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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1/18 13:03:23
Name 가라한
Subject 이국종 교수님 수제자라는 분의 인터뷰로 본 현상황 (수정됨)
https://news.v.daum.net/v/20200118060150521?f=m&from=mtop


Q : 무슨 문제가 있었느냐.
A : 닥터헬기 운항(지난해 9월께)을 시작할 때 의사 5명, 간호사 8명을 채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병원 당국이 의사 1명, 간호사 5명으로 잘랐고, 순차적으로 채용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병원 측이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겨울에 병원 옥상에 헬기가 이착륙하려면 열선이 깔려야 한다. 미끄러지지 않아야 한다. 그게 안 됐다. 안전과 직결된다. 지상은 위험하다. 옥상 헬기장 아래층에 구조대원·기장·운항관리사 등이 대기할 공간을 주기로 했는데 약속을 안 지켰다. 본관의 병실도 내주지 않았다. 그래서 12월부터 의료진이 헬기에 탑승하지 않은 거다.

Q : 그동안 탑승해오지 않았나.
A : 그건 혼신을 다해서 한 거다. 병원에서 약속을 지켜줄 줄 알고 해 온 거다. 외상 외과 의사가 하루 당직에 4명, 간호사가 서너명 있어야 한다. 외상센터 전담팀이 있어야 한다. 닥터헬기 전담팀도 있어야 한다. 아니면 환자 후송 나가기 어렵다. 그 전에는 억지로 해 온 거다. 24시간 365일 병원 근처 집을 떠나지 못했다. 밥 먹으러 멀리 못 갔다. 응급 호출받고 신호 무시하고 차 몰고 와서 환자 받았다. 더는 못 한다.

Q : 정부 책임은 없나.
A : 이런 상황이면 복지부가 닥터헬기를 (아주대에) 주면 안 된다. 아주대는 받는다고 하면 안 됐다. 복지부 책임이 있다. 경기도도 책임 있다.

Q : 그래도 그동안 해 왔다.
A : 물론 그동안 해왔는데 이제 와서 왜 그러느냐고 할 수도 있다. 그간 (우리가) 한 걸 (누가) 치하했느냐. 우리가 상을 받았느냐. 헬기 떨어지지(다른 헬기 사고를 지칭), 병실 안 주지, 오히려 불이익을 받았지. 헬기에서 떨어져 죽어도 국가에 책임이 없다는 각서를 쓰고 타왔다. 누가 책임지느냐. 6명의 의사가 그리해왔다. 원망하거나 탓하는 게 아니다. 제대로 운영할 수 있게 관리·감독을 해야 하지 않느냐. '이국종 없다고 의료진이 헬기 안 타더라'라고 비아냥거리니 화가 난다. 병원장님이나 복지부가 타라고 말하고 싶다.

===========================================================================

이국종 교수의 수제자이자 복심이라는 정경원 교수님의 인터뷰입니다. 제가 보기엔 윗 부분이 핵심인 것 같구요.

그동안 누적된 갈등에 닥터 헬기 인력 충원이 나가리 난 것 + 그 외 헬기 운영에 필요한 여러 부분에서 병원 측이 지원을 전혀 안 함.
원래도 집에도 못가고 극심한 스트레스 받으면서 몇 명이 근무 하던 상황에 닥터 헬기가 도입 되면서 일은 더 많아지고 인력 충원이 절실했던 상황이었는데 인력 충원은 고사하고 헬기 운영을 위한 기본 지원도 안 되는 판국이 되고 워크 로드는 더 심해지면서 거의 심적 한계에 온게 이국종 교수 및 팀원들의 상태가 아닌가 합니다.

인터뷰 다른 부분도 보시면 이국종 교수님 측은 이번에는 뭐든 어떻게든 끝을 볼 때까지 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네요.

