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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0/22 11:32:55
Name 글곰
Link #1 https://brunch.co.kr/@gorgom/56
Subject (삼국지) 두기, 윗사람에게 아부하지 않는 당당함 (수정됨)
[두기는 자작나무 님께서 추천해 주셨습니다.]


  삼국지에는 두기라는 인물이 셋이나 나옵니다. 모두 성은 같고 이름에 쓰는 한자만 다르지요. 그중 두기(杜畿)는 훗날 오나라를 공격해 항복시킨 두예의 할아버지로, 자(字)는 백후(伯侯)라 하며 사예 경조윤 두릉현 사람입니다.

  두기는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계모가 그를 키웠습니다. 그런데 계모는 그를 괴롭혔지만 두기는 오히려 효도를 다했다고 전합니다. 그리고 이십 세에 군(郡)의 공조(功曹)가 되어 정현의 현령을 대리했습니다. 이때 옥에 갇혀 있는 자가 수백 명이나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들을 하나하나 직접 접견하면서 판결을 내렸다고 하네요. 이런 일화야 위인전 따위에서 몹시 흔하게 나옵니다만, 사서에 따르면 그 판단이 모두 타당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일을 꼼꼼히 살피는 편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가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꽤나 일의 중요한 부분(大意)을 꿰뚫어 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황건적의 난 등으로 천하가 혼란스러워지자 두기는 형주로 가서 난을 피합니다. 이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지요. 이때 장시라는 인물이 경조윤으로 있었는데 마침 두기와 안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기를 자신의 공조로 삼았지요. 그러나 두기는 속된 말로 꽤 나대는 편이었고, 관심을 두는 일이 많아서 업무에만 전념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장시는 투덜거렸지요. 두기 이 자는 너무 제멋대로라서 공조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그러자 두기는 속으로 이렇게 중얼거렸다 합니다.

  “공조에는 어울리지 않겠지. 하지만 하동태수에는 어울릴 텐데.”

  왜 갑자기 하동군이 나오느냐 하면, 하동군이 두기의 고향인 경조윤 바로 인근에 위치한 데다 마침 장시가 하동군 출신이었기 때문입니다. 즉 내가 네 위에 있어야 한다는 발언입니다. 정말이지 ‘제멋대로 군다’는 장시의 평가가 딱 맞아떨어졌다 하겠네요. 적어도 윗사람에게 굽실거리는 성향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두기의 인생은 우연히 순욱을 만나면서부터 풀리기 시작합니다. 순욱은 그와 이야기를 나눈 후 훌륭한 자라고 판단하지요. 때마침 조조가 하북을 평정하던 중이었는데, 조조에게 항복했던 고간이 재차 반란을 일으켜 병주에서 남하하며 사예의 여러 군현들을 공격하던 몹시 급박한 순간이었습니다. 심지어 사예에 속한 하동, 하내, 홍농 등 세 군이 고간의 반란에 호응하기까지 했지요. 조조는 수도를 지키고 있던 순욱에게  하동을 안정시킬 만한 인재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순욱이 꺼낸 이름은 바로 두기였지요. 이렇게 하여 두기는 정말로 하동태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하동태수는 결코 편안한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고간의 손에 넘어간 하동군을 탈환해야 하는 몹시 어려운 임무를 떠맡은 셈이었지요. 이때 하동군을 장악하고 있던 자는 지역의 유력 호족인 위고와 범선이었습니다. 이들은 조조와 고간 사이에서 애매한 태도를 취했지만 본심은 고간에게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조는 두 사람을 토벌하고자 하후돈에게 병력을 맡겨 하동으로 보냅니다. 하지만 병력이 도착하기까지는 꽤 오랜 기간이 필요했습니다. 순욱은 병사들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두기는 고개를 저었지요. 그러면서 병사 따위는 필요치 않으니 그저 수레 한 대만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순욱이 깜짝 놀라자 두기가 차분히 설명했습니다.

