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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9/23 19:07:25
Name 한사영우
Subject 오늘 일하시던 실장님께 그만 두시라고 이야기 드렸습니다. (수정됨)
지방에서 종합 상가에서 자영업 그러니까 가구를 팔고 있는 자영업자 입니다.

경기가 안좋다는 이야기 얼마나 공감 하십니까?
일반 자영업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피부로 와닫는 이야기라서 경기가 안좋다는 이야기를 그냥 가십거리가 아니라
생존관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인터넷 판매 그리고 큰 대형 매장, 광고를 때리는 큰 브랜드 회사
이런곳들에 치여서 갈수록 매출이 줄어들고 제 월급은 커녕 마이너스가 나는 달도 많습니다.

그런데 일반 작은 매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이해되면서도 정말 크게 문제가 생긴건
2년전 최저인금 상승이였습니다.

나름 진보노선이였고 최저임금이 많지 않다는것에도 공감하고 있었지만
갑작스런 인상은 작은 소매상들에게 많은 변화 .. 아니 타격이였습니다.

불법적으로 노동력 착취를 하지 못해서 생기는게 아니라
결국은 비용의 문제로 현실에서 적용이 쉽지 않은 일들입니다.

제가 있는 종합상가는 전통시장과 붙어 있고 커텐 이불 가구들이 많은 곳입니다.
이런곳에서 판매와 같은 일들을 하시는 분들은
나이가 50을 넘으신 아주머니들이 많이 하십니다.
하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고  판매가 주 업무십니다.

그런데 솔직히 나이도 많으시고 하다보니 최저임금 수준의 금액으로 일들을 하고 계셨습니다.
솔직히 오래된 매장에서는 최저임금도 주지 않는경우도 많았구요

2년전 최저임금이 매스컴을 타면서 그리고 일하는 분들의 자녀들이 부모님의 임금에 관심을 가지면서
몇몇 매장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문제들을 하나 하나 설명드리기 뭐하고
결론은 일하는 분들이 그만두는 방향으로 계속 진행됐습니다.

제가 있는 층에 20개 매장에서 작년에 올해 까지 거의 전매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다 그만 두셨고
저희 매장과 2군데에서만 일하는분들을 두고 매장을 꾸련 나갔습니다.
그런데 결국 저도 오늘 실장님께 사정을 이야기 드렸습니다.

커텐을 직접 만들던 매장들은 커텐수공을 직접 가공이 아니라 큰 업체에 맞겨서 만드는 방법을 택했고
이불가게는 판매를 점주 혼자 하는 방법을
가구는 배송은 건수마다 돈을 지급하는 개인 업자에게 맡기는 방법을 판매를 혼자 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제가 있는 소상공인 모입에 모신 사장님들도 매한가지 입니다.
편의점은 24시간을 포기하고 (본사에서도 허락 해준다고 합니다.)
식당은 점심영업을 포기 영업시간을 최소화 하고

그렇게 방법을 찾아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런곳에서 직장을 잃은분들은 대부분 50대 이상의 아주머니들입니다.

그동안 전문적이지 않아도 되면서 어느정도 근력이 들지 않는일에 최저임금을 받으며
일을 해주셧던 분들인데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점주들이 그 월급이면 오히려 젊은 혹은 능력있는 사람을 찾거나
아예 점주 혼자 점포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진겁니다.

그런데 이게 저희 전통시장. 혹은 작은 소상점에 다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옵니다.
젊은 사람들은 솔직히 큰 마트나 백화점 인터넷을 이용해서
저희에 주 고객층이 이번에 직장을 잃은 바로 저분들이니깐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매장을 운영하는게 버겁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실장님께 사정을 이야기 드리고 일찍 퇴근 시켜드리고
혼자 매장에 앉아서 넋두리를 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이제.. 집으로 퇴근합니다.
집에 마누라와 이제 5살된 아들넘이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 웃으며 들어갈 자신이 없네요.

[ 덧붙입 ]
여러 이야기가 나와 댓글로 같이 이야기 했던 내용을 몇가지만 추가 하고 싶어 다시 덧붙입니다.

1. 정책탓, 현 정부 비난, 세상탓, 하고자 하는건 아니였습니다.

다만 이 변화에 경계선에 위치한 입장으로 이야기 드렸습니다.

이 경계선의 동떨어지신 분들 입장에서 공감이 안가실수도
혹은 그저 노력하지 않고 세상탓 하는 무능력자로 보일수 잇다는것도 알겠습니다.

그리고 제 경계선의 위치는
50대 여성 , 60대 정도의 근로자와 그분들 정도의 능력이면 함께 일할수 있었던 자영업자의 포지션이였습니다.
이쪽 포지션은 제가 느끼기에는 이번 정책에 포용 울타리 밖으로 밀려 났다고 생각됩니다.

2. 자영업 포화부분은 그분들이 항상 말하듯이 시장경제로 인해 분명히 도태될게 분명합니다.

그런데 왜 일반인이 자영업의 포화를 지적하고 경쟁력을 지적하는지 정말 의문입니다.
자영업이 주위에서 사라지면 가장 손해를 보고 어려움을 겪을 분들이 일반 소비자이고
외국인들이 우리 나라를 와 가장 편하다고 하는 부분들
배달업 , 심야 영업 , 근거리 신선한 제품 판매 이런것들 자영업이 하고 있습니다.
자영업 비율이 낮은 외국에서 일반소비자가 편리하거나 좋은부분이 뭐가 있는지가 궁금할 지경입니다.

그저 이론상으로 나랑 상관없을것 같아서 비판하고 없어져야 마땅하다고 이야기 하시는건지
그냥 멍청하게 포화상태인곳에 들어가 경쟁력도 없으면서 징징대는게 꼴보기 싫은건지 모르겠네요.

3. 힘내라고 해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정에 휩싸여 넋두리 한게 정책적인 이야기 될줄은 몰랐지만
또한 많은 이야기를 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럼 좋은일만 가득한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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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3 19:08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이 오르면 20대한테 좋죠..
거의 모든 알바 자리가 젊은애들한테 유리하기 때문에.....


대신 역으로.. 회사 기준으로는 기존 몇년 경력이 있는 사람하고 신입 연봉이 얼마 차이가 안나서 신입을 안받게 되는 현상도... 있지만

이건 나라에서 사회초년생은 입사시 회사에 지원금을 주기 때문에, 지원금 범위 내에선 연봉차이가 많이 나서 신입을 또 뽑게 되니..
전문직이되자
19/09/24 01:46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이 오르면 20대한테 좋다는 말은 틀리다고 봅니다.

http://klsi.org/sites/default/files/field/2017%EB%85%84_%EC%B2%AD%EC%86%8C%EB%85%84%20%EB%B0%8F%20%EC%B2%AD%EB%85%84%20%EC%95%84%EB%A5%B4%EB%B0%94%EC%9D%B4%ED%8A%B8_%EB%85%B8%EB%8F%99%EC%8B%A4%ED%83%9C%282017.7.4%2C%20%EA%B9%80%EC%A2%85%EC%A7%84%29.pdf
http://klsi.org/sites/default/files/field/2018%EB%85%84_%EC%B2%AD%EC%86%8C%EB%85%84%20%EB%B0%8F%20%EC%B2%AD%EB%85%84%20%EC%95%84%EB%A5%B4%EB%B0%94%EC%9D%B4%ED%8A%B8_%EB%85%B8%EB%8F%99%EC%8B%A4%ED%83%9C%282018.7.11%29_final.pdf
http://klsi.org/sites/default/files/field/2019%EB%85%84_%EC%B2%AD%EC%86%8C%EB%85%84%20%EB%B0%8F%20%EC%B2%AD%EB%85%84%20%EC%95%84%EB%A5%B4%EB%B0%94%EC%9D%B4%ED%8A%B8_%EB%85%B8%EB%8F%99%EC%8B%A4%ED%83%9C%282019.7.10%29_final.pdf
알바 관련해서 궁금해서 통계를 찾아봤는데 해당 사이트에서 조사한 결과 상반기 서울 15세 ~ 34세 기준 2017년도는 434,698건, 2018년도는 190,122건, 2019년도는 196,671건 입니다. 최저임금 정책으로 20대 알바생이 효과를 보려면 정책 후에도 계속 고용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2017년도 이후에 절대적인 알바수가 심각하게 줄었습니다. 결국 최저임금의 상승분보다 훨씬 더 많은 고용이 줄었기 때문에 알바가 20대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발표 이후 키오스크가 늘은 것도 있겠고요.

신규채용과 관련해서는 다음 사이트를 참조했습니다.
http://kognews.net/news/view.html?section=2&category=563&item=&no=19025
통계 결과에서는 전년대비(2017년도도 확인하고 싶은데 못찾았습니다.) 대기업은 4.1%, 중견기업 21.7%, 중소기업 48.6% 채용인원이 줄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대기업은 최저임금 이상을 초봉으로 보통 주기 떄문에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고, 중소기업같은 경우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하다보니 채용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올해 대기업 채용같은 경우도 주변을 둘러보면 주변에서 작년보다 채용 적다고 탄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8&aid=0004474694
[지속 가능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단기 노인일자리 비중이 과도하다고 비판했다. 증가한 취업자 45만2000명 중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 폭이 87%(39만1000명)를 차지했다. 30·40대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000명, 12만7000명 줄었다.]
사실 최저임금이 오르는 것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것이겠지만, 문제는 현정부의 급격한 인상률이겠죠. 그리고 실제로 통계를 보면 취업자의 연령이 생산성 낮은 노인층만 압도적으로 고용이 늘었죠. 결국 현정부의 최저임금 수혜자는 정부가 어마어마하게 늘린 비생산적인 공공일자리에서 일하는 노인층이며, 20대에게 좋다는 말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슈퍼잡초맨
19/09/24 08:35
수정 아이콘
많은 알바 자리들이 키오스크 기계들이 대체해가고 있습니다..
KFC에서 알바생이 주문을 하려고 하자 키오스크에서 주문해달라고 할 때 답답하더군요.
사람들이 키오스크 기계를 빨리 쓸수록 자신들의 일자리들이 더 빨리 사라질텐데요...
만사여의
19/09/24 10:08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단순 노동이 없어지는게 탐탁치 않아 키오스크 대신 알바생한테 주문하려고 했더니
귀찮아하면서 키오스크에 주문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걍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있어요.
19/09/24 22:15
수정 아이콘
그게 아니라 알바들이 주문 받지 못하게 점장이 교육시킵니다...;;;;
알바생들 자의로 카운터에서 주문 받으면 점장한테 한 소리듣죠....

