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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0/11 16:04:59
Name 파이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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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홍콩 시위 참석한 15세 소녀 변사체로 발견+홍콩경찰의 만행 (수정됨)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11/2019101101566.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https://hk.news.appledaily.com/local/realtime/article/20191011/60139820

이승만 하야시절의 시위가 생각나는 홍콩입니다.

해당학생은 학교에서도 수영부소속이었고 수영 숙련자라고 합니다.

안타까울따름입니다. 15살짜리 소녀가 왜 죽어야했을까요? 현재 타살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만, 여러상황(옷이 모두 벗겨진채 발견)은 홍콩경찰에게 의심의 화살을 돌리게끔 만들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현재 홍콩의 악질적인 경찰의 횡포를 추가해드립니다. 현재 홍콩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닙니다....



보면볼수록 우리나라의 과거를 보는듯하여 안타까울 따름이고, 그 상대방이 우리나라 옛 신군부보다 더 잔인해질 수 있는 정부라는것이 더더욱 참담할 뿐입니다.

그들의 봄은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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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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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랑 전쟁을 해서 이길생각이 아닌이상.. 이대로가면 홍콩은 천안문꼴 나고 진압될거라..
파이어군
19/10/11 16:09
수정 아이콘
천안문꼴은 날수가 없습니다. 아직은 국제금융에서 홍콩이 차지하는 위상이 있기때문에....

그리고 그러지 않기를 바래야죠
19/10/11 16:10
수정 아이콘
애초 천안문도 일어날수 없을거라 생각했던 일이었죠.
시진핑이 맘같으면 진작에 밀어버릴거 엄청 참고 있는걸로 보이는데 이대로는 얼마 더 못갈겁니다.
파이어군
19/10/11 16:12
수정 아이콘
그때는 언론통제가 가능했지만 현재 홍콩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하죠. 홍콩을 그런식으로 진압해버리면 당장 증시에 엄청난 영향이 가기때문에 그러기가 어렵습니다
19/10/11 16:16
수정 아이콘
다른 나라는 몰라도 중국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스케일로 제정신 박혀있으면 못할 짓을 여러번 벌린 나라라...(대약진운동/문화대혁명/천안문...)
Euthanasia
19/10/11 18:00
수정 아이콘
그때와 다르게 일억 가까운 중국인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요.
동네형
19/10/11 20:18
수정 아이콘
중국은 예상하면 안됩니다 ...
썰렁마왕
19/10/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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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만 그런게 아니라 중국 국민들도 생각과 사고방식이 비슷한 분들이 (강경진압) 많아 보여서 좀 걱정이 되긴 합니다.
19/10/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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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언론통제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중국 언론이야 원래부터 앵무새였고 지금은 오히려 지금은 막강한 중국 자본에 의한 통제 때문에 애플 블리자드 디즈니 등등 하는 꼬라지 보이시죠, 그나마 그땐 스마트폰같은게 없어서 목숨건 외신기자들의 취재에 의한 정보로만 접해볼수 있었다는 정도 차이 뿐이에요.
그리고 제일 절망적인게 중국 본토에서 아무 반응이 없어요. 홍콩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19/10/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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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도 한번 비슷한 댓글 달았었는데 시진핑이라서 이정도로 참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게 중국의 무서운 점이죠. 등소평이나 모택동이었으면 벌써 탱크로 거하게 한번 밀었을지도...
파란마늘
19/10/11 16:28
수정 아이콘
시진핑을 지지기반이 단단하니 이렇게 기다릴 수 있다는 게 정말 무섭습니다. 흔들리기 시작하면 대륙에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19/10/11 16:09
수정 아이콘
뭐라 할 말이 없네요.
19/10/11 16:10
수정 아이콘
홍콩 말고도 그간 민주주의를 위한 시위들이 많았는데 유독 홍콩에 더 눈이가는건 마치 우리나라의 518광주가 오버랩되서인듯합니다.
자기야사랑해
19/10/11 16: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518광주에서는 민간인 사망숫자 측면에서는 더한 일이 있었죠
파이어군
19/10/11 16:13
수정 아이콘
518 보다는 이승만 하야시위가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당시 최루탄에 눈을 맞고 마산앞바다에서 떠오른 고등학생의 시체와 너무 비슷하거든요....
자기야사랑해
19/10/11 16:18
수정 아이콘
그렇기도 합니다

