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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1/16 11:36:34
Name Timeless
Subject 인플루엔자(독감) 항바이러스제 정리 및 다른 정보 (수정됨)
안녕하세요. Timeless입니다. 정말 얼마만에 글을 쓰는지 모르겠네요ㅠ.ㅠ 
눈팅은 그래도 매일 하고 있습니다. 유머력은 갈수록 퇴화 되어서 유게에 글을 쓸 수가 없네요.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시기에 블로그에 정보글 하나 작성했다가 pgr 회원분들께도 도움되길 바라며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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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하면서 항바이러스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약 종류가 다양해서 혼란스러워하는 분들이 있고, 그분들의 여러가지 질문들에 대한 답을 담아보았습니다. 

1.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 종류

현재 사용하는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 성분은 총 3종류가 있습니다.
모두 증상 발현 후 48시간 이내 사용해야 효과가 검증된 약입니다. 48시간이 지났더라도 고위험군이나 증상이 심한 경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소아에서 성인보다 항바이러스제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1) Oseltamivir
타미플루로 가장 널리 사용되어 다들 알고 있는 약입니다.

한때 타미플루 복용 후 학동기~청소년에서 이상행동 이슈(건물에서 뛰어내리는 등)가 있었으나, 현재는 약 때문이 아니라 인플루엔자 뇌증의 한 증상이란 것이 중론입니다. 왜냐하면 타미플루를 복용하지 않은 경우에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플루엔자 자체도 구역/구토 증상이 있는데, 이 약에도 구토/설사 등 소화기계 부작용이 있어 복용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Oseltamivir의 제형은 아래와 같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1)캡슐(타미플루캡슐) : 일반적인 캡슐 약입니다. 알약은 없습니다.
(2)현탁액(한미플루현탁용분말) : 캡슐을 못 먹는 소아들을 위해 나온 시럽제입니다.
(3)산제(플루클산제) : 레모나 처럼 산제로 파인애플 맛이 납니다. 그냥 털어서 먹거나 물에 타서 먹습니다. 2020년 1월 출시되었습니다.

모두 동일하게 하루 2회, 총 5일을 사용해야 합니다. 검사로 인플루엔자 진단이 되었거나, 만 9세 이하, 임산부,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서는 유행주의보 하에서 검사 없이도 증상만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Q: 열도 내리고 좋아졌는데 꼭 5일 먹어야 하나요? 네. 그렇지 않으면 중간에 내성바이러스가 생겨 한 번 호전되었다가 재활성화 감염 우려가 있습니다.
Q: 한 번 토해서 10번 중 9번 먹었는데 어떻게 하죠? 이정도는 허용 범위 입니다.
Q: 10번 중 8번 복용했는데 어떻게 하죠? 애매하지만 하루 더 처방받아(건강보험 미적용) 복용하길 권합니다.

2) Zanamivir
리렌자로타디스크 한 종류가 있습니다.

이 약은 흡입제로 구역감이 심한 경우나 약을 잘 못 먹는 경우에 주로 사용합니다. Oseltamivir와 효과 차이는 없고, 장점으로 소화기계 부작용(구토/설사 등)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호흡기질환(천식 등)이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하며, 만 7세 이상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Oseltamivir와 마찬가지로 하루 2회, 총 5일을 사용해야 하며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3) Peramivir
페라미플루주 한 종류가 있습니다.
이 약은 1회 정맥점적주사(15~30분)로 치료가 끝나고(중증에서는 다음 날 추가 1회 치료하기도 함), 구토가 심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요 부작용은 설사(5~10%)가 있으나, 심하지는 않고 Oseltamivir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Peramivir와 Oseltamivr 효과 차이에 대한 연구가 있어서 소개해봅니다. 

일본에서 소아 대상으로 한 연구를 보면 37.5도 아래로 해열되는 시간이 Peramivir의 경우 6시간 이내 5례(16.7%), 12시간 이내 16례(53.3%), 24시간 이내 24례(80%)였고, Oseltamivir는 6시간 이내 해열은 없었고, 12시간 이내 3례(10.0%), 24시간 이내 6례(20.0%)여서 효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小児におけるペラミビルの臨床成績, THE JAPANESE JOURNAL OF ANTIBIOTICS 64-6 383 ( 39 ))

또 다른 일본 소아 대상 연구를 보면, 열성경련으로 입원한 인플루엔자 환자들 대상으로 Peramivir와 Oseltamivir를 비교했는데 발열~투약까지 Peramivir가 0.7일, Oseltamivir 0.5일로 Peramivir를 더 늦게 투여했음에도 해열은 24시간 내 70%, 72시간 내 100%였고, Oseltamivir는 24시간 내 25%, 72시간 내 75%였습니다. 해열 후 다시 열나는 경우는 Peramivir 12%, Oseltamivir 15%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第54回日本臨床ウイルス学会 川崎医科大学小児科学の赤池洋人)

우리나라는 만 2세 이상에서 허가가 되어있으며(다른 나라는 1세 미만에서도 허가),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고, 실비보험은 대부분 가능합니다.


