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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1/01 12:48:23
Name 유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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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블리자드, 라이엇은 정말 중국 눈치를 보는가 (수정됨)





요즘 심심찮게 블리자드는 중국기업이며, 라이엇은 이미 예전에 중국기업이 됐다는 식의 글이 인터넷에 보입니다. 무엇을 보고 이 두 기업을 중국기업이라고 하는지, 정말 중국은 게임기업의 소소한 대회운영에까지도 간섭을 하고 있는 것인지, 근거가 있는 소리인지 천천히 따져 보려고 합니다.


1.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지분

- 네티즌들이 근거로 삼는 것 중에 하나는 지분율입니다. 텐센트라는 중국IT기업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지분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느 정도의 지분을 갖고 있을까요.

2013년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프랑스 미디어 그룹 '비방디 유니버셜'로부터 독립하면서 자기주식(주식회사가 보유하는 자신의 주식) 4억2900만주를 사들였습니다. 이로써 비방디의 잔여지분은 12%*(8천300만주)가 되었고, 자기주식을 제외한 나머지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CEO 바비 코티크와 공동창업자 브라이언 켈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 (여러 주체들이 참여하는 공동지분) ASACⅡ 그룹이 1억7200만주를 비방디로부터 매입했습니다.

간단히 정리해보면 현재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지분은

1. 자기주식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소유한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식) : 4억 2900만주 (약 62%)

2. ASACⅡ 그룹이 보유한 주식 : 1억 7200만주 (약 25%)

3. 비방디 유니버셜이 보유한 주식 : 8300만주 (약 12%) - 수정 : 2016년에 비방디가 보유한 주식을 전량 파이낸셜회사에 매각했다고 하네요. 어디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답니다.

4. 기타 소수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 셈입니다.


여기서 2번. 액티블리CEO 공동창업자 바비 코티크와 브라이언 켈리가 주도하는 ASACⅡ 컨소시엄에 텐센트가 참여했다는 것인데, 여러 해외언론을 통해 이 중 텐센트의 지분은 5%라고 밝혀졌습니다.

과연 이 5%의 주식으로 텐센트가 블리자드의 게임대회 운영방침까지 좌지우지할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할까요? 그것도 중국 당국의 지시로? 저는 말도 안되는 음모론이라고 생각합니다. 텐센트가 48.4%의 지분을 소유한 에픽게임즈의 경우는 그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2. 라이엇 게임즈의 지분

- 라이엇은 2009년 리그 오브 레전드의 베타서비스를 발매할 때부터 세컨드 펀딩으로 800만달러(22% 지분)를 텐센트로부터 투자받았습니다. 항간에 알고 있듯이 '텐센트가 갑자기 라이엇을 샀다' 는 것은 절반의 진실입니다. 이 둘은 이미 리그 오브 레전드 발매 때부터 파트너쉽으로 이루어진 투자관계였습니다.

그로부터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2011년 텐센트는 92.78%까지 지분을 투자해 지배기업이 되었습니다.

2015년에 나머지 7%의 지분을 인수해 100% 모기업이 됩니다.

정리하면

2009년 22%의 지분투자로 관계기업
2011년 92.78%까지 지분인수로 지배기업
2015년 잔여지분 인수로 100% 모기업


- 이럼에도 텐센트는 딱히 라이엇의 경영에 간섭하지 않았습니다.

소유와 경영의 분리라는 보편적인 주식회사의 원칙을 딱히 어기지 않았습니다.

이는 라이엇 뿐 아니라 에픽게임즈, 슈퍼셀,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처럼
텐센트가 50%를 전후로 소유한 기업들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소유는 하되, 간섭은 하지 않았다' 

이는 제가 한 말이 아니라 유수의 언론들에 소개된 텐센트의 투자원칙입니다.

네티즌들은 텐센트 = 중국 = 공산주의라는 연상작용으로 '팩션(fact + fiction)'을 만들어내지만
합리적인 시선으로 보면 이는 텐센트라는 기업에 대해 오해하는 것이고
텐센트의 기업문화는 꽤 선진적이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http://news.chosun.com/misaeng/site/data/html_dir/2016/10/20/2016102000911.html

텐센트는 이미 우리 삼성전자가 그런 것처럼 내수용 기업이 아닙니다.
수많은 기업이 경쟁하는 글로벌 시장을 상대로하는 기업이죠.
정치와 경제를 분리해서 보는 분석관점이 필요합니다.




3. 그렇다면 중국의 거대한 소비시장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

-블리자드의 대륙별 매출

2018년 3분기까지

블리자드


아메리카스 (북미+남미) - 7억 5,900만 달러 (아메리카스 비중 약 47%


EMEA (유럽+중동+아프리카) - 5억 3,100만 달러 (EMEA 비중 약 33%)


아시아 태평양 - 3억 1,600만 달러 (아시아 태평양 비중 약 20%)


블리자드 전세계 도합 - 16억 600만 달러



이는 공시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회계 결산 보고서에 나오는 자료입니다.

(주식회사는 공시 의무가 있음)

https://investor.activision.com/node/32731/html



블리자드의 주요시장은 당연 아메리카 대륙과 유럽입니다.


중국은 국민게임 워3의 자리를 리그 오브 레전드가 이어받았고

자국 기업 텐센트, 넷이즈, 퍼펙트월드의 게임과

한국 게임(던파, 크로스파이어)이 강세이기 때문에


블리자드 입장에서 보면 사활을 걸어야 할 시장은 아닌 겁니다.






4. 네티즌들은 팩트로는 만족을 못한다


- 팩트,팩트,팩트 ...  세상에는 많은 사실들이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건조한 사실들의 나열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죠.

그래서 팩트들을 연결하여 '서사(narrative)'를 만들어냅니다.


물론 그 연결고리가 근거가 있는 추론이라면 진실에 가까운 결론을 도출해냅니다만,

그런 경우는 정말 드뭅니다. 


팩트들을 연결시키는 것은 보통 'fiction' 입니다.


팩트 (+픽션) 팩트 (+픽션) 팩트........팩트 = 팩션(faction)


이 팩션이 네티즌들이 즐기는 놀이입니다.


문제는 대중은 이걸 정말 사실로 믿어버리고

진실은 어딘가에 묻혀버린다는 점입니다.



정말 수많은 사례가 있으나

게임업계에서 떠돌던 도시전설을 하나 꼽자면


'라이엇이 LoL을 들고 블리자드에 찾아갔으나 거절당했다'는 것.


이는 네티즌들이 좋아하는 '역전' 신화에 맞는 픽션입니다.

전통적 강자를 뒤엎는 신흥 강자의 등장.


이 얼마나 구미에 맞는 신화입니까.


그러나 건조한 사실은 그런 적 없다..죠.

이미 라이엇 게임즈는 2009년 발매 당시부터

텐센트로부터 펀딩을 받고 파트너쉽을 맺고 있었으니까.


