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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27 00:27:40
Name 성동구
Subject [일반] 같은 직종, 같은 공간에서 같은 업무를 하지만 월급은 불공평


# 1

CGV 기준, 영화관 직원은 두 가지 방법으로 직원을 채용한다고 합니다.
1년에 두번 진행하는 CJ CGV 상반기, 하반기 공채와 비정기적으로 진행하는 CGV 내부 채용

전자의 경우 4년제 대학 졸업이 요구조건이고, 후자는 초대졸이 요구조건인데
당연히 전자가 더 들어가기 어렵고, 돈도 많이 받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보다 연봉차이가 많이 났나 봅니다.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형이 후자의 방법으로 CGV에 들어갔는데, CJ 공채 신입이 올때마다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낀답니다. 당연히 그 형이 일을 훨씬 잘하고(짬이 있으니) 신입들보다
많은 일을 하는데, 공채 출신 신입사원의 월급이 훨씬 더 높다고 하네요.

사실 처음에는 이해가 안 가서 물었습니다.
"형 일한지 한 5년쯤 되지 않았어? 그런데도 신입보다 돈을 덜 받아? 아무리 공채라도 그렇지....?"
입사 6년차고, 제 생각보다 더 크게 연봉이 차이날거랍니다.


# 2

작년에 친구의 친구가 은행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오 잘 들어갔네, 그 친구 능력이 대단한걸?" 감탄을 하고 이것저것 물으려고 했는데,
은행도 영화관처럼 여러유형으로 사람을 뽑나봐요. 그 친구가 들어간 유형은, 창구에서만
근무하는, 본사로 발령은 안 나는 그래서(?) 돈을 덜 받는 그런 종류의 계약직이랍니다.

"그래도 은행인데 괜찮게 받지 않을까?" 물으니, 이쪽도 위에서 이야기 했던 형과 사정이 정말
비슷하더라구요, 은행텔러로 들어간 친구가 발령받은 KB은행 지점에 5년차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언니가 일을 그렇게 잘하고 많이 하는데, 막 공채 신입사원으로 들어온 직원보다 덜 번답니다.



다른 직종도 비슷하겠지만, 잘 몰라서 제가 들은 은행과 영화관의 사례만 적었습니다.
친구들과 술 마시면서 종종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누구는 월급 적게 받는게 꼬우면 공채로 들어갔어야지라는 반응이었고,
다른 친구는 스펙이 후달리는데도 들어가게 해준거니 쌤쌤이다라는 이야기였고,
또 다른 친구는 대기업에서 인건비 후려치려고 별 짓을 다 한다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대기업에서 인건비 아낄려고 별 짓을 다하네, 돈을 조금 줄거면 일을 덜 시키던가
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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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7 00:32
수정 아이콘
진짜 기형적인 구조죠.
돈은 덜받는데 일은 이상하게 더 많은...
삶은 고해
17/02/27 00:33
수정 아이콘
동일노동 동일임금이라는 전제하에 돈을 덜주면 당연히 일을 덜시켜야합니다 인건비후려치려 별짓을 다하는거맞죠
17/02/27 00:35
수정 아이콘
근데 보통 직급이 달라서 하는 일도 다를걸요? 공채출신들이 초반에 현장 조금 돌리다가 나중에 주요부서에서 일하고, 비공채 출신들은 애초에 현장일 하라고 뽑은 사람들이지 않나요? 은행도 대형마트도 구조가 대부분 이런 걸로 압니다. 은행도 5,6,7급 으로 대졸, 초대졸, 고졸 채용 전형이 다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죠.
사실 진짜 같은일 하는데 월급 적은 쪽은 공장 비정규 하청 노동자들이죠. 일은 더 힘들고 험한일 하는데 돈은 적어요.
17/02/27 00:36
수정 아이콘
동일노동 동일임금이라 생각합니다만, 앞선 두 예시는 좀 더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서 입장에서도 저 정규직들을 계속 똑같이 저 일만 시키지 않을 것 같은데요. 일년 내지는 일정기간 초대졸과 동일한 업무를 하되, 이후에는 다른 업무를 시키지 않을까 싶고(아니라면 굳이 임금을 더 주고 뽑지도 않을듯 하구요),
그렇다면 직원 입장에서는 똑같이 입사했는데 발령지만 다르다고 임금이 깍이는 것도 불합리하다고 생각할 듯 합니다.
StayAway
17/02/27 00:38
수정 아이콘
힘들게 들어온 사람이 더 많이 받는게 부당한가요?
미터기
17/02/27 00:41
수정 아이콘
그걸 말하는게 아닌거같은대 글쓴분은...
마스터충달
17/02/27 00:43
수정 아이콘
일은 더 하면서 돈을 덜 받는 것도 부당하긴 하죠. 이 문제를 말씀하신 관점으로 접근하면 정규직 vs 비정규직 다툼이 됩니다. 이게 윗대가리들이 원하는 시나리오죠.

진짜 문제는 정규직과 업무차이가 없는 직종을 비정규직으로 뽑는 기업에 있습니다. 이 상황이 기형적이라고 봐야합니다. 힘들게 들어온 정규직이 더 받는 게 부당한 게 아니라, 정규직으로 뽑을 사람을 비정규직으로 뽑는 기업의 행태가 부당한 겁니다.
StayAway
17/02/27 00:49
수정 아이콘
단순화 시키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물론 저 역시도 같은 공장에서 동일하게 일하는 노동자가 비정규직이나 하청직이라고 해서 차별받는 것에는 당연히 반대합니다.
하지만 비교적 단순한 업무에 스펙 낮은 비정규직을 받고 다른 정규직과 동일한 처우를 하는게 타당할지도 생각해볼 문제네요.
사실 위의 예시에서는 입사에 따른 업무영역의 차이가 있기에 페이가 나눠진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뭐 모든 고용을 정규직 바꾸는게 가능하지 않은게 현실인 이상 이상적인 결론만 추구하는게 답이 아니기도 하구요.
마스터충달
17/02/27 00:55
수정 아이콘
표면적으로는 경험쌓기다, 업무가 다르다 말하지만, 비정규직 제도를 악용하는 기업이 존재하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모든 고용을 정규직으로 바꾸는 게 이상론은 아닙니다. 당연히 노동자라면 보장 받아야할 권리를 주지 않는 게 비정규직이라고 본다면 지금이 뒤틀린 셈이죠. 그리고 오뚜기 같은 회사는 마트 시식 판촉 직원까지 정규직으로 채용한다고 합니다. 국회 청소부 정규직 채용 사례도 있었죠. 비정규직을 전부 정규직으로 바꾸는 건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그런다고 기업이 망할리도 없고, 되레 고용 안정화로 내수 증진과 경기 활성화가 올 수도 있죠. 그냥 기업 이익의 극대화에 어긋날 뿐, 비정규직 전면 철폐가 꿈같은 소리는 아닙니다.
StayAway
17/02/27 01:02
수정 아이콘
비정규직제도를 악용하는 기업에 대한 처벌도 현실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데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고 해서 그런 기업문화가 순식간에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대부분의 문제는 제도의 변화와 기업 문화나 인식의 변화가 같이 해야 하는 것인데,
우리나라는 제도의 문제 이상으로 기업 문화 자체의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정규직이라고 해서 야근과 추가 수당 같은게 제대로 주어지지 않는데 하물며 비정규직은 말할것도 없죠.
알바가 주휴수당을 제대로 받을수 있고 정규직이 야근수당을 제대로 받는 문화가 정착되기 전가지는
그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만으로 해결 될거라는 발상은 이상론이라고 보는게 제 생각입니다.
제도 하나만 바꿔서 해결되기에는 갈길이 아직 너무 멉니다.
마스터충달
17/02/27 01:13
수정 아이콘
기업문화의 전환까지 이룬다고 하면 이상론이겠지만, 이런 것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단순히 비정규직 철폐, 전면 정규직화가 당장 해내기 불가능한 일이라거나 꿈같은 일이 아니라는 점만 말씀드린 겁니다.
17/02/27 01:17
수정 아이콘
근데 비정규직철폐하고 전 직장을 정규직화하는 게 해결책이라는 점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차라리 비정규직 급여는 고용보장을 해주지 않는 대신 정규직 시급의 120%가 되어야 한다 등의 정책이면 모를까요. 대부분 정규직이라고 하면 대기업 사원부터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알바채용을 정규직 채용으로 바꿔도 사실 크게 달라지는 게 없어요. 편의점 알바 정규직으로 뽑든 말든 급여는 어차피 최저시급 맞춰주면 되고, 알바가 정규직보다 법적 보장을 덜받거나 그러지도 않거든요. 당장 채용 공고 보면 정규직이지만 알바와 크게 다르지 않는 정규직 채용이 오히려 대부분입니다. 그냥 고용보장인데 알바수준의 정규직 자리의 고용보장은 하나마나죠. 오히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는 계급화가 되어 있는 게 문제고 이 계급화를 깰 방법을 찾아야지, 모든 직장 정규직이라봤자 본문과 같이 정규직 간의 계급 차별로 바뀌는 건 전혀 없을거라고 봅니다.
마스터충달
17/02/27 01:36
수정 아이콘
저는 현재 극복해야 할 여러 노동문제 중에서 고용보장의 우선순위를 꽤 높게 두고 있습니다. 그냥 고용보장이라고 보기에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17/02/27 00:49
수정 아이콘
그럼 그 힘들 게 들어온 사람들은 더 힘든 일을 해야죠. 왜 똑같은 일을, 그것도 더 하면서 임금을 적게 받냐는 겁니다.
StayAway
17/02/27 00:53
수정 아이콘
지속적으로 같은 업무를 하면서 임금차이가 나는 건 단순한 차별이기에 저 역시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의 예시를 보고 있으면 당장 동일 업무를 한다고 하지만, 전자와 후자의 진로 자체가 다르고
정규직의 초창기에 현장 업무를 경험하게하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봐서 동일 선상에 있다고 보긴 힘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17/02/27 01:00
수정 아이콘
서로 진로가 다르더라도, 저는 그 정규직들이 일종의 현장교육을 받는 동안만은 같은 일은 한다면 비정규직과 비슷하게 임금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그 정규직들에게 뭔가 임금격차만큼의 추가적인 교육이라도 시키던가요. 그게 아니라면 차별이라는 비판을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StayAway
17/02/27 01:06
수정 아이콘
거기에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실제로 XX전자 같은경우 많은 신입사원들을 공장현장으로 보내서 수 년간근무시킵니다.
물론 당장 라인에 투입되는건 아니지만, 경험을 쌓게 하는 부분이 크죠.
그렇다고 해서 그 들을 고졸로 공장 현장에 투입된 사람과 비슷한 월급을 줄 순 없는겁니다.
왜냐하면 사원에게는 부서의 선택권이 없거든요. 회사의 의지로 누구는 바로 XX부서에 투입되고
누구는 현장실무를 배우는데 임금이 차이가 나는게 오히려 차별 아닙니까?
17/02/27 01:1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 경우라면 실제 상급자가 될 사람의로서의 뭔가를 더 시켜야겠지요.
실제 예를 드셨으니깐 저도 군대를 예로 들자면 장교는 훈련 기간 중에도 사병보다 더 많은 월급을 받지만 역시 로드가 사병보다 더 많습니다.
StayAway
17/02/27 01:20
수정 아이콘
아마 위에서 말한 CJ나 은행직원도 단순텔러나 현장직으로 들어오는 것보다 훨씬 로드가 클거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7/02/27 11:26
수정 아이콘
뭐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그런 현장파견의 경우 ( 입사후 1~2년 카운터나 영업직을 맡는 형태..) ..

기본급은 공채가 높지만 인센티브는 낮으며, 별도의 리포트 (ex: 현장 영업 개선안, CRM마케팅 기획안)를 요구합니다.

