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8/27 13:23:10
Name 세인트
Subject 비판적 지지자로서 그래도 아직은 민주당을 지지합니다.
사실 [그 장관후보] 분 논란이 처음 나올 때 부터 글을 쓰고는 싶었는데
생업이 너무 바쁘고 + 건강상 심각한 문제가 생겨서 이제서야 쓰게 되네요. 아무튼 잡설은 이만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솔직히 이번 법무부장관 후보자 관련해서 논란 나는 거 보면서 정말 화가 납니다.
법을 어긴 게 아니다. 특혜라 볼 수 없다. 정황증거만 있다...
각종 실드들 보면 진짜 구역질 나게 짜증나요. 진심입니다.
솔직히 실드치는 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솔직히 진짜 솔직히 좀 그렇지 않나요? 이렇게 맹목적으로 실드치면 어떡합니까.
정말 너무들 하십니다.


근데 더 짜증나는건, 그래도 당장 내일 선거가 치루어진다면 저는 민주당에 표를 줄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진짜 이번 건 가지고 하는 짓거리 보면 정말 견공 생식기 같은 짓거리 하고 있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데
그래도 차마 자한당에 표를 주지는 못하겠습니다. 바른미래당에 표를 줄까 고민도 좀 했는데, 거긴 내부분열이 너무 개판이구요.
(그러니까 민주당과 정부 여러분들 좀 잘 좀 해주세요 제발 진짜 답답하고 화딱질 나서 돌아버리겠어요 좀 ㅠㅠ)




예전에 문재인 대통령님 취임 초기에 피지알에서 몇몇 회원 분들께서 [비판적 지지라는 말 자체가 허상이다] 부터 시작해서
비판적 지지를 한다는 사람들에게 갖은 비난을 퍼부었던 것도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한당과 탄핵 추종세력들이 너무 싫기 때문에
그 반대편에 서 있는 민주당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지지한다는 말까지 진짜 이제는 무시하고 폄하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저처럼 지금 민주당의 행태에 많은 실망을 느꼈지만 그럼에도 자한당 계열에 표를 주지 않을 사람도 많다는 것을
진영논리에 갖혀서 [저사람들 다 자한당 찍을 놈들] 과 같은 생각만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때다 싶어서 은근슬쩍 자한당이나 민주당이나 도찐개찐이다 하는 분들께도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저도 여야 가리지 않고 소위 기득권층이라는 작자들이 저따위로 하는 거 진짜 꼴보기 싫긴 한데
그렇다고 최순실 일당을 비선실세로 하고 국정을 농단했던 애들이랑 동급이라는 물타기는 하지 맙시다.
솔직히 그건 좀 아니지 않습니까 양심적으로?




P.S : 각종 지적 환영합니다만 서두에도 적었듯이 제가 업무크리 + 건강크리 때문에
(얼마전에 현장 가다가 과로로 쓰러져서 병원 실려가기도 했고 엊그제~어제 사이에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극도의 불안증상으로 병원 가서 약 받고 오기도 했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업무+육아 스트레스가 아닐까 하던데 참 걱정이네요 ㅠㅠ)
제대로 바로바로 피드백/댓글에 대한 답변을 못 드릴 수도 있다는 부분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죄송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호철
19/08/27 13:25
수정 아이콘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쓰러져서 실려갈 정도면 정말 위험한 수준 아닌가요.
세인트
19/08/27 13:2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응급실에서 상태 괜찮아지자마자 바로 다시 일하러 간 건 안자랑...크크크

아내가 첫아기 출산이 12월 첫주 예정이고 첫 자가주택 대출금이 워낙 커서 + 회사 구조조정으로 업무량에 비해 현장실무직이 극도로 적음 상태라 일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크크크. 이 또한 어떻게든 버텨지겠지요...
어랏노군
19/08/27 13:25
수정 아이콘
그 놈이 그놈이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덜 지저분하고 나라 팔아먹을 생각 덜 하는 애들 지지하려고 합니다.
세인트
19/08/27 13:28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마지못해 아니라 기쁘게 표 던져줄 수 있게 좀 더 잘했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콰트로치즈와퍼
19/08/27 13:27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같은 마음이네요.
세인트
19/08/27 13:3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전 정권이랑 비교한다는 말이 나오는거 자체가 속상합니다.
잘 좀 해줬으면....ㅠㅠ
빈즈파덜
19/08/27 13: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사전 공지에 따른 제재대상 단어 사용으로 인해 제재합니다(벌점 4점)
세인트
19/08/27 13:30
수정 아이콘
저는 임명 강행은 반대합니다만 제가 뭐라할 수는 없겠지요 ㅠㅠ
루시우
19/08/27 14:29
수정 아이콘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해도 굳이 조국을 장관임명해야 할 필요가 있나요?
다른 후보 내면 되는걸
곰그릇
19/08/27 13:30
수정 아이콘
'우리 진영 인물의 행실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우리 진영을 지지한다'
전혀 내로남불도 모순도 아니고 문제되지도 않고 오히려 정치에 대한 좋은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좌측이든 우측이든 다 공과가 있고 장단이 있는 거거든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도 박근혜가 찬 똥볼이 훨씬 큰 것 같거든요