제가 말하려는 의도는 518광주에서는 민간인 사망자가 더 많이 나왔다는 글이였어요

사실 정말 끔찍한 역사적 사건인데 다들 쉽게 잊어서요
스티프너
19/10/11 17:1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잊지않고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라 하는 국회의원도 계시지요.무려 2019년에도요.
자기야사랑해
19/10/11 17:45
수정 아이콘
그런 정치인들에게 투표하는 국민들이 있으니가요
19/10/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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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본문 읽고 김주열 열사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어린 나이도 그렇고 시위 중 실종됐다가 사망한것도 그렇고...
어린 나이인데 너무 안타깝네요.
19/10/11 16:16
수정 아이콘
어디선가 중국을 상징적인 음식 만두로 표현하던데 글쎄요 중국의 가장 위험요소는 예전부터 민주화가 아닐까 생각했었어요 지역간 차이 소득 엄청난 차이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올라가면 메이드 인 차이나를 각 지역과 계층이 유지할까 의문입니다. 그전에 엄청나게 정부가 성과를 내야 할텐데 각국 견제가 심해서 쉽진 않을듯 하네요
현은령
19/10/11 16:2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그래도 적이 정부로 한정됬는데 홍콩의 반대편에는 중국 정부만 있는게 아니라 정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10억 중국인이 있다는걸 생각하면...
미카엘
19/10/11 16:30
수정 아이콘
프리 홍콩 프리 홍콩 중국 싫어요
괴물군
19/10/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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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시대에 저런 일이라.... 어메이징 하네요
19/10/11 16:31
수정 아이콘
이게 참 안타까운게 중국을 이길거라는 미래가
전혀 보이지가않네요
진짜 안타깝네요 정말많은 피가 흐를텐데 어후...
청자켓
19/10/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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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홍콩을 봐준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서 힘들죠... 본보기로 더 조질거... 이길수없는 시위는 힘을 잃기마련이라
19/10/11 16:40
수정 아이콘
15세 소녀와 변사체는 다른 인물이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신장이 다르다고 본 것 같습니다.
19/10/11 16:44
수정 아이콘
중국정부만의 문제가 아닌 그 정부에 동조하는 적극적, 암묵적 지지자가 함께라는 게 더 문제겠죠. 과거 우리나라도 그렇고 독재가 지속되는 건 정부의 폭력과 강압도 있지만 그걸 지지하는 수많은 국민이 함께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중국 정부가 바뀌는 게 아닌 중국 국민이 바뀌어야할텐데 그게 참 쉽지 않아보이네요
19/10/11 16:46
수정 아이콘
마음이 아프네여...
Janzisuka
19/10/11 16:55
수정 아이콘
정신 제대로 박힌 중국인들이 안에서 일어나지 않는 이상은....있긴할텐데
천원돌파그렌라간
19/10/11 17:01
수정 아이콘
그런 중국인은 다 타국에 있거나 세상에 없다고 보는편이...
Janzisuka
19/10/11 17:20
수정 아이콘
목숨을 건 용기를 함부로 요구 할 수는 없지요 ㅠㅠ
표저가
19/10/11 16:58
수정 아이콘
에휴 진짜 쓰레기같은것들..
중국이 세계패권을 안 쥐고 있는게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VictoryFood
19/10/11 17:11
수정 아이콘
각국 정부들은 내정간섭의 우려가 있으니 힘들더라도 시민단체 등을 통해 국제적인 연대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19/10/11 17:11
수정 아이콘
저는 홍콩시민들이 적절한 타협안을 찾아서 일보후퇴했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중국도 변할 날이 있을 거라 믿고요. 지금은 진짜 아닌 거 같아요. 그들의 피해가 더 커질까 두렵네요.
마약남생이
19/10/11 17:15
수정 아이콘
중국은 진짜... 절래절래..
손절하고 싶지만.. 불가근불가원..
No justice
19/10/11 17:18
수정 아이콘
결국에는 홍콩시민이 패배하겠죠 아마 ..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결국에는 침묵하게 되겠죠..
바카스
19/10/11 17:31
수정 아이콘
경찰이 의심스럽긴하나 이런 판국에 범죄자가 뭍어가기 위한 범죄를 저질렀을 수도 있겠고.. 여하튼 홍콩은 이제 미쳐 돌아가네요.
자기야사랑해
19/10/11 17:48
수정 아이콘
홍콩인들 서방이나 민주주의 국가로 이민가는게 답인것 같습니다

