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1/02 20:29:05
Name 삭제됨
Subject 나의 첫사랑에게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홍기
20/01/02 20:44
수정 아이콘
반전이 있지 않을까 하며 불안하게 읽었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또 보내고 계시네요. 가만히 버텨내면, 시간이란 게 참 묘한게 모든 것이 잊혀지고 또 무뎌지는 것 같아요. 이제 첫사랑을 떠나보냈으니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겁니다 반드시요. 힘내셔요. 저도 힘 내겠습니다.
미트볼스파게티
20/01/02 21:27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두 번째 사랑은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20/01/02 21:28
수정 아이콘
저는 올해 꿈을 위해 안주를 버리고 도전을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글이 울컥하네요. ㅠㅠ

제 꿈은 돈을 많이 버는 거라, 아이들이 좋아서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었다는 정국님에 비하면 무지 속물적이지요.

근데 그 속물적인 게 너무 하고 싶더라고요.

모든 꿈은 아름답지만 꿈을 가꾸는 건 많은 인내와 자제와 노력을 필요로 하죠.
꿈을 위한 도전의 첫 날부터 게으름과 게임으로 보낸 터라 더더욱 본문이 와 닿습니다.

의도하진 않으셨겠지만 이 글을 적기에 맞은 채찍으로 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를 가르치신 셈이네요 정국 선생님. 크크
20/01/02 21:45
수정 아이콘
저도 그 게임에 미쳐서 돈도 시간도 많이도 축냈는데... 취직하자마자 귀신같이 끊게 되더라고요. 내 계정은 잘 있는지... 크크
서쪽으로가자
20/01/02 23:58
수정 아이콘
정국 님의 앞날에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요.
표저가
20/01/03 02:02
수정 아이콘
슬픈 글입니다... ㅠㅠㅜㅜ
Et Cetera
20/01/03 04:17
수정 아이콘
이왕 보내는 첫사랑 쿨하게 보내고 더 멋진 사랑 하시길 기원합니다.
아프지 마시고 새로운 꿈으로 가는길에는 행운이 함께하시길
비바램
20/01/03 05:04
수정 아이콘
예쁜 글이네요. 예쁜 사랑 하셨습니다. 이제 그만 놓아주셔도 괜찮아요. 못한 것도 아니고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스쳐가는 길이 다를 뿐이에요.
20/01/03 07:11
수정 아이콘
학생들을 이리 사랑하시는 선생님이 꿈을 접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군요.
힘든 시간들을 보내면서도 여전히 그 꿈을 사랑하려 애쓴 모습에 가슴 아픕니다.
그 사랑을 보낼 수밖에 없어도, 사랑하던 시간들은 보낼 수 없지요.
그 시간들로인해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리라 믿습니다.
곧 새로운 일을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진심 행운을 빕니다 !!!
李昇玗
20/01/03 10:26
수정 아이콘
힘내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빕니다.
20/01/03 11:08
수정 아이콘
저와 동년배, 아니 높은 확률로 동갑이신 것 같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줄곧 교사의 꿈을 꾸다가,
말씀하신 등급제의 피해를 보아(물론 변명일 뿐이고 공부가 부족했죠) 사범대를 못 간,
꿈을 일찍 접었던 케이스입니다.
생각해 보면 꿈이라고 하기에는 정국님보다는 훨씬 덜 절박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말씀하신 '아이들'을 경험해 보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결국 지금은 전혀 다른 업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나름 만족하고 있어요.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단정적인 상투어가 너무 차갑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죠.
하지만 그 첫사랑도 정국님과 함께하는 동안 행복했을 겁니다.
마냥 미안해하지 마시고, 훗날 좋은 추억으로 되돌아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차기백수
20/01/03 11:51
수정 아이콘
에고..저도 뭔가비슷한 입장이라 공감가네요 추천꾹
구렌나루
20/01/03 15:06
수정 아이콘
같은 사범대 출신으로써 맘이 짠하네요. 이렇게 아이들을 좋아하는 분이 교사가 되어야 하는데 그저 안정만
찾아서 교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점수 잘 받아서 교사를 하는게 과연 맞나 다시 고민하게 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힘내세요
나선꽃
20/01/03 17:36
수정 아이콘
저도 수능 등급제 첫 세대... 저주받은 xx년생이라 불렸었죠..
20/01/14 07:38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고생많으셨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즐겁게 고생하실 거에요. 간혹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40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6. 고구려의 ‘이일대로’ [1] meson1998 24/03/14 1998 12
101139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5. 예고된 변곡점 [4] meson3012 24/03/13 3012 12
101138 [공지]선거게시판 접속 방법 안내 공지 [7] jjohny=쿠마5408 24/03/13 5408 1
101136 LG전자, 2024 울트라기어 OLED 모니터 라인업 가격 및 출시일 발표 [48] SAS Tony Parker 7958 24/03/12 7958 1
101135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4. 침공군의 진격 [5] meson2403 24/03/12 2403 11
101134 [잡담] 북괴집 이야기 [5] 엘케인4331 24/03/12 4331 20
101133 수원 거주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최근 1주 간 사건 3개 [22] 매번같은13958 24/03/11 13958 0
101132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3. 몽골리아의 각축 [7] meson2853 24/03/11 2853 16
101131 비트코인이 1억을 돌파했습니다. [71] 카즈하9487 24/03/11 9487 2
101130 (스포) 고려거란전쟁 유감 [38] 종말메이커5635 24/03/11 5635 2
101128 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34] Rorschach7308 24/03/11 7308 5
101127 혐오의 과학으로 상나라를 돌아보다 [14] 계층방정5752 24/03/11 5752 3
101126 자동차 산업이 유리천장을 만든다 [68] 밤듸8345 24/03/11 8345 42
101124 유료화 직전 웹툰 추천-호랑이 들어와요 [19] lasd2414853 24/03/10 4853 9
101123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2. 당나라의 ‘수군혁명’ [11] meson3559 24/03/10 3559 19
101122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1. 들어가며 [7] meson3024 24/03/10 3024 18
101121 요즘 알트코인 현황 [38] VvVvV10453 24/03/10 10453 0
101119 '소년만화' [14] 노래하는몽상가4151 24/03/09 4151 10
101118 에스파 '드라마' 커버 댄스를 촬영했습니다. :) [10] 메존일각2850 24/03/09 2850 6
101117 책 소개 : 빨대사회 [14] 맥스훼인3460 24/03/09 3460 6
101114 드래곤볼의 시대를 살다 [10] 빵pro점쟁이3218 24/03/09 3218 22
101113 <패스트 라이브즈> - 교차하는 삶의 궤적, 우리의 '패스트 라이브즈' [16] aDayInTheLife2724 24/03/09 2724 4
101112 밤양갱, 지독하게 이기적인 이별, 그래서 그 맛은 봤을까? [36] 네?!5958 24/03/09 5958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