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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9/19 15:51:55
Name 주워니긔
Subject 학종 vs 수시 vs 정시
동네 수학 강사로 일하고 있는 1인입니다.
요즘 학종 관련한 주제가 핫하네요.
작년 이맘쯤에도 교육제도에 대한 말이 많아서 글을 썻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비슷한 주제가 올라오네요.
물론 원인은 많이 다르지만요 :0

주제에 들어가기 앞서 여러분들께 질문 하나 하고 싶습니다.
어느 방송국의 세트장에 10명의 초대 손님을 모셔놓고 A, B의 문을 선택하라고 합니다.
단, A, B 문 뒤에는 하나는 진실의방(?), 하나는 호화로운방이 있다라고 햇을 때, 참가자들의 선택은 어떻게 될까요?

두번째로 똑같은 상황에서 2명의 사람에게 어느 문 뒤에 어느 방이 있는지 알려주고, 나머지 사람들은 모르는 상태에서
똑같은 상황을 연출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사람에게 같은 정보를 알려주고, 조건을 줍니다.
각 문에는 5사람만 설 수 있다고,


수능 위주의 시대는 마지막과 같은 케이스입니다. 같은 정보를 제공받은 사람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나 다만 제한을 둬 경쟁에 이르게 합니다.

학종은 2번째에 가깝습니다.
특히 정보에 밝은 아이들도 어떤게 좋은지 구분을 못합니다. 특히 제가 생각해도 머리도 좋고 공부도 잘하는 학생이 어느 대학에 어떤 과에 어떤 시스템을 이용해서 들어가야하는지 감을 1도 못잡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추구하는 것은 1번이겠쬬?
기회의 공정성을 이유로 기회를 공정하게 주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정보를 가려버리고 눈감고 선택하라는 것과 같은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3중에서 어느게 가장 공정한걸까요? 애초에 공정이란 말이 적용이 될까요?


3방식의 어느것도 문제점은 있습니다. 허나 최악을 고르라면 저는 2번을 선택하겠습니다.

우스게 소리로 중졸밖에 안되는 아이들이 정보에 대해 밝아봐야 얼마나 밝겠습니까. 정보는 돈과 인력에 의해 움직입니다. 조국 사태가 이를 보여주죠. 그런데 여러가지 이유를 대고 2번을 강조합니다. 공교육의 정상화라든지,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서라든지..



마지막 4번째 방안입니다.

문은 한개입니다. 그 문 뒤에는 호화로운 방이 있습니다. 이 방은 정원 제한이 없습니다.

재미는 없겠네요. 하지만 모든 손님들이 즐기고 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이 이럴수는 없겠죠. 하나 현실의 방향이 이렇게 가야 모든 사람에게 공정한게 아닐까요?

그리고 그 과정중에서 저라면 2번의 방법보다는 3번 방법을 쓰고 싶네요.

운으로 인생을 결정짓는것 보다는 경쟁에 참여하되 경쟁에 뒤쳐지는 사람을 도와주는 방향이 옳은 게 아닐까요? 그리고 좋은 선택지의 정원수를 점차 늘려가면 됩니다. 허나 정책을 결정짓는 사람들의 생각은 이게 아닌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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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9 15:58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 아무리 생각해도 3번인데,
2번을 원하는 분들과는 사고 과정 자체가 다른 것 같습니다.
정답은 없는 문제고, 사회적 타협으로 정해야되는 일이다 보니, 평행선을 달리게 되는것 같습니다.
주워니긔
19/09/19 16:02
수정 아이콘
저도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게 우선인 것같은데, 교육정책을 미끼로 눈가리고 아웅하는 느낌이라 마음이 아픕니다..
센터내꼬야
19/09/19 15:59
수정 아이콘
입시제도 문제중에 하나는 겪지 않는 사람이 겪을 사람의 문제를 자기의 경험과 자기의 데이터만을 가지고 정해버리는건거 같아요.
근데 이게 악순환인게 겪는 사람도 나중에 겪지 않을 사람이 되면 역시나 자기의 경험과 자기의 데이터만을 가지고 정해버릴 것은 똑같을 거 같네요.
가끔은 이왕이리된거 정답은 모르겠으니
그냥 급격하게 바꾸지만 말자... 라고 하고 싶어질때가 있습니다.

70년대에도 기타 두드리며 빵집 미팅 많이 했고
2010년대에도 카톡하며 연애 많이 하는게 청소년들의 삶이잖아요.
입시제도와 무슨 상관 있었겠나요.
주워니긔
19/09/19 16:03
수정 아이콘
저는 거기에 자기는 이미 지나갔으니깐 하면서 깊게 생각하지 않는게 2번째 문제라고 봅니다.
군대 다녀온 사람에서는 지금 군대에 뭘 하든지 관심이 없는 것 처럼요..
센터내꼬야
19/09/19 16:05
수정 아이콘
덤으로 정책입안자만이 아니라 입시제도에 이야기하는 저를 포함한 PGR분들도 거기서 크게 벗어나질 못한다 생각해요.
이러면 무슨 이야기든 할 필요가 없는 이야기가 되버릴 수는 있습니다만..
정책과 거리가 먼 우리들의 태도와 생각도 한번쯤은 고민해봐야할 필요는 있는거 같아요.

