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9/09 17:39:46
Name mylea
Subject 과연 pgr은 바뀌었는가?
시작하기에 앞서 이 글은 정치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최근 자유 게시판 정치 글들을 보며 정치성향과 상관 없이 사이트 전체적인 논조 또는 흐름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드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당장 아래 조국 법무장관 임명글에도 사이트가 바뀐 것 같다는 댓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pgr을 눈팅하는 월급루팡인 저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든 생각은 최근 글들의 댓글 작성자 닉이 눈에 새롭다는 것과 예전에 많이 보이던 닉들이 안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논조나 흐름은 정량화할 수 없는 것이지만 댓글 작성자는 정량화할 수 있는 부분이니 한번 조사해봤습니다.

일단 비교 대상으로 쓰인 글들입니다.

old글: 왜 야3당은 박근혜 탄핵안을 12월 3일 새벽 4시에 접수해야했나. (https://pgr21.com/freedom/69173)
new글: [2보] 文대통령, 조국 법무장관 임명 강행…지명 한 달만에 (https://pgr21.com/freedom/82648)

일단 비교 대상이 될 글은 지금과 분위기가 많이 달랐던 탄핵 정국 즈음의 글입니다.
탄핵 이라는 키워드로 제목 검색을 하여 그 중 댓글이 많은 글을 선택했습니다.
글 자체나 댓글을 읽지 않았습니다. 단지 댓글이 많아서 선택했습니다.

파이썬을 이용해 데이터를 추출해봤습니다.
닉네임이 아닌 식별번호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페이지 소스보기 해보시면 각 닉네임 별로 식별번호가 있습니다. 가입순 일련번호로 가정하고 진행했습니다.
양쪽 글에 같이 등장하는 동일 식별번호의 경우 같은 닉네임임을 확인했습니다.)

old글의 unique 한 식별번호 개수: 245
new글의 unique 한 식별번호 개수: 318
양쪽 글에 모두 등장하는 unique 한 식별번호 개수: 21
new글에만 있는 식벌변호 개수: 297
old글에만 있는 식별번호 개수: 224
old글에 등장하는 식별번호 최고값: 52xxx
new글에 등장하는 식별번호 최고값: 58xxx
new글에만 등장하는 식별번호 중 old글 식별번호 최고값보단 큰 식별번호 수: 57
양쪽 글에 모두 등장하는 식별번호 최소값: 5xxx
양쪽 글에 모두 등장하는 식별번호 최대값: 42xxx

예상했던 대로 old글과 new글에 댓글을 작성한 분들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양쪽글에 모두 댓글을 다신 분은 21분 밖에 안됩니다.
전체 unique 한 닉네임을 기준으로 10%도 안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다음 old글 댓글 작성자 식별번호 최대값보다 큰 식별번호를 가지신 new글 댓글 작성자가 57 명입니다.
가정이 맞다면 old글 작성 시기 이후에 가입하신 분인 50여 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얘기하자면 new글에만 댓글을 다신 분들중 다수는 old글 작성 시기에도 회원이었다는 말이 됩니다.
신규 유입이 엄청 많은 것은 아닙니다.

이를 종합해보자면 pgr은 바뀌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회원수를 기준으로 한다면 많이 바뀌진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댓글을 다는 회원을 기준으로 하면 많이 바뀌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Openedge
19/09/09 17:42
수정 아이콘
역시 이래서 파이썬을 배워야 하는데...책만 사놓고 공부를 안해서
본문 보고 있으니 엄청 재밌어 보입니다 ㅠㅠ
19/09/09 17:50
수정 아이콘
파이썬 강력 추천드립니다. 경제학과 나온 제 친구도 배워서 자료 정리 같은 업무에 잘 써먹더군요.
배우기도 상대적으로 쉽고 프로그래머가 아니더라도 상당히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동네형
19/09/09 20:07
수정 아이콘
파이썬은 테란맵 아닙니까!
19/09/09 17:44
수정 아이콘
사실 pgr이 크게 바뀐건 없다고 보는데 최근들어 우경화가 됫다는 댓글들이 꽤나 보이더군요.. 10년 넘게 해오면서 여기는 그나마 제일 중립적인 커뮤니티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크크
19/09/09 17:51
수정 아이콘
회원은 그대로인데 활동하는 회원이 달라져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보이는 건 활동하는 사람이니까요.
19/09/09 17:45
수정 아이콘
우경인지 좌경인지는 알바 아닌데 정치 편중 자체도 피곤한데다 키보드로 사람 쑤시는걸 이빨 쑤시는거보다 더 쉽게들 아셔서 자게 진짜 꺼려지더라구요.