2. 격리기간

2019년 11월 발표된 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관리 가이드라인에서 격리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해열제 없이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으면 격리해제입니다. 이는 실제로 전염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기존 '5일 + 해열 후 48시간 격리'가 유행 예방 효과가 크지 않고 오히려 장기간 결석/결근 등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크기 때문입니다. 일선에서 혼란이 있는데, 저는 일단 정부 방침에 따르면서 전염력에 대해서는 안심할 수 없으니 표준적인 주의(마스크, 기침예절, 손씻기) 필요하다고 이야기해줍니다. 참고로 소아는 성인보다 전염력이 더 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10일까지).


3. 검사방법

일반적인 신속항원검사(비인두, 즉 콧구멍을 통해 깊숙히 찔러서 바이러스 채취)가 있고, 2년 사이 보급된 PCR검사(콧물을 채취하여 시행하는 바이러스 증폭검사)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신속항원검사는 바이러스가 일정 수준 늘어난 시점인 증상발생 후 12~24시간 정도 경과해야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습니다. PCR검사는 바이러스가 미량만 있어도 증폭시켜 검사하므로 증상발생 초기에도 잘 나오고, 콧물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콧물이 없으면 결과를 신뢰할 수 없습니다. 비용차이가 꽤 있고(2.5배 정도, 둘 다 건강보험 적용은 안 되고 실비보험은 대부분 가능), 콧물 유무에 따른 검사 가능, 통증 유무 등 차이가 있으므로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참고로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에서는 일반적인 신속항원검사가 건강보험 적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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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드래군
20/01/16 11:43
수정 아이콘
저는 처방하고 있지 않지만 요즘에 페라미플루가 인기가 있더라고요. 1회 주사로 치료가 가능하고 효과가 빨리 나타나서 그런지 환자들과 아기 엄마들이 매우 좋아한다고 합니다.
존콜트레인
20/01/16 11:50
수정 아이콘
한방에 빨리 낫는 약이라면 처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20/01/16 11:53
수정 아이콘
1. 비보험이라 안 쌉니다.

2. 아직 영아 임산부 등에서 안전성은 완전히 확립된 건 아니라 처방연령 제한이 있습니다.

3. 정맥주사 기겁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사업드래군
20/01/16 12:12
수정 아이콘
아, 저는 내과나 이비인후과, 소아과가 아니라서 독감 환자분들이 굳이 저한테까지 와서 처방받지는 않는다는 의미였습니다.
Timeless
20/01/16 12:18
수정 아이콘
네. 저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구토가 꽤 흔하고, 경구약 자체도 구역감 부작용이 있어서 경구약 처방해도 토하고 와서 페라미플루 맞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덴드로븀
20/01/16 13:10
수정 아이콘
효과 빠르다고 해서 휴가 좀 덜써도 되겠지 하고 그거 맞고 30분있다가 가래서 갔는데 집에 기어갈뻔했습니다...ㅜㅜ
사람마다 다른건지 어떤건지... 다음엔 그냥 타미플루 먹고싶습니다. 거의 10만원이었고, 실비보험처리 되더군요.
20/01/16 11:52
수정 아이콘
페라미플루 사랑합니다. 오셀타미비어 경구제제 오심구토 때문에 처방한 의사 돌팔이로 의심하는 분들이 많아서 ㅠㅠ

체감상 2019-2020보다는 2018-2019 인플루엔자가 더 강한 친구였던 거 같아요.
매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제발 부디 꼭 하세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설 연휴 대이동 이후 또 왕창 걸리십니다.