만약, 그런 공채라도 현장에서 1~2년 근무하는 동안은 현장이랑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요구한다면, 기업들은 그나마 급여 높게 받는 공채마저 더 줄여버릴겁니다. 그걸 원하시는건지요?
17/02/2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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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의 흐름을 보신다면 제가 낮은 인센티브나 별도의 리포트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는 걸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마스터충달
17/02/27 00:40
수정 아이콘
비정규직, 인력업체 이거 둘 다 없애야 합니다. 솔직히 인력업체가 하는 일은 노동부에서 무료로 해줘도 무방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게 진정한 복지의 시작일지도 몰라요.
미터기
17/02/27 00:40
수정 아이콘
제빵커피는 SPC가 유명하죠 사람 쥐어짜고 젊은피 다빼먹는건
모카치노
17/02/27 14:25
수정 아이콘
그게 사실인가요? 확언할 수 있으세요?
미터기
17/02/27 15:05
수정 아이콘
네 가족중에 다니니깐요 공채로 입사해서요?
미터기
17/02/27 15:09
수정 아이콘
물론 여기말고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운영하는게 비슷한게 많으니깐요
tannenbaum
17/02/27 00:44
수정 아이콘
좀 슬픈 이야기입니다만..
용도가 다릅니다.
영화관이던 은행이던 편의점이던 식당이던.....
이 직원은 좀 더 중요한(기업 입장에서요) 일에 써먹을 놈들인데 일단 최전선을 경험 시켜야지...
이런 이런 케이스가 매우 많습니다.
첫걸음
17/02/27 00:46
수정 아이콘
저도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동일한 업무를 했다는 게 증명이 안되니 토론이 되기 어렵네요
확실히 둘이 동일함 업무를 맡지 않으면 다른 월급이 나올수 밖에 없죠...
Acolyte of Pain
17/02/27 00:51
수정 아이콘
신입일때나 그렇지 공채로 들어온 신입들이 5년차 6년차 되도 그일을 계속할까요?
단순반복업무 계속 시킬거면 비싼돈주고 공채로 뽑지도 않겠죠.
17/02/27 00:54
수정 아이콘
중요한일 시키려고 뽑은사람, 최전선부터 경험시키는중
vs
최전선 빈자리 메꾸려고 뽑은사람
의 차이죠. 그러면 (같은 업무를 맡고 있는 동안 한정으로는) 당연히 최전선만 계속 서는 사람이 일 잘하겠지만, 그게 더 인정받을 이유는 안되죠.
후자가 인정받고싶으면 단순히 최전선 업무만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걸론 부족하고, 그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줘야하죠.
앙겔루스 노부스
17/02/27 00:55
수정 아이콘
아베조차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주장하는데, 정권 바뀌고 나서 안한다면 말이 안되죠. 문재인이고 이재명이고 안희정이고 닥치고 이거부터 무족권 도입하라고 해야합니다. 이거 안할거면 그 어떤 개혁의지도 믿을 수 없어요.

사실 이것만 된다면 비정규직 철폐 안해도 될 정도로 근본적인 개선이죠.
순박자봉
17/02/27 07:58
수정 아이콘
무족권에 웃고 갑니다
먼가 강조의 의미가 있는 거 같기도 하고요 크크
비꼬는 거 아닙니다
17/02/27 12:11
수정 아이콘
요즘엔 무적권이라고 쓰는 사람들이 있던데 그것도 일종의 밈인가 궁금합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7/02/27 20:11
수정 아이콘
한동안 유행하던, 맞춤법을 일부러 우스꽝스럽게 틀려서 웃음을 유발하는 언어유희 같은겁니다. 이를테면 맞춤법도 맛춤뻡 이렇게 쓰는 식으로요
앙겔루스 노부스
17/02/27 20:09
수정 아이콘
맞춤법갖고 장난치는 드립이죠 낄낄
17/02/27 00:55
수정 아이콘
예시가 좀 다른거 같은데요..

위 케이스에서의 공채들은 현장경험 끝나면 다른곳으로 갑니다..
내부채용은 정말 그 자리에서 계속 일할 사람을 뽑는거고요..

물론 같은일을 하면 더 잘하는 사람이 많이 받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만..
위에 2가지 케이스는 제가 알기론 같은 일을 안할껍니다.. 시간 좀 지나면 하는 일이 달라져요.


그와 별개로 비정규와 정규 문제. 신분제도화 된 임금문제를 비롯한 것들 다 문제라고 생각되긴 합니다만..
예시에서 같은일이라고 하길래.. 잘못 알고 계시는것 같아서..
앙겔루스 노부스
17/02/27 00:56
수정 아이콘
본문의 경우도 임금제를 직급별 임금과 더불어 직무별 임금을 혼용하면 될 부분입니다. 소위 말하는 땡보직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업무 조직의 개선을 촉구하는 면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마바라
17/02/27 00:58
수정 아이콘
동일노동 동일임금 하면..
은행 신입사원이 창구 업무 배우는 동안은 텔러랑 똑같이 낮게 받아라.
나중에 다른일 하면 올려줄께.

이런 식으로 조정이 될것 같군요. =_=;;
17/02/27 01:02
수정 아이콘
근데 그렇게 조정하면 뭐 차후 기대연봉이 높다는 확신이 없으면 공채 인재풀 자체가 하향되는 문제가 있을 것 같네요.
기업에서 인턴제 하다 만 이유도 사실 이거였거든요. 인턴제로 뽑다 보니까 인턴으로 지원하는 지원자 풀이 공채보다 한참 낮아졌다는 거였죠. 그렇게 돈 주기 싫어하는 기업이 같은 일 시키면서도 돈 더 주고 데리고 있을려는 이유는 사실 분명하죠.
근데 급여차이가 좀 심하긴 한가 보더군요. 제 지인도 은행에 들어가마자 들었던 게 같이 일하는 사람한테 연봉 이야기하지 마라였다고 하네요. 거의 3배 가까이 차이나더군요. 이 격차를 줄일려는 시도는 있어야 될 것 같아요.
17/02/27 00:58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 똑같은 일을 하는데 비싼 월급을 받는 사람이 있으면 그런 사람은 안뽑지 않을까요?
정말 같은일을 계속 하는지 확인하는게 중요하겠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17/02/27 00:59
수정 아이콘
공채 비공채, 허드렛일 중요한일 이런 식으로 구분하려면 얼마전 인터넷에서 돌았던, 덴마크 배관공이 교수는 좋은 일이지만 나도 중요한 일이다, 라고 하는 식의 당당한 모습을 기대하는건 어불성설이죠.

네덜란드 같은 경우도 오히려 비정규직에게 직업상의 불안정을 이유로 수당을 더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지금 한국의 정규직 비정규직 제도는 돈도 돈이거니와 그게 사실상 신분제처럼 작용하는게 문제에요. 그런건 절대로 용인되어선 안됩니다.
마바라
17/02/27 01:00
수정 아이콘
기업 입장에서 수익성이 높은 업무를 하는 사람은 돈을 더 주고
수익성이 낮은 업무를 하는 사람은 덜 줄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다 똑같이 주는게 맞을까요.. 뭐 그래도 좋지만..
앙겔루스 노부스
17/02/27 01:04
수정 아이콘
기업입장에서야 그렇습니다만, 바로 그런 부분을 유럽사회같은 경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같이 보는거죠. 수익성을 창출하면서, 기업과 유관한 사람들에게 공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형태로. 저는 기본적으로 유럽식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지지하기 때문에, 수익성을 전적으로 기준 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마바라
17/02/27 01:0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지금 사장이랑 임원이 평사원보다 임금을 많이 받는데..
똑같이 줄수 있느냐 문제 같습니다.

사람 위에 사람 없다 나도 중요한 일이다 하면 똑같이 줘야 하는데..
현실로 가능한지를 떠나서 그게 옳은지도 잘 모르겠네요.
업무 간에 임금차이가 있어야 맞는듯 싶기도 하고

글구보니 5급은 왜 9급보다 많이 받는건지..
어쨌든 같은 공무원으로 국민한테 봉사하는건 똑같은데..
앙겔루스 노부스
17/02/27 01:12
수정 아이콘
그 부분에 있어서는 이미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시행이 되고 있고, 한국에서도 심상정 의원이 제안한

최고임금제

가 있습니다. 즉, 최저임금을 받는 사람과 최고 임금을 받는 사람 사이의 임금차이에 상한을 두는 것이지요. 저는 이 방안이 충분히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똑같이 주자는것이 아니에요. 그 차이가 납득가능한 정도여야 한다는 것이고, 그래서 위의 댓글에 직급별 임금과 직무별 임금 같은 식으로 구분하는 방안 같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이죠.
마바라
17/02/27 01:14
수정 아이콘
격차를 줄이자는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은 단순하게 적용하기엔 애로사항이 많을것 같네요.
정말 동일노동이냐로 따지면 아닐것 같아서.
회사 입장에서 굳이 동일노동에 돈을 더 줄 이유도 없구요. 뭔가 다른 이유가 있겠죠.
앙겔루스 노부스
17/02/27 01:16
수정 아이콘
사실 그래서 위에 이야기한, 업무 조직의 개선, 직무관리 고도화 같은 것도 필요하다고 보는 겁니다. 결국 개개인의 성과와 직무의 가치를 보다 잘 평가할 수 있을 때 조직도 효율화되는건데, 지금 한국은 다분히 인건비 지급액을 줄이는 방향으로만 기업의 조직구성 보상체계가 편향되어 있다고 봐요. 그렇기에, 기업측에서도 보다 개선된 업무관리 프로세스를 도입하도록 하는 유인으로서도 이런 부분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게 다 생산성에 영향을 주는거니까.
마바라
17/02/27 01:18
수정 아이콘
최저-최고임금제를 연동하면 뭔가 효율적으로 바뀐단 말씀이죠?
그래도 같은 사무실에 앉아서 같은 시간 일을 하는데 받아가는 돈은 다를것 같긴 하네요.
하는 업무와 중요도와 책임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겉으로만 봐서 동일노동-동일임금이다라고 단정 짓는건 쉽지 않군요.
SkyClouD
17/02/27 01:13
수정 아이콘
같은 필요는 없습니다. 하는 일이 다르니까요.
이건 같은 일을 하는데 급여가 다르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마바라
17/02/27 01:15
수정 아이콘
본문의 예시가 하는 일이 다른 사례로 느껴져서..
같은 일을 하는데 급여가 다른 사례를 좀 더 봐야겠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17/02/27 01:14
수정 아이콘
오히려 이러한 안전장치가 마련된다면, 그 다음엔 성과급을 도입하는 것이 더 용이해지는 면도 있다고 봅니다. 어느정도 생활보장이 된다고 할 경우, 그 이상의 성취에 대해 더 많은 보상을 받고 싶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할 수도 있으니.

요즘 이슈가 되는 기본소득제도, 최소한의 기본액은 제공해주고, 그 이상을 원하는 사람들은 더 많은 보상을 획득하도록 하자는 관점에 입각하고 있죠.
이혜리
17/02/27 01:02
수정 아이콘
당연한 것 같은데.
소위 vs 중사

갓 임관한 소위가 올 때 마다 중사가 박탈감을 느끼면 안되는거죠.
같이 부대 관리 한다고 해서 같은게 아닙니다.

만약 동일 노동 동일 임금 지급한다고 하면,
새로들어온 아르바이트랑 그 형님이 같은 업무를 하면 같은 월급을 받아야 하는거예요.
17/02/27 01:23
수정 아이콘
좀 빗나가는 얘기지만 보통 중사가 훨씬 더 많이 받습니다. 크크
바카스
17/02/27 01:45
수정 아이콘
삼성전자도 대졸 공채 E3가 초대졸 출신 F2(3교대, GY)보다 월급은 작습니다만, 전자는 사고치지 않는 이상 8년 뒤 무조건 책임=과장이고 후자는 아둥바둥 2년~4년해서 연봉제(F3) 전환 후 또 이것저것 자격증 및 샤바샤바 정치질을 적당히 해야 8년 뒤에 과장이죠.
물론 수입으로 치면 3교대를 이기기 힘들고, 이만큼 일 많이 하는 사람은 확실히 삼성전자는 챙겨는 줍니다.
17/02/27 02:13
수정 아이콘
네, 그정도면 삼전은 굉장히 합리적인 것 같네요.
시들지않는꽃
17/02/27 12:23
수정 아이콘
그 소위가 5 년지나 대위되면 더 많이 받습니다
17/02/2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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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씀이 무엇인지?
17/02/27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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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랑 알바 차이라고 생각되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매니저급으로 구한 인원이 지속적으로 알바와 같은 업무를 본다면야 모르겠지만 그럴려고 돈을 더 주고 채용하는게 아니니까요.
막말로 돈 한푼 아낄려고 최저 임금도 안주는 사업자들이 뭐하러 돈을 더 주고 사람을 쓰겠어요.
테란해라
17/02/2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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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직은 창구업무를 "경험"시키는거고, 텔러는 그 자리를 위해서 뽑은거니까 당연히 보수도 다르고 앞으로의 진로도 다릅니다. 그걸 당연히 알고 지원하는건데 굉장히 모호하게 말을 했네요. 거기에서 박탈감을 느낀다? 뭐져?
SkyClouD
17/02/27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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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창구임무를 경험하는 동안에는 창구임무만큼의 급여여야 맞는거죠.
미래에 큰 일을 할거니, 지금 그런 일을 하지 않아도 돈을 더 많이준다?