예전엔 다양한 글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상한우유
19/09/09 19:58
수정 아이콘
표현 좋네요.
Ovv_Run!
19/09/09 17:47
수정 아이콘
그냥 지지율 따라가는거죠.
다만 예전 자게가 그립긴하네요.
19/09/09 17:50
수정 아이콘
제 기준을 말씀드리면 예전에는 나같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댓글 달기에는 무서움이 있었는데, 요즘은 이런 허접한 말 하는 사람보단 내가 낫겠는데? 하고 댓글 답니다
근데 후회해요 ㅠㅜ
19/09/09 17:54
수정 아이콘
활동내역이 별로 없는 분들(≒작성글/댓글이 적은 분들)이 정치글에 많다는 인식이 있는데,
의외로 정치 관련글에서 활동하시는 많은 분들이 상당히 오래 전에 가입한 경우가 많습니다.
19/09/09 17:56
수정 아이콘
우경화 등은 말이 안되는 이야기이지만
바뀐 것은 사실이지요.

글의 제목이나 댓글의 내용은 다른 사이트라고 느낄만큼의 변화입니다.

유저 자체의 변화도 있을 수 있지만,
분위기가 다르다고 느낍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와 지금의 학교는 구성원이 바뀌기도 했지만 분위기가 다를거라 예상합니다.
선배도 아니고 호칭을 '씨'로 사용하는 대학생활은 예전 멤버를 데려다놓아도 예전과 다를테지요.

좋아졌던 나빠졌건 변화는 느껴집니다.
노땅들이 90년대나 추억하며 머무는 것 보다는 나을테지만
예전 pgr의 분위기가 그립기는 합니다.
retrieval
19/09/09 17:56
수정 아이콘
식별번호면 닉네임 변경기간때 바뀌는 경우도 다 포함된 수치인거죠?
19/09/09 18:03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실제로 양쪽 글에 모두 댓글을 다신 21명 중 몇분은 닉네임이 변경되어 있었습니다.
다크 나이트
19/09/09 19:33
수정 아이콘
뭐 이건 사견이긴한데 너무 과도하던가해서 차단할려고 여러가지 보다가 예전에 차단했던 닉네임분이 아이디 바꿔서 다시 그러는 모습을 보면 좀 짜증나긴합니다. 어떤분은 대놓고 자게가 이따구로 돌아가게 만든 장본인중 한명인데 얼굴에 철판깔고 활동 계속 하는것 같고요.. 솔직히 그럴때마다 좀 어이없긴합니다.
19/09/09 18:05
수정 아이콘
한편으론 일반글 열심히 쓰는 입장에서 덧붙여보자면....