학교에 수시로 들어가는 애들 보며 저런 쓸모없는걸 고등학교때 왜 알아야하지란 생각이 많이 드는 대학시간강사다보니
그냥 아 귀찮아, 그냥 수능으로 좀 뽑자... 라고 하고 싶은 생각이 가득합니다.
그냥 말끼 알아먹는 애들 들어오면 대학에서 알아서 가르치면 되긴 하거든요.
주워니긔
19/09/19 16:10
수정 아이콘
저는 아무래도 강사다 보니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정책을 이해해보려고 하는데,
계속 고민하게 되더라고.. 그리고 항상 그래도 수능이 낫지 않았니 싶긴 합니다 :(
미카엘
19/09/19 16:03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정시가 제일 기회가 평등하게 주어지고 소위 말해서 개천에서 용 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구조인 것 같다는 생각만 자꾸 듭니다. 공짜 EBS 강의나 저렴한 인강만 듣고 수능 잘 쳐서 SKY 간 친구들을 많이 봐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19/09/19 16:05
수정 아이콘
지금도 종합전형을 통해 개천에서 용 나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과거에도 수능을 통해 명문 집안 사람들이 좋은 성적 거두고 좋은 대학 가는 경우도 많았고요.
과거에 이런 사례들이 있으니 지금 제도는 공정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현직에 있어보면 종합전형을 통해 정말 개천에서 용났다고 할 만큼 안 좋은 여건을 극복하고 성실한 학교생활로 좋은 대학에 가는 학생들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미카엘
19/09/19 16: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직에 있는 아주 가까운 지인이 종합전형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태도를 견지하던데, 그것도 사바사군요.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게 돈 없는 집안의 어려운 학생이 쉽게 대학 연구실 문 두드려서 논문을 쓴다거나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가난한 학생이 화려한 봉사활동 경력을 가질 수 있나요? 제 입 풀칠하기 바쁠 텐데요. 오히려 봉사를 받아야 할 처지이지.. 차라리 주구장창 수능 공부만 하는 게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9/09/19 16:13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 고등학교에 왔을 때는 정시 100%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고 실제 몇년간은 그런 생각을 가졌었는데
현재 9년째 고등학교에 있다보니 종합전형도 꼭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지금 선생님들 중에도 정시 100% 해야 된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3년간 성실하게 생활해서 학생부 잘 기록해서 좋은 대학가는 어려운 학생들을 많이 보다 보니 종합전형도 제 역할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종합전형이 무조건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수시50%(교과, 종합 반반), 정시50% 균형을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시던 정시던 가진자 있는자들이 유리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다만 수시가 필요한 학생들도 있고 정시가 필요한 학생들도 있고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루는 방안을 찾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19/09/19 19:45
수정 아이콘
근데 3년동안 학교공부 열심히 한애들이
좋은학교 못가는 경우가 많나요??

제 주변경우엔 공부열심히 한애들은
다 자기가 한정도의 대학교 들어가던데

공부한만큼 머리가안되서 성적안니오는애들은 있어도
19/09/19 19:48
수정 아이콘
'좋은 대학가는 어려운 학생들' 표현을 오해하셨네요.

3년동안 열심히 공부해도 좋은 대학을 못가는 학생이 많다는 것이 아니라

집안이 어려운 학생인데도 3년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종합전형으로 좋은 대학에 가는 학생이 많다는 뜻입니다.
19/09/19 16: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은 생기부에 외부활동 못씁니다. 다만, 내부활동만으로도 잡아먹는 시간과 노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형편이 어려운 학생한테는 허들이 높은건 비슷합니다. 이 생기부도 케바케라 교과세특을 학생 본인이 쓰는(...)막장 케이스도 더러 있고 뭐 그렇습...
주워니긔
19/09/19 16:12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성실한 학교생활 한 아이가 학종은 못쓰고 다른쪽으로 쓰려다보니 To가 줄어 기준점이 높아진걸 보고는 허들이 더 높아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사바사이긴 하네요.
그런데 저는 bonk3님이 말한 사례가 어떤 구체적인 사례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몰아주기를 받아서 올라간 케이스인지, 아니면 정말 어려운 여건에서 극복해서 올라간 케이스인지요.
그런 케이스를 많이 알고 있어야 제가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줄 수 있을것 같네요
19/09/19 16:20
수정 아이콘
종합전형은 3년간(정확히는 2년하고 1학기)간의 학교생활 전반을 평가합니다.
제가 본 학생 사례 하나만 예로 들자면
A학생은 집안 형편이 좋지는 못하지만 성실하게 생활하고 성적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정시로 SKY를 갈 실력은 안 되고, 최저등급을 맞출 수 있는 수준은 되는 학생이었습니다. 정시로 간다면 지방거점국립대에 안정적으로 갈 수준의 학생이었는데 전교에서 손꼽힐만큼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다 보니 학생부에 기록되는 내용(세부능력 특기사항, 동아리, 학급임원, 봉사활동)들을 충실하게 기록하게 되었고 결국 SKY 중 Y대학교에 합격을 했습니다.
종합전형의 장점이라면 최저등급만 맞추면 수능 성적은 고려대상이 되지 않고 오직 학생부 내용만 가지고 평가를 한다는 것이죠. A학생은 성실성 때문에 학생부는 다른 어떤 학생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수준이었기에 합격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절대적인 성적은 조금 뒤쳐지더라도 성실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전형이 종합전형입니다.
대학에서는 이런 성실한 학생이 오히려 대학에 와서 더 열심히 공부한다고 더 좋아합니다(수많은 대학에서 직접 들은 이야기입니다).
주워니긔
19/09/19 16:27
수정 아이콘
예시 감사합니다 :)

다만 궁금하게 더 있어 bonk3께 여쭤보나 곤란하지면 굳이 대답은 안해주셔도 됩니다.
학생부에 기록되는 부분이 손꼽힐 학생인데 정시로 SKY갈 실력이 아니라면 수시에는 가능성이 학생인가요?
또, 학교생활은 성실히 하였지만, 교과적인 실력은 우수하지 못한 경우인지 혹은 교과적인 실력도 우수한지.
마지막으로 A의 경우는 아니지만, 성실하나 학업적인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은 대학에서 선호하는지 까지가 궁금합니다 :)
19/09/19 16: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정시로 SKY갈 실력이 아닌데도 수시에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시에 SKY를 지원해보려면 종합 백분위가 96% 이상이어야 되는데 단순히 등급으로 상정해보면 모두 1등급이 나올 정도여야 합니다. 이런 학생들 지방 일반계고등학교에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서울대라고 하더라도 최저등급 3과목 2등급만 맞으면 지원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3과목 2등급이면 단순하게 계산하면 종합 백분위가 90%인 학생일수도 있습니다. 모든 과목 1등급 맞은 학생과 3과목 2등급 맞은 학생이 동등하게 학생부만 가지고 평가를 받기 때문에 당연히 정시는 못가는 학생도 수시에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90% 학생이 학교생활이 더 충실하다면 더 합격가능성이 높겠죠.

