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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1/19 14:40:20
Name 사악군
Subject 단순 실수로 전과목0점.. 수능4교시 논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5&aid=0002953891


해괴하고 밥통같은 시험방식이 학생들을 괴롭히는군요.

이것도 수능 무력화의 한 방법인가 싶기도 하고요.


아마 pgr 아재분들은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가실겁니다.
제 연배-_-의 분들은 사탐과탐이 통합되어 있었고 선택과목이 있어도
한꺼번에 시험을 봤죠. 문제풀이 순서같은 건 상관없었고 답안지마킹도
3교시내에 풀면 되었으니까요. (과거에는 4교시가 외국어영역..영어시간이었음)


요즘 학생들은 4교시에 3과목을 보는데, 한국사와 다른 선택과목인가봅니다.

그런데 4교시에 3과목이지만, 4교시의 시간을 나누어 30분은 한국사를 보고
마킹을 하고 나머지 시간에 또 다른 과목을 시험봐야한답니다.
그럴거면 교시를 나누던가 시간지나면 마킹답안지를 걷던가 할 것이지..

OMR답안지는 종이 한장에 3과목 마킹을 다 한다네요.
그런데 다른 과목시간에는 다른 과목 문제를 풀거나 마킹도 하면 안된답니다.

기사의 학생은 답안지에 마킹을 잘못해서 손을 들어서 감독관에게 알리고
시험을 계속봤는데, 부정행위자로 간주하여 전과목 0점처리가 되었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제가 보기엔 행정소송하면 승소할 것 같은데요?

목적의 정당성/수단의 적합성/피해의 최소성/법익의 균형성

아무것도 충족을 못해요.

목적의 정당성? - 과목별로 답안작성 등 시간을 엄밀히 분배해야 한다?
목적자체도 정당한지 모르겠습니다.
A과목을 잘해서 빨리하고 남는 시간을 B과목에 투자하는게 부정행위입니까?

수단의 적합성? - 목적이 정당하다 치고..그럴거면 교시를 나누어 시험보면 되잖아요???
아니면 답안지를 나눠서 30분 지나면 한국사 답안지는 걷어가 버리던지.

피해의 최소성? - 마킹 잘못하면 수험생의 수능성적 전체를 0점처리 하는건
'절도하면 사형'같은 소리죠.

법익의 균형성? - 수단의 적합성에서 봤지만 정말 그 목적이 중요하면 조금 더
행정 품을 들여서 시험지 분리하고 시험 시간 나누면 됩니다. 답안지 종이 두장
더 만들면 되고요. 고작 그정도 행정편익의 공익 vs 수험생의 응시 사익 사이에
균형이 맞습니까?


언제부터 이런 바보같은 짓을 해왔는지 모르겠네요.
토익 다른 영역 다른 시간에 풀지 말라는 그런 절차를 보고 대충 그렇게 해도
될거라 생각했나보죠? -_- 여러번 칠 수 있는 사적 자격시험과 공적시험
운용의 차이를 생각못하는 답답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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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9 14:43
수정 아이콘
언제부터 저런 제정신이 아닌 절차로 진행이 된건지 기가 막히네요.
유료도로당
19/11/19 14: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례만 보면 특별해보이지 않고, 그냥 우리나라에 만연한 전형적인 행정편의주의 사례 중 하나로 보이네요. (이로인해 초래되는 결과가 귀찮음이나 짜증이 아니라 '수능0점'이라는 너무 크리티컬 한 것이라는게 문제긴하지만...)
물론 당연히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Jeanette Voerman
19/11/19 14:45
수정 아이콘
05학년도부터 선택과목이었으니 오래됐네요.
역시 답안 교체보다는 수정테이프로 긋는 것이 좋습니다?
19/11/19 14:47
수정 아이콘
아니 OMR 을 따로 안하더라도 30분 시험 보고 나서 국사 문제지를 걷어가면 끝아닌가요?

애초에 수능은 문제지를 걷어가는데 이후에 시간과 다르게 문제를 풀수가 그러면 없을텐데요..
원시제
19/11/19 14:50
수정 아이콘
기사를 보면 시험지는 걷어간다고 하네요.
저 사안은 이후에 실수로 한국사 답안지를 수정해서 생긴 일이고
19/11/19 16:30
수정 아이콘
시험지가 없는데 무슨 관심법으로 답안지를 수정했을까요?..

제 말은 30분 국사 시험이 끝나면 그때 국사 시험지를 걷어가버리면, 이후에 바꾸건 말건 아무 문제가 없지 않나 하는 말입니다..
사악군
19/11/19 16:55
수정 아이콘
22
카미트리아
19/11/19 14:47
수정 아이콘
아니 왜...
교시 분리를 안한거죠..
최소한 문제지와 답안지는 분리해야지요..