공산주의 국가는 진짜 답이 없다고 보거든요

역사를 봐도 답이 나오죠
19/10/11 23:05
수정 아이콘
중국은 사실상 공식적으로 공산주의, 사회주의 노선 떠난 지 좀 됐다고 봐야 합니다. 평범한 친자본주의 독재국가죠.
울리히케슬러
19/10/11 17:48
수정 아이콘
꽃다운 나이인데 안타깝네요
가만히 손을 잡으
19/10/11 17:50
수정 아이콘
갑갑하네요.
페로몬아돌
19/10/11 18:00
수정 아이콘
패배가 정해진 한타만 남은 느낌이네요. Free hk
예킨야
19/10/11 18:05
수정 아이콘
홍콩 경찰이 집단으로 여자 시위자 한명을 진압해서 옷을 벗기고 경찰서 안으로 끌고 들어가는 영상이 웹에 돌더군요. 끔찍한 현실이네요.
19/10/11 18:11
수정 아이콘
천안문 때와는 다르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요.
19/10/11 18:41
수정 아이콘
홍콩시민들이 이길 수가 없는 싸움이라...참 답답하네요..우리나라도 그렇고 다른 나라들도 그렇고 도와줄 수 있는 방법도 거의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라..
묵언수행 1일째
19/10/11 18:4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아직까지는 홍콩 경찰이 관련되었다는 증거도 없는 것 아닌가요 ?
시체로 발견되었다고 보도된 여학생이 시위 도중에 홍콩 경찰에 체포되었다는 증언이나 영상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지금으로는 전부 추측뿐인데......
19/10/11 19:25
수정 아이콘
저거아니더라도 여학생한테 근접거리에서 총쏘는 영상 있더라구요
19/10/11 18:44
수정 아이콘
천안문 때와는 다르길 바라지만,
이렇게 계속 지나가면 중국이 정말 인민군 투입할 것 같습니다

계속 폭력적인 모습이 보이게 되면, 어찌되었든 군대 투입의 빌미를 줄 수 밖에 없죠
임나영
19/10/11 18:49
수정 아이콘
이제 몇년후면 친중계 지이마인워운 선생님이 나타나 친미사주를 받은 대만 광수 폭도들이 향항으로 잠입해 소요사태를 일으켰다고 하면서 환호를 받을겁니다.
19/10/11 19:41
수정 아이콘
자게 글 복습하다보니 문득 홍콩 시위가 더욱 격화되어 홍콩 시민들이 난민 지위를 획득하게 되고, 그 난민들이 우리나라로 오게 된다면 피지알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그린우드
19/10/11 20:19
수정 아이콘
인터넷상에서 난민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은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한몫하는데 일단 이슬람이 아니기 때문에 반응은 이전 난민건들보다는 훨씬 좋을 겁니다. 실제로 난민이 될 정도의 사태까지 간다면 영국/미국/호주로 가지 한국으로 오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테니 걱정할 일도 아닙니다.
19/10/11 20:29
수정 아이콘
난민으로 올 까봐 걱정이 된다는 얘기는 아니었습니다. 2페이지에 난민 관련 댓글잠김 글을 직전에 보고 온 탓에 문득 든 생각일 뿐입니다.
19/10/11 21:33
수정 아이콘
이슬람 난민을 가장 싫어하지만 이슬람 아닌 난민도 충분히 싫어하죠. 외노자 보는 시선하고 비슷합니다. 홍콩인들은 잘 사니까 반대가 심하진 않겠죠.
19/10/12 00:14
수정 아이콘
나한테 피해오지 않는 선에서만 분노할 줄 아는 지식인인 건 결국 다들 같은 듯 하다는 말씀입니다.

홍콩인들은 잘 사니까 큰 피해 없을 것 같아 난민 반대가 심하지 않은 거라면, 블리자드나 nba는 피해가 있을 것 같아 논란이 되는 조치들을 했겠죠.
非黃錢
19/10/11 23: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예전에 저희 직원이 독일쪽 난민부서로 연수를 갔었는데, 난민에게 우호적인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역사적 배경 때문에요.
유럽에서 종교전쟁으로 인한 난민, 러시아혁명시 러시아 귀족 난민들이 돈 싸들고 왔던데다가 괜찮은 인적 자원이었다죠.