2. 종합전형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교과성적입니다. 제가 예를 들었던 학생도 지방 일반계 고등학교였기에 1점대 내신성적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교과성적이 어느정도 뒷받침되지 못하면 아무리 활동을 많이 하고 학생부 비교과영역이 충실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다만 예전에 경험을 이야기해보자면 1점대 극초반에 별다른 활동 없이 공부만 한 학생과 2점대 초반에 비교과도 충실한 학생이 같은 곳을 썼었는데 2점대 학생이 붙은 적이 있었습니다. 만약 3점대라면 아무리 활동을 많이 했어도 어려웠겠죠.


3. 대학에서는 최저등급을 맞춘 학생은 우리 대학에서 수강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학생이라고 판단합니다. 그정도 학업 능력이면 충분하다고 보기에 대학에서 최저등급 맞춘 학생을 학업능력이 떨어진다고 무시할 일은 없을겁니다.
주워니긔
19/09/19 16:52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
플러스
19/09/19 17:14
수정 아이콘
A학생의 좋은(제 생각 기준으로 바람직한) 사례를 말씀해주신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사례도 있겠지만, 워낙 안좋은 경우와 우려에 대한 내용을 인터넷에서 (제 과거의 경험도 일부 포함) 많이 접하다보니, 아래와 같은 의문점이 들긴 합니다...
집안 형편이 좋지 못한 학생이 동아리 활동을 성실하게 3년동안 꾸준히 할 수 있을까?
집안 형편이 좋지 못한 학생이 봉사 활동을 성실하게 3년동안 꾸준히 할 수 있을까?
집안 형편이 좋지 못한 학생은 학급임원을 할 기회도 상대적으로 - 대놓고 차별이야 없겠지만 - 적지 않을까?
비슷하게 성적이나 인품이 괜찮은 학생중에서, 집안 형편이 좋지 못한 학생이 상대적으로 학생부에서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19/09/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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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어떤 입시제도를 하더라도 가진자들이 유리한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종합전형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해주신 예는 정시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집안 형편이 좋지 못한 학생은 쪽집게 과외도, 부족한 과목 학원 수강도 어렵기에 성적 올리기도 어렵습니다. 어떤 입시 제도라 하더라도 가진자가 유리하고 못 가진자는 불리합니다.
각 제도의 단점만 바라보면 어떤 입시제도도 성공시킬 수 었습니다.
제가 강조하는 것은 종합전형이 가지는 장점도 분명히 있다는 것입니다.

집안 형편이 좋지 못한 학생도 동아리 활동 3년간 성실하게 할 수 있습니다. 동아리는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집안 형편이 좋지 못한 학생도 봉사활동을 3년간 성실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예를 든 학생도 3년간 집 주변의 요양원에서 한달에 1-2번 꾸준히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어렵지 않습니다.
집안 형편이 좋지 못한 학생도 학급임원 꾸준히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개인정보라서 구체적 이야기를 하기 어렵지만 현재 제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도 기초수급자, 한부모가정 자녀인데 학급 임원을 하고 있는 학생들 다수가 있습니다.

현직에서 지속적으로 사례들을 보아오다보니 저도 생각이 변했습니다. 저도 원래 정시 100% 입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종합전형도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정시 50%, 수시50%가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도르래
19/09/20 12:1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궁금한 게 있어서요.
통상 비교과활동은 동아리, 봉사활동, 학급임원 이정도 인가요? 공부만 한다는 학생들은 동아리활동 같은 걸 안한다는 건가요? 예전에는 학교 시간표에 (형식적인) 동아리 시간 같은 게 있었던 것 같아서요. 그럼 의무적으로 다들 할 것 같은데요.
그리고 학생부에 봉사활동을 쓸 수 잇나요? 외부기관에서 한 거니 교내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것 아닌가요?;;
예전엔 형식적인 봉사활동을 시간수 채우려고 서로 하겠다고 경쟁붙기도 했습니다만.. 참 의미없는 봉사활동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봉사활동이 사회복지과 같은 특정과 아니어도 입시에 많이 반영되는지요?
19/09/20 12: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교과활동은 말그대로 수량화 된 성적이고 그 외의 활동은 모두 비교과활동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 대학에서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교과 세부능력 특기사항'입니다. 각 교과 선생님들이 학생의 교과학습에 대한 특기사항을 적어주시는 것입니다.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질문하고 발표하는 학생들은 모든 과목에서 내용이 가득 적히겠죠. 특히 자신이 진학희망하는 학과에 관련된 과목(역사교육과-역사, 경영학과-경제)에서 특기사항이라고 할 만한 내용(스스로 연구해서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이 적혀있다면 유리합니다. 다른 항목들보다 이 항목이 몇배는 더 중요합니다. 성적이 조금 떨어지는 학생이라도 이 항목이 충실히 적혀있으면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라는 증명이 됩니다. 그래서 대학에서 가장 중시하는 항목입니다. 대학에서는 대학에 와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을 원하니까요.
2. 동아리활동- 후술하겠습니다.
3. 수상내용 : 교내 대회 수상만 기록됩니다. 대회 수상 또는 모범 표창장 등이 있습니다.
4. 봉사활동 : 후술하겠습니다.
5. 자율활동 : 학급에서 활동한 내용입니다. 여기에 임원활동이 들어갑니다.
6.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 담임교사가 학생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하는 부분입니다. 여기에는 부정적인 평가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동아리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일주일에 2시간씩 의무적으로 하는 창체 동아리(모든 학생이 참여)
자율적으로 하는 자율 동아리 또는 창의학습동아리(희망 학생만 참여)
대학에서는 자율 동아리를 통해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얼마나 학습해 왔는지를 중시합니다.
예를 들어 사범대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교사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면 좋겠죠.
경영학과에 가려는 학생들은 경영 동아이를 만들어 관련된 공부를 하면 좋겠죠.
정말 공부만으로 대학가겠다는 학생들도 창체동아리는 합니다. 하지만 자율 동아리는 안 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학생부 봉사활동은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하나는 교내 봉사활동으로 쓰레기 분리수거, 장애 학생 도우미와 같은 것들입니다.
다른 하나는 교외 봉사활동으로 이전에는 아무 곳에서나 봉사활동 확인서만 받아오면 인정되었는데 이제는 나이스와 연계된 봉사활동포털에서 신청하고 그곳에서 직접 나이스로 전송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만 인정되고, 봉사활동포털에 연계되지 않은 기관은 사전에 봉사활동 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받은 뒤에야 봉사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학생들은 봉사활동포털에서 신청하고 봉사활동을 합니다. 교외 봉사활동은 기록이 가능합니다. 더 정확히는 나이스와 연계되어 자동으로 기록이 됩니다.