저거 부정행위 한들 잡아내기도 힘들거고
(왜 부정행위인지도 의문이지만 일단 규정은 그러니)
마킹 실수한 학생들의 피해가 더 심할 것 같은데요
19/11/19 14:49
수정 아이콘
뭐 기사에는 없는 비화가 더 있을 수도 있겠지만 (해당 학생이 단순 실수가 아니라 실제로는 의심될법한 행위를 했다거나) 기사 내용대로라면 정말 불합리해 보입니다.
룰루vide
19/11/19 14:53
수정 아이콘
교시분리를 하던가 아니면 그 시간은 시험시간이니 수정할 수있도록 만들어야되죠
블리츠크랭크
19/11/19 14:53
수정 아이콘
이거 다른 외국어 자격 시험들도 그렇지 않나요? 텝스가 그랬던거 같은데... 오히려 저한테는 익숙한 방법이라 (수능도 비슷하게 봤던거 같고)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요
로즈 티코
19/11/19 14:58
수정 아이콘
텝스는 확실히 저렇습니다. 그래서 리딩 한두문제라도 감독관 몰래 미리 풀려고 그랬...ㅠㅠ 크크크
후마니무스
19/11/21 14:04
수정 아이콘
시험문제를 다시 푼게아니고 걷어가지 않은 답안지를 건든 것만으로도 0점 처리하는게 과연 적필상요건, 즉 비례의 원칙에 맞느냐가 관건인거 같습니다.

제 생각으론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9/11/19 14:58
수정 아이콘
30분 1초에 한국사 OMR에 마킹 하지 말란 건데... 이거 잡을 수 있어요?
19/11/19 15:00
수정 아이콘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적발된 수능 부정행위 1100여건인데, 이중 절반에 가까운 490건이 4교시 응시 방법 위반이었다.
======================
절반에 가까운 부정행위가 4교시에 몰렸다면 분명 문제 있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은데 더욱 의문인것은 이런 위험한 행태가
5년간이나 지속되었다는 얘기인건가요? 설마?
블리츠크랭크
19/11/19 15:04
수정 아이콘
실수도 있겠지만, 위반하기 좋게 구성되있는건 사실입니다.
Jeanette Voerman
19/11/19 15:04
수정 아이콘
사실 5년이 아니고 2004년부터 16년간일걸요. 4과목 시절에 수능 보진 못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선택과목 축소 외엔 수능 시스템 자체가 변한 건 없으니.
19/11/19 15:13
수정 아이콘
현행 수능시간표 (4교시에 한국사 + 탐구 2개) 는 2016 년 11 월에 치뤄진 수능, 즉 2017 수능부터 적용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그너스
19/11/19 16:58
수정 아이콘
지금처럼 탐구 시험 순서 바뀐거 최소 15년 가까이 됐습니다
19/11/19 17:53
수정 아이콘
탐구 시험이 4교시가 된게 그정도 되었다는건 저도 압니다. 기사에 나온 학생이 4교시에 탐구 문제를 풀다가 국사 답안을 수정하여 문제가 된 것인데, 4 교시에 국사 + 탐구 선택 2 개를 보개 된 현행 방식이 2017 수능부터였다는 이야기였습니다.
19/11/19 15:13
수정 아이콘
4교시 탐구영역 응시 방법이 헷갈릴 것이 많고, 실제로 헷갈리는 학생들도 많아서요.

