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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7/10 14:51:07
Name 카디르나
Subject [일반] (스포)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후기
**이 글은 매우 자세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혹시 실수로 누르셨거나 스포일러를 피하고 싶으시다면 뒤로가기를 추천드립니다.



<시간은 금방 흘러갔는데 재미는 없었던 신비한 영화>

 영화 산업에서 홍보는 이제 정말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한국 영화의 경우
총 제작비 30~35%가 마케팅 비용이고, 저예산 영화의 경우 제작비의 2배~5배까지 홍보비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헐리우드의 경우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홍보를 하기 때문에
총 제작비가 엄청남에도 불구하고 35~40%가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되지요. 그 말인즉슨
대충 포스터 찍어서 붙이고 트레일러나 하나 만들어서 내는 수준은 이미 예전에 벗어나서
전략적이고 세분화 된 방법으로 홍보를 한다는 뜻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이미 많은 정보를
듣고, 보고 영화관에 가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특히 블록버스터의 경우 더욱 그렇지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홍보가 정말 잘 된 영화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인피니티 사가의
진정한 결말이니, 어벤저스 가망 없어의 진정한 에필로그니, 차세대 어벤저스를 위한 새로운 시작이니,
영화는 개봉도 안 했는데 마블 팬이라면 무조건 극장에서 각 잡고 관람해야 한다는 의무감마저 들게 만든
영화니까요. 저도 엄청나게 벼르고 있었습니다.

 영화 리뷰라고 해놓고 왜 이렇게 잡소리가 길었냐. 사실 기대만큼 너무 실망한 영화라서 그렇습니다.
영화 자체만 놓고 할 이야기 중에 긍정적인 이야기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보니 딴 소리만 늘어놓게 됩니다.
저는 영화가 재미 있었느냐, 재미 없었느냐를 따질 때 여러가지 기준 중 시간이 빨리 지나갔느냐를 봅니다.
그리고 이번 영화는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갔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정말 재미있는 영화로 분류해야 하는데,
시간만 빨리 지나가고 영화는 재미 없었던 정말 몇 안되는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빌런이 기대이하

 스파이더맨 무비라고 생각했으면 사실 이해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였을 겁니다. 그런데 너무 대대적으로
인피니티 사가 마지막이라고 홍보를 한 탓에 사람들은 스파이더맨을 보러 온 게 아니고 엔드게임 후속편을
보러 와버렸습니다. 무려 타노스와 싸우면서 지구 인구 절반이 날아가고, 어벤저스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아이언맨의 희생으로 타노스를 물리치며 지구, 아니 온우주의 평화를 지킨 엔드게임의 다음편.
과연 이번에는 어떤 엄청난 빌런이 나와서 지구를 위협할까. 아이언맨도 없는 마당에 스파이더맨은 과연
어떻게 이 사태를 해결할까?! 그래, 그래도 아이언맨이 엄청난 걸 유산으로 남겨주고 갔구나! 이걸 어떻게 활용할까?
그리고 우리가 본 빌런은 이상한 쫄쫄이 입고 어항 거꾸로 뒤집어 쓴 채로 소리만 꽥꽥 질러대는 찌질한 최종보스.
그리고 그 최종보스는 주인공이 너무나도 어이 없게 넘겨준 아이언맨의 최종 유산을 가지고 본인 영웅화하는데
온 힘을 다 소모하다가 그나마도 제대로 못하고 찌질하게 죽어버립니다.
차라리... 멀티 유니버스에서 온 4원소 기반의 이상한 물질이 최종보스거나 그거 조종하는게 미스테리오라고 했어도
이거 보단 나았을텐데... 스파이더맨 시리즈만 놓고 보더라도 좀 아쉬운 수준의 빌런인데, 타노스 다음 빌런? 심지어
원흉은 아이언맨과 아무 생각 없는 사춘기 스파이더맨 지분이 거의 대다수?! 제이크 질렌할 연기가 그나마 뛰어나서
볼 수라도 있었지, 연기 조금만 못했어도 최악이었을 겁니다.