사실 저런 개념 자체가 '공채'라는 개념으로 사원을 뽑아서 쓰는 한국과 일본 정도에나 아직 남아있는 개념이긴 합니다만...
17/02/27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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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직무 자체가 분리된것에 불만을 느끼면 모를까(그러면 또 알고 갔고 쉽게 뽑혔으면서 이제와서 불만이냐, 회사 입장에선 필요하다 등등의 말이 나오겠죠) 교육기간에 동일업무라고 쟤 임금을 깎아라는건 말이 안되는거에요. 교육기간에 업무 효율을 따지면 아예 회사가 돈을 받고 고용해야 될 일이 생길수도 있으며, 직무 선택권이 개개인의 사원에게 있지도 않고요. 그렇다고 나를 올려달라는건 그 직무에 대한 정당한(이라기 보단 합의된) 평가 금액이 그정도인거겠죠. 결국 박탈감이 문제인건데 회사가 이런것까지 배려해줄 여력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17/02/27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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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향 평준화가 불가능하다고 해서 결론이 하향 평준화로 귀결되면 안되죠.
SkyClouD
17/02/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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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엄밀히 말하면 창구임무의 급여가 올라가야 하는게 맞습니다.
현실을 부정하자는게 아니라 공채사원과 현장직의 급여 차이가 너무 심하죠.
리스키
17/02/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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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신입에 대한 기업의 투자죠. 창구업무 말씀하시는데, 그 업무에 배당한 금액도 올리라고 요구하는건 억지입니다.
갈색이야기
17/02/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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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릅니다. 기대치가 다르거든요.
포스코와 현대제은 같은 철강 업종이니 주가가 같아야 하나요?

a 라는 정규직 사원과 b 라는 계약직 사원이 '같은 일' 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애초에 차후의 기대치(생산능력에 대한)가 다릅니다.
a 에겐 일종의 투자금이 들어가는 거죠.
SkyClouD
17/02/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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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기대치지 현재에 대한 비용이 아니죠. 제반비용을 기반으로 깔고 기대치에 대한 금액은 기대치의 일을 할 때 주면 되는겁니다.
미래에 잘할테니 지금부터 잘 줘야 한다? 그 개념 자체가 공채개념이 있는 나라에밖에 없어요.

현재 하는 일에 미래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별도의 업무가 있다면 그만큼 돈을 더 주면 되는거죠.
하다못해 본사출신 매니저가 와서 일을 해서 돈을 더 받는게 당연한 미국도 우리나라처럼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주가가 왜 튀어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동일 기업 내 동일 업무에 종사한다면 급여가 비슷할 수 있죠.

애초에 RnR이 명확하지 않으니 역할 대비 급여나 책임 대비 급여 자체가 명확하지 않고, '아직' 책임지지도 않는 견습과정에 있는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보다 미래에 대한 기대치가 크다는 이유로 돈을 더 받아가는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시점에 그다지 변화할 것 같진 않습니다만...
17/02/27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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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로 들어온 사람들은 그 일 하라고 계속 박아둘게 아니고 일종의 교육 기간인거잖아요. 미래에 대한 기대치가 다른데요.
트와이스 채영
17/02/27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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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건 불공평하다고 볼 수 없는거 같아요. 현장 경험 후 다른 일 또는 관리자 위치에 있을 사람들과 대우는 다를 수 있죠. 물론 상대적 박탈감도 느낄 수 있다고 봅니다만..
바카스
17/02/27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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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로 못 들어간게 운이 없는거고, 공채로 못 들어간 사람들은(쉽게 말하면) 취업시장 뛰어들기 전까지 많이 논거죠.

공채는 와 스펙 쩐다라는 사람을 포함, 인생에 있어 정말 운이라는게 능력이구나 싶은거고, 후자는 사필귀정입니다. 그래서 왠만한 간판 아닌 곳에선 스펙스펙하는거구요. 별개로 뭔가 드라마틱하게 탁 풀리는 사람들은 돌연변이로 치구요.

요컨데, 기업 입장에서 공채라는건 20여년 뒤 회사를 전면에서 이끌 임원진을 뽑기 위해 먼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겁니다. 기업별로 다르긴하나 공채 입사 후 3년 이전에 퇴사하면 기업이 손해인게 공채 육성이구요. 따라서 기업에선 취업시장에 뛰어드는 구직자들에 대해 인재선점식으로 먼저 가져가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걸 잘 하는게 시스템적(초봉은 높으나 평고과로 쭉 연차가 쌓일시 타 대기업 대비 연봉 상향은 뒤쳐지는. 그러면서 ps는 무사부, 반도체 아닌 이상사업부별로 로또)으로나 사회적(평판, 취업시장 뚫은 뒤 결혼 시장)으로나 삼성전자구요.
손금불산입
17/02/27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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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급도 사실 무조건적으로 옳다고 단정하기 어려운문제라...
소독용 에탄올
17/02/27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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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직 현장교육이 더 많이 받는게 문제가아니라 현장직을 그에 비해서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밖에 안주는게 문제가 아닐까요.
현장직+계약직이면 상식적으로는 정규직보다 돈을 더 받는게 당연한게 아닌가 합니다.
고용불안정에 대한 보상이 당연히 필요하니까요.
마스터충달
17/02/27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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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이 맞습니다. 현장직을 적게 주는 게 문제죠.
17/02/2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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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은행도 계약직을 돈을 훨씬 더 많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기업금융쪽 영업인데 인재풀이 적고 경쟁이 치열한 분야죠. 고용안정성이 0인 대신 보통 같은 연차 대기업 2배는 줘요. 반면 위에 나오는 현장직은 업무 전문성이 결국 경험에 비례하며 어느정도 이상이면 퍼포먼스에 큰 차이가 없는 분야죠. 따라서 대체가 비교적 수월한 업무라 급여가 적은 겁니다.
방향성
17/02/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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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낮은 능력이 필요한 자리고 그 자리는 임금이 낮아도 오고 싶은 사람은 많거든요.
Outstanding
17/02/27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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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적으로 보면 두 그룹의 기본 역량 (영어 등) 차이가 분명하고,
- 그러다보니 입사할때부터 두 그룹에게 기대되는 업무 범위 차이가 있고,
- 그 결과인지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업무에 대한 책임감도 차이가 납니다.
안토니오 산체스
17/02/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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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에 대한 책임감은 대우에서 나옵니다
i_terran
17/02/27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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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채를 잘뽑는 기업이면, 박탈감이나 그런부분도 덜한것같아요. 편의점 알바급의 일도 치열한 수준으로 가면 능력차이 스펙차이가 나요. 근데 업무도 실상 별거없는 잡무의 연속인데, 공채는 돈더받고 심지어 일을 더 안하는 케이스가 있어요. 근데 그런불합리한 기업이 바로 망하는 것도 아닌게, 이상하게 말도 안되는 방식으로 독점적 수익이 나서 계속 먹고살아요.
소와소나무
17/02/27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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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스펙 기준으로 사람을 뽑아 다른 월급을 주고 동일한 업무에 계속 배치한 다는건 좀 이해하기 힘드네요;; 다른 분들이 많이 언급한 연수같은게 아니라면 기업이 그런 멍청한 짓을 할 이유가 없을텐데요. 당연히 낮은 스펙으로 뽑아 낮은 월급을 주는게 이익인데, 높은 스펙으로 사람을 뽑아서 더 많은 월급을 주면서 동일한 일을 시킬 이유가;;
테란해라
17/02/27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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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일반직은 sky 상경계열이상에 CPA같은 자격증 있는 사람들을 뽑아서 창구경험을 시키고 다른곳으로 발령내는거고, 은행 창구직은 고졸자위주로 뽑습니다. 이들이 창구에서 같이 일하는데 월급이 다르다고해서 창구직으로 들어온 인원들이 박탈감을 느낄리 없을텐데요.
17/02/27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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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패스가 전혀 다른데요. 누군가에게는 핵심업무 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ojt의 일부일수도 있죠. 이런 임금격차는 당연하고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17/02/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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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댓글 읽다보니 뭔가 잉? 하게 되는 의견들이 많이 보여서 놀랐네요. 교육 목적으로 업무 난이도가 낮은 업무에 임시적으로 다른 트랙 사원을 배치하는 건데...
SCV처럼삽니다
17/02/27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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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동감이 가진 않네요. 커리어패스가 다르고 또 다르니까 그렇게 다르게 뽑았으며, 다른 패스에 맞는 인재를 끌기위해 돈도 그만큼 주겠죠.
그렇게 뽑은 인재를 현장일 익히라고 월급을 낮출수도 없는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현장 업무하는 분이 저만큼 받아야 하지 않나란 생각을 해볼수 있을거 같은데.
CGV 극장 손님 대응업무와 은행 단순 창구업무가 그 정도의 전문성이 있는지 의문이 드네요.
다 잘되서 월급이 오르면 좋겠지만요.
17/02/2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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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일 하는 사람들은 현장일이 골치아픈것도 없고 적게받아도 좋다는 사람도 많아요
또 대기업은 신입들어오면 1~2년 정도는 좀 놀게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입이 갑자기 힘든일하면 다 때려치니까 일종의 당근을 주는거죠
타임트래블
17/02/27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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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하게 동일노동을 구분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기업과 공공기관만이라도 비정규직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공약을 제시한 유승민의 말에 공감했습니다.
17/02/2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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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읽다보니 헷갈리는 정의가 있는것 같은데,
본문에 나온 비공채(저희 회사에선 사채 라고 부르더군요) 직원들도 비정규직이 아닙니다. 정규직이거나 그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 직원들이에요. 은행은 무기계약직도 여럿 있으니..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이슈는 비정규직, 계약직, 파견직의 고용불안정 이슈와 연계한 문제로 봐야지 고용안정성에 이슈가 없는 같은 정규직간의 연봉테이블 상의 차이는 채용과정에서 오는 차이로 봐야 합니다.
파급효과
17/02/2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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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인데요, 일반직과 텔러 혹은 계약직은 지점에서 요구하는 기대치와 업무 로드가 차원이 다릅니다. 타 은행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당장 신입때 창구에서 텔러들이 하는 입출금 업무를 배울 때도, 평균 퇴근 시간이 텔러분들보다 매일 네다섯시간은 늦었고, 따로 공부해야 하는 것도 몇 배는 많았습니다. 은행 텔러가 일반직과 하는 업무가 똑같다고 말하는 사람은, 은행 생리를 잘 모르거나 굉장히 오만한 사람이라고 봅니다.

당연히 텔러 중에서도 워낙 일을 잘해서 일반 행원보다 훨씬 상품판매도 잘하고 지점에 도움이 되는 직원이 있을수도 있지만 아웃라이어고, 애초에 그런 걸 한명한명 반영하려면 100퍼센트 성과연봉제 밖에 답이 없죠.