예를 들어 화학1, 생명과학1을 선택했다고 하면 무조건 과목코드 순대로 화학1을 먼저 풀어야지. 내가 생명과학을 먼저 풀고 싶다고 먼저 풀면 부정행위이고, 실수로 탐구과목은 응시하지 않는 다른 탐구 과목들 시험지까지 다 주는데 양이 좀 많아서 나눠서 내가 풀 탐구 시험지만 골라서 책상위에 둬야되는데 얇아서 못 보고 실수로 시험지 2개 올려놔도 부정행위이고 이래서 고의가 아닌 실수로 부정행위가 많이 나오는 시간입니다.
카미트리아
19/11/19 15:14
수정 아이콘
함정이 너무 많은데요
19/11/19 15:20
수정 아이콘
베테랑 수험생들이라 하는 3,4수생들도 제일 조심하는 시간이 탐구영역 시간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수능 신청할때 탐구영역을 작년과 다른 과목을 선택해놓고 무의식적으로 올해는 신청안한 작년에 택했던 탐구영역을 책상에 올려놨다 부정행위가 된 사례도 있다고 하니까요..
19/11/19 15:03
수정 아이콘
근데 그 학생이 진짜 한문제만 마킹실수한건지 증명할 방법이 없죠. 그래서 보편적으로 그 과목 문항 전부, 더 일반화시켜서 이전 교시 과목들도 부정행위 증명할 방법이 없으니 0점 처리하는거 아닐까 합니다. 국제대회에서 약물 걸리면 이전기록도 말소되는것처럼요. 냉정하다면 냉정하지만 합리적이긴 하죠
19/11/19 15:06
수정 아이콘
4과목중에 3과목만 공부해서 한과목때 엎드려 잤던 기억이 있네요....
19/11/19 15:06
수정 아이콘
저 학생의 경우엔 억울하지만 분명히 저 방법을 악용할 여지가 있다는게 문제죠. 그렇게 생각하면 딱히 이렇다 저렇다 가를수 없는 문제입니다.
사악군
19/11/19 15:09
수정 아이콘
왜 가를 수가 없습니까 답안지를 따로 주고 걷으면 되는데..
19/11/19 15:21
수정 아이콘
행정편의라고 하셨지만 뭐 비용면에서도 아끼는게 좋지 않았을까요 담당자 입장에선. 논의가 생기면 예산도 늘어나겠죠.
사악군
19/11/19 15:29
수정 아이콘
본문에도 적혀있지만 소위 행정편의/비용은 물론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법익균형이 맞아야지요. 그거 아끼는 benefit의 대가로 단순마킹 실수한 무고한 피해자들의 risk는 균형이 맞지 않습니다.
꽃돌이예요
19/11/19 17:56
수정 아이콘
크크 흥분해서 영어가 나왔다는 유머가 뜬금 생각나네요
그리움 그 뒤
19/11/19 16:33
수정 아이콘
수능 시험이 우리나라 학부모와 학생들이 갖는 의미를 생각해보면 답안지를 분리해서 걷는데 드는 비용은 아낄 필요가 없는 비용이라고 생각하고, 그 비용 자체도 얼마 되지 않을 겁니다.
19/11/19 17:04
수정 아이콘
네 지금 와서는 그런 논의가 생길수 있죠.
최종병기캐리어
19/11/19 15:1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시험시간을 분리하던지, 시험지와 답안지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운영을 해야했는데 행정편의때문에 저런 문제가 생기는거라고 봅니다.
19/11/19 15:19
수정 아이콘
저기서 계속 문제가 생기면 방법을 바꿔보긴 해야겠죠.
카미트리아
19/11/19 15:23
수정 아이콘
5년간 발생한 부정행위에 약 절반이 4교시에 발생한다는 것을 보면
계속 문제가 생기고 있는 중이라고 봐야겠지요.
동년배
19/11/19 15:08
수정 아이콘
어쩌다 보는 시험이 아니라 3년 동안 미리 교육 받고 숙지 받고 수십번 모의 연습 했는데도 실수는 나오게 되죠.

문제는 저렇게 실수하는거하고 진짜 몰래 답안지 고치는걸 구분하기 쉽지 않아서요... 기계적으로 정할 수 밖에 없지만 의무로 보는 한국사는 조금이라도 빨리 한국사능력 검정으로 돌려야 합니다
19/11/19 15: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초에 저런 규정이 생긴게 풀다가 시간이 없어서 'omr에는 체크를 못하고 대신 가채점표에 답을 적어놓고 다음 탐구 시험시간때 해당 가채점표를 보고 omr에 체크', '시간이 없어 omr에 체크를 못한 학생들이 답을 외워뒀다 다음 탐구 시험 시간 때에 체크'을 막기위해 저 규정이 생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사례는 감독관이 매우 깐깐하게 규정을 따진듯 하긴한데, 공정하게 하기위해선 일괄적으로 0점처리하는 것이 옳은듯 합니다. 어떠한 의도로 다른 과목 답안지를 건드렸는지 알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말씀하신대로 애초에 답안지를 분리하면 저런 일이 생기지않을텐데 왜 탐구 3과목의 답안지가 왜 합쳐져있는지 모르겠네요.

아 한국사와 다른 탐구 2과목 푸는 시간이 나뉘어져 있긴합니다, 한국사 치고 10분 휴식하면서 한국사 시험지 걷고 탐구과목 시험지 분배, 탐구 1과목 치고 2분 쉬면서 시험지 교체하고 탐구 2과목 치는 방식으로요.

그리고 과목별로 풀이 시간을 나누어놓은 것은 각 과목별 난이도 차이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예전처럼 탐구를 3~4과목 치던 시절이 아니라 2과목만 치고 대부분 대학이 탐구 2과목을 모두 반영해서 탐구 1,2,3가 있다고 했을때 올해 1의 난이도가 매우 쉬웠고, 2가 매우 어려웠다면 1,3을 선택한 학생이 2,3을 선택한 학생보다 3을 더 잘 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사악군
19/11/19 15:1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걸 왜 막아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지만(목적의 정당성)
그 목적은 인정하여 막아야 한다 하더라도,

훨씬 쉽고 안전하게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발도 효과적이지 않고 수험생에게는 큰 피해를 주는 제재를 하는 것이(수단의 상당성/피해의 최소성/법익균형성)
잘못되었다는 거지요. 기사의 학생은 꼭 행정소송/위헌법률심사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 정도로 오래되었으면 사례가 벌써 있을 것 같기도 한데..
19/11/19 15:16
수정 아이콘
저는 법은 잘 모르지만 사악군님 말씀대로 저 학생은 소송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말씀하시는 (수단의 상당성/피해의 최소성/법익균형성) 은 올해 저도 수능을 준비하면서 국어 비문학 법 지문들에서 많이 봤던 단어들이라 익숙하네요. 크크
19/11/19 15:23
수정 아이콘
저런 사례는 거의 매년 나오는 것으로 알고있긴합니다. 저거보다 더한 사례들도 많이 듣기도해서
19/11/19 15:16
수정 아이콘
3과목을 묶어서 1시간 30분 동안 보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텀이 있다니 그럼 더 이상하네요;
19/11/19 15:22
수정 아이콘
저도 올해에 오랜만에 수능을 다시 봤는데 좀 이상하더라고요.

