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9/15 19:54:54
Name attark
Subject 우주는 어떻게 끝날까? 3가지 종말 가설 (수정됨)
밑은 영상 내용을 텍스트로 재구성한것 입니다 

언젠가는 우주는 죽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그리고 어떻게 죽는 걸까요?








1.대함몰(빅크런치) 그리고 빅 바운스
이것이 가장 희망적인 시나리오 입니다.
만약 암흑 에너지가 생각보다 작거나, 시간에 따라 점점 작아진다면
언젠가는 중력이 우리 우주를 지배하는 힘이 될것입니다.
몇 조년 안에 우주의 팽창 속도는 느려지고, 멈출 것 입니다.

그 다음에, 모든 게 반대로 진행 됩니다.
우주가 점점 더 작아지게 되므로, 은하들끼리 서로 합체하는 레이스를 하게 될 것 입니다.
더 작은 우주는 더 뜨거운 우주를 의미하므로, 온도는 동시에 모든 곳에서 증가합니다.
빅 크런치를 십만 년 남기고, 우주배경복사가 대부분의 항성 표면보다도 더 뜨거워 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별의 바깥이 별보다 뜨거워질 것 입니다.

빅 크런치를 몇 분 남기고, 초 거대 블랙홀이 모든것을 삼키기 전에 원자핵들이 갈갈이 찢어집니다.
마침내, 모든 블랙홀들은 우주 전체의 질량과 같은 질량을 가진 하나의 초 거대 메가 블랙홀로 합쳐지고
빅 크런치가 일어나기 바로 직전에, 이 거대 블랙홀은 자기 자신을 포함한 우주 전체를 삼켜버릴 것 입니다.
빅 바운스 이론은 이 과정이 이미 여러 번 일어났었을 거라고 주장하며
우주는 무한한 팽창과 수축을 통해 순환한다고 생각합니다.(현재는 학계에서 우주는 가속팽창하는것이 확실시되서 사장된 이론이라고 하네요) 




2.대파열 (Big Rip)
우주가 탄생한 이후로, 우주는 계속 팽창하고있습니다.
알수없는 이유로 새로운 공간이 모든 곳에서 동일하게 생성됩니다.
은하 사이의 공간도 팽창하므로 은하는 서로 멀어지고 있습니다.
은하 내부의 공간 또한 팽창하고 있지만, 중력이 은하를 유지시키기에는 충분합니다.
'빅립' 시나리오에서, 우주는 너무나도 빠르게 팽창하여 중력이 더 이상 이 힘을 감당 할 수 없게 됩니다.
그 결과로 빅 립이 일어납니다.

처음에는 은하 같이 큰 구조들이 물질 간의 공간 팽창으로 분해됩니다.
그 다음으로 블랙홀같은 큰 물체와 항성 그리고 행성이 죽게됩니다.
그것들의 중력이 스스로를 유지할만큼 강하지 못하므로 그것들의 구성요소가 우주에 녹아버립니다.
결국에는 공간이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확장 할 것입니다.
그러면 원자들또한 영향을 받게 되어 해체돼 버립니다.

공간이 빛보다 빠르게 팽창하고 있어서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어떠한 입자도 존재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우주는 서로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셀 수 없이 많은 외로운 입자들만으로 가득할 것 입니다.


3.열역학적 사망 또는 대동결(Big freeze)

간단히 말해, '빅 립'과 달리 '빅 프리즈' 는 물질이 찢어져 흩어지지 않는 대신
우주가 영원히 팽창하는 동안, 길지만 유한한 기간동안 물질이 방사선으로 천천히 변환된다는 것 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까요?
엔트로피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모든 계(System)는 가장 높은 엔트로피 상태를 향해 나아갑니다.
마치 라떼 마끼아또처럼 말이지요.
처음에는 다른 부분을 갖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두 균일해질때까지 식고 녹을것입니다.
그리고 이건 우주에도 적용됩니다.

