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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1/09 14:40:42
Name 데브레첸
File #1 평균수명.png (112.5 KB), Download : 0
Subject 한국의 이미 높고, 앞으로 더 높아질 평균수명에 대해 (수정됨)


피지알이 저출산 고령화 떡밥으로 시끄럽네요. 그래서 저도 관련된 자료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저출산 고령화 중에서 '고령화'에만 해당되지만요.

한국 평균수명(기대수명이라는 말이 더 정확하지만 편의상 평균수명으로 하겠습니다)이 세계적으로 몇 위 정도 할 거라 생각하시나요?
한국이 세계적으로 20-30위 수준의 생활수준을 갖고 있으며, 생활수준이 올라가면 평균수명도 올라니 평균수명도 그 정도 되겠지...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한국의 실제 평균수명 순위는 그것보다 더 높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life_expectancy
여러 국제기관에서 발표한 세계 평균수명 순위입니다. 측정방법이나 측정년도 차이가 있어 기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한국은 81-83세 사이에 위치해 세계 10-15위 정도 하고 있습니다. 생활수준보다 더 높은 수준의 평균수명을 유지하고 있지요. 미국을 보면 이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은 1인당 GDP가 두 배인데, 평균수명은 77-79세 정도로 한국보다 4세 일찍 죽는다는 굴욕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진국 클럽이라는(엄밀히 말하자면 멕시코, 터키, 칠레같은 비선진국들도 가입했지만) OECD 순위를 보면 더 놀랍습니다. 

맨 위에 파일로 올려놓은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한국은 선진국 클럽이라는 OECD에서도 6위로 최상위권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보다 더 오래 사는 나라는 일본, 스위스, 스페인, 이탈리아, 노르웨이밖에 없습니다.

더 놀라운 건 증가속도도 워낙 빠르다는 겁니다. 최근 5년(2012-17)년간 변화를 보면 개도국인 터키 다음으로 평균수명 상승이 빨랐습니다. 옛날(2002-07)에도 제일 빠른 수준의 상승을 기록했고요. 
제가 보기엔 이 추세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 같고, 그렇게 되면 평균수명 순위는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https://data.oecd.org/chart/5K3q

그래프를 보면 한국의 눈부신(?) 평균수명 상승이 확실하게 보입니다. 회색선은 타 OECD 회원국의 수치인데, 보시면 알겠지만 한국이 한 나라 한 나라씩 따라잡는 게 보이실 겁니다. 
개인적인 직감입니다만 지금 추세대로라면 5년 뒤 한국은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노르웨이도 다 따라잡고, 10여년 뒤에는 세계 최장수국인 일본마저 뛰어넘어 세계 1위를 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비슷한 예측을 한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2030년 되면 한국은 남성 여성 모두 세계 1위의 평균수명을 기록하고, 남성은 84.1세 특히 여성은 90.8세로 90세를 넘어선다고 합니다. 

올해 발표된 통계청의 인구추계에서는 위 연구결과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무시못할 평균수명 상승을 예측합니다. 2030년엔 여성은 87.7세, 남성은 82.6세를 예상합니다. 2050년에는 여성 90.1세, 남성 86.2세까지 올라갈 계획이고요. 

사실은 위 예측들마저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에나 해당됩니다. 노화방지 기술이 극단적으로 발전하면 저것보다도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50년에 평균수명 100세를 넘겨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왜 이 이야기를 하냐면요, 한국의 저출산 고령화 담론은 활발한데 평균수명 문제가 놀라울 정도로 언급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흔히 일본이 세계 최악의 노인국가라 하지요? 전체 인구 중 무려 28-29%가 노인이니까요. (참고로 한국은 예측대로라면 15년 뒤쯤 그렇게 됩니다) 일본이 이렇게 된 데는 낮은 출산율, 낮은 이민유입 등 여러 원인이 있지만 일본이 유명한 장수국가인 것도 한 몫 합니다. 위 그래프 보면 알겠지만 일본은 30년 가까이 평균수명 1위를 유지하고 있지요. 한국도 평균수명으론 만만치 않고, 곧 일본을 추월할지 모릅니다. 생활수준으로 일본을 추월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현재,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일지 모르지요.