하지만 '아무튼 우리 진영은 전혀 문제가 없어!'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게 내로남불이고 진영논리죠
세인트
19/08/27 13:32
수정 아이콘
그렇게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내 눈의 들보를 솔직하고 겸허하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좌우/여야 막론하고 더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미적세계의궁휼함
19/08/27 13:31
수정 아이콘
합리적 지지자시네요.
세인트
19/08/27 13:33
수정 아이콘
제가 자주 이성적이지 못하고 다분히 감정적/비논리적으로 굴 때가 많은 부족한 사람이라 합리적이라는 표현은 저에게는 과분한 걸로 알겠습니다 ㅠ_ㅠ
LightBringer
19/08/27 13:31
수정 아이콘
대놓고 젊은 남자들 무시하고 차별할 때부터 짜증나고 배신감 느꼈는데... 이번 사건으로 울고 싶은데 뺨 때려준 격이 됐네요. 전 앞으로 절대 더민주한테는 표 안줘야겠다는 생각만 확고합니다. 그렇다고 자한당 놈들한테 표주겠단 소린 아니니까 물타기는 하지 마시구요.
세인트
19/08/27 13:34
수정 아이콘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이해는 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좀 더 늙어서(?) 젊은 남성분들의 울분이 체감이 덜 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어디를 찍으시든 자한당만 아니면 저는 그 분들의 생각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수저
19/08/27 13:33
수정 아이콘
저는 조국이 장관되면 이제 투표 안할겁니다.
세인트
19/08/27 13:38
수정 아이콘
솔직히 강행은 정말 안 했으면 좋겠는데 할 거 같고, 그렇다고 다른 데 투표는 차마 못하겠고 죽겠네요 ㅠㅠ
19/08/27 13:34
수정 아이콘
같은 마음입니다.
적어도 불과 4년전 나라같지도 않았던 꼴을 제대로 기억한다면 ‘그놈이 그놈’이라는 말은 함부로 하는게 아니죠.
세인트
19/08/27 13:39
수정 아이콘
피지알식으로 표현한다면
똥이 좀 묻은 집단 과 설사똥에서 헤엄치는 집단 정도의 차이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19/08/27 13:35
수정 아이콘
정치는 삶과는 떼어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지만, 잠깐 떼어놓는다고 뭐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죠.
정치권 보시면서 스트레스 더 받지 마시고 한동안 마음을 다스리셔야 할 것 같네요.
얼른 건강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19/08/27 13:36
수정 아이콘
저도 똑같이 생각합니다.

당이 갈라지니까 더 확연히 보입니다. 그나마 쓸만했던 사람들 다 바미당에 있죠.
사실 거기도 만약에 정권 잡든지해서 부각되면 안좋을면이 드러날거고 완벽한 정치세력은 있을 수 없는거죠.

그러니 전 그나마 장점보고 찍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자한당은 도저히 어떤 장점도 보이질 않아요..
페로몬아돌
19/08/27 13:37
수정 아이콘
민주당에게 표를 안 준다는거지... 자한당 패거리들에게 준다는게 아니죠.
문제는 3지역이 없다는건데... 아오 진짜 그것 때문에 더 빡쳐요. 적당히 못 하면 계속 민주당 찍어줄건데.. 페미, 내로남불 까지 겹치니 줄 수가 없어요.
캐모마일
19/08/27 13:41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그걸 엄청 갈망하고 있다는 걸 보여줬을 때가 안철수 등장했을 때..
저도 와~~ 하면서 잠깐.. 근본없는 희망을 품었었죠 크크
캐모마일
19/08/27 13:38
수정 아이콘
10억 해먹은놈이랑 100억 해먹은놈이랑 똑같은 놈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저는 아니라서..
제가 정치를 인식하고 봐온 십몇년동안 그래도 먼저 청소할 놈은 저 놈이다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항상 그걸 중심으로 표를 행사하죠
19/08/27 13:46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한데 10억 해먹은 것에 대해 미안한 척이라도 하고, 다음부터 안그러겠다고 해야지 봐줄만 하지 않나요? 10억 해먹은 놈이 사과따위 하지 않고 100억 해먹은 것보다 낫다는 얘기만 계속하면, "아 저 놈도 나중에는 100억 해먹겠구나..." 이렇게 생각하게 되죠.
캐모마일
19/08/27 13:53
수정 아이콘
100억 해먹은 놈도 사과 안하고 뻔뻔하게 잘 살지 않나요. 오히려 10억 해먹은 놈은 죽어라 하고 미쳐 날뛰고 있죠.
그런다고 10억 해먹은 게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요. 10억 해먹은 놈이 반성 안한다고 해서 100억 해먹은 놈이 고평가 될 수도 없고요.
말씀대로라면 100억 해먹은 놈은 앞으로는 1000억 해먹을 수도 있겠네요
야부키 나코
19/08/27 14:23
수정 아이콘
지금은 10억 해먹은놈이 100억 해먹는놈 정의구현해주겠다 하는 상황이죠
사람들은 10억 해먹은놈이 아니라 1원도 안해먹은 놈이 정의구현 하길 원하는거라...
캐모마일
19/08/27 14:38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되면 제일 좋겠죠. 그런데 현실적으로 1원도 안해먹고 아무런 도덕적 흠결도 없으면서 능력도 있고 의지도 있는 정치인 찾으려면 상당히 힘들거라는 건 잘 아실겁니다 .. 저도 그런 이상을 품고 지켜봤는데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생각인 것 같더라구요..
그렇다고 10억 해먹은놈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구요. 그 놈이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구요.
썩어 문드러진 똥을 덜 썩은 똥으로 밀어내는 거죠 암담한 이야기지만..;
뭐 저도 그 똥들 다 치울 금이 있다면 언제라도 대환영입니다
야부키 나코
19/08/27 14:45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 계신 많은 분들처럼
'죽어도 자한당은 안됨'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심리는 이해합니다만
전 개인적으로 양쪽 다 똑같...까진 아니고 오십보백보라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저도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어느정도는 타협한다고 생각하는데
진도 따라가기도 벅찬 이번 조국건을 보면서
'그래도 이건 좀..', '랴 리건...'이란 생각을 했으니깐요.