지금 우리나라에 난민으로 오거나 있는 사람들은 난민자격이 아니고서는 입국 또는 체류기간 연장이 불가능한 사람들입니다.
입국 또는 체류기간 연장이 불가능하다는 소리는, 우리나라에 도움이 별로 안된다는 뜻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진짜 난민도 아닌데 우리나라에 입국하려고/버텨보려고 난민신청한 경우가 대다수니, 당연히 좋은 대접 받기 어렵죠.

홍콩인들 같은 경우, 아마 반응이 다를 겁니다.
19/10/12 00:08
수정 아이콘
뭐 그럴 수도 있겠지요.
근데 평소에 pc 부르짖던 셀럽이나 기업들이 자기한테 불이익 올 것 같으니 홍콩 문제에는 입닫는다고 성토하던 글도 겹쳐 떠오르고 그래서요.

난민 거주지 설치에 반대하며 선진국 안 되도 그만이다, 난민 싫은 건 당연하다, 내 동네에 들어온다면 당연히 반대다, 하시는 분들도 홍콩 문제에는 에헴톨톨 하시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많은 난민들이 본국의 전쟁이나 정치적 상황 때문에 난민으로 내몰렸을테고 본질적으로는 홍콩이랑 크게 다르지 않겠지요.
다만 홍콩 난민은 잘 살고 이미지 좋은 나라 사람들이니 괜찮고 못 사는 나라 난민은 싫다는 거겠구요.

개인적으로는 기업이나 셀럽들도 일정 정도 이해가 가고, 피잘러들도 이해가 갑니다. 저 역시 제 이해관계에 있어서는 똑같을 테니까요. 그냥 그런 부분들을 되돌아 본 겁니다. 어떤 면에서는 다들 “같다”는 부분을요.
非黃錢
19/10/12 00:13
수정 아이콘
실제로 우리나라 난민들을 보시면 생각이 많이 달라지실 겁니다. 본국의 전쟁이나 정치적 상황 때문에 난민으로 내몰린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본국에서 살인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놈이 그 범죄로 인한 처벌을 '박해'랍시고 난민신청한 사례까지 있었답디다.
19/10/12 00:14
수정 아이콘
그런 사람들이 실제로 난민 인정이 되었다는 말씀이어요?
非黃錢
19/10/12 00:19
수정 아이콘
당연히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난민법 17조나 개인정보 보호법 덕을 가장 많이 보는 건 난민신청자들이라고 봅니다. 그 덕분에 저희는 입다물고 있어야 하고, 언론플레이는 볼만하죠.
19/10/12 00:25
수정 아이콘
그렇죠. 무엇이든 악용하려는 사례는 있기 마련이고, 심지어 실패한 악용 사례를 가지고 본질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은 가까이서 보면 흉터와 결점이 보이고 멀리서 보면 그럴 듯하게 보이기도 하구요.

홍콩 난민 역시 받기 시작하면 말씀하신 악용사례가 없으리란 법 없겠죠.

여튼 제가 하려던 말은, 자본 논리에 손해볼까 두려워 입닫는 셀럽이나 기업들의 개인화 버전이 직접 이해관계없는 홍콩 문제에 정의롭게 비분강개 하면서 눈 앞의 난민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개인적 이해관계를 따지는 우리 모습이지 않나, 한 번 뒤돌아 본 겁니다.

홍콩 난민은 받을 만 하니까 괜찮다, 는 논리도 사실 같은 맥락이구요.
非黃錢
19/10/12 00:23
수정 아이콘
아, 다시보니 ipa님께서는 난민인정자를 말씀하시고, 저는 난민신청자까지 포함해서 말해버렸네요.
제가 글을 좀 잘못 읽고 덧글 달았나봅니다.
非黃錢
19/10/12 09:57
수정 아이콘
다시 생각해보니, 지금 홍콩에 대한 반응은 중국 싫어+홍콩에서 임의 행진곡을 부르네?의 국뽕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손님과 생선은 사흘 넘기지 말라고 하니, 홍콩인들이 온 뒤 좀 지나면 이런저런 갈등이 꽤 생기고 반응도 달라지겠네요.

돈 싸가지고 온다거나 우수인재라면, 저출산 고령화를 막으면서 중국도 견제하고 국뽕도 마시는 상황이 되어서 좋아할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좀 지나서 갈등이 드러나게 되고 그렇겠네요.
cienbuss
19/10/12 10:23
수정 아이콘
표면적으로는 더 우호적이겠죠. 문화적 동화의 가능성도 더 크고, 모국 편을 드는 것에 대한 우려도 이런 정치적 난민이라면 중국의 상황이 변하거나 국내에서 박해받아 흑화하는거 아니면 신경쓸 필요 없고. 지금 배경도 우리 국뽕과 민주주의 연대의식을 자극하고.

