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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28 08:46:48
Name aurelius
Subject [국제] 마크롱 대통령, 프랑스 외교 청사진 발표


https://youtu.be/QOFCvf1AGvE (1시간 38분)

어제 프랑스 대통령 엠마뉘엘 마크롱이 프랑스 외교관(대사급)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는데, 무려 1시간 38분 동안 긴 연설을 통해 자신의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저도 아직 다 보지는 못했지만, 첫 30분동안 다루어진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서구의 쇠퇴와 글로벌 혼란
(2) 문명국가(Civilization-state)의 부상 
(ie.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아마 같은 주제를 다룬 FT 기사를 인용한듯합니다)
(3) 지정학적 양극화 (미국과 중국 중심의 재편)
(4) 경제적 양극화와 시장경제에 대한 신뢰상실
(5) AI 등 신기술이 가져오고 있는 변화
(6) 기후변화 문제 

상기 대전환의 상황에서 프랑스의 역할은 무엇인가, 그리고 유럽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마크롱은 프랑스, 나아가 유럽이 "글로벌 균형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프랑스는 유럽 제1의 군사대국이며, UN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북아 균형자론과는 무게가 많이 다르죠....)

그리고 동맹국의 국익이 프랑스의 국익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프랑스와 유럽의 "자율권"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강력한 유럽을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유럽이 미국이나 중국의 playground가 되어서는 절대 아니되며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미국과 중국을 동급의 잠재위협으로 동치시킨 것...)
유럽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더욱 단결되고 강력한 유럽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유럽문명은 미국이나 중국과는 다른.... 
르네상스와 계몽주의의 후계자로서 [Humanism]에 기반한 문명임을 역설했습니다. 

한편 [신러시아정책]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마크롱은 러시아를 유럽의 품으로 끌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러시아는 유럽국가이며, 러시아의 운명은 유럽과 함께 한다는 점을 어필했습니다. 
아울러 러시아가 중국의 주니어 동맹국으로 전락하는 것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하였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러시아와 접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소련 붕괴 후 1990~2000년 동안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는 오해가 많았고
서방세계에도 일부 잘못이 있었음을 인정하였습니다. 

마크롱의 대외정책은 가히 신드골주의라고 불릴만합니다.
마침 프랑스 최고 러시아 전문가 1929년생 교수 Helene Carrere d'Encausse 의 신작
Le General De Gaulle et la Russie (드골장군과 러시아)가 드디어 배송되었다고 하네요. 
프랑스와 러시아 (11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관계를 한챕터로 요약하고
드골과 스탈린, 드골과 흐루쇼프, 드골과 브레즈네프를 중심적으로 다루는 저서라는데
분량이 많지 않아 빠른 시일내로 읽어볼 수 있을 거 같네요. 

PS. 그나저나 현재시각 기준 우리나라 매체에서는 마크롱의 외교청사진 기사를 전혀 다루고 있지 않네요..
서방권에서는 나름 큰 뉴스인거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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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lalla
19/08/28 08:54
수정 아이콘
흠 솔직히 동북아균형자론이랑 크게 안 달라 보이는데요. 프랑스가 대한민국보다 더 강한 나라인거랑 별개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루크레티아
19/08/28 09:00
수정 아이콘
굳이 군사적인 내용을 언급한 모습을 보면, 프랑스가 핵보유국이란 대전제를 깔고 유로권의 지도자격이었던 독일을 내리고 본인들이 유로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영국은 나갔으니 자기네가 이제 군사력 1위라 이거죠.
담배상품권
19/08/28 09:01
수정 아이콘
네? 유럽 문명이 휴머니즘이요?
aurelius
19/08/28 09:01
수정 아이콘
동북아균형자론은 원칙론적으로는 틀리지 않았지만, 대한민국에게 그런 역할을 할만한 수단(국력)이 없었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프랑스는 핵보유국이며, 재래식 군사강국이고, UN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또 EU 기구에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나라입니다.
vallalla
19/08/28 09:04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알고 있는데요. 그렇게 프랑스가 대한민국보다 강국인거랑 별개로 미국과 중국, 거기에 러시아사이에서 영향을 미칠정도로 강하지는 않다는 말입니다.
초짜장
19/08/28 09:05
수정 아이콘
휴머니즘 (노예의 손을 자르며)
19/08/28 09:07
수정 아이콘
프랑스의 비전은 전적으로 EU의 단결된 주권행사라는 비전에 기초하고 있죠. 그게 차이점입니다.