'너네 저런 인물 세워서 적폐청산하면 좋냐?? 인물이 그렇게 없어? X 팔린줄 알아야지..'라고 물어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어지간하면 니네 입장에서 생각해주고 싶은데, 정도껏 구려야지.. 싶은...
전 조국은 말씀하신 덜 썩은 똥도 안된다 봅니다.
조국을 밀면 밀수록 전 실망만 쌓여갈겁니다. 제발 제가 자한당 재평가하게 하지 말아주세요...ㅠ
캐모마일
19/08/27 14:55
수정 아이콘
전 이미 조국 이전에 인사나 정책 관련 부분에서 실망한 부분이 많아서... 어느 정도 환상이 깨졌었습니다.
민주당은 그 전부터 멍청하고 무능한 집단이라고 늘 말하고 다녔고요
그런데도 자한당은 갈아 없애는 것이 정치의 풍토를 바꾸는 일의 첫번째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민주당을 밀었습니다.
자한당이 없어지면? 민주당을 없앨 다른 당을 밀겠죠. 둘 다 동시에 없앨 루트가 있다? 그럼 전 그 루트 밉니다.
계속 똥으로 똥을 밀어내면서 좀 더 깨끗한 똥으로 그 다음은 똥이 아닌 사람으로..;; 그런 흐름이죠
야부키 나코
19/08/27 15:04
수정 아이콘
저도 좌파에 대한 환상은 또래 친구들 보다도 더 일찍 깨진편이라...
(군대갔다오고 21? 22? 살에 바로 깨졌습니다. 군대가 작용했단게 아니라, 시기적으로...)
[둘 다 동시에 없앨 루트가 있다? 그럼 전 그 루트 밉니다.] 동의 300개 드립니다.