그래서 우주가 계속해서 커지는 동안, 물질들은 천천히 붕괴하고 확산합니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별을 만드는데 필요한 가스 구름이 모두 소진되고 우주는 암흑에 잠기게 될것입니다.
남아있는 항성들도 죽을 것 입니다.

블랙홀들은 호킹 복사로 알려진 현상때문에 수 조 년에 걸쳐 천천히 작아지고 증발 할 것이며
이 모든 것이 끝났을때, 희석된 광자의 가스만이 남게 될 것 입니다.
우주안의 모든 활동은 이 시점에서 완전히 중단됩니다.
엔트로피는 최대이고 우주는 영원히 죽은것입니다. 


요약

첫번째 가설 빅크런치

우주가 팽창하는 힘보다 끌어당기는 중력의 힘이 더 커져 태초의 상태로 돌아가게됩니다(현재 학계에선 사장된 이론)

두번째 가설 빅립

우주가 너무 빨리 팽창하여 중력이 물질을 지탱해줄수 없게되고 결국 우주의 모든것이 갈기갈기 찢어지고 영원히 서로 어떠한 상호작용도 할수 없는 상태가 되버리는 상태

세번째 가설 빅프리즈,열역학적 사망 

우주가 계속 팽창하는 동안 모든 물질은 결국 붕괴하게 되는데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별을 만드는데 필요한 가스 구름이 모두 소진되고 우주는 암흑에 잠기게 되고 남아있는 항성들도 죽게됩니다 
언젠가는 블랙홀과 은하 등 우주의 모든 물질이 사라지게 되며 심지어 원자까지도 붕괴할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러면 어떠한 에너지도 운동도 존재하지 않게 되어 우주는 하나의 완벽한 무덤이 되는 것이죠 우주안의 모든 활동은 이 시점에서 완전히 중단됩니다.
엔트로피는 최대이고 우주는 영원히 죽은것입니다 

천체물리학계에선 우주가 언제 어떻게 종말할지에 대한 논쟁이 있을뿐 우주 자체는 언젠가는 끝난다는것이 정설이라고 합니다
인류가 어떻게 발전하든 엔트로피의 법칙을 거스를순 없기에 우주의 종말을 막을순 없을거라네요 
이런것보면 참 허무하기도 하고 경외롭기도 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미나리돌돌
19/09/15 20:02
수정 아이콘
제게는 1번이 제일 그럴듯하네요. 확장이 있으면 수축이 있어야할듯. 왜 사장됐는지 궁금하군요.
마그너스
19/09/15 20:23
수정 아이콘
관측 결과 자체가 팽창 속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그럴겁니다 빅 크런치가 맞으려면 팽창 속도는 감속되어야 하거든요
김만치두
19/09/15 20:12
수정 아이콘
빅 크런치 이론에선 언젠간 수축해야되는데 암흑 에너지의 영향으로 점점 팽창하는 속도가 빨라져 서로 멀어지고 있다는게 관측됐던거로 기억합니다
우주 종말론은 암흑 에너지와 암흑 물질을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하는 한 영원히 답을 낼 수 없는 문제지 않을까... 흐흐흐
솔로14년차
19/09/15 20:24
수정 아이콘
'왜' 팽창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어떻게 될 것인가를 예측할텐데 그걸 모르니.
cluefake
19/09/15 20:26
수정 아이콘
현재는 빅 프리즈가 제일 유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과마지막
19/09/15 20:42
수정 아이콘
이게 우주의 시작이 있다면 바로 그직전 시간이 있고 다시 그전 시작이 계속 있어서요

우주가 만약 대폭발 빅뱅으로 소멸한다고 해도 그후의 시간 그이후시간들이 계속 존재할테니가요

우리같이 백년 남짓 사는 인간들이 걱정할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SoLovelyHye
19/09/16 00:56
수정 아이콘
물리학에서는 시간이란게 공간과 맞물린 개념이라 (time-space) 물리학적으로는 빅뱅 이전의 시간이란 것을 논하기 힘들겁니다. 이와 유사한 케이스에 대한 유명한 말이 있죠. 북극점보다 북쪽은 없다.
처음과마지막
19/09/16 05:43
수정 아이콘
물리학에서는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냥 일반인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시간만 해도 무한하니가요