EU가 주권적 실체로서 변화할수록 세계는 3극 시대로 가게 되는 거죠.

동북아균형자론이 그것과 비견될 수 있으려면 GDP 기준 미국, 중국과 비등하고 EU 수준으로 통합된 지역공동체 안에서의 리더십을 기반한 비전이어야 합니다.
19/08/28 09:08
수정 아이콘
알제리: 프랑스님 양심이?
19/08/28 09:10
수정 아이콘
정말 의외로 한-EU FTA에 걱정하는 기사도 찾아보기 힘들죠. 물론 여기저기서 난리를 치기도 하겠습니다만..
담배상품권
19/08/28 09:10
수정 아이콘
콩고: 벨기에 니들 양심이?
19/08/28 09:11
수정 아이콘
독일과 프랑스가 EU에서 1등 먹으려고 주도권싸움한다는 게 밖에서 볼 때 제일 하기 쉬운 오해인데, 뭐 그런 측면이 없지않는 건 맞습니다만 독일과 프랑스는 상대방을 누르고 자신이 짱먹겠다는 생각으로 EU를 운영하지 않고 서로를 EU의 중심축을 이루는 파트너로 무척 존중합니다. 그게 EU가 지금까지 지역연합 중 가장 성공적으로 통합해온 원동력이죠.
꿀꿀꾸잉
19/08/28 09:14
수정 아이콘
영국: 애들아! 신사답게 굴자
Zoya Yaschenko
19/08/28 09:16
수정 아이콘
아니 왜 non-EU 님이?
Zoya Yaschenko
19/08/28 09:18
수정 아이콘
우리만 휴-먼이다!
메가트롤
19/08/28 09:20
수정 아이콘
응~ 노란조끼 창천이사 황천당립~
Chandler
19/08/28 09:22
수정 아이콘
럭키나치섬놈들.....
돼지샤브샤브
19/08/28 09:23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그 정도로 존중했었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앞으로도 그 정도로 존중할지는 더더욱 모르겠네요 요새 트렌드가 막 통합 잘 되고 피쓰풀 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참돔회
19/08/28 09:24
수정 아이콘
몽고도 러시아 중국 사이에 있는 나라로 유라시아 균형자론을 펼칠수 있을까요
네팔도 중국 인도 사이에서 그럴 수 있을까요

우린 그런 뉴스를 혹시 본다면 비웃을 겁니다

대한민국은 그 정도로 약한 나란 아니지만 확실히 프랑스보단 약하죠

과거 균형자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나라는 대영제국 시절 영국이 유럽대륙에 대해 행한 위대한고립(splendid isolation) 정도일 겁니다. 자국이 어느 한쪽 편을 들어서 반대쪽을 억누를 수 있을 때나 할 수 있는 짓이죠

우리가 어느 편에 붙는게 그 편에 도움이야 되겠지만 뭔가 전세를 역전시킬 결정적 역할까지는 택도 없기에, 우리의 균형자론은 이상에 불과합니다
오호츠크해
19/08/28 09:3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그랬지만 균형자론이라는게 결국은 혼자는 아무것도 못한다. 근데 뭔가 해서 이득을 얻어보겠다. 이거거든요. 우리나라는 국력 자체가 균형자론 이런걸로 설칠 국력 자체가 안됐지만 프랑스도 단독으로는 우리나라랑 별 다를바 없다고 생각하지만(조금 더 세긴하지만요) EU로 뭉치면 뭐가 되긴하겠죠.
다만 EU자체가 부정적입니다. 저게 언제까지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잠이온다
19/08/28 09:33
수정 아이콘
팔레스타인 : ???
하이아빠
19/08/28 09:36
수정 아이콘
프랑스가 eu를 통해 국력을 투사하겠다. 라는거 같아요
캐러거
19/08/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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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전세계 국가들이 화들짝 놀라는 댓글)
19/08/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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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와 노예들을 등쳐서 이룩한 제국주의에 기반만 문명아닙니까? 크크
19/08/28 09:43
수정 아이콘
몇가지만 예를 들면

프랑스 대통령은 당선되면 처음 해외방문이 독일로 정해져 있고, 독일 총리도 새로 당선되면 프랑스로 먼저 인사갑니다.