근데 [덜 더러운 똥이 더 더러운 똥을 밀어내는] 방식?
솔직히 요즘엔 이 말이 성립이 되는지 자체가 혼란스럽습니다.
똑같이 더러운거 같은데.... 서로 내가 낫니 할게 못된다고 생각되는 요즘입니다...
캐모마일
19/08/27 15:39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존중합니다.
예전에 둘 다 동시에 없앨 루트가 안철수인줄 알고 잠깐 환호했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19/08/27 14:35
수정 아이콘
100억 해먹은 놈은 그거 해먹었다고 탄핵도 당하고 대선도 지고, 지방선거도 졌죠. 감옥도 가고. 그 책임이 돌아온거잖아요. 그리고 지방선거 지고 나서 사과한답시고 국회에서 무릎꿇는 쇼를 하기도 했죠. 지금 상황은 10억 해먹은 놈의 당당한 모습에 반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캐모마일
19/08/27 14:50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당당한 건 매한가지인 것 같은데... 돌아온 결과물들이야 본인이 반성하는 행동이 아니라, 철퇴맞은 거구요.
철퇴는 조국도 맞고 있죠. 진행중이라서 그렇지 이게 촛불집회로 번지고 지지율 떨어지고 내년 총선에 영향이 있을 수도 있는거고요.
문준용 취업 특혜 의혹 오지게 우려먹던 분들 어떻게 됐나요? 본인들 들키기 전까지 계속 입 털었죠.
자게에도 올라왔다시피 나경원만 봐도 알 수 있죠. 본인 입장일때는 가족사는 건들지 말라고 하면서 말도 못꺼내게 합니다.
하지만 상대방한텐 다르죠. 당당하다 못해 뻔뻔한 건 그 집 전통입니다. 그리고 그게 정치이기도 하죠.
물론 이번 건은 법무부 장관 임명에 관련된 거라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맞습니다.
누구한테 더 반감을 가질 것이냐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19/08/27 15:04
수정 아이콘
문준용 얘기는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철퇴는 조국도 맞고 있죠. 지금 철퇴는 여론의 비판인데, 이에 대응해서 법무부장관 후보자에서 자진사퇴하거나 지명철회하는 것이 책임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더 큰 철퇴가 날아올 것 같습니다. 저는 민주당에 더 큰 철퇴가 내려지기 전에 조국을 손절하는게 낫다고 생각하고요. 반대쪽 집안 뻔뻔한 얘기는 더 할 필요도 없어요. 518 망언이나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당이 저쪽이니까요.
캐모마일
19/08/27 15: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문준용 얘기는 지도 그랬으면서 남 욕한다는 뻔뻔한 습성 설명하려고 나온 거고요.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은 했는데 걔네가 책임을 졌냐는 부분에선 제가 동의를 못하겠어서요. 조국이 자진사퇴하거나 지명철회하는 것이 책임있는 모습이라고 말씀하신 부분은 동의합니다.
덧붙여 조국이 자진사퇴한다 지명철회한다는 건 스스로 책임을 지는건데, 자한당이 국정농단 사태로 대통령 탄핵됐을 때 친박들이 스스로 그만두거나 당차원에서 청산을 했어야 스스로 책임졌다고 어느 정도 말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전혀 안됐죠. 똑같습니다 정당들은.
대관람차
19/08/27 13:40
수정 아이콘
조국이 장관되면 크게 실망은 하겠지만 투표는 민주당에 할 것 같네요. 결국 제 정치성향이 변할 만한 계기가 없었으니까요. 답답하지만 사회를 점진적으로나마 낫게 변화시킬 수 있는 수를 택하는 것.
이도 저도 마음에 안들게 되면 결국 정치혐오의 길로 가는건데 그렇게 되는 마인드는 존중하지만 저는 못 그럴 것 같아요. 그럴거면 차라리 자한당 찍으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선택에 만족도 후회도 해봐야 다음 선택을 더 올바르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거든요
초코타르트
19/08/27 13:41
수정 아이콘
제가 좋게 생각하는 정치인들 모아놓고 올스타로 당하나 만들고 싶네요.
안철수가 능력이 떨어져서 결국 실패했고 안철수 지지해본적 한번도 없긴하지만.. 판 깨줄 스타가 지금은 보고싶어요.
Practice
19/08/27 13:42
수정 아이콘
제게 민주당이 나쁜 인간들이라면
자한당은 인간 그 이하의 것입니다.
찍을 사람이....없어요...
19/08/27 13:43
수정 아이콘
몸 챙기시고 당분간 뉴스와 특히 인터넷을 멀리하세요.
저도 다른 요인이 없는데도 몇일 전부터 컨디션 안 좋아져서, 그 때부터 이 건은 의도적으로 과몰입 피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다른게 아니라 조국 스트레스일 수도 있어요...

이미 이건 다들 각자의 원한을 바탕으로 확증편향만 강화하고 있는 단계라서요. 감성이 이성을 뒤덮었고요.
19/08/27 14:36
수정 아이콘
아오 진짜.. 저도 얼마전부터 뒷목이 뭉쳤는데 그게 조국 스트레스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머리 비우러 들어오는 사이트가 피지알인데 자게까지 저모양이니 퇴로가 막힌 기분??
파절임
19/08/27 13: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런저런 팩트들이 정리되고, 조금은 잦아들고 있는거 같네요. 한국 정치 지형에서 선택은 어쩔 수 없이 차악인거 같습니다. 투표는 적어도 최악을 막기 위한 행동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고, 소중합니다. 자신들이 최선이 아니라 차선이라는, 혹은 최악은 아닐 뿐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할텐데.. 위선(이것도 논쟁이 있기는 하지만)과 위법을 동일 선상에 놓을 수는 없죠. 그와는 별개로 국민일보의 악의적인 소설과 같은 우리나라 언론의 행태는 거열형을 당해도 마땅한 일이지 않나 싶습니다.
초코타르트
19/08/27 13: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시민과 언론은 ‘공적 인물’에 대한 완벽한 정보를 가질 수 없다. 따라서 공인에 대한 검증 과정에서 부분적 허위가 있었음이 밝혀지더라도 법적 제재가 내려져서는 안 된다.' 저는 이 말에 동의합니다.
조국 후보가 억울한 점이 있더라도 의혹을 내는걸 뭐라 할수는 없다고 봐요. 의심하고 검증하는게 잘못됬다고 볼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파절임
19/08/27 13:55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억울해도 감당해야죠. 단, 이 모든 과정과 높아진 잣대가 향후에도 동일하게 모든 공직자들에게 적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초코타르트
19/08/27 13:57
수정 아이콘
이번 건은 교육이라 국민 감정이 들어갔고 조국이라 정치논리가 들어가서 커진거라 모든 케이스에서 똑같이 적용되지는 않을겁니다.
당장 조국 후보 외의 후보자들의 대한 글은 거의 보기 힘드니까요. 그들에게 조국 후보 수준의 잣대가 들어가고 있지는 않죠.
정치란게 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운도 실력인곳이 정치 아닐까 싶어요
Like a stone
19/08/27 13:57
수정 아이콘
더민주 삽질하는거 보고 빡쳐있는 1인입니다. 덤으로 자한당에게는 한번도 표를 준적 없구요. 동네 특성상(전주입니다) 애초에 자한당은 될 가능성이 0%에 가까워서 저번 시도지사 투표때는 다 무효표 던지고 나왔는데 다음 선거때도 마찬가지일거 같네요. 비례 정도는 고민중입니다만.

