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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9/04 15:25:36
Name 피정
Subject 이게 다 자한당 탓이다
저는 약간 중립병 같은게 있는 사람이고 태생적으로 뭐든 간에 일단 다수의견이라면 반발하고 의심하는 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여당 시절에도 그 사람들 다 우리나라 엘리트고 나가는 방향이 다른 거지 무슨 다 악당처럼 취급하냐 이런 스탠스였어요.
본의 아닌 쉴드 댓글도 좀 달았었어요. 민주당 지지하면서도요.

사실 양당체제에서 한쪽의 수준만 심각하게 떨어질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자한당쪽이 더 기득권이였고 그쪽에 못가는 쭉정이가 모인게 민주당이라는 말도 있었으니까요.

지금의 민주당은 예전부터 그랬고 그냥 자한당보다 조금 나은 수준입니다.
정치라는게 어떤 하나의 카테고리로 말할수 없는건데 그냥 전반적으로 그래요.

전 새누리당이 도덕적으로 썩어 빠졌을지언정 오랜 국정 경험과 인프라를 갖춘 엘리트 집단이니 맘에 안들지만 정부든 국회의원이든 최소한은 하겠지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건 실제로 어느 정도는 맞습니다.
다만 지금와선 저 생각을 완전히 부숴버린게 박근혜 정부 입니다.

선을 넘은 거죠.
어떻게 그 모양을 옆에서 보고도 대통령 되도록 놔둡니까?
대선 토론회 잠깐만 봐도 이건 아니다 바로 각 나오는걸
오히려 떡고물 얻어먹을려고 붙어다녔죠.

떡고물 기대하는 것까진 현실적으로 이해하는데 박근혜 정부 그 모양 그 꼴난건 박근혜만의 탓이 아닙니다.

한쪽이 일정 수준은 해줘야 다른쪽도 최소 그 정도가 되는거죠.
라이벌이 없으면 수준떨어지는거 스포츠 선수들도 그렇죠.

네 민주당 수준낮은게 자한당 탓이라는 말같지도 않은 핑계지만 자한당을 보면 볼수록 천불이 납니다.
저게 전통성을 가진 우리나라 대표 보수정당이고 내노라하는 엘리트 들이라는게요.

탄핵 이후 그나마 쓸만한 인물들은 바른정당 쪽으로 많이 빠졌고 자한당이 탄생하면서 진면목을 더 잘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심심해서 나무위키 국회의원 목록 쭉 보면서 자한당쪽 인물들(유명한 사람들빼고..) 논란 같은거 봤는데 무슨 어벤져스급 빌런집단도 아니고 아주 든든합디다.

제 할아버지는 청년시절 6.25를 겪으시고 공산당에 차출되서 거의 북한까지 갔다가 기적적으로 탈출해서 고향 돌아오신 분입니다.
민주당 빨갱이라고 하시는 분한테 아무런 설득이 안되죠.
예전 여친중엔 그냥 정치에 아무런 관심도 없고 집안따라 1번만 찍는 사람봤는데 이것도 설득안됩니다.
유권자 비하하는거 아닙니다. 저런분들만 자한당 표주는거 아니고 각자의 사연이 있을테고 신념 가치관 다른거 존중합니다.