독일 프랑스 양국은 EU의 ~~ 사안에 특별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 운운은 좀 자뻑스럽지만 양국 정상 또는 장관들의 회견 때마다 나오는 단골 멘트.

외교 분야에 관해 말하자면 브렉시트, 우크라이나, 시리아, 이란 기타 주요 외교사안에 대해서 프랑스가 군사적으로 액티브하다, 독일이 군사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양국의 입장이 사전에 조율되지 않고 다른 목소리를 낸 경우를 아예 찾기가 어렵습니다.

원 댓글이 군사 얘기였으니 이쪽도 언급하면 두 나라는 유명한 레오파르트와 르클레르 만드는 전차 회사를 합쳐 버렸습니다. 그리고 차세대 전투기도 다소와 에어버스 합작으로 공동개발하기로 확정했죠. 가장 민감한 군사분야에서 상호신뢰가 이정도입니다.

산업 분야에서 에어버스가 큰 성공사례로 인식되고 있고 독불 양국은 여러 부분에서 양국이 주도하여 미, 중과 경쟁할 '유러피안 챔피언'을 만드려고 합니다. 지멘스-알스톰 통합을 베스타게르가 막았다가 마크롱과 사이나빠지고 이래저래 후폭풍이 좀 있었죠. 마크롱 입김이 많이 들어간 새 EU 집행부의 내부 보고서가 며칠전 유출되었는데, '유러피안 챔피언' 육성에 천억 유로를 투자하는 계획이 있었습니다. 그밖에 양국이 공동투자하는 프로젝트는 셀 수 없이 많고요.

어느 나라를 가장 신뢰하느냐 라는 여론조사를 하면, 독불 양국이 서로를 신뢰한다는 비율은 80~90%라는 경이적인 수치입니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은 30%대, 트럼프 미국은 20% 오락가락. 이게 웬만큼 해서 나올 수 있는 수치가 아니죠.
19/08/28 09:57
수정 아이콘
사실 북한하는 꼬라지 보면 오히려 북한이야말로 동북아의 균형을 지 살 깎아가며 만들어내고 있죠
국력이나 이런거 상관 없이 똘끼와 핵과 린민의 고통으로 만든 위태로운 균형
초짜장
19/08/28 10:05
수정 아이콘
유럽 내 군사력 1위로 미는건 이해하는데 러시아를 끌어들이면 군사력 1위라고 보기 힘들지 않나요?
종합백과
19/08/28 10:23
수정 아이콘
놀라운 정보가 많네요. 좋은 덧글 감사합니다.
독불 양국 신뢰 8~90%는 저는 상상을 못했던 수치이긴 합니다.
시작버튼
19/08/28 10:24
수정 아이콘
저는 조만간 미국에 의한 세계 독재가 진행될거라고 봐서
중국과 EU가 좀 더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성장했으면 좋겠지만 그건 힘드니..)

베트남전 그리고 is 소탕만 해도 미군 인명의 손실이 있어서 자국 내의 반전 여론이 존재했는데..
AI 기술 발달로 인해 무인화된 전쟁이 되면
과거 이라크 전쟁처럼 한쪽은 인명 피해 1도 없이 다른 쪽의 인명만 갈려 나가는 전쟁이 치뤄질거고
그러면 기술과 자본이 앞서는 나라 국민들이야 전쟁은 시뮬레이션이나 다름 없는 남의 일이 될거고
반대쪽에서 기술과 자본이 약한 나라는 상대국 사람은 보지도 못하고 일방적인 인명 피해에 반항할 의지도 없이 굴복하게 되겠죠.

그렇게 기술과 자본이 발달한 나라가 단독으로 세계를 지배하는 추세로 갈건데..
미국의 세계 독재가 되는데 그 대통령이 트럼프? 그건 좀..
1인자와 동등한 위치의 나라들이 두어개는 존재해야 우리 나라같은 상대적 약소국이 존립의 위기를 겪지 않으리라 보이네요.
19/08/28 10:28
수정 아이콘
프랑스 혼자라면 모를까, EU라는 거대시장을 등에 업고 있는 이상 미국 중국이 프랑스의 영향력을 무시할 가능성은 없어보입니다.
안 그래도 영국이 브렉시트짓 하면서 미국의 EU에 대한 영향력은 꽤 줄어든 셈인데요.
19/08/28 10:30
수정 아이콘
둘이 합쳐서 EU라는 거대한 파이의 가장 맛있는 부분을 함께 뜯어먹고 있는데 왜 갈라서겠습니까...