일반글 썼을때 댓글, 조회수가
정치글 대비 현저하게 낮은것도

일반글 작성을 꺼리게 하는 요인중에 하나인 것 같긴 합니다.
신경쓰지 않고 쓰긴 하지만 막상 써놓고 나서 같은게시판에 현저히 낮은 내글의 반응 수를 보면
기사 긁어온 글만도 못하네? 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하게되거든요
칼라미티
19/09/09 18:30
수정 아이콘
리얼 공감합니다. 저는 글을 거의 안쓰긴 합니다만 -_-;
아무튼... 정게 분리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예나 지금이나 정치글은 참 피곤해요... 자한당 두드려패던 시절이나 지금이나요.
카테고리화가 있다곤 하지만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정치글이 다른 양질의 글들을 구축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좋은 글을 써봤자 카테고리화 안하신 분들에게는 눈에 잘 띄지도 않을테니까요...
사악군
19/09/09 18:12
수정 아이콘
할말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
지금은 어느 쪽이 할말이 없을 때인거죠.
HalfDead
19/09/09 18:20
수정 아이콘
제 짧은 생각엔 우측이 완전히 망해버려서 이렇게 된것 같네요.
어디 뭐 하소연할데도 없고 믿고 맡길데도 없고 직접 뛰는거죠.
In The Long Run
19/09/09 18:24
수정 아이콘
피지알이 바뀐게 아니고 인터넷 문화가 바뀐거에요
묵언수행 1일째
19/09/09 18:36
수정 아이콘
정치글은 파이어가 날 수밖에 없죠.
그때와 지금의 체감이 다르다는 건 공수가 교대가 되니 어색해서가 아닐까요.
다크 나이트
19/09/09 19:27
수정 아이콘
어 그것보다는 그동안에 pgr 내에서의 정치글의 비중 변화가 더 커보입니다.
적어도 프로게이머 랭킹 시절부터 생각하자면 음 적어도 퍼플레인 사건부터 시작하자면 어느시점 이후로 점점 pgr내에서 정치글의 비중이 더 높아졌습니다. 적어도 공수교대많으론 현재의 피로감을 설명할순 없죠.
19/09/09 20:2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정치글의 범람은 여기만의 문제가 아니라서... 지금 정치글에 점령당하지 않은 커뮤니티가 거의 없고, 다목적 대형 커뮤니티로 한정하면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거의 다 접고 그냥 중소형 커뮤니티 두세개 눈팅하는 정도로만 지내고 있네요.
정치글 범람의 시작은 제 기억으론 박근혜 탄핵정국쯤부터였던거같은데, 그때는 위아더월드로 한마음이되서 까다가 공공의 적이 사라지면서 다들 원래 스탠스로 돌아갔는데 정치 관심도는 그대로 남아서 이렇게 된 것 같아요.
다크 나이트
19/09/09 20:30
수정 아이콘
음 저는 그 시작이 광우병 사태때부터라고 느낍니다 박근혜 탄핵정국쯤 오면 이미 범람의 클라이막스 시작쯤 되고요.
pgr에서도 이러한 조짐은 광우병 사태때부터 커졌다고 볼수 있죠..
i_terran
19/09/09 18:39
수정 아이콘
외람된요청이지만 최근글들의 정치글과 비정치글을 비교하는 것도 유의미 할것으로 보입니다. 좌건우건 정치글만 집중하는 아이디가 어느정도인지 궁금해요.