봉사활동은 학생의 인성을 확인하는 수치로 대학에서 사용합니다. 사회복지과 같은 경우는 더 많은 봉사활동내용이 필요하겠죠.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의 진로와 연계된 봉사를 한다거나 특정 기관에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경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수교육과를 가고자 하는 학생은 교내 봉사활동 중 장애학생 도우미 봉사활동을 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의대를 가려는 학생은 요양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스카이캐슬의 예서가 요양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한 이유가 그것이죠)
그와 상관 없이 주변에 있는 고아원, 요양원, 복지시설에서 한달에 한 두 번씩 꾸준히 봉사를 했다면 그것만으로도 봉사정신이 뛰어난 학생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입시 컨설팅을 해드리는 것 같네요. 또 질문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도르래
19/09/20 13:11
수정 아이콘
우와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구체적인 걸 모르다보니 늘 아리송하게 느껴졌는데 (세특을 본인이 적는다더라, 하는 글에서 세특이 뭔가 했어요;;)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저도 정시 지지자인데, 학종이 성실한 학생+의욕적인 교사 조합이라면 좋은 방향으로 작동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학교 나름, 선생님 나름이겠구나 하는 생각도 함께 드네요. 어렵습니다.
19/09/20 13:16
수정 아이콘
선생님에 따라 변화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교육청에서는 1년에 몇번씩 선생님들에게 이러한 내용을 교육해서 모든 학생들에게 공평한 기록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입시지도를 안 해본 선생님들은 아무리 교육을 받아도 잘 모르시죠.
대부분 선생님들은 성실한 학생이 있으면 의욕적으로 잘 기록해 주시려고 노력하신다고 확신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실 테고 그렇지 않은 분에게 교육을 받았던 분들은 종합전형에 불신을 가지시는 것도 이해됩니다. 하지만 분명 종합전형은 쓸모가 있고 잘 정착한다면 성실한 학생을 돋보이게 하는 전형이 될 수 있습니다.
19/09/22 03:41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체험인데,

현행 제도를 통해 대학에 들어와서 소위 개천에서 용 났다고 말하는 친구들은 아니 개천에서 나신 건 알겠는데 용이 아니라 메기가 아닌가 이 생각이 들어요.

옛날에는 뭐 개천에서 잉어킹이 들어와서 그 친구들이 대학 이후에 어쩌고 저쩌고 해서 갸라도스가 되건 말건 그 친구들 삶인데,
현재는 현행 제도를 통해 개천에서 들어왔다는 친구들을 종종 보면 그 친구들이 잉어킹이라는 생각은 절대 안 들거든요.
19/09/19 16:04
수정 아이콘
선거를 이기려면 지금의 현실이 안좋다는 논리를 끌어내야죠. 지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을 달래면서 그러지 않아도 되는 행복한 방법이 있는 것처럼, 다른 방법이 있는 것처럼 꼬드긴거죠. 뭐 긍정적으로 봐서 일종의 도전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하지만 분명히 그 방향은 틀리다는걸 이제는 알아야죠. 물론 사람들이 그 얘기를 듣고 싶어하지 않겠지만요.
주워니긔
19/09/19 16:13
수정 아이콘
근데 교육과정을 너무 정치로만 생각하면 그 과정의 아이들이 너무 무의미하게 휘둘리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교육 정책은 필요한 것만 변하고 나머지는 흔들리지 않는게 좋은데, 너무 자주 변한다 싶긴 합니다..
19/09/19 16:09
수정 아이콘
공평한건 정시 100
먹고살라면 수시 100
- 이상 동네 학원선생 속마음 이었습니다 T.T-
주워니긔
19/09/19 16:15
수정 아이콘
동업자이시군요.. 공감합니다..
그래도 저는 수능까지 챙겨줄 수 있는 강사가 되도록 노력하는 중이긴 합니다.. :)
나의규칙
19/09/19 16: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학종이든, 수시든, 정시든 각 제도의 장단점은 pgr21 내에서도 이미 많이 논의가 되었는데...
논의를 보고 있으면 아무래도 자신이 승리(성공)한 경험이 있는 제도에 대해서는 "더" 관대한 경향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경험하고 성공한 제도에 대해서는 장점은 더 크게, 단점은 더 작게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학종, 수시에 대한 불만 비판에 대해서는 다 동의하고, 문제점이 많은 제도여서 고쳐야 한다는 것까지도 동의하고 적극적으로 찬성하는데... 그 대안이 수능 100%만은 아니었으면 합니다. 저에게 있어서 수능 100% 로 대학 입시를 치루는 고등학교는 좋은 기억이 아니어서요.
주워니긔
19/09/19 16:20
수정 아이콘
수능 100%는 저도 아닌것 같습니다:) 옹호글은 절대 아니구요 흐흐
다만 장단점이 논의된 만큼 한 방향이 잡혀야 하는데 그게 자신이 승리한 경험이 있는 제도에 더 관대해서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있고, 잘못알고 계신분들도 있고 나의규칙님이 말하신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죠.

다 줄이고, 확실한건
학종은 생각보다 학업에 대한 부담감이 더 심하고, 정보의 불균형으로 인한 차별도 존재하며, 현재로는 공정성마저 떨어진다는거죠.
Synopsis
19/09/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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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무엇보다 정보의 불균형에 의한 차별이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그게 공정성까지 해치죠.

제가 가고 싶은 학교에 시험을 못 쳐서 못 갔지 그 학교 전형을 몰라서 못 간건 아니거든요. 제가 시험을 못 친 이유는 제가 고급 사교육을 못 받아서 일지는 몰라도 박탈감을 느끼진 않았습니다.
나의규칙
19/09/19 16:25
수정 아이콘
대부분 정시 확대를 원하시는 분들이 말씀하시는 바는 수능 100%를 전제로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정시도 논술형 기타 등등 있는데, 시험의 공정성만을 말씀하시는 것 보면 말이죠.
Synopsis
19/09/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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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과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저때는 그냥 수능 박치기여서. 수시가 있긴 있었지만 쟤는 무조건 나보다 잘한다라는 생각은 했습니다(KMO 금상이라던가)
주워니긔
19/09/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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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수시 20% 정시 70% (단 내신 성적 산출은 필요함), 기타 전형 10%가 적절하다고 보는입장입니다. 비율은 다르지만 다양한 전형이 있지만 큰 틀은 단순한 상황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Synopsis
19/09/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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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건 학종이건 수시건 부모의 재력에 따른 정보 차이만 없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되기만 하면 의대가고 서울대 갈거잖아요? 솔직하게 같은 과인데 서울대 연고대붙으면 백이면 백 서울대 가잖습니까? 학종이고 정시고 수시고 변함없는 사실이죠.