한국사 30분 치고 10분 쉬고 탐구 1선택 과목 30분 치고 2분 쉬고 탐구 2선택 과목 30분...
생각보다 집중력을 계속 유지하기 쉽지 않죠.
카미트리아
19/11/19 15:24
수정 아이콘
중간에 10분 텀까지 있다면..
답안지만 그 시간에 바꾸면 대부분 해결되는 문제네요.

왜 저걸 유지하고 있는 거죠
표저가
19/11/19 15: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하신 부분은 헌소에서 법안 자체에 대해 다뤄야 하는 부분 같기도 하네요. 이번건 그냥 시행령이나 법안에 따라 일의적으로 처리한거라서 처분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재량행위 영역도 아니고 기속행위면 처분이라고 쳐도 행정소송으로는 승소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그거랑 별개로 이번 사안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이 불쌍하네요. 어떻게든 구제받지 않을까 생각하긴 하는데 헌소로 가면 질질 끌어지고 가처분이 되는 사안이라고 보기도 좀 애매하네요.. 어떻게 구제해야 할지..

아 행소걸고 처분으로 인정되어서 각하 안당하면 위헌법률심판으로 빠져도 되긴 하겠네요. 근데 이것도 시간 꽤 걸리긴 마찬가지 아닌가요? 수능성적표 써먹기 전까지는 구제 가능한가..
카미트리아
19/11/19 15:26
수정 아이콘
시간내 구제가 힘들다는 것이 저 문제가 아직 행정 소송을 안당하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표저가
19/11/19 15:29
수정 아이콘
이번꺼 근데 행소통해서 위헌법률타고 68조 2항까지 가서 위헌받고 중간에 가처분같은거 가능하면 진짜 리딩케이스로 꽤 오래 남겠네요. 아니면 대통령이 떽 해서 정식절차 외 구제방법으로 구제하는 방법밖에 없는거같은데..
카미트리아
19/11/19 15:33
수정 아이콘
이번 수능에서 복귀는 포기하고 대학 졸업하고 나서
자소서에 쓰거나 정치권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
소송을 거는게 아니면 힘들 것 같아요
19/11/19 15:15
수정 아이콘
이건 약간 다른 얘기지만 한국사라는 과목을 필수적으로 시험쳐야 한다는 것도 개인적으로 맘에 들지 않습니다.
페스티
19/11/19 15:17
수정 아이콘
이렇게 할 필요가 있나? 어처구니 없이 희생자만 생기네
복타르
19/11/19 15:22
수정 아이콘
입시시스템이 학생의 학력수준을 평가하기 위한것이 아니라, 떨어뜨리기 위해서 설계된 시스템인거죠 뭐...
19/11/19 15:51
수정 아이콘
4교시는 감독도 헷깔려해서 모의고사 감독 처음 하는 사람은 안 맡기죠.
19/11/19 17:44
수정 아이콘
4교시 시감은 시험장에 온 모든 시험실 감독관이 들어갑니다. 애초에 시험실 감독관 배정 숫자가 시험실 수 x3이에요.
19/11/19 20:39
수정 아이콘
넵 정감독으로 수정할께요. 제 2외국어 응시 시험장에서는 종종 배려해준답니다.
19/11/20 07:46
수정 아이콘
4교시 1감독은 탐구 이렇게 시험보기 전부터 나이 많은 분들이 하셨어요. 4교시 1감독이 집에 가장 일찍 가니까. 젊은 사람 순으로 3감독 줘요. 가장 늦게까지 고사장에 남아있다 수험생 퇴실 방송 나와야 집에 가니까. 오히려 제2외국어 볼 때는 젊은 사람을 4교시 1감독 넣어주기도 해요. 5교시에 나이 순으로 보통 제2외국어 감독 집어 넣으니까 다음 감독 들어가라고.
19/11/20 23:41
수정 아이콘
그렇게 까지 세심하게 짜는 학교도 있군요. 저는 초임에 학력평가 담당하는 교사를 배려해서 시간표 짜던 기억에 그렇게 말했습니다. 올해는 영양교사였구요.
19/11/21 00:07
수정 아이콘
학력평가랑 수능이랑 비교할건 아니죠. 보통 학력평가는 수업 시간표 맞춰서 분할하는게 일반적이니까요. 그리고 지역이 어디신지는 모르겠는데 서울 지역은 보통 대부분 다들 저렇게 짭니다.
19/11/21 08: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수능말하는 거였어요. 학력평가 담당교사라는건 학력평가 담당하는 교사는 모의고사 감독을 해본적이 없으니 수능 감독때 배려했다는 말이구요. 제가 근무했던곳은 1시간 전까지 감독에게도 비밀로 하는데, 그렇게 공공연하게 줄세우지 않아요.
19/11/21 12:53
수정 아이콘
