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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1/03 08:12:41
Name 성상우
Subject 한국(KOREA)형 음식모델(9) (수정됨)
한국(KOREA)형 음식모델(9)

만두는 어릴적에는 비싼 음식이고 만두전문점이 많이 없어서 잘 먹지를 못했다. 만두를 먹고 싶을때는 주로 슈퍼마켓에서 파는 냉동만두를 자주 먹었다. 그러나 다른 비싼 음식들은 먹을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내가 만두를 많이 먹지 못했던 진짜 이유는 부모님께서 그렇게 만두를 좋아하시지 않은 측면도 있었던 것같다. 내가 부모님께서 만두를 드시는 것을 봤을때는 그렇게 만두를 드시는걸 즐기지 않으셨다.

그러나 부모님께서는 중국음식점에서 파는 짜장면이나 짬뽕등 다른 중국음식들은 잘 드시는 편이셨다. 내가 만두전문점에서 만두를 사서 먹을때는 대개 몸에 영양이 부족하고 몸상태가 안좋을때 만두를 사서 먹으면 상당히 도움이 되고 건강이 좋아지는 걸 느꼈다. 나만 그런지 몰라도 전날에 만두를 먹고서 자고 일어나면 몸에 기운이 생기는걸 느꼈다.

만두는 맛도 좋은 음식이라서 목에 잘 넘어가고, 심적으로는 여러 가지 불쾌했던 안좋은 감정들과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너무 기분이 좋아지는 음식이었다. 만두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만두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나는 왕만두를 좋아했다. 왕만두는 크기가 크면서 안에 내용물이 풍부하고 몇개를 먹으면 배가 든든했다. 왕만두의 풍부하고 즉 리치(Rich)한 면은 보는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또 다르게 좋아하는 만두음식이 있다면 만둣국을 좋아했다. 만둣국을 먹을때 뜨근뜨근한 국물을 마시면서 잘 익혀진 만두를 먹으면 겨울철에 특히 맛이 좋고 시간적으로 생각을 한번 돌이켜보게되는 음식이다. 그래서 고민이 있을때 만둣국을 먹으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하기에 좋았다. 군만두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았다.

예전에는 중국음식점에서 짜장면과 탕수육세트메뉴를 주문하면 군만두는 서비스로 넣어 주었다.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가까이에는 만두집이 잘 보이지 않고 근처의 만두집으로는 대구 동구 불로동의 '옹골찬만두찐빵'이라는 곳이 있다. 옹골차다라는 것은 '매우 옹골지다.'라는 뜻이고, 옹골지다라는 것은 '실속이 있게 속이 꽉차 있다.'라는 뜻인데, 만두집의 간판과 같이 참으로 '옹골찬만두찐빵'의 만두는 실(實)한 만두를 파는 것같다.

그리고 뭐든지 실속이 있는 것이 제일 좋은 것같다. 아이들의 도시락반찬으로 인기가 많은 사조(思潮)그룹에서 나오는 '오양 게맛살'도 실속을 내세워서 제품에 붙은 광고문구가 '실속 게맛살'이다. 이처럼 사회생활이나 조직이나 단체에서도 그렇고 자기 실속을 챙기는 것이 가장 좋다고 판단된다. 개역한글판 성경(聖經) 창세기 30장 42절을 보면 "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아니하니 이러므로 약한 자는 라반의 것이 되고 실한 자는 야곱의 것이 된지라"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야곱인 사람은 실속을 차리는 것을 선택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모든 일에 있어 실속을 차리면, 성공을 하고, 그리고 승자가 되고, 오랫동안 번영을 누리고,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오양 게맛살'에 '실속'이라고 붙어 있는 광고문구처럼 생활과 인생에 있어 자신과 자신이 속한 조직의 실속을 차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럴때만이 자신과 자신이 속한 조직이 그 시대를 이끌어나갈수 있고 승리자가 될수 있다.  