내가 죽은 뒤에도 시간은 계속되고 인류가 없어져도 지구가 없어진다해도 시간은 계속되죠

북극점보다 북쪽은 없지만 그건 지구에서 땅을 기준으로 했을때고 북극점 그위에 하늘이 있고 우주라는 공간이 계속있죠

물리학은 우주를 이해하려는 학문이지만 물리학만으로 무한에 가까운 우주를 다 설명하고 이해할수가 없다고 봐서요

물리학 이론 대부분은 가설에 의존할뿐이구요
19/09/16 10:40
수정 아이콘
일반인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시간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일반적인 상황'에서 '일반인'이 무한한 시간을 의미있는 방식으로 인지한다는게 불가능한데 '시간은 무한하다'라는 주장은 사실 별 의미가 없죠.
와일드볼트
19/09/16 10:50
수정 아이콘
애초에 북쪽이 위가 아닌데 북극점 위에 하늘이 있는게 무슨 의미죠.
세상을보고올게
19/09/16 12:18
수정 아이콘
북극점보다 북쪽은 없다는 쉬운말도 그 위에 하늘이 있다고 하는 사람에게
시간에 시작과 끝이 있고 시공은 일정하지도 무한하지도 않다는걸 이해 시킬순 없겠죠.
아델라이데
19/09/16 13:32
수정 아이콘
저는 공감갑니다.. 마치 차원을 설명하는것처럼요. 3차원인 우리는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4차원세계를 이해할 수 없는것처럼.
루트에리노
19/09/16 16:13
수정 아이콘
공감은 갈 수 있는데, 사실은 아닙니다. 3차원인 우리가 4차원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는게 아닙니다. 이해할 수 있는 지능을 가진 사람이 한정적일 뿐이죠.
답이머얌
19/09/16 21:22
수정 아이콘
이 언급은 딱 뉴튼의 고전역학 수준까지 할 얘기지요.
19/09/15 21:10
수정 아이콘
빛이 있으라
오'쇼바
19/09/15 23:15
수정 아이콘
아이작 아시모프 '최후의 질문'에 대한 해답이죠...

진짜 명작입니다.
19/09/16 12:11
수정 아이콘
그런데 단순히 우주는 “순환”한다는 주장(?)을 한 거라면 명작이라고 불리지는 않을 것 같은데 뭔가 제가 파악하지 못한 함의가 있는 건가요?
오'쇼바
19/09/16 12:17
수정 아이콘
성경 창세기 첫 문장(?)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과학과 신학을 절묘하게 저 대답 하나로 결합했다고나 할까요..
크리넥스
19/09/16 22:13
수정 아이콘
과학의 관점에서 보는 종말과 신학의 관점에서 보는 창세를 절묘하게 엮었거든요.
미숙한 S씨
19/09/15 21:18
수정 아이콘
엔트로피가 가장 익숙한 이론이네요. 근데 저 엔트로피 이후에 다시 새로운 빅뱅이 일어날 수 있다는 양자 터널링은 또 무슨 얘기인가요? 그게 궁금하네요..
Jedi Woon
19/09/15 21:43
수정 아이콘
시작이 있는 곳에 끝이 있다.....영원불변의 진리인것 같네요
홍승식
19/09/15 22:40
수정 아이콘
우주의 끝 이라는 것에 대해 접하게 되면 언제나 등이 싸해지면서 너무 무서워집니다.
죽는것이 무서웠던 시절도 좀 지난 것 같은데 이건 언제나 같아서 참 신기(?)해요.
19/09/15 23:27
수정 아이콘
빅크런치를 보면서 항상 궁금한게 빅뱅의 팽창력이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모든 물질이 모이는 순간이 오잖아요? 그럼 그때 '공간'도 같이 압축되는 건가요?