그런데 반자한당 정서를 공유하면서 민주당에 실망스럽다는 분들은 너무 안타까워요.
그렇게 생긴 정치혐오로 자한당에게 이득이 갈테니까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민주당이 더 개판이라 생각해서 자한당 지지할 수 있어요.
그런데 자한당이 싫어서 민주당 지지했더니 니들도 마찬가지다 이런 분들은 조금만 참고 더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둘다 싫으면 그나마 나은 다른정당 어디든 표를 주셔야 합니다.
정치혐오는 오히려 거대양당이 바라는 것이고 조금씩이지만 결국 정치지형을 바꿀 수 있는건 유권자의 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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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산적
19/09/04 15:29
수정 아이콘
이래서 제3지대가 필요 한건데.......!
그치들도 하는거 보면 후!!
DownTeamDown
19/09/04 15:29
수정 아이콘
제3지대 겉으로는 멀쩡해보이는데 사실 거기도 들여다보면 1,2당 못지않은 문제가 많아서 문제죠...
이리스피르
19/09/04 15:30
수정 아이콘
둘 다 개판이면 그래도 좀 더 나은쪽이 아니라 불리한쪽을 밀어줘야 하는게 아닐까요? 그래야 서로 티격태격 싸워서 암것도 못하겠죠.
그러다가 좀 제대로된거 나오면 그때 그거 밀어주구요
19/09/04 15:32
수정 아이콘
저는 좀 더 개판인 쪽이 있다는 말인데 둘다 똑같이 개판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선택할 수 있지요.
19/09/04 15:32
수정 아이콘
어... 좀 더 나은쪽을 밀어줘야 더 나아질려고 하지 않을까요?? 결국 정치인들은 표가 핵심이니..
이부키
19/09/04 15:54
수정 아이콘
좀더 나은쪽을 선택해야 좀더 구린쪽이 사라지죠.
이리스피르
19/09/04 16:38
수정 아이콘
그럴 일은 없죠. 양쪽 다 상대방이 있어서 살아남고 있다는걸 아는데요
19/09/04 16:05
수정 아이콘
양쪽 다 구리다면 3자 구도로 만드는게 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린애들이라도 셋이서 치고박으면 서로 무서워하겠죠.
19/09/04 16:24
수정 아이콘
어...전 그래서 십년주기로 권력이 왔다갔다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5년은 뭔가 평가하거나 뭘 추진하기엔 좀 짧고 왔다갔다해야 국민 눈치 조금이라도 보죠.
그리움 그 뒤
19/09/04 17:11
수정 아이콘
불리한 쪽을 밀어준다면 정말 조금이라도 보던 눈치를 아예 안보고 정말 개판이 될 수 있겠죠.
마프리프
19/09/04 15:33
수정 아이콘
뭐 이번에 선거제개편이 통과도면 군소당들이 발판은 마련하는건대 대체하는 정치세력으로 자라려면 총선 두번은 해야할듯
Lord Be Goja
19/09/04 15:35
수정 아이콘
저는 각당들의 존폐보다도
(어짜피 민주주의 체제인 이상 양측중 한쪽이 완전 망해도 반대편은 생기기 마련입니다.신세력 규합이건,내부분열이건..)
이렇게 가다보면 정치인들 힘의 총합이 줄어서
(재계나 사법부등,우리의 권한으로는 바꿀수없는 분야들의 힘이 강해져서)

우리들의 투표로는 단지 얼굴마담을 바꾸는것 외에 대한민국을 아무것도 못바꾸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홍승식
19/09/04 15:38
수정 아이콘
지지 정당과 상관없이 현재 집권하는 정당이 맘에 안들면 반대편에 표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도 얘네보다는 나을 것 아니냐는 건 면죄부일 수 있으니까요.
반대편에 표 줬는데 못하면 다음에 또 반대편에 표 주면 되죠.
지지표 > 무효표 > 반대표 가 다 의미 있다고 봅니다.
19/09/04 15:42
수정 아이콘
그럼 어차피 쟤들 삽푸고 다시 우리한테 오겠지 이게 반복되지 않을까요
저는 지금 자한당 모습이 그래 보입니다. 나아진거나 하물며 나아지려고 하는 모습도 안보여서요.
홍승식
19/09/04 15:48
수정 아이콘
5년 기다렸다가 5년만 해먹고 다시 5년 기다리지 라고 하지는 않을테니까요.
뭐 그런다고 한들 이쪽도 안 그런다는 보장이 없으니 서로 바꿔가는 거죠.
아이군
19/09/04 15:41
수정 아이콘
요새 여기 게시판이 조국으로 핫합니다.
조국의 기자간담회는 여기서만 500플이 넘었고 불판에 불판창도 생겼어요. 엄청나게 핫한거죠.

그런데, 어제 조국 기자간담회에 대한 반론으로 자한당이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관심이 없습니다.] 왜 일까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소리만 늘어놨거든요.

그 중 백미가,

[입학은 3월인데 장학금은 2월에 수여되었다. 비리다]
이겁니다.

이거 진짜 점심시간에 뉴스보면서 욕이 절로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장학금은 2월에 나옵니다. 안그러면 등록금 내고 나중에 따로 장학금 받아야 되거든요.]