그리고 한편 만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알아보자면 만두(饅頭, Dumplings)는 밀가루나 메밀가루 반죽으로 껍질을 만들어 고기, 두부, 김치등으로 버무린 소를 넣고 찌거나 튀긴 음식이다. 원래 만두는 중국 남만인(南蠻人)들의 음식이라 한다. 중국에서는 소를 넣지않고 찐 떡을 만두라고 부르며 소를 넣은 것은 교자(餃子)라고 부른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소를 넣은 것만을 만두라고 부른다.

만두는 제갈량(諸葛亮)의 남만 정벌에 관한 고사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제갈량이 남만을 정벌하고 돌아오는 길에 심한 풍랑을 만나자 종자(從子)가 만풍(蠻風)에 따라 사람의 머리 49개를 수신(水神)에게 바치고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진언했다. 이에 제갈량은 살인을 할수는 없으니 밀가루로 만인의 머리 모양을 빚어 제사를 지내는 꾀를 내었고 이대로 했더니 풍랑이 가라앉았다고 한다. 즉 이것이 만두의 시초라는 것이다. 앞의 만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두산백과'에서 발췌한 것이다.

또 대구광역시의 지역음식으로 유명한 만두가 있는데 그것은 납작만두이다. 납작만두는 잘게 썬 당면과 부추로 속을 채운 납작한 모양의 만두로 대구 서문시장과 교동시장의 납작만두가 유명하고 지금은 납작만두를 인터넷으로도 판매하고 있다. 납작만두는 튀겨먹으면 밀가루반죽의 맛을 잘 느낄수가 있고 고소한 맛이 특징으로 대구를 대표하는 음식을 뜻하는 대구 10미(味)중의 하나로 선정되어 있다.

나는 어릴적에 만두를 먹던 기억을 떠올리고 한국에 온 관광객을 위한 음식을 생각하면서 한국(KOREA)형 음식모델(9)를 구상하였는데 그것은 닭강정으로 속을 채운 만두 즉 닭강정만두이다. 닭강정은 원래 닭고기를 튀겨서 졸인 양념에 넣고 볶은 음식인데 이것으로 만두의 속을 채우는 것이다. 일요일에 대구약령시의 약전골목을 지날때마다 많은 중국인관광객들을 보게 된다.

내가 구상한 한국(KOREA)형 음식모델(9)인 닭강정으로 속을 채운 만두 즉 닭강정만두는 더 많은 중국인관광객과 외국인관광객들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으로 이 음식과 또 이밖에 다른 관광음식과 다양한 관광서비스 및 관광아이디어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금수강산인 한국을 여행하는 한국관광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위에 글은 제가 고민하고 구상해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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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3 09:09
수정 아이콘
튀긴음식인 닭강정을 만두피 속에 넣고 찐다면... 바삭해야할 닭강정이 죽이 되버릴텐데요. 차라리 매콤하게 볶은 고추잡채로 만두속을 채우는건 어떨까요? 생각만해도 군침이!
시니스터
20/01/03 09:24
수정 아이콘
http://www.thinkfood.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755

KOREA형이 아니라 차이나형인걸로
20/01/03 09:50
수정 아이콘
이미 제품이 나와있군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제가 만두를 너무 좋아해서 별명이 만두귀신이라.. 한번 사서 먹어봐야겠네요.
성상우
20/01/03 10: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러 관심과 지적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올려주신 정보는 감사한데 제가 구상한 음식과는 분명히 다른 것같습니다. 닭강정은 원래 한국음식이고 제

가 구상한, 닭강정으로 속을 채운 만두 즉 닭강정만두도 제가 창의적으로 구상한 것입니다. 닭강정의 경우 미군정기 시장의 발달에서 기원하고 미군정

은 유통시장을 관리하기 위해 신포시장을 야채 등 식품 거래 시장으로 바꾸었습니다. 이는 양키시장에서 미군 상품을 거래하도록 제한하기 위한 조치였

습니다. 이전에도 배다리를 통해서 충청도 지역 등의 식품이 유통되던 신포시장은 전국 각지의 상인들이 몰려드는 곳이 되었고, 저렴한 양계 상품 공급

과 먹거리에 대한 상거래인들의 요구가 결합하여 닭강정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또 닭강정은 G20 정상회담에서 우리의 전통음식이라고 내놓기도 했습니다.