좋은 데이터를 보여주셔서 감사드리고 감사합니다
사상의 지평선
19/09/09 18:43
수정 아이콘
그냥 제 체감입니다만
피지알은 예전에는 반 새누리 색이 강했습니다.
이명박 미국소 논란때 피지알은 자체 모금으로
일간지 전면에 미국소 반대 검역주권을 외치는 광고를 실었습니다. 저도 그때 모금했고 이일에 동참했음을 부뜻히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 때부터 였나요
조금식 다른 의견들이 보였던거 같습니다.
일명 광우뻥 논리. 그뒤로 양비론,비판적지지 스탠스 중립 스탠스 표방글들이 많아졌던거 같네요
물론 어디까지나 제 체감 뇌피셜입니다.
자작나무
19/09/09 18:47
수정 아이콘
제발 정게 분리 좀 했으면 싶습니다...
어차피 글쓸 사람들 댓글 다는 사람들 거의 정해져 있는데 스연게 같이 분리하면 안될까요...
요즘은 피지알 들어와서 자게보다 겜게, 스연게만 들어갈 때가 많네요
19/09/09 18:56
수정 아이콘
정치카테고리 생기면서 봉인해제돼서 더 늘어난듯.. 선게처럼 분리해서 상설화하면 좋겠네요. 대신 벌점 팍팍 먹이고 이의제기 없음으로.
성큼걸이
19/09/09 18:59
수정 아이콘
불과 1년전까지만 해도 지금이랑 분위기 완전히 달랐어요. 문재인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지극히 당연한 얘기지만, 조국 사건은 대통령과 여당쪽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까는 사람도 많은거에요
개구리농노
19/09/09 19:00
수정 아이콘
그냥 그대로인거 같은데 몇몇분이 같은 주제로 도배수준의 글을 올리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주제가 같다보니 달리는 댓글, 댓글 다는 사람도 같구요.
초짜장
19/09/09 19:00
수정 아이콘
공수교대입니다. 한국 인터넷 전체 기준으로, 노무현 정권때는 노무현 욕하는 게 유행이었고, MB가 당선되자마자 MB 욕하는 게 대세가 되었죠.
신규유입이 있다는건 사이트가 살아있다는 이야기고요.
현 시점은 여당이 잘못하고 있기 때문에 욕을 먹고 있는 것이고, 지지자 입장에서는 그게 불편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비판적 지지자는 여당에게, 단순 지지자는 그러한 비판글에. 그러니 이렇게 활활 타는 것이구요.
여당이 잘하고 있다면 비판적 지지자는 지지자와 분간할 수 없는 것이구요. 당연히 못할때만 튀어나오는 거죠.
어느 하나도 이상할 게 없는 지극히 정상적인 상태라고 봅니다.
살려는드림
19/09/09 19:2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다크 나이트
19/09/09 19:30
수정 아이콘
뭐 그게 인터넷 전반이라던가 아니면 사회현상이라면 어느정도 동의하는 면도 있긴한데 pgr이란 사이트로 보자면 지극히 정상이라고 하시엔 좀 불균형적인 상태인건 맞거든요. 점점 줄어드는 자게게시물과 게임게시물, 점점 비중이 늘어나는 정치게시글.. 2010년대 이후로 점점 커져왔던 정게의 분리화(아는 사람들은 알지만 정게의 분리화 주장은 꽤나 오랜전 부터 있었고 그 크기가 작지도 않았죠,.)주장. 이런 여러면에서 볼때에 이게 정상적이냐라고 한다면 저는 그건 아닌것 같다고 주장합니다.
초짜장
19/09/09 19:52
수정 아이콘
국민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 게시글 비중이 늘어나는게 과연 나쁜 일인가에 대해서는 고찰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여기만이 아니라 온 세상이 다 난리잖아요. 국내경제, 국제정세도 좋지 않아 조국만이 아니라도 정치글 비중이 늘어날 수 밖에 없고요. 난세가 왔다 정도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정게 분리화는 운영진이 못하겠다는데 뭐 어떻게 방도가 없죠...
다크 나이트
19/09/09 19:59
수정 아이콘
정상 비정상이냐 좋냐 나쁘냐는 다른의미입니다.
국민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것이 좋은건 맞는데 여기는 애초에 게임사이트 였으니까요. 그런 보편적인 의미와 다르게 pgr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는 다른측면에서 봐야합니다. 정게분리화는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운영진들은 반대하죠. 하지만 이주장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카테고리만으로 부족함을 느낀다면 어쩔수없이 선택하는 순간이 올수도 있습니다. 전 몇년째 계속해서 정게분리를 주장했고요.
초짜장
19/09/09 20:04
수정 아이콘
지엽적인 논쟁이긴 하지만 비정상을 사전 조회하면 irregularity : 변칙, 부정, 이상 으로 나쁜 의미로 쓰입니다.
그런 의미라면 그냥 과거와는 달라졌다는 표현이 적당한 듯 합니다.
저도 정게 분리가 좋습니다. 카테고리 만들어줘도 안쓰는 사람들이 많아서요.
다크 나이트
19/09/09 20:28
수정 아이콘
저는 그게 나쁜의미냐 좋은 의미냐 가 아니라 정상 비정상이 가지는 가치점과 좋냐 나쁘냐가 가지는 가치점이 다른 의미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정말 지엽적인 논쟁이긴 하지만 전 그걸 넘어서는 의미를 말한적이 없습니다.
더불어서 제 개인적인 논점에서 보자면 정치에 관심을 굳이 pgr에서 까지 가져야하느냐 하는 입장입니다. 어짜피 세상 짜증나고 죽고 싶은데 좀 휴식할려고 들어온 pgr까지 이러고 있으니 저 개인적인 입장에선 좋게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게 변화라고 해도 나한테는 안좋은데요....
초짜장
19/09/09 20:35
수정 아이콘
사전에 명백히 기재되어 있는 용례이고, 실제로도 그렇게 많이 쓰이기 때문에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아주 좋다는 말입니다. 이건 인정하셔야 해요. 이게 재반박까지 나올만한 논쟁인지 모르겠네요. 실제로도 안좋다고 평하고 계시고요.
그건 카테고리 기능을 씁시다. 있는 기능은 좀 쓰자구요. 누가 보라고 강요하는게 아니잖습니까.
다크 나이트
19/09/09 20:42
수정 아이콘
자꾸 용례에 대시면서 이야기하시는데 저는 그게 나쁘냐 좋으냐의 가치관이 아니라고 한적 없습니다.
한적없는것을 자꾸 인정하라 하시는데 제가 뭘 인정해야 할까요? 정상 비정상이냐 좋냐 나쁘냐는 다른 의미라고 했지 그에 대해서 그외에 어떤 발언도 한적 없습니다. 자꾸 발언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반박까지 할 논쟁인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 제가 무슨 의미로 이야기 한것인지 이해가 안되시는것 같습니다.
이미 카테고리는 나올때부터 쓰고 있는데 제 경험으론 애초에 자게에 같이 있으니까 영향이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자꾸 카테고리 밖으로 영향을 끼치기도 하고요. 그래서 아예 분리를 하자는거죠. 이 의견에 어려운 해석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초짜장
19/09/09 21:11
수정 아이콘
별 싸울 것도 아닌데 이러시네요. 님께서 의도했든 안했든 단어가 가지는 의미는 언중의 합의에 의해 정해집니다. [pgr 비정상이야] 좋음/나쁨과는 궤를 달리하긴 하죠. 하지만 분명히 나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님께서도 과거 상태를 정상상태로 두고 그걸 그리워하고 계시잖아요. 이것만 봐도 충분히 좋다/나쁘다의 의미로 쓰신거 같지만서도, 원하는 의도만을 전달하려면 한정된 표현을 쓰시는게 좋겠다고 한게 재반박당할 꺼리가 있는지 궁금하군요.
카테고리 밖에 영향이 없을수는 없는데 죽고 싶은데 휴식하려고 들어온 상황에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 영향이 가나요? 개인차가 있기야 하겠습니다만.
다크 나이트
19/09/09 21:15
수정 아이콘
초짜장 님// 계속 단어의 의미를 명례를 드시면서 이야기하시는데 저는 그게 같지 않고 다르다는 의미 그 이상도 이하도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의미가 부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데 반대하지 않았어요. 둘이 같지 않다고 이야기 한거지 거기서 자꾸 명례를 드시면서 지적하시는건 저도 님이 싸울것도 아닌데 자꾸 이러시나 싶네요. 여기서 자꾸 태클거실 꺼리가 어디부터 어디까지 있는지 궁금합니다. 싸우고 싶으시면 옆에 정게 가셔서 싸우셔요. 거기 완전 투기장이던데...

