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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30 21:49:38
Name 로켓
Subject 수두 조심하세요.
6살짜리 아이가 수두에 걸렸네요.
유치원에서 수두 걸린 아이가 있었다더니 옮아왔나봅니다.
예방접종을 해서 수두에 걸리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갈 줄 알았는데 접종이 잘못된건지 물집이 심하게 많이 나네요.
얼굴에도 많이 났는데 잘못 긁으면 평생 흉터가 남는다고 하니 걱정입니다.

이참에 수두에 대해 좀 찾아봤는데 예방접종을 2번 하는게 좋다는 내용이 많네요. 예방확률을 많이 높여 준다고 합니다. 외국에서는 그렇게 하는 나라들도 있다고 하네요.
아직 수두 안 앓은 어린아이가 있는 분들은 병원에 알아보셔서 얼른 추가접종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건 의사분들께서 댓글을 남겨 주시길...

(검색하다 보니 수두파티라는 것도 있던데 그 내용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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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30 21:53
수정 아이콘
수두파티가 그 안아키 그거였나요?
19/08/30 21:5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쪽 관련이더군요.
19/08/30 21:57
수정 아이콘
저희 애들도 수두 접종은 한 번만 했는데, 두 번 하는게 좋군요.

근데 다들 어렸을 때 수두 한 번씩 앓지 않으셨나요? 전 일곱살 때던가 수두를 앓았는데, 그 때 어른들이 수두는 한 번 앓으면 또 안 걸린다고 그냥 앓고 남어가면 된다 고 했었는데, 애를 낳아보니 요새는 다 예방접종을 하더라구요. 좀 신기했어요 크크
19/08/30 22:00
수정 아이콘
저는 수두 앓은 사람 이번에 처음 봤습니다. ㅠ
수두는 한번 앓고 나아도 바이러스가 박멸된게 아니고 신경절에 숨어있는다고 합니다. 그러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대상포진으로 나타난다네요.
대상포진도 엄청 고통스럽다던데 되도록이면 예방접종 2번해서 안걸리는게 나을 거 같습니다.
답이머얌
19/08/31 21:44
수정 아이콘
대상포진도 예방주사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65세 이상은 무료접종해준다고 아파트에 공지문 떴구요.

물론 로켓님 말대로 아예 수두예방주사 맞는게 정석이죠.
19/08/30 22:02
수정 아이콘
저는 23살에 걸려서 개고생 했었네요 1인실에 입원하고..
그때 흉터가 12년 지나도 남아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19/08/30 22:10
수정 아이콘
저는 9살에 앓았었네요.
형이 수두를 친구한테 옮아와서 저도 100프로 걸릴껄 알아서인가
어머니가 간호사라 미열이 생기자마자 바로 병원가서 주사 한방으로 깔끔하게 해결.

지금 생각해보니...어머니 예방접종을 해주셨으면..ㅠㅠ
19/08/30 22:17
수정 아이콘
제가 어릴때 수두 앓는 친구들 종종 있었던 거 같은데, 요즘 세상에도 걸리나 보네요.
알바트로스
19/08/30 22:19
수정 아이콘
수두 앓으면 커서 재수없으면 대상포진걸립니다 제가그랬습니다
19/08/30 22:23
수정 아이콘
대상포진 진짜 많이 아픈가요?
19/08/30 22:32
수정 아이콘
걸린 지인말을 빌어 말하자면
창문으로 그냥 뛰어내려서 죽고 싶다고 하네요.
누렁쓰
19/08/30 22:44
수정 아이콘
건강 상태와 기초 체력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저도 과제 하느라고 사흘 밤을 잠을 안자고 나서 대상포진에 걸렸었는데, 증상도 인터넷에서 찾아본 것보다 미미했고 다른 사람들이 호소했던 만큼 아프지도 않았습니다.
알바트로스
19/08/30 23:10
수정 아이콘
아프고 가렵습니다 견디기힘듭니다
계란초코파이
19/08/30 23:26
수정 아이콘
케바케라... 저는 머리가 깨질듯이 아팠습니다. 이마에 생겼었거든요. 그때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두통을 경험했죠ㅠㅜ
유리한
19/08/31 01:39
수정 아이콘
저는 하나도 안아팠습니다..
완쪽 옆구리부터 갈비뼈 라인 따라서 수포 올라왓었는데 진짜 하나도 안아팠음..
여왕의심복
19/08/30 22:28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freedom/80057