앞에 닭강정에 대한 내용은 '나무위키'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의견에 대해 감사합니다.
coconutpineapple
20/05/25 17:12
수정 아이콘
닭고기 전문기업 로지텍 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1/03 19:49
수정 아이콘
그래서 닭강정만두는 실제로 만들어 보셨어요?
시장에서 닭강정, 만두피 사다가 쪄서 드셔보기라도 하고 글을 쓰세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해보시고 그 후기를 올려주십시요.
어디서 발췌하고 짜집기해놓고서 @구상한 글@ 이라고 하지 마시고, 뭔가 행동하고 느껴야 글을 쓸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성상우
20/01/03 21:51
수정 아이콘
관심과 지적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조금 더 생각과 구상을 통해서 한계의 제한을 두지 않고 어떤 일을 시도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여러 가지 다양한 방면으로 도전해보고 싶고 나아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런 일들과 작업들을 통해 기존에 넘어설수 없던 것들을 넘어서고 아

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영역과 분야등을 개척할수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생각과 아이디어를 통해서 계속적으로 작업을 해나갈려고 하는데 의견을 주신대

로 직접 일일히 실행해보고 노력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또 의견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20/01/03 22:54
수정 아이콘
일단 성상우님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으로서 이번 글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저는 요리를 업으로 하는 사람인데요. 저 닭강정 만두가 튀긴 닭강정을 만두 피로 덮어 '찌는' 방식은 아니겠지요? 저는 성상우님의 의도를 군만두 식으로 만든다는 걸로 이해했고 그게 맞다는 가정하에 글을 써보면 튀김의 미덕은 겉이 바삭하되 딱딱하지 않아야 하고 속이 촉촉하고 부드러우되 충분히 익어야 합니다. 근데 닭강정은 이미 한 번 튀김옷을 입혀 튀긴음식입니다. 근데 거기 만두피라는 튀김옷 역할을 하는 걸 덮어서 다시 튀긴다면 오버쿡ㅡ너무 익는 것ㅡ도 문제고 제 생각엔 닭강정을 다져서 만두소로 넣어야 그나마 모양이 잡힐텐데 어차피 다질 거면 그냥 닭 양념 튀김입자ㅡ예를 들어 빵가루ㅡ를 섞어서 만두소로 넣는 게 조리상 편할 거고 맛도 나을 거 같습니다. 이건 그냥 1차원적으로 요리하는 사람으로서 가능한 레시피를 말 한 거고요. 닭을 주재료로 하는 건 좋아보입니다. 양념치킨ㅡ닭강정 이쪽은 서양에서도 좋아하지요. 거기에 또 서양사람 사람들 좋아하는 거 하나 보태면 코리안바베큐라부르는 실내에서 숯불 피워서 즉석해서 먹는 거 좋아하죠. 춘천 닭갈비도 원조는 숯불로 했습니다. 지금은 숯불갈비만두라는 것도 많이 나왔고 그걸 살리면서 튀김의 바삭함을 노리기. 숯불에 구운 정형된 닭다리살을 저며서 약간의 어울리는 재료와 함께 소로 만들어서 군만두로 만든 다음 닭강정 소스 발라버리기. 대박 납니다.크크크
성상우
20/01/04 07:52
수정 아이콘
관심과 의견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요리를 직업으로 하시는 분이시라니 너무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튀김에 대해서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어서 너

무 감사드립니다. 조리적인 측면도 자세하고 상세하게 잘 설명해주시고 충분히 생각해볼수 있도록 레시피를 잘 이야기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코리안

바베큐라고 불리우는 치킨을 숯불로 만든 것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원래는 춘천 닭갈비를 숯불로 만들었다니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숯불갈비만두라니 정말 듣기만 해도 맛있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가지 설명도 해주시고 좋은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coconutpineapple
20/05/25 17:12
수정 아이콘
듣고 짐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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