개인적으로는 현 상황은 언플이든 뭐든 해서 어떻게든 좀 살려달라고 이국종 교수팀이 외치고 있는거라 봅니다.
24시간 장비가 죽으면 안 되는 반도체 바닥 쪽에 있어서 저 상황을 좀 알 수 있는데 저렇게 되면 정말 사람이 돌아버립니다. 휴가는 커녕 주말도 없고 장비만 죽어도 밤낮 없이 난리 쳐대는 커스터머한테 받는 스트레스도 말도 못하는데 저쪽은 사람 목숨을 가지고 하는 직업인데요.

헬기 들어오면서 일은 더 많아졌는데 인력 충원은 커녕 책임져야 할 일은 더 많아지고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그나마 헬기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여건도 안 되고.... 여러가지 겹치다가 아마 원장이랑 한 번 더 큰 충돌 있었겠죠. 그러면서 진짜 한계다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인터뷰 다른 부분까지 보시면 병원 재단 뿐만 아니라 정부에 대한 원망도 꽤 심한 것 같고 아래 올라온 글을 보면 이국종 교수는 아주대가 외상 의료 센터 맡으면 이런식으로 될거란 걸 처음부터 어느정도 예상은 하긴 했지만, 이젠 정말 해도 너무하네 뭐 이런 상황 아닐까 싶으네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병원 입장이란 것도 이해는 갑니다만 매일 눈 앞에서 목숨이 경각에 달린 사람 치료하기에만도 온 에너지를 쓰는 사람들 한테 좀 정치적이 되서 이것 저것 좀 따져 보고 잘 하라는 요구는 너무 가혹한게 아닌지...