문제는 장수가 심각한 고령화를 더욱 악화시킨다는 데 있습니다. 여기도 그렇고, 한국인들 중 저출산 고령화를 축복이라 생각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 보입니다. 한국처럼 이 현상이 극단적인 경우는 더더욱. 그 이유야 많이 언급되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장수는 인류 보편의 희망사항이자 축복이었는데, 그게 저주로 인식되는 건 인류 역사상 없었습니다. 우리는 인류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을 겪는 겁니다.


그나마 다행인 요소라면, 평균수명의 향상은 노화가 어느정도 완화되었고 건강하게 산다는 게 어느정도 전제된다는 겁니다. 흔히 옛날 65세랑 지금 65세는 다르다고 하지요.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수준도 향상되고, 스스로를 꾸밀만한 여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흔히 저출산 고령화의 문제로 부양 문제가 많이 언급되는데, 이렇게 되면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기 때문에 은퇴/연금 수급연령을 늦춰도 큰 부작용이 없고, 그렇게 부양비 문제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아리쓰리랑님도 언급하셨듯 노인이 젊은층보다 능력이 떨어지는 건 자연스럽지만, 노인들이 건강해지면서 능력의 저하 문제를 어느정도 완화하는 건 가능한 셈이죠. 


+ 흔히 미국이 선진국 중 제일 괜찮은 인구구조를 가진 나라라 하죠. 맞는 말입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출산율과 이민유입이 큰 몫 하지만, 문제는 평균수명이 낮다는 '나쁜' 요소도 한 몫 한다는 겁니다. 미국은 지금도 평균수명이 선진국 중 낮은 편인데, 지금 추세를 보면 평균수명이 늘기는 커녕 악화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이런 현상은 전쟁, 기근, 전염병이 없는 이상 진짜 드뭅니다. 이런 면에선 미국이 특이한 거에요. 많은 진보좌파 미국인들은 이 현실을 한탄하고 있고, 여기에도 몇 번 소개된 신예 민주당 정치인 Andrew Yang도 이 문제를 지적한 바 있습니다. 평균수명이 낮아지는 건 1918년 (전세계적으로 수천만을 죽인) 스페인 독감 이후 처음이며, 이게 지금 미국 상황이 얼마나 나쁜지에 대한 방증이라고. 나쁜 원인이 괜찮은 인구구조라는 좋은 결과에 한몫한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죠. 

++ 중간의 그래프가 안 올라가서 링크로 대신합니다. 내용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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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군
19/11/09 14:43
수정 아이콘
그때그시절 30대가 지금의 50대보다도 더 늙어보이는...
아리쑤리랑
19/11/09 14: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OECD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중위소득 50%를 기준으로 할 때 47.2%(2013년 기준)를 기록했으며, 이는 한국 다음으로 노인 빈곤율이 높은 호주에 비해 13.5%포인트 높은 수준이었다.

더욱이 호주의 경우 중위소득 40%를 기준으로 하면 노인 빈곤율이 8.0%로 크게 낮아지지만 한국은 38.7%로 여전히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극심한 빈곤을 겪는 노인이 다수라는 것이다

한국은 선진국에 진입한지 10년 좀 될까말까라 노인 빈곤율이 타 국가에 비해 훨씬 높아서 여유가 있다는 관측에 많이 회의적입니다.

한국보다 훨씬 부유하고 중위자산이 많은 국가들도 부양비 폭증 감당 못해서 계속 복지의 부분적 감축을 단행하고 있고요.

