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9/23 21:53:40
Name 아타락시아1
Subject 의식의 흐름으로 쓰는 모태솔로의 짝사랑...? (수정됨)
  서울 시내 모 학교에서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월급루팡을 하던 중 우연히 이 글을 보았다.

  https://pgr21.com/humor/363922?page=3

  이 글을 보자마자 미친듯이 웃었다. 아니 아무리 모태솔로라고 해도 누가 이렇게 말을 해 크크크크크크크. 하하. 하... 하? 웃다보니 어느덧 내 손은 텀블러를 찾았고 살짝살짝 떨리고 있었다. 누가 누굴 비웃는단 말인가. 27년산 모솔이 선배님의 행적을 보고 비웃다니. 강호의 서열이 무너졌다는 생각에 안타까움이 들었고 그래서 더더욱 손이 떨렸다. 마시던 물을 조금 흘린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분명 내가 저 자리에 있었어도 똑같은 행동을 했겠지. 확신할 수 있다.

  그런 생각을 하자 갑자기 우울해졌다. 모솔 주제에 짝사랑을 하고 있는 처지라 더더욱 기분이 안 좋아졌다. 모태솔로에게, 아니 이런식으로 일반화하지 말자. 그냥 나에게 있어서 '짝사랑'이라는 것은 하기 싫은 숙제같은 것이다. 그런 감정은 2년에서 3년 주기로 오는 병치레 같은 것이어서 이겨내야 하지만 언제나 이겨내지 못하고 병원에 입원하기 직전까지 내 몸과 마음을 망쳐놓는 존재다. 하기 싫어도 해야하지만 절대로 잘 해낼 수 없는 존재라서 더 짜증이 난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기분이 쳐진다. 그렇지만 행복하다. 그 사람이 지었던 미소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과 나눴던 카톡을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그래서 그 사람을 만났을 때 실제로 내개 건냈던 말들을 되내이는 것으로도 나는 행복을 찾는다.

  "요원님... 요원님?"

  "아, 네."

  "이거 옮겨야 하는데 도와주시겠어요?"

  "네 알겠습니다."

  선생님들은 내가 연애를 안 한다고 생각했다. 연애를 하고 있지만 여자친구가 없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믿는 선생님도 있었고 여자친구가 진짜 없지만 언제는 사귈 수 있으면서 안 사귄다고 믿는 선생님들도 있었다. 간혹 내가 진짜 연애에 소질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선생님 몇 분만이 걱정하는 마음에 연애조언을 이따금 해주기도 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사회에 나와서 만난 사람들도 대부분 이렇게 생각했다. 너무나 당연하게 여자친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았고 설령 없더라도 여자친구를 금방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았다.

  어쨋든 학교에서 선생님들의 일을 도와주고, 조금 쉴 수 있는 시간이 되자마자 그 사람이 생각났다. 그렇게 또 혼자 미친 사람처럼 웃고 우울해 하기를 반복하다 갑자기 어떤 생각이 번뜩 떠올랐다.

  '내가 생일날 받았던 영화표.'
  
  문득 생일날 받았던 영화표가 떠올랐다. 게다가 SKT에 매년 성실하게 말랑카우처럼 바쳤던 통신비 덕분에 맴버쉽 프리미엄으로 여유분의 공짜 영화표가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평소에 신중하고 안전하게를 모토로 삼는 나는 없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샌가 나는 카톡을 보낸 뒤였다.

  "누나. 저 공짜 영화표 생겼는데. 영화 볼래요?"

  "오!!! 공짜 영화표? 굿굿! 보자보자."

  한 2분인가 지나자마자 답장이 왔다. 수업끝난 오후시간이라 답장이 빠른가보구나.

  "그러면 우선 누나가 편한 요일과 시간을 말해줘요."

  "이번주 목요일에 보드게임하려고 너랑 나랑 만나잖아? 금요일이나 다음주 평일에 어때? 근데 금요일에는 딱 영화만 볼 시간밖에 안 나서 다음주 화요일이나 수요일 어때?"