뭐 블랙홀 같은걸 보면 질량으로 인한 중력이 공간에 영향을 미치는거 같긴 하지만 블랙홀을 시각화한 이미지보면 특정 평면에 공을 올려서 굴곡이 생기는 식이던데 이러면 모든 질량이 뭉친 점이 생긴다고해서 공간도 한점으로 뭉칠거 같진 않은데요... 이거에 관해서 아시는분 계십니까?
포프의대모험
19/09/16 12:23
수정 아이콘
시각화된 이미지에서의 심도 (z축)는 사실 z축이 아니고 제 4축입니다
4차원을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없으니까 한차원 내려서 특이점을 단층(2차원)에 올리고 3차원상에 변곡점으로 나타낸거죠..
19/09/16 00:25
수정 아이콘
저 같은 미물에게는 상상조차 힘든 영역.....
물만난고기
19/09/16 00:33
수정 아이콘
단일 우주로 본다면 저 3가지 중 하나의 결말일텐데 현재 유행? 중인 다중 우주론에선 결말이 나질 않죠. 뭐 후자야 과학이라고 할 순 없고 sf에 가까우니 아직은 무시해도 무방하지만요.
루데온배틀마스터
19/09/16 00:52
수정 아이콘
1번은 사실상 이론으로만 남아있다고 봐야겠죠. 분명히 엄청난 시간이 걸리지만 우주의 수명은 유한할 거라 봅니다.
19/09/16 02:16
수정 아이콘
모든 예측이 무의미 한게 왜 팽창하게 만드는지 원인도 방식도 인류는 모르죠. 뭔지는 모르지만 뮌가 있는것 같다 판단한 이유가 관측의 결과인데 인류가 관측한건 수백억년중 수십년에 불과하고 그것도 지극히 일부 영역. 저런 예측은 정말 오만이라고 봅니다.
19/09/16 07:34
수정 아이콘
지금은 우주의 거의 초기 모습까지도 관측가능합니다. 약 130억광년 떨어진 은하도 발견되었고 우주 가속 팽창의 결과도 멀리 떨어진 초신성의 적색편이와 거리 관측을 통해 밝혀낸 사실입니다. 한번의 관측으로 결론 낸것도 아니고 다른 팀의 관측 결과에서도 교차 검증이 되었기 때문에 노벨상 준 것이고요. 인류가 관측한건 수백억년 중 수십년에 불과하다는 말은 잘 이해가 안가는데, 아무튼 지극히 일부 영역만 보고 과학자들이 내린 결론이 아니라는 겁니다.
가속팽창은 엄밀한 관측을 통해 발견한 사실이고 현재 우주의 밀도와 프리드만 장방정식을 통해 예상되는 결과를 갖고 얘기하고 있는건데 오만하다는 건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상대성이론과 현대 천문학 관측결과를 근거없이 부정하는거야말로 오만한 것이죠.
19/09/16 15:36
수정 아이콘
저 주장이 뒤집히는데는 수조년이 아니라 수십년이면 족할겁니다. 실제로 우주모델은 지난 수십년간 몇번이나 뒤집혔고. 우주의 수백억년 단위로 수명이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고 있죠. 인류는 아직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정체를 전혀 짐작도 못하고 있는데 그 둘이 우주의 구성이 95프로라 예상합니다. 물론 95프로 맞는지 조차 확신하는 과학자는 없습니다. 그냥 현재 아는 범위내에서 그런거 같다는거죠. 5퍼의 아는 범위에서 예상하고 예측합니다. 우주모델을 말하는 과학자중 저게 진리다 아무도 말 안합니다. 뭔가 발견되면 또 뒤집을거고 그리고 앞으로도 수십번 수백번 뒤집힐거라 말하죠.
19/09/17 03: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가속팽창의 증거는 명백하기 때문에 아마도 그럴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우연히 우주가 가속팽창하는 시기에 우리가 살아서, 혹은 우리가 볼 수 있는 범위내에 우주만 가속팽창하는 것일 수도 있지요. 우주 예측 모델이 틀렸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면서 우리가 아는 범위내에서 예측하는 것이죠.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정체는 아직 모르지만 그것들이 95%를 차지한다고 해서 우리가 5%만 안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것들의 성질은 관측을 통해 잘 알고 있고 현재 우주론도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를 받아들인 람다 CDM 모형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측을 정합적으로 설명하는 이론으로 바탕을 세운,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를 수용하는 우주론 모델로 아마 이럴 것이다 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이죠. 