  “하동의 가호(家號)가 삼만이나 되는데 그들 모두가 반란을 일으켰을 리는 없습니다. 무작정 대군을 휘몰아 공격한다면 그들은 모두 위고와 범선을 따라 죽음을 각오하고 싸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군이 이기지 못하면 인근의 군현들도 모두 반란에 호응하여 천하가 어지러워질 것이요, 우리 군이 이긴다 해도 이는 한 군(郡)의 백성들을 모조리 학살하는 결과밖에 안 됩니다. 살피건대 위고 등은 아직 조정에 반역한다는 뜻을 드러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니 새로 부임한 태수를 죽이려 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는 그저 수레 한 대를 타고 가서 그들의 의표를 찌르겠습니다. 위고는 생각이 많지만 결단력은 없으니 저를 받아들일 것입니다. 그렇게 제가 하동에 한 달만 있으면 계략을 써서 그들을 모두 처리하기에 충분합니다.”

  본래 두기는 위고를 예전부터 알고 있었기에 그가 어찌 행동할지를 예측할 수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관계는 실상 좋지 못했습니다. 서로를 업신여기고 경멸하던 사이였거든요. 그런데도 두기는 자신의 말대로 혼자서 하동으로 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범선은 새로 부임해 왔다는 태수를 죽여 버리려 들었지만 위고가 반대합니다. 절반쯤은 고간의 편에 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도를 완전히 결정하지는 못하고 머뭇거리던 상황이라, 굳이 두기를 죽여 조조의 원한을 사는 게 두려웠던 까닭이었습니다. 두기의 예상대로였습니다.

  두기는 관청으로 가자마자 위고와 범선을 불러들입니다. 그리고 짐짓 공손하게 말하지요. 나는 이제 막 부임해 와서 아는 게 별로 없으니 덕망 있는 두 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요. 그리고는 위고를 도독으로 삼아서 태수의 보좌관인 승(承)으로 임명하고 공조(功曹)를 겸임시키는 등 파격적인 대우를 합니다. 게다가 군에 소속된 병사들의 지휘권은 아예 범선에게 넘겨주었지요. 위고와 범선은 무척이나 기뻐했습니다. 두기의 속임수에 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도 못하고 말입니다.

  두기는 그렇게 겉으로는 두 사람과 친하게 지내면서 뒤로는 은밀하게 친 조조 세력을 결집시켰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모은 병력을 동원하여 역습을 가하지요. 그때서야 속았음을 알아챈 위고와 범선이 공격해 오고 고간과 장욱 등도 협격하였습니다만 두기는 끝까지 버텨냈습니다. 그러는 동안 조조가 보낸 대군이 당도하여 마침내 하동은 평정되었습니다. 이때 과거 자신의 상관이었던 장시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장시는 지난날의 공조가 지금은 군(郡)의 장군이 되었다면서 감탄했다고 하는데, 두기로서는 결국 자신의 말을 지킨 셈입니다.  




  이후로 두기는 계속해서 하동을 다스렸습니다. 처음에는 부역을 완화하고 상을 내렸으며, 다음에는 가축을 기르고 농사를 짓게 했습니다. 백성들의 생활이 점차 윤택해지자 이번에는 교습소를 열어서 무술과 학문을 가르쳤지요. 그래서 하동 사람들은 모두 태수를 무척이나 존경하였습니다. 심지어 주민들이 서로를 고소하는 일이 있자 두기가 직접 그들을 만나 사정을 듣고 화해시켰는데, 향리의 어르신들이 나서서 훌륭한 우리 태수님을 왜 그런 사소한 일로 번거롭게 하느냐며 고소한 자들에게 화낼 정도였다 합니다.

  그래서 훗날 한수와 마초가 반란을 일으켰을 때도 하동에서만은 그들에게 호응하는 자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하동은 조조의 후방 보급기지가 되어서 지속적으로 전선에 군량미를 보내주었는데, 마초를 격파했을 때 군중에 먹고 남은 곡식만도 무려 20만 석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그 무지막지한 보급량에 감탄한 조조가 두기의 관질을 중2000석으로 올려줄 정도였습니다. 또 조조가 한중을 공격했을 때도 두기는 보급을 맡아 활약했습니다.