...... 저 당 사람들 중에서 장학금 받은 사람이 한명도 없나? 전액 장학금, 반액 장학금 뭐 이런거 모르나?
아니 저걸 또 받아적는 기자들은 뭐지? 저 동네도 장학금이 뭔지 모르나?

제가 장학금을 잘 모르지만 2월에 받는것이 비리의 증거가 안된다는 건 그냥 상식 아닐까요?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나 늘어놓으니깐 여기 반조국, 친 자한당이신 분들도 못 올리는 거죠. 이건 그냥 한심한 겁니다. 네티즌 누가 봐도 한심한 수준인겁니다.

솔직히 저는 조국이 법무부 장관이 되는 거 반대 였는데, 조금 생각이 바뀔려고 해요. 누가와도 저들보다는 낫겠죠. 하아...
19/09/04 16: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비자금 몇십조, 비아그라, 물침대, 섹스 테이프, 박근혜 무당, 박근혜 임신썰, 마약 이런거 다 주진우씨가 촛불집회 당시에 말한건데요. 다른 언론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동조했구요. 그 당시 아무 기사나 쏟아내도 진실이 되던 시기였으니까요. 김어준은 말할것도 없구요. 그런데 이거 누가 신경이라도 쓰나요? 정말 아무도 신경 안쓰죠. 뭐가 다르다는건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오히려 박근혜가 당한게 더 심하게 보입니다.
김엄수
19/09/04 15:42
수정 아이콘
자한당 답이 없다는건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지금 우리가 투표장에 있는게 아니니까요.
조국과 황교안 중에 법무부장관을 고르세요 하는 객관식 문제가 아니라
조국이 아니면 다른 답을 적을수 있는 주관식 문제입니다.
저는 단순해요. 조국이 적절치 않아서 반대하는겁니다. 자한당이 낫다 그런건 생각하지도 않아요.
조국을 답지에 적으려면, 여론전으로 대충 뭉게지 말고 왜 정답인지 설명을 해줘야 하고, 그게 아니면 답을 바꿔써달라는 거죠.

또 하나, 그렇게 견고해보이던 새누리당이 지금처럼 지리멸렬하게 무너진 이유가 뭘까요.
지지자들이 기다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지지자들이 내부 비판을 해서?
아니죠. 본인들이 끝없는 삽질을 했고, 내부의 누구도 제동을 못걸었기 때문입니다.
즉, 지지자들이 등을 돌린게 아니라 지지자 중 지지자들만 남게된 거죠.
그 결과가 지금의 자한당이고요.
코어 지지층만 남게되니 박근혜 손절도 못하고 또 국민 눈치봐야하니 대놓고 옹호도 못하고 이도저도 아닌 허접한 정당이 돼버린거죠.
보수 콘크리트가 40%정도 된다고들 말했었는데요.
우리나라 제1 보수정당이 지금 상황에서도 민주당한테 더블스코어 가까이 진다.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정리하면 상대당이 이정도로 무능력한 상황에서 정부나 민주당은 1인분만 하면 됩니다.
지지자들은 1인분만 할 수 있게 챙겨주면 되고요.
그런데 조국 임명건은 제 기준에선 -1인분이네요.
뭐 후보 지명이야 대통령 권한이고 할 수 있다지만, 이후의 상황을 풀어내는 방식이 너무 실망이라서요.
아이군
19/09/04 16:19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아니 민주당에 사람이 그렇게 없나요? 조국 없으면 적폐청산을 못한다면 문재인 대신에 조국이 대통령이 되야지요. 지금 검찰 수사 중인데, 약점이라도 잡히면 오히려 적폐청산 물건너 가는거 아닌가요? 좀 이해가 안 갑니다.
19/09/04 15: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음.. 글의 흐름이 요상하네요. 지금 민주당이 거의 자한당 2중대인데 자한당이 흑화해서 이모양이 되었으니 민주당도 권력욕에 흑화할것이다 제3당 만들자! 라는 것이 면 이해하겠는데 자한당은 흑화했는데 지금 민주당은 지켜보자! 라면 좀 의아하긴 합니다. 자한당 되지 못한 떨거지들의 모임이 민주당인데 상태가 약간 낫다고해서 여기서 뭔 꽃을 피우겠습니까. 참고로 전 이번 조국관련해서 이게 바로 민주당도 흑화하는 과정이라고 보입니다. 권력에 취해 내부자정작용을 잃어버린느낌이에요.
19/09/04 15:54
수정 아이콘
글이 좀 두서없어서 죄송합니다..
민주당이 조금 나은거라는 표현은 자한당이 악의축까진 아니듯이 민주당도 절대선이 아니고 너무 큰 기대를 갖지 말자는거고 우리나라 정치 지형안에서 그나마 나은 선택을 하자는 겁니다.
19/09/04 16:02
수정 아이콘
전 이번 정부들어서 계속 느끼는건 차악이 중요한게 아니라. 결국 자기한테 이익되는 정당에 투표를 해야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어차피 하는 짓은 비슷하고 경제적이나 외교적으로 특별히 더 뛰어난 능력은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천룡인이라는 자의식은 같거든요. 자신한테 정말 도움이 되는 정당에 투표하자. 대의, 정치지형, 차악 이런거 다떠나서요. 그게 정당정치가 돌아가는 기본원리라고 생각합니다.
아스날
19/09/04 15:42
수정 아이콘
정치에 관심가진지 10년도 안됐지만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서로 정권만 잡으면 더 해먹을 생각만 하는것같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적폐청산 부르짖던 그 민주당 맞나요?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스스로 적폐가 되어버렸어요.
19/09/04 15:47
수정 아이콘
요즘 드는 생각은 정말 어느 한쪽으로 표가 몰리면 안될것 같다라는 생각입니다.
정치인들은 결국 자기 권력 욕심밖에 없고, 최소한의 견제가 다당제기 때문에 이거라도 맞춰주지 않으면 결국 등골 빨리는건 서민입니다.
19/09/04 15:50
수정 아이콘
저랑 많이 비슷하시네요