그리고 카테고리 밖에서 이런 글이 나오는 순간 이미 카테고리 밖까지 영향을 끼친거죠. 그냥 정겔러들은 투기장에서 싸웠으면 좋겠습니다.
초짜장
19/09/09 21:33
수정 아이콘
다크 나이트 님// 대화 맥락상 아무런 의미가 없음에도 굳이 정상 비정상과 좋음 나쁨은 다르다고 언질을 주셨잖아요. 그래서 거기에 다르지 않은 의미도 있기 때문에 한정된 표현을 쓰는게 좋겠다고 한게 다입니다. 이건 싸움이 아니에요. 거기다가 또 재반박이 들어오는게 오히려 제 입장에선 싸우자는걸로 보이구요. 나중에는 사실상 좋음/나쁨의 의미로 쓴걸 인증하시기도 했고요. 정게 가라는 표현은 좀 황당하고 모욕적이네요.
19/09/09 19:32
수정 아이콘
공수교대요? 국정원 기무사 경찰 댓글팀 만들어서 공격하던건 제4지구의 대한민국이었군요.
초짜장
19/09/09 19:56
수정 아이콘
뭘 말씀하고자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국정원 기무사 경찰 댓글팀[만] 민주당 계열을 인터넷에서 공격했다는 말씀이신지?
19/09/09 23:10
수정 아이콘
음 몰라서 여쭙는데 국정원 기무사 경찰이 댓글쓴게 확인된건 자한당 정권일 때 밖에 없지 않나욤? 순수하게 궁금해서 댓글로 문의드립니다
초짜장
19/09/09 23:15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한건 지지층간에 공수교대가 이루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국가기관이 어쨌냐 하는건 논점이 아닙니다.
19/09/09 23:34
수정 아이콘
아하 넵 답변 감사드립니다
19/09/10 09:29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동의요.
여당이 누구냐에 따라 공수교대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리아나
19/09/09 19:30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행정부 까이는 건 상수죠. 행정부가 까이지 않으면 그게 도리어 이상한 거고.
정게에서 ‘그래서 자한당 지지하게요?’랑 ‘민주당도 자한당이랑 다를 게 없네요’만 못 쓰게 막아도 댓글과 피로도가 팍 줄어들 겁니다.
다크 나이트
19/09/09 19: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초에 정게가 따로 생기면 딱히 그걸 막을 필요는 없죠. 다만 정게운영자분들의 피로여권상 강하게 막는것도 이해가고요.
적어도 이 현상은 저는 정게가 따로 독립해야 어느정도 막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카테고리만 분리되어 있으니 자꾸 다른 쪽으로 삐져나올려고 하네요.
아 행정부가 까이는건 동의합니다. 이세상 어떤 시기에도 집권집단이 안까인적은 없죠.
그리고 박근혜 사건 이후로 사회가 시끄러워진것도 이해가 갑니다. 억눌려있던 목소리가 자유가 생기면 너도나도 할것 없이 깃발들고 나오기 마련이거든요. 애초에 시끄러울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게중요한가
19/09/09 19:35
수정 아이콘
흑백논리없이 그냥 못한걸 까는데 그걸 우경화라니
능소화
19/09/09 20:2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19/09/09 20:24
수정 아이콘
광우병에 우르르하던시절과비교혀면변하긴했죠
19/09/09 20:25
수정 아이콘
많이 변하고 많이 과격해졌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근거를 대고 설명하려는 댓글보다는 비아냥이 많아졌다고 느낍니다.
19/09/09 20:47
수정 아이콘
이 글과 다른 글들에서도 몇몇 분들이 언급해주었듯이 몇달 전부터 비슷한 패턴을 관찰했습니다. pgr 자게 분위기가 달라진 것 같기도 하고 인터넷 문화가 전반적으로 달라진 것 같기도 하네요
한강두강세강
19/09/09 21:11
수정 아이콘
우경화는 모르겠고 감정배설이 심해지긴 한 것 같습니다.
내로남불이야 양쪽 다 심하고요.
19/09/09 21:40
수정 아이콘
당장 old 글에도 ~몰이, 알바, 작전세력이 난무하는 거 보니 특별히 달라진 건 없는 것으로 생각되네요