상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하는 주장이지만 말씀대로 이것이 100% 맞는 정답이라고는 아무도 얘기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님말대로 저 예측이 틀릴 수 있다고 함부로 근거없이 주장하지도 않지요. 우리가 아는 범위내에서 조심스럽게 추론하고 가능성을 논의하는 것인데 그것에 대해 우리는 답을 모르니 예측하는 것이 오만이다 라는 것은 너무 나간 주장일 것 같습니다.
굿샷님 말씀은 제가 보기에 우리는 아직 나비에-스톡스 방정식을 근사적으로 밖에 풀 수 없으니 날씨를 예측하는 것은 오만이다 라고 하시는 말씀과 같게 들립니다. 과학자들이 만든 예보 모델로 꽤 높은 확률로 날씨를 예보 할 수 있음에도 정확한 정답은 알 수 없으니 일기예보는 오만한 짓이다라고 말이죠..
In The Long Run
19/09/16 08:58
수정 아이콘
굿샷님 말씀대로면 이순신도 셰익스피어도 다 허구의 인물일 가능성이 있겠네요...직접 보고 들은 것도 아니고 수백년전에도 사람이 있었다니 가능할리가 없잖아요?
19/09/16 10:33
수정 아이콘
본인이 이해하기 힘든 영역이라고 학계가 수립한 예측이 오만이라는 말 자체가 무지와 오만에서 비롯된 겁니다.
19/09/16 15:4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세계 과학자를 모아 놓고 우주모델이 수백년안에 뒤집힐지 안뒤집힐지를 가지고 내기를 걸면 안뒤집힌다에 표를 던질 사람이 몇이나 될지 궁금합니다. 오만이란 단어를 쓴 저와 받아드리는 분들의 단어의 무게감이 틀린거 같네요
19/09/16 16:11
수정 아이콘
이론이 반박 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무의미한 것이 아닙니다. 이론의 핵심이자 검증을 목표로 하는 가설 자체가 의도적으로 반증에 매우 취약하게 구성됩니다. 그러므로 학적 지식이 축적되는 과정은 오만이라기 보다는 그 반대편 극단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론이 이후 지식이나 기술의 발달로 뒤집히는건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고 학자들의 오만한 민낮이 드러나는 게 아닙니다. 과거에 존재했던 모든 이론이 뒤집힌것도 아닐 뿐더러 반박 당하는 과정 그 자체가 의미있기도 합니다. 오히려 님의 주장이야말로 반지성주의와 비롯된 오만으로 들립니다.
닉네임을바꾸다
19/09/16 10:45
수정 아이콘
빛의 속도상 멀리있는걸 관측했다면 그 거리만큼 옛날의 빛이 지금 도달한거니까 과거의 모습을 본 거죠...
19/09/16 11: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직 지식이 모자라서 대답을 안하면 과학의 한계라고 말하고, 지식이 축적되어 대답을 하면 과학의 오만이라고 하죠. 이 무슨 가불기...
말씀하신 논리를 따르면 만약 인류가 수만년동안 우주를 관찰했어도 우주의 수명에 비춰봤을 때 극히 일부만 관찰하게 된 셈인데 그래도 대답을 하면 오만한건가요?
과학자들이 우주의 신비를 다 밝혀냈다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현재까지 관찰한 사실을 토대로 우주에 대해 설명을 하는건데 이게 왜 오만하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Janzisuka
19/09/16 02:19
수정 아이콘
앙그라마이뉴에 이어 스팬더마이뉴 과정이 가장 설득력있죠 아무렴
에어크래프트
19/09/16 05:15
수정 아이콘
우주는 무한해서 종말이 없죠
이비군
19/09/16 08:00
수정 아이콘
칼 세이건 같은 분들은 우주를 보며 겸손함을 배운다지만
저 같은 범인들은 우주 관련 글을 볼때마다 인생의 급격한 현타가 찾아오네요.
19/09/16 09:58
수정 아이콘
무한대의 개념은 아닐것 같습니다. 사실 1조년이면 그리 큰수가 아니잖소! 기껏해야 0이 12개정도... 아 곧 망하겠네요.
퀀텀리프
19/09/16 11:21
수정 아이콘