물론 들어가자마자 연봉 6천 가까이 받는 일반직에 비해 지나치게 박봉인 텔러들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라면 일정 부분 동의합니다. 하지만 같은 일을 하는 동안에는 같은 연봉을 받아야 한다? 외부에서 볼 때와 내부 실상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전혀 하는 일이 다릅니다. (더군다나 은행은 현재도 고졸 출신 일반행원과 SKY출신 행원이 연봉 동일하게 받고 있습니다.)
태공망
17/02/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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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볼 때랑 내부 실상은 전혀 다르지요. 저도 은행 그만 두고 나왔다고 하면 같은 직종의 사람들 빼고는 그 좋은 직장 왜 그만두고 나왔냐고 합니다. 은행문 닫으면 다들 퇴근하는 줄 알더라구요. 이게 딱 내부와 외부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은행뿐만 아니라 여타 직종도 대동소이하다고 봅니다.
파랑니
17/02/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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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도 채용부터 출신이 달라지죠.
공사도 마찬가지구요.
사기업이라고 다르지 않을거라 봅니다.
애초에 간부로 뽑은 사람들이고 현장은 잠시 스쳐지나가는 것이죠.
최종병기캐리어
17/02/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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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공채에게는 더 높은 기준을 가지고 업무를 시킬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다른 업무들을 많이 시켜봅니다. 차이가 꽤 있어요
스팀판다
17/02/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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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비정규직을 없애야한다고 하지만, 저는 비정규직을 없애는 것은 결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어떤 일을 시킬 때마다 무조건 정규직으로 뽑아야만 한다는 것인데 회사에서 사람을 써서 할 일은 장기적인 일도 있지만, 6개월에서 1년 사이로 끝나는 단기적인 일도 필요합니다. (예: 지금부터 2018년 평창 올림픽을 위한 마케팅 부서 인원 충원등) 가장 문제는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돈도 대우도 박하게 받는 점에 있습니다. 사실 외국에서는 비정규직이나 아르바이트가 정규직보다 돈을 더 받습니다. 왜냐하면 비정규직은 잘릴 수 있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죠. 유독 한국에서는 아르바이트(사실 아르바이트도 일종의 한시적 비정규직이지만)와 비정규직의 대우가 박한데,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비정규직을 일종의 정규직보다 하위에 놓는 잘못된 개념이 퍼져있다고 봅니다.
울랄라세션
17/02/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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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비정규직을 없애야 한다는 사람들이 비정규직이라는 제도 자체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는건 아닙니다.
문제는 말씀하신대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의 하위에 놓고 임금 후려치기를 하는 상황이며 이것에 관해서 불만들이 나오는거지, 단순히 비정규직=잠깐쓰고 버리네? 반대!! 이건 아닙니다.
사신군
17/02/2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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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두상황다 거짓이 섞여있습니다. 보통대기업공채는 대졸채용인 공채 초대졸 채용 보통있는데 몇급사원으로 나누지요 1번사례도 마찬가지인데 지점에서 뽑는 현장직인경우 본사에서 채용한게 아닙니다. 대부분 cj초대졸 전형으로 비교해보면 같은업무하는대신 급여가낮은거 까지맞습니다만 본사채용이면 3년이면 대졸 공채와 동일급수로 올라갑니다
공채랑같은임금돈을 받게되는건데 본사채용이 아닌 현장에서 사람인같은 곳에서 채용하는(즉시지원) 본사채용이아니라 지사에 인력채우는거 외에 인력회사에서 뽑아서 파견직같이 보내는거라서 위사례는 누가봐도 초대졸전형인 본사채용이 아닌걸로 보입니다

두번째는 은행도 농협기준으로 5급 6급 채용이 별도로있습니다 사실6급이 지점에서 일하고 5급이상이 본사같은 곳에서 일하는걸꺼입니다만 6급에서 5급재우까지 역시 3년-4년후에 올라갑니다

결론적으로 본사에서 전형을 뽑는경우
시작스타트위치는 다르지만 몇년후면 같은대우까지 올라갑니다. 대학2-3년다닌거 더 쳐주는거입니다
학사랑 석사차이정도 납니다..

요약
사람인같은 채용사이트보시면 알겠지만 대기업 이름걸고 채용빈번한데 잘보시면 회사채용홈페이지로 연결되는게있고 즉시지원같은게 있습니다
전자이면 본사에서 진행하기에 급수차이가있어도 시간이지나면 같은급수로 진급합니다
즉시지원경우 계약직이거나 정규이름이라도 본사채용이랑은 차이가있습니다.. 아마 양이야기다 후자라고 생각됩니다
SCV처럼삽니다
17/02/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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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대기업 기준으로도 초대졸 공채로 뽑힌 경우 대졸공채급 사원으로 진급하면 대졸공채자 신입과 월급이 완전히 같아집니다. 진급도 초대졸 3년차에 가능합니다. 즉 학석사와 같이 초대졸도 대학 2년 차이나는 만큼 진급이 차이나는거죠

프로젝트 단위 계약직 초대졸의 경우는 다르죠.
사신군
17/02/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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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이렇게 알고있어서요 위같은 경우는 초대졸 전형이 아니지않나 싶네요
나이스후니
17/02/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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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시작이 다르니 당연한 결과 같습니다. 공채의 경우, 영어나 자격증등 채용시 회사에서 보는 기대치가 더 크겠죠. 그리고 나중에 주는 업무책임도 다르고요.
임전즉퇴
17/02/2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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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원론 차원에서는 미래야 어쨌든 지금 가치를 내는만큼 임금이 발생하죠.
곧 큰일을 할테니..라는건 투자개념입니다. 투자에는 단순한 가치산정 및 귀속의 오류를 넘어서 투자 자체의 불확실성도 존재하죠.
재미있는건 투자는 성공인지 실패인지도 오래 두고 봐야 아는 것이라.. 개개인 인생 내에서 복구불가능한 적폐가 꽤 유지되기도 하구요. 독점안정적인 환경일수록.
요는.. 이것이 정의의 문제가 아닙니다. 기술적인 것이고 변동이 모색될 수 있죠.

그런데 이걸 사회정의로 간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일부는 한국의 교육이 체계적으로 양산하는 걸로 보이구요. 그 일부는 고임금을 흘러간 시절의 정당한 보상으로 보고 다른 일부는 열등감에 찼다고 생각하며 말은 안했지 저임금은 응벌이라고 보는 듯합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아직 당사자가 아니고 앞으로 어떨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어투가 [앙칼짐]을 느낄 수 있죠..
그나마 여기는 합리적으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분들이 주류인것 같아 좋습니다. 다만 설마 기업이 괜히 그러겠어? 가 근거로선 좀 못미더워요.
저 자신은 이해관계상 긍정하는게 이로운 입장임은 밝혀둡니다.
유자차마시쪙
17/02/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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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연봉 떨구지 말고 비공채 등과 계약직을 더 주면 됩니다.
Nate Smith
17/02/27 08:34
수정 아이콘
전혀 공감 안되네요.
서퍼도리아
17/02/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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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뿐만 아니라 왠만한 공채하는 기업은 다 그렇습니다.

게임업계도 5년 일한 경력자보다 갑자기 회사커져서 시작한 공채로 들어온 신입이 더 받는 경우 허다합니다.
동원사랑
17/02/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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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결정에는 두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노동시간과 노동생산성.

노동 시간은 급여에, 노동생산성등 기타는 상여금에 반영하고 노동시간비례는 생존에 필요하므로 비과세하되 상여금 혹은 수당은 중과세하여 보편적 복지로 사후적 밸런싱을 하면 됩니다.
김피곤씨
17/02/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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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론 CGV같은 경우 현장에서 1년+ 돌리고 관리직으로 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같은 직종이 아닐 뿐더러 같은 공간에서 같은 업무를 하는건 한시적인 거죠.
그리고 CGV가 연봉 짜기로 소문 났는데... 찾아보니 전문대졸은 어마어마하게 짜네요... 덜덜
꽃보다할배
17/02/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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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출신 물소위 vs 짬찬 병장
병장은 하사관 전직해도 상사 물소위는 나중에 별
누가 더 능력있나는 무의미
몽유도원
17/0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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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제도 이거 진짜 없애거나 천지개벽수준으로 뜯어고쳐야할 제도인건 확실합니다.
회사에 일 있을때마다 사람을 정규직으로 뽑아서 일을 시킬 수 없으니 단기간업무는 프리랜서 개념으로 잠깐뽑아쓰는게 비정규직의 개념이고 자칭 보수라는 인간들이 주장하는 고용유연화의 개념이죠. 소매단가보다 도매단가가 훨씬 싼것처럼 고용보장을 안해줄거면 그만큼 인건비를 높게 쳐 줘야하는데 지금 우리나라의 비정규직 개념은 그게 아니거든요.

댓글중에 보니 업무책임감의 차이? 그거야 돈 주는만큼 책임감이 부여되는거니깐 당연한거고.
커리어패스 얘기도 나오던데 우리가 보는 부장, 팀장들 중에 정말 일 잘해서 그 월급받아가는 사람은 몇이나될까요?
댓글 분위기 보면 대놓고 드러내놓고 있지는 않지만 "꼬우면 공부 열심히해서 경쟁률 뚫고 들어오지? 그거 못해서 비정규직하는데 월급 더달라는건 좀 아니지 않아?" 이런 뉘앙스가 강한데 사실 이런식이면 여성들 생리휴가/육아휴직 다 하면안되죠. 일 하는 만큼 대우받아야지 여자라고 차별해서 혜택주는건 형평성에 어긋나니까요.

애시당초 첫단추가 잘못끼워진 제도입니다. 앞으로의 정부는 작은정부보다는 큰 정부를 지향하면서 기업들 통제 좀 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비정규직들 월급 더주면 빡세게 들어온 정규직들의 상실감? 형평성? 어차피 내 월급이 깎이는것도 아닌데 그런건 좀 양해하면서 넘거갑시다.
한글날
17/02/27 09:47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은 비정규직 문제와는 관계 없습니다
17/02/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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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대댓글 다신덧도 그러고 너무 흥분하신거 같아요. 말씀하신 이야기는 본문과 거의 상관이 없는 얘기이고, 내용 자체도 전혀 동의할수 없네요
시들지않는꽃
17/02/2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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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누가 힘들게 정규직 하려고 할까요
일에 대한 책임도 없고 돈도 잘주고
이걸 양해라고 하는건 아니죠
Paul Pogba
17/02/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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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논지를 떠나(몽유도원님 의견에 동의하는건 아닙니다)
시들지않는꽃 님댓글만 보고 말하면

궁극적으로는 고용안정인 정규직이냐
고용은 불안하나 급여놓은 비정규직이냐 차이죠

고용불안해 급여낮아
비정규직은 누가 하고 싶어 한답니까?

애초에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동일선상에 놓여야하는 개념이지 정규직의 아랫사람이 아닙니다
17/02/27 09:03
수정 아이콘
노동의 시대는 종말에 가까워오는데 참 어려운 문제 같긴 합니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이 그냥 봐서는 올바른 것처럼 보이지만 과연 이게 정말 좋은 것일까라는 의문도 듭니다. 성과와 책임이라는 측면을 뺴놓고 볼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Jace T MndSclptr
17/02/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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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체제내에서는 당연히 차별화하는게 맞죠. 공채가 받는 급여는 회사에서 여기도 썼다 저기도 썼다 하는 부품으로서 받는거고 일선에서 일하는건 실제로 회사에 그 방식으로 노동을 제공하는 의미보다는 후일에 여기저기 써먹기 위한 교육에 가까운것이니까요. 물론 현 체제 자체는 당연히 유지보수하고 손볼 부분이 너무나 많지만 작금의 교육과 취업경쟁을 인정하면서도 동일노동 동일임금 하자는건 사유재산 전부 몰수하고 공산주의 하자는거랑 똑같은 비현실적인 얘기죠.
17/02/27 09:1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1
몽유도원
17/02/27 09:16
수정 아이콘
공채가 회사의 부품으로서 월급을 받아간다면, 비정규직들은 뭔가요? 볼트에 칠해진 구리스정도?
Jace T MndSclptr
17/02/27 09:25
수정 아이콘
비정규직들은 채용 목적 자체가 '회사의 부품' 같은 두루뭉수리한 표현을 안 써도 분명하죠. 볼트가 필요해서 뽑은 사람은 볼트, 너프가 필요해서 뽑은 사람은 너트, 베어링이 필요해서 뽑은 사람은 베어링이지 '부품' 이라는 포괄적인 표현을 쓸 필요가 없죠.