2. 개연성을 부여하느라 어거지로 설득시킴

 여러 군데에서 지겹게 나오는 문제입니다. 닉 퓨리는 정말 닉 퓨리답지 않게 허술했고 멍청합니다. 그래서?
'응, 사실 닉 퓨리 아니야'로 해결. 지구가 엄청난 문제에서 해결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또 위기가 올지도
모르는데 사람들 현혹하고 어벤저스 빈 자리 차지하려고 해? 그것도 아이언맨 최종 무기 훔쳐서 한다는 게 고작
그거? '응, 아이언맨한테 따 당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라 그래'로 해결. 이런 식으로 말은 되는데 말 되게 만드느라
재미도 없고 어거지스러운 설정이 너무 여기저기 많이 깔려 있습니다. 아이언맨이 엄청난 무기를 스파이더맨에게
남긴 이유? 항상 사후를 대비하느라 바쁜 그가 잠정적으로 스파이더맨을 후계자로 지정했을 뿐, 이렇게나 빠르게
자신이 죽을 것이란 걸 확신해서 해 놓은 대비는 아니다라고 생각하면 그것도 말은 되죠. 멀티 유니버스에서 넘어온
재앙덩어리가 판 치는데 왜 대안이 스파이더맨 뿐이냐? 가짜 닉 퓨리가 말합니다. '다들 바빠' 전부 어거지로 납득은
되는데 재미는 없죠. 미스테리오도 악당이 되기 위한 충분한 개연성은 있습니다. 문제는, 개연성만 있다는 거죠.
다크나이트 조커가 개연성이 있어서 그렇게 추앙받는 빌런인 것은 아니니까요.

3. 기존의 영웅을 추락시킴

아이언맨의 최대 실수는 울트론이죠. 그 외에도 많은 실수를 하기는 했지만, 그것은 모두 아이언맨을 성장시키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완성된 아이언맨은 거룩한 희생으로 우리 곁을 떠나죠. 그런데 갑자기
빅똥을 남깁니다. 이디스(even dead im the hero)가 아니라 '죽어서도 골칫거리'가 되버린 우리의 아이언맨. 울트론
이전의 아이언맨이 이랬으면 이해라도 되는데, 이건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이 빅똥을 납득시키기 위해서 그렇게
피터 파커와 캐미를 쌓은 건지... 심지어 빌런 집단 모두가 아이언맨에게 물 먹은 사람들. 안티 아이언맨 집단이죠.
굳이 이런 식으로 왕좌를 물려줘야 했을까요? 왕위 계승 방법이 개인적으로 너무 맘에 안들었습니다. 그 대상도
하필 아이언맨. 어쩔 수 없었다는 것도 이해는 하는데 영화를 제작사 사정 이해해주려고 보는 건 아니니까요.

 이 외에도 이런저런 이유가 많은데, 하필 pgr에 처음 쓰는 영화 리뷰가 이 영화인 것도 짜증나고, 안 좋은 소리만
쓰고 있어야 하는 것도 짜증나고 해서 급마무리 할까 합니다. 스파이더맨은 어벤저스에 합류하기 어려운 케릭터입니다.
스파이더맨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당신의 친절한 이웃'을 사랑하는 거죠. 거미줄 쏘면서 빌딩 곳곳 누비면서
도시를 지키는 자경단원! 이런 스파이더맨에게 우주를 맡기려니 정체성이 흔들립니다. 심지어 아이언맨 후계자로 하려니
스파이더맨인지 철부지 아이언맨인지...

 인피니티 사가를 마무리하면서 아이언맨의 대체자를 고심한 마블은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해서(향후 아이언맨 만큼 길게
시리즈를 이끌어갈 정도의 젊은, 그리고 인기있는) 스파이더맨을 낙점했지만, 그런 제작사의 상업적 선택이 최악의 스토리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스토리로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영화를 만든 마블은 역시 대단하다 싶지만, 그래서
더욱 아쉽네요. 자경단원 끌어다 어벤저스 시키지 말고 차라리 넥스트 아이언맨 따로 만들지.. 다 된 스파이더맨에 아이언맨
함부로 부었다가 카레짜장범벅이 되어버린 요상한 고급요리 먹고 나온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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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이
19/07/10 15:01
수정 아이콘
이번 스파이더맨 영화는
인피니티 워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떡밥을 던지기 위한 영화이죠
5년간 공백이 생기고 복귀한 사람들과 혼돈 속에 세상을 활용한 빌런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향후 엑스맨의 뮤턴트들을 등장시키는 떡밥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년이 지나 복귀한 사람들에게 초능력적인 능력이 드러나는 식으로?
카디르나
19/07/10 15:19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새로운 떡밥. 하지만 영화 하나하나가 자체로 재미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너무 이전 시리즈 마무리 및 다음 시리즈 예고편만 가득하게 영화를 만든 느낌이어서 아쉬웠습니다.
타카이
19/07/10 15:27
수정 아이콘
전 그래도 재밌게 본 편입니다.
세계관이 확장되고 어떤 식으로 진행될 지 상상할 수 있고
하이틴 히어로 컨셉에는 충실한 편이라서요
빌런도 배우 이름값 빌어서 1회용인게 아쉽지 선방했다고 생각하구요
스파이더맨 내면의 성장 측면에서 갑갑한 부분도 있지만 무던하거든요
일부 연출은 미국식 히어로 애니메이션 연출 느낌나서 웃기기도 했구요
마블쪽 작품들이 대부분 미국인 코드에 맞춰져 있다보니 모르면 같이 못즐기는 부분이 많죠
이번 스파이더맨은 그런 측면이 좀 두드러졌다고 봅니다
검은우산
19/07/10 15: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취향에 안맞으신거 같다고 밖에 할말이 없네요

미스테리오는 평단이나 팬보이들 사이에서 평가가 꽤 좋은 편이고 아이언맨은 언제나의 그런 아이언맨이었는데...

