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5/14 16:22:05
Name 흰둥
Subject 회사 부적응
요새 부쩍 힘든 회사원입니다. 일단 일이 적성에 안맞고 어떻게 해야할지 어려운게 원인인거 같고요.
원래 조직자체가 업무가 많기로 유명한데다, 팀장이 사고로 공석이어서 의사결정 업무방향 설정도 어렵고요.

요새 부쩍 힘든 티가 많이 났는지, 옆팀 차장님 팀장님 인사차장님 인사팀장님 모두 저에게 많이 힘들지, 적응안되지 하고 얘기합니다.
점심도 걍 근처 구내식당에서 혼자 먹는거 인사팀장도 알고있고요. 
제가 생 신입도 아니고, 어렵게 뽑은 경력직 중간급이라 더욱 위에서 보고 있는거겠지요.

부서이동얘기도 해봤지만, 너만 그런 상황인거 아니잖아 뭐 그런식.

이직은 사실 현회사도 들어온지 얼마안되어서 와이프가 반대하고 있고요. 좀 버텨보라고...

몇년만 다니고 다른일 할생각인데, 그 몇년 버티는게 험난하네요.
그냥 답답해서 하소연 해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5/14 16:27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화이팅
가족도 있으셔서 생각이 더 많으실듯. 그럴수록 가까운 사람과 더 많이 이야기 해보심이.
18/05/14 16:28
수정 아이콘
팀장님이 사고로 공석에 심지어 경영지원쪽이어서 결국 전 두손 들고 회사를 나와버렸습니다. ㅠㅠ