본문에 은행의 예시가 있는데 창구 근무하는 사람은 뽑아서 창구 근무만 시키지 다른데다가는 안 써먹습니다. 그러려고 뽑은거죠. 근데 공채는 뽑아서 한동안 창구 근무를 시켜도 뽑은 이유 자체가 창구 근무하는데 쓸라고 뽑은게 아니라 그때그때 발령에 따라 여기도 썼다 저기도 썼다 하려고 뽑은거죠. 그 쓰임애 창구 근무를 해본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니까 일선에다가 넣고 굴리는거지.
몽유도원
17/02/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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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 비정규직들 하는 일은 없어도 그만이다이거네요?
Jace T MndSclptr
17/02/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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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무슨 소리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없어도 그만이란 얘긴 대체 무슨 맥락에서 나온거죠? 비정규직들이 하는 A라는 일이 회사에 필요하니까 회사에서 채용하겠죠. 그러나 그 필요한 A만을 시키기 위해서만 고용한 사람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써먹으려고 고용해서 일단 A에 대해 교육하기 위해 A를 시키고 있는, 앞으로 B, C, D, E, F 전부 경험하고 장기적으로는 ABCDEF를 전부 포괄하는 일을 맡을 사람과 동일 임금을 회사에서 지급할 이유가 현행 체제에서는 전혀 없다는 얘깁니다.
몽유도원
17/02/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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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니 댓글내용을 바꾸셨네요.
Jace T MndSclptr
17/02/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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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내용을 바꾼게 아니라 님이 이해를 못하시길래 이해할 수 있게 한구절 추가했을뿐입니다. [에서 여기도 썼다 저기도 썼다 하는] 딱 이거 하나 추가한게 끝이고 밑에 댓글은 수정하지도 않았구요.

애초에 첫 댓글에도 뒤에다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분명하게 적어놨는데 섀도 복싱 하신게 본인입니다.
17/02/27 09:12
수정 아이콘
국내 최대공단중 하나 취업시장보면 더 웃깁니다.
고졸로 입사했다가 대졸하고 연봉차이 보고 학교 다시 오는사람 많습니다. 결국 다시 입사준비하다가 적응이 힘든지 중소기업 들어가더라구요.
근데 결론은 빽이 최곱니다.
5천주고 빽써서 들어가면 2년이면 본전뽑는 정도니까 말다했죠.
방향성
17/02/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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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씅하신건 절형적인 채용비리인데요.
17/02/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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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유럽에서도 가장 중요한 취업루트가 지인, 학교 추천인댑쇼...
유자차마시쪙
17/02/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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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추천하면 추천이지만
5천받고 추천하면 비리죠.
17/02/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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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이 학교 다니는데 5천 쓴다는 소리 같은데요...
학비로 5천쓰고 교수 추천으로 가서 2년만에 학비 다 채우는 친구들 몇명 봤는데 그 경우가 맞아보입니다.
유자차마시쪙
17/02/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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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는 뒤로 돈꽂아주고 가는걸 주변이랑 티비에서 좀 봐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럴수 있겠네요.
갈색이야기
17/02/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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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그렇게 판단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근데' - 이건 전건부정의 의미죠.

게다가 '5천 주고 빽 써서 들어가면' 인데 학벌에 5천을 주고 빽을 쓸 이유가 없죠. 백 그라운드가 있으면 5천을 주고 공부를 할 이유가 없습니다.
17/02/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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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캬라님 리플에 달린 유자차마시쪙님의 리플에 대답한건데요..;
갈색이야기
17/02/28 14:1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학교 다니는데 5천 쓴다는 게 맞지 않을 거라는 의미입니다........(...)

비리가 맞을 거라는 이야기.......(애초에 '본전 뽑는 정도' 라는 내용도 있고요.)
17/02/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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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라님이 말한건 학교 다니는데 썼다는게 맞죠..;;
류크님 리플 해석하면 그게 맞겠죠
바밥밥바
17/02/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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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입장에서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참 많군요
이래서 저렇게 고용해도 파업시위를 못하죠
기업가는 손해안보는게 당연하고 노동자는 이득챙기면 이기적이고
노동자가 기업에 취직을 한게 아닙니다. 기업이 노동자들 필요해서 고용한거죠.
그러면 노동의 댓가를 정당하게 지불해야 옳은 일입니다. 같은일을 하면 어떤 조건이든 같은 돈을 지불해야죠.
방향성
17/02/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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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가 기업에 취직한거죠. 기업이 필요해서 고용하기도 한거구요. 둘다 맞는 말입니다. 같은 일이라고 주장하지만 하나는 교육의 목적이고 하나는 그게 주임무이라면 다른 일인거죠.
17/02/27 09:13
수정 아이콘
이게 어느 직업이든 막상 들어다보면 같은 일하는데...어려운 일 똑같이 하는데..해도
막상 보면 안 그런 경우가 더러 있어요..

본인이 보는 바운더리 자체가 딱 자기가 아는 수준과 경험한 부분, 거기까지만 보고, 또 보고 싶은거만 보기때문에 더 그러하죠..
실제 하는 일의 양이나 난이도 책임 등등에서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는 경우가 다수예요.

그러니 한쪽은 같은 일하는데..하고 공격받는 다른 한쪽은 아니 애초에 일하는 수준이 다른데? 라는 말이 나오는거죠.

근데 그건 부차적인 이야기고
애초에 비정규직이니 어쩌고 하는게 있는게 문제고..
그들의 월급을 정말 최소한의 생활만 가능하게 준다던가..짤없이 주는 수준인게 문제의 핵심이죠.
막말로 비정규직도 월급 수준을 꽤 높여서 준다면 이런 저런 말 나오겠습니까?
다 만족하면서 다니지..그게 안되니까 하는 일이 같은데..어쩌네 말이 나오는거죠.
몽유도원
17/02/27 09:22
수정 아이콘
나름 빡세게 승리해서 입사했는데, 비정규직들이 자기들이랑 월급똑같이 받아가는게 배아픈사람이 많은거죠.
내가 차별받는건 싫어도 내가 차별하는건 재미있거든요.
지금만나러갑니다
17/02/27 09:32
수정 아이콘
노노~ 아닙니다! 실질적으로 단순 반복업무를 하는 비정규직 혹은 알바생과 조금 더 전문성이 있는 일을 하는 정규직간의 임금차이는 있어야 맞는겁니다. 비정규직 입장에서 그들의 시야와 틀안에서 봤을 때는 같은 일이라 착각하겠지만 당장 뱅크텔러만 봐도 대출업무등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대부분의 기업에서도 그렇습니다. 물론 일안하는 정규직 천재적인 비정규직이 역으로 일처리를 하는 경우가 존재 할 수는 있겠지만, 극소수의 특이케이스 입니다. 비정규직 제도의 문제는 분명 존재하고 수정이 필요하지만 이 글은 전제자체가 잘못 되어 있습니다.
17/02/27 09:20
수정 아이콘
같은 직장에서 같은 일을 해도 연봉이 3~4배 차이나는 것도 봤습니다.
아 물론 같은 일이라고 해도 실상 일의 99%는 비정규직이 합니다. 대략 정규직 한 명에 비정규 한 명이고요.
정규직 형님들은 사인 한 번 하시다가 나중에 그것도 비정규직이 합니다?
17/02/27 09:48
수정 아이콘
전 그런 경우를 본 적이 없어서 다른 세계 이야기 처럼 들리는데요. 그렇게 된다면 그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뭘까요? 1. 사인하는게 그 만큼 가치가 있음(직무판단이 필요하며 책임 질 일이 있음) / 2. 경영진이 그렇게 돌아가는지 몰라서(정규직들의 일이 어렵거나 가치가 있다고 착각해서) / 3. 정규직들이 단합하고 비정규직 차별해서

이 정도가 생각나는데 어떤걸로 봐도 좀 이상하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7/02/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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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인하는데 가치는 있습니다. 단, 그게 잘못 되었다고 크게 책임지거나 하진 않습니다. 직무판단에 필요한 지식은 실무자(비정규직)이 더 잘 압니다. 물론 이론 자체는 정규직들이 더 잘 압니다. 하루종일 일은 안하고 공부만 하는데 당연하죠.
2. 공공기관급이라 경영진도 다 압니다. 경영진은 정규직만 챙겨주죠. 물론 노조도 마찬가지..
3. 정규직의 비정규직 차별은 오래되었죠.

이상할 이유가 없습니다. 3~4배가 특이한 경우지 2배는 일반 기업 중에서도 비일비재해요. 정규/비정규 차이가 아니라도 이런 경우는 차고 넘칩니다. 일의 차이요? 위에는 무슨 판타지 세계의 댓글들을 보는거 같네요. 그리고 책임소재는 보통 아래선에서 정리됩니다.
17/02/27 10:45
수정 아이콘
되게 공격적이시네요. 근무처가 공공기관이라면 비슷한거 종종 봤습니다만.
Jace T MndSclptr
17/02/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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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한번 해서 돈 많이 받는건 아무 문제가 없죠. 사인을 한다는건 내가 이 일의 총 책임자라서 책임을 지겠다는거고 업무의 총 책임자라면 당연히 실무 포함 전방위적 업무에 대해 능통해야 할텐데 그냥 말단에서 시키는 일만 빡세게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 그런 사람이 돈 더 많이 받는다고 그게 특별히 사회가 쓰레기네 어쩌네 할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즉 1이겠네요.

다만 Canal님이 말씀 하시는 부분에서 문제가 되는건 실제로 사고가 터졌을때 자기 이름으로 싸인해서 책임지라고 돈 많이 쳐받아간놈이 교묘하게 책임회피에서 말단에다가 책임을 다 뒤집어 씌우는게 문제죠. 공은 취하고 과는 덮어 씌우니까 존중을 못 받는거지 과에 대해 본인이 결재한 책임을 지고 받아간 급여답게 처신만 해도 별 문제 없죠.

실무자 입장에선 관리직이 '쟤들은 맨날 책만 들여다보고 놀고 먹고 입만 털다가 돈 번다'고 생각하지만 또 그네들 입장에서는 '그냥 시키는대로 일만 하면 되는 대체 가능한 애들이랑 나는 다르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사람이 원래 자기 일 아니면 다 별거 아니고 하찮아 보이고 그렇죠.
17/02/27 11:20
수정 아이콘
그 직장은 이미 나와있지만 뭐라 자세하게 설명드릴 수 없는게 아쉽네요.
특히 세번째 문단에서 말씀하신건 후..서로 무슨 일 하는지 다 압니다. 모를 수가 없죠.
기본적으로 정규직에 하달된 업무니까요. 그걸 비정규직이 할 뿐입니다.
같은 사무실에서 같이 앉아 같은 업무를 보는데도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고 일의 경중이 다른데 제가 몰라서 그랬다고 생각하신다면 뭐 할 말이 없네요.
Jace T MndSclptr
17/02/27 11:29
수정 아이콘
정규직에 하달된 업무를 정규직이 비정규직한테 다 떠넘기는건 보편적인 얘기도 아니고 저는 저 댓글달때 생각도 안한 얘기고 일반론적인 문제가 아니라 Canal님이 다니던 회사의 국지적인 문제인데 제가 왜 님이 몰라서 그랬다고 얘기했을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제 댓글은 Cogito님이 말씀하신 내용중 2번에 대한 의견이지 Canal님한테 한 얘기가 아닌데요. 제가 알지도 못하는 Canal님 회사 사정에 대해 뭐라고 왈가왈부하나요. 그럴 생각이었으면 Cogito님이 아니라 Canal님 댓글에 대댓글을 달았겠죠.
17/02/27 11:35
수정 아이콘
제가 댓글 순서를 잘못 보았네요. 크윽...
Jace T MndSclptr
17/02/27 11:40
수정 아이콘
오해가 풀려서 다행이네요. 저는 절대 Canal님이 '남 일이니까 하찮게 생각한다' 라고 주장하려고 댓글을 단게 아니라 Cogito님이 말씀하신 2번 내용을 보고 '실무진에서 관리직들이 하는 일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듯 관리직들도 실무보는 사람 일을 누구나 할 수 있는 하찮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경영진도 마찬가지다' 라고 말씀하시려고 말한거에요. 일을 실제로 안하는 사람을 안한다고 하는걸 뭐라고 할 자격도 생각도 없었습니다.