저는 제 자신이 그리 정의롭지 못한 인간이라 생각해서 어지간한 부패나 부정엔 좀 무감각하기도 한데
그래도 이건 아니지..라고 생각하게 된게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때문이었네요

이명박은 반도국가에 산지가 70%라는 우리나라에서 인천에서 부산으로 바다로 가는 것 보다 느린 대운하를 대선공약으로 들고 나온걸 보며
저게 사람인가 싶었어요.
박근혜 정권때는 세월호 수습과정을 보며 역시 이사람 사람 아닌가보다 하는 생각하게 됐고 나중에 최순실건 터졌을때 저지경인걸 알면서도
줄선 인간들은 너무한거 아니냐는 생각을 했었네요

지금의 목표는 자한당 붕괴와 그들이 뿌려놓은 씨들을 최대한 물갈이 시키는걸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9/09/04 15:59
수정 아이콘
중앙일보과 경향신문에 둘다 입사할 수 있는데, 중앙을 거부하고 경향으로 갔다.. 신념이 없으면 택하지 않을 선택지지요. 보수가 훨씬 후지니까.


0.01% 왕족들에게 영합할 수 있는 자한당이 아니라, 때에 따라 강하게 반기도 들어야 하는 민주당에 갔다.. 마찬가지로 더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신념이 없으면 택하지 않을 선택지지요.


그래서 엘리트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을 한데 모아 등수로 자르면, 자칭 보수 쪽에 더 많이 모여들어 왔습니다. 자기 이익만을 믿는 그런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게 21세기에 20세기를 재현한 이명박근혜 정권이고요.


물론 민주당에 있는 사람 중 다수는, 중앙일보에 못가서 경향신문에 입사한 사람들일 겁니다. 현실에서 완전무결함을 기대하는 것은 망상이지요. 더 나은 게 무엇인가를 고민해야죠. 50보 100보는 50보가 월등하게 우월한 겁니다. 50보도 아니고 10보라면 더더욱.
19/09/04 16:13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자한당에도 신념이나 나라를 위하는 마음있는 정치인이 하나도 없다곤 생각안합니다. 큰틀에서 지향하는 방향 때문에 갈릴수도 있는거구요
19/09/04 16:1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바에 동의합니다.

현실에 All or NOTHING은 절대 없지요. 0%, 100%는 자연과학에서나 나올 확률이예요.

그런 만큼 현실세계에서 8:2 아니 7:3만 되어도, 이건 사실상 10:0이나 마찬가지로 차이가 크다고 봐야 하는 거고요.
능소화
19/09/04 16:05
수정 아이콘
정치권 인재풀과 인간의 본성을 생각한다면 거대양당을 이길만한 제 3지대가 나온다?
꿈과 희망이야 좋은데 현실은 시궁창일 확률이 99%일거 같아요.