중국 당국이 텐센트의 지분을 이용해 게임계에 영향을 줘서

대회방침도 좌지우지한다는 도시전설의 탄생도 이런 메커니즘입니다.





5. 액티비전 블리자드(텐센트 지분 5%)와 라이엇 게임즈(텐센트 지분 100%)는 중국기업인가



- 보통 기업의 국적은 법률과 실질의 측면에서 따져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세법은 회사 정관에 기재된 본점 소재지 등기사항을 기준으로

법인세법을 적용합니다. 본점 소재지가 외국에 있는 외국회사에 대해서는

외국법인에 대한 법인세를 적용합니다.


즉, 자본의 국적이 아니라 법률상 소재지를 기준으로 한다는 말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돈에는 국적이 없다는 거죠.



- 경제실질 상으로 보면 기준이 애매합니다.


어느 정도의 지분이면 이를 종속회사로 봐야할 지
회계상 기준과 법률상 기준이 다를 수 있고
재무적 관점으로 봤을 때 또 다를 수 있습니다.

IFRS를 도입한 한국의 회계기준으로 보면 50%가 넘으면

종속회사로 보고 연결회계를 적용합니다.

(두 회사를 하나의 기업으로 보고 회계처리)


그러나 이는 회계상의 기준일 뿐 경제적 실질은 훨씬 복잡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미국의 온라인 게임을 상징하는 당연 미국 기업.

라이엇 게임즈도 미국에서 고용하고 미국에서 경영하는 미국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라는 주식회사의 당연 원칙에 비추어 봐도 그렇고

회사를 움직이는 사람들의 구성도 미국인이 대다수이기 때문입니다.


판단이 어려울 때는 원칙과 상식으로 돌아가서 생각하는 게 합리적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파란약을 먹은 뒤, 도시전설 안에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으며

제 멋대로 팩션의 세계에서 살아가든지...






6. 가치 경영을 요구하면서, 우리는 가치에 따른 소비를 하고 있는가.



-미 상원 의원 몇명이 애플, 블리자드 등을 비판하며

이익보다 가치를 생각하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전 이거 좀 웃기는 발상이라고 보는데

미국 의원 몇명이 저러는 건 실제로 뭔가 내막이 있어서가 아니라

중국에 대한 견제심리로 가득찬 미 정가의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이라고 생각해요.

애플과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미국의 IT와 온라인 게임산업을

상징하는 기업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을 겁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의원 개개인은 별의별 메시지를 내놓지만

그건 의원 개인의 의견일 뿐입니다.

본회의에서 '결의안'이 통과되지 않는 한, 의회의 공식 의견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 중 뻘소리도 굉장히 많구요.

다시 돌아와서 블리자드가 시장의 이익보다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면,
(뭐 블리자드나 라이엇이 회사의 이익을 위해 가치를 훼손한 적도 없지만)
동일하게 우리는 가치에 의한 소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 한국은 누가 뭐래도 리그 오브 레전드에 점령된 나라입니다.

한국 자체가 온라인 게임은 절대 강자 외에는 용납하지 않는

다양성이 좀 말살된 곳이기도 하죠.


시장경제의 상식으로 보면
우리는 '효용'에 의한 소비를 해야합니다.

회사 지분율 따져가며
'홍콩을 억압하는 중국..의 기업..의 자본이 들어간 게임은 하지 마라'
같은 생각은 안하죠.

아마 일반 사람에게 그런 소리하면
'네가 뭔데, 내 즐길 자유를 침해하냐'고 할 겁니다.

경제-산업의 영역에 정치를 끌어들여 경제 주체를 곤혹스럽게 하는 일은
시장의 원칙에도 안 맞고 그렇게 부르짖는 자유의 원칙에도 안 맞죠.

(일본 아베 개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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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1 12:54
수정 아이콘
지분이나 매출 정보에 대한 정리는 정말 좋은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게 의미가 없는게 블리자드가 입으로나 작품으로나 해온 말과 실제 행동이 달라서 욕을 먹는거죠.
그냥 PC니 뭐니 무리하게 헛소리 안하고 지금 같은 사건이 터졌으면 이정도로 욕은 안 먹었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년 디아블로 어그로도 있죠.
곰그릇
19/11/01 12:58
수정 아이콘
제목은 중국 눈치를 보는가인데
글은 중국 기업인가 아닌가를 논하고 있네요 논점일탈 아닐까요?
마찬가지로 주요 수입이 북미 유럽에서 나온다고 그게 중국 눈치를 보지 않는다는 근거가 될 수는 없죠
실제로 보여주는 행동이 중국 눈치를 보고 있는데요 뭐
19/11/01 13:54
수정 아이콘
이분 말씀이 맞죠. 제목이랑 글이 좀 안맞습니다.
단적으로 말해 삼성전자가 한국기업이라고 해서 미국시장 눈치 안 보는 게 아닌데 삼성전자 주식구조 얘기하는 거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힘든일상
19/11/01 12:58
수정 아이콘
제목과 내용이 완전히 딴 얘기라 당황했네요.
Liberalist
19/11/01 12:58
수정 아이콘
상황이 이렇다면 지난 사태 관련해서 생각해봤을 때 블리자드는 그냥 답없이 멍청했던거네요. 계산기 두들겨보면 중국 눈치를 보고 과잉 반응할 필요가 전혀 없었는데요.
19/11/01 13:00
수정 아이콘
중국기업은 아닌데 중국눈치를 보는거 아닌가요? NBA도 미국건데 중국눈치를 본것처럼요
동굴곰
19/11/01 13:02
수정 아이콘
그럼 돈에 관련된 이슈도 없이 그런짓을 저질렀다는거네요.
더 노답인데...
마스터충달
19/11/01 13:17
수정 아이콘
더 노답인데...
낚시꾼
19/11/01 13:04
수정 아이콘
특정 시장에서 매출의 규모가 중요한게 아니라, 특정 사안이 그 시장의 매출 규모에 얼마나 영향을 주느냐가 더 중요한 요인입니다.
특히 중국은 사드 이슈에서 본 것처럼 정부가 시장에 간섭하는 비중이 큰 편이고요.
하늘을보면
19/11/01 15:04
수정 아이콘
+1
청자켓
19/11/01 13:04
수정 아이콘
헐리웃,NBA,게임계 다 중국눈치를 보는게 팩트고 실제로 입김도 셉니다.
풀캠이니까사려요
19/11/01 13:05
수정 아이콘
본문을 요약하자면 이거네요.
1. 블리자드는 텐센트의 지분 비율이 낮다.
2. 심지 텐센트는 소유 회사라고 해서 경영에 간섭하지도 않는 회사고, 기업 문화도 글로벌 스탠다드다.
3. 중국 시장보다 유럽과 미국 시장이 메인 타겟이다.