당연히 시험 감독 명단은 다음 시험 30분 전에 공개하는데 보통 저렇게 다 줄을 세워요. 제가 나갔던 학교도 제가 근무했던 학교도요. 서울에서도 동,서,남,북부, 중부, 성북 뭐 다 다녀봤는데 서울은 보통 저렇게 안배해서 시감 짭니다. 다른 지역이 아니라고 하면 할 말은 없는데, 4교시 1감독을 처음 하는 사람은 배려해서 빼주고 이런건 이쪽은 없는 문화고요.
19/11/21 14:39
수정 아이콘
아하~ 그렇군요.
괴물군
19/11/19 15:58
수정 아이콘
탐구를 선택과목을 두는게 좀 이해가 안가죠 통합 사고력을 측정하겠다는 시험이 과목별이 되어가고 있으니 차라리 국사와 과탐시간을 통합하면 좋겠습니다 현행 과탐이야 말로 요령의 진수들이 판을 치죠
꿀꿀꾸잉
19/11/19 16:12
수정 아이콘
뭔..
19/11/19 16:15
수정 아이콘
같은 답안지 내에서 고칠수있는 영역과 고칠수 없는 영역이 따로 있다는거 자체가 황당하네요. 걸리면 0점처리 안걸리면 괜찮고,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학생들의 인생을 걸고하는 시험에서 뭐하자는건지.
미카엘
19/11/19 16:18
수정 아이콘
그냥 한국사 탐구과목 통합 교시로 만드는 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시험지 한꺼번에 던져 주고 1시간 30분 다 주는 방식이요. 잘 하는 과목은 15분 쓰고 까다로운 건 45분을 쓴다던가.. 그런 건 수험생 재량에 맡기는 거죠.
metaljet
19/11/19 16:21
수정 아이콘
애초에 시험 한번에 개인의 고교 3년을 평가하고자 하는게 문제가 없을 수가 없죠.
시험장에 지각하거나 당일 아침 식중독 독감에 제대로 걸린 학생들도 다들 억울하긴 다 마찬가지에요.
어쩔수 없이 일일이 줄은 세워야 되니 그런 것 봐줄수가 없고 그럼에도 무조건 정시는 공정하다고 믿는 분들이 많은 만큼 어처구니 없는 일이 계속 반복될 수밖엔 없는거죠.
사악군
19/11/19 16:59
수정 아이콘
충분히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데 방치하는 것 같은데요?
이건 어쩔 수 없는게 아니라 안생겨도 될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19/11/19 16:22
수정 아이콘
아마 문제지를 다시 교체하고 풀었기때문에 부정행위자가 됬을겁니다. 올해 본부로 있으면서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장학사는 그냥 문제지교체안하고 풀면 부정행위는 아니라고 판단하더군요.
저 또한 이런 방식을 한 적이 없기때문에 복잡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가 끝나면 10분동안 다시 탐구과목 문제지를 배부하며 이후 수험자는 선택1과목문제지만 꺼내놓고 나머지는 봉투에 넣어놓으며 이후 선택2시간에 봉투에서 선택2과목을 꺼내서 푸는것으로 압니다.(교사도 이정도로만 아니..복잡한건 맞죠) 다만 이런 복잡함때문에 방송으로 최대한 친절히 알려주고 수능전에 교양도 따로하죠.

아마 가장 좋은건 omr은 한장이되 학생이 선택한과목으로만 문제지가 구성되서 학생별로 문제지를 나눠주면좋겠죠. (한국사 윤사 사문 이런식의 세과목만으로 짜여진 문제지로요) 뭐 어짜피 본인확인도 할겸 나눠주면좋아요. 근데 그러면 감독관쉬는시간이 더 줄어들거고(지금도20분정도죠) 아니면 수능시험이 더 늦게끝나겠죠 그리고 탐구과목들의 조합에 맞춰 인쇄하는게 좀 번거롭긴할겁니다. 또 본부에선 각 학생들에 맞춰서 다시 문제지조합하느라 힘들거고요.
천호우성A백영호
19/11/19 16:23
수정 아이콘
일단 취소소송 걸고 집행정지 무조건 신청해봐야 겠는데요. 시험은 완료한 상태라 응시자격취소부분만 없애면 입시에 지장은 없으니...
19/11/19 16: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7차때부터 늘 그래왔어가지고 실제로는 그렇게 심오한 설계는 아니었을겁니다. 그냥 그래왔으니 그랬다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을거고, 실제로 7차 시작부터 현재까지 수능 시험의 범위가 오락가락했지만 시험 방식의 틀은 바뀐게 없습니다. 이것을 두고 제도를 노린 거라하면 선후관계가 반대라고 생각됩니다.
사악군
19/11/19 17:01
수정 아이콘
의도에 대한 제 관심법은 관심법에 불과한 것이고..
의도와 상관없이 현재 일어난 현상이 불합리하지요.