다들 바빠라고 둘러대는건 탈로스가 말하듯 본인도 다른 히어로 행방을 몰라서죠
카디르나
19/07/10 15:18
수정 아이콘
네, 취향 차이였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스파이더맨만 쭉 이어서 봤으면 또 재미있게 봤을 것 같기도 하구요. '다만 아이언맨이 역시 아이언맨했다'라는 것에 있어서는... 글쎄요. 틀린 말은 아닌데, 굳이 그걸로 빌런을 설정했어야 하나 싶습니다.
19/07/10 15:1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의 빌런은 그랬습니다. 홈커밍 빌런도 폐품 줍던 아저씨인데요.

기대하시는거야 자유시지만 김치찌개집 주인이 한정식 알바 잠깐 뛰고 왔다고 메뉴가 크게 바뀔리 없죠. 한국 최고의 맛이라고 광고하겠지만 결국 김치찌개입니다.
카디르나
19/07/10 15:2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그래서 제 결론도 그겁니다. 앞으로도 어설프게 한정식 알바 뛰거나 한정식 쉐프 유지 받들지 말고 맛깔나는 김치찌개에 집중하는 게 어떨까.
Blooming
19/07/10 15:11
수정 아이콘
본문 지적들 다 공감하고, 저는 3번에 지적하신 내용이 유독 거슬렸어요. 나름 MCU팬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스파이디는 문제가 많이 보여서 실드치기 어려워요.
카디르나
19/07/10 15:34
수정 아이콘
저도 제가 로다주의 아이언맨을 유독 좋아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이언맨이 원작에서 어쨌든 간에, '나의 아이언맨은 이렇지 않아!'를 자꾸 외치게 되네요.
스토리북
19/07/10 15: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별로였어요. 저는 약간 다른 데서 이유를 찾고 싶은데, 개인적으로는 액션이 아쉬웠습니다.
영화 내내 환상에 당했으면 마지막에는 퍼부어줘야 시원한 맛이 있을텐데,
스파이디 센스로 환상을 깨고 나면 상대방이 일반인이니까 때리지도 못하고 김이 확 새죠.
비슷한 빌런으로 지모가 있을텐데, 거기는 클라이막스를 아이언맨 vs 캡틴아메리카(feat. 윈터솔져)로 배치해서 해결했거든요.
맞기만 하다가 끝나니 저에게도 시원한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카디르나
19/07/10 15:31
수정 아이콘
처음 액션씬이 더 화려하고 마지막 싸움은 드론 떼랑 싸우니 클라이막스에서 맥이 빠지더라구요. 쫄쫄이 입은 악당 상대로 뭘 더 하기도 그렇고.. 더 좋았다고 하는 분도 있으니, 취향 차이긴 하겠지만 저에게도 시원한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페로몬아돌
19/07/10 15:17
수정 아이콘
저는 빌런을 너무 잘 뽑아내서 놀랬습니다. 빌런 자체가 일반인이 거의 초능력이 가까운 능력 쓰는 빌런이라...코믹스야 만화적 설정으로 치고 넘어가야 하는 것들을 영화에서 표현하기 힘들텐데 하면서 봤더니 생각 보다 잘 뽑아냈더라구요.
영화 전체가 아이맥스로 안 보면 별로 일까 라는 생각을 해보긴 했는데 아이맥스 용으로는 너무 잘 뽑았더라구요.
문제는 아이언맨 똥이 문제데... 아이언맨 똥을 스파이디가 치우는 모양새라 그게 좀 별로더라구요.
카디르나
19/07/10 15:28
수정 아이콘
네. 원작에서 아이언맨은 쉴새 없이 똥 싸고 치우고 다시 싸고 그랬다고 하지만, 영화에선 초반엔 실수 많고 똥 싸도, 나중엔 점점 완성되어서 그런 실수 다시 안할 것처럼 느껴졌는데, 그것도 영웅의 희생으로 마무리 지어놓고 굳이 왜 죽은 사람 다시 안좋은 이슈로 부르는 건지.. 개인적으로 아쉬웠습니다.
drunken.D
19/07/10 15:25
수정 아이콘
미스테리오는 원작을 가장 잘 살린 빌런이 아니었나 싶은데 평이 굉장히 박하네요.
시크릿 인베이젼을 예고하는 듯한 쿠키도 전 맘에 들었어요.
카디르나
19/07/10 15:33
수정 아이콘
사실 스파이더맨 빌런으로만 보면 참 괜찮은 편인데, 하필이면 타노스 다음 나오는 빌런이라 실망감이 큰 것 같습니다. 아무리 스파이더맨 후속편이라고 인식하려고 해도, 엔드게임 다음편을 보고 있는 느낌이라서...
시린비
19/07/10 15:26
수정 아이콘
그런 말도 안되는 힘을 개인이 가지고 있던건 그렇다치고 그걸 왜 학생한테 주나 싶죠
아래에도 썼지만 전엔 세이프티라도 걸더니... 이번에도 걸어봐야 어차피 친구가 또 풀어줄거같았나..
페로몬아돌
19/07/10 15:30
수정 아이콘
만남 초기에는 인정을 안해줘서 세이프티 걸었고 홈커밍 마지막, 인피니티워 때 한명의 동료로 인정해주죠. 애초에 그 전 영화인 어벤져스3 내내 아이언 스파이디 슈트는 세이프티가 없었습니다.....
시린비
19/07/10 15:37
수정 아이콘
아니 슈트도 처음엔 걸었었는데
개인이 프로젝트 인사이트 할만한 걸 그냥 주나 싶어서요. 자동해킹으로 남의 개인정보도 다 훔쳐보는 물건인데...
배트맨도 그런거 쓰면 쓰고나서 파괴할만한 걸...
기다림...그리