야 독일 너 맘에 안들어, 하면서 기존 시장을 다 깨먹는 건 동아시아에서나 먹히는 얘기죠.
19/08/28 10:33
수정 아이콘
미 해군에 의해 유지되는 자본주의 무역질서가 세계의 주류 무역질서라는 점에서 이미 미국에 의한 세계 독재는 진행중이죠...

다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단순무식한 부류의 독재보다 훨씬 유연하고 머리좋은 방식이라 우리가 인식을 못할 뿐이고.
시작버튼
19/08/28 10:35
수정 아이콘
제가 예상하는 건 더이상 명분이나 국내외 여론 눈치 같은거 신경 안쓰는
훨씬 단순무식하고 강압적이고 노골적인 독재가 진행되리라는 거죠.
돼지샤브샤브
19/08/28 10:4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저같은 갓-반인이 전혀 모르던 내용을 친절히 알려주셔서 ㅠ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래 곰치님도 댓글 감사합니다~
미트파게티
19/08/28 10:44
수정 아이콘
와 이분 일관성 갑이시네요. 러시아 푸틴이 영어 인터뷰 한다고 능력있다고 하셨던걸로 기억하는데 중국은 깍아 내리고.
프랑스가 미중러 사이에서 무슨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건지 모르겠네요.
미중러 사이 프랑스나 미중러 사이 우리나라나 그렇게 큰 차이 없을거 같네요.
19/08/28 10:44
수정 아이콘
Ai를 쓴다고 돈이 안나가는건 아니라 반전여론은 여전히 있을겁니다.
19/08/28 10:46
수정 아이콘
아일랜드:ㅡㅡ*
19/08/28 10:48
수정 아이콘
전 그 사람들이 그렇게 짧고 굵게 살려고 할까 싶습니다.

지금처럼 세상사람들 다수가 깨닫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대대로 부를 영속할 수 있는데도 말이죠.
19/08/28 10:56
수정 아이콘
러시아 관련 정책이 의외긴 하네요. 근데 마크롱이 그정도 신뢰감과 무게감을 주는 정치인인지 좀 의문이라서요. 프랑스내 지지율이 20-30%정도된다는 얘기만 들리기도 했고. 그래서인가 그네팍님의 창조경제나 통일대박 같이 공허한 메아리처럼 들리긴 합니다.
19/08/28 10:59
수정 아이콘
놀랍네요.
aurelius
19/08/28 11:00
수정 아이콘
가장 최근 여론조사로는 38%로 상승했습니다. 노란조끼가 많이 사그들기도 했고, 또 외교적 행보에서 국내언론이 많은 찬사를 보내고 있거든요. EU TOP 직책을 친프랑스파로 채워넣은 것도 성과였고요. 수출에 의존하는 독일에 비해 내수경제가 비교적 탄탄하여 현재 글로벌 경기 하강 국면을 나름 잘 버티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BurnRubber
19/08/28 11: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동북아균형론만큼 헛소리네요. 유럽은 중국이나 미국처럼 단일국가도 아니고 그 둘만큼 성장동력도 없죠. 그냥 지는해에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영연방 동맹이 강화되면서 유럽은 도태될일만 남았다고 봅니다. 한국과 일본도 비슷하게 자체 성장동력도 없고 인구도 노령화되면서 미중사이에 끼면서 내려갈일만 남은거 같구요. 러시아는 유럽보다는 중국과 함께할 가능성이 훨씬 크죠.
19/08/28 11:08
수정 아이콘
상당히 평가가 많이 올라왔군요. 요새 너무 일본과 중국 미국 이슈가 너무 핫하다보니 여기에 매몰되어있는데 EU도 브렉시트 전후해서 어떻게 바뀔지도 좀 걱정이긴 합니다. 경기하락국면의 적자생존의 상황에서 너무 이상적인 것 같기도 하구요.
Chasingthegoals
19/08/28 11:18
수정 아이콘
얼마전 드골 관련해서도 마크롱이 드골을 보는듯한 행보를 보인다고 하는데, 향후 정세가 어떻게 바뀔지 궁금합니다 흐흐흐
땅과자유
19/08/28 11:21
수정 아이콘
저도 곰치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명분보다 실리가 우선시 되는 경향은 더 심화될것으로 생각되요
수분크림
19/08/28 11:24
수정 아이콘
프랑스 애들의 오만하고 역겨운 발상은 그대로네요.
19/08/28 11:36
수정 아이콘
선언은 선언이고

현실은 현실이죠

미국-중국의 양극에 반대한다. 그런의미에서는 입장이 비슷한(?)러시아와 우리 유럽(=프랑스)이 또하나의 극이 되겠다.