여기선 자한당을 막겠다라는 목적도 없어서 그나마 무효표라도 던지겠는데 경합지에선 진짜 빡칠법합니다.

덤으로 저도 뉴스와 인터넷 기사는 멀리 하시는게 좋으실거 같네요.
상한우유
19/08/27 13:58
수정 아이콘
예수나 석가모니가 정치판 뛰어들어도 욕 먹을껍니다.
22raptor
19/08/27 13:59
수정 아이콘
적극적 문재인 지지자이자 소극적 민주당 지지자로서
글쓴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지지합니다.
바다로
19/08/27 14:00
수정 아이콘
딱히 실드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아직 실망하고 있지는 않네요.
청문회까지 좀 더 지켜보려 합니다.
카서스
19/08/27 14:01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실망할수밖에는 없네요.
일단 워낙 망가져있던 나라라 평타만 쳐도 잘한거라 생각해서 정책에서 비판을 많이 받아도 쏘쏘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적어도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랬는데 이번 조국사건은 좀 실망스럽네요.
강동원
19/08/27 14:04
수정 아이콘
(일단 문제의 장관 후보는 거른다는 전제하에)
이렇게 나쁜 건 거르고, 또 차악을 고르다보면 좋은 세상이 온다는게 민주주의의 이상 아니겠습니까.

극단적인 지지층이 더 활발히 활동할 수 밖에 없고, 눈쌀 찌푸리게 하는 모습이 많아서 그렇지
민주당 지지하는 분들 중 얘네들이 진짜 너무 좋아서 지지하는 분들 보다
딴애들 보단 그나마 얘네들이 나아서 지지해 주는 분들이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六穴砲山猫
19/08/27 14:05
수정 아이콘
현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 입장에서 본문같은 스탠스는 그래도 좀 이해가 되는데 무조건 "조국에 대한 의혹은 다 가짜뉴스다, 무조건 장관 임명 강행해야 된다." "조국 비판하는 놈들은 다 토착왜구다" "알바비 650원 받고 일하는 놈들이다" 이러는 사람들 보면 도대체 박사모랑 다른게 뭔가 싶어요.
Janzisuka
19/08/27 14:06
수정 아이콘
지지하니 비판도 제대로 할수있고 그래야 지지하는 정당이 보다 나아지고 튼실해지겠지요
정당은 맹목적 지지자들보다 사안사안에 대한 비판과 의견을 내는 지지자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자한당 같은 패거리가 안될테니
19/08/27 14:06
수정 아이콘
그놈에 맹목적 지지자때문에 중도층들 날아가게생곘죠. 표줬으니까 이상한놈 쳐내라는게 그렇게 듣기싫은 얘기아지....
19/08/27 14:08
수정 아이콘
자한당이랑 민주당이랑 정화하려면 어렵고 처음에는 표 버리는 것 같지만 제3당에 표 줘서 키워야해요. 양당체제에서는 정화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19/08/27 14:10
수정 아이콘
당분간 당 껍데기는 판단기준에서 배제하려고요.
초짜장
19/08/27 14:15
수정 아이콘
100보인 놈이 있다고 50보에만 표를 주면 0보는 나올수가 없습니다. 가끔은 50보 짜리도 혼을 내주긴 해야 합니다. 100보짜리만 안살려주면 되는거죠.
강동원
19/08/27 14:45
수정 아이콘
이게 이론상 50보에 표를 주면 100보인 놈이
다음부터는 25, 아니 적어도 49보는 해서 표를 받을 생각을 해야 하는데...
19/08/27 15:12
수정 아이콘
어떻게 혼내주죠..
100보 짜리가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는데 50보 맘에 안든다고 안찍으면 0보가 등장하는게 아니라 100보 짜리가 되는거자나요

이명박 박근혜 다 국민표 받고 대통령 된거에요
Polar Ice
19/08/27 14:16
수정 아이콘
각자 판단에 의해서 투표하는 거죠. 비판적 지지자는 분탕이니 뭐니 취급하고... 저는 자한당을 한번도 지지한 적 없는데 '자한당 지지자는 사람이 아니다' 라는 논리도 팽배했던게 온라인이죠. 따지고 보면 부모님 세대들은 대부분 사람이 아니었던걸까요? 어딜가나 극단적 지지자가 문제지 살아온 환경에 따라 알아서 하는거죠. 종교에 가까운 맹목적인 콘크리트 지지가 문제일뿐이죠. 정치인들이 정치공학적으로 움직이듯 유권자들도 자신에 이득에 따라 움직여야 정치인들이 유권자들 말에 귀를 기울인다고 생각합니다.
19/08/27 14:19
수정 아이콘
비판적 지지자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는 건, 본인이 비판적 지지자입네 나서는 사람들 상당수가 말과는 다른 행태를 보이기 때문이지요.