19/07/10 15:34
수정 아이콘
홈커밍의 후속작일뿐 인피니티워 사가의 결말은 엔드게임인거죠 예고편의 멀티유니버스 언급이나 아이언맨에 대한 언급이 트릭이었던거죠 저도 잼있게 보긴했는데 그래서인지 평가하기가 애매하네요 생각해보면 촬영할 때 배우들도 엔드게임 결말을 모른채 찍었을테고 엔드게임 이후 부분 추가했을터니 그럴수밖에 없었던건가 싶기도합니다
19/07/10 15:41
수정 아이콘
홈커밍은 그래도 처음이라 아이언맨 빅똥이 모든 것의 시작이다 까진 이해갔고
파프롬홈도 아이언맨의 그림자...까진 이해했는데 빌런까지 또 토니가 만든거 보고 벙쪘습니다.
한 시리즈가 다른 한 캐릭터에 너무 종속적이라 별로네요
19/07/10 15:42
수정 아이콘
전 잘 봤는데 pgr에는안좋게 보시는 분들이 많네요.
1.번은 이해가 좀 안되는데, 타노스에 비길 정도의 빌런이면 어벤져스 출동해야죠. 단독 영화에는 단독 영화 수준급 빌런이 나와야죠. 미스테리오는 자기 능력을 십분 발휘했고 스파이더맨도 죽기 직전까지 몰렸죠. 충분히 잘나왔다고 생각합니다.
2.번은 개연성 문제이긴 한데, 이걸 걸고 넘어가면 히어로 영화는 90% 가까이 이런 문제가 나와서....
3.번은 저는 아이언맨이 남긴 마지막 잘못들을 스파이더맨이 치움으로써 그 자리를 개승한다는 의미로 봤습니다.
액션도 좋고 평도 좋도 꽤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유독 pgr에서는 많이 까이네요.
타카이
19/07/10 15:46
수정 아이콘
존윅3랑 스파이더맨 재밌게 봤다는 리뷰글 쓰려고 하다가도
글쓰기 버튼이 너무 무거워서...
카디르나
19/07/10 16:2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스파이더맨에서 사실 타노스 급 빌런을 기대한 제 잘못이죠. 그런데 홍보가 그런 기대감을 심어준 것도 맞으니까요.. 사실 본문에도 써놓았지만 어벤저스 상관 없이 스파이더맨 무비라고만 생각하고 봤으면 나름 재미있게 봤을 수도 있는데 어벤저스와 지독하게 연결 시켜놓은 건 마블이니까요.
19/07/10 18:44
수정 아이콘
그건 님이 마블시리즈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 그런 부분이라고 보이네요.
당장 엔드게임만해도 인피니티워의 후속작이 아니라 그 사이 2편의 영화가 있었습니다.
두 작품 모두 인피니티워 이전의 이야기를 다뤘지만, 쿠키로 엔드게임에 대한 떡밥을 풀어서 기대감을 증폭 시켰죠.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개개인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단독 작품들과 중간에 어셈블하는 작품들로 이루어진 시리즈인데 지독하게 연결시켰다는 표현은 좀 안맞는거 같아요.
카디르나
19/07/10 18:57
수정 아이콘
마블시리즈에 대한 이해도는 뭘 기준으로 높고 낮다 할 수 있는 건가요? 23편의 영화를 전부 다 보았고, 그 중에는 3번 이상 본 영화가 절반이 넘는데 이해도가 낮다고 하니 좀 당황스럽네요. 코믹스 원작을 잘 모르면 이해도가 낮은 건가요?
19/07/10 19:24
수정 아이콘
아뇨 저도 원작코믹스는 많이 보지 않았습니다.
다만 단독영화와 어벤져스 타이틀의 등장인물 스토리 비중등을 생각하신다면 지독하게 연결시킨다라는 의견은 의아하거든요.
위 댓글은 제가 글을 잘못 적은거 같네요.
이해도 부분은 표현이 미흡했던거 같아서 사과드립니다
무라세 사에
19/07/10 16: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을 안 썼을 뿐이지 재밌게 본 사람들이 더 많을거예요. 다크나이트같은 아웃라이어를 빼면 수퍼히어로물이란 좀 유치하고 말이 안되더라도 원작코믹스를 잘 각색해서 실사로 옮겨진 화려한 눈요기의 향연만으로도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토르가 와칸다에 강림해서 브링미 타노스!를 하는데 저건 말이안되고 어쩌고 하지 않잖아요? 수퍼히어로물은 수퍼히어로물 특유의 그런 맛으로 보는거죠. 그런 맛을 잘 살리는건 현재 MCU가 가장 잘 하는 부분이고 이번 파 프롬 홈 역시 스파이더센스의 각성을 짜릿하게 살려냈고 다양한 눈요기는 확실했죠. 그런점에선 충분히 합격점을 받을 만 합니다.
카디르나
19/07/10 19:02
수정 아이콘
네이버 평점만 봐도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 더 많은 것 같더라구요. 여기 pgr에도 긍정적인 후기 남겨주신 분들도 많고... 저도 재미없고 엄청 별로였다! 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최근 마블 작품들이 워낙 퀄리티가 높다 보니 살짝 실망한 정도..? 별 5개 만점에 4개 이상 영화만 보다가 3.0~3.5 정도를 보니 아쉬운 느낌이라서 그렇습니다. 돈이 아까웠냐고 하면 절대로 아닙니다.
ioi(아이오아이)
19/07/10 15:48
수정 아이콘
일단 이디스는 스파이더맨이 아니라 그 누구라도 가지고 있으면 안되는 물건입니다.