러시아가 잘도..
KT야우승하자
19/08/28 11:38
수정 아이콘
프랑스도 자국 내 일자리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닌걸로 알아요
프랑스 자동차 산업은 이미 해외로 다 나갔고
경공업도 안좋고(프랑스산 칫솔이 마트에 안팔정도죠 또한 프랑스 내 청바지 생산업은 괴멸)
농산물은 스페인이나 아프리카에서 값싸게 들어오니 보조금 없이는 못버티고
보험업같은 서비스직종은 모로코, 알제리로 이주 중
영국 브렉시트로 항공업은 악영향

답이 없으니 러시아?로 눈길을 돌린거 같은데
제 생각엔 러시아보다는 체코같은 동유럽을 노리는게 아닌가 싶어요
실제로 프랑스기업 상당수가 동유럽에 있으니(인건비 차이)
저항공성기
19/08/28 11:49
수정 아이콘
프랑스따위가 풉
정도로 생각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린우드
19/08/28 12:03
수정 아이콘
지금 eu에서 제일 잘나가는게 프랑스인데요. 독일 성장률 마이너스 찍고 영국은 브렉시트로 정신 못차리는 상황입니다. 당장 항공업만 해도 보잉 737맥스 추락건덕에 대체격으로 에어버스 잘만나가는데요..
그린우드
19/08/28 12:04
수정 아이콘
EU가 이상대로 하나가 된다면 그 리더격인 프랑스로서 불가능한것도 아니죠. 다만 브렉시트가 보여줬듯 그게 가능한 일인지는 의문이 들수밖에 없죠
고타마 싯다르타
19/08/28 12:05
수정 아이콘
외국에서 남한이 북한 미국 중국 일본 사이에서 균형을 지키며 외교질서를 주도하겠다고 하는 걸 보는 느낌일까요?
19/08/28 12:17
수정 아이콘
크크 그렇긴 한데 현재로 따지면 중국에 비하면 천사같긴 합니다(뭐 중국은 러시아-일본-인도와 비교해도 후달릴정도니...)
공실이
19/08/28 12:17
수정 아이콘
일단 가오는 확실하네요. 크으... 우리는 '미국과 중국' 과는 다른 휴머니즘이라. 미국 이미지가 어쩌다 이지경까지 됐는지... ㅠㅠ 아이고
초코타르트
19/08/28 12: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 상황에서 크게 무언가 변할수 있을까 싶어요.
러시아는 소련 시절 국력에 비할 바 못되고 동유럽이 떨어져 1세계로 합류했기때문에 서유럽은 동유럽을 완충지대로 놓고 러시아에 대해 비교적 편하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유럽은 군사적으로는 서유럽이 아니라 미국의 도움이 여전히 필요합니다.
그리고 러시아는 동유럽의 패권을 포기할 수 없구요.
만약 이 상황이 변하려면 일단 중국이 국제사회의 확고한 2인자 위치에 올라와야 뭔가 변할 것 같습니다. 지금 러시아는 아직 아쉬울게 없죠.
언젠가 미-중으로 국제정세가 재편된다면 러시아는 독자세력을 선택할지 아니면 친중이 될지 친-EU가 될지 궁금하네요.
외교에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맹도 없다고 하지만 유럽이야 말로 오늘의 적이 내일의 동맹이고 오늘의 동맹이 내일의 적인 역사였습니다.
오스만 제국이 유럽을 넘보면 힘을 합치다가도 유럽에 강대한 세력이 등장하면 오스만 제국을 동맹으로 끌여들였죠.
러시아도 역사적으로 서유럽과 공동의 적을 잡기 위해 뭉친 적이 한 두번이 아니긴합니다. 가까운 시기엔 2차대전이 있었구요.
2차대전 초창기에는 폴란드를 나눠먹기 위해서 독일-소련이 힘을 합쳤습니다.
언제나 누군가 튀어나오면 힘을 합쳐서 두드리는게 유럽역사였습니다. 그리고 냉전 이후 유럽은 미국에게 굴욕 당한 게 너무 많죠.
저는 국제 정세가 변함에 따라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이 못 뭉칠것도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게 가까운 시간은 절대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중국의 성장에는 변수가 너무 많기도 하구요.
고타마 싯다르타
19/08/28 13:13
수정 아이콘
그래도 난민받아들이고 하는 거 보면 휴머니즘이라고 해도?
꿈꾸는용
19/08/28 13:16
수정 아이콘
군사분야 합작은 이미 라팔-유로파이터라는 전례가 있어서 좀 더 지켜보는게 맞을 듯 합니다. 서로 협력하지만 또 결정적일때는 서로 빈정 상해서 틀어지는게 저동네라...
EU가 지역연합중에 가장 성공한게 맞긴 한데 과연 처음 의도했던 바대로 미국과 맞짱뜰만한 강력한 유럽단일국가로 성공했냐고 하면 전 개인적으로 반쯤은 실패했다고 보는지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긴 하네요.
초코타르트
19/08/28 13:24
수정 아이콘
라팔 유로파이터는 협력이었는데 차세대 전차는 회사를 합친거라 어떻게든 결과를 내야할거에요.
현대전에서 전차가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상징적인데 저 부분은 굉장히 저도 놀라긴했습니다
지금 EU로는 부족하지만 진짜 동맹의 역전이 이뤄져서 러시아가 끼는 순간이 언젠가 온다면 (저도 지금단계에서 이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무슨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긴하네요. 국제정세는 잘모르겠어요.
2차대전 - 냉전 - 소련 해체 - 중국의 급성장 - ? 그 다음은 도대체 뭘까요...
19/08/28 13:48
수정 아이콘
EU가 구멍 뻥뻥뚫린 배나 마찬가지인걸 다들 알아서...
불려온주모
19/08/28 14:40
수정 아이콘
프랑스도 드골 시절 프랑스가 아니죠.
결국 지금 EU만으로는 미중 견제가 안되니까 (우크라이나 문제 제켜놓고) 러시아 끌여들여 군사력 맞춰놓은 유럽연합을 프랑스가 이끌어보겠다는건데