  "네 저는 화요일이나 수요일 둘 다 좋아요."

  "아 생각하니까 수요일도 동학년 회식있다. ㅠㅠ 그럼 화요일~~~~"

  "장소는 역 근처 XX시네마 어때요? 누나 직장이랑 멀어요?"

  "아니, 직장에서 걸어갈 수 있어."
  
  "그럼 거기서 봐요. 몇 시에 어떤 영화를 볼지는 이번주 주말이나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이야기 할까요?"

  "그래그래!!!! 재밌겠다. 고마워!!!"

  "네 그럼 목요일에 봐요."

  나답지 않은 추진력이었다. 그것까진 좋았는데 얼떨결에 영화약속을 잡았다. 그러자 머리가 하얘졌다. 약속을 잡은 것은 좋았는데 그 약속에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감이 안 왔다. 그러다 누나가 어떤 영화를 고르자 내가 거절하면서 그 영화 보세요? 라는 망언을 하는 망상까지 해버렸다. 결국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내 연애를 애타게 바라는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연락을 하자 이 친구들은 드디어 때가 되었다는 듯한 기쁨으로 맞아주었다.

  "그래도 짝녀한테 형이 인간 이하는 아닌가보네. 아무리 영화보는게 부담이 덜 한 약속이라도 아무나하고 덜컥 약속을 잡지는 않을거야."

  "근데 너랑 그 여자 그래서 그렇게 대화가 끝난거야?"

  "그럼 뭐 어떤 말이 더 필요한데?"

  "그래서 너는 설마 영화를 뭐 볼지, 저녁을 뭐 먹을지, 심지어 어떤 시간에 영화를 볼지도 전부 그 여자한테 떠맡길거냐고."

  "최소한 영화를 뭐 볼지 정도는 고르게 하려고 하는데, 나는 그 누나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니까."

  "하... 너가 뭘 몰라. 그래서 너가 열심히 1안, 2안, 3안을 만들어가서 확인 받는거랑. 아 모르겠는데 알아서 하시면 안됩니까? 딱 봐도 뭐가 낫겠냐?"

  "전자가 낫겠네. 그리고 저녁 먹을지도 정해야지."

  "뭐라는 거야 이 바보가! 당연히 저녁을 먹겠지 같이."

  항상 나의 상담사를 자처하지만 현실은 선생님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나한테 푸는 것이 아닌가 싶은 두 친구들이 자기 할 말들을 뒤이어 쏟아내기 시작했다.

  "자 봐봐. 설령 그 여자분이 진짜 공짜영화표가 좋아서 그냥 영화만 보러 온거라고 치자고. 형한테 호감이 없는 상태로. 그래도 저녁은 같이 먹을거야. 그게 예의라니까?"

  "그게 왜 예의야. 그냥 나는 영화보자고 했고. 그래서 영화봤는데 그 누나가 나랑 같이 저녁을 먹어줘야 하는 이유는 뭔데?"

  "그래 예의없는 너는 그럴 수 있지만, 보통 사람들은 그게 매너라고. 영화보자고 해서 진짜 딸랑 영화만 보겠냐?"

  급기야 마치 내가 자기 반 학생인 것 처럼 장장 20분동안 둘은 끈질기게 예의범절 교육을 실시했다. 나한테 원래 매너가 없었다는 둥 그래서 모솔이라는 둥 심지어 전인교육이 필요하다는 둥. 참... 나도 사회복무 끝나면 선생님이야. 그건 알고 있는 건가?

  "알았어. 알았어. 내가 예의가 없는거로 하고 그러면 저녁을 웬만하면 먹겠지. 그 메뉴 정도는 내가 눈치껏 정하는게 좋을거고."

  "그 '웬만하면' 표현만 빼면 이제야 말귀를 좀 알아듣는 것 같네."