여러가지 일이 많은데, 새로 온 회사에서도 첫단계부터가 쉽지가 않네요... 울고 싶을때가 많습니다. 힘내세요
18/05/14 16:32
수정 아이콘
저는 몸도 힘들지 않고, 마음도 힘들지 않은데(라고 생각만 할 수도 -_-) 이상하게 출근만 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그러네요. 일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급하지 않은 건 좀 미루는 건 있어요 ;;;;;;;) 안되는 것도 아니고, 막히는 것도 없는데 뭔가 깝깝한 느낌이 계속되네요 ;;;;;;;;;
눈바람
18/05/14 17:19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 증상을 겪고 계시는군요 ;;
저는 마음도 힘든 거 보니 조금 더 심하긴 하네요.
김철(33세,무적)
18/05/14 17:06
수정 아이콘
진짜 위에서 의사결정이 잘 안되면 골치아픈 것 같아요.
분명 내 수준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물어봐도 답은 없고 일은 해야하고 뭉게고 있으면 욕은 내가 먹을테니 내가 결정을 해야하나 이런 고민을 하게되는 듯...권한이 없는 일을 하게되면 답이 없죠..ㅠ
세로토닌
18/05/14 18:46
수정 아이콘
팀장이 단기 공석인것이 가장 힘든것이라면 참으시고요,
그게 아니라면 짐싸서 나오세요. 힘들어서 밥까지 따로 먹을 정도면 진짜 병됩니다. 살아가는 방법은 많습니다.
웨인루구니
18/05/14 18:48
수정 아이콘
글만 봐도 답답한 상황이 보이네요. 힘내십시오.
4막1장
18/05/14 18:58
수정 아이콘
전 40줄인데 이미 제조대기업 3군데, 중소기업2군데, IT회사 1군데 경험중이라..
애매하면 확실해질 때 까지 버티라..가 제 답입니다.
아무도 님을 눈여겨 보지 않아요. 윗사람들 보는 것 같다고 적으셨지만... 아무도 님의 마음은 모릅니다. 이건 확실해요!
게다가 의사결정 안되서 애매한 상황이 된건... 너무나도 분명하게 책임소재가 님에게 있지 않아요 이것만큼 편한 상황이 없는디...
네 좀 치사하지만 모든 책임을 공석이 된 팀장 탓으로 돌리면 됩니다. 애초에 책임을 돌릴 상황자체가 올것 같지 않은디..
이런 꿀빠는(?) 상황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모든 상황의 책임을 본인에게 돌릴 필요가 없습니다.
착한(?) 사람은 회사에서 버티기 힘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죠. 상황을 제3자의 눈으로 보지 못하는 것.
누가 봐도 책임이 내게 있다 이런 확신 99% 들면 나오시는 게 답이고요.(물론 미리 확정해두고..) 아니면. 그냥 계세요.
브라이언
18/05/14 22:48
수정 아이콘
이직하고 5개월만에 나왔네요..
회사업무스타일이 나와 안맞는건 어쩔수 없더라고요
스트레스로 잠도 못자고 흐흐
더 일찍 나올껄 생각듭니다.. 이리 좋은걸
아마데
18/05/15 01:3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위에서 신경을 써 주는건 다행이네요.
작은마음
18/05/15 09:28
수정 아이콘
위에서 결정을 안하면 아래서는 일이 "엄청" 늘어나는게 현실이죠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062 [뇌피셜주의] 빌린돈은 갚지마라 [135] 안군시대12932 24/03/03 12932 48
101061 22대 총선 변경 선거구 분석 - 도편 - [25] DownTeamisDown5640 24/03/03 5640 0
101060 하얼빈에서 시작된 3•1운동 [42] 체크카드6864 24/03/02 6864 0
101059 좋아하는 JPOP 아티스트 셋 [19] 데갠3996 24/03/02 3996 1
101058 환승연애 시즌2 과몰입 후에 적는 리뷰 [29] 하우스8002 24/03/01 8002 4
101057 22대 총선 변경 선거구 분석 - 광역시편 - [24] DownTeamisDown7971 24/03/01 7971 0
101056 우리는 악당들을 처벌할 수 있어야 한다 [42] 칭찬합시다.10623 24/02/29 10623 49
101055 한국 기술 수준, 처음으로 중국에 추월 [160] 크레토스14478 24/02/29 14478 0
101054 <듄: 파트 2> -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영화적 경험.(노스포) [76] aDayInTheLife6833 24/02/29 6833 14
101053 댓글을 정성스럽게 달면 안되네요. [36] 카랑카10371 24/02/28 10371 3
101052 비트코인 전고점 돌파 [97] Endless Rain7337 24/02/28 7337 1
101051 강남 20대 유명 DJ 만취 음주운전 치사사고 보완수사 결과 [19] Croove9139 24/02/28 9139 0
101050 출산율 0.7 일때 나타나는 대한민국 인구구조의 변화.. ( feat. 통계청 ) [93] 마르키아르10780 24/02/28 10780 0
101049 친문이 반발하는 것을 보니 임종석 컷오프는 아주 잘한 것 같습니다. [231] 홍철16256 24/02/28 16256 0
101048 똥으로 세계에 기억될 영화 '오키쿠와 세계' (스포 없음) [6] 트럭4080 24/02/28 4080 5
101047 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 [16] lexicon6953 24/02/28 6953 14
101046 일본 주가지수가 1989년 버블 시절 전고점을 돌파했네요. [17] 홍철5169 24/02/28 5169 0
101045 [듄 파트2 감상] 왕좌의 게임과 반지의 제왕 사이. (약스포) [11] 빼사스3286 24/02/27 3286 2
101043 여당이 고발하고 경찰이 수사하고 방심위가 차단한 ‘윤 대통령 풍자 영상’ [47] 베라히10757 24/02/27 10757 0
101042 [2/28 수정]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뚫었습니다!!!! [116] 카즈하11049 24/02/27 11049 1
101041 한동훈 "민주당, RE100 아느냐고만 이야기해…모르면 어떤가" [102] 빼사스10526 24/02/27 10526 0
101040 Pa간호사 시범사업과 의료사고처리특례법 [14] 맥스훼인4125 24/02/27 4125 0
101039 (뻘글) 유대인과 한국인과 지능과 미래인류의 희망 [41] 여수낮바다3858 24/02/27 3858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