘지 못한 세대라는 것이빈다.
푸른호박
20/02/27 00:25
수정 아이콘
출산률 고민하는것 자체가 비생산적이라고봐요. 따지면 이런저런 이유가 있는데 그걸 굳이 생각해야하나인게 현실이라고 보고든요.
그냥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현상.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변화된 가치관으로 인해 다시 늘어날 타이밍이 오겠죠.
결론은 쓸데없는 앞선 걱정으로 인한 스트레스 굳이 유발할 필요가 없다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0/02/27 02:45
수정 아이콘
그 타이밍이 언제 오냐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가령 인구가 반타작이 난 뒤에 그 타이밍이란 게 온다면? 혹은 1/4이 된 이후에 그 타이밍이란 게 온다면?...
푸른호박
20/02/27 04:36
수정 아이콘
그게 왜 문제라고 생각하세요? 나라 멸망될 확률이 높아지는건 막아야 되는건지 강대국으로 지속 성장해서 타국을 먹어야 하는건지요?
대중 입장에서는 당위성이란게 없어요. 미래의 한국? 자손에게는 살기좋은 환경?그러거나 말거나란 거에요.
당장에 환경이슈로 인한 수면 상승으로인한 대책은요? 다른 환경 이슈도 많고요.
천재지변 앞에 한낱 인간 목숨인데 50년 100년 대비 대중이 희생하자고요?
대중은 현세에 자신의 행복에 충실하는게 가장 현명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0/02/27 05: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타국을 먹을 정도로는 성장할 필요 없다 치더라도 출산율을 유지할 필요는 있죠. 인구가 1/2 혹은 1/4 정도로 줄어드는 지경까지 안 가더라도 조만간 경제상황이라든지 우리의 삶이 여러 측면에서 많이 어려워지지 않을까요? 그래서 대중 입장에서도 인구 감소를 고민할 만한 당위성이 있는 거겠구요. 살기 나쁜 환경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올 수도 있잖아요. 저도 제가 죽은 뒤에나 그랬으면 좋겠지만요. 어떻게 보면 이렇듯 출산율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살기 나쁜 환경이 되어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현세에 자신의 행복에 충실하는게 가장 현명하다는 얘기에는 저도 동의합니다만, 인구 감소와 우리의 삶이 어느 정도 큰 관계성을 지니는 게 아닌가 싶어서 말이죠. 저도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범퍼카
20/02/27 03:14
수정 아이콘
2019년부터 사망자수가 출생자보다 많고, 2029부터 인구 자연감소가 오기 시작합니다. 생산연령인구는 2020년대부터 급감하고 노령인구는 급증하죠. 지금 수준의 총요소생산성(사회인프라, 정책 등)을 유지한다면, 2020년대 잠재성장률은 1.7%가 됩니다. (2010년대가 1~5%).
경제 성장률 둔화에요. 내수 산업이 활성화가 안되니 열심히 일해도 점점 수익이 떨어지는 나라가 올 수도 있어요.
앞선걱정이 아니에요. 30년 뒤, 50년뒤가 위험하다 수준이 아니에요. 그냥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푸른호박
20/02/27 04:28
수정 아이콘
바뀌지 않을건데 걱정을 왜 하냐는 겁니다. 90% 이상의 대중이 가치관을 움직여야 하는데 말씀해주시는 예측 수치로는 콧방귀나 뀌잖아요.
지금 머리좀 굴리는 성인들이 본문주제를 모르나요? 다 인식하고 있는게 현실이라니깐요.
목 구멍에 칼 들이 밀 타이밍전에 대중을 움직일 방법이 나오지 않는한 쓸데없는 걱정일 뿐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0/02/27 05: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여기에는 동의합니다 크크. 저도 어쨌든 바뀌지 않을 거라 보고, 생각해봤자 쓸데없다는 걱정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래도 쓸데없더라도 고민해볼 수밖에 없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어차피 안 바뀐다'는 걸로 치자면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야마는 것도 바뀌진 않겠죠.
