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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1/12 11:11:27
Name 삭제됨
Subject 특이한 오만의 월경지(오만 국왕 서거 특집) (수정됨)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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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곰
20/01/12 11:16
수정 아이콘
국왕 제복사진까지 나오고 그 뒤는 안나오네요
20/01/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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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질게에 질문했던 내용인데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흐흐
DownTeamisDown
20/01/1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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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여기서 또 이란이야기가 나오게되는데 현재의 UAE 완성에 한몫한게 이란입니다.
영국이 걸프만에서 철수할때 이란이 아랍에메이트와 이란 사이에 있던 아부무사 섬을 비롯한 몇몇 섬들(저 지도에 ABU MUSA, TUNB로 표시된 섬들입니다.)을 군대로 점유하게 되는데 이때문에 마지막까지 남은 부족들도 오만 아니면 UAE에 들어가는 결정을 하게됩니다.

아직도 그 섬들은 분쟁지역이죠.
닉네임을바꾸다
20/01/1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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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가 불-편
유럽마니아
20/01/1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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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판도는 저의 취향입니다. 하하
20/01/1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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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킹2를 하셔야...
과천댁임다
20/01/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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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한 아랍 정세에서 그나마 치안 좋고 개혁?이미지를 갖고 있는 국가가 오만, 요르단 정도인데, 이 역시 전제군주의 능력으로 이루어지고, 유지되고 있는게 아이러니하네요.
정교분리가 불가능한 아랍과 서구식 정치체제와는 맞지 않는 것인지..
20/01/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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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적인 전제(독재) 정권이냐, 샤리아에 기반한 신정 체제냐...서구 입장에서 보면 참 깝깝하죠. 물론 둘의 혼종인 사우디도 있고...
마약남생이
20/01/12 13:35
수정 아이콘
오만은 여행다녀오기에 멋진나라입니다
라방백
20/01/12 15:26
수정 아이콘
국경이 저렇게 된건 UAE의 상황을 봐야할겁니다. 비교적 온전한 왕국의 형태를 유지했던 오만과는 다르게 UAE는 수백~수천명이 모여사는 부족중심 사회였는데 그럴수밖에 없는게 아라비아 반도는 사막과 돌산밖에 없는 척박한 땅이었고 일부 해안가, 오아시스, 와디 (돌산이라 물이 스며들지 않고 그대로 흘러내려서 물이 고여있는 곳들) 에서만 사람이 살 수 있었거든요. 그런 척박한 와중에 아부다비와 두바이의 선대 국왕님들이 독립을 결심했던것은 장차 이곳에서 석유가 나올거라는 예언을 들은게 아닌가 싶을정도죠. 그중에서도 가장 복잡한 국경선을 가진 무산담에서 이어지는 라스알카이마~푸자이라 지역은 산맥 지형으로 돌산밖에 없는 지역이라 국경선이 저렇게 되었을겁니다. 2천미터가 넘는 돌산과 기암괴석들은 당시에는 골치덩어리 였겠지만 현재에 이르러서 오만은 돌산깎아서 만든 석재로 많은 수출을 하고 있고 기암절벽은 관광자원으로 개발되고 있어서 한번쯤은 가보실만 할겁니다.
Je ne sais quoi
20/01/12 16:05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及時雨
20/01/12 18:14
수정 아이콘
오만 친구가 인스타그램에 누가 사라지는 움짤 올렸길래 뭔가 했더니 국왕 서거였군요...
블루레인코트
20/01/12 21:55
수정 아이콘
오만사람은 오만한가요?
MovingIsLiving
20/01/12 23:53
수정 아이콘
진지 먹자면, 실제로 오만사람들은 좀 오만합니다.
오만 영토는 아라비아 반도에서 오아시스가 가장 많은 곳 입니다. 오만 수도인 Muscat 근처에도 오아시스가 있고, 남서부 Dhofar 지역은 태풍도 자주 오는 지역이라 중동답지 않게 푸르른 지역이죠.
그러다보니 옛날옛적 중동 지역의 부족들은 서로 오아시스를 차지하려고 싸움질을 벌였고 여기서 승리한 부족의 후손이 현재 오만에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중동 국가보다 오만 사람들이 조금 더 골격과 덩치가 큽니다.
한때 오만이 잘 나갈때는 아라비아 반도의 해안가 상당 부분을 장악하고 그것도 모자라 아프리카로 진출해서 케냐, 탄자니아 해안지역을 식민지로 삼기도 했습니다.
다만... 그 당시에는 궁벽한 어촌이었던 아부다비와 카타르에서 유전이 터지고 천연가스가 쏟아져 나올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물론 오만도 산유국이지만 다른 중동국가에 비하면 부존량이 10%에 불과하지요.
이번에 서거한 오만의 술탄 까부스가 대단한 점은, 없는 살림에도 불구하고 재위 50년간 국가경제를 꾸준히 발전시켰다는 사실입니다. 막장 아버지를 궁정 쿠데타로 몰아내고 즉위할때만 해도 오만은 경제라고 할 것조차 없었는데, 순전히 술탄 까부스 개인의 역량으로 경제를 발전시키고 절묘한 중립외교로 오늘날의 오만을 일궈냈습니다.
CapitalismHO
20/01/12 22:45
수정 아이콘
술탄아저씨 잘생겼네요..
MovingIsLiving
20/01/12 23:59
수정 아이콘
보통 중동 사람들은 뚱뚱한 몸매를 보유하고 있는데, 유독 오만의 술탄 까부스는 체중 관리도 잘 하고 애초에 뛰어난 외모를 타고 났습니다. 여기에 윗 댓글에 적은 업적까지 이루면서 오만 국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죠.
몇년전에도 건강이 악화되어 독일에 가서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때 잠시 사망설이 돌았습니다. 오만 국민들이 초긴장 상태에 접어 들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술탄 까부스의 인터뷰가 TV 전파를 탔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건강합니다. 걱정마세요'
즉시 오만 전국적으로 안도와 기쁨의 축제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심지어 시험기간이던 대학생들까지도 시험을 포기하고 뛰쳐나와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렇게 사랑 받던 술탄이 떠났으니 지금 오만의 분위기는 안 봐도 상상이 되네요. 한때 제 담당국가였던터라 저도 마음이 안 좋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0/01/13 22:17
수정 아이콘
흥미있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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