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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1/09 15:18:10
Name 거짓말
Subject [일반] 잘 지내시죠?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며칠 전 거슬러 거슬러 올라가면 녀석이 이곳에서 악명(?)높은 네임드로 활동할 때부터 알고지냈는데 그랬던 녀석이 카톡을 보내왔더군요. 적령기와 거리가 먼 아주 늦은 결혼을 했는데 고맙게도 결혼식에 와줘서 그 때 보고 만나기는커녕 연락도 못했으니 2년만이던가요. 녀석의 잘 지내냐는 카톡에 그야말로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유부녀 누나에게 이제 먼저 연락하기 힘들지도 모르는데 그러면 내가 가끔씩은 먼저 안부 전했어야 했는데. 반갑고 미안하고 고맙고...

녀석과는 이곳에서 파생해서 생겨난 많고 많은 커뮤니티 중 한 곳에서 알고 지내게 되었습니다. 당시 20대 후반 여자가 스타라는 게임을 하다가도 아니고 일 때문에 투니버스를 시청해야하다 보게 된 스타 경기에서, 한 게이머의 예쁘장한 옆모습에 반해 스타리그를 보게 됐고, 그러다 이곳을 알게 됐고 이곳의 수준 높은 글들에 늘 감동했고 좋은 글 써주던 많은 분들의 닉네임을 눈에 익히게 되었죠. 그렇게 긴 시간동안 늘 눈팅러였지만 이곳에서 그리고 게임판에서 지나간 수많은 사건사고를 지켜보았어요. 그 때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떠나갔고 이곳에서 파생한 다양한 사이트들이 생겨났고 사라지고 스타판은 한 마디로 망했다가... 롤이라는 그를 넘어서는 게임리그가 탄생하고 그리고그리고.
그러는 시간들 중에 저는 마흔이 넘은 아줌마가 되었고 지역 맘카페에 가입해 정보를 검색하는 시간이 늘어났고(사실 맘은 아닌데 맘카페가 광고도 많지만 정보력이 아무래도 대단하더라고요.) 제게는 이제 오늘 저녁은 또 뭘 해 먹어야 하나가 하루의 젤 골치 아픈 고민거리가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곳은 이렇게 존재하고 있었네요.

얼마 전 언젠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남편이 옆에서 티비 채널을 막 돌리다가 스타리그 리마스터 중계에 멈추더군요. 남편은 딱 그 또래 대한민국 남자여서 스타를 하기도 했고 가끔 보기도 하던 사람이었더라고요. 저 역시 10년도 더 전엔 방에서 모니터 화면으로만 보다가 내 거실에서 65인치 고화질로 스타리그를 보게 되니, 그것도 리마스터라 화질까지 후덜덜한 게 뭔지 모를 그리웠던 감정이 벅차오르더군요, 저 유닛들이 저렇게 생겼었나하며 가만히 옆에서 스타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스타 테크트리 명칭들을 대면서 뭐 이런저런 얘기를 남편과 나눴더니 남편 왈 저보고 은근히 부심있는 거 같다고. 결혼 전에 남편에게 나는 스타리그를 보러 코엑스로 용산으로, 결승을 보러 광안리까지 다녔던 사람이다를 고백했었는데 결혼하고 게임을 하거나 게임을 보는 모습을 보일 일이 없어 남편이 전혀 실감을 못하고 있다가 그날 봇물 터진 아내의 스타 훈장질을 보며 그제야 깨닫게 된 거죠. 그러면서 묻더군요, 하나둘셋 OOO파이팅 그거 네가 외쳤지? 저는 대답했습니다. 앞에 ‘하나둘셋’ 그건 아무나 못 외치고 늘 오프 다니는 각 선수 팬까페에서 외치는 사람이 정해져있다고. 남편 눈이 이거이거 정말 빠순이였구만하는 확신으로 물들어 가더군요. 그래서 진심으로 얘기했죠. 나 부심 있는 거 맞다고. 그 때도 10대도 아니고 삼십대에 스타 보러다니는 거 주변 사람들에게는 구박만 받아서 몰래몰래 다녔는데 지나고 보니 그 나이에 먹고 사는 일이랑 관계된 것도 아닌데 그렇게 열정적으로 무언가를 좋아할 수 있었다는 게 멋지지 않냐고? 저의 자부심에 어이없어하면서도 남편 역시 자신의 배틀넷 전적과 게임담을 들려주며 아름답게 추억에 젖었었죠.