그리고 소득은 한국 3분의 1인데 벌써 평균수명이 70세 이상을 찍는 중국이 있어서 몇십년전까지만 해도 그랬으나 최근들어 기본 의료 인프라 제공 이후 생활수준과 기대수명이 직접적 상관관계가 있다고 딱 잘라말하기 힘들어져가고 있습니다.
데브레첸
19/11/09 14:50
수정 아이콘
극심한 노인빈곤 문제는 동의합니다만, 그나마 은퇴/연금수령 연령을 늦출 여지가 있다는 면에서 '여유있다'는 겁니다. 말하신 복지의 감축도 그런 쪽이지요.
Sardaukar
19/11/09 14:51
수정 아이콘
의료보험과 의료기술, 개인보험, 사회 전반적으로 건강에 신경쓰는 분위기에, 건강에 좋은 편인 한식 문화까지 있으니 당연한 결과지..만

본문의 연금수령 나이 늦추는건 과학적으론 타당하나 선거로 보면..불가능하지 않을까요?
아리쑤리랑
19/11/09 14:53
수정 아이콘
현재 노인들 보면 그정도 버틸 여력을 가질정도 자산을 가진 계층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고 일단 정치공학적으로 바라보았을때 대한민국 최대세대에게 연금 늦추는거 했다간 바로 정권 상실이니 불가능에 가깝겠죠.
재활용
19/11/09 14:5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노령인구는 연금 수령액도 적고 보장되는 일자리도 경비원 아니면 없다시피 해서 정말 심각합니다. 지금도 그런데 본격적인 고령사회가 되면 그 대상이 될 저를 포함해서 어떻게 살지 막막합니다 참..지금 상황 그대로라면 정년없는 직장 아니면 답없을 것 같아요. 그 전에 사회보장시스템도 확충해야 하고 결혼적령기 사회구성원도 복지해줘서 출산률 끌어올려야 하고 이민자도 받아서 출산률 캐리하고 문화적응도 도와야하고 이런 빡겜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요. 모든 잠재적 문제가 지금 한번에 터져서 패닉 분위기가 형성될까 두렵습니다.
데브레첸
19/11/09 15:00
수정 아이콘
사실 노인빈곤율이 최소 10-20년간은 어느정도 낮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한국의 극심한 노인빈곤은 자식이 부모 노후를 책임지는 시절에서, 국가와 개인이 노후를 책임지는 시절로 이행하는 중간에 겪는 과도기적 현상이라 보거든요. 한국은 연금 만들어진지 100년 넘었던 타 선진국과는 달리 국민연금 만들어진 지 불과 30년밖에 안 됐기 때문에, 아직도 국민연금 못 받는 노인들이 많습니다.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개념도 별로 없었던 때고요. 연금고갈은 30년 뒤로 예상되는 일이기도 하고...

아직 한국 노인인구 비율은 그렇게 안 높습니다. 급속도로 고령화가 이뤄져서 그렇지, 저출산 고령화 담론이 무성한 지금, 노인들이 최대세대가 되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년연장이나 연금수금액 감소와 같은 조치는 지금도 어느정도 진행중입니다.
데브레첸
19/11/09 15:03
수정 아이콘
사실 노인빈곤율은 최소 10-20년간은 어느정도 낮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한국의 극심한 노인빈곤은 자식이 부모 노후를 책임지는 시절에서, 국가와 개인이 노후를 책임지는 시절로 이행하는 중간에 겪는 과도기적 현상이라 보거든요. 한국은 연금 만들어진지 100년 넘었던 타 선진국과는 달리 국민연금 만들어진 지 불과 30년밖에 안 됐기 때문에, 아직도 국민연금 못 받는 노인들이 많습니다.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개념도 별로 없었던 때고요. 연금고갈은 30년 뒤로 예상되는 일이기도 하고... (2)
데브레첸
19/11/09 15:03
수정 아이콘
아직 한국 노인인구 비율은 그렇게 안 높습니다. 급속도로 고령화가 이뤄져서 그렇지, 저출산 고령화 담론이 무성한 지금, 노인들이 최대세대가 되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년연장이나 연금수금액 감소와 같은 조치는 지금도 어느정도 진행중입니다. (2)
아리쑤리랑
19/11/09 15:05
수정 아이콘
문제는 그 선진국들이 100년 가까이 자본축적할때 한국은 극빈국에서 이제서 선진국 끄트머리로 올라와서 쌓아놓은 돈이 얼마 없다는겁니다. 소위 복지많이 한다는 유럽은 한국 2배 3배떼가는 동네인데도 재정박살나고 경제동력 상실되는거 현재진행형이에요.