이렇게 불합리한 형태로 시험을 본게 꽤 오래된 모양인데,
기왕 문제가 제기되었으니 개선이 되었으면 합니다.
19/11/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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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혹시라도 사악군님께 공격적으로 말씀드리는게 아닌가 쓰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불합리한 문제라는 말씀에 저도 많이 동감합니다.
사악군
19/11/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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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뇨 전혀 공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혜리
19/11/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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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할말이 많지만, 어쩌겠나요.
이미 정했고 충분한 연습의 기회를 주었으니 따르는게 맞겠지요.

전 중학교 및 고등학교 때 어떤 시험에서도 밀려서 마킹을 해 본적이 없었는데,
유일하게 답안지를 밀려서 쓴게 고3 수능 1교시 였습니다. 심지어 똑같은 문항에서 두 번 밀리는 바람에 시간이 부족해서 마지막 지문 2개를 한 번호로 밀어버렸고 11문제 중 1개만 맞는 기염을 토했지요. 그 앞 지문도 대충 푸는 바람에 120점 만점에 84점이 나왔습니다. 언어 평소 점수만 나왔어도 서울대 가볍게 갔을텐데. 그렇게 1년을 재수했고, 결국 재수도 실패하면서 20대 초반에 완벽하게 꼬여버렸었어요.

만약 수정테잎만 쓸 수 있었다면, 제 인생은 진짜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라고 10년 이상을 생각했지만, 어쩔 수 없자나요. 규정이니까. 몰랐던 것도 아니고 알고 있었음에도 내가 실수 한거니까. 어쩔 수 없자나요.
19/11/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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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거랑 이거랑 다르죠. 님이 언어밀렸다고 수외탐이 0점 처리된게 아니잖습니까
이혜리
19/11/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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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글의 논의가 언수외는 점수 냅두고 탐구만 0점 처리 합시다로 논의가 되고 있나요??
맥락을 보세요, 행정적인 편의나 혹은 하나 둘의 예외를 인정할 수 없으니 유도리 없는 실수로 인한 시험 실격 처리를 얘기하는거자나요.
19/11/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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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수험생이 보다보니 어쩔 수 없는 마킹 실수의 문제와

이 글에서 논의되는 불합리한 시스템상 발생가능성이 충분히 높고 구조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거기다 더해 너무나 지나친 처벌이 뒤따르는 이 문제와는 결이 다르죠.

마킹 실수 몇명했다고 OMR의 대체방법을 쉽게 생각할 순 없지만 이 문제는 문제제기가 충분히 가능한거라는 거죠ㅡ 규정이 그랬으니 니탓니다 라고 퉁칠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혜리
19/11/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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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한 시스템 ( 잘못 마킹했을 시 수정테이프로 수정 가능한데 무조건 답안지를 교체해야 함 )
발생가능성 충분히 높음 ( 마킹 실수는 충분히 발생가능 함 )
구조적으로 방지가능 ( 수정테이프 사용 )
거디다 더해 너무나 지나친 처벌이 뒤따름

결이 뭐가 다를게 있나요??
그리고 수외탐이 0점 처리 된게 아니라고 했는데, 한과목 0점 뜨기 vs 전과목 0점 뜨기 동일한거 아닌가요!?
사악군
19/11/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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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수정테이프는 사후 변조가능성 때문에 사용을 못하게 했었죠..

밀려쓰는 문제는 마킹에 다소 여유시간을 두는 것으로 응시자가 회피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시험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방송으로 고지도 해주지 않나요? 여유시간이 있으면 마킹 밀렸을 때 새답안지 받아서 다시 쓸 수 있으니까요.