사실 이건 어떻게든 정부에가 나서서 지원금을 외상 의학 센터에만 쓰게 하던지, 아니면 국립 외상 센터를 짓던지 어떻게든 해결 해야 할 상황인 거 같네요.
이국종 교수 쪽도 최소 재단이나 정부를 움직이게 하려고 이런식으로 나서는 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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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8 13:07
수정 아이콘
정부 지원금에 헬기는 포함이 안 된 걸까요.아님 이것도 횡령이려나...
이라세오날
20/01/18 13:32
수정 아이콘
아예 독립적으로 지원금 등의 예산 마련을 통해 문제를 경감시키긴 어려울까요!?
DownTeamisDown
20/01/18 13:38
수정 아이콘
사실 외상의학은 국가에서 전담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특히 군에서도 이에대한 투자를 늘렸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전시에는 급증하는 의료수요가 외상의학이 되는데 군에서 이분야를 집중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이야 평시니까 외상이 별로 없지만 전쟁나면 쏟아져 나올텐데 그에대한 대책은 전혀 없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20/01/18 14:05
수정 아이콘
진짜 공감합니다. 평시에 발생하는 비전투 손실 조차 군병원을 못믿고 민간 병원 찾아가는게 몸 살리는 길이라고 하는데 전쟁이 나면 부상당한 병사들 치료가 가능하긴 한지 의문스러워요.
담배상품권
20/01/18 14:09
수정 아이콘
어짜피 모든 의사 징집하면 된다는 마인드겠죠.
DownTeamisDown
20/01/18 14:13
수정 아이콘
다른과의사를 집어넣어서 땜빵하는것도 어느정도지 너무 없으면 땜빵해도 숙련도 올라갈때까지는 치료효율이 잘 안오를텐데...
그냥 죽으면 니자식이지 이런마인드라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담배상품권
20/01/20 02:34
수정 아이콘
아뇨, 말 그대로 민간병원에 남을 최소한의 인원 빼고 그냥 다 징집해버리면 된다는 사고방식일겁니다.
DownTeamisDown
20/01/20 02:47
수정 아이콘
그건 당연히 기본으로 깔고요... 징집해도 그 노하우나 전문성에서도 일정기간은 꽤 문제가 심각할것 같아서 말이죠.
당연히 의사라면 기본적인 치료기술이야 알겠지만 얼만큼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면서 실수가 적게 나오게 치료하기는 힘들테니 초반에는 살릴수 있는 인원 꽤 못살릴것 같아서 하는말이에요...
담배상품권
20/01/20 03:07
수정 아이콘
장군들과 국방부 어르신들은 병사들을 숫자 또는 노비로 보기 때문에 그런거 신경 안쓸겁니다.
20/01/18 18:10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페이 잘 주고 환경 잘 만들어지면 지원하는 분들 많을지 궁금하네요.
노랭이는룰루랄라
20/01/18 13:39
수정 아이콘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興盡悲來
20/01/18 13:47
수정 아이콘
외상, 응급의학 쪽은 지금 퀄리티보다도 절대적인 인력공급이 부족한지라 예전에 한지의사 얘기 나오던 것 처럼 외상의학 분야에 일정기간 의무복무하는 것을 전제로 의사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의사분들이 '요즘엔 예전처럼 돈 많이 못 번다 의사라는 사명감 하나로 일하고 있다'라고 하시는데, 마찬가지로 그런 사명감으로 외상, 응급의학 쪽에 종사하겠다고 지원하는 인재들도 많이 있겠죠....
Albert Camus
20/01/18 16: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특정과를 강제하는 것은 위헌소지가 있어서 힘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학금 등으로 유인하는 정도가 가능한데, 장학금 뱉고 타과가는 걸 막을 방법이 없을 겁니다. 이미 실제로 일어난 일들이구요.
興盡悲來
20/01/18 16:41
수정 아이콘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차피 위헌인지 아닌지는 그 시기 헌재의 입맛대로라는걸 모두가 잘 알고있지 않나요? 수도이전 위헌 결정때부터....
Albert Camus
20/01/18 16:48
수정 아이콘
글세요. 관습법까지 꺼내왔던 수도이전 위헌과는 달리, 행복추구권과 관련된 내용이라 전혀 궤가 다른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이 부분에서 헌재가 외상의학과 의무복무를 강제하는 쪽에 손을 들어줄 일은 없을거에요. 의무복무 보다는 외상의학과의 현실/시스템을 개선해서 자연스럽게 외과 진학을 희망하도록 유도하는 편이 순리라고 생각됩니다.
興盡悲來
20/01/18 16:5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는 바는 이해합니다만...저는 정권의 의지가 충분히 강하다면 헌재가 그 쪽으르 손을 들어준다는데 걸겠습니다
20/01/18 13:48
수정 아이콘
국립 외상 센터를 지어서, 정부에서 전담 관리하면 됩니다.
traveldrum
20/01/18 13:54
수정 아이콘
근데 맡겨놓은 것도 아니고, 해달라면 다 해줘야되나...
병원 입장에서는 팀에서 제일 구멍이 셋포인트에서 공 올려달라고 하는 소리로 들릴 거 같은데, 하이큐 보면서 드는 생각.
담배상품권
20/01/18 14:01
수정 아이콘
해준다고 했으면 해줘야죠. 기본 아닌가요.
traveldrum
20/01/18 14:04
수정 아이콘
날짜 박은 것도 아니고 순차적으로 해준다 정도잖아요. 후순위면 기다리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싶은데 다른 과들도 자기들 입장에서는 급하고 병원입장에서는 안급한 것들 몇가지씩 다 기다리고 있을 거 같은데요. 아주대가 돈이 넘쳐나서 말만하면 다 되는 조직이 아니라면요.
20/01/18 14:07
수정 아이콘
Q : 정부 책임은 없나.
A : 이런 상황이면 복지부가 닥터헬기를 (아주대에) 주면 안 된다. [아주대는 받는다고 하면 안 됐다.] 복지부 책임이 있다. 경기도도 책임 있다.