정작 중요한, 그렇다면 왜 이렇게 중국의 눈치를 보는가에 대한 의견은 빠져있네요.
醉翁之意不在酒
19/11/01 13:07
수정 아이콘
궁극적으로 기업은 시장과 돈의 눈치를 보는거죠. 중국이 지금 그 두개를 가지고있는거고.
한편으로 유저들이 뭐라해도 결국 내 제품만 좋으면 사줄것이다라는 확신이 있는거고, 실제로도 그렇구요.
19/11/01 13:08
수정 아이콘
경제적문제도 아니면 반민주 반자유주의 친독재기업인가 보네요
핵노답인 듯...
웅진프리
19/11/01 13:09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와 라이엇이 텐센트 때문에 중국 눈치를 보는것은 아니다는 동의 하겠는데 블리자드와 라이엇이 중국 눈치를 안본다 이건 동의가 안되네요
블리자드가 현재 중국 매출액이 전체 지출액 중에서 크지 않고 따라서 중국 시장 때문에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고 얘기하셨는데 중국 시장은 한번 성공만 하면 대박이 나는 시장이죠.. 와우 성공 사례도 있고요 단순히 현재 매출액만 가지고 중국 시장은 가치가 없다 라고 말할 수 없다고 보네요
중국 시장 눈치를 안봤으면 홍콩 사태 대처도 그렇게 발빠르게 할 이유가 없었죠
라이엇의 매출액은 안가지고 오셨는데 라이엇이야.. 뭐 당연히 중국 시장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입장이고요..
유목민
19/11/01 13:10
수정 아이콘
지분 문제와는 무관하게
우리 한한령 생각하시면 답 쉽게 나오는데..

중국 공산당 정부는 블리자드 중국 매출을 단 한 순간에 "0"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다른 자본주의 국가에서 규제를 하고, 거기에 반발해서 손해배상 소송이라도 할 수 있는 국가와는 완전히 차원이 다릅니다.

눈치를 안보면 이상한거에요.
19/11/01 13:11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중국 눈치를 본 행동을 해서 이슈가 된거죠.
블리자드가 중국 기업이래 ~ 해서 이슈가 된게 아닙니다.
19/11/01 13:13
수정 아이콘
제목이 내용하고 좀 안맞아서 그렇지
글 자체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19/11/01 13:13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의 주요시장은 당연 아메리카 대륙과 유럽입니다. 중국은 국민게임 워3의 자리를 리그 오브 레전드가 이어받았고 자국 기업 텐센트, 넷이즈, 퍼펙트월드의 게임과 한국 게임(던파, 크로스파이어)이 강세이기 때문에

[ 블리자드 입장에서 보면 사활을 걸어야 할 시장은 아닌 겁니다. ]

라고 써주셨지만 이 부분은 공감이 덜 되네요. 현재 해당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인지보다 잠재적 구매력이 더 중요한 가치 아닐까요? 전 세계 인구의 20%가 살고 있는 시장에 관심이 없는 기업이 있을까요?
Lazymind
19/11/01 13:13
수정 아이콘
주요시장이 서구권이라고 할지라도 중국눈치를 안볼수없죠.
PC게임시장의 50%를 차지하는 시장인데..그리고 여기는 걍 정부가 맘대로 샤따 내려버릴수있죠.
서구권에서 블쟈가 어느정도 삽질을 하더라도 게임출시자체가 막힐일은 없겠지만 중국은 그냥 판호 안주면 끝이니까요.
사실 지금도 안나오고있긴한데;;
19/11/01 13:14
수정 아이콘
근데 실제로 잘 모르면서 블리자드 텐센트가 지분 다 가지고 있고 텐센트가 조종한다는 망상에 가까운 생각을 팩트라 생각하며 중국기업이니 하는 사람들 꽤 있긴합니다. 해외는 모르겠고 한국기준 라이엇 게임즈도 위구르 단어 관련 이슈나 홍콩 관련 검열이 있었음에도 그닥 안 까이는거 보면 한국인들한테 블리자드 까이는건 블리츠청 홍콩사건보다 그냥 게임을 못 만들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디아4든 새 ip든 앞으로 블자가 가능성은 낮지만 갓겜 만들면 아마 중국 이슈로 까던 사람들 귀신같이 사라질 것 같네요.
iPhoneXX
19/11/01 13:14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장사하는 기업중에 중국 눈치 안보는 기업 없죠. 지금 적다 한들 포텐셜이 남다른 수준이라...블리자드 말고 나이키도 문제 있는데 그냥 저냥 국내는 넘어가더라구요.
本田 仁美
19/11/01 13:15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는 중국에 눈치를 보는 행동을 했는가? -> O (블리츠청의 발언에 대한 유례없이 빠르고 과도한 처벌 수위)
지금까지 블리자드가 말하는 PC 행보와 대치 되는가? -> O (시위 진압에서 수많은 인권 탄압과 비인간적 행동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짐)
블리자드는 중국의 자본이나 시장 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했는가? -> X (이 글에 따르면 중국의 자본이나 시장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할 이유는 없음)

결국 중국의 자본이나 시장 때문에 그런게 아니라면 더 찌질해지는거죠.
티모대위
19/11/01 13:17
수정 아이콘
이 글의 팩트는 중요한 사실이지만
블리자드가 중국 눈치를 봤다는 것도 킹리적 갓심을 넘어서 아주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고 있고, 이는 미국 의원들의 서신으로도 드러나죠.
그러니까, [블리자드는 중국 눈치를 볼 이유가 그닥 없어보이지만 어쨌든 중국을 과하게 의식한 행동들을 했다] 라고 봐야겠죠.
오호츠크해
19/11/01 13:17
수정 아이콘
텐센트가 정말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서 영향을 끼치고 있지 않은가? 이게 포인트인거 같은데 거기에 대해선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가 그다지 없네요. 머 자료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은... 그리고 중국 외의 시장에선 좀 마음에 들지 않는 행보를 한다고 매출이 유의미하게 확확 바뀌진 않겠죠. 그럼 욕 엄청 먹는 EA나 NC, 넥슨은 이미 망했을겁니다. 그런데 중국은 거슬리는 말 하면 20%가 0%가 될 수 있으니 오히려 더 크게 영향을 끼치겠죠.
졸린 꿈
19/11/01 13:21
수정 아이콘
본문글 잘읽었습니다. 근데 재미있는건
본문의 논조대로 (Fact)만 가지고 봐도 블리자드가 중국 눈치볼 이유가 전혀 없는데 왜 그런 짓(Fact)를 했을까요..?
뭔가 블리자드가 더 나쁜기업이 되는결론이..
19/11/01 13:24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잘못생각하고 계세요 아시아 태평양에 중국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아시아 태평양은 한국 일본 홍콩 대만 등의 다른 국가를 말합니다.

원칙적으로 중국은 판호발급때문에 블리자드가 직접 중국에서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중국내 파트너사가 하고 라이센스료 등을 얻는 방식입니다. (현재 중국은 넷이즈가 하고 았죠)

매출의 개념이 다르기 때문에 1:1로 비교할수 없습니다. 애초에 중국내의 수입을 중국의 수입으로 보는지 혹은 라이센스 료이기 때문에 미국의 수입으로 보는지도 알수 없구요..