기분 안 나쁘게 물어봤는데 웃으면서 대답해주시더라고요...
박진호
19/09/23 19:09
수정 아이콘
그런 분들은 보통 임금을 얼마 받으시고 일하셨나요
한사영우
19/09/23 19:13
수정 아이콘
2년전 150정도에서 최저임금때 나름 최저임금 맞춘다고 보통 180까지 맞춰드리고 있었습니다.
올해는 190만원이였습니다.
박진호
19/09/23 19:19
수정 아이콘
와닿는 숫자네요
19/09/23 19:12
수정 아이콘
씁쓸한 현실이죠...
19/09/23 19:13
수정 아이콘
흔들리는 공간에서 님과 해고당한 분들 모두 다시 자리를 잡을 수 있길 바랍니다.
아는남자
19/09/23 19:13
수정 아이콘
힘내시란 말밖에...
위추드립니다.
어떤 정책이든 소외층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지만,
이번정부 최저임금정책은
서민을 위해(실제 좋아진건지도 모르겠지만)
또 다른 서민이 죽어나가네요...
한사영우
19/09/23 19:19
수정 아이콘
제가 이 정책에 가장 이해 안되는건 최저임금하고 상관 없는분들이 최저임금 정책 결정의 최우선에서 협상하고 계시다는겁니다.
대기업 노조분들 ..
노조분들은 최저임금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받는걸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 저희쪽 남편감 순위에서
지방이라 변변한 직장이 없어서 대기업 공장 노조분들이 꽤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아이는사랑입니다
19/09/23 19:45
수정 아이콘
대기업 노조등이 최저임금 인상에 목을 메는건 기형적인 기본급 때문이죠.
퇴직금등에 영향이 가는 기본급은 최대한 낮추고 수당으로 나머지를 충당하기때문에 최저임금의 상승은 당연히 기본급의 상승을 부르고 그러면 대기업 노조분들도 급여가 오르는 효과가 있죠.
피나클릿지
19/09/23 22:48
수정 아이콘
제가 이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 정말로 화가나는 것은, 그동안 경제적 약자를 위한다는 액션을 취하던 쪽에서 오히려 서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노총이나 각종 사회단체로 대표되는 이익집단에 휘둘려서 이도 저도 아닌 악수를 두고 있다는 것이에요. 실제로 문닫는 영세 자영업자나 비정규직들은 삶이 막막한데 마치 그것은 대를 위한 어쩔수 없는 희생쯤이니 알아서 감내하라고 하잖아요 그럴거면 차라리 김대중 정부때 처럼 경제정책에서 좌우를 가리지 않겠다라고 표방을하고 밀고나가던지 해야죠
19/09/23 19:13
수정 아이콘
정말 안타깝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이 일으키는 대표적인 부작용이네요. 그러나 잘 대응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잘 대응하는 수밖에 없죠. 비용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일하셔서 사업 성공하시기를
설사왕
19/09/23 19:17
수정 아이콘
최저 임금 인상이야 동의한다 쳐도 그렇게 급하게 올릴 필요는 없었습니다.
꼭 자기의 임기내에 뭔가 보여 줘야 한다는 강박 관념 때문에 그런걸까요?
19/09/23 19:24
수정 아이콘
짠~보여주기 였다고 생각합니다
뒤가 없는 정책
19/09/23 19:24
수정 아이콘
문재인정권의 모든 정책은 다음총선때 플랜카드 걸기위한 목적 이상 이하도 없습니다. 아무도 못한 최저임금 만원시대! 문재인이 열었다. 얼마나 그럴싸해요. 근데 나라를 운영하는데 경제실험을 하는셈이니.. 경제학계에선 쌍수들고 환영하죠. 저정도 나라가 프로토타입이 되어주니
설사왕
19/09/23 19:41
수정 아이콘
그냥 매년 5프로 씩만 올려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세상 모든 것이 관성이라는 게 있는게 갑작스런 변화는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지 않겠습니까?
하기사 그 당시 거의 모 후보들이 다 최저 인금 인상에 목매어 있었으니 이해가 안 되는건 아닙니다만, 대통령 본인도 나중에 현실적 이유로 파기한 공약도 있는데 왜 이 공약은 기를 쓰고 지키려 했는지 참.
절름발이이리
19/09/23 20:44
수정 아이콘
급하게 올릴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저는 애초 최저임금제 자체를 반대하는 편), 굳이 해야 한다면 2017년이 반도체 초호황으로 외화가 국내에 쏟아진 해였기 때문에, 그 해에 그나마 벌임직한 일이었습니다. 뭐 정부는 18년이 되서 반도체 호황이 빠르게 식은게 억울하겠죠.
하이아빠
19/09/23 21:03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런분들은 대부분 낙수효과를 부정...
피나클릿지
19/09/23 22:33
수정 아이콘
지금 운동권 피켓 보면 이성적 판단으로 정하고 외치는 구호 절대 하나도 없습니다
그쪽에서 상징적으로 만원 정했을 뿐이고, 현 정부에서 그거에 그냥 따라 맞춰가다가 사단난 거죠
현재 모양새가 다른 경제정책이라고 다를거 없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최저시급이 왜 만원이어야 되는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 있나요
아무도 없지만 그냥 시위하면서 그렇게 하자고 정한거죠
아웅이
19/09/24 11:26
수정 아이콘
만원에 꽂힌거죠
셧업말포이
19/09/23 19:18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이, 최저가 아니라 기준임금이 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이죠.

저임금 저강도 노동도 필요하긴 한데..
대책은 없고.
19/09/23 19:24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아까 잠깐 확인해봤는데
2016년도 저희 막내 월급 x 1.5 하면 지금 우리 막내 월급이더라고요
실수령 기준이니 아마 1.6~1.7 배 정도 될듯...
19/09/23 19:26
수정 아이콘
하기전엔 되게 좋은걸줄 알았는데 시행되고보니 한국은 시급 만원은 어려운거 같습니다
야부키 나코
19/09/23 19:28
수정 아이콘
이런 분들이 계신데
그 시급도 못맞춰줄거면 망하는게 낫다라고 하시는 분들은...

힘내세요
인류모두면류
19/09/23 19:34
수정 아이콘
그런 사람들은 진짜 망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하고 자기 일 아니니 대충 생각하고 막 지르지 않았을까 싶어요-_-; 못맞춰주는 업장들이 실제로 망하면 어떻게 되는지 잠깐이라도 생각하면 그딴 소릴 할 수가 없죠
metaljet
19/09/23 19:34
수정 아이콘
그런분들이 해고는 살인이라면서 대기업 해고자의 눈물 닦아주는 쑈에는 또 열광하더라구요. 참 알다가도 모를 요지경 세상이죠.
Polar Ice
19/09/23 19:57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사람들은 역지사지를 고려 안하더라구요. 나만 아니면 체감이 안되는건지...
19/09/23 20:04
수정 아이콘
크크 경비원 급여올라서 가구당 월 몇천원 올라서 안좋다니까 몇천원도 없는 거지냐는 리플 달리던거 생각나네요
월 몇천원이 별거 아니면 물가상승에 대체 어떤게 별거인지 물어보고 싶던. 아파트관리비만 내고 사는것도 아니고.
뭐 아파트별로 보면 주민들이 감내하는곳도 있을테고 더 좋아진곳도 있겠지만 많은 곳들이 그 가구당 몇천원땜에 사람 짜르거나 이런저런 꼼수나 쓰고 있죠.. 그 최저시급도 못 맞춰줘서 그래서 아파트부녀회가 망했나요. 경비원이 망했지.
수분크림
19/09/23 20: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즘이야 클베에서나 볼법한 댓글인데 처음에는 피지알에도 저런 주장하는 사람들 꽤 있었죠 무슨 대한민국을 좀 먹는 악성종양을 제거하는 문재인의 결단이라 포장하면서..
피나클릿지
19/09/23 22:35
수정 아이콘
실제로 최저시급 만원 맞춰줄수 있는데는 잘봐줘도 대기업들인데 그분들은 대기업 죽이려 하시는 분들이라는게 유우머...
수분크림
19/09/23 22:38
수정 아이콘
그분들 대기업 사내유보금 운운하는 거 보면 진짜 실소가 나오는 크크 도대체 자영업 중소기업 대기업 다 적폐면 도대체 누가 적폐가 아닌지 궁금하더군요.
cluefake
19/09/23 19:35
수정 아이콘
아주 교과서적인 부작용이죠. 맨큐의 경제학 수업에서 거의 처음부터 최저임금은 이런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삼각형의 꼭지점? 이 저런 분들인데 저런 분들부터 일자리를 먼저 잃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모텔을 운영하시는데, 주변 다른 모텔보다 청소부 하시는 분들에게 한 달에 20만원씩 더 줍니다. 일을 더 열심히 하라는 의도에서요. 그 의도는 성공한 거 같은데, 근데 20만원씩 더 주는데 최저를 아마 아슬아슬하게 넘길 거라고 말씀하시더군요.
헤물렌
19/09/23 19: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노동력의 가격이 오르면 노동력의 수요는 줄어드는게 시장의 법칙인데 이걸 이해하는 사람이 몇 없더군요. 다들 가난한 사람 월급 많이 주면 좋다고 찬성하던데 이렇게 돌아가네요...일자리자체가 없어집니다. 안타깝습니다.
19/09/23 20:57
수정 아이콘
수요와 공급만으로는 노동시장의 노동생산성 평가는 설명이 안 되죠. 최저 임금이 올라서 시급이 올라간 사람들은 원래 자신의 노동생산성을 찾아간 걸까요. 아니면 원래 노동생산성 이상으로 고용주에게 받아내는 걸까요.
헤물렌
19/09/23 21:05
수정 아이콘
노동생산성 이야기는 제가 안했습니다.
19/09/23 21:43
수정 아이콘
임금이 시장에서 평가하는 노동생산성이죠.
19/09/23 22:50
수정 아이콘
시장이 말해주겠죠. 원래 노동생산성을 찾아간거면 일자리가 줄지 않겠고, 노동생산성 위로 올라간거면 일자리가 줄겠죠. 곧 많은 논문들이 나와서 답을 알 수 있게 될 것 같네요
19/09/23 23:12
수정 아이콘
실직하는 사람은 실직하겠죠. 제 말은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 얘기죠.
아웅이
19/09/24 11:32
수정 아이콘
이런건 완전히 케바케라고 봐야죠.
19/09/24 15:07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 받다가 올라간 최저임금 따라서 그대로 월급이 올라간 사람의 경우에는
1. 그 전이 시장 실패였다.
2. 지금이 시장 실패다.
3. 그 사람의 노동생산성이 올랐다.