닥터헬기는 들여오는데 그에 필요한 인원은 못대준다고 하면 좀...
traveldrum
20/01/18 14:13
수정 아이콘
본인들이 달라고 해놓고 저러면 문제겠지만 아주대가 닥터헬기 달라고 나서는 뉴스는 못 본 거 같아서요...
이국종 같은 사람이 여론몰이하고 정치권에 나대서 받아온 걸 병원이 대놓고 안받는다고 할 수 있나요?
왠지 태종 때였나 일본이 선물이랍시고 코끼리 보내준 게 떠오르네요.
20/01/18 14:18
수정 아이콘
외상센터 지정 자체를 국가에서 너해라 라고 한적이 없습니다. 신청을 받았죠...
traveldrum
20/01/18 14:26
수정 아이콘
왜 헬기에서 갑자기 외상센터로 논리 점프를...
그리고 신청했다고 무한 책임 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본인들이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적정규모로 운영하는거죠. 지금 나오는 상황보면 아주대가 생각하는 적정규모는 센터에 할당한 100병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도로 느껴지구요.
그렇게보면 헬기가 병원입장에서는 왜 안급한지도 얼추 감이 오죠. 단거리는 차가 더 유리한데, 경기남부+서울남부만 해도 100병상 먹어치우고도 남을테니.
20/01/18 14:27
수정 아이콘
아 헬기 받는걸 외상센터 받는거라고 봤네요
20/01/18 14:34
수정 아이콘
아주대 병원에서 받은게 정확한 명칭이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 입니다.

당연히 '권역'을 커버하는 만큼 한시가 급한 외상환자는 급히 수송해야겠지요? 그래서 필요한게 닥터헬기 이고요.

그런데 권역을 커버하는 외상센터로 국가에서 지정된 병원이 헬기 운용에 필수적인 인원을 보충안해주는게 당연한거라고 보나요?

외상센터로 지정되어 국비지원을 받았는데 그에 따르는 의무를 등한시하면 안되겠죠?

또 설령 헬기 운용에 들어가는 비용이 국비지원보다 커서 적자라고 해봅시다.

그렇다고 해도 왜 엉뚱한 이국종 교수에게 압박을 넣고 외상 센터 운용에 필요한 일을 못하게 하는겁니까? 투명하게 예산운용 공개하고 헬기 운용하는데 이만큼의 자금이 부족하다 지원해달라 하고 국가에 요청하는게 정상적인 절차 같은데요.
20/01/18 14:26
수정 아이콘
계속 리플로 써오다가 글타래로 만들까 말까 생각중이긴한데 이 문제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이쪽 관련해서 만들어진 법안이 원래의 취지대로가 아니라 정치인들의 이해타산때문에 이지경이 된것이죠.
외상외과의 특성상 예산의 집중적 지원이 필요로 할수밖에 없으나 너무 많은 지역으로 분산되어버렸고 그에 따라서 돈이 효율적 분배에 실패한겁니다.
차라리 숫자라도 적었으면 그쪽에 몰빵하면되는데 숫자도 10개가 넘어가고 지원초기에 병원마다 전용도 꽤 심각한 수준이어서 낭비가 너무 심했습니다.
처음부터 원안대로만 갔다면 이지경까지는 오지 않았겠죠.
진짜 이런 법안을 만들때 법안제안한 의원들 책임 지라고 해야되요. 이딴 효율적이지 못한 일을 방지하라고 대의제 민주주의를 하는데 정치인 본인의 이해타산문제로 인해서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안건들이 너무 많습니다..
파랑파랑
20/01/18 14:30
수정 아이콘
복지부, 국가의 지원이 적고 관리 감독이 부실한 게 핵심같은데, 마냥 대학 vs 교수로만 진행되면 결국 헬피엔딩으로 끝날 듯
20/01/18 14:30
수정 아이콘
https://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1323

2021년 개원 예정인 국군외상센터가 있고, 개인적으로는 이국종 교수 팀도 여기 개원하면 이쪽으로 옮겨오시는 게 편할 것 같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851703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854244