실제 중국에서의 블리자드 성적을 보려면 netease의 성적을 봐야합니다. 물론 넷이즈에서 다른 게임도 서비스 하는게 다 포함된 수치입니다만,

어쨌건 2019년 3분기 매출은 1,665,457,000 16.6억불입니다. 그것도 3분기만요.. 한 반정도만 블리자드거라고 하더라도 미국은 가뿐히 넘습니다..

네?.. 버는돈이 적다구요..
아난시
19/11/01 15:15
수정 아이콘
이게 사실이면 정말 충격이네요
너구리만두
19/11/01 16:30
수정 아이콘
헐...전 저기에 포함된걸로 생각을 했는데 포함이 안된거면 왜 저리 행동하는지 답이 나오는군요...어쩐지 저 지표로 북미 유럽이 본진인데 왜 저렇게 행동을 하나 라고 답이 안나오던데...
19/11/01 16:33
수정 아이콘
이게 맞는거 같은데요.
중국회사는 아니지만 중국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네요.
서지훈'카리스
19/11/04 02:17
수정 아이콘
이게 맞겠죠.
중국 포함된 아시아 시장이 매출 20% 일리가 있나
머나먼조상
19/11/01 13: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문만 보면 블리자드가 중국몽을 꿀 이유는 없는데 현실은 시진핑 젖꼭지를 열심히 빨았네요
현실이 본문 결론하고 정반대인데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19/11/01 13:25
수정 아이콘
아태 매출량 20%면 전혀 작지 않네요. 홍콩에 대해서 그냥 두면 매출의 20%가 그냥 날아가니까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반면 홍콩쪽을 막아두면 20%에 손상이 안가면서 미국 유럽쪽 매출에도 큰 지장 없을거라 생각했겠죠.
호리호리
19/11/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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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20%가 아시아토탈이라 중국만치면 더낮아집니다
19/11/01 13:58
수정 아이콘
좋게 봐서 절반이라고 봐도 10%인데 이게 적은 양은 아니죠.
기무라탈리야
19/11/01 14:05
수정 아이콘
위 시츄님 댓글 보면 중국은 아예 포함이 안 된 것 같기도 하네요
호리호리
19/11/01 13:25
수정 아이콘
이번 블리자드의 행보는 내부의 끝내주는 정치질과 방임주의가 가져온 비극이라생각합니다. 중국눈치를본건아니에요

블리자드가 중국눈치를봤다 (X)
블리자드가 중국쪽을 일임한 넷이즈의 블리자드 사업팀이 눈치를봤다 (O)

그럼 본사는 왜 침묵하는가
이런사기가터지면 경위를확인하고 진행이되는데
여기에 사내정치가 끼고 대환장파티가되면서 겁나 느리게 피드백이 됩니다.

생각보다 아시아 매출이 블리자드가 좋지않아요
특히 한국매출은 투자대비 미묘하죠
19/11/01 13:26
수정 아이콘
글 자체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랜슬롯
19/11/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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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중국을 의식하는 이유는 간단하죠. 중국에 대한 앞으로의 매출. 인구수가 깡패기때문에 어찌됬건 중국으로 진출하면 상상도 못할 정도의 돈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워크3가 지금까지도 플레이되는 것도, 스타 초청전이 열리는 것도 중국에선 가능하죠. 워낙 시장이 넘사벽이니까.. 당연히 주 시장 자체는 중국이 아닌 서양권 국가들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국의 매출을 버리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죠.

다만 전 개인적으로 그게 장기적으로 봤을때 맞는 선택인지 모르겠는게, 단기적으로 보면 분명히 엄청난 이득일지 모르지만, 중국은, 나라 특성상 언제든지, 얼마든지 다 막아버릴 수 있거든요. 이번 블리자드 이모탈은 물론이고, 싸드때 한국 여행 막아버린것도 그렇구요. 지금이야 해외 게임들도 용인해주지만, 중국의 기술이 올라오고 난뒤에는 제가 보는 미래에는 중국 게임들을 최우선으로 돌리고 서양게임들에 대한 제재를 시작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일반나라라면 이걸 대놓고 하는건 불가능하지만, 중국에선 가능한 일이구요.

레딧에서 난리가 난건 중국에 충성한다고 해서 그렇지만, 솔직히 그렇게 비난하기엔 훨씬 더 큰 회사들도 수그리고 있는 마당에 블리자드만 때리는 것도 웃기는 소리고, 한국에서 더 분노하는건 맨날 자유 성평등 노래하면서 정작 그런 가치들을 말해야할때는 그런 것들을 말하지 않는 이중적인 태도에 분노하는 것같습니다. 실제로 블리자드의 실수기도 하구요. 일처리를 잘못했죠.

아무튼, 전 이번 사안은 앞으로도 꾸준히 당분간 까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블리자드만 욕하는 것도 바람직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블리자드를 옹호하는 것도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구요. 까긴 까되, 어느정도 이해하면서 까주자. 정도가 제 스탠스입니다.
녹차김밥
19/11/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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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NBA는 정말 중국 눈치를 보는가?
내용 : 소유권과 구조를 따져보면 명백한 미국 단체임. 주요시장도 단연 중국이 아니고 미국임. 하지만 이런 팩트를 가르쳐 줘도 네티즌들은 만족하지 못하고 입맛에 맞는 픽션만 받아들임. 제대로 된 가치 소비도 하지 못할 거면서 정치 논리를 끌어들여 스포츠 단체를 곤혹스럽게 하지 말 것.
톰슨가젤연탄구이
19/11/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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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내용의 괴리감은 유튜브 뿌쓩빠슝 을 본 느낌이...
19/11/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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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달을 가리키는가.
달을 가르키는건 손가락인데 손가락은 손의 비율로 보면 5%도 안되는 부위이다.
그럼 몸이 어디를 가리키고 있는가를 보자. 몸의90%는 땅을 가리키고 있다.
따라서 손이 달을 기리킨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고 웃기는 것이다.
엔타이어
19/11/0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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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현재 매출 비율이 중국보다 다른 곳이 더 높으므로 중국 눈치를 안볼 것이다...
이건 좀 오류가 있는 결론인거 같습니다.
중국 게임 시장의 거대한 규모와 정부 주도하에 컨트롤되는 판호 발급을 생각한다면,
블리자드는 중국의 눈치를 보고 있고 계속 봐야만 합니다.
사이퍼
19/11/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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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백퍼센트인데 경영을 따로 한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네요. 그냥 라이엇이 월급받는 전문경영인이라고 생각해더 되려나요
19/11/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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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제목과 내용이 이렇게 따로 노는데 결론도 따로 노네요.

이런글에 추천은 또 왜이렇게 많이...