근본 원인은 따로 있는데 전형만 복잡하게 해봤자...
주워니긔
19/09/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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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보의 불균형을 해결하고자 다같이 정보를 주지 않자라고 가니 그게 문제인거죠.

아랫글에서 나온 예시처럼, 국제 올림피아드 수상까지 한 학생이 그걸 못쓴다면.. 오히려 그런 아이보다 평범함 몰아주기 받은 학생이 더 잘가는것을 보면 아이러니하긴 합니다.
Synopsis
19/09/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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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옳은지 그른지는 모르지만 솔직한 사견으로는 올 공개하고 줄 세워서 갔던 때가 시험 자체의 공정성에서는 훨씬 나았던 것 같습니다.

고액과외 받은 애들이 시험 잘치는 것 그때도 알고 있었죠. 다만 그걸 뛰어넘는 천재(그게 문제 잘 맞추는 수준의 천재라도)들이 압살하는 거 보면 통쾌하기도. 어쨌든 개천용은 나오는 거니.
주워니긔
19/09/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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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보면서 생각나는게 개천용이라는 그래도 용은 아닐까요?

개천에서 미꾸리지 한마리 건져서 그걸 용이라고 포장하지는 않습니다.

결국 숨어있는 보물을 발견하는게 개천용인데, 지금은 대충 미꾸라지 붕어 몇마리 섞어주고 우리는 개천용도 챙겨준다 이런 느낌입니다..
Synopsis
19/09/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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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구색맞추기죠...
19/09/22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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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제도가 웃긴 게 뭐냐면,

그냥 제 개인적인 체험인데,

현행 제도에서 개천용이 많이 나온다고 큰소리 치지만,

시험쳐서 들어올 시절의 친구들은 개천에서 잉어킹이 들어와서 갸라도스가 되던 말던 이런 느낌인데,

지금 개천에서 나왔는데 정시가 아니라 현행 제도를 통해 들어온 친구들은 잉어킹 느낌이 전혀 안 나요, 무슨 붕어나 메기 같은 느낌이라
19/09/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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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현재 학생부는 외부활동 기록 금지입니다.
자기소개서도 학교장의 허락없는 외부 활동은 기록 금지입니다.(공문으로 허락받은 활동만 가능)

아직도 부족하겠지만 정보차이를 없애기 위해 이런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취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래도 재력에 따른 정보 차이는 존재하겠지만...
현재 학교생활에만 충실하면 정보를 얻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주워니긔
19/09/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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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모든 외부활동이 금지가 되면 오히려 정말 성실하게 준비한 학생이 곤란하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평생 몇번 없을 국제적인 대회를 나갈 기회인데 내신공부를 위해 포기한다면, 학생을 위해서나 나라를 위해서나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식으로 정보차이를 없애는건 주사위 굴리기해서 대학 보내자와 비슷해집니다.
19/09/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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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특별한 수상을 한 학생들을 위해 있는 것이 특별전형입니다.
학생부에는 쓰지 못하지만 그런 수상을 한 경력을 가지고 쓰는 전형이 있습니다.
19/09/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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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렇게 뛰어난 능력을 가진 학생은 수능도 잘 볼 것이기에 정시로 갈 수 있도록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시 확대에도 찬성합니다. 50%까지는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시 100% 같은 주장이 비현실적이며 종합전형도 나름의 역할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함입니다.
주워니긔
19/09/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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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이라면 저도 동의합니다.

적절한 비율로 적절한 전형이 유지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정시가 50~70%는 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다크템플러
19/09/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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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교육과 입시에 너무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있다고봐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만능키로 교육제도, 입시제도를 써먹으려는느낌.
본질을생각해보면, 대입의 목적은 결국 특정학문에 관심을 갖고 그 학문을 수학할수있는 학생을 뽑는거고
고등학교교육의 목적은, 교육과정 충실히 이수해서 두루 교양갖춘 민주시민 길러내는거죠.
그런데 정시의 문제가, 물론 부가적인 효과(공정성 등)에서는 시각에 따라 좋을수있다해도, 저 본질적인 목표를 이루기 힘들다는데 있습니다. 대학입장에서 수시를 좋아하는게, 적어도 빈말이라도 그 학과에 꾸준히 관심을 표현하고 뭔가를 알아보아야된단거죠. 성적맞춰서 쓴다 이런게 거의 안통하니까요. 특히 메이저학문이면몰라도 마이너한 과일수록 이 문제가 심해져요. 그나마 그 학문에 관심가진 학생뽑기엔 수시가 훨씬낫죠.
고등학교교육의 목표를 이루기에도, 정시보단 수시가 낫습니다. 정시는 교육과정 다 무시하고 3년내내 수능위한 시스템으로 돌아가는데, 수시는 적어도 수업은 들어야 하니까요.

기회의 사다리 이런건 교육이 아니라 다른 정책으로 해결해야할 문제고.. 교육의 영역에선 교육의 목적을 제일 중요시해야죠
주워니긔
19/09/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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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말한 가장 좋은 방법은 어느 대학을 가던 똑같은 기회와 방향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공산주의가 아닌이상 어떻게 다 똑같겠습니까. 다들 연애할때도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과 연애하려고 노력하는데요.

결국 입시와 교육을 분리해야 다크템플러님이 말한 모습이 나타날 것입니다.
결국 수시역시 대입을 미끼로 공부 시키겠다는 것이죠. 다만 학업 부담감을 줄인다고 수준을 점점 낮추는 상황에서 대입을 위해 학교 공부를 충실히 하라는 것은 결국 잠재력을 가진 학생을 다같이 바보만들자 라는 행태로 느껴집니다.