겜큐시절부터 알았음에도 워낙 눈팅러라 가입할 필요성을 못 느껴 오랜 시간 지켜보다 그때도 스타판에 무슨 일이 생겨 그거에 대해 나도 한 마디 하려고 가입했던 거 같은데 가입일을 보니 2003년이네요. 그동안 이곳에 좋은 글 써주셨던 모든 분들, 저는 살면서 여러분들께 제 삶의 많은 부분들을 공짜로 세들어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늘 고마웠는데 읽고 잘 읽었다는 댓글 하나 남기지 못해 미안했어요. 내가 그 시절 사랑했던 게이머 임요환 선수와 청춘을 바쳐 수많은 명경기를 보여줬던 게이머들, 게임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채널 돌리다 게임채널에서 전용준 캐스터 김동준 해설 보게 되면 괜히 반가워요. 여전히 이 판을 지켜주고 있구나 고맙기도 하고. 무엇보다 개인사이트니 뭐니부터 시작해서(이거 비꼬는 거 아니에요. 이 조차도 추억이라 생각되어서요.) 그동안 수많은 일들이 벌어졌었는데도 여전히 건재하게 남아있는 이 곳 pgr에 가장 고맙습니다. 이 곳 덕분에 다른 소중한 공간도 알게 되었고 그곳에서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났고 연애도 두 번이나 했었고(하하하) 뭐 돌이켜보면 정말 빚 진 거 투성이네요. 그리고 그 시절, 저와 함께 팬질 해주신, 옆에서 적절히 까질도 해주신 설사 지금은 이 판을 떠났어도 각자의 자리에서 어른의 삶을 살아가며 그래도 가끔은 이곳에 들러 어쩌다 눈팅은 하고 있을지모를 모든 분들께 많이 고마웠다고 당신들이 내 삶에 함께였던 시절이 내게는 잊지 못할 정말 반짝이는 삶의 페이지였다고 전합니다.
이 글을 적고 있는 와중에도 수많은 이름들이, 글들이, 일들이 마음을 두드리며 지나갑니다.
삶의 좋은 시절에 많이 빚 졌습니다. 그 고마움 잊지 않고 잘 담아두며 세상 어딘가에서 갚으며 살아가겠습니다.

다들 잘 지내시죠?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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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17/11/09 15:35
수정 아이콘
어머나
Dowhatyoucan't
17/11/09 15:44
수정 아이콘
잘 지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잘지내고 있어요.
BlazePsyki
17/11/09 15:49
수정 아이콘
앞으로도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잘 지내고 싶네요.
17/11/09 15:57
수정 아이콘
예전에 홍진호 전 선수가 지니어스에서 탈락하고 스갤에 올라왔던 글이 생각나네요.
그때 참 읽으면서 뭉클했었거든요.
글 내용은 다르지만 저도 이 판, 이 사이트에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들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스테비아
17/11/09 16:10
수정 아이콘
스무 살 때 용산에 처음으로 직관 갔을 때 들었던 생각이 있어요.
사람들이 한 마음으로 모이면, 가치 있고 없고를 떠나서 그냥 그 열정이 모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멋지다는 생각요.
그래서 그 어떤 허망한 꿈이라도, 꿈꾸는 사람이 있다면 응원해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제가 게임을 좋아하고 피지알에 남아 있는 이유입니다. 하나, 둘, 셋. 파이팅!!
RookieKid
17/11/09 16:11
수정 아이콘
읽다가 하나둘셋 하니까 뜬금포로 생각난건데
스타2나 롤은 시작카운팅이 없어서 초반에는
하나둘셋 OOO 화이팅 이 없이 박수 치면서 시작했는데
하나둘셋 무슨팀 화이팅이 생기면서
이게 전통이 생기고 이어지는거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17/11/09 16: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타리그 4강, 마지막 병력을 밀어넣던 최인규선수의 눈물을 보면서

챌린지리그 최종전, 베르뜨랑의 끝없는 커맨드센터에 부들부들 떨며 탈락의 고배를 마시던 서지훈의 눈빛을 보고

어린시절의 나 또한 눈믈을 훔쳤노라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이유_밤편지
17/11/09 16: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참 멋있었던 하나둘셋은
ever 3,4위전 홍진호선수와 박정석 선수 경기입니다

홍진호 하나, 둘, 셋 홍진호 화이팅!!

박정석 하나, 둘, 셋 박정석 화이팅!!


KTF 하나 둘 셋 KTF 뽜이티이잉!!!!!!!