이 중에 어떤 것이냐고 물어본 겁니다.
아웅이
19/09/24 15:44
수정 아이콘
그니까 1의 경우도 2의경우도 있다는겁니다.
비율로 따지만 1이 많을거 같긴 합니다.
19/09/24 15:46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애당초 수요 공급으로만 최저임금쪽을 설명할 수 없다는 얘기지요. 시장이 실패하기도 하니까요.
아웅이
19/09/24 15:54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인지 이제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수요-공급으로 모든게 설명은 안되는것은 알지만, 저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최저임금이 올라서(일정금액 이하의 수요는 매칭이 안됨) 일자리가 줄어드는건 맞죠.

자리를 유지하는 사람에 대해서만 국한해서 말씀하시는건 일부러 논점일탈 하시려는건지 제가 모자라서 더 이해를 못하는건지는 모르겠네요.
19/09/24 16:06
수정 아이콘
아웅이 님//
자기 능력보다 봉급을 적게 받는 사람이 최저임금이 올라가면서 원래 받아야할 값을 받았다고 본다면 그 전에는 다른 최저 임금도 못 받게되는 사람들 때문에 받아야할 대가를 못 받았다는 얘기도 되니까요.
말코비치
19/09/23 19:56
수정 아이콘
참 고용지표라는게 어렵네요. 얼마 전에 20대 50대 취업자수가 증가세라는 기사를 읽었는데 통계는 통계고 현실은 현실이다보니.. 게다가 지방이면 이중삼중으로 문제가 있을거라 추측합니다.
19/09/23 19:58
수정 아이콘
다른정책이야 재평가될 여지라도 있지 최저임금은 두고두고 문재인행정부의 간판뻘짓으로 남을겁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19/09/23 19:59
수정 아이콘
사실 혼란스러워요. Pgr21에서는 최저임금 상승이 취약계층 실업을 야기시켰다라는 것을 부정하는 분들이 많아서....
야다시말해봐
19/09/23 20:02
수정 아이콘
대만이 지난 수십년간 성장률에서 계속 한국에 밀리다가 올해 2분기에 처음으로 한국 성장률을 추월했다고 하더라구요. 대만 언론에서도 열심히 보도하고 총통도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이라고...대만친구가 이건 대만이 잘해서 추월한 것도 맞지만 한국이 너무너무 못하고 있는 게 크다고 너네 원래 올해 3% 성장해야 정상인데 2%도 달성하기 힘들 것 같다고 현재 한국은 문 대통령이 굉장히 문제가 많다고 부정적인 말만 쏟아내던...;;
소독용 에탄올
19/09/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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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성장해야 정상이라기엔 몇년전부터 잠재성장률 추정치가 3%에 못미치는 상황이라서....
참돔회
19/09/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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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고집에 나라가 아주...
스트라스부르
19/09/23 20:23
수정 아이콘
http://www.oecd.org/newsroom/g20-gdp-growth-second-quarter-2019-oecd.htm

2019년 2분기에
G20 국가들 중 성장률 순위 5위입니다.

중규모 경제인 대만과 단순 성장률 비교는 어불성설이죠.

일정수준 이상인 경제규모 중에서
우리 경제는 선방하고 있습니다.
몽키매직
19/09/2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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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표에서도 나오지만 1분기가 마이너스 성장 (꼴지에서 2번째) 였었던것과 합쳐서 보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 경기는 반도체 경기에 따라서 너무 왔다갔다 한다는게...
스트라스부르
19/09/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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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야 어쩔 수 없죠.
그렇다고 반도체를 죽여서 다른 산업을 살릴 수도 없는 노릇 아닙니까?

'반도체 경기에 따라서 너무 왔다갔다 한다'는 건 팩트지만
그래서 나쁘다고 보는 건 너무 나갔다는 거죠.
반도체라도 있는게 어딥니까?

당연히 더 나아져야하고 더 좋아져야 하는 건 맞지만
아무리봐도 너무 자학이 심해요.
최종병기캐리어
19/09/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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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에는 건설이 그 욕을 먹었죠. 한국경제는 건설에 의존하는 기형적인 경제다라면서...
스트라스부르
19/09/2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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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나 뉴스 기사로만 놓고 보면
한국 경제는 1998년 IMF 이후에 호황이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아니,
위기가 아니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죠.

"늑대가 나타났다!"도 적당히 해야지
이러다 늑대가 나타나도 힘들어서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게 생겼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9/09/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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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거린다거나
지니팅커벨여행
19/09/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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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가 나타났다!
스티프너
19/09/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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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부막론하고 경제위기다!!! 이러는거 자체에 시큰둥합니다.
이번엔 역대급이다!
이소리 20년 넘게 듣고 있네요
조유리
19/09/2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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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숙련 저임금 노동이 대체되는 것은 많이들 예견했지만.. 또 그걸 직접 보는 심정은 안타꺕네요.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라면 노인일자리사업 같은 거 지자체별로 진행하는 거 있으니 신청 알아봐주셔도 좋겠고요.
이쥴레이
19/09/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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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합니다. 저도 아내가 자영업을 하고 있고 주위상가 돌아가는 사정을 알기에 지금 소규모 자영업자는 정말 힘듭니다. 아르바이트생 최저시급보다 더 매출이 안나와서 가게 임시로 닫는 분들도 있고요.

그만큼 경기가 안좋습니다. 순환이 되어야 되는데 어느부분에서 막혔다고 할까요. 그래서 아내도 소매업이 아니라 도매업으로 해서 어떻게든 해볼까하는데.... 작년부터 가게가 마이너스 시작이라 좀 한숨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우리가게도 그렇지만 주위가게 전부 손님 보기가 좀 힘드네요
19/09/23 20:15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의 의미라는게
이만큼의 가치창출이 안되는 일에는 사람쓸 생각하지 마라
이만큼의 가치창출이 안되는 사람은 일반적인 일자리 구할 생각 하지 마라
이 의미인건데
최저임금을 모두가 받을수있는 기본소득같은걸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참
야부키 나코
19/09/23 20:20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상승을 믿는 사람들의 생각을 어떻게 표현해야되나 고민 많이했는데
[최저임금을 모두가 받을수있는 기본소득 같은 거]
이거네요.

정말 진지하게 이렇게 믿은사람이 제 생각보다 많았던것 같습니다...
하다못해 저같은 경알못이 봐도, 이거 보자마자. '고용지표, 생산성 이런 어려운거는 내가 모르겠고, 일단 이거 무조건 인플레이션아님??'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절름발이이리
19/09/2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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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인플레이션은 거의 발생 안했습니다. 물론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킬 개연성이 충분히 있는 정책이 맞습니다만.
-안군-
19/09/24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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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인플레이션이 일어났다면 나았을겁니다. 오히려 반대가 되어버려서 문제가 더 커진거죠.
야부키 나코
19/09/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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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이션이란 말씀이신건가요?
골수 이과라서 경제는 제가 묵념할 수 밖에 없는 주제라...
고견을 좀 더 풀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안군-
19/09/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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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이션까지는 아니지만 원래 경제성장은 인플레이션을 동반하니까요. 최저임금이 상승했어도 경기가 호황이고 경제가 성장했다면 이정도로 심각한 결과가 나오진 않았을거란 얘기입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9/09/23 20:22
수정 아이콘
안타깝게도 가구업계는 물류혁신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완제품형태로 매장에서 판매하던 기존 유통 방식을 넉다운형태로 공장직배, 현장 조립으로 바꾸면서 원가가 급격하게 다운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이케아의 한국 진출이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대기업 가구메이커들이 온라인시장까지 참여하면서 가격은 더 다운되었죠. 여기에 대기업의 '직영 매장'이 마지막 칼을 꽂았죠.

이런 상황에서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가구시장자체가 지금은 엄청나게 불황입니다. 가구라는게 이사수요와 밀접한 관계(보통 이사할 때 가구를 많이 바꾸거든요)가 있는데, 부동산 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으면서 가구시장이....심각하게 안좋습니다. 한샘, 리바트 모두 20~30%씩 빠졌어요...
스트라스부르
19/09/23 20:33
수정 아이콘
아이폰이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미친 영향을
이케아가 한국 가구 시장에 몰고 왔는데

삼성전자, LG전자, 팬택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 스마트폰 시장과는 달리
한샘, 리바트는 제대로 된 대응이 못 나오고 있죠.
(일단 가격 차이가...)
최종병기캐리어
19/09/23 20:39
수정 아이콘
한샘이나 리바트정도면 엄청나게 잘 대응했다고 봅니다. 오히려 이케아의 한국 진출 이후에 더 빠르게 성장했어요. 이케아쪽 시스템을 빠르게 흡수하면서 하청업체들을 성공적으로 조졌거든요. 오히려 이케아가 한국시장에서 고전하다 한샘, 리바트의 시스템을 '로컬라이징'하면서 M/S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샘/리바트와 이케아의 전쟁은 이제 2막입니다...이케아의 역습이죠.
로하스
19/09/2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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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아닌가요 팬택은 망하고 엘전은 스마트폰 몇년째 적자인데 - 지난 2분기만 수천억 적자- 한샘이나 리바트는 꾸준히 흑자내며 버티는데요
한사영우
19/09/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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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용층과 브랜드 선호층은 이미 현물시장에서 거의 매출을 일으크지 못합니다.
일반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그분을은 이미 우리 손님이 아닙니다.

결론은 아직 현장에서 물건을 직접 보셔야되고 인터넷을 이용할줄 모르시는 중저가 고객님들인데
그분들 나이대가 50은 넘으셔야 됩니다. 그리고 여성분이어야 합니다.
지금 가장 많은 실직을 하고 계신분들이죠.
최종병기캐리어
19/09/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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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50대 이상 고객층이 엄청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매년 50%이상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객비중이 20% 이상이에요.
한사영우
19/09/23 20:45
수정 아이콘
자식분들이...
제가 가장 충격받았던 사건중에 하나가

저희 어머님께서 이불업을 하시는데 20년 단골 고객분 따님 결혼에 혼수를 하러 오셨는데 ( 첫째와 둘째도 저희집에서 하신분)
그 따님이 울면서 자기는 알XX망 에서 하고 싶다고 우신 사건이였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9/09/2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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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생활가구는 가성비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반해서, 혼수용 가구는 가성비의 영향을 받지 않는 '특수' 상품이긴 하죠..
사랑기쁨평화
19/09/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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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이야기면 쉽게 이야기하지만 본인이나 주변 이야기가 되면 참 어려운 것이 인생인것 같습니다.
19/09/2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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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인생이라는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보면 희극이라는 말이 있잖습니까..
참 어려운 문제죠..
리리컬 매지컬
19/09/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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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렇죠. 자기랑 관계없으면 누구나 현자가 될 수 있어요. 인터넷 정치담론이 이 부분이 굉장히 심한 주제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참돔회
19/09/23 20:32
수정 아이콘
아무쪼록 힘내시고.. 잘 되시길..
한사영우
19/09/23 20:40
수정 아이콘
위에 고용지표가 20대 50대 상승이라고 나오는 이유를 알려드릴수 있을거 같습니다.
실직적인 고용이 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표는 늘었습니다.