참고로 말씀해주시기전에는 몰랐지만 일단 말씀해주셨으니 저도 슬쩍 얘기하자면 제가 바로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Canal님하고 거의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은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회사가 아니라 모양새가 정규직 비정규직의 형태는 아니었지만, 자기 일을 안하고 실무진에게 미룸 - 실무진이 사고를 침 - 꼬리 자르고 빤쓰런 이 그림이 같은 부서에서 일어나는걸 보니 솔직히 얼탱이가 없긴 하더라구요.
꽃보다할배
17/02/27 09:26
수정 아이콘
이 글 쓰신분은 사시로 판검사를 왜뽑고 행시로 5급을 왜 뽑냐라는 질문과 같다고 봅니다
제 최초 직장이 백화점였습니다 5급 주임에 플로우 메니져였는데 네 상품판매 제가 안하죠 거기엔 걸출한 전문대졸 공채와 판매 전문 경력직 그리고 현장 계약직 분들이 즐비했습니다
그럼 신입인 제가 무엇을 했냐 네 그 섹터 매출에 대한 책임을 졌습니다 이분들은 일 끝나고 집에 가시면 되는데 전 매출 비면 그 책임 다 독박씁니다
기본적으로 돈을 더 주고 책임을 맡길땐 그에 상응하는 권한도 주지만 문책도 줍니다
몽유도원
17/02/27 09:26
수정 아이콘
저희회사도 비정규직인원을 운용중이지만 급여에는 차이가 있을지언정 인간적으로 차별은 없는 분위기라 몰랐는데 댓글들을 보니
성과연봉제는 진짜 신의 한수였네요. 정규직들이 이렇게 비정규직위에서 갑질하고 싶어하는데 성과연봉제로 정규직들 월급 깍아버리겠다하니 얼마나 꼬소했을까요 ㅡ,.ㅡ
Jace T MndSclptr
17/02/27 09:35
수정 아이콘
여기도 다들 급여 얘기중이지 인간적으로 차별해야 된다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
17/02/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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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정규직이 비정규직 위에서 갑질하고 싶어하는 댓글이 뭐가 있는지 좀 알려주시겠어요? 제가 보는 시각이 편향된건지 그런건 안보이는데요..
첫걸음
17/02/27 10:18
수정 아이콘
너무 흥분하신것 같은데 아무도 차별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분 없고 차분히 댓글을 다시 읽어보세요..
Tristana
17/02/27 10:22
수정 아이콘
비정규직 얘기도 아닌데 왜 아까부터 섀도우 복싱하시는지
17/02/27 15:41
수정 아이콘
섀도우복싱 쩝니다..
bemanner
17/02/27 09:41
수정 아이콘
정규직으로 멀쩡하게 근무하다가 육아휴직 했더니 짜르고 비정규직으로 재고용해서 기존과 똑같은 일 시키면서
같은 연차 같은 일 하는 정규직은 커녕 새로 들어온 정규직보다 못한 대우를 해주던데 음.. 이거도 노오력과 실력이 부족한 거겠죠.
사막여우
17/02/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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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노동 동일 임금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공채로 들어온들 어차피 똑같은 일 할거면 동일 임금을 지불하는게 맞지 않나요?

이후 업무가 달라지면 그때 조정해도 될 일인데, 그냥 기업들이 후려치기 하는 것에 가깝다고 봅니다.
공채와 비공채간의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게 만드는거죠.
17/02/27 10:00
수정 아이콘
일단 저건 후려치기가 아니라 후려올리기에 가깝고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인데 이런 경우를 동일 노동으로 보기 어렵지 않나요? 기업 입장에서 저런 단순 업무의 경우 최저시급이나 그보다 조금 더 주려고 할게 당연하고, 강제적으로 저런 경우 동일임금 시키라고 한들 공채 출신 월급을 깎는 쪽으로 갈테니까요. 또 본문의 경우는 큰 틀에서 결국 하는 일이 달라지잖아요. 기업 부장이 신입이랑 어디 출장가다가 기상변화건 바이어의 문제건 그게 파토났으면, 결국 한 일이 같으니까 그 해당분 임금은 둘이 같게 만들어야 된다는 수준 같이 들리거든요.
사막여우
17/02/27 10:11
수정 아이콘
하는 일이 다르고 책임이 다르면 임금이 다른게 당연하죠.
위에 백화점 예를 들어주신 분이 계신데 저런 경우라면 당연히 달라야겠죠. 경력이 짧아도 책임자로서 있는거니까요.
다만 은행같은 경우 공채 신입들도 동등하게 창구 업무를 봅니다.
그 이후 승진여부가 달라지고 대출로 넘어가고 하면서 업무가 달라지겠지만 같은 업무를 볼 때는 임금이 같아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업무가 같아도 한명이 책임자의 위치에 있으면 다르겠지만 보통 은행 공채 신입이 책임을 지는 위치에 있진 않죠.
17/02/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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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을 지는 문제가 아니라, 기업 입장에서 보는 업무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차별주의처럼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 바라는게 다르다구요... 본문에서 언급된 계약직의 업무는 창구 업무고 그 이상을 바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채 출신에게 바라는건 창구 업무 + 학습(교육) 이거든요. 이런것도 동일노동으로 본다면 교육받을때는 다 똑같으니까, 어떤 직급이건 오리엔테이션이나 워크샵 등 교육 일정은 전부 동일 임금을 주라고 해야 되지 않을까요?
사막여우
17/02/27 10:31
수정 아이콘
음 그런 관점도 있겠네요.
게임에서도 장기적으로 보는 캐릭터에게 보너스 스탯이나 경험치를 몰아주기도 하니...
파급효과
17/02/27 20:19
수정 아이콘
현직 은행원이지만 입출금창구 업무 본다고 절대 텔러분들이랑 업무 같지 않습니다. 고객 시선에서는 똑같이 응대하고, 업무처리만 끝내면 되니 같아 보일 수 있지만 문 내리면 하는 일의 로드는 차원이 다릅니다. 저만해도 대부분 7시 출근해서 10시 퇴근하지만 '대부분의' 텔러들은 8 to 6 꼭꼭 지켜도 뭐라고 하는 사람 없습니다.
솔로12년차
17/02/27 10:04
수정 아이콘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아니라, 비정규이니만큼 더 받아야죠. 안정성이 떨어지는데.
그럼 누가 정규하냐구요? 그거야 안정성이 필요한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힘들게 들어갔으니 더 받아야한다는 건 선후를 틀린 겁니다. 있지않아야 할 차이가 부당하게 발생하니 힘들게 들어가는거죠. 부당한 것은 교정돼야합니다.
-안군-
17/02/27 10:09
수정 아이콘
조금 이해가 안가네요;;;
그럼, 공채로 들어온 직원은 이후에 본사로 들어가서 더 책임이 큰 일을 하면서 봉급을 많이 받게 될텐데,
그 전 까지는 행원들하고 똑같은 일을 하니까, 그 동안에는 행원들하고 같은 임금을 받으라는 얘기인가요?

...설마, 공채로 들어와서 추후 관리직이 될 사람들과, 행원들을 똑같은 연봉을 주고 일을 시키라는 말씀은 아니시겠죠?
회사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공평하게 해야 한다는 여론이 더 거세지면, 전자와 후자 중 어떤 방식을 택할까요?
지금이시간
17/02/27 10:32
수정 아이콘
정규직과 비정규직=계약직은 둘 다 필요한 시스템이라서 기업들이 굴리는 겁니다. 비정규직 자체를 문제삼고 불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좀 있네요.
애초에 정규직은 20년, 30년 근무시킬 사람을 뽑아서 직장을 보장해줄테니 회사에 복종하라는게 목적인 제도이고,
계약직은 우리 회사에 당장 사람이 필요한 분야가 있으니, 너 잠깐 와서 근무하고 가라는 거죠.

계약직은 그래서 정규직보다 연봉이 더 많을 수도, 더 적을 수도 있습니다. 공무원 쪽을 예로 들어볼까요?
비정규직이면 무조건 연봉이 적을거라 생각하시는데, 비정규직임에도 연봉이 더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석사/박사 특채로 뽑은 전문직 공무원들요. 이 분들 연봉제라 초봉은 더 많습니다. 물론 공무원은 근무기간이 왕이라서 나중에 근속 연수가 벌어지면 정규직이 많아지긴 하죠.
반대로 비정규직임에도 연봉이 더 적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회사에서 단순 서무 업무 보시는 공무원이요.

우리나라에선 일부 비정규직이 부당하게 보일 정도로 적은 임금을 받는 경우가 있음은 분명합니다만, 단순 업무관련 비정규직은 정규직보다 많이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비정규직 자체는 있음직한 제도이고, 다만 비정규직 제도가 문제 있게 운영되는 걸 고쳐야죠.
17/02/27 10:36
수정 아이콘
진짜로 동일한 노동을 하면서 임금차이가 난다면
제가 사장이라도 비정규직만 뽑을겁니다.
무무무무무무
17/02/27 11:11
수정 아이콘
진짜로 동일한 노동을 하면서 임금차이가 난다면
제가 사장이라도 비정규직만 뽑을겁니다. (2)
소독용 에탄올
17/02/27 15:39
수정 아이콘
비정규직 비율이 증가세를 보이는 이유가 바로.....
Paul Pogba
17/02/27 16:54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비정규직 비율이...
황약사
17/02/27 19:2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점점 더 비정규직 비율이 늘어나는군요...
웨인루구니
17/02/27 22:03
수정 아이콘
그래서 비정규직이 늘어나죠.
더쿤더
17/02/27 10:38
수정 아이콘
우선 글쓴분이 말씀하신 것은 정규직 VS 비정규직은 아닌것 같네요. 여튼 케이스를 좀 나눠서 봐야할거 같네요.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을 정규직, 비정규직, 고정직(향후에도 같은일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 변동직(향후 회사임원 등으로 관리직으로 키울 사람)요렇게 카테고리로 잡아서 비교해야 할거 같네요.

1. 정규직(고정직) VS 비정규직(단순업부)
=> 비정규직은 안정성이 떨어지니 월급을 더주는게 맞고 유럽 등에서는 실제로 비정규직이 월급을 더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2. 정규직(고정직) VS 정규직(변동직)
=> 이 케이스는 회사의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우수한 인재를 뽑기 위하여 정규직(변동직)에 월급을 더 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공채는 1~3년에서는 회사에 이득을 가져오기보다는 손실이 크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 정규직(변동직)에 더 많은 월급을 주는 것은 투자차원에서 판단할 문제지 동일노동 동일월급 이렇게 판단할 문제는 아닌것 같네요. 그리고 동일노동인지 판단도 어렵습니다. 예컨데 회사가 다른 경우에 편하게 쉬면서 월급 많이 받는 사람도 있고 힘들면서 월급 적게 받는 사람도 있을수 있죠. 이거를 똑같이 만드는 것은 사회를 침체시키고 변동성이 없는 사회를 만들것 같네요.
i_terran
17/02/2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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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글들이 있었지만, 가장 합리적으로 판단되는 댓글이라고 봅니다. 업무나 조직이 효율과 나름의 합리성으로 더 많은 공부를 한 사람이 높은 자리에 선택되는 건 맞지만, 그저 계층구조를 만들어 놓고 경쟁을 시키기 위해서 학력등의 스펙으로 구분을 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을 해요.
17/02/27 10:50
수정 아이콘
대졸자(정규직)와 초대졸자(비정규직)가 동일공간에서 동일난이도의 동일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면,

1. 대졸자는 (현장)경험 > 관리직 테크트리를 위함이겠고
2. 초대졸자는 오로지 현장업무를 하기 위함으로 채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라고 봅니다. 만약 두가지 상이한 고용형태의 인원을 같은 공간, 같은 잡, 같은 난이도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면 명백한 HR관리 실패라고 할 수 있겠죠.
(초대졸자도 훌륭히 수행할수 있는 잡을 괜히 인건비 더주고 더 고급인력을 쓰는 셈일테니)

특정시점에 같은공간에서 같은일을 하고 있다고 단순히 비교하기는 어려울것입니다. 또한 동일임금을 요구하는것고 형평성에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졸자가 2년더 취업전선에 늦게 왔으니 같은 임금을 받는것이 대졸자 입장에서 손해)

결국 같은일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다른길을 가게 될 운명이기 때문에 대졸자가 더 받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도토루
17/02/2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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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같은 일을 하면 회사 입장에서 굳이 많은 비용을 들면서 정규직을 쓸 이유가 없죠. 회사라는 곳이 그리 호락호락 한 곳도 아니고...
분명히 정규직을 뽑은만큼 추가적인 업무가(향후 업무라도) 있습니다.