수시는 P/F 형식으로 어느 기준을 마련해두고, 공정한 시험이 주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반대가 되거나요.

수능을 아애 배제해버리면 문제가 됩니다.
다크템플러
19/09/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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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말씀하신 그런 의도로 나오는게 수능절대평가이야기라고봐요. 수시위주로 가면서 수능을 일종의 자격고사화하하는. 근데 이건 반발여론이 엄청나다보니 갈길이 멀것같습니다.
주워니긔
19/09/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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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반대로 수능 위주로 수시를 자격여부로 생각햇는데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될 것 같군요.

갈길이 먼 것이라는 점은 동의합니다 :(
19/09/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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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개인의 신분상승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중요시 여기는거겠죠
주워니긔
19/09/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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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이 다같이 같거나 변동이 없으면 좋을텐데요..

공산주의 or 카스트 제도 인 것일까요? 흐흐

농담이고, 국가적으로는 신분상승도 있지만 국가적 인재 양성과 문화 시민 양성에 신경써야하지 않나 싶은데

하는 정책을 보면 인재 양성은 물건너 간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19/09/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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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자본주의사회에서 신분은 쩐이 아니겠습니까?

다들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는게 자기만족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보다 좋은 환경에 있고 싶기 떄문이겠죠
그렇게 때문에 그 밑바탕이 되는 교육문제에 사람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고요
다크템플러
19/09/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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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교육을 신분상승의 수단으로 보는 문화가, 교육정책-입시정책에서 일반인과 전문가들의 괴리를 극대화한다고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교육이 신분상승의 수단이되는건 그냥 전쟁후 다 리셋된상황에서 부와 교육이 비례하지않은상황(+이후 높은 성적을 거둘 포텐이있었음에도 제대로 교육받을기회 없던 이들이 부모가 되어 자식을 낳으면서)에서 출현한 특수한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결국 부와 성적이 계속 비례한다면, 교육으로 신분상승하는건 점점 힘들어진다고봅니다. 성적도 유전요소가 꽤 크니까요. 그래서 차라리 교육이 아니라 다른 정책으로, 부와 성적의 비례관계를 흐리게 만드는게 그나마 사람들이 원하는방향이 아닌가싶어요
호랑이기운
19/09/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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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2번이에요. 2번은 호화로운방에 10명 다 설수 있는건가요?
주워니긔
19/09/19 16:37
수정 아이콘
혹시나해서 제가 글을 잘못썻나 올려다봤네요..
최악이 2번이라고 썼습니다만...
호랑이기운
19/09/19 16:39
수정 아이콘
제가 잘못읽었네요 송구합니다.
잠이온다
19/09/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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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님이 불완전한 인간따위보다 뛰어나지셔서 4번을 실행해주실겁니다?

사실 진지하게 하면 유전자빨(더 쉽게 적응하는 사람은 분명 있고 이러면 동기도 더 쉽게 부여되죠.),재력빨(=정보빨) 같은 요소는 어지간히 시스템을 갖춰도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80:20으로 줄세워서 80은 실패자로 만드는게 세상의 이치이니 별 수 없죠. 애초의 공평의 의미도 사람마다 엄청 다르고...

그래도 굳이 생각을 해본다면 다양한 시스템으로 학생을 뽑되, 수능처럼 직관적이고 쉽게 이해되는 시스템이 주가 되면서 예외를 주는게 많은 사람들이 덜 억울하지 않을까 합니다.

요새 고위층 자녀 이야기 관련으로 핫한데 그래도 다양한 학생을 뽑는 방법이 있는게 그런 부작용을 감안하더라도 이익이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주워니긔
19/09/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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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유전자빨로 진건 그래도 운명이라고 생각할텐데, 재력빨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더라고요. 재력역시 부모 잘만난 운명일텐데...

그렇지만 제 생각에는 둘 중에 하나 선택하라면 유전자를 택할 것 같습니다. 재력빨은 나중에 재력이 떨어지든 선천적인 재능에 한계가 있던 하겠지만 재능은 잘 키워놓으면 분명 쓸만할 것이거든요.

그래서 제 마음은 수시보단 정시로 가나봅니다 :(
홍승식
19/09/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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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가 기본에 수시가 보완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보완이라 함은 수시 비중이 최소한 정시보다 높지 않아야 겠죠.
지금은 수시 70 정시 30은 수시가 기본인 겁니다.
초코타르트
19/09/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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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고등학교 수준에서 높은 인재상을 요구할 필요성을 잘 모르겠어요.. 학종이란게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거기서 대학들이 더 수준높은 인재상을 뽑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들하는데.. 저는 교육 분야는 잘 몰라서 이게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렇다면 최상위권 대학들은 그냥 최상위권 인풋으로 최상위권 아웃풋을 뽑는 곳이 될 뿐 아닌가 싶거든요.
아주 형편없는 방식의 입시가 아닌이상 최상위권 대학에는 상위권 인재들이 모일것이고 그들을 길러내는게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의 존재 의미 아닐까 싶어요. 정말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를 뽑게 해주려면 본고사가 가장 나은 방법이기도 하구요.
수시에도 많은 평가 방식을 만들 수 있겠지만 학종은 단편적인 정도만 봐서 그렇긴한데...이게 최선인가 싶어요
정시든 수시든 더 나은 개선안을 만들고 적합한 비율로 다양한 인재상을 뽑는게 베스트가 아닌가 싶긴한데..
말이 쉽지 모두 이해관계가 다른데 적합한 비율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할 수 없는 문제이겠죠..
주워니긔
19/09/19 16:57
수정 아이콘
대학은 하나의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 지금과 같은 논의는 없었을것 같습니다.

대학이 하나의 자격증처럼 내 인생의 목표 중 하나로 작용하기에 교육제도에 대한 기대가 큰게 아닐까 싶습니다.
나의규칙
19/09/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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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암기 위주로 시행되던 학력고사를 수능이라는 제도가 대체한 것은 암기를 잘 하는 학생을 뽑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얼마나 수학능력이 뛰어난지, 대학에서 더 나은 공부를 할 수 있는 학생인지를 판단하는 것에 있어서 더 좋은 시험이었고, 사회에서 그것을 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수능에 대한 비판이 많은 것은 "수능 잘 친 애가 무조건 잘한다."에서 "잘한다" 라는 것에 대한 의미가 많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능 잘 친다고 뭐든지 잘 할 수 있는(수학 능력이 뛰어난) 학생인 것이 맞느냐? 라는 의문이 생긴 거죠. 수능 잘 친 학생은 수학 능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 그냥 수능이라는 시험을 잘 치는 능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냐. 라는 의문. 예전에는 수능이 수학능력 시험이라는 시험명에 맞게 학생의 수학능력을 체크할 수 있었다는 믿음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널리 퍼지고 있는 거죠.