개인적 희망은
반한국당, 반민주당분들이 선거철 어쩔 수 없이 한쪽에 투표하기 보다는 제3당 및 사표 선택을 많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흐름이 일정 이상 유지되면,
양당 지지율 바닥인 정당정치가 오히려 중도층 잡겠다고 우선 지르는 포풀리즘보다는 집토끼들이 원하는 정책에 집중하지 않을까하고 기대중입니다.
StayAway
19/09/04 16:06
수정 아이콘
이번 정국에서 굳이 손을 들라면 오신환 대표의 처신에 한표 던집니다.
19/09/04 16:11
수정 아이콘
그놈의, 자한당 찍으면 개념없는 나쁜x 취급은 언제까지 할겁니까.
반민주당으로 가는 표도 있고, 반자유당으로 가는 표도 있고, 그런거죠. 그놈이 그놈이란건 이번 정권에서 너무도 명확해졌기 때문에 더이상 정치에 기대따위 안합니다.

반자한당 정서를 공유하면서 정치에 관심없는게 안타깝다고요?
그렇게 생긴 정치혐오로 자한당에 이익이 될거라고요?

그러던가 말던가 무슨 상관입니까. 민주당쪽에서는 저같은 개인의 표는 필요없다고 못박아둔 상태인데.
지금 정권의 경제정책&페미정책으로 피해보는건 저인데, 왜 제가 그런 정당을 생각해야하죠?
관심없으면 자한당 이익이고, 관심 있으면 민주당 이익입니까? 그것도 웃긴 것 아닌가요.

민주당이 차선이고 그나마 정의에 가까우니, 악당인 자한당을 몰아내자는 말은 그만 좀 합시다. 그나물에 그밥인데, 뭘 투닥투닥 합니까.
개인이 어떤 정당을 지지하고 표를 주던지, 그건 개인의 자유입니다.
그런데 옳고그름이나 정의의 문제를 내세우면서 민주당을 옹호하는 짓은 그만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럴수록, 지지자들이 더 말이 안통한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민주당이나 지지자들이나 똑같아요. 자기들이 한없이 정의로운척 하는거.
19/09/04 16:13
수정 아이콘
100% 동의합니다.
19/09/04 16:24
수정 아이콘
글 내용은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지만
이 글을 보고 이런 반응 나오는게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19/09/04 16:27
수정 아이콘
꼭 민주당 찍자는 말은 아닙니다
개인 사정 신념 가치관 따라 자한당도 선택할수 있다고 썼구요.

민주당이 정의롭단말도 안했고 둘다 싫으면 다른데 주셔도 된다는 말도썼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렇게 느끼실수도 있겠다 생각도 드네요
19/09/04 16:48
수정 아이콘
본문 글처럼 쓰시는 분들은 항상 말해요. '자기 신념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고'
그런데 그 이면에는, 너가 생각있고 개념있으면 설마 자한당을 투표하진 않겠지? 라는 생각이 은연중에 깔려있어요.
그러니 이런식으로 글을 쓰시는거죠.
그리고 그런 이면의 생각들이 여실히 드러나기에, 이런 글 읽을때마다 분노가 올라오더군요.

민주당 지지자들이 하는말은 다 똑같거든요.
'우리 모두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도록 하자. 나는 정의고, 너는 틀리지만..'
좀 그런거 좀 그만하고, 투표는 개인에게 맡깁시다. 그자찍은 그만좀 하고..
19/09/04 17:16
수정 아이콘
억울하긴 한데 또 완전 부정하긴 어려운 말이네요.
저는 민주당 안찍은적도 많고 민주당 지지자라는 의식이 없습니다.
저희 할아버지 얘기 쓴것처럼 각자의 지지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구요.

대선때 문비어천가 부르던 분들하고 키배뜬적도 많고 그럼에도 문재인 찍었습니다.
제가 자한당 싫어서 민주당 찍는것처럼 민주당 싫어서 자한당 찍을수 있죠.
이번 정부에서 페미정책등 분명 그런 여지를 줬습니다.