단시 비정규직 입장에서는 얼핏 보면 비슷한 일을 하는거 같은데 돈을 더 많이 받네... 라고 느낄 뿐인거죠.
황약사
17/02/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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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뭘 배우고 입사할 때 무슨 과정을 거쳤냐는 사실 별로 중요한게 아니죠.
급여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맞게 줘야 맞는거 아닌가 싶긴 합니다..
나중에 다른 길을 가게 되는건 사실 나중 문제니까요...;;
관리자급으로 양성하게 될 사람에게 현장 바닥업무 체험을 시키는 용도라면,
일한것에 대한 급여는 똑같이 주고, 별도의 항목으로 교육수련활동비??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하나..
그렇게 처리하면 논리적으로는 맞지 않겠나 싶지만..
..
정규직, 비정규직간에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이 사회전반적으로 안지켜지니..그런거야 ..;알수가 없..

뭐랄까..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을 우리가 평소에 본적이 없어서 그런거 아닌가 싶긴 합니다.
실무자한테 일 다 미뤄놓고, 나중에 문제 생기면 책임자가 책임지는게 아니라 실무자한테 떠넘기고 달아나는 모습같은것?;;;
17/02/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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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뭘 배우고 입사할 때 무슨 과정을 거쳤냐는 사실 별로 중요한게 아니죠]

"기업의 입장"에서 학교에서 뭘배우고 입사할때 무슨과정을 거쳤느냐는 그사람의 직위, 직무와 셀러리테이블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 중에 하나입니다. 나중에 다른길을 가게 되는건 사실 나중문제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결과의 문제이고 인재를 활용함에 있어서 첫단계는 그 인재를 활용하기 위한 플래닝에 있습니다.
황약사
17/02/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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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만 다녀봤으니..제가 겪은 예를 들자면.
나중에 학술임상, 허가, 마케팅같은 주요부서로 빠질 약사인력도 처음에 영업돌리는 케이스가 있는데..
소위 현장체험에 해당하겠죠.. 그렇게 키울려고 입사시킨거고..
글헣다고 해서 영업현장에서 일할때 영업사원과 다른 급여테이블을 짜주진 않습니다. 대신 면허수당? 뭐 그런식으로 보상을 하죠.. 제가 봤던거라 그런 예를 들었네요.
17/02/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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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씀을 드려 보자면 잡에 특성이나 요구수준을 정해놓고 채용을 한다면 (ex. 생산직 8시간 단순노동, 시급 6470)
딱히 지원자의 역량수준을 고려하여 급여의 차등을 둘이유가 없습니다. 딱 저만큼 일하고 저돈 가져가는 직무니까요.
헌데 시야를 넓혀보면 "전문적 역량"을 필요로 하는 잡도 있습니다. (의사, 판사 등등)
개인의 역량과 포텐셜이 다른데 특정시점에 같은일을 하고 있다고 같은 처우를 해주는 것은 오히려 역차별이라고 생각됩니다.

- 가량 예를들어, 사법시험을 통과한 인원을 현장체험을 명목으로 등기소에서 문서 복사 업무를 시킨다면 그 기간 등기소의 여타의 인원과 동일한 처우를 해주는 것이 합당한가?
- 반대로, 등기소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일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가 문서 복사업무를 하고 있다면 사법시험을 통과한 인원과 같은 처우를 해줘야 합당한가?

라는 딜레마에 빠질수 밖에 없는것지죠. 살아온 과정, 지식수준, 스킬등이 명백히 상이한데 이를 잡이 같다고 해서 동일한 처우를 요구한다면직무의 특성은 고려 될 수 있지만,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의 "역량" 특성이 간과된 보상제도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 학력간의 차이로 발생하는 처우의 불균형은
"노력한만큼 보상" 을 외치는 수많은 노동자들에게 기업은 그 간 살아왔단 "노력한만큼"의 보상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대졸vs초대졸)
여기까지는 기업의 재량이고 인사 철학이 자율적으로 반영되는것이며, 우리는 그 각 기업의 채용제도와 기준에 맞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것이기에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그냥 가고 싶은 기업의 정규직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입사하면 그만입니다.

다만 사회적으로 정규직vs비정규직, 학력차별 관련한 문제이슈는
- 초대졸이라고 해서 정규직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
- 여타 스펙이 부족하다고 해서 정규직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것

기회자체를 박탈하는 것이 문제이지(모두에게 기회를 주면 채용비용이 증가하니..), 비정규직 채용공고를 내어 채용을 하였는데 정규직과 처우가 다르다고 문제를 제기하는것은 "난 정규직 공채를 본 녀석들 보다는 덜 노력하고 수월하게 입사했지만 똑같은 잡에 종사중이니 똑같이 처우를 해주세요"와 다를바 없는 얘기입니다.
황약사
17/02/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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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내용대로라면.. 그 사람이 해놓은 결과물에 대해 급여를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 대해 급여를 준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 같군요;
신입사원이야 당장 보여줄게 아무것도 없으니 그렇긴 하겠네요.
프로선수라면 과거 살아온 것에 대해서는 계약금을 지불하고,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연봉을 지불하겠지만.
일반기업이 그렇게까지 하는 건 못봤으니..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하바드 스탠포드 박사 출신 연봉 10억 주고 뽑아놓고, 복사랑 커피타기 시키는 것도 그 기업의 자유니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건 기업이 돈을 쓰는 과정이 합리적이고 최대효율을 뽑아먹기 위해 동작하기 때문인 것이고..;
물론 기업운영을 개판으로 하면 그런 일이 생길수도 있고 뭐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17/02/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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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기업은 결과물을 뽑아내기전에 채용과정을 거치고 샐러리를 결정하니까요..
결과물을 뽑아내면 그것이 퍼포먼스급이겠죠.

물론 기업 입장에서 제로베이스에서 성과만 보고 향후에 샐러리를 결정하는것이 인사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죠 (성과가 매일나오는것도 아니요, 그 성과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성과의 가치도 다르며, 우리는 월급받고 살아가는 월급쟁이니깐요)

말씀하신 프로선수의 "과거"가 일상의 구직자들에게는 학벌이나 여타의 레퍼런스가 될수 있겠죠
EatDrinkSleep
17/02/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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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헛소리를 하나 싶네요. 대졸공채가 현장일한다고 현장이랑 똑같은 돈 주면 그 기업 지원자 풀 나락으로 갈걸요?

동일노동 동일보수라는데 한 직군은 본사에서 사무직으로 키우려고 현장연수시키는거고 한 직군은 현장직 붙박이인데 그게 어떻게 동일노동입니까. 막말로 돈 주는건 그 돈을 줘야 필요한 인재풀이 오니까 주는거죠. 대체인력 고용할 때 필요한 돈이 차이가 나는데 그게 동일하다는건 후자분들의 착각이 아닐지.
EatDrinkSleep
17/02/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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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를 상품이라고 하면 엄연히 다른 상품인데(폰으로 치면 갤S랑 갤A 정도 되겠네요) 그걸 사용자가 카카오톡 유투브만 본다고 하는 일 같으니 동일 가격 받으라면 솔직히 무슨 헛소린가 하실텐데 이런 감성팔이에는 왜 옹호댓글이 달리는지;;

희소가치가 다르고 대체인력 고용에 필요한 비용이 다른데 지금 똑같은 일 한다고 돈 똑같이 달라는건 돈을 왜 못받는지 보여주는거죠.
17/02/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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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의견에 완전하게 동의합니다. 근 5년간 pgr21을 하지 않았었는데 꽤나 감성적인 분들이 많아 지셨군요. 경쟁사회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면 본인이 노력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불우한 환경이기 때문에 좋은 대학에 나오지 못했다, 스펙을 쌓지 못했다 등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고용주 입장에서 그 것들을 고려해야할 단 한가지의 이유도 없습니다.
도토루
17/02/2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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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 격하게 와닿네요!!!
17/02/2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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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반드시 같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김성수
17/02/2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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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논리로 가면 반대로 위화감 느낄 부분도 존재합니다. [뛰어난 장인, 월급 1,000만원, 핵심 기술을 요하는 업무를 보고 있음]인데 시장 상황상 그 업무가 필요치 않는 한 달의 공백이 생겼고 해당 기간 동안 업무 내용을 보아 200만원을 지급하는 게 형평성에 맞다고 주장할 수도 있게 되는 것이죠. 이것 또한 그래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보통의 기술자, 월급 300만원, A 업무를 보고 있음] 같은 경우도 하던 일의 공백이 생기면 업무 내용을 보아 월급이 내려가야 함이 맞습니다. 저는 이것에 굉장히 위화감을 느끼고요. 비슷한 측면에서 저 공채는 이미 다른 일을 하고 있던 사람으로 간주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라 봅니다. 그렇지만서도 저는 학벌이나 경력 보고 뽑는 것을 좋아라 하지 않습니다. 블라인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채용 비용을 배로 들이더라도 최대한 실질적인 능력을 평가하고 그에 준하는 계약을 해야된다고 봅니다. (최종적으로는 그런 방향성을 갖는게 훨씬 더 기업에게 핵심 역량이 될 것으로 보는지라 이게 비효율적이라는 것에 공감하지 않는 편이고요.)

댓글들 읽어보니 정규직 vs 비정규직 문제로 연결되네요. 저는 왜 이게 그 문제로 이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오히려 비정규직에게 동일한 임금을 지급하고 성과에 대해서도 정규직과 공정하게 평가해서 보상해야 한다는 쪽인데 말이죠. 애초에 비정규직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보기도 하고요. 근데 이 경우는 [업무 내용에 따라 평가하여 기본적으로 받기로한 월급을 모두 지급하지 말자] 쪽이 되는거라 직원들 삶의 안전성을 떨어뜨리는 방향이 됩니다. 500만원 받기로 하고 왔으면 계속 500만원은 받아야 합니다. 회사에서 지급할 수 있는 한 무조건 말이죠. [500만원, 추가적인 책임에 따른 +α, 다른 직원들보다 잘하면 +α, 과거의 공에 따른 +α]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교육을 하느라, 업무가 줄어서, 업무가 미숙해서 [500만원 -> 200만원]이라 주장하는 것은 직원 입장에서 너무 가혹하지 않나요?
동급생
17/02/2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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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우면 공채로 들어가면 되죠 노력 부족이네요.
17/02/2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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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입사 경로부터가 다른데 월급이 공평 할 수가 있나요? 월급이 같다면 되려 역차별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본문에서의 내용들은 경쟁사회에서 너무나 당연한 거고 이미 만연해있는 현실인데요
황약사
17/02/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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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에 들어간 노력은 ..글쎄요..; 사실 잘 이해가..
빡센 검증과정을 거친 사람에게는 그만큼 일을 더 시키고 책임을 더 주고 그렇기때문에 돈을 더준다..이건 합리적인거 같은데...
알바생이나 빡신 과정 거친 사람이 결국 같은 일을 하는데 급여가 크게 차이난다면 그 회사가 사람뽑는 방법이 잘못된거겠네요...굳이 그렇게 뽑을 필요가 없었단 얘기니까...

나중을 위해 지금 실무체험을 시키는 과정이면 거기에 대한 보상이 나가야지... 같은 일에 출신성분별로 다른 급여테이블을 짜는건 뭔가 이상해보이네요..

뭐 현실은 현실이겠지만요....쩝..
EatDrinkSleep
17/02/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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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말로 비공채는 아무나 집어넣으면 되는 알바 수준의 능력만 가지고 있으면 되고 공채는 그에 비해서 더 높은 능력이 요구되죠. 포텐셜이 다른데 같은 값일리가.
황약사
17/02/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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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려 했던 얘기는 어려운 공채를 뚫어낸데 대한 보상이 아니라.. 그렇게 선발된 인원에게 그에 맞는 일을 시키고 거기에 맞게 돈을 주면 된다는 얘기였네요.