그럼 만들었다는 거 자체가 아이언맨이 영웅이 아니라 빌런이라고 해도 충분하고요

원터솔저에서 나오는 하이드라의 적을 죽이는 시스템, 에오울의 울트론하고 똑같은 물건입니다.

미스테리오가 고작 드론만 써서 넘어간거지, 막말로 이디스에 핵미사일 없을거라고 누가 장담합니까
19/07/10 15:59
수정 아이콘
스파이더 센스 능력 각성 과정에 개연성이 없는 걸 빼고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마블 코믹스 내용을 따로 찾아보지 않는 편이라 미스테리오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었는데, 미스테리오의 정체가 밝혀지는 반전이 좋았습니다.
스파이더맨이 지금까지 아이언맨의 후계자로서 아이언맨을 극복해왔고, 강제 아웃팅당한 상황에서 진정한 아이언맨의 후계자(세계에서 모두 정체를 알고 도움을 요청하고, 슈트를 개선하는 연구를 하는)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할수 있었네요.
19/07/10 16:01
수정 아이콘
소년~청년 스파이더맨의 성장기, 악역으로서도 반전이자 캐릭터에서도 반전을 준 역대급 찌질이 빌런. 전 좋게봤습니다.

무지막지한 악당 등장, 히어로 등장, 위기, 하지만 어찌저찌해서 이겨냄. 전형적인 이 구도를 안좋아해서요.

