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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27 14:24:49
Name TheGirl
Subject 일반적인 소아 발열의 치료
질문 게시판에도 글이 올라오고 아마도 PGR 중심 연령층이 육아를 시작할 즈음이 된것 같아 건조하게 옮겨적습니다.

<홍창의 소아과학 11판 p359>
발열은 직장 체온 38'C 이상인 경우로 정의하며, 고열은 40'C가 넘는 경우를 일컫는다. 정상체온 범위는 직장으로 측정하였을 때 36.6'C ~37.9'C 이며, 이른 저녁에 가장 높고 아침에 가장 낮다.

드물게 발생하는 열성 간질 지속증이나 열사병을 제외하고 고열이 뇌손상 등을 초래한다는 걱정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없다. 건강하였던 소아에서 자율적으로 회복하는 질환이 발생한 경우 발열을 낮추려는 치료는 필요하지 않으며, 발열은 질병에 대한 적응 현상으로서 특수한 경우에만 치료하자는 주장이 있다. 인체에서 높은 체온은 미생물 증식을 감소시키고 염증 반응을 증가시킨다. 반대로 발열은 산소소모량, 이산화탄소 발생 및 심박출량을 증가시켜 심질환 및 만성빈혈을 가진 환자에서 심부전을 악화시키며, 만성 폐질환, 대사 이상을 가진 환자에서 폐부전을 악화시키고 당뇨병, 선천 대사 이상 환자에서 대사를 불안정 상태로 이끈다. 6개월~5세 소아에서 양성 열성 경련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발 간질 환자에서 발작의 빈도가 증가할 수 있다. 건강한 소아에서 39'C(직장체온) 미만의 발열은 대게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열이 더 높아지면 환자는 더 불편함을 느끼는데, 해열제를 투여하면 환자가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해열제 투여는 감염 질환의 경과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나, 발열에 의하여 증가된 대사로 인하여 요구되는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해열제는 또한 만성 심폐질환, 대사 질환, 신경계질환, 열성경련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 도움이 된다. 41'C가 넘는 발열은 시상하부 질환, 중추 신경계 출혈과 관련 있으므로 해열제를 반드시 투여해야 한다. 임신기간 동안의 심한 발열은 기형 발생 위험이 있다.
Acetaminophen과 6개월이 지난 소아에서는 ibuprofen을 사용 할 수 있다. 적절한 사용하면 안전하나 acetaminophen은 간손상, ibuprofen은 위장관 또는 신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aspirin은 Reye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관성 때문에 권장하지 않고 있다. 미지근한물에 목욕을 시키거나 냉각담뇨를 사용하는 것은 해열을 시키는데 효과적이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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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쓰레기
19/12/27 14:4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서 기준은
낮에는 39도 이상이고 애가 잘 못놀고 처질경우에는 해열제를 먹이고, 39도 이상이더라도 잘 놀고 잘 먹으면 안먹입니다.
밤에는 38도정도 후반이면 자기전에 먹이고 재웁니다. 열이 높으면 잘 못자기도 하고...
자다가 갑자기 열이 40도 가까이 올라서 애가 막 침흘리고 팔이 떨리고 한 걸 본 이후에는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사고라스
19/12/27 15:06
수정 아이콘
아기들은 열 때문에 급성 경련같은게 자주 오더라구요..그래서 38도만 넘어도 약을 먹입니다..
고분자
19/12/27 15:17
수정 아이콘
일단 물수건으로 몸닦아주고 해열제맥이고 응급실... 지금생각해도 아찔하군요
19/12/27 15:32
수정 아이콘
열경련 경험 (39.5~39.7도 사이) 이후로는, 37.5~38.0도 기준으로 해열제 먹입니다
병원에서도 해열제 먹이는거 주저하지 말고 바로 투여하라고 말씀하셔서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턱걸이최대몇개
19/12/27 15:36
수정 아이콘
1.해열은 타이레놀 / 브루펜 교차 투여로, 그리고 미지근한 물로 씻기는건 하지말라
2.열 내리면 증상은 좋아지지만 병 낫는것은 아니다.

그리고 발열의 정의는 엄중하게 내렸지만 실질적으로 가정에서 직장 체온 재기는 어려운데, 고막/적외선 체온계와의 차이는 어떻게 봐야할까요. 성인은 0.5도 차이 난다고 하는데 소아과학에는 제시되어있진 않네요.
19/12/27 15:51
수정 아이콘
미지근한 물로 씻기는걸 하지 말라라기보다는 체온을 내리는데 큰 효과는 없다로 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닦아주는것 또한 체온을 내리는데 큰 효과는 없더라도 환아가 편안함을 느끼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직장체온에 비해 많이들 사용하는 고막 체온계는 직장체온에 비해 과소평가 되어 있을 수 있다라고 판단하며, 정확한 체온측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직장체온을 측정하거나 적어도 구강체온을 측정합니다.
사악군
19/12/27 16:15
수정 아이콘
고막체온계로 38도 넘으면 해열제 먹이시면 됩니다. 고막체온계는 2,3회 반복수행해보시고요
미끄럼틀
19/12/27 16:38
수정 아이콘
열 나면 벗겨 놓으라고도 하는데... 평소보다 얇은 옷으로 바꿔입는 것과 열패치 이런것도 체온을 내리는데 미미할까요?
오쇼 라즈니쉬
19/12/27 17:45
수정 아이콘
또다시 글 따로 댓글 따로가 되는 느낌이...
19/12/27 19:09
수정 아이콘
저는 특별한 이유 없으면 fever control 적극적으로 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굳이 열로 인한 불편함을 놔둘 이유가 부족해요.
lihlcnkr
19/12/27 22:37
수정 아이콘
소아과의사분 글이라 믿음이 가네요.
몸의 보호체계를 어느선까지 믿고 그 이상은 개입할지인데 보통 자기 자식에 대해서는 약간이라도 위험성을 무릅쓰지 못하고 개입을 택하게 되죠.
한국이 1년 평균 1인당 의사 외래 진료 횟수는 16회 넘어 OECD 국가에서 제일 많다 하던데 한국 전반적인 분위기가 몸의 보호체계는 너무 덜 믿고 병원에 의지하는 듯도 싶습니다.
성형외과군의관
19/12/27 22:47
수정 아이콘
저도 고막체온계로 38도이상이면 그냥 해열제 먹입니다. 태피드 마사지는 제가 해열제만 먹이고 아무것도 안하는게 아니라 뭐라도 하고있다는걸 가족에게 보여주기 위한(....) 용도인것같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9/12/28 00:20
수정 아이콘
어릴때 고열때문에 아스피린 먹었다가 라이증후군으로 요단강 바로 앞까지 갔다와서 40이 다되어가는 아직까지 아스피린은 손도 안댑니다...
Camomile
20/01/01 06:34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자유게시판 운영진 Camomil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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