이론이나 현상의 원인을 계속 찾아올라가다 보면 어느지점에서는 더 이상 올라갈수 없게 되죠. 말하자면 Definition을 만나게 됩니다.
공간, 빛, 입자등.. 그리고 이 존재들이 엄밀한 수학(정량적인)으로 상호변환 상호작용이 있습니다. 거대한 우주의 스케일뿐 아니라 소립자, 광자 단위의 극미의 세계까지 존재합니다.
과학자들은 이런 법칙이 왜 우주에 존재하는가를 설명하면서 무한개의 우주가 있는데 그중에 우리가 속한 우주는 우연히 이런 법칙을 갖고 있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기도 합니다.
19/09/16 11:36
수정 아이콘
창백한 푸른점의 미물들이지만 참으로 놀랍습니다^^ 도대체가 왜 이런 우주가 있고 내가 존재하는지를 생각하다보면 기적이나 마술이라는게 별 다른게 아니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저 놀랍습니다.
19/09/16 12:30
수정 아이콘
아휴 무셔 라면 사재기라도 해놔야 되나요?
밀로세비치
19/09/16 13:12
수정 아이콘
뭔가 마음이 이상하고 무섭네요 갑자기 죽음이란 무엇인가 이런생각도 들고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14699 6
공지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7760 0
공지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4303 8
공지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7375 28
공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7028 3
101196 웹소설 추천 : 천재흑마법사 (완결. 오늘!) [9] 맛있는사이다866 24/03/28 866 0
101195 도둑질한 아이 사진 게시한 무인점포 점주 벌금형 [15] VictoryFood2045 24/03/28 2045 5
101194 시리즈 웹툰 "겜바바" 소개 [37] 겨울삼각형3199 24/03/28 3199 2
101193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 마침표와 물음표 사이.(노스포) [4] aDayInTheLife3003 24/03/28 3003 3
101192 고질라 x 콩 후기(노스포) [21] OcularImplants4208 24/03/28 4208 2
101191 미디어물의 PC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80] 프뤼륑뤼륑7541 24/03/27 7541 3
101190 버스 매니아도 고개를 저을 대륙횡단 버스노선 [54] Dresden10333 24/03/27 10333 3
101188 미국 볼티모어 다리 붕괴 [17] Leeka10063 24/03/26 10063 0
101187 Farewell Queen of the Sky! 아시아나항공 보잉 747-400(HL7428) OZ712 탑승 썰 [4] 쓸때없이힘만듬3607 24/03/26 3607 5
101186 [스포없음] 넷플릭스 신작 삼체(Three Body Problem)를 보았습니다. [48] 록타이트8042 24/03/26 8042 10
101185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5) [3] 계층방정3107 24/03/26 3107 7
101184 [웹소설] '탐관오리가 상태창을 숨김' 추천 [56] 사람되고싶다6696 24/03/26 6696 19
101183 진짜 역대급으로 박 터지는 다음 분기(4월~) 애니들 [58] 대장햄토리6323 24/03/25 6323 2
101182 '브로콜리 너마저'와 기억의 미화. [9] aDayInTheLife3924 24/03/25 3924 5
101181 탕수육 부먹파, 찍먹파의 성격을 통계 분석해 보았습니다. [51] 인생을살아주세요4933 24/03/25 4933 68
101179 한국,중국 마트 물가 비교 [49] 불쌍한오빠6424 24/03/25 6424 7
101177 맥주의 배신? [28] 지그제프8295 24/03/24 8295 2
101175 [스포있음] 천만 돌파 기념 천만관객에 안들어가는 파묘 관객의 후기 [17] Dončić5931 24/03/24 5931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