이 글은 제목이 '블리자드/라이엇은 중국 회사인가?' 라면 맞지만. 중국 눈치를 보는가? 에 대한 내용은 1도 없는데요..
Elden Ring
19/11/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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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표.. 리플들이 더 값어치 있네요.
뒹굴뒹굴
19/11/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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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라서 위로 올라가 보니 추천이 많네요? ;;;;
이게 무슨..
5막1장
19/11/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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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19/11/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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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보는 정성스러운 바보글이네요.
아무 생각을 안하고 팩트 팩트 따지면 이렇게됩니다 여러분

팩트, 논리 따지시는 분이
현재 이해관계가 없다 = 향후에도 이해관계가 없을 것이다. 이런 전제를 제멋대로 깔고가니 실소가 나오죠.
19/11/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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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이야 이상하지만, 과정은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게
경제적인 이유의 크기 이상으로 중국눈치를 더 많이 본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긴 하더라구요
분명히 뭔가가 더 있을법 하긴 해요
noname11
19/11/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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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보복은 확실하게 예상가능한수준으로 즉각적인 타격을 주니깐요 20프로라도 미국 한국 유럽은 그수준의 타격이 바로 생기긴 여러가지 관문을 거쳐야 하지만 중국은 바로 확실하게 그정도의 타격이 날라오니깐 20프로의 시장도 상당히 무섭게 느껴지는거 아닐까요
엘제나로
19/11/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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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 아시아 태평양엔 중국이 안들어가있으니까요
이번에 프리홍콩으로 난리났던 지역이 아시아 태평양지역입니다
아시아 태평양은 중국을 제외한 한국,일본,대만,홍콩,오세아니아지역 등을 말하는겁니다
중국은 따로 서비스합니다;
하스스톤 글로벌 파이널만 봐도
유럽/아메리카/아시아-태평양/중국 이렇게 2명씩 따로 뽑아서 와요;
오쇼 라즈니쉬
19/11/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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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관련된 얘기는 언제 나오나 끝까지 읽었는데...
벤틀리
19/11/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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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으로 보여준게 중국 눈치를 겁나 보면서 알아서 기는 모습인데 갑자기 지분 구조를 보면 중국회사 아니다 음모론같은 서사로 엄한 기업 몰고 가는거다 주장하면

기업이 직접 보여준 모습은 어떻게 해명할건지??

미국기업이냐 중국기업이냐는 크게 관심 없습니다 텐센트가 지분을 가져왔고 소수지분권자라고 의사결정에 영향 못미친다해도 그건 그냥 회사 구조에 대한 설명이고 중국기업이라서 알아서 긴다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은 되겠죠 중국기업이 아니다란 전제사실 부정정도의 가치는 있겠네요

그런데 블리자드가 직접 보여준 모습에 대한 설명은 되지않죠
19/11/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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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의 반례를 스스로 만들고 계시네요
닉네임을바꾸다
19/11/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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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미래 먹거리로써 노려야한다면 중국시장만한게 없죠...현재에서 만족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요...그러니 사리는거겠죠...
벽빵아 사랑해
19/11/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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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의 사태를 '당장 블리자드 다음 카드가 워3 리포지드고(올해 안으로 나온데요) 여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뇌피셜) 이걸 제일 많이 소비해줄 애들이 중국이다(대충 맞죠...?) 따라서 눈치 본거다' 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요 최근의 블리자드의 행보에 워3 리포지드를 빼고선 설명이 부족할것 같아요
Rorschach
19/11/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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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이니까 눈치를 보겠지,
가 아니라 눈치를 보니까 중국기업이라서 그렇구나가 된거죠.
'중국 기업' 이라는 부분이 팩트가 아니더라도 애초에 눈치를 봤기 때문에 시끄러워진 것인데 제목에서 '정말 눈치를 보는가' 라고 해버리시면...
차라리 제목이 '중국 기업인가?' 였다면 글의 흐름과 더 맞지않았을까 싶네요.

그런데 결론으로 가는 흐름도 뭔가 좀...
19/11/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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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리자드랑 라이엇이 중국눈치를 본다
2) 블리자드와 라이엇은 중국기업인가?

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왜냐면 중국기업이 아닌데도 눈치보는 회사가 많으니까요
19/11/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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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는 나열하지만 영 결론이 이상합니다. 블자는 중국기업이 아닌건 맞고 텐센트 지분도 적은게 맞죠. 그니까 더 까이는 거죠. 그리고 지금 대세겜이 없는 것도 크죠. 차라리 라이엇은 중국꺼니가 그러려니 하지만 블자는 중국 기업도 아니면서 저리니 더 욕먹는 거라 생각합니다. 이젠 대체할 게임도 많아졌고 딱 때리기 좋은 샌드백이죠. 거기에 pc질로 오만 오지랍은 다 떨어놨으니 업보 스택이 쌓여서 터진거라 봅니다. 그리고 로컬 기업 아닌이상 어느 기업이 중국 시장을 포기하고 중국 눈치를 안보고 행동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도 블자만 두둘겨 맞는건 다 블자 업보라 봅니다.
빙짬뽕
19/11/0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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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읽고나면 그래서 어쩌라고? 가 떠오르게 마련이죠. 팩트의 나열은 좋습니다만 지분 5퍼면 충분히 대주주 아닙니까? 에픽의 경우는 과반을 대표가 먹고 있고 독단이 가능한 구조라서 오히려 대표가 가치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매출비중에 대한 지적도 있어서 대충 10퍼라고 생각해보면 이게 과연 정책에 영향을 못줄 만한 작은 수준이라고 부를 수 있나요? 충분히 눈치 볼만한 사이즈 같은데요. 중국 시장을 잃으면 순이익이 10퍼 줄어드는게 아니라 매출이 10퍼가 주는 거잖아요. 적자전환 순식간일텐데 이거 누가 감당합니까?
지분과 매출에서 끝나는 것도 문제입니다. 시장확장 측면에서 중국만큼 중요한 곳이 어딨습니까? 워3로 극성팬들 잔뜩 만들어 둔 곳입니다. 당연히 눈치볼 수 밖에 없죠.
E.D.G.E.
19/11/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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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제도가 없는것을 감사하십시오
19/11/0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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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19/11/0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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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 클라세 1등급 와인인 샤토 라피트를 예시로 들어볼까요.(보르도 1등급 중에서도 수장이죠) 라피트의 경우 소유주도 프랑스 로쉴드 금융그룹이고 최대 시장도 유럽과 미국입니다. 그 다음이 일본과 중국이구요. 그런데 2008년이었나요(꽤 좋은 빈티지였다고 기억합니다) 그때 병에 한자 八을 새겼습니다(무통과 달리 라피트는 라벨은 바꾸지 않거든요) 주요 시장을 내버려두고 중국시장에 이렇게 주력하는 건 눈치를 봤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때문에 이 문제는 주력시장의 문제이냐에 가깝지 지분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백년지기
19/11/0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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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글은 한 기업의 지분과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본다면 법률적으로 중국기업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
중국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본 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는 주장이고 저는 충분히 설득력있다고 봤는데
왜 제목과 글 내용이 틀리다는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이분 글에 반박을 하려면 지분과 매출의 비중에 대한 해석이 사실은 한 국가의 비중이 이정도라면 매우 높은 것이다라고 하시든지,
현재의 지분비율, 매출 비중보다 미래시장성을 봐서라든지.. 아니면 정치나 사회적 이유와 같은 또다른 이유가 있다라던지..
뭐 이런 근거를 다셔야하는거 아닌지.