1) 단순 모두까기면서 비판적 지지자 코스프레
2) 민주정부에 대한 반대글(온갖 창의적인 방법의 비난 유도글도 포함)에는 다 나타나서 거들면서, 가뭄에 콩나듯 박근혜 한줄까기로 비판적 지지자 코스프레

겉과 속이 같은 진짜 [비판적 "지지자"]는 좋은 겁니다.
초코타르트
19/08/27 14:24
수정 아이콘
지지하지도 않는 정당에 대해서는 이미 투표로 심판해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키보드로 떠드는것보다 표를 안주는게 가장 큰 비판 이니까요
그리움 그 뒤
19/08/27 14:43
수정 아이콘
특정한 한 부분이 도저히 나와는 양립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 다른 것 상관없이 그 한 부분때문에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을 수도 있고,
대부분의 정당이 장점 + 단점이어서 총량을 따져서 그래도 총량이 어느 당이 더 나으니까 그 당을 지지하겠다 할 수도 있겠죠.
저는 후자쪽이고 비판적 지지를 하는 분들의 다수도 후자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전자쪽인 분들도 많이 있을 수 있겠죠.
그리고 피지알에서는 몇몇 분들이 목소리 크고 의견을 많이 남겨서 마치 그쪽의 의견이 다수인 듯 보이지만 일종의 착시현상일 수 있다고 봅니다.
갈가메쉬
19/08/27 16: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경원
19/08/27 14:45
수정 아이콘
건강이 우선이에요~건강 잘 챙기세요.
속삭비
19/08/27 14:53
수정 아이콘
와이프도 그렇고 세인트님도 그렇고 건강이 최고에요.
건강 잘 챙기시고 정치는 그담에 고민을..
걱정이 좀 되네요
참돔회
19/08/27 14:55
수정 아이콘
비판적 지지자 칭찬합니다.
이런 건전한 비판적 지지자가 많아질수록 민주당은 더욱 건강해지겠고 정권교체의 희망은 줄어들겠지만ㅠㅠ
그래도 비판적 지지자가 옳아요
화팅입니다!!
19/08/27 15:08
수정 아이콘
조국 후보자 뿐만 아니라 이번 정부의 인사 시스템에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자한당이 있는한 지지합니다. 이명박근혜 같이 나라를 본인들 사익을 위해 이용하지 않고, 비선 실세가 청와대를 제집마냥 드나들지 않고, 생떼같은 목숨 300명이 죽어나가고 있는데 가만있는 정부는 아니기 때문 입니다.
국민들 소리에 더 기울이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더 힘써줬으면 좋겠습니다.
19/08/27 15:16
수정 아이콘
반 자한당 스탠스지만, 조국 진짜 뻔뻔하고 입만 산 잡놈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나경원 입터는 거 보면 민주당 찍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강호금
19/08/27 15:23
수정 아이콘
이젠 지지하지 않습니다.
자한당은 안찍어요. 근데 민주당도 찍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제3의 대안같은것도 안보이고...
지지하니까 투표할꺼야... 싫으니까 반대편에 투표할꺼야... 이런분들은 사실 정치에 관심이 많고 부지런한 분들이죠.
저는 그렇진 못하나 봅니다. 소중한 나의 권리 한표고 뭐고 요즘같으면 투표 하러 갈 의욕부터가 안 생기네요.
청춘불패
19/08/27 15:24
수정 아이콘
조국 후보한테 불만은 있지만
차마 자한당쓰레기들은 찍을 수 없기에
민주당당원으로써 돈 아깝지 않게
잘 좀 해주세요
19/08/27 15:30
수정 아이콘
그래봐야 그분들에게 비판적 지지자는 한낱 자한당 지지자일뿐 크크크크
진짜 요즘은 민주당하는꼬라지(+극성지지자들) 보면 찍을맘이 싹 달아나는데 그렇다고 자한당을 찍을바에 난죽택 크크.
뭔가 좀 화끈한 제3의 선택지가 있으면 좋겠는데 민주당,자한당 빼고 보면 다들 어디 찌끄래기들만 모여있으니 진짜 총선때 어찌해야하나 짜증만나네요
supernova
19/08/27 15:35
수정 아이콘
아쉽게도 요즘 분위기상 백퍼지지 아니면 친일파일베 소리 듣는 현실이라서요.. 이 세상에 중간은 없데요.
19/08/27 15:40
수정 아이콘
아내분이 임신중이시면 세인트님이 옆에서 케어해주면서 건강도 챙기시고 하셔야죠;;
스트레스 받을만한 일은 멀리하는 게 좋습디다;;
앞자리에 4자를 찍고도 중반에 오다보니 건강이 제일 중요하더라구요.
저는 애기들이 늦둥이라 얼마전 에버랜드 가서 헉헉대며 유모차 밀고 다녔습니다. ^^