좋은 주제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두에 대해 제가 쓴 논문과 그에대한 해설을 예전에 글로 남겨두었습니다. 저는 4세정도에 재접종하는것에대해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19/08/30 22:34
수정 아이콘
이런 양질의 글을 제가 못 보고 지나갔군요.
봤더라면 진즉에 수두 추가접종에 대해서 알아봤을 거 같네요. ㅠ
19/08/30 22:30
수정 아이콘
성인되서도 아직 앓은적 없는데...
나이 서른 넘어서 걸리면 더 아프겠죠...?
회색사과
19/08/30 23:00
수정 아이콘
어릴 대 걸리면 물집 생기고 마는데 어른되서 걸리면 오히려 위험하다고 했던 하우스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밧줄의땅
19/08/31 03: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성인수두를 앓았는데 신장결석에 걸렸을 때 만큼이나 괴로웠습니다. 고통은 덜한데 온 몸에 최소 천 개 이상의 발진이 생겨서 완전 공포영화에 나오는 괴물 같았어요. 열도 심해서 며칠 끙끙 앓았습니다.

그래도 몇 주 지나면 다 가라앉고 상처도 아무는데 자는 사이 저도 모르게 손을 댔던 곳들은 흉터로 남아서 피부가 많이 상했어요. 그 전까지는 깨끗한 얼굴이었는데 그 이후론 여기저기 작은 흉터들이 있어서 누가 봐도 좋은 피부로 보이진 않는 상태가 됐습니다.

모기 물린 정도의 가려움이 1000개 이상이니 완전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밤에는 누워서 수두 하나하나랑 대화하는 상상을 하다니까 가려움이 잠깐 잊혀졌었는데 어느 순간 수 백 이상의 목소리가 동시에 떠드는 것 처럼 재잘거리는 것 같아서 실제론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데 시끄러운 기분까지 들더군요. 정말 난감한 며칠이었어요.

수두는 전염성이 높아서 한 명이 걸리면 같이 사는 아이들은 다 걸린다던데... 왜 다른 가족들은 다 걸렸었는데 저만 어릴 때 앓지 않고 늦게 걸렸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한걸음
19/08/30 23:44
수정 아이콘
저도 수두 걸렸었는데, 그 이후에는 별 지장 없이 잘 살고 있네요. 아이가 아프시다니 걱정이 많을 수 밖에 없으시겠지만, 너무 걱정은 하지마시구 잘 치료해주세요!
19/08/30 23:46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모르겠는데 흉이질까 걱정이네요. 워낙 온 몸에 많이 올라와서...
한걸음
19/08/30 23:50
수정 아이콘
저도 점박이었었는데, 흉은 없었네요. 물론 사춘기를 지나 여드름 어택을 받아서 피부가 크흡...
19/08/30 23:53
수정 아이콘
덕분에 조금 안심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19/08/31 06:29
수정 아이콘
60살 이후에 다시 한번 발진 합니다. shingle 이라고 그때 바로 병원 가셔야 해요. 여기 pgr 노땅들 많은거로 아는데 빠르면 10년 안에 계시판에 올라오지 않을까 합니다
한걸음
19/08/31 13:36
수정 아이콘
이런 건 몰랐네요. 주의하겠습니다ㅜ ㅜ
Redpapermoon
19/09/01 05:06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때 걸렸던걸로 기억이 나군요
원인은 동생이 유치원에서 걸려서 제게 옮겨줬던 (지금 생각하니 좀 괘씸하군요)

여튼, 어린 나이에 몸 여기저기 구석구석 간지러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머니가 흉지지 말라고 핑크색 약을 여기저기 발라 줬는데
결국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잠결에 제가 얼굴을 긁어서 상처를 남겼죠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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