맞아도 걸린다며 제약회사의 농간.. 을 이야기하는 분들께는 "그나마 접종 맞으셔서 증세가 이정도인거다"라고 설명해드립니다. 특히 임산부도 제발 부디 꼭 플리즈 맞으세요.
Timeless
20/01/16 12:37
수정 아이콘
예방접종의 일차목표는 중증화(폐렴 등) 방지이고, 안 걸리게 하는 효과는 50% 정도라고 설명합니다. 또한, 항바이러스제는 중증화 방지 효과가 크지 않고, 증상 완화가 목표라서 예방접종 + 항바이러스제 조합으로 올겨울 인플루엔자를 이겨내자고 설명합니다.
모나크모나크
20/01/16 16:20
수정 아이콘
아 증상이 심해지지 않는데도 백신이 도움이 되는거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01/16 12:00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년전에 애 낳고 독감 예방주사 맞을 때 같이 한번 맞아봤는데 마침 회사에 독감이 엄청 돌아서 주변 사람들 죄다 걸릴 때 혼자 쌩쌩했던 경험이 있네요. 그때부터 매년 예방접종 하고 있습니다. 흐흐
Timeless
20/01/16 12:40
수정 아이콘
예방접종의 일차목표는 중증화(폐렴 등) 방지이고, 안 걸리게 하는 효과는 50% 정도입니다. 그래서 접종했다고 방심하시면 걸릴 수 있으니까, 주변에 환자 있으면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0/01/16 12:04
수정 아이콘
선생님 baloxavir가 있습니다 (상품명 조플루자)
oseltamivir 특허 만료되자 로슈에서 새로 내놨죠. 일부러 특허 만료까지 기다렸다는 썰이 있습니다
peramivir가 주사 1회인데 반해 얘는 경구로 1회 투여하면 끗-

미 fda는 이미 통과했고 국내도 곧 들어올 것 같더라구요
Timeless
20/01/16 12:17
수정 아이콘
아직 시판이 안 되어서 일반인 대상 자료에서 뺐습니다. 일본에는 Laninamivir라는 흡입제도 추가로 있습니다. baloxavir는 경과 중 biphasic fever에서 내성바이러스 재감염 우려가 보고되고있어서 혹시 나오더라도 당분간 경과를 보려고 합니다.
20/01/16 12:18
수정 아이콘
내성 이야기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근데 타미플루나 페라미플루와 비교해서 투여가 압도적으로 간단해서 실제로 시판이 되면 수요가 꽤 나올 것 같더라구요
Timeless
20/01/16 12:44
수정 아이콘
조플루자 급여화 소식 아시는 것 있을까요? 페라미플루가 많이 사용되는 이유 중 하나가 인플루엔자가 많이 힘든 질환이라 수액치료도 많이 병행하거든요. 그래서 라인 잡는 김에 페라미플루를 쓰는데, 이런 케이스에서 조플루자가 페라미플루를 대체하려면 가격 적 우위가 있어야 하겠습니다(사실 다 실비 보험 처리하니까 가격이 큰 문제는 아니지만요). 둘이 경쟁하면 페라미플루 가격이 내려갈 수 있겠네요.
20/01/16 13:49
수정 아이콘
저도 급여화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란고란
20/01/16 13:00
수정 아이콘
작년 초에 인플루엔자 걸려서 며칠 입원했었습니다. 그래서 예방접종 맞을까 맞을까 하다가 여태 못 맞고 있네요. 지금은 못 맞겠죠?
Timeless
20/01/16 13:30
수정 아이콘
지금 맞으셔도 됩니다.
턱걸이최대몇개
20/01/16 13:18
수정 아이콘
질병관리본부에서 주간 감염병 동향을 발간하는데 겨울만되면 참고하고 있습니다.

http://www.cdc.go.kr/npt/biz/npp/portal/nppPblctDtaView.do?pblctDtaSeAt=2&pblctDtaSn=2044

질본에서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도 내리는데, 날씨 어플같은데서 이런 항목도 추가했으면 좋겠네요. 사실 미세먼지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Timeless
20/01/16 13:31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진료 시 매주 참고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그런 알림이 있으면 좋겠네요.
Do The Motion
20/01/16 14:36
수정 아이콘
올해 3일동안 인생독감을 심하게 앓았던 저로써는
내년엔 무슨일이 있어도 예방접종 꼭 하고만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서있기도 힘든 상태에서 따뜻한물 먹겠다고 포트로 물데우다가 자빠져서 부엌에 물과함께 발라당 넘어졌을때 얼마나 서럽던지....ㅠ
-안군-
20/01/16 15:32
수정 아이콘
유머감각(...) 이 글이 더 흥미진진합니다??
모지후
20/01/16 16:02
수정 아이콘
예방접종 꾸준히 챙겼는데 작년말 인생 처음으로 a형독감 걸려서 일주일 회사 못나갔습니다ㅠㅠ
독감 걸리지 마세요 서럽습니다ㅠㅠ

+)처방약이 타미플루만 있는 줄 알았는데 다양하게 있네요.
가이버
20/01/16 22:52
수정 아이콘
인플루엔자 항원간이검사는 작년부터 응급실, ICU는 보험이 됩니다. 외래는 여전히 비보험입니다
Timeless
20/01/17 10:30
수정 아이콘
아하~ 그 정보를 빼먹었군요. 추가하겠습니다!
치킨은진리다
20/01/17 18:12
수정 아이콘
콧물 줄줄 흐르는데 이글을 봤네요. 콧물말고는 열이나 이런건 없어서 그냥 감기려니 생각하는데 쫄리네요.. 크크 정말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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