기존의 후진국 외노자랑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고소득층이라 난민혐오가 좀 더 강한 국내 저소득 저교육층과 이해관계 충돌이 더 적긴 한데. 혐오가 꼭 이익상충만으로 발생하는 건 아니라 다른 핑계를 대서 돌려서 혐오 조장할 것 같긴 합니다. 국가적 차원에선 평균적으로 인력수준이 더 높은데다 특히 어린 아이들과 여자를 많이 받을 수 있다면 인구문제에 도움이 되겠죠. 여차피 홍콩 출신이면 상대적 고학력자라 노동력 측면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유의미하게 더 나을 것 같진 않고.

위에 댓글들 보니 기존 난민들과 상황은 비슷한데 차별하는거 아니냐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망명의 배경보다 동화가능성과 사회적 기여가능성 측면에서 보면 두 집단은 같게 볼 수 없다고 봅니다. 좀 불편한 진실이지만 같은 후진국이라도 외모가 괜찮은 중동, 북아프리카, 동유럽, 남미 출신 여자들이 건너오려 했다면 남초에서 반응이 좀 더 우호적이겠죠. 아니면 자산가나 고학력자라던가.
非黃錢
19/10/12 13:21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와 베네수엘라 미녀 수백명이 집단 난민 신청했다면, 반응이 예멘 난민 사태와 달랐겠죠
'출입국 네 이놈들 어서 저분들께 국적이든 영주권이든 바치지 못할까!'
'저.... 그런 걸 안줘야 정착을 위해서 한국인과 결혼하지 말입니다'
'그래? 흠흠.. 잘하고 있구먼. 그나저나 내 몸소 난민들의 국내정착을 도우려 하는데, 우리 동네에 난민센터 하나 배정할 수 없겠나?'
피카츄 배 만지기
19/10/11 20:16
수정 아이콘
계속 자유를 누리던 사람들을 왜 그렇게 못살게 구는지...
그냥 내비두고 홍콩에서 들어오는 돈만 쏙~쏙 빼서 공산당의 이익으로 삼으면 될 것을... 왜 저리 괴롭혀대는지... 안타깝네요.
그린우드
19/10/11 20:21
수정 아이콘
홍콩에서 들어오는 돈이 중국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까요. 그돈이 이제는 큰 의미가 없어요. 없어도 그만입니다.
이제 홍콩이 중국경제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금융 부분말고는 아예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피카츄 배 만지기
19/10/11 20:25
수정 아이콘
아항 그렇군요. 안타깝습니다. 중국이야 뭐 돈으로 요새 세계의 시장을 쥐락펴락할 수 있으니 홍콩에서 들어오는 돈의 비중이 극도로 줄기는 했겠네요... 신장위구르 지역같이 홍콩이 독립에 민감한 지역도 아니고 그냥 내비두지 홍콩의 사상까지 공산화하려는 모습이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너무 안타깝게만 느껴집니다.
Erika Karata
19/10/11 20:39
수정 아이콘
그저 인구많고 땅이 넓어서 돈도 많은 독재국가...
무의미의축제
19/10/11 20:55
수정 아이콘
정말 안타깝고 슬프군요
20060828
19/10/11 21:45
수정 아이콘
홍콩 4.19 인가요..
19/10/11 22: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하아...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이 어린 죽음 앞에서 그많은 말들이 무슨 의미를 가질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iPhoneXX
19/10/11 22:47
수정 아이콘
불편한 현실이지만 선진국 누구 하나 적극적으로 홍콩 지지를 하기 힘든게 저렇게 자치권 인정하는 순간 세계 각지에 저렇게 자치권 얻어서 분리하고 싶은 지역들이 너도나도 나설 것이 두려워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구요. 물론 지금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사태는 막아야겠지만 부분 지지도 모양새가 우습고...
기업들 입장에서도 (제가 기업인은 아니지만) 중국의 의존도가 수 프로면 모르겠으나 10프로가 훌쩍 넘어가는 기업들이 한둘이 아니다보니 그 이윤 무시하면서 발 벗고 나설 기업이 있을까 싶네요. 기업이 윤리적이면 좋겠지만 윤리가 자기들의 최우선인 공룡 기업들은 없죠. 중국과 사업적으로 하나도 연결 안되거나 중국 시장을 아예 포기할 기업들이 있으면 모르겠으나...지금은 한두개 기업들이 나선다고 될일도 아니고 국가 차원의 무언가가 필요한대 참 안타까워요. 트럼프 같은 또라이가 나와서 뭐라 이야기 해야 되는데, 트럼프가 지금 중국 신경쓸 입장도 아니죠. 지금 자기 나라에서 탄핵 당할지도 모르는 마당에...몇몇 분들이 이야기는 하셨지만 진짜 최악의 상황에 이르지는 않았으면 하지만 해외 언론에서 백날 떠들어봐야 이해 타산 문제 때문에 쉽게 각 국가에서 나서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홍차밥
19/10/11 23:39
수정 아이콘
4.19가 될지 5.18이 될지... 그런데 윗분 말처럼 차라리 트럼프가 확 미친짓을 하지 않는 이상 외국에서 개입할 가능성이 적어보여서 너무 안타깝네요.