정부에서 소매상에 고용을 창출하면 한달에 얼마씩 지원을 해줍니다.
그걸로 작은 소매상들을 돌아다니면서 지표에 나오지 않았던 고용을 지표에 포함 시키고 있습니다.

즉 전에 알바라고 부르는 지표에 포함되지 않았던 인원이
보조금 정책으로 많이 지표로 흡수 됐습니다.
Cazellnu
19/09/2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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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장난 예전정부와 다르지 않습니다.
제눈앞에서 보이는것만해도 충분히 체감되던군요
chilling
19/09/2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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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야기가 마음 아픈 것과 별개로 잘못된 내용은 바로 잡을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짧게 이야기합니다.

위에 고용 늘어났다는 기사를 봤다는 리플은 통계청에서 매월 발표하는 고용동향을 얘기하는 것인데요. 그 고용동향은 통계청에서 실시하는 경제활동인구조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것입니다. 헌데 이 경제활동인구조사는 말씀하신 것처럼 사업체들을 돌아다니면서 조사하는 게 아니라 조사원이 가구에 방문해 면접조사를 합니다. 선생님이 말씀하신 사업체 돌아다니면서 조사하는 건 고용부에서 실시하는 사업체노동력조사입니다.

다음으로 예나 지금이나 일주일에 1시간만 일해도 취업자로 분류합니다. 알바도 당연히 지표에 포함되었었고요. 보조금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한사영우
19/09/2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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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 보네요.
한 1년반쯤부터 젊은 공무원 3분 정도가 시장을 직접 돌면서 일하는분들을 붙잡고 4대보험 가입의 필요성및 점주에게는 보조금 지원 정책 지금 꼭 가입 하시라고 이야기 하는걸 많이 봐서. 가입 안했더니 몇개월에 한번씩 연락이 왔던 기억에 ( 저희 실장님이 4대보험을 들면 안되서.. 남편분 돌아가시고 따님 등록금때문에..) 조금 반감이 있었습니다.
잘못된 정보 죄송합니다.
chilling
19/09/2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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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건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이라는 이름으로 1년 반 전이 아니라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도 있던 제도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이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 대상과 지원금을 더 확대하며, 홍보가 부족해서 잘 몰랐다는 자영업자들의 지적이 있자 경제부총리, 정책실장까지 나서서 홍보를 더욱 강화했죠.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면서 한사영우님이 계신 시장에도 그 발길이 미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당연히 이건 4대보험 가입 확대를 위한 홍보이고, 고용지표 마사지와는 무관하겠지요.
말코비치
19/09/2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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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가 고용지표에 포함되지 않아 왔다면 그건 좋은 방향으로 개선된 것 같네요. 10여년 전이면 몰라도 지금은 생계로 알바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저도 주변에 그런 친구가 있고요. 임금은 몰라도 4대보험이 확대되는건 사회적으로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지앤수아
19/09/24 14:04
수정 아이콘
애초에 아르바이트 생도 법적으로 사대보험에 주휴수당, 퇴직금까지 보장받게 되어있으면 당연히 고용지표에도 포함되는게 아주 상식적으로 맞는거죠.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임나영
19/09/2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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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안타깝습니다.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으로 힘들어하신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반면 제가 근무하는 업종의 직원들은 최저임금 상승의 수혜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내년에 시급 9천원도 안되다보니 관리책임자로서 직원들에게 많이 아쉽다고 이야기도 했었는데요.
글쓴분께 진심으로 질문하나 하고 싶어요. 비꼬거나 비아냥이 절대 아닙니다.
박근혜정부에서 최저임금이 5~8%씩 상승하였는데 문프가 아니더라도 저 추세였다면 아마도 2022~23년에는 시급 만원 언저리까지 갔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추세대로 완만하게 올랐다면 아마도 내년쯤에는 시급 7천5백원 정도가 되었을테고 월 최저급여는 160만원 전후가 되었을겁니다. 그럼 현실로 돌아와서 실제 내년에는 180만원 전후니까 월 20만원이 차이가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을겁니다.
글쓴님 입장에서, 또는 주변 상공인들의 경우였다면 어느정도가 감내선였을까 궁금합니다.
한계업종에서 고통을 겪고 계시니 죄송합니다만 꼭 알고 싶어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한사영우
19/09/23 20:58
수정 아이콘
저희끼리 이야기 하는 말로 장사만 될되면 아무런 문제가 될게 없습니다.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제가 버티다 버티다 나가시라고 한경우지만
주변 상가들 경우 본인 스스로 나간 경우가 더 많습니다. 최저시급보다 적게 받는다며 올려달라면서요
그렇게 서로 타협이 안되서 그만두신 경우가 더 많습니다.

숫자로 이야기 못해서 죄송한데
현장에서 제가 먹고 살기 힘들다고 느끼는 순간이 감내선입니다.
제가 먹고 살기 힘들어 다른 지출을 줄이고
같이 일하든분을 그만두게 하시고 합니다.

정치랑 상관없이 최저시급과 상관없이 아래쪽 월급과 상관없는 최저임금과 상관 있는 사람들이
살기가 힘듭니다.
19/09/23 20:59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저 추측치가 틀렸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최저임금이 워낙 낮은 편이었기에 근 10년이 넘는기간 평균적으로 물가보다 많이 올랐는데, 슬슬 조정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5-8퍼센트 올릴순 없는거니까요.
19/09/23 20:48
수정 아이콘
궁금합니다만, 최저임금이 오른 최근 2년보다 이전에는 경기가 좋아서 매출이 높았던것인지, 아니면 최저임금 부담이 적거나 최저임금 이슈가 없어서 일하시던 분들에게 최저임금보다 낮게 지급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어서 이익이 생길수 있는 구조였는지가 궁금하네요.
한사영우
19/09/23 21:02
수정 아이콘
자영업자가 돈이 안되면 사람을 안써야죠. 수익구조가 안나오니깐요
근데. 저희도 사람인지라 다른 활동도 해야되고 매장에 365일 붙어 있을수 없으니깐요

최저임금보다 낮게 지금해도 그분들이 다녔던건
그분들 고용이 그런곳 아니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CoMbI COLa
19/09/23 20:52
수정 아이콘
편의점을 운영했던 경험(지금은 손절)으로 미루어 봤을 때, 최저임금 상승과 더불어 경제가 활성화가 되어야 하는데 계속해서 불황이기 때문에 문제가 더 크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최저임금이 오르는 만큼 지갑 사정이 상대적으로 여유로워져서 소비가 활성화되어 매출이 오르게 되면 최저임금 상승에 대한 부담감은 덜해지기 마련이죠. 그런데 최저임금은 오르는데 손님은 줄고(매출이 아니라 고객 수) 매출은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물가 상승 덕)에서 그치니 사장이 일하는 시간을 늘리는 수 밖에요. 그 결과로 알바들은 일 하는 시간이 줄거나 그만두게 되는거죠.
독수리의습격
19/09/23 21:07
수정 아이콘
지금 한국의 국부 자체가 대기업으로 많이 몰려있는데, 뭔가 대기업을 조지기보단 저쪼아래에 있는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을 조지는 정책이라. 물가가 좀 상승해도 대기업은 버틸 체력이 되지만 체급이 안 되면 다 죽게 되겠죠. 그리고 대기업은 올라가는 물가에 더더욱 돈줄을 걸어 잠글테고......한국GM 망하자마자 도시 경제가 완전히 아작난 군산만 봐도 한국에서는 여태까지 대기업->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노동자에게 분배되는 낙수효과가 완전히 틀린건 아닌거 같습니다. 근데 대기업->중소기업이 안 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자영업자->노동자 체인을 조질려고 하니.

일부 좌파 정치인이 사내유보금 노래를 부르면서 마치 노동자가 가져가야 할 돈을 대기업이 탐욕으로 움켜쥐고 있는 것처럼 묘사하는데, 한국처럼 제조업으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사내유보금은 향후 먹거리를 위한 보험같은거라서 함부로 풀 수도 없는 거라는걸 간과하더라구요. 지금이 IMF 전처럼 빚잔치로 회사 운영하는 때도 아니고, 저런 보험이라도 없으면 나중에 중국의 물량공세를 전혀 당해낼 수가 없는데. 그나마 반도체는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아직 버티고 있지만......
절름발이이리
19/09/23 21:16
수정 아이콘
물가가 상승한다고 기업이 어려워지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성장하는 경제는 인플레이션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대기업 중소기업 어렵고 안 어렵고도 그냥 물가와는 별 관계가 없습니다. 유가라면 모를까요.
그리고 사내유보금은 향후 먹거리를 위한 보험 같은게 아니라.. 그냥 대부분 돈이 아닙니다.
가라한
19/09/23 21:46
수정 아이콘
사내 유보금이 막 쓸 수 없는 돈인건 맞지만 사실 대기업들이 협력 업체들 조져서 그 과실을 다 따가는 건 사실이기도 해서...... 요즘도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하다 못해 원가 장부도 뒤지니까요.
근데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수출 주도형이라 더 문제인거 같아요. 국내는 시장이 아니라 원가 절감을 위한 착취의 대상이죠.
19/09/24 10:44
수정 아이콘
사내유보금이 문제된 건 이명박 정부 때부터 아니었나요?? 이명박 정부가 법인세 내려줬으면 투자 좀 하라고 기업들 쪼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리스피르
19/09/23 22:32
수정 아이콘
이건 전개가 좀 다른 것 아닌가 싶네요. 기본적으로 외부의 영향으로 경기가 활성화된 상황에서 최저임금을 상승 시키면 생각한 효과가 나올 수도 있지만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선 최저임금 올려봤자 제로섬 게임 아닌가요... 최저임금으로 소비 활성화 경기 활성화 되는게 아니라 경기가 활성화 되서 좋으니까 최저임금을 올릴 여력이 있게 되는게 아닐까요...
아스날
19/09/23 20:59
수정 아이콘
이래서 최저임금 차등적용이라도 했어야했는데요..
이런 일들이 중소기업이나 영세상인들한테는 많겠죠..
블랙비글
19/09/23 21:04
수정 아이콘
한국은 자영업자 비중이 너무 높아서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많았죠.
아모르
19/09/23 21:0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업종별 지역별 최저임금 차등 해야되요
독수리의습격
19/09/23 21:11
수정 아이콘
지역별은 아마 못할거고(이건 하는 순간 적게 주는 지역 선거는 다 버려야 합니다) 업종별로는 미세하게 줘도 저항이 상대적으로 적을겁니다.
19/09/23 21:16
수정 아이콘
자영업자 구조조정론을 외치는 분은 없네요. 최저임금이야 최소 3년이상 꾸준히 피지알에서 논의되었던 내용인데, 2016, 2017년글 보면 주옥같은 글이 많습니다. 한동안 자영업자, 알바생 갈라치기 + 건물주 사회악 만들기를 꾸준히 진행하더라구요..
19/09/23 21:33
수정 아이콘
'사람이 먼저다'에 열성적 지지를 보내던 사람들이
망할놈은 망해야 건강한 사회가 된다고
대처 레이건이 환생한 모습을 보이는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수분크림
19/09/23 21:45
수정 아이콘
그분들 우디르급 태세전환의 달인이라 인권 운운하다가 군징병 얘기나오면 갑자기 엄근진 냉철한 행정가 빙의하고 그래요
19/09/23 21:44
수정 아이콘
경기가 안좋아서 최저임금 인상이 문제가 되는걸까요 아님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기에 문제가 온걸까요