  "그리고 저녁을 먹으면 형이 몰래 저녁값을 계산해."

  "그건 싫어. 그러면 그 누나는 분명 싫어할 거야. 화를 내던가."

  "그러니까 몰래 하라고. 너 눈치에 머리면 그 정도는 하잖아?"

  "아니 어쨋든 나중에 내가 계산한 걸 알잖아. 그러면 기분나빠 한다니까?"

  "그러고 다음에 누나가 밥 사주세요 라고 하라고 이 답답한 형아!!!!"

  그러고선 두 사람은 또 약 20분의 시간동안 나의 연애에 대한 무지함과, 연애에 무관심했던 과거를 상기시켜주었다. 제발 모르면 주입식 교육을 받으라는 어드바이스까지 받았다. 그냥 되었으니 무조건 다음 약속을 잡을 여지를 만들라고 했고. 상대가 싫어하는 것 보다 결국 이어지는게 더 급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렇게 연락을 주고받다보니 어느새 퇴근 시간이 되었고 퇴근을 하자마자 나를 가장 따르는 동생에게서 연락이 왔다.

  "형 여자랑 영화보는 약속 잡혔다며? 희재형이랑 지훈이가 너무 답답해 하던데 크크크크크크"

  "벌써 너도 알았냐?"

  "그럼그럼. 뭐 틀린 말이 없긴 한데. 옷만 잘 입고가. 어짜피 형 외모가 뭐 크게 딸리지도 않을 뿐더러 설령 딸리더라도 동호회에서 많이 봤잖아? 그러면 평소 외모는 필요없어. 그냥 살짝 임팩트만 주면 될 것 같아. 이 사람 오늘은 좀 신경쓰고 나왔네 정도?"

  "그래 사실 너가 옷을 잘 입으니까 옷은 좀 물어보려고 했다. 필요하면 어짜피 교직 생활 하면서 입을 옷 산다치고 살까도 생각중이야."

  "그리고 형이 하고싶은대로 해."

  저 톡을 보는 순간 눈물이 날뻔했다. 사실 불안함에 여기저기 조언을 들었지만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나를 타박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어떻게 이렇게 연애를 모르냐고. 여자한테 관심을 좀 두지 그랬냐는 말 투성이였다. 사실 억울했다. 그저 나는 여자한테 어떻게 다가갈지를 몰랐을 뿐이다. 여자한테 이런 말 저런 말을 하면 상처받지 않을까 생각해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살았다. 내가 나온 대학은 여학우들이 너무나 많이 다니는 대학이었고 거기서 다가가면 여자가 상처받을 것 같아서 아무렇지 않게 살았다. 그게 내 잘못은 아닌데 왜 나는 좋아하는 여자에게 마음을 얻는 방법을 물어볼 때 마다 왜 내 모자람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야하는지 모르겠고 서러웠다. 그런 상황에서 저런 말을 들으니 진짜로 눈물이 났다. 창피하게도 학교 교문을 나오다가 눈물을 훔쳤다.

  "어짜피 이런 저런 조언은 아무리 많이 들어도 실제 상황에서 변수가 너무 많아. 그리고 형이면 그렇게 분위기 망칠 말도 안 할거야. 설령 정답이 아니라고 해도 상관 없잖아? 조금 돌아간다고 생각해. 어쨋든 그 좋아하는 사람이랑만 이어지면 되는거잖아?"

  "고마워. 나중에 옷 뭐 입을지 물어볼게. 너가 사줬던 신발도 꼭 신을게."

  "그리고 몰래는 아니더라도 저녁은 계산해봐. 아마 그 여자분이 후식으로 카페가서 차를 사줄거야."

  "알았어. 정말 고마워. 근데 카페 가는건 어떻게 알아?"