저는 아마도 자한당을 끔찍히 싫어해서 민주당에 표를 줬는데 하는거 보니 너무 실망이다. 요즘 이런분들이 많이 보여서 그런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쓴듯 합니다.
iPhoneXX
19/09/04 17:53
수정 아이콘
나라 팔아먹지 않는 이상 나한테 돈 한푼 더 들어오는 당 지지하는게 맞죠. 그게 돈이 아니라면 체감하는 무언가가 있는 쪽을 지지하는게 맞습니다. A당 지지자인데 A당이 내가 먹고 사는 분야 망치는 정책 펼친다고 해도 A당 지지할 사람이 몇이나 있겠어요. 부자들이 자한당 지지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그놈이 그놈이면 나한테 도움되는 당 찍는게 백번 맞죠.
19/09/04 16:12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더 낫긴 한가요? 이젠 진짜 잘 모르겠네요. 이번 조국 사태 보면서도 무조건적인 쉴드만이 아니라 아닌 건 아니다라고 소신있게 얘기하는 걸 기대했는데 이철희, 표창원, 유시민 (지금은 정치인이 아니긴 하지만) 등등 줄줄이 수준인증만... sns로 정의 코스프레는 확실히 더 나은 거 같긴 하네요.

둘 다 싫으니.. 제3자 쪽을 고르거나 철저하게 인물만 보거나 그래야죠.
19/09/04 16:1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사람마다 판단 근거가 다르긴 하지만 저는 50보든 100보든 다 표 받을 자격 없다고 봅니다.
19/09/04 16:14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든 자한당이든 그외 야당이든
어느쪽을 찍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어딜 찍어도 그놈이 그놈이라 다 싫다고
투표 포기는 안하셨으면 해요.
그래서 진짜 젤 싫어하는 사람 뽑히면
무슨 낯짝으로 욕하시겠습니까.
이 선거제도를 위해 피 흘린 사람들을 위해서도
투표는 꼭 합시다.
벌써2년
19/09/04 16:15
수정 아이콘
전 조국자체보다 민주당과 소위 진보인사들 그리고 지지자들의 옹호멘트들이 더 충격이었습니다. 그 정점은 유시민이었고요. 중도 입장에서는 민주당과 진보진영에 관해 그나마 있던 믿음도 사라지게 만들더군요.
자한당보다 그나마 낫다고 하는데 정말 나은건지 상대적으로 나쁜짓 할 기회가 적어서였는지도 이젠 모르겠습니다.
19/09/04 16:20
수정 아이콘
유시민은 정부출범할때 부터 어용지식인인가 뭐 이런소리 했었죠. 저쪽에 콘크리트 있으니 이쪽도 만들자는 전략적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벌써2년
19/09/04 16:27
수정 아이콘
지지자결집용에도 선이란게 있죠. 서울대 촛불시위를 두고 뒤에 한국당 손길이 어른어른 한다는데 저 사람이 그 유시민이 맞는지 진심 충격 받았습니다. 크크크
19/09/04 16:38
수정 아이콘
저는 유시민 마음이 이해갑니다.
어차피 모두를 가질수없고 완전히 정의로울수도 없고 가지고 있는걸 더 다져야죠

자한당도 크게보면 마찬가지 행동하고 있는거고 정치라는게 그만큼 어러운거죠
벌써2년
19/09/04 16:50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그래도 이쪽은 선은 지킬거라 믿었던 저같은 사람이 멍청했던거죠.
19/09/04 17:19
수정 아이콘
저쪽은 수시로 넘나드는 선 한번쯤 넘을수도 있지..라는게 솔직한 심정이네요
19/09/04 17:43
수정 아이콘
그 선을 넘은 이상 말 그대로 선을 넘은거죠 뭐.
글쓴분 마음은 이해가지만 믿고 뽑은 사람 입장에서는 평소 입털던거 생각날수밖에 없죠.
가개비
19/09/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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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부풀리기로 커진거지 이전 정권때 인사들 보면 대단한분들 참 많았죠. 언론이 안다뤄서 그렇지.
민주당이 잘하고 있다는건 아니지만, 결국 현재의 양당체제를 작살내고 새로운 페이즈로 나아가기 위해선 최종 악인 자한당이 작살나야겠죠.
이건 정의롭다 정의롭지 않다의 문제를 떠나서, 아닌건 아닌거고 결국 선택을 해야하는것이기 때문이죠. 조금이라도 나은 사회를 위해서.
다람쥐룰루
19/09/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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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지대 이제 그분이 오실 타이밍입니다.
완벽하게 새로운 한국정치를 보여주실 그분!
19/09/0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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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굽니꽈~~
19/09/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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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글 제목은
조금 별로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자한당 표 평생 안 줄 사람이지만
자한당 표 주는 분들에게 민주당이 더 낫다라고
하기에는 이 글의 설득력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
오히려 반민주당 분들이 보면 더 열받을거 같은디.
19/09/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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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요 꼭 그런 목적성 보다는 제 생각을 두서없이 쓴거라 양해 바랍니다
19/09/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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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자한당 정서를 공유하면서 민주당에 실망스럽다는 분들은 너무 안타까워요.'라는건 본인이 친민주당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잘못한걸 잘못했다고 하는게 안타깝다니요.
19/09/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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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실망스럽지만 어차피 대안이 없자나 이게 속마음 입니다.