오르기전 포괄임금등등 해서 노동의 대가를 한껏 후려친 최저임금 받고 주5일 일하면 실수령 월 150 즈음의 극빈보다는 나은 수준 정도로밖에 못사는데 요즘 시대에 그런 삶은 또 굉장히 팍팍하거든요...(지방 소기업 사무직은 상여금은 커녕 명절에 참치캔 세트나 받으면 잘받는거고 사람인에서 보면 연봉 2천도 안됩니다) 하 그냥 다 잘 살았으면 좋겠다
견우야
19/09/23 21:48
수정 아이콘
아~ 마음이 참.. 무겁네요,..
어떤말도 위로가 될수 없겠지만..
힘내시고. 앞으로는 반드시 좋은일만 있으시길 ...
19/09/23 21:50
수정 아이콘
일자리 안정자금이랑 두루누리 지원하면 임금 상승분이 약간 상쇄는 되는데 잘 몰라서 이런걸 못받는 업체들이 꽤 있더군요.
어쨌든 누군가에게는 최저임금 상승이 도움이겠지만 사회적 약자에게는 더 어려운 시점일수도 있는거 같습니다.
뭐 당장 일자리 안장자금도 점차 줄어들 예정인것 같구요.
i_terran
19/09/23 22:05
수정 아이콘
그게 실제로 그걸 신청하면 또 골아픈 문제가 생겨요.
19/09/23 21:56
수정 아이콘
지방이시라니 내용은 십분 공감됩니다만..
참 안타까운게. 우리나라는 최저임금=최대임금 인 경우가 너무나도 많죠.
150, 180 좋습니다. 근데 진짜 그거 받고 살고싶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2020년이 100일 남았다는데. 150만원 이면 한달을 사람 부릴수 있다?
20년 전에는 보통 가구매장 판매실장이라면 이정도도 못받았나요? 사실 별반 차이없지 않나요?
궁금해서 어머니께 물어보니 20년 전즈음 강동구 가구매장(공장) 같은데서 앉아서 사무보실때도 200돈 받으셨다는데.

이건 올려서문제다, 더 올라야한다 양측 다 공감이 되다보니 그냥 이 사실 자체가 안타깝네요 전.

전반적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봐요. 지금의 최저임금이 문제가 아니라. 같은 커피숍 알바라도, 홍대 한복판 카페랑
지방 어디 한적한 곳의 동네카페랑은 느낌이 다르잖아요. 그럼 바쁘고 힘든곳은 더줘야하는데 그냥 최저임금이죠 크크 더 줘봐야 얼마차이안나고.
절름발이이리
19/09/23 22:04
수정 아이콘
페이는 두가지 요소로 결정됩니다. 1. 수요와 공급. 2. 생산성
대부분의 서비스직은 생산성을 첨단산업에 업혀가기 때문에 (한국 미용사가 베트남 미용사보다 10배 이상 뛰어나서 gdp가 10배가 넘는게 아닙니다), 사실상 수요와 공급이 전부입니다. "바쁘다 힘들다 어렵다 위험하다"같은 단어는 공급을 축소시키는 조건이죠. 따라서 수요가 고정이라면 페이가 올라갈 가능성이 올라가겠지만.. 알바처럼 공급이 충분하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사업자가 정성적인 이유로 수요와 공급을 무시하고 더 줄 가능성은 낮고, 가능성이 있다해도 큰 차이가 나기도 힘들죠.
콩사탕
19/09/23 22:03
수정 아이콘
최저시급이 최고시급이 돼 버린 작금에 현실에서 솔직히 더 올라야 한다고 봅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19/09/23 22:15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님 말씀대로면 최저임금이 오르면 오를수록 그 임금받는 사람들은 계속 증가할텐데 영원히 올리자는 말씀이신가여 그러면....
강호금
19/09/2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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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받는 사람이 많다고 최저임금을 올리면요... 정말 최저임금 받고 일할 정도의 저 숙련자들.. 나이많은 노동자들... 이런 취약계층은 그냥 일자리가 없어집니다.
사람들이 다 정년 보장된 공무원이 아니예요.
삶은 고해
19/09/23 22:29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이 한 천만원되면 완벽한 최저임금=최고시급일텐데 그 상태에서 또 올라야할까요??
콩사탕
19/09/2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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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안되는 얘긴 건 알고 하시는 기죠?
삶은 고해
19/09/24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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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안되는 소리를 하시길래 역으로 비유한 겁니다
콩사탕
19/09/24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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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시급 노동자가 시급 올라야 한다는 소리가 말이 안되는 소리라구요? 님은 앞으로 평생 연봉협상시 동결로 갈 건가요?
삶은 고해
19/09/24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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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단순히 최저임금=최고임금이라고해서(사실도 아니지만) 그게 최저임금을 올려야 한다는 당위는 안된다는겁니다 올리지 말라는게 아니라요
콩사탕
19/09/24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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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제가 최저시급으로 월급이 나오니 제 입장에서 최저시급이 올라야 한다는 게 뭐가 문젠가요? 이해가 안 가네요.
삶은 고해
19/09/24 05:48
수정 아이콘
단순히 최저임금=최고임금이라고해서(사실도 아니지만) 그게 최저임금을 올려야 한다는 당위는 안된다는겁니다 다른 대댓글단 분들 논리도 그거구요
아예 올리지 말라는 사람은 없어요
아모르
19/09/23 22:34
수정 아이콘
최저시급받고 일하는 사람들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을 하면 오를텐데요~
랑랑이
19/09/23 22: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님은 최저임금이 올라도 안짤릴자신 있으니까 이런말하는건 알겠는데 그거 올라서 짤린사람들 앞에서 난 안짤렸으니 개이득 더올려라 북치고 장구치는 상황이군요.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당장 내일부터 최저임금을 1억으로 올려드렸을텐데요. 허허 과연 어떻게 될까요?
콩사탕
19/09/23 23:11
수정 아이콘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뭔
랑랑이
19/09/2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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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1억으로 올리면 님도 곧 짤릴거고 그때도 본문이 남일이려니 생각하기는 힘들겠죠. 그걸 말씀드리는겁니다. 말이 되고 안되고가 아니고요.

한계점이 온 사람들이야 짤리든지 말든지 알바 아니다라고 생각하시면 뭐 옳은말이죠. 월급오르는게 뭐가 문제입니까
콩사탕
19/09/24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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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제가 언제 최저시급이 올라서 사람을 자르라고 했나요? 최저시급을 더 올리자고 했지.
19/09/24 04:16
수정 아이콘
더 올리면 당연히 한계에 있는 사람들은 짤리죠. 당연한 이야기지만 물은 밑에서부터 차오릅니다. 더 올려도 안짤리는건 현 경제상황에선 환상이죠.
이리스피르
19/09/2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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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시급이 최고시급인 상황이면 최저시급이 낮다기 보단 오히려 경제 상황에 비해서 높다라고 봐야할 것 같은데요...
19/09/24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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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되면 원문 케이스 같은 경우가 더 발생하겠죠. 최저시급 = 최고시급인 상황에서 더 올리면서 더 올려도 해고가 없을거라는 건 망상에 가깝죠.
콩사탕
19/09/24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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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가 없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요? 왜 그리 단정 지었죠?
19/09/24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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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랑랑이님 말씀이 딱 맞네요. 나는 최저시급 올라도 안 짤릴 자신이 있다.
존코너
19/09/24 09:00
수정 아이콘
어차피 대화가 안통하실분 같은데.. 고생하십니다 ㅠㅠ
고타마 싯다르타
19/09/23 22:17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만큼 받는 사람이 많으니깐 최저임금올려야 한다는 논리가 pgr21에서 많이 봤는데 그게 무슨 논리죠???

그말대로 최저임금을 올리면 최저임금받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할텐데(전에는 최저임금보다 높게 임금받았지만 최저임금이 오르면 그런 사람들도 최저임금 받는 사람이 되니)

영원히 최저임금 올리자는 소리인가요?
고타마 싯다르타
19/09/23 22:18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을 올리면 최저임금 대상자가 계속 증가할텐데 그러므로 계속 올려야한다는 무한순환논리의 탄생인가요?
삶은 고해
19/09/23 22:28
수정 아이콘
요즘은 최저임금 못 주면 망하라는 헛소리는 안 보이더군요 다행히도
이오니
19/09/23 22:33
수정 아이콘
청소노동자나 경비노동자의 경우 휴게시간을 늘리거나, 근무시간을 줄이는 방법으로 최저시급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를 회피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꼼수라고 생각은 하지만... 뭐 사용자 입장을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니니...