  그렇게 두기는 무려 16년 동안이나 하동태수로 재임하였습니다. 심지어 한때 중앙으로 불러들여 상서(尙書)로 삼았다가 또다시 하동으로 내보낸 적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두기를 칭찬하는 공문을 뿌려서 다른 지역 수령들에게 본받으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두기는 훗날 다시 중앙으로 들어가 상서복야(尙書僕射)를 맡는 등 고위직을 역임했지만, 동오 정벌을 위해 배를 다수 건조하여 시험해 보다가 그만 풍랑을 만나 물에 빠져 죽고 말았습니다. 향년 62세였지요. 당시 황제였던 조비가 눈물을 흘릴 정도로 그를 애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두기는 태수로 있으면서도 윗사람에게 딱히 아부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예컨대 조조와 친분이 있는 데다 평로장군(平虜將軍)이라는 높은 자리에 있었던 유훈이 두기에게 개인적인 부탁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하동에 좋은 대추나무가 있다 하니 한 그루 구해달라는 거였죠. 그러나 두기는 그 요청을 거절합니다. 훗날 유훈이 법을 어겨 처형된 후 조조는 이 이야기를 듣고 감탄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두기는 쓸데없이 아첨하지 않는 사람이다!”

  또 중앙에서 각 지역의 수령들에게 과부를 중앙으로 올려 보내라고 명령한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당시는  세병제(世兵制)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던 때라 병사들에게 아내를 짝지어 주기 위함이었지요. (참고자료 : 삼국시대의 병력 동원 제도 https://brunch.co.kr/@gorgom/10 ) 중앙의 명령이 떨어질 때마다 각 군현에서는 위에 잘 보이기 위해서 온갖 무리수를 두어 가며 여자들을 뽑아 올려 보냈습니다. 그러나 하동에서 보낸 과부의 수는 타 지역에 비해 현격히 적었습니다. 훗날 두기가 다시 중앙으로 들어가고 조엄이 새로운 하동태수로 부임했는데, 그때부터 올려 보내는 과부의 수가 대폭 늘어나자 조비는 이를 괴이쩍게 여겨 두기에게 물어봅니다.

  “이전에 그대는 어찌 그토록 조금만 보냈고, 조엄은 또 어찌 이토록 많이 보내는 것인가?”

  그러자 두기가 대답했습니다.

  “이전에 신이 보낸 과부들은 남편이 죽은 이들이었고, 지금 조엄이 보낸 과부들은 남편이 살아 있는 이들입니다.”

  황제의 면전에서 쏘아붙인 겁니다. 네가 지금 무리하게 과부를 요구하니까 각 지역에서 멀쩡히 결혼해서 살고 있는 여자들마저 억지로 끌고 오는 걸 모르냐고 말이지요. 조비는 좌우를 돌아보며 대경실색했다 하네요.

  그럼에도 두기는 죽을 때까지 황제와 조정으로부터 널리 인정받았습니다. 물론 최고위 관직까지는 올라가지 못했지요. 그래도 꽤 실권이 있었던 상서복야를 역임하였고, 사예교위를 대행하기도 했습니다. 성격이 제멋대로고 윗사람에게 아부하지도 않은 그가 그런 요직을 역임할 수 있었던 건 오직 능력이 출중했던 까닭일 겁니다.

  또 그는 아랫사람들을 무척이나 잘 대해 주는 미덕을 지니고 있기도 했습니다. 한중에 군량을 운송할 때 무려 오천 명이나 되는 하동의 백성들이 동원되었는데 무척이나 고되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스스로 ‘죽을지언정 우리 태수님을 저버릴 수는 없다’고 말하면서 끝내 단 한 사람도 이탈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이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사람이기를 원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이른바 협(俠)의 요체이기도 하죠. 그러나 실제로는 반대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윗사람들에게는 허리가 펴지지 않을 정도로 아부하고 아첨하는 반면, 부하직원들은 마구잡이로 부려먹으며 소모품처럼 여기는 자들이 결코 적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심지어는 사람이 좋으면 일을 잘 못한다거나, 부하에게 욕을 먹어야 상사에게 인정받는다는 말까지 떠도는 판국이죠.