블리자드의 행보나 게임에 실망하시는 분들이 많고 저 역시 마찬가지지만, 네티즌들이 약간의 펙트에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덧붙여 사실처럼 말한다는 말씀은 정말 공감이 갑니다.
19/11/0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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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수입이 무엇으로 잡히는지를 알수 없다는것. (APAC에는 당연히 중국이 안들어갈거라 봅니다.)

설령 APAC으로 잡힌다고 가정할지라도, 이건 라이센스 수익이기 때문에 매출과 1:1로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비용이 안빠지거든요.

비슷한 예로 던파를 말씀드릴수 있죠. 던파가 거의 중국 게임화.. 되버렸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넥슨이 직접 서비스하는게 아니라 라이센스료만 받고, 운영합니다. 그래서 던파의 영업이익률은 90%가 넘죠. (대부분 라이센스 계약은 수익 / 매출의 몇% 만을 받는 구조일테니)

저것만가지고 중국시장은 작아 라고 말하는건 오히려 사실을 호도하는겁니다. 중국의 판호라는 제도 때문에 엄청 다를수밖에 없는 구조를 같다고 하는거니까요..
타츠야
19/11/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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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시츄님이 올린 댓글에 이미 분문 글과 백년지기님이 가지신 의문에 대한 답이 있네요 https://pgr21.com/freedom/83296#3713917
고양이왕
19/11/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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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약간 부적절하게 쓰신 것 같긴 합니다
블리자드를 둘러싼 소문과 진실
이정도면 어땟을까 싶군요
그건 그렇구 글을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정글자르반
19/11/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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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자아비판인가요? 팩트를 묶는건 픽션이다

자료 제시하는건 좋은데 중국 지분이 적고 중국 회사이니고 중국매출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리플 보니 이것도 팩트체크필요하고) 중국에 영향 안받는다는건 너무 심한 비약 아닌가요? 그럼 중국 눈치 안 보는데 프리 홍콩 메세지가 왜 다수에게 불쾌감을 준다는 제재 사유가 있나요?
백년지기
19/11/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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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눈치를 본다에 대해 어떤 식으로 정의하느냐에 따라 생각이 달라지겠죠.

기업의 이윤추구는 명제입니다.
확장을 위해 진출한 시장의 정치나 사회문화적 측면을 고려하는 것 정도를 '눈치'본다 하면
모든 글로벌 기업의 새로운 시장 진출은 '눈치'를 본다고 표현해야겠죠.

중국은 그런면에서 더 특별히 '눈치'를 봐야하는 특이한 시장입니다.
자본주의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은 사회주의 일당독재체제고 꽌시가 횡횡하고
경제논리나 합리적이고 법률적 제제가 아닌 당과 지도자의 방침에 따라 기업이 죽고 살수도 있는 시장이죠.
필수품을 파는게 아닌 게임과 게임문화를 파는 기업 입장에서는 이런 특성을 더 고려할 수 밖에 없어요.
정글자르반
19/11/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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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이슈가 홍콩 선수가 인터뷰한것과 그 처리과정 때문에 수면 위로 올라왔고 반응도 폭발적으로 올라왔다고 생각해요.백년지기님이 생각하는 눈치 수준의 대응이었다면 절대로 이렇게 화제 안됐다고 생각합니다. 제재 수위가 약하던지 아니면 사유를 타스포츠처럼 저희는 종목과 관련없는 정치 사회적 구호에 대해서 금합니다 했으면 그냥 그럭저럭 넘어가거나 비판 받아도 미 상하원 합동공격 수준으로 안 맞았겠죠. 선을 넘었어요. 솔직히 비아냥 받아도 상관이없죠.
류지나
19/11/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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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츄님 댓글대로라면 이 글은 팩트부터 틀렸군요. 중국 매출이 아-태 매출에 안 잡힌다고 하니까.
어느 쪽 말씀이 맞는지 진위 검증이 필요합니다. 거기서부터 틀렸으면 사실 그 이하는 모조리 무시해도 될 만한 글이네요.
19/11/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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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글은 뭔 헛소리인지 모르겠네요 중국기업이고 중국지분 100프로지만 간섭안하는걸로 알고있으니 중국기업이라고 하는것은 부당하다 인가요?
소드도 맞는말했고 조국도 잘못한거 없다라는말이랑 뭐가 다른건지
19/11/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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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 흐름이 좀 엇나가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죽일 듯이 물어뜯을 일도 아닌거 같은데 왜이렇게 다들 날이 서 있는 분들이 많은건지
스토리북
19/11/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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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우민이라서 그래. 깨어있는 내가 설명해 줄게."
라는 글이라서 폭격맞기 딱 좋은데요 뭐.
19/11/0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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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약 드립까지 치면서 글쓴분이 먼저 달려 드시는 건 안보이세요?
19/11/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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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중국매출][아시아 태평양] 매출로 잡히지 않을텐데요
19/11/01 15:20
수정 아이콘
이러면 더 문제인데...
별로 영향도없는데 중국편을든다는건데...
부질없는닉네임
19/11/01 15:37
수정 아이콘
차라리 자낳괴인게 낫지, 친독재 반민주 기업인 건 훨씬 노답이죠
룰루vide
19/11/01 15:31
수정 아이콘
중국눈치봐서 와우확장팩중에 판다렌이라는 종족이 등장한거였을텐데요...
키르히아이스
19/11/01 15:32
수정 아이콘
펙트좋아하시는분 같은데
본인주장내용이랑 근거로 든 팩트가 주장이유가 된다고 보세요?
중국눈치볼 이유가 없다 - 중국 눈치를 보고있지 않다는 다르죠
실제로 눈치를 보고있는게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아무 의미없는 팩트나열일 뿐이네요
그나마도 매출부분은 윗댓글보니 틀린사실 같구요
이부키
19/11/01 15:35
수정 아이콘
중국 매출이 따로 잡힌다는 리플이 제일 설득력 있는 것 같습니다.
Horde is nothing
19/11/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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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1. 블리자드는 중국회사인가
2. 중국시장에 종속되어 있는가
로 따지면 수긍할수있는 글인대 눈치보는건 경영진 선택이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988549
이정도 매출이 나오는 국가인대 모바일 게임을 가지고있고 모바일게임 출시준비중인 블리자드가 눈치보고있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19/11/01 16: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람들이 막연하게 생각하는 중국지분, 매출등에 대해 얘기하는거야 좋습니다만..
아니 그럼 한국을 비롯해서 수많은 기업들은 중국지분도 0인데 왜 눈치를 보는데요. 지분이 0이면 눈치보는것도 0입니까.
매출역시도 현재매출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게 그 눈치보는행동을 하고 안하고에 따른 증감에 제일 중요한데 그런얘기는 없고..
미국유럽에서 10억이고 중국이 1억이라도 중국은 사소한 거슬림에도 0원이 될수있고 미국유럽은 나치경례하는거 아닌이상 비슷한 수준이면 당연히 중국눈치를 더 보겠죠.