20/02/27 00:25
수정 아이콘
전에 이거 관련해서 저도 글을 써본적이 있는데, 개인적 결론으로는 출산률 올리려면 남녀를 불평등하게 해야된다 =_= 라는 현실성 없는 결론이 나오더라고요. 집값이 비싸다든가 여러 얘기 많겠지만 동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출산률 폭망 안한 나라가 없어요. 그 베트남조차도 동남아치고는 낮은편이고 그 북한조차도 후진국 주제에! 노령화사회로 접어들었죠. (글쓴분 말고 혹시나 태클 들어올까봐...)일본은 다시 왜 출산률이 높아졌냐고요? 거기는 유교문화권 아니에요 지금 코로나때 대처하는거보세요 이미 체념의 정서가 박혀있는 불교물화권이니까요.
20/02/27 00:42
수정 아이콘
불평등도 아주 역행해서 거의 근본주의 이슬람 수준으로 돌아가야 하긴 합니다..
그럴거면서폿왜함
20/02/27 00:26
수정 아이콘
요즘에 강아지에게도 사교육(유치원, 훈련소)을 시키는 거 보면 원래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교육을 좋아하는 건가 싶습니다.
20/02/27 00:45
수정 아이콘
가정을 평균적인 남자가 평균적인 여성보다 일정 금액 이상을 얻어야지만 혼인 및 출산율이 높아진다고 하면,
미국을 기준으로 보면 20~30대 남녀 임금격차나, 비혼인 남녀의 임금격차를 생각해봤을 때 격차의 %는 거의 비슷하긴 합니다. 그러면 군대 2년이 크리티컬 하다는 거기는 한데....
그런데 가정이 맞는 지를 모르는 게 문제죠.
20/02/27 01:03
수정 아이콘
근거는 없는데 군대 2년은 다른 문제점도 야기한다고 생각합니다...가장 혈기왕성할 2년이라 아무래도 사고칠 확률을 떨어트린다는 것도 문제라고 봐요. 최대한 연령이 낮을때 연애랑 결혼각을 봐야 출산률이 그나마 반등이라도 할 것 같아요.
MissNothing
20/02/27 01: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이번 코로나 사태가 가장 한국인의 특징을 잘 반영해준다고 봅니다.
항상 리스크에 대해서는 과잉대응을 하는 부분입니다. 확실하지 않으면 베팅을 잘 안하죠, 그런 성향을 가장 잘보여주는게 게임에선 항상 최적의 공략이나 육성방법을 찾아가는거나, 영화나 만화 등의 서브컬쳐어세는 리뷰에 많이 의존하는 편이죠.
뒤집어 생각해보면 그냥 한국인의 특성일수도 있지만, 저는 모두들 리스크를 안고갈 여유가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뭐든 좀 시작하기전에 많이 재는편이죠. 완벽하게 준비할 수 없다면 시작을 잘 안하는 편이고요. 대부분 결혼이나 육아 뿐만이 아니더라도 무슨 일을 하기로 마음 먹을때는 주변 대조군보다 자신이 좀 더 비교우위에 설 수 있다는 확인이 들때 뛰어드는 성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군대 문제도 정말 무시 할 수가 없는데, 대한민국 남자들은 이미 고등학교 졸업하는 시점부터 적게는 25, 많게는 30까지의 로드맵을 당장에 그려야하죠. 그걸 해야하는 원인이 군대고요.
이미 생각없이 이것저것 지르고 다녀야 할 나이에 벌써 닥쳐올 미래에대해 걱정부터 시키니까 좋게보면 철이 빨리드는거고, 안좋게보면 위에 언급해둔 것 처럼 생각이 많아져서 뭘 하질 못하는거죠.
Phlying Dolphin
20/02/27 11:3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역사에 질곡이 많아서인지 한국은 리스크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0/02/27 01:51
수정 아이콘
Sns로 남들한테 보여주는 것이 즐거운 시대인 것도 한 몫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커플 여행 사진의 반응보다 가족 사진보자
남남 친구들끼리 좋은 안주에 멋지게 술한잔
여여 친구들끼리 예쁘게 차려 입고 즐거운 브런치가
더 즐겁게 사는 것 처럼 비춰지는 것 같아요.
박정희
20/02/27 06:36
수정 아이콘
출산율에 대해 역대 정부가 어중간하게 넘어간데 imf 이후만 따져도 20년이 넘지요. 다른 글 댓글에서도 몇번 말했는데 진지하게 출산율을 역전시키려면 임신 시점(출산 아니고 임신 시점부터 하는게 맞다는 개인적 견해)부터 주거 문제를 국가가 오롯이 해결해 줘야 합니다.