그런데 고령화속도는 그런 선진국들보다 훨씬 가파르게 진행되고 돈을 계속 메꾸어주어야할 신규가입자들 숫자가 출생아 기준으로 3분의1 수준이 되었다는겁니다.

일본은 한국보다 모아놓은 자본도 보다 많고 정연연장 및 연금수령 나이 늦추는것도 이미 시행중이지만 그럼에도 감당못할수준으로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건 후생노동성 자료에도 확인되는바이고요.
유자농원
19/11/09 15:05
수정 아이콘
미래에, 일정연령되면 죽음을 권장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데브레첸
19/11/09 15:06
수정 아이콘
타 선진국들보다 문제가 심각하다는 건 압니다. 다만 제가 말하는 건 '완전한 해결'은 불가능하더라도 '완화' 정도는 가능하다는 겁니다.
아리쑤리랑
19/11/09 15: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제도적으로 수령하는걸 연장하면 추후 젊은이들에게 부담가는걸 조금은 덜어줄수 있으란 논지에는 동감합니다. 이것도 부모들이 자식에게 기대면 또 다른 요인이 되겠지만 자식세대가 왠만해선 더 없고 이전만큼 부양의무를 강요하는 문화는 아니니 조금 낫겟고요.

하지만 최대세대가 노인이 되기전이라 해도 지금 586세대의 나이가 젊어도 50대 중반은 될터고 은퇴연령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걸 생각하면 러시아같은 독재국가도 연금문제에는 큰 반발이 오는데 건드릴만한 정치인이 있을지가 가장 큰 난관이겠습니다.
데브레첸
19/11/09 15:18
수정 아이콘
그거야 말씀대로 쉽지 않겠지요.

다만 국민들의 저항이라는 관점에서는 오히려 한국이 타 선진국보다 나을 수도 있습니다. 서구 선진국은 몇십년동안 누린 복지를 줄어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한국은 점차 완성되어가는 복지 확충 수준을 낮추는 상황이라...,