혹은 정말 시간이 모자라면 잘못마킹한 한두문제를 포기하는 것으로 리스크관리가 가능하죠. 전과목이 0점이 되는 부정행위처리와는 결이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19/11/19 16:35
수정 아이콘
안타깝기도하고, 답답하기도 한 댓글이네요.
부당, 불합리, 거기까진 아니더라도 융통성 없는 제도에 대해 문제삼고 개선을 위해 목소리 낼수있지않나요?
순전히 자기의 탓만 하는게 좋은걸까 싶습니다.
19/11/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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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말합니다
요새 학생이 아니라서 다행 또 다행입니다..
양현종
19/11/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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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저 학생이 구제될 방법은 없겠지만 비합리적이고 비효율적인 제도는 고쳐야죠
그냥 통합해서 보든지 아니면 답안지를 따로 쓰면 될 일인데.. 그냥 행정편의주의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VictoryFood
19/11/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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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동안 계속 피해자가 생기고 있고, 모든 관계자 - 학생, 감독관 - 들이 모두 개선해야 한다고 하는데 왜 안 바뀌는 건지 모르겠어요.
전설덱장인
19/11/19 17:04
수정 아이콘
당장 공무원 시험만 해도 휴식시간 없이 한번에 여러 과목 다 푸는데 저런 방식으로 안하죠. 국사처럼 빠르게 풀 수 있는 과목 최대한 빠르게 풀고 경제 같은 과목에 시간 더 쓰는 게 당연한 전략이었는데....
이부키
19/11/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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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무력화의 한 방법인가 싶다고 하셨는데 누구의 의도란 말씀이세요?
사악군
19/11/1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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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요? 정권 얘기라면 수시확대 수능약화는 정권을 가리지 않은 현상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난감해
19/11/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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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나오는 문제인데 왜 개선이 안되는지. 저걸 눈으로 목격한 교사는 다른 학생이 보고 있으니 봐줄수도 없고,,
채점상의 편의+비용때문인데 언제 개선 될지
카서스
19/11/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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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이 문제긴 한데 나머지는 맞는 말같네요.
헤이즐넛주세요
19/11/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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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이상하게 설계돼서 사고가 많이 나면 도로설계를 바꿔야지 운전실력 탓 하면 이상하죠.
아기상어
19/11/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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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무력화의 방법이라......
Philologist
19/11/1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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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되게 헷갈리네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세 번째 과목 마킹을 하다가 실수를 해서 답안지를 바꾸고 싶은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나머지 두 과목은 감독관이 지난 답안지와 똑같게 마킹해서 돌려주는 건가요? 아니면 걷을 때 앞 두 과목 마킹이 똑같은지 검사를 하는 건가요? 그것도 아니면 답안지 교환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건가요?(마지막은 바꿔줬다고 했으니 아닐 꺼 같은데, 본글은 바꿔서 부정행위가 된 것처럼 써 있고...)
19/11/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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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칸을 수정한다 하더라도 화이트 사용하게 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답안지 교체해도 됩니다. 어짜피 학생이 마킹할 때 감독관이 동일하게 마킹하는지 지켜보면 그만이니깐요.
본글의 사건이 부정행위로 간주되는 것은 한국사가 끝난 이후 선택과목을 풀어야 하는데 한국사를 수정했기 때문인데 이는 엄밀히 보면 2교시 수리시간에 언어영역을 수정하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것이겠죠. 그러니 이미 지나간 과목의 답을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면 답안지 교체해서 다시 마킹해도 될 것이라 보고 제가 감독관이라면 그렇게 조치할 것 같습니다. 물론 엄밀히 다른 영역인데 왜 한 교시에 시험을 봐서 헷갈리게 만드냐라고 성토할 수는 있고 그 부분은 인정합니다. 다만 위 학생의 행동이 부정행위로 간주된 것은 말씀드린 이유때문일 것입니다.
미 v.그라시엘
19/11/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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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수정테이프 쓸겁니다 아마.
19/11/19 18:10
수정 아이콘
저 시험 방식 자체는 오래 되었습니다. 제가 06년에 수능봤는데 그때도 저랬거든요.
위에도 다른 분이 지적하신 것처럼, 가채점 표에 써놨다가 마킹 할 수 있어서 저런 방식을 택한 것으로 압니다.

Omr을 과목마다 다르게 하는게 좋긴 하겠지만 그럼 하나하나 인적사항을 다 다시 마킹해야해서 아마 저 방식이긴 한거 같은데......이제라도 바꾸긴 해야죠.
19/11/19 18:49
수정 아이콘
저렇게 한지 아마 오래된걸로 기억하는데요
사탐 분할 도입됐을 때부터 그랬나? 그런걸로 기억하는데..가물가물하지만요