그래서 그 틀을 따르더라도 작품만의 고유한 재미 요소가 있는걸 좋아하는데, 홈커밍부터 일관적인 스타일(톰홀랜드 스파)을 만들어 나가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카디르나
19/07/10 16:30
수정 아이콘
톰 홀랜드의 매력은 확실히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맷 데이먼 나오면 구출부터 해야할 것 같은 동정 어린 느낌이라면, 톰 홀랜드가 나오면 이제 미국 하이틴이 느끼는 사춘기적 감성을 잘 표현하는 역할을 하게 되겠지요. 전형적이지 않은 플롯도 나름 괜찮았구요. 시간이 빨리 흘렀다는 건 적어도 지루한 영화는 아니었다는 뜻이니까요.
광배맛혜원
19/07/10 16:23
수정 아이콘
근데 스파이더맨의 빌런은 그보다 세면 안되지 않나요? 스파이더맨 자체가
히어로 중에 제일 약한 편이잖아요.
카디르나
19/07/10 16:25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러니까 어벤저스랑 엮이지말고 계속 자경단원 해야 한다 이거죠. 빌런도 다양하게 나올 수는 있지만, 우주급 재앙은 스파이더맨이 막기 힘드니까요. 그리고 처음부터 이런 빌런이었다면 모르겠는데, 다른 차원에서 넘어온 지구를 삼키는 괴물에서 갑자기 홀로그램으로 위장한 찌질이 빌런이 되버리니까 실망이 컸던 거죠.
19/07/10 18:50
수정 아이콘
그게 영화의 핵심 반전이었는데;;;;
그걸 위한 예고편 낚시까지 한거고요.
하지만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차이는 있으니 별로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후기나 평을 들어보면 더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니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도, 멀티버스로 인해 벌어질 사건에 대한 기대가 무너진거보다는 반전의 기발함 임팩트가 더 긍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카디르나
19/07/10 18:59
수정 아이콘
영화의 핵심 반전이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사실 영화 보기 전에 메인 빌런이 미스테리오라는 것, 그리고 그가 조력자라고 소개 될 때부터 뒤통수 칠 것이라는 예상은 하였지만, 일부러 코믹스를 보지 않고 갔습니다. 오히려 좋았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니 개인의 취향 차이겠지요. 그래도 제이크 질렌할의 연기 자체는 참 좋았습니다.
시린비
19/07/10 16:38
수정 아이콘
잘은 모르지만 스파이더맨 정도면 쎈편 아닌가요? 스파이디 센스까지 해서 초월적인 애들 빼면 그래도 강한편으로 들었었는데..
광배맛혜원
19/07/10 17:10
수정 아이콘
일반 인간보다는 센 편이죠. 근데 히어로들이 블랙위도우, 호크아이 정도 빼면 다 초월적인 애들이라서...
파프롬홈에서 엘리멘탈들이 VR이 아니라 실제였다면 스파이더맨이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었겠어요.
19/07/10 22:29
수정 아이콘
그건 DC세계관에서나 생길 수 있는 일이고,
마블은 나름 밸런스 조절을 잘해서 스파이더맨 정도면
상위권에 속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장비로 강해지는 애들(윈터솔져,블랙위도우, 팔콘, 워머신, 가오갤맴버, 캡틴아메리카, 앤트맨, 아이언맨, 호크아이, 블랙팬서)등보다는 비교우위 스펙이죠.
토르, 비전, 스칼렛 위치, 닥터스트레인지 정도가 스파이더맨보다 강할거 같네요.
홍승식
19/07/10 17:11
수정 아이콘
시빌워에서 첫 출전에 팔콘이랑 윈터솔져 압도하는 거 보면 스펙상으로는 센편인거 같아요.
캡틴아메리카
19/07/11 01:20
수정 아이콘
코믹스에서는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 내에서 상당히 강한 축에 속합니다.

힘캐 한정으로 토르 헐크 다음인 수준이에요.
태엽없는시계
19/07/10 16:24
수정 아이콘
MCU도 어벤져스랑 솔로영화가 따로 돌아가면서 또 맞물리던걸 생각하면 영화 전체도 괜찮았던것 같아요.그리고 미스테리오가 사기꾼인걸 알고서 봤어서 그런지 전 미스테리오가 좋았네요. 같이 본 친구는 만다린꼴 안 나게 잘 만들었다고 크크크
카디르나
19/07/10 16:26
수정 아이콘
만다린도 좀 황당하긴 했죠. 크크 그나마 최종빌런이 아니어서 덜 까인거라고 봅니다.
이녜스타
19/07/10 16:30
수정 아이콘
전 재밌게 봤는데 MCU도 이제 슬슬 양산형 소리 나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블 솔로무비는 항상 70~80점 정도의 평을 받는거 같네요
그래도 항상 10억불 가까운 흥행을 기록하니.....
카디르나
19/07/10 16:3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안 볼꺼야?'라고 물어보면 또 볼 거긴 한데, 이렇게 대놓고 20편이 넘도록 양산해도 정말 80점에서 왔다갔다 했다면 이번 영화는 간만에 65점 수준이라 더 실망감이 큰 것 같습니다.
하얀사신
19/07/10 16: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본인 혼자 과하게 기대했다가 김 빠졌다는 걸로 이해됩니다.