러시아 언급하셔서 말하자면, 러시아는 연금 완성도로 보면 한국보다 낫기도 합니다. 러시아는 소련 시절에도 연금제도가 있었는데, 한국은 소련 무너지기 직전에야 만들어졌고 IMF 때에야 전국민에게 확장됐습니다. 그리고 러시아는 알다시피 평균수명이 매우 낮아서, 예정대로라면 연금 받자마자 죽게 될거라 반발심이 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글에서 밝힌대로 선진국 중에서도 평균수명이 긴 한국은 적어도 그런 경우는 별로 없을 겁니다.
날아라 코딱지
19/11/09 15:24
수정 아이콘
다른글 댓글에 현시대 비약적으로 증가된 인간수명 그것도 100세 시대를 목전에 두고있는
현재 인류의 장수는 절대 정상적인게 아니라고 글을 썼지만
장수는 사실 인간문명의 산물로서는 절대 축복이 아닙니다
이는 굉장히 부정적인거고 이미 표출되고있는 세대간 불협화음 갈등
나아가 폭력적이고 야만적인 사회변혁을 유발할지 모를 저주어린 재앙이라고 봅니다
일단 대한민국의 이 가파른 평균수명 증가의 직격탄은 지금 60대에서 40대가
80이 넘는 시점부터 그들자신에게 떨어질거라 봅니다
해결책은 솔직히 시간만이 답이라고 보고
아주 예전 이런 미래상황을 예상하고 단편극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에서 나온 .........안락사를 권합니다......밖에 없지않고
그드라마가 현실화 될수있다고 그당시 부터 믿고있었지만
지금은 더 확신하고 있습니다
신야만의 시대가 현대판으로 둔갑해 출현한다는게
불가능하지 않으니까요
아니 이미 나치와 군국주의 라는 문명속에 탄생한 야만의 선례가 있기도 하죠
미카엘
19/11/09 15:33
수정 아이콘
한국 평균 연령 진짜 높네요.. 그런데 주변에 평균 연령 못 채우신 분들도 많이 계신데 얼마나 평균 높여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거죠?..
아리쑤리랑
19/11/09 15: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아시다시피 최근 몇년간 무상급식 무상복지부터 흙수저 금수저 논란까지 사회안전망 확충에 대한 기대치나 요구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이러나 저러나 주는건 (연금 및 복지) 더 적어지고, 가져가는건 (세금) 보다 많아지는 형태를 띄게 될텐데 연금으로 가장 혜택을 받을 586세대들이 그걸 고분고분 있겠냐는거죠.

대신 러시아는 임금이 한국의 3분의1에 불과하고 정말 못사니까요. 그리고 그 긴세월을 사는만큼 은퇴하고 나서 혹은 임금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나서 그걸로만 버텨야 되는데 더 빡세지겠죠.
솔로15년차
19/11/09 15:39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은퇴를 늦추는 형태로 대응 가능한데,
문제는 한국 사회가 아직 은퇴를 늦추길 원하지않는다는데 있죠. 여전히 정체현상이 있거든요.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사회적으로 은퇴를 늦추는데 적극적이 될 테지만, 지금60대인 분들은 해당사항 없고, 386세대도 상당히 은퇴한 후가 될 겁니다. 한국은 여전히 60년대생 인구가 가장 많은 구조라서요.
데브레첸
19/11/09 15: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늘 당장 은퇴/연금수급을 늦추기로 결정해도 내년부터 바로 5살 10살씩 늦어지진 않습니다. 세대 간 형평성과 급격한 변화의 문제 때문에... 2-3년에 1살씩 늘리는 식으로 점진적으로 변화하겠죠.
데브레첸
19/11/09 15:43
수정 아이콘
어디까지나 '평균'이니까요.
데브레첸
19/11/09 15:46
수정 아이콘
아리쑤리랑 님// 여러번 이야기하지만 그래서 어려운 일이겠지요. 그나마 한국은 복지로 꿀빠는 단계가 아니라 그나마 저항이 덜할 거라 봅니다. 있는 걸 뺐는 것보단 있을지 모르거나 있기로 예정된 걸 없게 하는 게 더 나으니까요. 타 선진국 고령층은 혜택을 받을 걸로 예정된 게 아니라 혜택을 '받는' 단계이지요.
19/11/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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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회춘하는 약이 나와서 이사람들 다 젊게 되돌려서 노예처럼 일을 시켜야되는데..
데브레첸
19/11/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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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회가 고령화를 그렇게 해결할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아직까진 공상의 단계라 말을 안 꺼냈을 뿐.
모리건 앤슬랜드
19/11/09 15:49
수정 아이콘
일본은 저 평균수명에 제대로 사망신고 되지 않은 허수들이 한국보다 꽤 많이 포함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낮을겁니다.
아리쑤리랑
19/11/09 15:50
수정 아이콘
데브레첸 님// 지금 혜택이야 노령층도 이미 받고있긴한데, 님께서 말씀하시는 받는 단계로 접어드는건 지금으로부터 3~4년내에 본격 시작되서 그이전에 선제조치는 해야되는데 지금 보면 먼산이라. 당장 1959년생인 유시민 작가가 이미 60세인만큼 말입니다.
데브레첸
19/11/09 15:52
수정 아이콘
사실이라면 일본의 고령화는 약간이나마 덜할지 몰라도, 인구 감소는 조금이나마 더 가팔라지겠군요.
소독용 에탄올
19/11/09 16:13
수정 아이콘
해당연도 출생자의 기대평균여명 형태로 측정되는지라 현세대 노인들 평균과는 좀 다를겁니다...
강미나
19/11/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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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가 늦어지고 70세까지 일하는 분위기가 되면 연금 수령 늦어져도 수용 가능하긴 하죠.
젊었을 때나 빨리 은퇴해서 연금 타먹고 놀고 싶다고 생각하는거지 나이들어서 연금받을건지 일할건지 물어보면 대부분 일하는 쪽 선택합니다.
다행히(?) 급격한 저출산의 직격타가 현실화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지금 3-40대가 노인이 될 시기면 노인문제는 상당수 정년연장으로 해결될겁니다.
아리쑤리랑
19/11/09 17:10
수정 아이콘
일본은 실제 70~75세로 정년연장을 검토하고 있는데, 해결되었다고 보기엔 미진한 부분이 좀 많습니다.
유리한
19/11/09 17:16
수정 아이콘
김치는 역시 슈퍼푸드..?
우와왕
19/11/09 17:36
수정 아이콘
30년쯤 후엔 얼마나 더 살기 힘들어질지 한편으로 두려운 마음도 듭니다.
루덴스
19/11/09 18:22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저냥 다 적응하고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뭔가 어차피 어려운건 다 같으니까 소득이 절반으로 줄어도 전세계 등수로는 개차반 나지 않고 적당히 유지할 것 같은?

