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http://news.joins.com/article/21396645

오늘 중앙일보에 관련 기사가 하나 났습니다. 태블릿 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애플이 이번에 반값(329달러, 43만원) 아이패드를 출시한 것도 다 이런 영향 때문이 아니겠냐는 거지요. 기사를 보면 애플만 그런 게 아니라 삼성 역시 태블릿 시장에서는 고전하는 것 같습니다. 중국 업체들이 소폭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전체적인 추세를 바꿀만한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시장은 계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제가 대학에 강의를 다니고 있어서 대학생들을 자주 접하는 편인데 주변의 대학생들을 보더라도 태블릿을 가지고 다니는 학생들은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스마트폰은 100%소지하고 있고 노트북도 흔하게 보는데 반해서 확실히 태블릿은 잘 안보입니다. 결국 무언가 만들어내는 일은 노트북으로 게임이나 동영상 시청 등의 콘텐츠 소비 활동은 화면 커진 스마트폰으로 다 하다 보니 태블릿의 위치 선정이 애매해진 것 같네요. 단적인 예로 제 딸도 인강 보라고 삼성 태블릿 사준 게 있는데 거의 사용하질 않습니다. 다 스마트폰으로 봐요. 회사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는 업무에 따라서 그래도 좀 더 쓰임새가 많을 것 같긴 한데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처음 아이패드를 본 것이 2010년 런던에서 옥스퍼드로 가는 버스 안에서 어떤 아저씨가 쓰는 모습을 본 것인데 그때는 “우와! 저게 바로 아이패드구나!”했었는데 결국 다른 모바일 기기들 때문에 힘을 못 쓰는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