도입 초기에는 솔직히 나중에 몰아서 써도 됐었습니다..당시에는 그런저런거에 다들 관심이 없어서..
아예 학원등지에서 공부할 때 대놓고 일단 나중에 시간 부족한거는 몰아써 라고 팁까지 줫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요새는 아예 규정자체가 바뀌었나 보군요 손대면 부정으로..흠..
소독용 에탄올
19/11/19 20:41
수정 아이콘
복잡한 형태를 유지하는것보다 시간을 완전히 분리하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19/11/19 20:49
수정 아이콘
탐구 과목별로 시간을 분리해야 합니다. 이번감독하면서 이로인해 부정행위 처리된 학생보는데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행정편의때문에 하나의 답안지에 여러과목을 마킹하고 위험부담은 학생들이 떠안는 구조자체가 잘못됐습니다.
박근혜
19/11/19 21:47
수정 아이콘
수능 무력화 같은 이야기는 없는게 낫겠습니다.
DownTeamisDown
19/11/19 22:06
수정 아이콘
사실 구제하는건 반대입니다. 그동안 연습도 했을꺼고 저런방식에 대해서 그동안 수차례 연습기회도 있고 말이죠
선택과목의 변별력이 제각각이라 각 시간내에 치루어야하는것도 이해가 가고 말이죠.
마지막으로 악용의 가능성 마저 있어서 저렇게 해야할것 같긴 합니다.
다만 방식을 바꾸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 답안지를 3개 써서 내게 하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차라리 응시료를 올리더라도 그게낫지 저건..
-안군-
19/11/19 22:11
수정 아이콘
연유야 어찌됐든 저 학생에게는 참 안타깝네요..
사실상 12년을 준비한 시험인데 저런 잘못 하나로 날아가버리고 1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게 현실이라
19/11/19 22:31
수정 아이콘
참 불합리한 제도네요.
근데 일년에 100명 정도가 저 실수를 한다는데 수험생이 50만명이라고 치면 0.02%입니다.
조현병 환자가 인구의 1%이고 지적장애가 2% 수준인걸 생각하면,
수험생 중 얼빠짐 상위 0.02%정도가 대학을 못가게 되는것이 그렇게 심각한 사회문제까지는 아닌것 같습니다.

수능날 늦잠자서 지각을 한 수험생은 대학갈 자격이 있을까요? 지각생이 매년 500명은 됩니다.
답안지 마킹 방식이 복잡하긴 해도 미리 알려주는데다 연습할 기회도 여러번 있습니다.
그것도 못하는 놈은 대학갈 자격이 없다는 뜻에서 일부러 마킹을 어렵게 만든건 아니겠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었네요.
사악군
19/11/19 22:45
수정 아이콘
그런 계산으로 사회문제인게 뭐가 있나요.

세월호는, 518은 뭐 천명 만명 죽었습니까?
조국은 자식이 백명 됩니까?
조민이 밀어낸 피해자는 1명일겁니다.

합리 불합리와 통제가능여부 비용대비 문제죠.

그리고 답안지 마킹을 나중에 몰래하는걸 잡은 상황이 아닙니다. 결과적으로는 몰래 부정을 저지르면 괜찮고 솔직히 실수를 인정하는 학생은 덤터기쓰게 만든거죠.
소독용 에탄올
19/11/20 00:0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바와 같이 사회문제는 숫자에 따른게 아니죠.
세월호나 518 희생자수는 당해년도 산재사망자 수보다도 적을 수 있고, 조민이 밀어낸 피해자는 0명일수도 있습니다.

수가 문제가 아니라 문제화가 진행될 수 있고, 수정하는 쪽이 합리적이라면 수정하도록 해야죠....
소독용 에탄올
19/11/20 00:01
수정 아이콘
숫자의 크기만을 따질 문제는 아닙니다.
불필요한 복잡성을 강요하고 있다면 수정해야 할 문제죠.
kartagra
19/11/19 22:32
수정 아이콘
하나의 답안지에는 한과목만 마킹하게 해야죠. 그 답안지 비용이랑 판별하는데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 해봐야 얼마나 한다고요.
표팔이
19/11/20 00: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2007년에 수능을 봤고 2008년에 대학에 입학했는데, 기억에 당시 과탐은 과학1 / 과학2에 대해
과학 2(물2, 화2, 생2, 지2)에 대한 선택 제한(2과목까지만 선택가능)이 있었고 과학1에 대한 선택제한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똑같이 4과목을 선택해도 누구는 먼저 친 시험과목을 누구는 나중에 시험 치고, 이런식이 가능해서
시험을 끊어서 볼 수가 없었을겁니다.
ex : 물1+생1+물2+생2 선택한 학생과, 물1+화1+생1+지1 선택한 학생을 비교해보면
과탐 3번째 과목에 들어가면 전자는 이미 생1을 완료한 상태고, 후자는 생1을 보기 시작하는 상태죠
뒤에 풀어본사람이 앞에 푼 사람한테 크로스체크할수도 있을테고 하니... 그 시험시간의 문제 외에는 손을 못 대게 하겠다
이런 의도라고 생각을 해 보고...
지금의 상태는... 탐구과목의 변화에는 상관없이 '그냥 예전에 해왔던대로 해서' 그렇게 된게 아닌가 싶네요.
표팔이
19/11/20 00:33
수정 아이콘
이것과는 별개로, 저 학생은 안타깝지만 이번연도에는 구제되면 안된다고 생각하네요.
(내년 수능제도에서는 개선되어야 할 제도임은 분명한것같지만)
어찌되었든 모든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똑같은 조건 하에서 치러진 시험이니까요.
19/11/20 07:54
수정 아이콘
2017년에는 이미 탐구가 2과목이었고 2007년에 탐구 4과목 선택이었는데 혹시 숫자를 잘못 쓰신건가요?
표팔이
19/11/20 12:20
수정 아이콘
아 07수능이네요... 저는 08학번이고.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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