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4/01 04:55:36
Name 호리
Subject 흔한 한국의 인증서 관리 사고
만우절 글이 아닙니다.
제법 큰 이슈인데 생각보다 알려지는 속도가 상당히 더디더군요.

1. 사건의 개요.
http://www.ciokorea.com/news/33622

2. 그리고 그 사건의 원흉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70331133307&from=Mobile

3. 그리고 항변
https://board.crosscert.com/news/277
http://www.boannews.com/media/view.asp?idx=54049


아시다시피 한국전자인증(CrossCert) 는 우리 모두의 소중한 공인인증서를 발급해주는 기관 중 하나입니다.
항변을 보아하니, [그냥 실수였으니 앞으로 잘 하겠음] 이지만, 실제 디테일하게 모든 걸 살펴보면 결국 관리가 엉망이었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상위 기관인 시만텍의 관리 역시 세밀하지 못한 잘못이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원흉이 덜 까여야 할 이유는 1g도 없겠지요.

자국에서만 쓰이는 인증서가 아닌, 전세계적 규모의 인증에 쓰이는 인증서의 관리도 이 수준인데,
대체 그놈의 공인인증서를 계속 고집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네요.
거 좀 시원하게 다 갈아엎어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카미트리아
17/04/01 05:27
수정 아이콘
사기를 쳤거나 관리 능력이 없거나 인데...
둘다 인증 기관으로선 결격 사유죠..

저런데서 관리하는 공인 인증서는 뭘 믿고 써야할지...
Notorious
17/04/01 06:51
수정 아이콘
ㅇㅈ합니다.
그냥 외국처럼 바꾸면 좋지 싶은데 중소기업중에 저걸로 먹고사는 기업이 많은가봐요
방민아
17/04/01 20:42
수정 아이콘
금융권 고위직들이 창업한 곳이 꽤 된다더군요
아스트랄
17/04/01 08:21
수정 아이콘
아 이거 때문에 개고생 했는데 이런 비하인드가 있었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17/04/01 08:24
수정 아이콘
공인인증서에 대해 회의적인 이유 중 하나지요. 아니 발급 기관이 x판인데 그걸 믿으라고???
루트에리노
17/04/01 08:4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보안 기업들은 대체 하는게 뭘까요
순규성소민아쑥
17/04/01 10:29
수정 아이콘
로비해서 돈 찔러주고 국민들 돈 뜯어먹는 회사들이요.
17/04/01 10:33
수정 아이콘
돈 받고 악성코드의 생산과 복제를 하고 있습니다.
사자포월
17/04/01 11:11
수정 아이콘
N프로텍터. 안렙. 잉카 소프트.....이젠 보기만 해도 지겹.......
최강한화
17/04/01 11:37
수정 아이콘
사람들 멘탈테스트요.....
카롱카롱
17/04/01 13:17
수정 아이콘
제가 기억하기로는 이런 기업들은
고위 공무원들의 퇴직후
고연봉 보장해주는 자리입니다.

소주산업에서 쓰는 주정도 마찬가지로 기억하구요

지금은 그나마 나아졌을텐데 옛날엔 아마 거의 독점이었을거에요.

기재부 금융위-> 퇴직 후 인증서업체
국세청-> 퇴직후 주정 업체
카롱카롱
17/04/01 13:19
수정 아이콘
http://slownews.kr/11532

이거였군여
카롱카롱
17/04/01 13:21
수정 아이콘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107040312155&code=940202

국세청-주정업체 커넥션 기사입니다.

기술이 아니라 규제로 독점하는 시장은 필연적으로 부패할 수 밖에 없어요
프로아갤러
17/04/01 09:34
수정 아이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점화한틱
17/04/01 11:17
수정 아이콘
저런 ㅋㅋㅋㅋㅋ
아라가키
17/04/01 12:14
수정 아이콘
기사를 봐도 어이가없네요.. 이름도 전자인증 들어가는것인 만큼이니 인증전문 기업인거 같은데 그걸 소흘히 한다는게 ㅡㅡ;;
AirQuick
17/04/01 13:48
수정 아이콘
돈 뜯어먹으려고 만든 기업인데 보안 개념이 있을리가 없죠
닭장군
17/04/01 14:05
수정 아이콘
다 잡아넣어야.
17/04/01 14:10
수정 아이콘
질못 유무와는 별개로 구글의 영향력은 어마어마 하네요... 발급주체도 고객사도 아닌데...
포켓토이
17/04/01 16:28
수정 아이콘
사실 구글이 할 수 있는건 자사 개발 브라우저인 크롬에서 해당 인증서를 못쓰게 하겠다고
하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다만 그 크롬이 세계 최고 점유율에 모바일 독점 수준인게 문제...
빵pro점쟁이
17/04/01 16:59
수정 아이콘
알바하는 곳에서 연말정산 한다고 공인인증서 요구해서
핸폰 바로 연결했더니 그 상태로 쓰는게 아니라
매장 컴퓨터 하드로 복사 붙여넣기 하더라고요

그게 되냐? 속으로 웃었지만 아무 말 않고 가만히 보고 있었는데

그냥 됩니다!!!
좀 충격이었어요

은행사이트 접속해서 pc로 복사하거나 보안카드 다 필요없고요
그냥 복사되고 그냥 써져요...
카미트리아
17/04/01 17:40
수정 아이콘
진짜요???
인증서 그냥 카피하면 되는 거였어요???