...sbs에서는 이런 것도 중복이다, 아주대 외상센터도 있는데 왜 겹치는 용도로 새로 센터 짓는거냐? 라는 대놓고 엿먹이는 기사를 날렸지만요.
3.141592
20/01/18 15:03
수정 아이콘
군은 전국의 위급한 군인을 모두 수도병원으로 이송한다는 계획인데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전 문제가 있다고 보는게 예산낭비 아니라는거 보여주기 위해 주변 민간병원 가면 더 좋을 환자까지 저기다 갖다박을게 뻔해서..
20/01/18 15:20
수정 아이콘
의료라는 부분은 효율만을 볼 수 있는 분야가 아니잖습니까.
특히나 군 외상병원이라는 곳은 만약에 있을 전시를 대비해 지어진 곳인데 당연히 평시에 경제성 문제는 접어둘 수 밖에 없고요. 전쟁 나면 외상환자가 수천 수만 단위로 쏟아질텐데 그걸 살릴 수 있기 위해 만드는 설빈데요. 당연히 평시에는 민간병원에서 환자 충원해야죠.

이번 아주대 사례처럼 기존의 민간 외상센터가 트러블로 인해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고 하면 당연히 대안을 준비해야 하고 저곳이 그 대안 중 한 곳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3.141592
20/01/18 15:24
수정 아이콘
제 핀트를 잘 모르시는거같은데 차라리 국가의료원을 만든다면 돈만 쓰니까 그렇다 치는데 국'군'이니까 문제가 됩니다. 자기가 치료받을 선택권이 없는 징집병들이 보고서 숫자 맞추기 위해 억지로 강원도나 경상도쯤에서 국군수도병원까지 끌려올게 뻔하니까요. 지금도 있는 문제인데 앞으로 덜해질까요 저게?
20/01/18 16:2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것 같은 문제는 외상센터를 짓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 외상센터를 지은 뒤 어떻게 운용을 잘 하냐 마냐의 문제가 아닙니까? 쉽게 말해서 건물 지어놓은 것 활용하기 위해 지방에서 억지로 사병들 땡겨오지 말도록 제도적으로 방지장치를 넣자, 라는 문제가 되어야지 왜 저런 외상센터가 지어져야 하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됩니까?
happybirdday
20/01/18 15: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헬기 구입은 1회성 고정비용이고, 인건비는 계속 나가는건데 제일 중요한 것을 확정하지 못하고 닥터헬기 사업이 시작된게 아닐까요. 헬기 구입은 수십억 한번이면 되지만, 인건비는 의사5명 간호사 8명이면 일년에 십억 이상 매년 나가니까요.
보복부, 경기도는 헬기 하나 사주면 알아서 몸갈아서 하겠지, 병원과 의료진은 사줄때 받고 보자 인력도 채워 주겠지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Mephisto
20/01/18 15:58
수정 아이콘
이 문제의 가장 근본은 "아주대가 지원금을 받아서 어떻게 사용했느냐."입니다.
이게 먼저 확실해지지 않는 이상 정부탓도,아주대탓도,이국종교수님 탓도 해선 안됩니다.
그리고 이게 확실해지고 나서야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논할 수 있죠.
솔찍히 이 문제 관련해서 달리는 댓글들 정말 이상합니다.
먼저 자신만의 해답을 내어놓고 거기에 맞춰서 사회현상을 논하고 있어요.
센터내꼬야
20/01/18 17:0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보험수가, 문케어 같은 이야기 충분히 할만한 이야기인데 여기서 그 선후관계가 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데도 자꾸 자기 이야기들만 해대고 있고 그거 가지고 다투고 있는 것 같아요.
20/01/18 17:06
수정 아이콘
정부도 잘못이 없지는 않겠죠. 같이 사업하는 입장인데 지급을 했으면 시행이 잘 되는지 계속 체크해야 하는거고.

근데 정부의 잘못과 아주대의 잘못 비교해보면 아주대가 압도적으로 지분이 크다고 봅니다. 사람이 양심이 있어야지 저럴거면 헬기는 왜 달라고 한거야?
20/01/18 18:05
수정 아이콘
정경원교수님은 이국종 교수님을 지금까지 버티게 한 인물이기도 한데..

정말..ㅠㅠ
우리는 하나의 빛
20/01/18 21:44
수정 아이콘
질문을 저렇게 하나요..
'그동안 해오지 않았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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