자한당은 뭐랄까 건강한 파트너로서도 실격이고 대안세력일 수가 없죠. 미시적으로 정책 하나하나에 불만은 있을 수 있겠지만 거시적으로는 민주당을 지지하고 정치의 최소한의 기준 - 그게 비록 국민의 눈보다 낮다 하더라도 - 이 되기를 바랍니다.
건이강이별이
19/08/27 15:45
수정 아이콘
조국 강행하면 민주당은 더이상 지지 안합니다. 그렇다고 사람 아닌것들도 지지 안하고요. 대안이 생기거나 하겟죠 뭐.
문준용 얘기하는 분도 잇는거 같은데 그건은 흠집내기 또는 과장이라고 보엿거든요. 그런데 이건은 너무 빼박 같아요.
제발 민주당은 지지자들 부끄럽지 않게 해주기 바랍니다.
그냥 더 어쩔수 없이 지지한다는 분들도 좋아서 하는건 아니던데요 최소한 제 주위는.
19/08/27 16:24
수정 아이콘
잘 좀 해라 주당아 ㅠ
갈가메쉬
19/08/27 16:28
수정 아이콘
조국 임명 강행하고 공수처 신설해서 성과내면 민주당 앞으로 10년간 묻지마 투표해줄 생각입니다
조국 아니더라도 사법개혁 첫삽뜨는 정당에게 묻지마 투표갑니다

혹시 나경원이 법무부장관되서 공수처 만들고 다 털어서 성과내면... 하... 찍어줘야되나... 1시간 진지하게 고민해볼 생각입니다
새강이
19/08/27 16:52
수정 아이콘
조국 반대하고 민주당은 비판적 지지합니다
바미당하는거 보고 거기로 갈 수도 있지만 자한당이랑 결국은 통합될듯요
다만 3년 후에 친문계열 후보가 또 대통령 되는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stowaway
19/08/27 17:27
수정 아이콘
양 극단 콘크리트가 되는 것 보다는 캐스팅 보트를 가지고 있는 합리적 지지자가 되는게 좋겠죠.
이리스피르
19/08/27 17:37
수정 아이콘
애초에 비판적 지지라는게 이상한거 아닐까요... 정치인을 지지하든 말든 문제가 있으면 비판해야 하는게 맞죠... 오히려 지지한답시고 비판하지 않으면 시민이 아니라 신민인거고 말이죠...
유쾌한보살
19/08/27 19:38
수정 아이콘
요즘은, 민주 개혁 정의 도덕 공정 청렴 약자 편..... 이런 단어와
독재 적폐 비리 불법 세금포탈 뇌물 국정농단... 이런 말들이 두루뭉실 같아 보입니다.
쓸데없는 공염불 같기는 마찬가지로 보여서요.

평생 .. `정치`에 1나노그램도 관심없고, 또 정치를 모르고, 이전 어떤 정부에서 무슨 일이 나도 걱정 않던 사람들이
요즘은 ..`무섭다` ` 손주들의 미래가 걱정된다` ` 이러다 나라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아니냐`
` 앞으로 우리나라가 점점 가난해질 것 같다.` 는, 위기감을 느낀다는군요.

민주당이고 자한당이고 제3당이고 나발이고간에 그냥 2016년 이전처럼만 살게해주는 정부면, 감사할 따름이지요.
19/08/27 20:36
수정 아이콘
손주들의 미래가 걱정되면 자한당은 안찍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는 말이라도 좋게하지 자한당하면 떠오르는 말은 피지알에서는 죄다 금지어 밖에 없네요.
유쾌한보살
19/08/27 21:49
수정 아이콘
무섭다는 표현이 왜 나올까요.
민주당이 위험하다고 느끼는 게죠. 무능하면서 말입니다.
작금 돌아가는 상황이, 서서히 나라가 무너져내리는 수순을 밟아가는 듯한 느낌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이제 동창 지인들은 과년한 자식들에게 결혼하라 애써 독촉하지 않습니다.
둘째는 언제 가질거냐고도 묻지 않습니다.
심지어 가지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그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 얼마나 암담할지 ... 感으로 느껴지기 때문이죠
아무리 부정하고 싶어도, 아무리 이 정부를 믿어보고자 해도, 안 됩니다.
이다지도 신뢰를 잃을 수 있을까요.
19/08/27 21: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민주당이 무섭다고는해도,
수틀리면 내란일으키는 당보다는 덜무섭달까요. 외교적으로는 여당보다도 암담하고 경제적으로 자한당이 메리트는 고사하고 친독재성향에가 비리규모가 더 커서 딱히 경제에 큰 도움은 안될거라 보구요.
자한당이 재집권하면 애를 가지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이민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유쾌한보살
19/08/27 22:21
수정 아이콘
이제 민주당이냐 자한당이냐 비교 우위는 의미가 없지요.
지네들끼리는 피터지게 싸워도 말입니다.