문제는 저렇게 하기가 어려운 사람들(예를 들면 자영업자)이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초짜장
19/09/23 22:35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만] 올려서 문제가 크게 발생한거죠.
갈등을 확산할 여지를 사전에 충분히 인지했음에도 그대로 실행한 잘못입니다. 저는 그걸 의도했다고 봅니다만
피나클릿지
19/09/23 22:38
수정 아이콘
최저시급문제로 야기된 악순환에대해서 노무라, 골드만 등등 내로라 하는 금투사들이 이미 작년말~올해초 한국정부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는 보고서를 쏟아 냈습니다. 지금은 이미 침몰하는 형국이라 골든타임이 지났어요 앞으로 지속될 경제침체를 어떻게 연착륙시키는가를 고민할 타이밍입니다
적울린 네마리
19/09/23 22:45
수정 아이콘
아무쪼록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응원합니다.
업주님말고 실장님이요.
해달사랑
19/09/23 22:51
수정 아이콘
어려운 문제죠.

다만 모든 사람이 만족할수 있는 정책은 없다는 말만 드리고 싶네요.
19/09/23 22:59
수정 아이콘
감정적으로 안타까운 일인건 알겠지만 최저임금이 문제인지 모르겠내요.

결정타가 최저임금상승이란건 알겠는데 기존에 대형업체에 치여 내 월급도 안나오는 날이 많았다라는건 원인은 대형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없던 것 아닐까요.
고타마 싯다르타
19/09/23 23:05
수정 아이콘
글쓴이님이야 실장님 줄 월급은 keep되니깐 앞으로는 괜찮아 지겠죠.
19/09/24 09:27
수정 아이콘
그래서 한명 짤라서 경쟁력 확보하신거죠. 이게 사회전반에 일어나고 있구요.
인류모두면류
19/09/24 09:54
수정 아이콘
경쟁력이 떨어져서 힘든 거 자체는 최저임금의 문제가 아닐 수 있는데 그 떨어지는 경쟁력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게 바로 일자리 줄이기라는 것은 최저임금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10월9일한글날
19/09/23 23:21
수정 아이콘
몇몇매장에서 일이 생겼다는 건 아마 감정적인 갈등을 이야기하시는 건가요??
최저임금 맞춰줄 여력없다 vs 법대로 최저임금은 맞춰줘야한다 일것같은데
결과적으로 거의 다 그만두는 식으로 된거라면 비용적인 문제보다 감정적인 문제도 분명 있을것으로 사료되기도 하네요.
뭐 전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하셨으니 제 뇌피셜이지만, 굉장히 현실적인 문제긴 하니까요.

관련 사업이 한계적으로 힘들다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며,
업주분께서 댓글에 장사만 잘되면 문제될 게 없다고 하신 것처럼
현재 감축은 경기적인 부분, 구조적인 부분에서 더 영향을 받고 있다고는 봅니다.

업주분은 잘 풀려서 알바 다시 고용할 수 있게 되셨음 좋겠고
실장님이 안타깝네요. 그 분도 생계가 있을텐데 일 빨리 구하셨으면..
동네형
19/09/23 23:23
수정 아이콘
일반글에 정치게시글에서만 보던 분들이 오니 댓글이 길어지네요.
카테고리를 바꾸시는게 나을수도요
19/09/23 23: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힘들다고 하시니 위로해드리고픈 마음은 있으나, 오너의 입장과 근로자의 입장은 완전히 상반된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편의점 24시간 영업 점주맘데로는 본사에서 주장할뿐이고, 24시간 영업을 안하면 사실상 재계약을 못할뿐더러 본사와는 완전히 척을지는 반역행위입니다. 또한 일반 식당이 점심영업을 포기한다는건, 그건 맛이 없어서 손님이 없는겁니다. 12시~1시 손님이 얼마나 꿀빠는 장사인데 그걸 임금때문에 포기합니까? 그냥 맛이 없으니 손님도 없어서 포기한다는 주장일뿐입니다.
저는 사람이 한시간을 일한다면 밥값+커피값은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영업이 너무 포화상태라 도태되는 자영업은 접어야 된다는 의견에 무척 공감하고 있습니다.
강호금
19/09/24 00:07
수정 아이콘
뭐 그저 쿨하게 생각하자면 경쟁력없는 최저시급자들도 그냥 짤리면 되는거긴 하죠.
한사영우
19/09/2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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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치적으로 다가오는 분들게는 왠만하면 답글을 안달려다 혹시 다른분들도 자영업을 이리 쉽고 우습게 볼까봐 댓글 답니다.

1. 편의점 24시간건

이건 편의점 안테나샾 3개를 운영하시는 사장님께 직접 들은 이야기 이며 , 실제 저희 주변에서 심야에 문을 안여는 편의점이 많아졋습니다.
이부분은 검색해보니 기사가 하나 있어 링크 합니다
http://www.kg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2543

2. 식당 점심 장사 포기건

식당 12시에서1시 영업을 할려면 언제부터 준비해야되는지 아십니까?
그냥 바로 12시에 열수 있는게 아닙니다. 주방장님 부터 일하는분이 최소한 9~10시에는 나와야 합니다.
그래야 청소도 하고 밑반찬 만들고 이건 대충 골목식당이라도 보십시요. 그럼 이분들이 1시쯤 점심 장사 끝나면 바로 퇴근 할까요?
아뇨 2시 넘어서까지 식당 오시잖아요 그럼 2시 넘어서 끝? 아니 일하는분을 호구로 아십니까.
아침부터 나와서 2시에 퇴근하라면 누가 일해요
좋아하시는 경쟁력 있는 대형 업체들은 이때 휴게 시간이나 그런걸로 돈 안주고 대기 시키긴 한다더군요

여기서 규모가 작은 식당은 직원을 안쓰고 장사하기 시작합니다. 인건비가 안나갈수 있도록
규모가 큰 식당은 점심 장사에 직원을 안쓰고 하다가 손님들에게 서비스가 떨어졌느니 혹은 욕을 먹느니 차라리 점심장사를 포기합니다.

3. 자영업자 포화건
경쟁력 없는 자영업자 이런 이야기는 집 나와서 바로 앞에 있는 편의점이나 카페 가서 이야기 하세요
저기 마트를 보라고 당신도 경쟁력 있게 200평 매장에 인테리어 멋지게 꾸미고 경쟁력 있게 장사하라고
왜 이런 장사도 안되고 돈도 안되는곳에서 경쟁력 없게 장사 하고 있냐고
나는 차타고 30분 가서 경쟁력 있는 곳에서 소비를 할테니 집 가까운 경쟁력 없는소매점은 사라져도 된다고

정말 학생들에거 왜 서울대 못가냐고 !~ 국영수 교과서위주 공부만 하면 되는데 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아서
그냥 아무 말 없이 넘어 갈려고 햇는데 자려고 누웠는데

실장님께 사정 이야기 드렸더니 내가 미안하지 뻔히 힘든거 알면서 먼저 그만두지 못해 미안하다던 그리고
그렇게 둘다 어떻게든 같이 살아보려고 아둥 바둥 했던 날들이 생각나서 화가 나네요

한쪽 정치 성향을 가지신분들 당신들이 고도의 까라면 성공이고 그냥 악질적인 빠라면 이건 아닌것 같소
19/09/24 01:30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린건데 한쪽 정치 성향을 가진 까라고 매도하시니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민주당을 욕하면 되는건지 자한당을 욕하면 되는건지 혼란스럽군요. 제 기억에는 최저임금 만원은 여,야 의 공통된 공약이였는데 대체 어느 정치성향을 말씀하는건지 알수가 없으니 그냥 패스하겠습니다.
1. 편의점 24시간제는 현실을 이야기한건데 뉴스기사만 퍼나르시고 진도가없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편의점 24시간제 거부는 본사와 싸우자고 척을 지는것입니다. 배송도 새벽에만 잡혀있는 곳이 대부분이라 새벽에 문을 닫으면 장사는 안하지만 물건받으러 새벽에 문을 열어야하는 이상한 구조가 대부분입니다. 담당하는 본사 직원도 엄청나게 극혐하고 대놓고 싫어합니다. 새벽에 물건 못팔아도 점주손해가 심하지 본사는 큰 손해도 없습니다. 물론 그렇지않은 체인점도 극소수 있습니다만, 오너의 입장 생각하시구요. 본사는 아주 아주 아주 싫어합니다.
목좋은 자리면 재계약 끝났다고 100% 생각하심됩니다.

2. 이건 뭐라고 해야할까요. 전문 호프집, 술 장사가 아닌이상 식당에서 점심시간 포기는 수익포기, 장사포기급인데 이런 당연한 구조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어렵네요. 점심시간은 사실상 적자가 나도 유지해야되고, 가장 시간대비 효율을 뽑는 시간대인데 뭘 어떻게 설명할지 모르겠습니다.

3.자영업자 포화건은 현실입니다. 정말 너무 많아요.
통계도 증명하고 있고, 현실을 둘러봐도 그래요.
감정으로 같은 서민으로써 넘어갈 현상이 아니에요.
직장생활이 짧아지고 감정 서비스에 지친 사람들 자영업 사장님으로 너무 많이가요. 물론 힘든건알아요.
직장생활요? 제가 지금 몸담은 회사 8년만에 명퇴 2번 진행했어요. 그안에 글쓴분처럼 감정적으로 짠한 스토리 없었을까요? 더한 눈물의 스토리 많아요.
다만 직장은 나가라면 못버티고 나가야하지만 자영업자는 본인 여력에 따라 더 버틸수있다는 점이 틀리죠.
둘다 불쌍합니다. 잘나고 못나고가 없죠.
다만 앞으로 인구절벽인 우리나라로 봤을때 모두가 윈윈은 글렀습니다. 다만 사람을 쓸때는 기본적인 대우가 필요하다는건 말하고 싶네요.
사람을 한시간 부리면, 한끼밥값과 커피값은 보장해야되는 사회를 원할뿐입니다.
홍승식
19/09/24 01:51
수정 아이콘
사회적으로 인식되는 한끼 밥값은 6천원이지요.
5천원이면 싸고 7천원이면 비싸다고 말합니다.
서울의 직장인들 많은 강남, 여의도 같은 곳은 7천원으로 대부분 오르긴 했지만요.
말씀하신대로라면 우리 최저시급은 한끼 식사보다 20% 정도 더 높습니다.
한사영우
19/09/24 02:03
수정 아이콘
1번 편의점 기사는 읽어는 보셨어요? 지금 이야기에 근거는 경험 같으신데 아마 2년은 지나셨을것 같네요
기사 내용 발췌 해드립니다.
" 세븐일레븐의 경우 심야영업 중지 매장이 지난 2017년 17%에서 올해 1분기 18.1%까지 늘어났고 ‘편의점 업계 1위’인 CU 역시 16%에서 20%까지 올랐다. "
20프로가 일부는 아닐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방은 비율이 훨씬 높다고 보셔도 됩니다.