글 제목이랑 보고 상관이 없잖아요, 눈치를 보고 있는가? 라면 실제로 블리자드가 중국에 대해서 하고있는 정책이 타지역에 비해서 특이점이 있는가 등을 봐야되는거지..팩트보다 서사를 선호한다고 하는데 글쓴분은 반대로 팩트만 찾다가 그 팩트를 주장에 대한 연결점으로 이어나가질 못하네요
19/11/01 16:19
수정 아이콘
나는 와이프 눈치를 보는가

- 집 살때 지분은 정확히 반반이었음
- 지금 소득은 내가 6 와이프가 4정도 수준임
- 동네 아줌마들은 팩트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우리 부부에 대해 픽션 기반의 소설을 쓴다

그래서 나는 와이프 눈치 보게 안보게~ 맞춰봐~ 뭐 이런 퀴즈쇼 같은건가요?
불타는펭귄
19/11/01 17:19
수정 아이콘
예시의 달인이십니다.
드아아
19/11/01 22:1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음란파괴왕
19/11/0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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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내용과 결론사이에 괴리가 좀 있는데다 사실 관계도 안맞고... 팩션 운운등 단순한 의견표명을 벗어나 이 무지한 대중들아, 라고 읽히는 부분들도 제법 있고요.
샤르미에티미
19/11/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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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은 디아블로 모바일 하나로 끝나는 것 아닌가 싶네요.
19/11/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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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하루사이에 올라온 글들을 보니 뭔가 물밑에서 암투가 벌어지는 것 같아서 흥미진진합니다.
19/11/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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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이 댓글로 많이 언급하신 것처럼 중국 매출이 아태지역 매출에 포함이 안 된 거라면 이 글도 본문에서 누누히 지적하고 있는 팩션 아닌가요; 사실 관계 정확히 아시는 분이 등판하셔야 할 듯...
19/11/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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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기적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하려는 회사는 중국을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봐요. 모바일게임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도 상당하니까요.
카바라스
19/11/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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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게임이 중국 눈치보면 욕은 덜먹겠죠 크크 저는 그게 자조에 가까운 밈같았는데
19/11/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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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질 좀 한다고 해서 북미유럽 매출액이 곤두박질 치는 참사는 일어나지 않겠지만
홍콩민주화 지지라던가 독재정권 비판이라던가 공산당 상층부 심기를 거스르는 짓을 방관하면 중국시장에서 철퇴맞고 향후 매출액은 그대로 증발하는거죠
단순한 비율만 늘어놓고 무슨 팩트입니까

사업 외적인 부분에서 큰 변동성 없는 80%
조금만 잘못하면 그대로 증발할수도 있는 20%
뭘 더 신경쓰는게 맞겠냐고요
오래된낚시터
19/11/01 17:44
수정 아이콘
와우고 롤이고 해골바가지 캐릭터는 다 어디갔을까요?
종결자
19/11/01 17:47
수정 아이콘
팩트를 좋아하시는데..
중국에서 공산당, 시진핑 눈 밖에 나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팩트가 없네요.

중국 매출은 둘째치고
텐센트가 아무리 경영철학 어쩌고해도 홍콩 시위 지지하는 기업으로 낙인 찍히는 순간
지금의 텐센트 자리에 다른 기업이 들어옵니다.
재수없으면 텐센트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 전부 철창행도 가능한게 중국
19/11/01 17:50
수정 아이콘
일단 제목과 내용의 괴리, 전개와 결말의 논리성 부족.

그리고 팩트를 강조하시고 픽션을 까셨는데 그 팩트의 기반부터 오류.

결과적으로 이 글은 맞는 내용이 없어요.
RapidSilver
19/11/01 17:56
수정 아이콘
넷이즈를 봐야죠 팩트를 보려면
평범을지향
19/11/01 17:57
수정 아이콘
제목을 잘못 정하신듯, 제목만 제대로 매칭됐으면 이렇게 비판받을만한 글은 아닌데..
DownTeamisDown
19/11/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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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하고 내용 그리고 그 결론이 안맞아요
내용이야 블리자드가 중국기업이 아니고 중국매출 비중이 크지 않다 이런이야기인데...
그래서 나온 결론은 내용과 밀접하지는 않죠
블리자드가 욕먹는 이유는 제생각에는
1. 중국눈치만 보고 중국이 아닌 다른지역 눈치는 안본 결정이었다는것
2. 기존에 PC한 행보하고 전혀 맞지 않고 내로남불식 입장이었다는것
이 두가지가 가장 큰 이유라고 봅니다.
은하관제
19/11/01 18:15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와 중국 관계에서 넷이즈를 빼놓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 리플에서 언급해 주셨듯이 비중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 히오스의 경우 중국은 넷이즈측에서 주관하는지라 타 지역과는 이질적으로 구성이 됐었죠. 그 HGC 사태가 일어나고도 중국은 기존에 계획했던 리그를 마저 진행했었기도 했고요.

넷이즈에서 나오는 블리자드 매출이 만만치 않은 금액이기 때문에 블리자드가 디아 이모탈을 출시한 것도, 하스스톤 이슈때 그리 대응한것도 무관하지 않다 봐야겠지요.
보라도리
19/11/01 18:49
수정 아이콘
그래서 눈치를 안본다는 팩트는 도대체 어디 있는건가요 크크
prohibit
19/11/0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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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글이 팩션이라는거죠? 크크
19/11/01 20:11
수정 아이콘
중국은 거대시장이고, 게임 업계에서는 노다지 땅이죠. 애초 모바일 게임 매출 규모 추정치를 보면 어마어마합니다. 때문에 국내외 게임사들이 판호에 목숨걸고 찌라시에 상한가 하한가를 들쭉날쭉하는거구요. 윗분이 말씀해주신대로 블리자드 차이나는 없고, 라이센스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본문에 예시로 든 매출치에 중국 매출은 포함되지가 않습니다. 추정치지만 북미 매출을 넘어선다는 이야기도 있었구요.

설령 북미 매출의 반의 반토막이라 하더라도 괜히 튀어보였다가 영영 중국시장을 잃어버리는 것 보다, 눈치보면서 차기작이나 차차기작에서 중국시장을 노리려는 전략은 얼마든지 구상할 수 있지요. 지분이나 매출 비중이 낮다는 이유로 그 시장을 버려도 된다는 건 아니니까요. 현대차가 북미/유럽 시장에서 계속 들이대는 이유가 미국인 지분이 높아서, 미국 시장 점유율이 높아서도 아니잖아요.