다른 표현으로 수학능력시험 자체가 한계에 다다른 것이 아닌가 하는 거죠. 오랜 세월 시행되고 문제가 많이 제출되면서 수학능력보다는 암기와 같은 방법으로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고. 학생들도 수학능력을 키우기보다는 외우는 것에 더 집착하는 경향을 띄고 있는데..이런 상황에서 한 학생이 "암기"로 좋은 점수를 받았는지, "수학능력"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는지 수능만으로 분간할 수 없죠. 그리고 이런 상황 자체가 현재 수능이 가지고 있는 한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능은 대학입학적성시험이라는 한 때의 이름이 그러하듯이 대학에서 공부 잘 할 것 같은 학생을 선별해주는 시험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수능을 결과를 증명하는 시험으로 생각하시지만, 원래 취지와 목적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가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수능이라는 시험이 가진 "대학에서 공부를 열심히 잘할 것 같은 학생"을 선별해주는 기능이 약해지면서 우후죽순적으로 다양한 방법이 생기고 있는데... 다양한 방법들이 다양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수능 100% 혹은 과도한 비율로 회귀하는 것은 지금 수능이 원래 가진 목적에 맞게 기능하지 않는 시점에서는 또 다른 불공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내가 잘 하는 것을 수능이 제대로 측정해주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말이죠.
데쿠짱
19/09/19 17:08
수정 아이콘
학종이라는 게 일선 학교 선생님들 권력을 키워줬죠.눈치를 봐야 하니깐.
학교 선생님들, 정년이 보장되셨는데 과연 자기 수업 듣는 학생들을 위해 수업연구를 얼마나 철저하게 하실까요? 느슨하게 수업연구하는
일선 선생님들 많으니(물론 재능 자체가 떨어지는 선생님들도 있겠죠), 학생들에게는 학원이나 EBS보다 뒤쳐지고...
그게 싫으니 학종 강화해서, 선생님들 권력 키우고...정치세력 일부는 그거랑 또 붙어먹고...

조국같은 사태를 막아도, 각 학교 선생님들 자녀를 지인 선생님 학교에 보내서 짬짜미 하는 건 절대 막을 수 없습니다. 지금 학종으로는.
카서스
19/09/19 18:18
수정 아이콘
교사들 입장에선 학종으로 얻는 권력보다 저녁이 있는 삶을 좋아할겁니다.
할게 많다는건 그만큼 야근을 해야한다는 뜻인데 이걸 간과하고 교사들이 학종을 원한다는 말을 들을때마다 어이없습니다.야자하면 돈버니까 교사들이 원한다는 말같으니까요..
3.141592
19/09/19 18:58
수정 아이콘
http://news.zum.com/articles/50638631
‘학생부종합전형 도입으로 문제풀이식 수업에서 학생의 다양한 능력을 계발하는 방향으로 학교교육이 바뀌는 것에 동의하느냐’는 물음에 응답 교사의 76.2%가 매우 동의하거나 약간 동의한다고 답했다. 반대(매우 반대, 약간 반대)는 22.3%로 집계됐다.
?
전경준
19/09/19 19:18
수정 아이콘
학생부종합전형 도입으로 문제풀이식 수업에서 "학생의 다양한 능력을 계발하는 방향"으로 학교교육이 바뀌는 것에 동의하느냐
학종으로인해 교사의 권력강화에 동의하느냐? 라고 질문을 받는다면 다른 답변이겠죠.
카서스
19/09/19 21: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둘은 다른겁니다. 학종이 교육상 훨씬 바람직하니까요.
문제푸는 기계 vs 다양한 활동 이니까요.
에드워드엘릭
19/09/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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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부분은 저도 동의합니다만, 다양한 활동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할 기준이나 능력이 안된다는 것이지요
제대로 평가할 환경이 제공되지 않는데, 그걸 기준으로 순위를 정해야 하기 때문에 말이 많은 겁니다.
카서스
19/09/20 11:19
수정 아이콘
순위는 학교현장에서 정하지 않습니다
활동을 기록하면 그걸 토대로 자소서를 작성하고 대학에서 면접을 통해 순위를 정하는 거죠.
데쿠짱
19/09/19 19:18
수정 아이콘
교사분들 속마음을 다 아세요? 학종이 강화되면, 학종에 목 매는 학생들, 그 학부모들에게는 거의 신인데요?
그리고 야자수당도 짭짤해서 좋아했던 교사분들도 분명히 있어요. 집에 늦게 들어가지, 감시만 하면 되는데 수당도 주니깐요
19/09/19 19:44
수정 아이콘
야자수당이 아니라 시간외 근무수당입니다.
공무원이면 누구나 시간외 근무수당을 받고 있으며 교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카서스
19/09/19 21: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데쿠짱님 꼐서는 돈벌기위해 야근을 열심히 하시는분인가 보군요.
근데 그런분이 많나요 아닌분이 많나요? 당장 저만해도 그깟 1~2만원 안받고 집가고 싶은데요.

그리고 학부모들에게 뭐가 신입니까. 심심하면 컴플레인 걸리고 반말은 기본에 쌍욕도 심심찮아서 학부모 전화오면 녹음기 키고 보는게 현 학교인데요.
데쿠짱
19/09/20 16:44
수정 아이콘
학종에 목 매는 학생과 학부모 한테는 신이잖아요
카서스
19/09/20 17:46
수정 아이콘
가장 클레임 많이 거는 쪽이 그쪽입니다.
잘 모르면서 지르시고 아님말고 반복중이신가요
데쿠짱
19/09/21 07:03
수정 아이콘
본인업계 도덕성 짱! 이것 반복하시나요?
카서스
19/09/21 07:33
수정 아이콘
저게 도덕성 짱!으로 읽히신다면 사회생활 안해보신 분으로 알겠습니다.
더 이야기 안해도 되겠네요
데쿠짱
19/09/21 10:22
수정 아이콘
사회생활 그럭저럭 나가고 있으니, 그렇게 생각마세요.