  "내 감이라고 할까? 이번엔 진짜 같은데? 형수님 얼굴 볼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내 아는 사람의 이야기가 끝났다. 아니 아는 사람 이야기 아니고 소설임 이거 사실 다 가상인물임... 아냐아냐 아는 사람 이야기야... 아무튼 아는 사람 이야기임. 근데 이 사람한테 물어볼게요. 그래서 영화 본 뒤에 어떻게 되었냐고. 혹시 알아요? 여기서 글이 더 이어질 수도 있을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도축하는 개장수
19/09/23 21:58
수정 아이콘
아, 이 집 잘끊네
아타락시아1
19/09/23 22:26
수정 아이콘
이 집... 절단 잘하네~~
19/09/23 22:00
수정 아이콘
[저녁 먹을지도 정해야지] 부터 고구마가 콱콱 ㅠㅠ 사이다 후기 기대합니다.
아타락시아1
19/09/23 22:24
수정 아이콘
제 친구가 좀... 하하
19/09/23 22:05
수정 아이콘
지금 요원하면서 괜히 눈치보고 쭈그러들고 그러는데 대단하십니다 부러워요
아타락시아1
19/09/23 22:26
수정 아이콘
눈치보이고 쭈그러들겠죠? 크크크크 제가 알기로 소집해제가 얼마 안 남았어요
19/09/23 22:53
수정 아이콘
후속편을 요구합니다!!!
아타락시아1
19/09/23 23:04
수정 아이콘
친구가 말해줘야 가능합니다 흑흑
19/09/23 22:54
수정 아이콘
외모가 딸리지 않는다니 친구 얘기가 맞군요! 친구분 화이팅입니다.
아타락시아1
19/09/23 23:04
수정 아이콘
외모 사실 딸려요... 친구이야기임
지탄다 에루
19/09/23 23:19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좋은 선생님 되실것 같아요
친구분이요!
아타락시아1
19/09/24 06:2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라고 친구가 전해달래요 크크크
미숙한 S씨
19/09/24 02:40
수정 아이콘
글이 좋네요.

그나저나 본문의 아는 동생처럼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라고 말하고 싶지만...

아오 왤케 고구마가... 켁켁...

진짜 진지하게 조금 댓글 달자면, 굳이 일반적인 '정석'대로 따라갈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정석을 '알고는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스스로 무언가 판단을 할때 기준을 잡을 수 있어요. 그리고 기준이 있어야 어느정도 판단의 근거와 자신감을 갖출 수 있구요. 정석이 괜히 정석은 아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모르면 일단 주입식 교육이라도 들어라'는 저 말은 백번 옳은 말입니다. 주입식 교육을 따르라는 얘기가 아니라, 최소한 그 내용을 '알고는 있는게' 연애 성사에 있어서 도움을 줄거라는 말입니다.

뒷얘기가 궁금하네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헤헤...
아타락시아1
19/09/24 06:29
수정 아이콘
어떤 부분이 답답한지도 적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사실 저 친구 동생들이 연애서적을 읽으라고 했는데 책으로 배웠어요 될까봐 안 봤다고하더더라고요.

그거라도... 해야지 바보야!!! 아 친구한테 하는 이야기입니다
merovingian
19/09/24 09:24
수정 아이콘
후속 연재 기대합니다 :)
아타락시아1
19/09/24 09:35
수정 아이콘
좋은 결과던 나쁜 결과던 친구가 말해줘야 쓸 수 있습니다. 하하
19/09/24 14:06
수정 아이콘
사실 하고싶은대로 하는 연애가 좋은데 그러면 여자와 남자의 생각이 달라서인지 어렵기 마련이죠ㅠ
또 정석(?)대로 했는데 안되면 이제 뭐가 답인지 알기도 어렵고요.
하고싶은대로 하되 너무 과하거나 너무 아무것도 안하는 걸 하지 않는게 저한테는 답이었는데
친구(...)분께서도 자기만의 답도 함께 잘 찾아나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몇시에 어떤 영화 볼지 이런 것도 사실 아주 안 정한 건 아니고 나중에 정하기로한거니까 그 때 또 대화를 잘 이어나가면 되죠.