경기도 멋있었고, 끝나고도 멋있었는데...이게 결승이 아니였다는게 참.......ㅠㅠㅠ
구경만1년
17/11/09 16:53
수정 아이콘
20대와 30대 그리고 40대를 함께하고 있는 사이트네요 이곳에서 게임관련글 이외에도 많은 좋은글 덕분에 균형잡힌 사고를 가질수 있게 도움 많이 받은거 같습니다 소규모 사이트지만 이곳 피지알이 오랫동안 함께 했으면 하고 바랍니다
낭만없는 마법사
17/11/09 17:01
수정 아이콘
참.... 피지알.... 스타리그와 같이한 제 인생은 결코 후회따위 없었습니다. 어둠속의 빛이였죠.
17/11/09 17:12
수정 아이콘
닉네임이 거짓말이시네오?
페로몬아돌
17/11/09 17:14
수정 아이콘
닉언 불일치
수시아
17/11/09 17:23
수정 아이콘
어디선가 익숙한 아이디네요
리로디드님이 떠오르기도 한다는.
혜우-惠雨
17/11/09 17:24
수정 아이콘
한빛스타즈가 그립네요
농심카레라면
17/11/09 17:29
수정 아이콘
그 악명높은 네임드가 누군지 알겠고 이곳에서 파생된 그곳이 어딘지도 알겠고 작성자께서 쓰셨던 여러 글들도 기억이 나고... 피지알을 너무 오래했나봅니다ㅠㅠ
묻어뒀던 기억들이 되살아나는 기분이네요 좋은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7/11/09 17:2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잡식토끼
17/11/09 18:15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피지알에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 읽으면서 꼭 제 마음을 표한한 글인 것 같아 댓글 남겨봅니다.

저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글쓴님도, 그리고 이 글을 읽고계신 모든 분들도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할께요.
17/11/09 18:17
수정 아이콘
잘 지낸다니 다행이에요 저도 잘 지내요 :)
허브메드
17/11/09 18:19
수정 아이콘
퇴근하고 코엑스갔다 집에 가서 좀 눈치보다가...

새벽에 재방송까지 보고 자던 시절이 있었네요

그럴 만한 일이 요새는 없네요...
마술사
17/11/09 18:34
수정 아이콘
그곳이 제가 생각하는 그곳일까? 싶어서
백만년만에 그곳에 로그인해봤는데 아직도 돌아간다는것에 또 놀랬습니다...
Bluelight
17/11/09 20:13
수정 아이콘
비타넷 아닌가요?
거짓말
17/11/09 21:28
수정 아이콘
비타넷은 아니에요.
은하관제
17/11/09 18: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비록 지방에 있어 결국 코엑스는 한번도 직관해본적이 없지만, 가끔씩 부산 등에 내려와서 했던 광안리 프로리그나 사직체육관 결승전을 갔을때의 그 기분. 지금은 이제 추억으로만 바라보고 있고 요즘은 다른 블리자드 게임으로 즐기고 있지만, 가끔 예전이 생각나요. 자취방에서 스타 좋아하는 친구놈이랑 같이 살았을 때, 통닭시켜놓고 둘이 십시일반해서 모은 티비에 케이블선 꾸역꾸역 연결시켜놓고 즐겁게 스타리그랑 엠에셀 등등 봤던 그때를 말이죠. 어쩌면 그 결승전 무대 어디선가 스쳐 지나가면서 뵈었던 분들이였을지도 다들 모르겠습니다. 아재, 아지매 다들 건강하세요.
17/11/09 19: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대학생활 시작부터 30대까지 꾸준히 들리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예전 눈에 익은 아이디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잘 지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17/11/09 19:48
수정 아이콘
다들 잘 지내셨고 앞으로도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
거짓말
17/11/09 21:30
수정 아이콘
우선 악명(?) 높은 네임드 동생에게 연락이 왔어요. 그렇게 빨리 이 글을 볼 줄 몰랐네요. 아예 못 볼지도 모른다고 생각도 했는데. 그래서 정정합니다. 악명이 아니라 서정적인 닉네임에 비해 논쟁하기를 즐겨했던 동생 정도로. 하하핫
댓글보다가 반가운 이름들에 오랜만에 정말 설레었어요.
또 고맙다고 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하고 그 시절 같은 공간에서 파이팅을 외쳤을지 모를 보든 분들에게도 하나하나 반가운 마음 전하고 싶었지만 괜히 댓글만 늘 거 같아 이렇게 뭉뚱그려 하나로 적어봅니다.
잘 지내신다 응답하여 주신 분들 모두 고맙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지내주세요.
전 정말 오랜만에 들르는 거고 로그인은 한 백만년만에 했는데 아직도 그 시절 분들 중에 의외로 피지알 눈팅러들이 많았다는 결론을 얻고 갑니다.

그리고, 와 나 공룡님 댓글 받았어~~ 라고 소심하게 외쳐봅니다. :)
모두 어디서든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17/11/09 21:46
수정 아이콘
댓글 달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잘 지내고 계신거 같아 다행이에요 정말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거짓말
17/11/10 08:51
수정 아이콘
이곳에선 9레벨 이상이면 댓글 달 자격은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있는 거 아니에요? :)
운전 조심하고 (얼마 전 모 지역 터널사고 소식에 괜히 철렁했었더라는. 지금 어디서 생활하는지도 모르는데 그 지역이름이 나오니 괜히.) 건강 잘 챙기고 그리고 늘 행복하세요. 저도 진심으로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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