2번 본인께서 다니는 점심식당 기준이시죠?
세상에 식당은 회사권 근처에만 있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식당은 식탁 회전율과 부수적 주류판매등이 매출과 지대한 영향이 있어서
점심 장사가 꼭 마진이 남는건 아닙니다.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점심장사를 포기 하게 하거나 다른 메뉴를 지정해주는 이유 입니다.
그리고 혹은 점심장사는 저녁장사를 위한 미끼라고 표현할때가 있는데 그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가 없는 지역의 식당은 점심 장사를 위해 직원 한두명만 상주 시켜도 하루에 6~7시간 더 근무 시간이 늘어나고
2명만 있어도 하루 10만원 정도의 금액이 필요합니다.
순수 마진 10만원은 정말 쉽지 않은 금액이고 식대나 다른 부수적 어려움까지 따지면 회사근처 식당이 아니면 어려움이
많습니다.

3.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거냐면... 자영업자가 포화라서 이득을 보고 있는건 일반 소비자 이며
자영업자가 포화여서 손해를 보고 있는건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싶은 대기업이며

자영업자의 제살 깍가먹기로 싼 가격이나 질좋은 서비스를 받는건 일반 소비자이며
자영업자가 저가로 서비스를 공급해서 손해를 보고 있는건 자본금을 가지고
시장에서 마진을 남기고 싶은 대형 업체 이라는걸 말하고 싶은겁니다.

니들이 X신이라고 말하고 있는거 아는데 그 X신덕분에 편하게 사는 사람들이
대형 업체 보면서 저렇게 경쟁력 있고 깔끔하게 하지 왜저렇게 불쌍하게 살아 하니깐
억울하네요... 참..
cadenza79
19/09/24 09:32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점심은 회전율 안높으면 단가 안나오는데...
진짜로 직장 근처 식당만 생각하셨나봅니다.
인류모두면류
19/09/24 09:45
수정 아이콘
자영업에서 사람 쓰는 게 진짜 간단하지 않은데 그에 비해 주위에 너무 잘보이고 백아재같은 슈퍼파워 전문가에게 혼나는 경우도 너무 잘보이고(이 경우엔 물론 백아재 말이 맞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하다 보니 너나나나 훈수 두긴 너무 쉬워하는 느낌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점심장사가 주력이 아닌 경우에도 점심 때문에 사람 쓰기 힘들지만 반대로 저녁 장사가 주력이 아닌 경우에도 점심 파트타임 구하기는 쉽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풀타임 아니면 근로자 입장에서 수입이 애매하니.... 결국 그런 이유로 자의반타의반 1인영업 하는 주위 자영업자분이 많이 있는데 결국 서로 힘든 것 같아요.
19/09/24 00:42
수정 아이콘
여기에도 또 현자가..
MC_윤선생
19/09/24 01:33
수정 아이콘
세상에 꿀빠는 장사라는게‥
19/09/24 04:18
수정 아이콘
왜 경쟁력 없는 자영업은 접어야 하는데 경쟁력 없는 노동자는 고용해야 하나요?
caravel23
19/09/24 04:47
수정 아이콘
밥은 몰라도 커피는 안먹어도 삶에 전혀 지장없습니다
wish buRn
19/09/24 08:31
수정 아이콘
이런 댓글을 하도보니
다음번엔 이분들이 싫어하는 자한당 찍어야지...라고 다짐합니다.
존코너
19/09/24 09:04
수정 아이콘
뭘 알지도 못하면서 꿀같은 소리를.. 커피값은 왜 나와야되는데요?

그리고 저는 밥은 만원짜리 커피는 팔천원짜리 먹으니까 최저임금 만팔천원 맞춰주세요
19/09/24 09:33
수정 아이콘
사람이 한시간 일하면 밥값+커피값은 받아야한다의 논리의 근거가 없습니다. 하루 8시간 일하면 하루 8끼에 커피까지 8번 먹는거도 아니고, 인간의 존엄성 이런 이야기로도 풀수 없는 논리네요.
인류모두면류
19/09/24 09:38
수정 아이콘
밥 한끼에 커피 한 잔을 위해 필요한 노동시간이 1시간 12분이면 안되는 건가요? 누구도 근거 못 댈겁니다. 애초에 감성을 움직이기 위한 구호니까요.
공업저글링
19/09/24 12:11
수정 아이콘
한시간을 일한다면 밥값+커피값이라고 하셨는데...
일하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그게 비싼 밥값+스타벅스 커피도 될수 있는거지만..
편의점 도시락+믹스커피가 될수도 있는거죠.

당연히 근로자들이야 비싼 밥값+스타벅스 커피를 원하는거구요.

근데 그거 원하는대로 다 주고나면 사업주는 편의점 도시락에 믹스커피 마셔야 될판인데..
그게 가능합니까?
주파수
19/09/24 12:34
수정 아이콘
'니가 경쟁력 없는건 안타깝고 위로드림, 근데 뭐 어쩔꺼임 뒤져야지.' 그냥 이 수준.
이쥴레이
19/09/24 13:01
수정 아이콘
회사을 다니고 중간 휴직도 해서 자영업을 하고
지금 회사와 자영업을 병행하고 있지만 회사다닐때는
댓글다신분처럼 생각할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영업하다보니 현실은 참 다르더군요.

서있는 위치에 따라 보이는것도 다르게 보입니다.
바알키리
19/09/23 23:37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 상승으로 손해보는 사람도 있고 이득보는 사람도 있는거죠. 경기가 호황이면 문제가 그나마 더 부각될텐데 경기 어렵긴하네요
능소화
19/09/24 01:00
수정 아이콘
단순히 표현하자면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죠.
사회가 나아가는 방향에 있어 개인의 대처가 중요한거지, 흐름자체에 대한 한탄은 남는게 없으니깐요.
19/09/24 05:15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이 오른것도 문제인데

장사가 너무안돼는것도 문제입니다


여기서 도태된 자영업자는 망해도됀다는 분들은

나중에 본인세금으로 그분들다 먹여살리게되는구조란걸 모르시나봐요 크크


남은 인생이 달린문제인데 쿨병걸려서 말 쉽게합니다 너무한심해요 크크
一代人
19/09/24 07:35
수정 아이콘
저도 맨날 직원 월급줄 걱정하면서 조그마한 업체 하나 운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만...

1. 운영이 어려워진 것이 인건비 상승 때문인가?
2. 매출이 줄어든 것은 경기하강 탓인가?
를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사영우님이 꼭 그렇다는 것이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리고 가끔씩은 저도 실적저하를 세상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은데
곰곰히 따져보면 그게 아닌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19/09/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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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이 어려워진것에 비용 증가는 무조건 포함되니 인건비 상승이 한 부분 차지한것도 맞고, 경기하강으로 가처분 소득이 줄어 전체적인 매출부분이 줄어들수 밖에 없우이 이 또한 한부분을 차지한게 맞습니다.

말씀하신 논리는, 성적이 안나오고 공부 못하는게 과연 가난해서 인가?? 정도의 논리 같아보입니다. 어디서든 극복하고 잘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렇다고 어려운게 사실이 아닌건 아니니까요.
一代人
19/09/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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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플라님 말씀이 '그 돈도 못주면 망해라'는 말 만큼이나 실제 상황에서 먼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실장님 급여 월 20~30 올랐습니다.
그중 한 10만원은 누가 정권을 잡았어도 올랐을테니 빼고, 월 10~20 올랐다면 일년에 200만원 정도 오른건데,
한 매장이 연비용 200 더 나갔다고 운영이 어려워진다면... 그 200 안썼으면 상황이 좋았을까요?
물론 추가비용은 늘 부담이 되지만, 이 상황을 최저임금 때문에 운영이 어려워졌다고 하는게 정확한 판단입니까?

경기 부분은... 유사이래로 자영업과 중소기업 경기가 좋았던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호황이였다는 2017년에도 자영업과 중소기업은 경기가 나뻐 죽겠다고 그랬어요. 모두가.
19/09/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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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어렵다 어렵다 해도 엄살인 경우가 있고, 정말 너무나 어려운 경우가 있겠죠.

월 10-20이 오른게 누적되어서 여기까지 오게되는거지 단기적으로 10때문에 망하는게 아닙니다. 해당논리라면 매년 월급 10-20씩 올라도 결국 이게 임금 때문은 아니다라는 논리가 성립하게 됩니다.

최저임금은 물가상승대비 높은 폭으로 오른지가 오래되었고, 감내할수 있는 티핑포인트를 넘겼다고 보는게 맞겠죠.
한사영우
19/09/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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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저하를 세상탓하는것도 남탓 하는것도 아닙니다.

최저임금이 상승되어도 변화가 없이 문제없이 잘살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그 변화로 인한 경계선에 위치한 사람으로써 그 경계선 밖으로 밀려난 사람일뿐입니다.

그리고 그 경계선의 변화가 제가 느끼기에는 넓어진게 아니라 좁아진 부분에 대해서 한탄하는겁니다.

정책이나 사회제도의 변화는 분명히 변화를 가져오고 그게 좋은 방향인지 나쁜 방향인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겠지만
지켜보며 이런 어려움도 있다는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찬성을 하고
니가 못해서 혹은 니가 세상을 따라오지 못해서 라고 해버린다면
어떻게 그 정책에 대해서 평가를 하겠습니까. 그저 개인의 잘못일뿐인것을.
19/09/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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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탓하는게 젤 쉽죠
OvertheTop
19/09/24 08:52
수정 아이콘
현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이 별로였다 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별개로 최저임금 정책이 진짜 밥맛이다 라고 생각될때가 있는데, 그건 열혈지지자들의 무한쉴드를 볼때지요.
남일이라고 마치 정의의 사도가 된양, 그 돈 주지도 못하면 문닫으라니, 피할수 없는 구조조정이었다니 말하는거보면 구토가 밀려오더군요.
19/09/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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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형 우파
스카야
19/09/24 09:00
수정 아이콘
저는 이 정권 이전에는 최저시급이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휴머니즘적인 제도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오르고 돌아보니 최저시급의 생산성을 낼 수 없는 노동인력을 시장에서 모두 제거하는 거름종이같은 제도가 될 수 있음을 느낍니다.