그리고 선생님이신 것 같네요. 적극적으로 변호하는 거 보니.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수업실력이 중상만 되어도, 학생이나 학부모나 컴플레인은 거의 안 하는데요.
공무원인 선생님이라 세상물정 모르는 말씀 하시면, 쩝 하고 말지
카서스
19/09/21 12:02
수정 아이콘
데쿠짱 님//
적극적이라... 팩트만 이야기 했는데 아프신가 보네요.
그리고 지금 다신 댓글도 전혀 모르시고 내뱉는데 이러면서도 사회생활 잘하신다니 재밌네요.
뭐 제가 알고있는 사회랑 다르신분 같으니 그냥 무시하겠습니다.
로즈 티코
19/09/19 19:20
수정 아이콘
국립대는 몰라도 사립대는 자기가 뽑고싶은 대로 뽑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전 본고사가 제일 맞는거 같아요 원론적으로.
수능은 난이도를 낮춰서 말그대로 [초중고 12년을 다녔으면 풀 수 있는 정도]로 내서 자격요건 정도로만 만들 고, 그 다음에 대학별 본고사 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학별 본고사가 너무 말도 안되게 어려워지면 사교육이 폭발하니까, 교육부가 대학별 본고사 검수하는 방식으로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으로.
-안군-
19/09/19 20:12
수정 아이콘
사실 90년대~2000년대초의 8학군 열풍을 생각해보면 정시 100%는 문제가 많다고밖에 생각할 수가 없긴 합니다. 오히려 요즘은 학군때문에 위장전입하고 어쩌고 하는게 많이 줄어들긴 했어요.
정시 100%는 그 제도 자체로는 공정한게 맞긴 한데, 다른 요소가 끼어들 여지가 없어지면 "면학분위기"가 중요한 요소가 돼버리죠. 가난한 동네 학교들은 쉬는 시간에 예.복습 하고 있으면 "XX놈아! 너만 공부하냐?"라면서 농구공이 날아오는데, 부자동네 학교는 쉬는시간에 친구들이랑 떠들고 있으면 "시끄러우니까 나가서 떠들어라!"라고 하니까요. 그래서 그당시 부모들이 가정형편이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8학군으로 이사가곤 했고, 많은 부작용이 생겼죠.
강미나
19/09/19 21:50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 시절에 그걸 보완했던 게 고등학교 비평준화긴 했습니다. 말씀하신 그 시절에는 오히려 8학군에서 중학교 때 수도권으로 이사와서 비평준화 최상위권으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어차피 안양, 분당 이런데는 강남에서 통학도 가능했으니까요. 그러던 게 비평준화가 폐지되면서 8학군에 모두 목숨걸게 되면서 열풍이 제대로 불었고, 부동산 양극화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뭐 결국 그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으니 말씀처럼 정시 100%은 어렵고, 역시 정시 70%에 수시 30% 정도가 좋겠죠. 뭐든 중용이 적당하다고 봅니다.
cluefake
19/09/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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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정시 하자는 이유로 개천용은 좀 오버죠;;;;
수시가 강화되기 이전에도 수능 성적은 서울은 접어두고, 수도권 도시 위치 학교와 지방 시골 위치 학교 성적 수준이 천지차이가 났을 겁니다. 정말 대부분의 경우, 정시 100퍼센트로 학생을 뽑으면 지방 일반고는 명문대 지망생이 전멸해버릴 겁니다. 전교1등이 어떤 과목도 1등급을 못 따는 학교도 꽤 있는데 이런 학교에서 무슨 용이 난다고요.
저도 정시확대를 바라지만 개천용을 위해 정시확대는 개오바인게 정시로 지방에서 용이 나올 정도면 그친구는 뭘 해도 뚫을 가능성이 높은 초 특이케이스입니다. 수능 성적을 많이 보면 절대 지방학생들이 좋을 수가 없어요. 정시 100퍼는 지방 학생들 명문대 지원에서 전멸해도 상관없으니 공정성을 지키자 이런 쪽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19/09/19 22:28
수정 아이콘
님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과거에 있었던 몇 가지 개천에서 용이 나온 사례만 가지고 정시가 개천에서 용나는 좋은 제도라는 분들이 많은데
정시 위주로 가던 때에도 부유층이 자녀들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좋은 대학 갔던 것은 변함 없는 사실이며
지금도 개천에서 용나듯이 종합전형으로 명문대에 진학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많습니다.
저도 정시가 지금보다 확대되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많은 분들이 개천에서 용나도록 정시를 확대한자는 주장은 1%도 동의하기 어렵네요.
Chandler
19/09/19 22: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천용은 그냥 미국식 소수인종우대정책처럼

지방학생우대전형 저소득층우대전형확대로 극복해야할 문제라 봅니다.

정시주장은 개천용 보다도 부잣집자제들이 국내좋은대학가려면 점수라도 높아야 인정해주겠다는 마인드가 더 크죠. 부모인맥빨로 (최소한 내 생각에는 공부도 안한놈이) 날로먹는꼴은 못보겠다에 가깝습니다. 아무리 잘난집애라도 머리가 나쁘면 도피유학을 보내던가 재수를 시키는걸 보고싶어하는거죠.

개인적으론 그렇다고 이게 그렇게 나쁜생각이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고 봅니다. 당연한 인간의 감정이에요.
cluefake
19/09/19 23:01
수정 아이콘
네 그렇게 처음부터 쿼터배정을 해주는 거 괜찮다고 봅니다. 아예 그런 게 아무 것도 없다면 개천용 얘기는 불가능하다 보는거구요.
인류모두면류
19/09/19 21:33
수정 아이콘
일단 수시는 뒷구멍이랑 꼼수가 너무 많아요.
학종 있기도 전부터 학교에서 내신 될놈될 밀어주기하면서 경쟁할 만한 애들 트집잡아서 수행평가 점수깎고 이런 짓 만연했죠.

정시가 이상적인 것도 아니고 만능도 절대 아니지만 수시든 학종이든 시행 단계에서 생기는 문제점 절대 못잡기에 정시는 결국 죽이면 절대 안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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