사실 '조국' 빼고는 그렇게 피곤해졌나? 싶긴 합니다
그 전에는 그냥저냥 길어야 한두페이지 파이어 하고 말았던 기분인데
19/09/09 23:01
수정 아이콘
제가 이런 이슈 나올때마다 항상 하는 말인데 디씨나 여기나 AI가 아닌 사람들 대화하는 커뮤니티인건 똑같다는 겁니다.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하면, 과거는 항상 미화되는 법이죠.
Judith Hopps
19/09/09 23:17
수정 아이콘
피아식별부터 하고 글 내용에 대한 판단을 하는 성향이 좀 보이던데요. 그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고 한 10년 전부터 점점 늘어나다가
페미/반페미가 이슈가 되고부터 무조건 피아구별부터 하더군요. 피지알만 그런게 아니라 어딜 가도 온라인은 다 비슷한 것 같아요.
자한당/민주당, 페미/반페미. 일단 갈라놓고 상관없는 비유 들먹이며 자기들 나름의 사상검증 시도하는 피드백이 꽤 많더군요.
뉴허브
19/09/10 00:06
수정 아이콘
야당시절 국민들이 자기들 뜻대로 안 따라주면 국개론에 20대 강아지론 꺼내들면서 너희는 어리석고 우리는 옳다는 생각이

집권여당되서도 그대로 나오는거죠. 국민들이 자기들 뜻대로 옹호를 안 해주니 변했다느니 우경화됐다느니 삿대질하는겁니다.