물론 나라라는게 제대로된 무언가를 국민에게 제공해주지 않으면 나라라는게 무슨 소용이냐 소리가 나올 수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연금이라는게 세금화되지 않으면 유지가 될 수 없는거고 연금을 못주는건 국가의 파산 아니면 어쩔 수 없는 인정이 될테니 결국 종국에는 다들 감수하고 아주 적게 받아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드리고 살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뭐 연금은 계속 뒤로 밀리고 금액은 계속 줄텐데 그게 맘에 안들어서 정권이 바뀌어야 봐야 똑같이 답은 없고... 시위니 뭐니 사람들은 늙었고 해결책은 없고

결국 절망에 대한 체념 단계로 주욱 흘러 가는거죠. 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건 절대적인 생산능력을 독점한 강력한 정부에 의한 사회주의 비스므리한 딱히 자유가 없는 세상이 아닐까 하구요.

뭐 이상한 로보트가 이브 이브거리는 환경 정도가 그나마 막장 속에소 조금 살아남은 정도가 아닐까 하는데 결국 이 사회가 바뀌고 말고 할 가능성이 없으니 연금 축소 반대만 외치다가 꾸역 꾸역 재정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서서히 몰락할 것 같습니다.

자본이 독과점되고 절대 다수가 희망이 없는게 자본주의의 끝이라면 뭐 출산율도 그렇고 나아지길 기대할 수 없겠죠.
데브레첸
19/11/09 18:34
수정 아이콘
한국의 저출산 고령화는 선진국들 중에서도 최악이라, 상대적 등수의 하락은 불가피합니다. 글에서 말한대로 '완화'는 할 수 있지만요.
19/11/09 18:35
수정 아이콘
미국의 평균수명이 낮아지는건 양극화가 심화되서 그런거겠죠?
고타마 싯다르타
19/11/09 18:36
수정 아이콘
거기는 식습관부터 고쳐야...
이른취침
19/11/09 18:42
수정 아이콘
네.. 막 출산한 산부한테 피자, 콜라가 식사로 나오는 동네니...
VictoryFood
19/11/09 19:06
수정 아이콘
평균수명이 올라가는 것 만큼 건강수명도 올라가고 있죠.
주변을 보면 75세까지는 대부분 정정하십니다.
80세 넘어가서야 대부분 기력 떨어지시는 거 같구요.
물론 주변에서 보이는 분들은 건강관리 잘한 분들일테니 진짜 평균과는 좀 다르긴 할 겁니다.
그래도 예전보다 사회진출이 늦어지는 만큼 은퇴시기도 늦어지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레드드레곤~
19/11/09 19:27
수정 아이콘
제가 듣기로는 생각보다 수면연장이 더 안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반대인가 보네요
이미 생명연장의꿈은 한계치까지 왔다고 들었는데요
아리쑤리랑
19/11/09 19:45
수정 아이콘
79세 정도인데 독일이랑 비슷비슷한걸로 보아 서양식 문제에 가깝겠죠.
치카치카
19/11/09 20:06
수정 아이콘
최대치의 증가가 예상된다는게 아니라
평균이 올라갈 수 있다는 얘기니깐요..
19/11/09 20:13
수정 아이콘
근데 평균 수명이 낮아진다는게 식습관 탓이면 예전세대랑 지금 최전방 나이 때 분들이랑 식습관이 다른가봐요?
잠이온다
19/11/0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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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생애 주기가 엄청나게 길어질 수도요. 판타지 소설의 장수 종족보면 출산율도 낮고, 한 세대 기준도엄청 긴데 현실도 의료나 기술이 발전하면 할수로 세대 기준이 길어질수도? 60이면 한창 일할 나이라는 식으로요.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리쑤리랑
19/11/09 21:10
수정 아이콘
지금은 의료나 위생문제에서 많이 개선 되었으니까요.
19/11/0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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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방지를 넘어서 신체나이를 더 젊게 만들 수 있다면 생애주기가 길어져도 괜찮겠습니다만 현실은 그런 기술의 기초조차 확립이 안되었으니...