실망의 정도에 따라 민주당 버릴수는 있지만 제3지대라도 더 나은쪽 선택하셨으면 한다는거죠.

물론 투표포기도 개인의 선택이죠
19/09/0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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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택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실망스럽다는건 '본인 생각에 민주당을 안찍으니 실망스럽다'가 들어난거라고 봅니다. 글 전체 어조도 그렇고. 민주당 지지자인 것 숨길 필요없으세요.
19/09/0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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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대한 실망을 말하는건데 갑자기 무슨 소리십니까?

지금 투표하면 민주당 찍을거니까 그런 관점이면 민주당지지자 맞고 민주당이 자한당보다 실망스러워지면 민주당 안찍을겁니다.

전 대안이 없으니 민주당 찍겠다는거고 자한당이 대안이 된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은 자한당 찍으심되고 자한당이 싫지만 민주당도 실망스럽다는분들이 투표포기하거나 하지 마시고 좀 더 생각해보시면 좋겠다는 얘깁니다
상한우유
19/09/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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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몇몇분들 닉네임 외울 지경...
Janzisuka
19/09/04 16: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투표란에 니들 다 x같아 란이 있으면 투표율 좀 올라가려나
벌써2년
19/09/04 16:51
수정 아이콘
이거 좋네요. 크크크
19/09/04 17:11
수정 아이콘
님 쫌 천잰듯?
19/09/04 17:22
수정 아이콘
'x같아'님이 당선되셨습니다
19/09/04 17:44
수정 아이콘
어휴 솔깃해라
메가트롤
19/09/04 17:48
수정 아이콘
진행시켜!
19/09/04 17:49
수정 아이콘
투표 꼭 하겠습니다
야스쿠니차일드
19/09/04 17:55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 나온 지지정당없음 당의 업그레이드네요.
투표율은 확실히 올라갈듯.
콰트로치즈와퍼
19/09/04 17:50
수정 아이콘
지금 민주당 꼬라지가 마음에 안들긴 한데 자한당은 스타일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요. 민주당에서도 문제가 앞으로 터져나오겠죠. 그런데 자한당은 정권 잡으면 그냥 영화 내부자들처럼 언론 사법부 검찰 다 조종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9/09/04 17:51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나 박근혜나 50보 100보고 그렇다면,
누가 봐도 흠 없고 티 없고 혐오스럽지 않은 인물, 50보도 100보도 아닌 0보의 예를 좀 봤으면 좋겠습니다. 누구일까요?
19/09/04 19:25
수정 아이콘
사실 애초에 표 던질분들은 설득해봐야 소용없긴 하죠. 애초에 자한당이 그렇게 잘못한다고 생각 안하시니까 돌아가는거라
The Seeker
19/09/04 21:39
수정 아이콘
민주당 비토 = 자한당은 아닌 상황이지요.
나경원 원내대표 - 황교안 대표가 들어선 이후
선거제 개편 - 응 안 해 (정개 특위 안 들어옴)
추경 - 응 안 해 (깽판 놓다가 일본 핑계로 들어와서 해줌)
청문회 - 응 안 해 (안 한다고 하다가 언론간담회로 한 방 먹고 하루로 합의 했다가 다시 파행)
장외 행이 반복 되고 있지요.

좀 너무하다 싶은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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