사실 그분들은 딱히 달라진게 없습니다.
홈런볼
19/09/10 00:23
수정 아이콘
문재인 후보가 당선될 줄 알고 불판에서 열심히 불을 피우고 있었는데 박근혜가 당선되는 것을 보고 울분을 삼키며 위로받던 곳이 피지알이었죠.
문 대통령이 당선되고 함께 어화둥둥 게시글과 댓글을들 읽으며 기쁨을 나누던 곳도 피지알이었습니다.
뭔가 정치적인 중대사안이 있을 때 여론을 보는 것도 일차가 피지알이고 이차가 다음 댓글인데......
요즘에 뭔가 많이 변하긴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피지알이 좋은 이유가 냉정하게 근거를 들어 자기의 소신을 논리있게 펼치는 분들이 많다는건데...... 그래서 나와 반대 의견이더라도 고개를 끄덕끄덕할 수 있었죠. 저도 의견을 많이 타진해 보기도 했고요.
근데 요즘엔 뭔가 그런 냉철한 이성과 논리보다는 감정적이고 남을 깔아뭉개는 말싸움이 많아진 것 같아요.
이곳이 젊음의 친민주당 사이트라는 생각에 좋아하기도 했습니다만 그런 것을 차치하고서도 다른 더러운 사이트와 차별화 된 논리적인 지성의 공간이라는 이유로 좋아했었는데 그런 의미들이 조금은 퇴색되어간다는 느낌은 받습니다.
뭐 전 여전히 피지알을 좋아할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243 2000년대 이전의 도서관에 관한 이야기 [54] Story7097 24/04/07 7097 16
101241 [스포]기생수 더 그레이 간단 후기 [31] Thirsha9908 24/04/06 9908 2
101240 웹소설 추천 - 배드 본 블러드 (1부 완결) [10] 냉면냉면5191 24/04/06 5191 4
101239 로컬 룰이란게 무섭구나... [116] 공기청정기11486 24/04/06 11486 3
101238 슬램덩크 이후 최고의 스포츠 만화-가비지타임 [28] lasd2416210 24/04/06 6210 11
101237 F-4 팬텀II 전투기는 올해 6월 우리 공군에서 완전히 퇴역합니다 [35] Regentag5631 24/04/06 5631 3
101236 [방산] 루마니아, 흑표 전차 최대 500대 현찰로 구입가능 [69] 어강됴리10255 24/04/05 10255 5
101234 재충전이란 무엇인가 [5] Kaestro5814 24/04/05 5814 8
101232 제로음료 한줄평 (주관적) [138] 기도비닉10007 24/04/05 10007 11
101231 [강스포] 눈물을 마시는 새 고이(考異) - 광선세계의 그리미는 누구인가 [7] meson4517 24/04/04 4517 4
101230 신화 VS글 [23] 메가카5601 24/04/04 5601 1
101229 저희 팀원들과 LE SSERAFIM의 'SMART'를 촬영했습니다. [23] 메존일각5303 24/04/04 5303 11
101227 내가 위선자란 사실에서 시작하기 [37] 칭찬합시다.7206 24/04/03 7206 17
101225 푸바오 논란을 보고 든 생각 [158] 너T야?11898 24/04/03 11898 54
101224 [일상 잡담] 3월이 되어 시작하는 것들 [6] 싸구려신사3235 24/04/03 3235 8
101222 [역사] 총, 약, 플라스틱 / 화학의 역사 ④현대의 연금술 [17] Fig.13430 24/04/03 3430 17
101221 우리가 죽기 전까지 상용화 되는 걸 볼 수 있을까 싶은 기술들 [82] 안초비11141 24/04/02 11141 0
101219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 B급이지만 풀팩입니다. [32] aDayInTheLife6430 24/04/02 6430 2
101218 RX 7900XTX 889 달러까지 인하. [16] SAS Tony Parker 7221 24/04/01 7221 1
101217 한국 경제의 미래는 가챠겜이 아닐까?? [27] 사람되고싶다8146 24/04/01 8146 12
101216 [패러디] [눈마새 스포] 케생전 [8] meson4145 24/04/01 4145 8
101215 XZ Utils(데이터 압축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초고위험 취약점 발생에 따른 주의 [13] MelOng5220 24/04/01 5220 4
101214 5월부터 다닐 새로운 KTX가 공개되었습니다. [45] BitSae8490 24/04/01 849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