뭐..블리자드를 쉴드치겠다는 뜻은 아니고, 지분과 시장지배력이 꼭 그 시장에 대한 회사의 대응을 좌우하는 건 아니란 얘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서즈데이 넥스트
19/11/0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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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주주도 아니고 경영에 관여하지도 않는편(팩트) + 중국시장에서 미미함(팩트). 즉 중국눈치를 안봄(???)
이건 내러티브가 아니라 팩션이잖아요...
19/11/0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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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 다른 사이트에서는 먹히던데
오분만
19/11/0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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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를 보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이미 결과로 나와있지않나요? 본문이랑은 관계없는거같은데..
19/11/01 21:19
수정 아이콘
뭐 저도 뭔가 이상하긴한데
본문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라파엘 소렐
19/11/0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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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블리자드는 정말 지분때문에 중국의 눈치를 보는가'였으면 아무도 뭐라 안했겠죠.
뭐 그런 글이었으면 당연한 얘기고 모르는 사람 없다고 댓글이 달리긴 했겠지만.
Deus ex machina
19/11/01 22: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라이센싱 매출이라도 10k에는 당연히 잡혀있을 것이고, 그 비중은 엑티비젼 블리자드 전체의 70% 수준이네요.
정확히 블리자드만의 라이센싱 매출은 알 수 없네요.

상품 매출과 구분하는걸로 봐서, 넷이즈으로부터 발생되는 매출은 라이센싱 매출일테고, 이 매출이 그대로 APAC에 잡혀있으냐, NA로 우회하여 잡혀있느냐에 따라 다를텐데... 이건 뭐 블리자드만 알겠...죠? 넷이즈랑 어떻게 받기로 해뒀는지에 따라도 다를 것이고...
하늘을보면
19/11/01 22:17
수정 아이콘
애플은 매출이 중국이 50%라서 중국 눈치를 보나요?
애풀 중국 매출 비중이 17%밖에 안됩니다.
미국내 애플매출 비중은 45%입니다.
하지만 중국이 앱 내려랴 하면 내리고, 데이터서버 중국에 둬라 하면 중국에 두고
미국에서는 수사하게 개인정보 달라고 하면 죽어도 못줘.
아난시
19/11/01 22:47
수정 아이콘
피드백이 너무 없으신듯..
로제타
19/11/01 23:02
수정 아이콘
중국이라는게 워낙 꿀이라 그런거 아닌가요
지분 문제가 아닌데...
아무튼 첫글 축하합니다
대학생이잘못하면
19/11/02 00:06
수정 아이콘
글이 좀 이상한데요

본문은 중국의 블리자드 지분 등을 들면서 중국의 눈치를 볼 이유가 없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 같은데

최소한 이 건에 한해서, 하스 사건 등으로 중국의 눈치를 보는 짓을 했으니까 중국 눈치를 본다는거지 지분을 따져가면서 중국 눈치를 본다는 킹리적 갓심을 하는게 아닙니다
사랑해조제
19/11/02 20:26
수정 아이콘
팩트를 엮어 쓰고 싶으셨던 서사는 네티즌, 대중은 바보다라는 것이군요.
응~아니야
19/11/02 22:05
수정 아이콘
이 글에 대한 소감 한줄요약
추천 왜 26개?
19/11/04 23: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넷이즈 2018년도 사업보고서(=annual report)에 있는 내용입니다.

Licensed Games

In addition to our self-developed mobile and PC-client games, we also offer mobile and PC-client games in China licensed
from international developers, including the games licensed to us by Blizzard and Microsoft.

Commencing in August 2008, Blizzard has entered into various license agreements to license games to Shanghai EaseNet on
an exclusive basis in China, including World of Warcraft, StarCraft II series, Diablo III, Hearthstone, Heroes of the Storm and
Overwatch. In January 2019, Blizzard and Shanghai EaseNet agreed to extend the licenses to operate all of the foregoing games to
January 2023. Blizzard has also licensed to Shanghai EaseNet on an exclusive basis in China its Battle.net platform, which enables
multi-player interaction within these games and other online services. Blizzard has the right to terminate the license of the foregoing
games and platform under certain circumstances. Concurrently with the licensing of games from Blizzard in August 2008, we entered
into arrangements to establish a joint venture with Blizzard. The joint venture provides technical services to Shanghai EaseNet in
return for a fee. Net profits of the joint venture are shared equally between Blizzard and us, after the deduction of, among others,
various fees and expenses payable to Blizzard and us.
...
Revenues from our online games accounted for 73.3%, 67.0% and 59.9% of our total net revenues in 2016, 2017 and 2018,
respectively. Revenues from licensed games accounted for 12.5%, 7.2% and 5.7% of our total revenues in 2016, 2017 and 2018,
respectively

블리자드가 상하이이즈넷이라는 넷이즈 자회사에게 라이센스를 주고 + 양사가 조인트벤쳐를 세워 거기에 컨설팅fee(위에는 테크니컬 서비스 fee로 표현되어 있네요)를 주는, 전형적인(?) 외국 서비스의 중국 현지화 형태를 가지고 있네요. 2018년도 전체 매출(=약 11.3조원)의 5.7%가 라이센싱 게임이고, 다른 라이센싱 게임인 마인크래프트가 중국내에서 그렇게 잘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가지고 생각해 보면 넷이즈가 블리자드 게임으로 한 해 만드는 매출은 6천 4백억 정도 되네요. 이건 순전히 넷이즈쪽 매출이기에 블리자드의 매출은 어느 정도냐..는 계약 내용을 알 수 없기에 정확히 알 순 없지만 대략 저 6천 4백억의 100%~50% 사이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수정) 위에 적으신 블리자드 매출은 18년 3분기까지이고, 18년 전체를 보면..(액티비전-블리자드 전체 매출)

아메리카 $3,880m, 유럽/중동 $2,618m, 아시아 $1,002m 정도 매출이고, 뒤에 설명을 보니, 중국 라이센싱 매출은 아시아 매출에 포함되는 것 같습니다. 아시아 매출 1.1조 중에 0.32~0.64조 정도가 중국 매출 범위가 되겠네요.

Asia Pacific
2018 vs. 2017
The increase in net revenues in the Asia Pacific region for 2018, as compared to 2017, was primarily due to:
• higher revenues recognized from Hearthstone, driven by additional digital content delivered in connection with
the renewal of our contract with NetEase, Inc. that was entered into in December 2018;

국가별 게임시장 규모를 볼 때 블리자드 게임들이 중국에서 최소 연 6천억 정도 매출은 내고 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인 추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 매출 규모가 액티비전-블리자드 전체 매출 - 18년 기준 8.7조, 블리자드 only 매출 - 18년 기준 2.6조에서 어느 정도 비중인지는 각자 판단해 보셔도 되겠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블리자드만 놓고 보면 중국의 비중은 작지 않아 보입니다.
주본좌
19/11/06 16:44
수정 아이콘
납치라도 되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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