안철수
19/11/0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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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유권자가 절대 파워를 가질 시기에
어떤 정책과 선거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절름발이이리
19/11/0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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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평균수명은 (선진국인 경우) 거의 대부분이 국가 의료시스템 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19/11/0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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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수명이 늘어나는 이유 아닌가요?
나이스후니
19/11/09 21:44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정년을 늘리는게 실제 직업전선에서는 어떤 영향을 주나요? 65세로 늘린다고, 직장에서 그 역할을 하는것도 쉽지 않고, 기업에서도 부담이 되는 부분일거 같아서요. 단순히 연금을 늦추기 위한 초석인지, 실제 사회생활가능을 염두에 둔건지 애매해 보입니다. 60넘어서 정정한 것과, 실제 업무적으로 필요한 사람인지는 다른부분이니까요. 제 앞날도 깜깜하네요
강미나
19/11/09 23:40
수정 아이콘
박살난 공무원 연금 박살난대로 굴러가는 거 보면 말씀처럼 사회 다른 분야도 그냥 그렇게 줄어든대로 굴러갈 거 같습니다.
아리쑤리랑
19/11/09 23:42
수정 아이콘
제가 이해를 잘못했네요. 지금 한국 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더 높은 이유가 뭐냐고 읽었는데 미국쪽 얘기하시는거 맞는지요.
바카스
19/11/10 00:55
수정 아이콘
영양적으로는 나트륨 덩어리 아닌가요?
19/11/10 01:10
수정 아이콘
넵. 미국쪽 말하는거 입니다.
아리쑤리랑
19/11/10 06: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국쪽의 경우 욕먹지만 그래고 의료서비스가 차차 시간지나면서 나아진것도 사실이니까요
강미나
19/11/10 11:29
수정 아이콘
일단 전 60세나 65세나 업무에 필요한 능력에 있어 그닥 큰 차이는 없다고 보고요. 10-20년 전 60세에 비하면 지금 65세가 업무능력이 훨씬 높을거라고 봅니다. 기업 입장에서 봐도 예전에 20대 초중반에 들어와서 60살까지 일했던 거랑 비교하면 2말3초에 들어와서 65세에 은퇴해도 근무연수는 더 짧으니까 별 상관없을 거 같고요. 오히려 지금이 근무연수가 많이 짧은 편인거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거죠.
나이스후니
19/11/10 12:19
수정 아이콘
업무 능력은 업종별로 차이가 있을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IT 쪽 코딩이라던지, 설계업무라던지, 현장에서 일하는 업무는 50세만 넘어도 따라가기가 쉽지 않아서요. 반면에 , 관리직이나 사무직 또는 영업직은 영향을 덜 탈것 같가요. 오히려 인맥은 잘 갖춘 65세면 더 능력이 있을 겁니다. 이건 실제 우리의 입장이고, 기업에서는 50만 되도, 압박이 들어오는데 이걸 정부에서 어떻게 해서든 막는 정책을 써야 하는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고용없는 정년연장은 의미가 없고, 고용을 하게 되면, 기업의 생산성에는 분명 영향을 끼칠테니까요
강미나
19/11/10 19:20
수정 아이콘
네. IT 같은 쪽 업무는 60세든 65세든 똑같이 어렵죠. 굳이 정년연장의 문제라기보다는요.

