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ypost.com/2016/11/11/obamas-legacy-drive-lost-florida-for-clinton/


기사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에는 쿠바계 미국인 즉 쿠바에서 탈출한 망명자들이 120만 정도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카스트로 정권 치하의 쿠바의 정치적 형태에 대해 매우 반감을 가지고 있고 거기에 반발해서 망명한 히스패닉들이라 다른 무엇보다 반쿠바주의, 반사회주의 성향이 강하다고 합니다.

오바마의 쿠바 방문이후 가장 크게 반발하고 대규모 시위를 주도한 이들도 이들 쿠바계 미국인들이였습니다.

이유는 본인들이 카스트로와 사회주의가 싫어서 어렵게 쿠바를 빠져나와 망명했고 미국에서 힘겹게 생활을 이어가서 자리를 잡은 상태인데 전혀 바뀐게 없는 쿠바에 미국에서 손을 내밀고, 관계를 회복하려는 제스처에 대해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낸 것입니다.

특히 이전에 30% 아래에 불과했던 쿠바계 미국인의 트럼프 지지율의 경우 오바마의 쿠바 방문 이후 9월 여론조사에서 50% 중반대에 육박하게 되었고 저런 식으로 사회주의와 타협하는'멋쟁이인 척 하는 오바마 보다  강력히 사회주의 국가에 반대하는 트럼프를 찍겠다는 대답이 압도적으로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거 당일 이들 대다수가 트럼프를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워싱턴 정치에서의 쿠바계 출신 상하원 의원들의 영향력 행사도 컸습니다. 대표적으로

상원에는 마르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밥 메넨데스(민주·뉴저지),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

하원에는 일레나 로스레티넨(공화·플로리다), 알렉스 무니(공화·웨스트 버지니아), 카를로스 쿠벨로(공화·플로리다), 알비오 시레스(민주·뉴저지)

이렇게 쿠바계 히스패닉 출신 의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