영화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홍보의 문제라고 하기에도 그 홍보를 다른 모든 사람들도 공통적으로 받았거든요.

그리고 영화의 맥락을 벗어난 내용이 조금 보이는데
그건 개개인이 받아들임의 차이라 이해는 합니다만, 공감은 안됩니다.
카디르나
19/07/10 16:38
수정 아이콘
물론 저 혼자 과하게 기대했다 김 빠졌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 부분을 치우고 나서라도 영화에 문제가 없다고 보기는 힘들지 않나요? 예를 들어 지금까지의 닉 퓨리가 아닌 전혀 다른 닉 퓨리를 보여주다가 쿠키 영상에서 '응 사실 닉 퓨리 아니야' 이런 식으로 해결해 놓는 부분은 기대했던 부분과 상관 없이 최악의 심기-거두기라고 보여집니다. 모든 영화평이 결국 개인의 의견일 뿐이니까 영화의 문제가 없었다고 느끼셨다면 그런 것이겠지요.
하얀사신
19/07/10 16:44
수정 아이콘
닉퓨리 페이크 부분도 흥미로운 떡밥이라고 받아들였을 뿐이지, 그게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 안했습니다.
그걸로 인해 발생한 치명적인 설정 붕괴 같은게 있다면 모를까.
그런 전개는 코믹스에서 주구장창 쓰이는 거라서 전혀 위화감이 없었습니다.

응 사실 닉퓨리 아니야에서 도대체 뭘 기대하셨는지 모르겠어요.
카디르나
19/07/10 19:07
수정 아이콘
응 사실 닉퓨리 아니야에서 뭘 기대한 게 아니라 그렇게 개연성만 해결하고 끝내지는 않기를 바란거죠. 그리고 원작이 코믹스니까 코믹스 대로 봐야 한다면, 영화가 전부 원작 스토리대로 가야 하는 것 아닌가요? 오히려 코믹스가 아닌 실사기 때문에 코믹스보다는 더 요구되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말씀하신 대로 치명적인 설정 붕괴도 아니고, 닉 퓨리 페이크도 재미있게 보신 분들도 많이 있겠지요. 다만 저는 그 설정이 별로였다고 말 했을 뿐입니다.
하얀사신
19/07/10 19:10
수정 아이콘
어거지스럽다고 하신게 아니었나요.
고탄력마음
19/07/10 17:05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의 스파이더맨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토비 맥과이어 > 앤드류 가필드 > 톰 홀랜드 이런 순이네요. 애초에 너무 앳된 스파이더맨의 설정이 별로 맘에 들지 않았어요. 심지어 성격이 활달하고 잠재적 인싸 아우라가 느껴지는..

그런데 이번편은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어린 고등학생이 슈퍼 히어로가 된다는 것, 어벤져 일원으로 책임감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버거운 것인지 잘 그렸다고 보거든요.

이번편에서 미스테리오에게 당하는 피터 파커는 진짜 고등학생 그 자체였던 것 같아요. 안쓰러워서 많이 공감이 됐습니다. 그 와중에 미스테리오를 처치하기 위해 작게나마 성장하는 피터의 모습도 보기 좋았구요.
Black & White
19/07/10 17:05
수정 아이콘
딱히 재밌다고 하지 못하겠다는데는 동의하지만.. 포인트가 약간 다르네요.
전 너무 이야기가 예상대로 가서 좀 그랬습니다.
미스테리오의 정체에.. 스파이더 센스 진각성(?)으로 파훼하는 전개까지.
원작에 대한 조금의 사전지식만 있었다면 다들 예상했을겁니다.
최근 영화중에 이 정도로 예상한대로 흘러간 영화가 있나 싶을 정도죠.

