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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9/28 18:22:23
Name 오리아나
Subject 개인적으로 최근의 어처구니 없었던 뉴스 쓰리 탑.
1.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47&aid=0002241635
[[단독] "최성해는 단국대 제적생" 교육부 문서로 공식 확인]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표창장 관련으로 화제가 되었던 인물인 동양대 총장 최성해 씨입니다.
워싱턴침례신학대 교육학 박사라고 자칭하고 있었는데 아니었던 게 확인되었죠. 그리고 사실은 단국대조차 졸업한 게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대로라면 고졸이 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 고졸 대학교 총장이라니 굉장해요.


2.

[KT 전 사장 "이력서 직접 건넸다"...김성태 "거짓 증언" / YTN]
김성태 의원이 딸의 KT 입사를 위해 봉투를 건넸다는 이야기로, [딸의 계약직 채용을 직접 청탁했다]는 게 확실해지는 것이죠. 이야기 자체야 계속 보도되고 있었지만 법정 증언이 나온 건 또 별개이니. 많은 정치인들이 육아는 내팽개치는 것과 달리 참으로 딸을 사랑하는 사람이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피의 사실 공표라고 반발하거나 거짓 증언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에서 어떤 분의 모습이 언뜻언뜻 비쳐 보여서 오묘합니다.


3.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288533&ref=A
[경찰, ‘고소장 위조 검사 봐주기’ 의혹 검찰 압수수색 영장 재신청 검토]
사실 이거야 이미 몇 주 된 사안이긴 한데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얼척이 없는 데다가, 표창장 위조 문제 때문에 계속해서 보게 되는지라 볼 때마다 빡치면서도 웃겨서(..).
혹시나 싶어서 말씀드리자면 2015년에 어떤 검사가 고소장을 분실하고는(?) 다른 사건의 고소장을 복사한 다음(?) 상급자 도장을 찍어서 위조했다는(???) 사안입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게 되었는데도, 해당 검사는 이렇다할 징계 없이 다음 해에 그냥 사직하고 말았다고 하지요. 이걸 윗선에서 알고 있었는데도 아무런 징계 없이 넘어간 게 배임 아니냐고 고소가 들어가서 경찰이 수사를 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보고 싶으신 분은 https://www.ytn.co.kr/_ln/0134_201905280600068570 이쪽 기사를 참조. 뭔가 큰 금융기업 회장의 자식이었다는데 그게 중요한 사안은 아닌 듯하니 생략하고.

[수사에 착수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당시 감찰 자료 확보를 위해 부산지방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자, 서울중앙지검은 경징계 사안이라 강제 수사의 필요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했습니다.] 라는 것이지요.