만원되든 이만원되든 생색내는건 정부 뿐이고
그 이하의 생산력이 기대되는 노동인구만 시장에서 삭제당할 뿐이겠죠
인류모두면류
19/09/24 09:31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이 정말로 낮았던 시절에는 [누구나 일해서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돈] 처럼 취급받았으니 최저임금 상승이 휴머니즘처럼 느껴졌으나 사실 저 [누구나] 라는 부분은 최저임금이 싸서 발생한 착시현상이었던 거죠..
인류모두면류
19/09/24 09:26
수정 아이콘
[그 돈 못줄 바엔 망해라] 라는 건 그냥 사이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냈거나 그런 사람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구호일 뿐 최저임금 상승의 본질은 [그 돈 못줄 바엔 사람 쓰지 마라]죠.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고..

이렇게 될 걸 몰랐다는 건 거짓말 아니면 최소한의 생각을 안했다는 거라고 봐야 합니다.
19/09/24 09: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영세시장 흡수하는 이름있는 대형마트들도 온라인마켓 새벽배송시장에 흡수당하고 있다고 그러죠

그리고 중소기업측은 또 사람이 없다고 그러고..

뭐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네요
팔날두
19/09/24 09:42
수정 아이콘
근데 오랜시간이 어느정도 이신건가요?
몇년 되셧는데도 월급이 180이라니..
제가 물정을 모르는건지 숫자만보면 이해가 잘 안가네요
19/09/24 11: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래 최저임금받는쪽은 대부분 저렇죠 공장이니 버스기사니 그런분들은 잔업수당으로 때우는거고....
대기업공장들도 임금자체는 최저임금이고 +@가 중소보다 쌘거라 하더군요
달달합니다
19/09/24 18:07
수정 아이콘
현대차 생산직도 기본급만 놓고보면 진짜 별거없습니다...
잔업 상여 성과가 미친듯이 나오죠...
19/09/24 10:28
수정 아이콘
언제나 그랬듯 경기가 나쁜거죠.
8350원이 7천원 후반대로 바꼈어도 시기만 늦춰줄 뿐이죠.
19/09/24 10:49
수정 아이콘
저는 이문제를 본인을 어느포지션에 놓고 감정이입을 하는가-로 봅니다
修人事待天命
19/09/24 11:04
수정 아이콘
자영업자입니다
힘냅시다
ㅜㅜ
곤살로문과인
19/09/24 11:04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은 올리되, 주휴수당은 없애는게 맞다고 봅니다.
19/09/24 11:17
수정 아이콘
마음이 무거우시겠습니다.

세후 월급 200을 맞춰주는 의류 판매업자인 친구의 고민은
최저 시급이 아니라 인력 부족이더군요.
작년까지는 240을 줬었는데도 금새 그만둬서 올해부터는 200만 준다고 합니다.

지역 업종 등 많은 요소에 따라서 참 차이가 큽니다만
최저 시급의 문제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게 제 입장입니다.
한사영우
19/09/24 11:25
수정 아이콘
그 친구분은 최저시급쪽이 아니라 젊은 친구들의 일자리 선택문제 같네요.

제 경우는 최저시급 인상으로 인해 노동력에 대한 재평가를 받는분들은 50대 여성분들 이나 60대 노동력일듯 합니다,
제가 말한분들은 200을 맞춰주는데 그만둘일은 장담하건데 없습니다.
本田 仁美
19/09/24 11:18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도 올려야 되는건 맞는데 임대료, 카드수수료 같이 같이 가야할것들이 해결이 안되고 있죠. 너무 쉬운 카드만 먼저 써버리고 어려운 카드들에는 대책이 없어 보입니다.
19/09/24 12:05
수정 아이콘
그 돈 못 줄 거면 망해라, 너가 경쟁력이 없어서 그렇다 말은 쉽게 하는데 안 망하려고 사람을 짜르게 되고 경쟁력을 만들려고 사람을 안 쓰게 되는 거죠.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그만큼의 효용성이 나오지 않는 사람을 왜 돈 줘가면서 붙잡고 있어야 되나요.

뭐.. 그거랑은 별개로 글쓴 분과 실장님이라는 분 모두 잘 풀리셨음 좋겠습니다.
공업저글링
19/09/24 12:17
수정 아이콘
지방에서는 아직 세후 180이 수두룩 합니다..
물론 300이상씩 받으시는분들도 많고, 제 주변에 친구들도 그렇구요.

저 역시도 첫 회사는 그래도 나름 탄탄한 중견기업이였는데, 그당시 4년차에 연봉 4,000정도 받았었는데...
제가 좋아하는일 하고 싶다고 박차고 나와서 현재 업종은 5년정도 근무중인데 연봉이 3,000이 안되네요.

물론 따로 제가 부업을 해서 불규칙적인 소득이 한 500정도 되긴 하지만...
아직도 첫 직장 2년차 연봉수준밖에 안됩니다..

지금 일하는 쪽은 뭐 거의 개인사업주 밑에서 일종의 10명미만 사업장이구요.

제 주변 친구들 중에 중견기업 이상 다니는 친구들이야 연봉 4천 이상씩 받는 친구들 많지만..
반면에 저처럼 3천언저리에서 버티는 친구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저도 중견기업 다닐때야 몰랐는데, 개인사업주 밑에서 일해보니..
전 진짜 사업 못하겠더라구요.

문제는 진짜 이분들이 놀고 먹고 하는 분들이 아닌데도 최근 몇년간 상황들이 너무 어렵습니다 정말..
저도 옆에서 보고 있으니 참 마음아프기도 하구요.
19/09/24 12:31
수정 아이콘
먼저 글쓴 분을 비난하는 게 아님을 밝힙니다. 이런 글 보면 너무 슬픈 게 몇 년 전까지 150, 올려줘서 180에서 190..현실적으로 모든 노동력이 고임금을 받을 수야 없겠지만, 많은 노동자가 위에 글에도 있다시피 최저임금이 안 되는 돈을 받고 일하기도 합니다. 그래야만 굴러가는 사업체도 있죠. 최저임금이 오르는 현실에선 노동자에게 1. 최저임금을 못 받고 계속 일한다 2. 받는 대로 받다가 해고당한다 이런 선택지밖에 없게 됩니다. 이건 최저임금 상승으로 풀 수도 있을 이야기지만, 근본적인 자영업-노동자 구조의 문제기도 하지요. 저임금 노동자로 유지되는 업장이 너무 많습니다. 심지어 오래 일한 노동자들도 그래요. 영업이 잘 될 때도 임금은 항상 최저에 맞추던 업장도 한두 곳이 아니고. 한국의 자영업 비율은 너무 높고, 노동, 사회안전망은 여전히 약합니다. 전 이 문제를 모두 최저임금 상승으로만 꼬라박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오랜 경력의 노동자가 월 200도 못 받는 현실은, 그 노동자가 나이가 많든 적든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업계나 업장 자체의 불황 등으로 이런 현실이 존재하는 것이라면, 사회적으로 재교육과 여러 보장을 통해 다른 업을 알아보게 하는 것도 방법이거든요. 한국은 너무 개인들이 각자도생이고, 이런 걸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이런 일 보면 현 정부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면서도, 보수 정부하에서 이런 일들이 안 생기냐? 하면 그런 것은 또 아닙니다. 물론 최저임금을 적게 올리겠지만, 애초에 그쪽은 노동권 개선에 아무런 생각이 없는 쪽에 가깝습니다. 말은 그렇게 안 해도 노동유연화나 기타 등등의 이야기를 하며 쉬운 해고 등의 이야기만 하죠. 쉬운 해고, 좋죠. 근데 이게 가능하려면 사회적 안전망이 매우 두터워야 합니다. 쉬운 해고는 이미 지금도 가능해요. 어지간한 중소기업, 개인 업장에선 위의 사례처럼(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글쓴 분 개인을 비난하는 건 아닙니다) 그냥 나가라면 나가야 됩니다. 임금? 통상임금 구조 개선을 진보 쪽에서 그렇게 오래 주장해도 들은 척도 안 합니다. 이런 식으로 노동권이 약한 상황에서 자영업 비율은 엄청나게 늘었죠. 한국은 여전히 제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간데, 노동자의 다수는 비정규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저임금의 상승을 비판하며 보수정부, 우클릭을 해봐야 747의 재림이지요.

이런 현실이 좀 답답해서 댓글이 좀 길어졌네요. 제가 알기로는 가구업계 내부의 변화 때문에 소규모 업장들이 버텨내기 어려운 구조로 점점 가고 있다는 걸 가구업계 쪽 지인에게 들은 적이 있습니다. 글쓴 분께서 부디 잘 이겨내시길 빕니다.
19/09/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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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마음아프고 사정이 안좋아지고 결국 인력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면 도태되는 상황이 올수밖에 없는게 맞기는 합니다.
최저임금 상승폭을 보면 정부가 미쳤나 싶다 생각들때도 많아요.

얼마전에 애슐리 관련 글로 월에 맞벌이로 300도 못버는게 가능하냐며 불이 붙은적이 있는데, 맞벌이 최저임금으로 300을 넘기는 기준은 2018년이 되어서야 가능해졌고, 이전까지는 2017년 기준으로 270정도 되었습니다. (세전) 어떻게 보면 정말 급박하게 최저임금이 올라간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반대로 물가가 급박하게 올랐던 시기도 있는데 한시간 일해서 자기 일하는 맥도날드 빅맥도 못사먹던 시점도 있었고 그 이후로는 어느정도 밸런싱이 되는듯 하다가 확 올라가버렸네요.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겠습니다.

둘이벌어 300도 못버는게 말이 되냐고 이야기 하던 그 대상일 수 있을 분들의 삶과, 둘이벌어 300은 당연한 세상의 이야기들 그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네요.. 최저임금이 많이 올라서 그런지 중소기업도 세전 2400 제시하면 최저임금에 근접한다며 나름 기피(?)하는 느낌도 드는 세상인데... 어렵네요 세상 살아가는게
19/09/2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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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는 인터넷이나 이케아에서 주로사죠
밀크캔
19/09/25 17:45
수정 아이콘
저도 알바수 2년전에 비해 반이상 줄였네요.

사실 알바 근태는 10년전보다 더 나빠졌습니다.

먹튀나 추노는 이제 인터넷에서 밈이나 훈장처럼 여겨지고

일하는 시간에 카톡, 폰겜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심지어 지난 주에는 호텔에서 일하는 젊은 남자마저

귀에 에어팟끼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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