빌런은 아직 어린 스파이더맨에게 맞춤인듯 했고,
개연성이야 히어로무비에서 이해해줄만한 어거지죠.
조금만 깊게 들어가면 인워랑 엔겜의 후반전투는 어거지도 아니고 말도 안되는 전투죠.
영웅의 추락이라..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군요. 전 원래 토니의 캐릭터에 맞는 설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 그렇게 연결시켜서 꽤 참신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제가 예상 못했던 부분이었거든요.
GREYPLUTO
19/07/10 17:46
수정 아이콘
'영화 하나로서의 재미는 꽤나 떨어진다고 볼수있다는것' 공감합니다.
진인환
19/07/10 18:17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기대를 별로 안해서 재밌게 봤네요. 빌런도 찌질한 맛이 은근히 새로워서 좋았고.
그대의품에Dive
19/07/10 19:20
수정 아이콘
저는 MCU 영화는 이제 단독 영화 한편으로 평가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드라마 평가할 때 한 에피소드만 가지고 평가하지는 않잖아요.
이미 마블 스튜디오 자체가 단독 영화로서의 개성,독자성은 어느정도 포기 하더라도 거대한 3000분짜리 영화의 일부라는 생각으로 만드는 것 같더라구요
19/07/10 19:29
수정 아이콘
전 마블 빠라면 빠라 할 수 있을 정도고 당연히 전 시리즈를 디 봤는데.. 제 기준에서는 전체 시리즈 중 딱 중간에서 쪼금 더 아래? 이 정도인 거 같아요.근데 그것도 여태껏 쌓여온 서사와 맞물려서 그렇지 (특히 아이언맨과의 관계) 단독 영화라 했으면 상당히 실망했을 거 같아요.

가장 큰 이유는 빌런인데.. 미스테리오가 원작 기준으로도 사기꾼 혹은 찌질이라는 건 나중에 찾아봐서 알게 되긴 했는데 감안하더라도 너무 아우라가 부족했던 거 같아요. 가상 공간에서 고생하는 스파이더맨 봐도 그 앞에서 계속 대놓고 던졌던 복선인 피터 팅글이면 해결되겠네 싶으니까 긴장감이 크진 않았구요. 갑자기 MJ 좋아하고 있는 것도 뭔가 연결이 잘 안 되고..

좋았던 점은 화려한 액션씬과.. MJ가 스파이더맨 정체를 알게 된 거 정도? 그리고 쿠키로 인해 이후 페이즈가 기대되는 정도네요.
푸들은푸들푸들해
19/07/10 21:42
수정 아이콘
토이4 알라딘 상타
스파2 평타
존윅3 하타
PGR망해라
19/07/10 21:52
수정 아이콘
스파이더맨 같은 재미를 기대하고 봤고 스파이더맨 같은 재미를 느끼고 와서 충분히 만족한 영화입니다.
19/07/10 22:23
수정 아이콘
드라마라면 몰라도 영화의 시간적 한계를 생각해보면
미스테리오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봅니다.
(그 일등공신은 제이크 질렌할의 연기력?)
가장 납득이 안되는 부분은 이디스....
이건 뭔가 설정상으로도 그렇고 총체적 난국인데...
이디스와 관련된 부분만 눈감으면 대부분 납득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엘리먼트를 홀로그램 응용하여 등장시킨 것도,
만다린과 같이 영화화하기 애매한 빌런을 영화적 재해석하여 출연시킨 점도 기발했다고 생각합니다.
19/07/10 22:30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정체 밝혀지는 것은 스파이더맨 세계관에서는 엄청난 사건이나, 히어로에게 가면은 세계관에서 엄청 중요하죠. 근데 MCU에서 가면 벗겨지며 정체 탄로나는
것이 과연 의미있나 싶습니다. MCU에서 가면에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설정으로 어벤저스 멤버들은 이미 누구인지 다 압니다. 이미 스파이디와 어벤저스 세계관은 물과 기름 같은데 이를 맞추려다 보니 아이언맨 종속 시리즈가 되어버렸네요.
테란해라
19/07/10 22:39
수정 아이콘
사족이지만, 이디스가 Even Dead Im Superhero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This-Plus
19/07/10 22:50
수정 아이콘
전 마블 영화 중 5위 안에는 들 정도로 괜찮게 봤습니다.
19/07/10 23:44
수정 아이콘
엄청 재미있진 않았어요. 톰 홀랜드가 참 매력적인 배우이긴한데, 이쪽 스파이더맨은 아이언맨의 그늘이 너무 짙은편이라, 샘레이미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그 매력을 다시보고 싶은데 흠.
백년지기
19/07/11 11:48
수정 아이콘
재미있었습니다.
19/07/11 13:32
수정 아이콘
역시나 재미는 있습니다만 하는게 스파이디가 아니라 아이언맨 주니어... 벽타기 스파이더센스 거미줄 모두 말뵈기로만 나오고 하루종일 아이언맨 후계자 타량만 해대니... 빌런마저 스파이디의 아치에너미들은 안쓰니 보는맛도 적고.. 아쉽습니다
최씨아저씨
19/07/11 17:17
수정 아이콘
이렇게 영화보면 재밌었던 영화가 몇 편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언맨 똥은 저도 비슷하게 느꼇지만 상당히 재밌게 본 영화거든요.
킥킥킥이나
19/07/13 17:02
수정 아이콘
전 아이언맨의 후계자가 되가는게 아닌 스파이더맨 그 자체의 성장물로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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