근데...처음 대화를 보니 [근데 금요일에는 딱 영화만 볼 시간밖에 안 나서] 라고 답하시는 거 보면 가능성이 높군요 크크크 후속편 기대할게요. 해피한 쪽으로.
아타락시아1
19/09/24 14:24
수정 아이콘
사실 정확히 금요일에는 딱 영화만 볼 시간밖에 안 나서라고 대답하기 보다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식으로 유도했다고 하네요. '금요일은 8시부터 시간이 나. 너가 괜찮으면 상관은 없는데 화요일은 어때?'라고 했을거에요. 이 친구 그 정도는... 알아들었지? 그래서 저렇게 적은거겠죠? 믿는다 친구야

정석과 하고싶은 것 사이는 잘 모르겠네요. 결정적으로 현재까지 아무렇지 않게 농담도 하고 보드게임도 한 사이인데 그 친구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갑자기 눈치보고 어색하게 굴면 그것도 또 웃길 것 같아요. 잘 찾아야 할텐데 말이죠. 하하... 하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948 아시아의 모 반도국, 드라마 수출 세계 3위 달성! [18] 사람되고싶다7615 24/02/19 7615 11
100947 복지부가 의대 2천명 증원의 근거를 제시했는데, 근거가 없습니다? [197] 여수낮바다11520 24/02/19 11520 0
100946 R&D 예산 삭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06] HolyH2O5018 24/02/19 5018 0
100945 [웹소설] 당문전 추천 [57] 데갠3972 24/02/19 3972 3
100944 정부 "공공의대·지역의사제 국회 심의과정 지원할 것" [44] 사브리자나7135 24/02/19 7135 0
100943 이재명 "의대 정원 확대는 정치쇼…비상대책기구 만들어 의협과 논의" [117] 홍철10286 24/02/19 10286 0
100942 내분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개혁신당 오늘의 근황 [70] 매번같은7697 24/02/19 7697 0
100941 일본과 미국에서의 일반의약품 및 원격진료 경험담 [33] 경계인4726 24/02/19 4726 8
100939 수도권 의대교수도 동네 병원으로 이직 러쉬 - 23년 11월 기사 [93] 바람돌돌이9990 24/02/18 9990 0
100938 의사의 신규 계약 거부를 처벌하는 게 말이 되는 것인가? [98] kien9000 24/02/18 9000 0
100937 대리처방과 오더거르기에 대한 글 [138] 헤이즐넛커피9781 24/02/18 9781 1
100936 외계인2부 를 보고 (부제 최감독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22] PENTAX4696 24/02/18 4696 7
100935 의사들이 숨기는 거 [248] Pikachu13314 24/02/18 13314 0
100934 기술적 특이점은 오지 않는다. 절대로. [34] brpfebjfi10285 24/02/18 10285 9
100933 일본은 한국보다 10년 빠르다. 의사증원마저도. [321] 스토리북15849 24/02/18 15849 0
100931 이승만 띄워주기의 피로함에 대해서. [163] 테르툴리아누스10505 24/02/17 10505 0
100930 국민의힘 대전·세종·경남·경북 단수공천 대상자 발표 [60] 자급률7709 24/02/17 7709 0
100929 최근에 읽은 책 정리(라이트노벨, 비문학 편) [16] Kaestro2757 24/02/17 2757 1
100928 일본의 스포츠 노래들(축구편) [8] 라쇼2442 24/02/17 2442 1
100926 대한민국 제조업에는 수재들이 필요합니다 [73] 라울리스타9081 24/02/17 9081 33
100924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3) [7] 계층방정6984 24/02/17 6984 9
100923 정말 이상한 전공의 사직 [115] 헤이즐넛커피14382 24/02/17 14382 0
100922 러시아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 옥중 사망, 향년 47세 [31] 된장까스7673 24/02/16 7673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