이게 뭐 다른 때라면야 '아 그래 뭐 관뒀다는데 굳이 뭐' 이러고 넘어갈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는데(그래도 되느냐는 그렇다치고),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문제 때문에 비교가 안 될 수가 없단 말이죠. 아마 이 세상에서 정경심 교수를 가장 원망하는 사람들이 이 사건 피의자들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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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TeamDown
19/09/28 18:28
수정 아이콘
3번은 이때 왜 정경심 교수가 이래서가 아니라 지금까지 안한 자신들을 탓해야죠
언제부터 문제제기 되었던건데 그냥 아무것도 안하다가 지금까지 시간끌어서...
오리아나
19/09/28 18:31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열심히 묻고 있었던 거라구요! (..)
DownTeamDown
19/09/28 18:35
수정 아이콘
열심히만으로는 안됩니다.
잘해야죠. 잘...
홍승식
19/09/28 18:37
수정 아이콘
이건 이것대로 욕하면 되고 정경심 교수는 정경심 교수 대로 욕하면 되죠.
이런 뉴스 때문에 정경심 교수 문제가 잘못이 아니게 되는 건 아니니까요.
DownTeamDown
19/09/28 18: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경심 교수 이야기가 비교대상으로 나오는거죠
다른수사도 정경심 교수 수준으로 탈탈털던가 아니면 하지 말던가
검찰이 임의로 수사대상을 정하는데 그것이 공정하고 대중들이 납득 가능한가 라는 문제가 있거든요
물론 모든수사를 정경심교수 수준으로하면 검사들이 잘시간도 없고 과로사 할것은 뻔하지만
유독 검사들 관련된 사건에 관대한걸 보면 내로남불이란 말이 절로나올수 밖에 없거든요
홍승식
19/09/28 18:51
수정 아이콘
사실 그게 검찰 개혁의 가장 큰 필요성이죠.
검찰의 자의적인 판단을 견제할 수단이 없다는 거요.
오리아나
19/09/28 18:45
수정 아이콘
사람이 타인에게만 엄격하면 욕 먹는 건 뭐 어쩔 수 없지 않겠습니까. 딱 조국 씨 욕 먹는 것처럼요.
뿌엉이
19/09/28 18: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검찰의 제식구 감싸기야 저정도는 양반이죠 김학의 동영상 보고 못알아 보겠다고 한건 진짜 희대의 개드립일듯
최성해씨의 학자적 양심은 선택적으로 작용하는군요 고졸로 학장까지 하는거 보면 사기치는 능력은 갑인듯 싶은데
김성태야 그려러니 워낙 덜 떨어진 인간이라
오리아나
19/09/28 18:44
수정 아이콘
정의의 여신은 눈을 가리고 있으니까? (..)
학자적 양심, 돌이켜 보면 참으로 재평가가 필요한 발언이네요.
룰루vide
19/09/28 18:42
수정 아이콘
최근은 아니지만 검찰이 압수수색할때 청소하는 도중이라 왁스 마르길 1시간동안 기다렸다가 압수수색 했던 사건이 황당했었죠..
오리아나
19/09/28 18:43
수정 아이콘
무시하고 압수수색하는 것보단 나은 것 같기도 한데 어렵군요, 크.
막강하수
19/09/28 19:43
수정 아이콘
이런일도 있었군요.항상 상상 그이상을 보여 주는군요 어찌 이리 개그감들이 뛰어난지 난놈들은 난놈들이네.
19/09/28 18:54
수정 아이콘
조국 일가의 누군가가 대학 제적생이면서 아닌것처럼 했거나, 조국이 딸 취업을 위해 이력서를 직접 건넸거나, 정경심교수 껀이 경징계껀이라 압수수색 기각했으면
이렇게 단신 모음 세트 취급은 당하지 않았을텐데 안타까운 사건들이군요.
19/09/28 19:02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이런 기사 볼 때마다 좀 웃기죠
점점 살면서 공정을 기대하는 건 아득한 이야기인거 같아요
아리아라
19/09/28 19:06
수정 아이콘
가장 최근 버닝썬 압수수색도 추가요 이게 어떻게 되고 있는지 보신다면 뒷목 잡으실 분들도 많을 듯 싶습니다 압색 대상이 어디서 근무하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아무 것도 못했더군요 대놓고 증거 인멸하라고 시간 준 건 아닌지. 의심하려면 이런 걸 의심하고 더 파봐야 하는 것 아닙니까 크크크
19/09/28 19:44
수정 아이콘
어휴 이력서를 직접전달해서 일을 키우네요.
딸이 면접볼때 전화한번 바꿔서 국회의원 김성태 의원인데, 딸이 몸이 안좋으니
잘 진행해달라고 했으면 편했을텐데 말이죠.
인륜을 지키지 못한 잘못이 커보입니다.
스칼렛
19/09/28 21:59
수정 아이콘
이런 댓글 달면서 스스로 위화감을 잘 못느끼시는지...크크
19/09/28 22:23
수정 아이콘
못 느낍니다.
그냥 조국처신의 적절함에 대해 말씀하신 분들의 논리를 가져와 봤습니다.
"전화를 직접한게 아니고, 어쩌다 받았다"
"잘 봐달라는것도 아니고, 메세지에 문제 없었다"
"인륜의 문제다"
19/09/28 22:33
수정 아이콘
어디에서 위화감을 느끼면 되는지..?
19/09/28 20:52
수정 아이콘
3. 사건은 해당 사항으로 해당 검사를 공문서 위조로 기소를 했으나 선고유예 판결이 나왔던 사건이고, 최근에 임은정 검사가 감찰 측의 조치 미비를 이유로 감찰에 관여한 인물들을 직무유기로 고발을 한 것입니다.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냐 하면 그건 아니고 조치가 적절했냐가 문제인 사건이죠.
기록중
19/09/28 21:05
수정 아이콘
역시뉫신
카롱카롱
19/09/29 01:19
수정 아이콘
검찰 개혁 필요성은 울산 고래검사보면 정말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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