  그렇기에 두기 같은 인물들은 존중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사람의 부탁조차도 사적인 요청이라는 이유로 거부하는 배짱. 자신의 평가가 깎이는 것을 감내하면서까지 원리원칙을 지키는 태도. 황제의 면전에서도 듣기 싫은 소리를 서슴없이 할 수 있는 당당함. 모든 이들이 본받고 싶어 하는 태도지만 그렇게 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여 두기가 더욱더 빛나는 인물이 아닐까요.




ps) 다음은 노숙, 그리고 위연과 양의를 다루어볼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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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토스트
19/10/22 11:47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요즘 좋은 글들 많이 올려주셔서 덕분에 눈호강 중입니다.
19/10/22 11:53
수정 아이콘
내가 능력은 없지만 아부는 안 할 자신있는데..흐
신류진
19/10/22 11:53
수정 아이콘
오오 양의라니 흥미 진진하군요 크크

전 개인적으로 진군의 아들 진태도 한번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계층방정
19/10/22 11: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이 사람 없었으면 조조는 자칫하면 원씨 정복에 실패했을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앙몬드
19/10/22 12:05
수정 아이콘
재미나네요
19/10/22 12:19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등어자반
19/10/22 12:20
수정 아이콘
노자경 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닭장군
19/10/22 12:31
수정 아이콘
고전게임
강동원
19/10/22 12:32
수정 아이콘
"이전에 신이 보낸 과부들은 남편이 죽은 이들이었고, 지금 조엄이 보낸 과부들은 남편이 살아 있는 이들입니다."
뒤에 "이 XXX야" 가 숨은 듯한 느낌은 저만 받은 건가요
LucasTorreira_11
19/10/22 12:58
수정 아이콘
두기의 일화를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가 천재소년 두기였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19/10/22 14:39
수정 아이콘
아 방심했다가 터졌네요
BlackPink
19/10/22 12:59
수정 아이콘
위에는 정말 인물이 많았나보네요
해맑은 전사
19/10/22 13:03
수정 아이콘
천재소년!!
세인트
19/10/22 13:06
수정 아이콘
우왕 드디어 노숙하시는군요(?!) 감사합니다. ㅠㅠ
두기는 삼국지를 얕게만 아는 저 같은 이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올려주시는 인물평전 항상 감사히 읽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별이지는언덕
19/10/22 13:5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진군을 쓰시는걸 봐보고 싶네요.
이미 쓰셨나? 두기 재밌게 봤습니다 모르던 부분도 많구요.
aDayInTheLife
19/10/22 14: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느끼는 건데 어깃장 놓는 것도 처세술인거 같아요. 우번 같은 인물이 그닥 높게 평가되지 않는 거도 그렇고..
막 태클거는건 아니고, 아닌거는 아닌거인데 폭군 상대로 꼬장부리다가 목이 날아가는것도 아니고.. 어깃장 놓기의 아트가 있다고 해야할까요....
19/10/24 01:25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정말. 바른 말 하는 것도 때와 장소를 적절히 선택해야 자신의 목이 남아날 수 있겠지요.
Liverpool FC
19/10/22 14:33
수정 아이콘
" 또 중앙에서 각 지역의 수령들에게 과부를 중앙으로 올려 보내라고 명령한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
저는 왜 쬬가 생각날까요 크크
19/10/24 01:24
수정 아이콘
삐빅. 지극히 정상입니다. 쬬가 워낙 그 분야에서 유명한지라....
Je ne sais quoi
19/10/22 15:41
수정 아이콘
잘 읽고 있습니다~
나무위키
19/10/22 15:55
수정 아이콘
삼국지 11에서였나요, 두기가 수송 특기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떤 의미로는 고증이 이루어진 셈이군요 크크 덕분에 재밌게 읽었습니다!
빙짬뽕
19/10/22 16:27
수정 아이콘
역시 두기런처는 근본이 넘치는 프로그램..
19/10/23 02:45
수정 아이콘
두기 런처 정말로 감사한 프로그램입니다
홍차밥
19/10/22 18:22
수정 아이콘
덕분에 잘 모르던 일화들도 잘 보고 있습니다!
윗분 말처럼 바른말 하면서도 윗 사람 심기 안 거스르는 능력이 가장 인상깊네요. 조비도 한 싸이코한다고 들었는데 바른 소리 해도 문제 없었던 걸 보면요.
19/10/22 18:24
수정 아이콘
삼국지 두기 vs 두기 런처 vs 천재소년 두기, 어느게 가장 할재 인증입니까?
지탄다 에루
19/10/22 19:44
수정 아이콘
와 이런 인물도 있었군요.
알면 알수록 깊어지는 삼국지의 세계입니다!
감사합니다!
세인트루이스
19/10/23 02:21
수정 아이콘
와 이런 인물도 있었군요. 222
19/10/22 20:26
수정 아이콘
혹시 전예도 하셨나요??
유비를 떠나 북방에서 한끗날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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