그리고 말씀하신 부분은 최저임금 인상이나 52시간처럼 기업에 고통분담을 요구하는 식으로 갈거라고 봅니다.
기업의 생산성이나 이윤추구라는 것 자체가 현 사회 분위기 상으로는 그렇게 절대적으로 인식되지 않거든요. 반대논리가 너무 많으니까요.
최종병기캐리어
19/11/11 09: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국은 죽기 전에 '노후 공양'을 전제로 자식에게 본인이 가진 재산을 대부분을 주는 경우가 많아 노인 빈곤율이 높은게 아닐까 합니다. 재산의 증여시점도 상당히 빠른 편이라고 보구요.(보통 자식이 결혼할 때 일부를 증여하고, 그 이후 조금씩 증여하니까요..)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경향이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긴 합니다...
아리쑤리랑
19/11/11 09:26
수정 아이콘
것도 있겠지만 일단 한국이 70년대까지 북한보다 못살았다고 할만큼 워낙 못살던 국가라 돈 모을 여력이 없었던게 크겠죠.
최종병기캐리어
19/11/11 09:29
수정 아이콘
이민자 + 절대빈곤층 + 높은 범죄율 + 낮은 의료서비스 접근율...

꽤 복잡할 겁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9/11/11 09:31
수정 아이콘
그런 측면에서는 한국의 건강보험제도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잘 짜여진 국가적 복지시스템이라고 봅니다.
겨울삼각형
19/11/11 11:10
수정 아이콘
미국은 병이 나면 파산입니다.

우스개소리가 아니라 진짜로요.

우리나라는 감기에걸려도 병원에가서 진단서를받아 약처방을 받지만

마국은 아파서 죽을거같지 않는다면 그냥 본인이 알아서 약국에가서 스스로 약을 사먹어야합니다.
아리쑤리랑
19/11/11 11: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겨울삼각형 님// 일단 최저계층은 국가에서 케어를 해주고 문제는 중하위 계층인데 보통 직장보험 듭니다. 그리고 감기 걸리는것으로 한국만큼 의사에게 일일히 진료받으러 가는건 아예 무상의료인 캐나다, 영국이나 북유럽쪽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이쪽은 더하죠 왜냐면 국가세금으로 운영하기에 그런 솔직히 말해 사소한 병 가지고 걍 집에서 쉬는게 맞다고 하거든요. 실제로 감기는 병원가도 일주일 안가도 7일걸려야 낫는다는 대증치료 위주 병이고요.
Emas Parker
19/11/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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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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