하지만 반대도 가능하죠. 출산율 역전은 불가능하다고 결론내리고 출산율이 낮아도 지속가능한 국가 모델을 만들던지, 아니면 이민을 적극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민의 최우선 대상은 조선족, 고려인 등 한국계 외국인들이고요.

그러나 어떤 것을 천명해도 그 정부는 욕을 먹게 되어 있습니다. 그 정부의 결단은 20년 뒤에나 결과가 나올 것이고 결단에 대한 비판은 바로 다음 날부터 나올 겁니다.

출산율 제고를 위해 집을 나눠준다? 부동산 시장부터 해서 온갖 문제가 생기겠죠. 하지만 ‘온갖 문제’보다도 출산율이 중요하다면 그 쪽으로 가야합니다. 아쉽게도 현재 한국의 정치 지도자들은 뚝심있게 밀어붙이는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혁명적인 출산율 제고 방안은 나올 거라 기대 안합니다.

그러면 차라리 출산율 문제에 수십조를 썼다느니(세부 내용 살펴보면 80%는 하나마나한 정책일 거라고 봅니다) 희망고문을 주지 말고 뭘 해도 안되는 상황인걸 인정하고 후속 대책을 세워야 되는데 이것도 안하죠. 이민을 받던지 아니면 인구 감소도 받아들이겠다고 하던지. 하여튼 답답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0/02/27 08:09
수정 아이콘
문제는 막상 그 어떤 '온갖 문제'보다도 출산율을 중요시해서 정책을 펼친다면 국민들이 표를 안 줄 게 뻔하거든요
라울리스타
20/02/27 08:00
수정 아이콘
본문에 말씀하신..부모가 자녀에 올인하는 문화도 크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값비싼 사교육부터 시작해서 대입, 아니 대졸까지 신경써주고...대학원간다 고시준비한다 하면 30세까지 부모가 케어하는 것도 부지기수. 그러다 보니 부모에게 자식 인생 선택권이 어느정도 있고 결혼 상대도 부모입김이 매우 강해지는 문화. 특정나이가 되면 서로가 어느정도 독립되어야 하는데 그게 안되는 문화권이죠.
20/02/27 09: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편하게 살고싶은 가치관변화가 아시아권 선진국 출신사람들에게 가장 쎄기때문에 그렇죠. 자식한테 핵과금하는 문화도 한몫하지만 그것만 갖곤 재외교들조차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사람들은 출산율 처참한건 설명이 안되구요. 일단 인구밀도 높은 아시아권 국가들은 일과후에 비혼으로써 즐길거리가 너무나 많습니다.
육돌이
20/02/27 09:10
수정 아이콘
결혼을 안하는 이유는 특정지을수없죠... 이런저런게 얽혀있어서 풀어내기도 힘들구요

자 그럼, 결혼을 왜 해야 합니까??
20/02/27 09: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음... 전 교육수준이 높고 현실은 시궁창인데 비해 사회가 비춰지는 수준이 너무 높아서라고 생각합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라고 해야하나요? 서울이라는 울트라 메트로폴리탄에서 상류층과 성공에 대한 정보를 무지막지하게 받고 또 상류층이 되어야함을 강요당하는 사회. 성공하지 못한 삶은 실패라고 보는 상황에서 출산은 이미 성공을 하고 나서야 이뤄질수 있죠. 미국 시골에서 오래동안 지내본 결과 교육수준이 낮고 상류층에 대한 정보와 상류층으로 갈 방법에 대한 정보가 낮은 집단의 출산률이 생각보다 큽니다.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241530/birth-rate-by-family-income-in-the-us/
다른말로하면 모르는 만큼 아는 만큼에서의 행복을 찾는데 한국사람들은 가난하고 교육을 못받아도 많이 안다는거죠. 미국은 부자동네와 가난한 동네가 완전히 분리되어있고 가난한 사람이 부자를 만날 기회자체가 없다고 봐야합니다. 그렇기에 그들 스스로의 비교대상은 같은 가난한 사람들이지 부자들이 아니에요. 한국은 당장 강남 시내만 봐도, 그리고 직장을 다니기만 삐까뻔쩍한 사람들이 보이죠. 미국은 합산소득이 낮을수록 출산율이 높지만 우리나라는 합산소득이 높을수록 출산율이 높죠. 우리에게 이상은 현실에 있지 않고 미래에 있지만 미국인들에게 이상이란 현실에 기반해서 만들어지니까요. 비교대상의 표본이 현실적으로 너무 괴리가 크니까 일어나는 기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Inglesina
20/02/27 09:59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심리적인 기제도 있겠지만, 역시 경제적 문제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서른 넘어 군대 와서 보면 부사관들이나 초급간부들 중에 결혼도 일찍하고 애도 둘씩 낳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동이 잦기는 해도 관사가 나오고, 비교적 안정된 수입이 보장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부부에게 주거와 경제적 안정성만 보장될 수 있다면 조금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봐요. 다만, 심리적인 기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가파른 하락세야 어떻게 막는다 해도 장기적인 해결책으로는 부족할 것입니다.
레필리아
20/02/27 10:41
수정 아이콘
집하고 직장이 제일 큰 문제라고 봅니다. 이 문제는 서울/수도권 집중화와 크게 연관이 있고요.
이 문제가 해결안되면 결혼, 출산율 잡기 어렵다고 봐요.
어우송
20/02/27 11:28
수정 아이콘
콩만한 나라에 자연자원은 없고 인구도 적지않아
경쟁이 박터지는데 정부지원도 마땅찮고
경제도 성장할 기미가 없으니
교강용
20/02/27 13:43
수정 아이콘
가뜩이나 애를 않낳는 이유하나 더 늘린,
남녀갈등 유발시키고
차별하는 정권도 잘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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