기적이 일어날거라고 믿고 싶어지는 뉴스네요...
허강조류좋아요
19/10/11 23:52
수정 아이콘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이는무거운숫자
19/10/12 00:34
수정 아이콘
제가 도와줄수 있는건 없지만... 마음으로나마 응원합니다.
신이란게 만일 있다면... 홍콩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월급네티
19/10/12 14:35
수정 아이콘
1950년대를 달리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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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70 대한민국은 도덕사회이다. [58] 사람되고싶다9668 24/03/22 9668 30
101168 올해 서울광장서 6월 1일 시민 책읽기 행사 예정 [46] 라이언 덕후7682 24/03/21 7682 1
101167 러닝시 두가지만 조심해도 덜 아프게 뛸수 있다.JPG [43] insane10914 24/03/21 10914 18
101166 이번에 바뀐 성범죄 대법원 판례 논란 [94] 실제상황입니다11394 24/03/21 11394 9
101164 이건 피지알러들을 위한 애니인가..?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 감상(스포 조금?) [28] 대장햄토리4923 24/03/21 4923 3
101163 박노자가 말하는 남한이 사라진 가상 현대사 [102] 버들소리9633 24/03/20 9633 2
101162 참으로 안 '이지'했던 LE SSERAFIM 'EASY'를 촬영해 봤습니다. :) [14] 메존일각3321 24/03/20 3321 9
101160 삼성전자 990 프로 4TB 42.8만 플스 5 호환 O 떴습니다 [55] SAS Tony Parker 6762 24/03/20 6762 1
101159 [역사] 가솔린차가 전기차를 이긴 이유 / 자동차의 역사 [35] Fig.17839 24/03/19 7839 33
101158 일러스트레이터 이노마타 무츠미 사망 [17] Myoi Mina 25186 24/03/19 25186 1
101157 [번역글] 추도:토리야마 선생 희대의 혁명아가 걸어온 진화의 길 [13] Starscream4001 24/03/19 4001 8
101156 자애와, 동정과, 역겨움을 담아 부르는 ‘가여운 것들’ (스포일러 주의!) [10] mayuri3610 24/03/19 3610 2
101154 평범한 개인 투자자는 주식을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가? [77] 사람되고싶다9362 24/03/18 9362 15
101152 해외직구는 좋지만... 역차별 받는 국내 수입업자들? [123] 아서스14589 24/03/18 14589 6
101151 슬램덩크 극장판을 얼마전에야 봤습니다. [35] rukawa5598 24/03/17 5598 0
101150 meson님이 올려주신 연개소문의 승첩에 대한 글을 보니 떠오른 기억이 있습니다. [2] 니드호그2427 24/03/17 2427 7
101149 쓸때없이 맥북프로를 산 의식의 흐름과 10일 후기 [30] 한국화약주식회사5113 24/03/17 5113 1
101148 이엠텍 4070 슈퍼 78만 핫딜+3D Mark 할인. 그 외 잡설 [30] SAS Tony Parker 4289 24/03/17 4289 2
101147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9. 나가며 [10] meson1788 24/03/17 1788 15
101146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8. 태산봉선(泰山封禪) [6] meson3069 24/03/16 3069 13
101145 (스포)요즘 본 영화 감상​ ​ [4] 그때가언제라도3764 24/03/15 3764 0
101144 제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영원히 살도록 할겁니다 [51] 보리야밥먹자7091 24/03/15 7091 0
101143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7. 선택과 집중 [10] meson3822 24/03/15 382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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