지금 러시아 끌어들이면 휴머니즘을 모토로 하기 어렵고 , 그나마 영국이 빠지면 더 낫긴 하겠지만 EU의 최대주주는 독일인데 무슨 영항력을 행사하겠다고 ... 신성하지도 않고 로마도 아니고 제국도 아니었던게 생각나네요. 차라리 동북아균형자론이 더 현실성 있습니다. 우리는 그나마 지정학적으로 유의미한 위치에 있긴 하지 (물론 그래서 피곤함)
vallalla
19/08/28 15:01
수정 아이콘
아니 프랑스도 그런점에선 마찬가지란 이야기인데 뭔 다 아는거 다시 설명하고계십니까.
Multivitamin
19/08/28 19:35
수정 아이콘
노무현 대통령의 동북아 균형론 혹은 외교왕박근혜 정책과 다를게... 아, 전통있고 위대한 프랑스의 대통령이 한 말이죠.

이런거 보면 기존 강대국은 외교하기 참 쉬워요. 적당히 멋있는 말 해주면 사방에서 찬사를 날리니까요. 현실적으로 이런 능력이 있는지는 고려도 안해도 되고요.
Multivitamin
19/08/28 19:51
수정 아이콘
러시아 외교관이 프랑스어 한다고 찬양했던 글도 있지요.

한국에 비교하기엔 좀 프랑스 쫀심상할테니 아무리 좋게 봐줘도, 현 프랑스 위상이나 지금 미국에게 호구잡히는 일본이나 다를게 없는데 말입니다. 차라리 한국의 평화정책을 찬양한다면 국뽕이라고 이해라도 할텐데 말이지요
내설수
19/08/29 13:21
수정 아이콘
프랑스 단독이 아니고 EU라면 다르죠
내설수
19/08/29 13:29
수정 아이콘
유럽이 미 중 다음 3세력으로서의 위치는 견고할것 같습니다
내설수
19/08/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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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영향력 행사하는 중 아닌가요? 독일은 경쟁하는 사이도 아니고 협력 관계고
뻐꾸기둘
19/08/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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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진은 그럴듯 한데 EU가 미국수준의 단일체제를 갖추지 않는 이상 현실적으로 힘든 이야기죠. 거기다 마크롱은 유럽 통합하기 전에 프랑스부터 좀 통합하란 소리 들어도 할 말 없는 상황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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