이거 문화컬쳐인데요..
일간베스트
17/04/01 18:09
수정 아이콘
됩니다
17/04/01 18:57
수정 아이콘
됩니다.
항상 하면서도 이상합니다.
17/04/01 23:10
수정 아이콘
클라우드에 올려놓고 필요할때 씁니다...
치킨은진리다
17/04/01 23:21
수정 아이콘
저도 인증서 발급기관에 접속해서 인증하고 복사해야 쓸쑤 있는줄 알았는데 그냥 컨트롤 씨브이면 되더라구요
사토미
17/04/02 09:19
수정 아이콘
의외로 사람들이 모르지만 그냥 됩니다.
주자유
17/04/02 09:30
수정 아이콘
의외로 사람들이 모르지만 그냥 됩니다.(2)
저도 몇년전부터 이렇게 쓰고 있지만서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17/04/02 15:22
수정 아이콘
해당 파일만 옮기면 됩니다.
1~2년마다 PC 옮길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 벌써 십여번 해봤습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의 경우 아예 공식적으로 배포되는 인사철 안내문에도 해당 폴더만 복사해 놨다가 부임지 컴퓨터에 그대로 붙여넣으라고 나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058 환승연애 시즌2 과몰입 후에 적는 리뷰 [29] 하우스8343 24/03/01 8343 4
101057 22대 총선 변경 선거구 분석 - 광역시편 - [24] DownTeamisDown8358 24/03/01 8358 0
101056 우리는 악당들을 처벌할 수 있어야 한다 [42] 칭찬합시다.10982 24/02/29 10982 49
101055 한국 기술 수준, 처음으로 중국에 추월 [160] 크레토스14862 24/02/29 14862 0
101054 <듄: 파트 2> -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영화적 경험.(노스포) [76] aDayInTheLife7162 24/02/29 7162 14
101053 댓글을 정성스럽게 달면 안되네요. [36] 카랑카10708 24/02/28 10708 3
101052 비트코인 전고점 돌파 [97] Endless Rain7665 24/02/28 7665 1
101051 강남 20대 유명 DJ 만취 음주운전 치사사고 보완수사 결과 [19] Croove9486 24/02/28 9486 0
101050 출산율 0.7 일때 나타나는 대한민국 인구구조의 변화.. ( feat. 통계청 ) [93] 마르키아르11247 24/02/28 11247 0
101049 친문이 반발하는 것을 보니 임종석 컷오프는 아주 잘한 것 같습니다. [231] 홍철16679 24/02/28 16679 0
101048 똥으로 세계에 기억될 영화 '오키쿠와 세계' (스포 없음) [6] 트럭4425 24/02/28 4425 5
101047 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 [16] lexicon7282 24/02/28 7282 14
101046 일본 주가지수가 1989년 버블 시절 전고점을 돌파했네요. [17] 홍철5504 24/02/28 5504 0
101045 [듄 파트2 감상] 왕좌의 게임과 반지의 제왕 사이. (약스포) [11] 빼사스3646 24/02/27 3646 2
101043 여당이 고발하고 경찰이 수사하고 방심위가 차단한 ‘윤 대통령 풍자 영상’ [47] 베라히11175 24/02/27 11175 0
101042 [2/28 수정]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뚫었습니다!!!! [116] 카즈하11411 24/02/27 11411 1
101041 한동훈 "민주당, RE100 아느냐고만 이야기해…모르면 어떤가" [102] 빼사스10940 24/02/27 10940 0
101040 Pa간호사 시범사업과 의료사고처리특례법 [14] 맥스훼인4498 24/02/27 4498 0
101039 (뻘글) 유대인과 한국인과 지능과 미래인류의 희망 [41] 여수낮바다4314 24/02/27 4314 4
101038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해결책은... 무려 표창장 수여!? [34] 사람되고싶다6682 24/02/27 6682 0
101037 뉴욕타임스 1.16. 일자 기사 번역(미국의 교통사고 문제) [4] 오후2시3849 24/02/26 3849 5
101036 아이돌 덕질 시작부터 월드투어 관람까지 - 1편 [4] 하카세2479 24/02/26 2479 5
101035 대통령실 "4월 총선 이후 여가부 폐지를 예정대로 추진" [133] 주말12501 24/02/26 1250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