그 이전 어느 정부 때에고 위기는 있었습니다만,
작금 흘러가는 상황은 정치 문외한인 국민들도 심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미국이 우리에게 쓸 카드(지소미아 파기 후)가 그게 뭐가 되었든, 그저 두렵습니다.
일본 손 놓고, 미국 끈 떨어지고, 거기다가 머리 위에 핵 가진 슈퍼 양아치를 두고 있는, 우리의 운명이.....

이제 단계적으로 전방위적으로 위기가 오리라 예측합니다.
정말 무슨 변수가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한 말입니다.
19/08/27 22:29
수정 아이콘
경제의 흥망성쇠가 위기라면 위기는 IMF이후로 안온적이 없습니다. 다만 주변분들이 자한당을 거스르는건 이익이 안되니 침묵하고, 지금의 민주당은 거슬러도 되니 목소리가 높아진거라 생각합니다. 늘 심상치 않았고, 여야상관없이 정권에 대한 호감도에 따라 숨기고,드러내고 그런 경향이 있으리라 봐요
19/08/27 20:38
수정 아이콘
17년쯤 제 정치적 스탠스에 계시는거 같은데 지금의 저는 지지정당 없음에 와 있네요.

작성자분의 정치적 스탠스는 존중합니다. 그게 자유민주주의 니까요.
건강 잘 챙기시고 현 여당이 작성자분의 기대를 충족하길 기원하겠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Idioteque
19/08/27 22:33
수정 아이콘
제가 지지자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스탠스는 비슷합니다. 살아있는 동안 절대로 자한당에는 투표 안할 겁니다. 늘 투표는 최악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차악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괜찮은 대안 세력이 있다면 투표를 하고 싶은데, 현재로서는 민주당의 행태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딱히 다른 곳에 표를 주기가 어렵습니다. 바른당은 총선까지 있을까도 의문이고, 정의당은 민주당보다 어떤 면에서는 더하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037 뉴욕타임스 1.16. 일자 기사 번역(미국의 교통사고 문제) [4] 오후2시3847 24/02/26 3847 5
101036 아이돌 덕질 시작부터 월드투어 관람까지 - 1편 [4] 하카세2477 24/02/26 2477 5
101035 대통령실 "4월 총선 이후 여가부 폐지를 예정대로 추진" [133] 주말12499 24/02/26 12499 0
101034 갤럭시 S22 울트라에서 S23 FE로 넘어왔습니다. [10] 뜨거운눈물5110 24/02/26 5110 5
101032 마지막 설산 등반이 될거 같은 2월 25일 계룡산 [20] 영혼의공원4707 24/02/26 4707 10
101031 해방후 적정 의사 수 논쟁 [10] 경계인5647 24/02/26 5647 0
101030 메가박스.조용히 팝콘 가격 인상 [26] SAS Tony Parker 7013 24/02/26 7013 2
101029 이재명 "의대 정원 증원 적정 규모는 400~500명 선" [84] 홍철13538 24/02/25 13538 0
101028 진상의사 이야기 [1편] [63] 김승남5815 24/02/25 5815 33
101027 필수의료'라서' 후려쳐지는것 [53] 삼성시스템에어컨8774 24/02/25 8774 0
101025 그래서 필수의료를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151] 11cm8217 24/02/25 8217 0
101024 소위 기득권 의사가 느끼는 소감 [102] Goodspeed11255 24/02/25 11255 0
101023 의료소송 폭증하고 있을까? [116] 맥스훼인9171 24/02/25 9171 42
101022 [팝송] 어셔 새 앨범 "COMING HOME" 김치찌개1835 24/02/25 1835 1
101021 아사히 “미-일 반도체 회사 합병시키려 윤 정부가 SK 압박” [53] 빼사스9336 24/02/25 9336 0
101020 의료유인수요는 진짜 존재하는가 (10년간 총의료비를 기준으로) [14] VictoryFood4000 24/02/24 4000 0
101019 의대 증원에 관한 생각입니다. [38] 푸끆이5293 24/02/24 5293 44
101018 팝 유얼 옹동! 비비지의 '매니악' 커버 댄스를 촬영했습니다. [12] 메존일각2740 24/02/24 2740 11
101017 우리는 왜 의사에게 공감하지 못하는가 [331] 멜로13411 24/02/24 13411 53
101016 <파묘> - 아쉬움이 없진 않지만, 그럼에도.(풀스포) [54] aDayInTheLife4816 24/02/24 4816 6
101015 단식 전문가가 본 이재명의 단식과 정치력 상승 [135] 대추나무8546 24/02/24 8546 0
101014 “이런 사정 없이 사는 사람이 어딨냐” [136] lexicon10189 24/02/19 10189 51
101013 '파묘' 후기 스포 별로 없음 [9] Zelazny4119 24/02/24 411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