초임장교와 짬밥있는 부사관 관계처럼 조직차원에서 확실히 납득을 시켜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프로야구선수가 포텐셜로 계약금을 받지만 연봉은 보여준 성과에 따라 받는 그런것요..
위에서 이야길 들어본 바에 따르면, 기업환경과 프로들의 환경을 비교하긴 어렵겠구나 싶긴 합니다.
제 경우가 일반적인 기업환경에서 일을 해본것은 아니라서요;
EatDrinkSleep
17/02/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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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본문의 사람이 바보인게 자기랑 똑같은 일 한다고 그게 똑같다고 생각하는게 이상한거죠.
17/02/27 18:55
수정 아이콘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프로야구선수를 이야기 하셔서 그렇습니다.

"A"라는 양키스 출신의 선발투수(3년차 누적 30승 ERA 3.00)와
"B"라는 도미니카 공화국 듣보잡 리그의 선발투수(3년차 누적 30승 ERA 3.00)가 한팀에서 선발투수 역할 (같은 일)을 하고 있다면

연봉은 어떻게 주는게 맞는건가요?
황약사
17/02/2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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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경제논리가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고..
그팀 스카우트가 평가한 예상 war에 맞춰 돈을 주지 않을까요?
그 다음해 연봉계약할 때는 그 팀에서 활약한 것에 맞춰 협상을 하겠죠?

근데... 똑같은 war을 기록했는데..
그리고 빅리그출신과 듣보잡 리그 출신이라는 신분차이로 인해 그 다음해 연봉계약때 b에게 납득할만한 금액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b는 어떻게든 그 팀을 떠나려하긴 하겠군요.

뭐 현실에는서는 여러가지 제약이 걸려있겠지만요..

다만..프로야구 선수는 그 팀의 핵심스타상품이지만,, 보통의 회사에서 일하는 필부필부는 그냥 소모품이라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군요...

제가 하려했던 이야기는 포텐셜이라는 것도 엄연한 회사가 부여한 업무라는 거죠. 포텐대로 못크면야 당연히 승진누락, 연봉동결, 정리해고가 따라올테니까요..
17/02/27 19:4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는 논리가 이상하군요

저 위에 댓글에는 [학교에서 뭘 배우고 입사할 때 무슨 과정을 거쳤냐는 사실 별로 중요한게 아니죠.
급여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맞게 줘야 맞는거 아닌가 싶긴 합니다.. ]
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스카우트가 평가한 예상 war에 맞춰 돈을 주지 않을까요? 라고 말씀하시는건 앞단에서 하신 말씀과 상이하지 않은가요?

말씀하신 논리대로라면 같은 선발투수라면 같은 페이를 주어야 하죠.
황약사
17/02/27 19:49
수정 아이콘
음..글쎄요;; 제가 회사와 프로 세계가 다르다고 말한 부분에 해당하지 않겠나 싶은데요;
데려오는 데 드는 비용과, 데려와서 써먹는데 지급하는 임금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스카우트가 평가한 예상 war는 인사과에서 신입선발하는 과정에서 평가한 내용에 해당하지 않겠나 싶구요.
데려오는 데 드는 비용의 차이는 당연히 나는게 맞지 싶은데...
데려와서 시켜서 낸 성과가 같다면 거기에 대한 급여는 동일해야 논리적으로 맞지 않을까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TACS님이 말씀하시는 부분을 제가 감히 넘겨짚자면, 앞으로 성장 기대치가 있으니 거기에 맞게 돈을 준다는 이야기인데.
그 성장기대치를 평가하는 방법중에 학교 브랜드 네임이나 학부때의 성적같은 평가요소가 있다는 말씀이실거 같구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성장이라는 것도 회사에서 부여한 업무니까 이미 동일노동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했던 겁니다;-)
다만 .. 이걸 명시적으로 고지를 하고 다른 직원들에게도 납득을 시키는게 제대로 돌아가는 조직일텐데... 군대의 초급장교와 부사관 관계처럼요..
그렇지 않으면 어디선가 충돌할 일이 생기긴 하겠네요.

극단적으로 예를 들자면, 환경미화원 모집하는데 요즘 일자리 구하기 힘들어서 그 일을 하는데 필요한 것 이상의 고급교육을 받은 사람..
뭐..실제로 그럴리야 없겠지만, 도시공학 박사과정자가 지원했다고 해서...그 사람한테 미화원에 해당하는 임금이 아닌
교수나 연구원 임금을 지급하지는 않을테니까요..
현실이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류의 일은 점점 비정규직으로 돌리는 것일테고.

제가 말하고자 한 부분은 그 부분이고. 화이트 칼라 직종에서는 모르겠지만, 헬조선의 생산직 같은 곳에서는 어디선가 벌어지는 일이라는 이야기를 ..물론 경험해 본적은 없지만, 꽤 들어와서 말씀을 드린거죠.

처한 환경에 맞게 생각할 수 밖에 없으니 그건 어쩔수 없겠네요;
17/02/27 20:06
수정 아이콘
데려오는데 드는 비용의 차이는 당연히 나는게 싶다고 하시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같은 업무에서의 임금격차를 설명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애초에 왜 비정규직이냐 정규직이냐의 논리를 따지기 이전에, 지금 본문의 내용은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노동 퀄리티가 차이가 난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합니다.

단순히 포텐에 따른 급여차이가 아니라, 이미 거쳐온 성장 과정(대졸vs초대졸)에서 채용격차가 벌어져 있는데 이수준을 동일시 해달라는게 문제인거죠. (본문에 한하여)
황약사
17/02/27 20:12
수정 아이콘
전제가 달라서 생긴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
노동 퀄리티 차이가 나지 않게 똑같은 일을 시키면서 누구는 정규직, 누구는 비정규직인 환경도 있는건 사실이라서..
제가 일하는 분야에서 겪어본 것이라; 분명히 같은 일을 하는데 급여가 다르게 나가더란 말이죠....;신분보장도 다르고..
(사실 급여 깎을 라고 비정규직으로 돌린것이긴 합니다..호봉을 인정안해주기 위해..)

제가 생각하는 논리는 성장기대치라는 업무를 부여받고 그 업무에 대해 돈을 더 받은 것이지,
우수한 자원이기 때문에, 동일한 업무지만 돈을 더 받는 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보통은 우수한 교육을 받은 자원이 우수한 성과를 내는게 통계적으로 입증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이 없지만,
통계에는 아웃라이어가 있게 마련이고.. 그 아웃라이어를 ....밟아 뭉개는 걸 봐왔기 때문에
날선 댓글들이 보이지 않나 싶네요.
황약사
17/02/27 19:11
수정 아이콘
드래프트 신인에게 계약금은 다르게 주지만 1년차 연봉을 똑같은 신인 최저연봉인 상황을 저는 생각해서 야구얘기를 하긴 했습니다 흫흫
샤르트뢰즈
17/02/27 13:46
수정 아이콘
대졸 공채는 '현장일을 잠깐 거치고' 결국 관리자급(보통 최소 팀장은 하죠)이 될 사람들이지만, 초대졸은 현장일'만' 할 사람들이죠. 당장 현장일에만 국한하면 경력많은 초대졸이 신입 대졸공채보다 더 능숙하게 잘할수도 있을겁니다. 그럼에도 대졸공채가 더 많은 연봉을 받는 이유는, 선발시에 회사가 이 사람들은 추후에 관리자 업무까지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그 '포텐셜'에 대해서도 월급을 지급하기 때문이겠죠.
우리나라의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려면 오히려 이 현장직군과 향후 관리자가 될 직군 간 연봉차별이 일반화되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이 현장직군을 비정규직이 아닌, 정규직으로 뽑도록 강제할 수가 있어요.
배고픈유학생
17/02/27 14:05
수정 아이콘
같은 직종, 같은 공간에서 일하지만 같은 직급은 아니니까요.
예쁜여친있는남자
17/02/27 15:5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정말로 같은 노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 자체가 90% 이상 착각입니다 저런 경우엔.
설령 현재 노동이 같다고 해도 미래에 조직에서 그 사람에게 기대하는 바가 다르다면 현재 임금도 달라질 수 있구요.
입사가 더 어려웠다고 임금을 더 높이 받아야하는게 아니라 보통 입사에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가 더 어렵다면 조직에서는 그 사람들에게 기대하는 바를 달리하고 뽑지요. 제가 일하는 펌에서도 전문자격자들과 그 외의 사람들이 같은 직무에 종사하더라도 받는 돈은 차이 꽤 큽니다. 보통 후자의 사람들은 계속해서 그거 할 사람들이고, 전자는 경력 주기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면서 더 요긴하게 쓰이거든요
이민들레
17/02/27 16:03
수정 아이콘
사람이 다르니 급여가 다르죠
치킨너겟은사랑
17/02/27 16:23
수정 아이콘
제가 그랬죠 CJ푸드빌 공채로 들어가서 스토어 메니져로 일했는데.... 1번과 똑같은 경우입니다...결국 관리직으로 가기위해 잠깐 거치는곳이라....뭐 그렇습니다.
10년째학부생
17/02/27 16:48
수정 아이콘
채용과정, 담당할 직무, 가진 역량 모두 다른 사람인데 커리어 패스 일부가 잠시 겹친다고 동일노동이 되는게 아니죠. 공채로 들어온 사람은 그 업무는 자신의 업무의 일부분인 사람이고 비공채는 그것이 전부인 사람인데 어떻게 동일노동이 성립하나요.

또한 단순히 동일한 직무를 수행한다고 동일임금을 받아야 한다는 것도 현실에 맞지않죠. 이미 비공채인 그분도 연차 및 경력이라는 인적속성에 의해 신입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고 있는데 이 부분은 불만이 없으실걸요. 직무의 가치가 임금에 반영되는건 당연하나 그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의 역량 또한 임금에 반영되는건 그것이 무엇이건 당연한 겁니다.

종합적으로 이 경우는 공채출신과 비공채 출신이라는 인적인 역량차이, 애시당초 맡은 직무가 다른 직무차이 양쪽에서 임금격차가 당연히 발생하는거에요.
주먹쥐고휘둘러
17/02/27 17:08
수정 아이콘
댓글보니 왜 비정규직, 단기계약직 사이에서 노동개혁 찬성이 생각보다 많은지 알만 하네요.

하긴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뜷고 정규직이 되신 분과 하찮은 비정규직이 같이 놀려들면 되겠습니까. 반상의 법도가 지엄한데 말입니다.
10년째학부생
17/02/27 17:46
수정 아이콘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가 우리 헌법이 추구하는 실질적 평등입니다. 다른것을 다르게 하는 것을 왜 비꼬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노동개혁 찬성과 아무런 관계도 없습니다.
황약사
17/02/27 18:17
수정 아이콘
현장 어딘가에서 다른것을 다르게 하지 않는 문제가 있다는 말씀들을 하시는게 아닌가 싶네요.
같은 일을 하는데 정규직, 비정규직, 하청으로 나뉘어서 차등임금을 주는 그런 케이스 말이죠.
저도 겪어본 경우가 아니라서 ...:
EatDrinkSleep
17/02/27 19:23
수정 아이콘
? 노동개혁된다고 같은임금 받는게 아닌데요. 인서울 상위권 대학생이랑 전문대졸이랑 고용할때 시장에서 매기는 가치가 달라서 대체인력 고용비부터가 다른데 왜 그러시는지?

이해가 안되는게 상품가치가 없어서 덜받는게 억울한건가요? 자기 가치가 없어서 시장에서 평가를 낮게 받는건데 무슨 반상의 법도네 감성호소는 그만하시고요.
황약사
17/02/27 19:38
수정 아이콘
그런데..그런 논리로는...학벌주의 폐해를 설명하기 좀 어려워지지 않을까요?
똑같이 신입으로 고용했는데 아이비 리그나 서울대 출신은 임원까지 클 애니까 아예 1년차때부터 연봉을 몇천씩 더줘서 꼭 붙잡아 두고..
서울대도 못나온 애는 어차피 잘가봐야 과장이니 연봉 덜 줘도 되지뭐..이런 생각하는 회사도 어딘가에 왠지 있을거 같네요.....은근히 무서운데요 그거;;
EatDrinkSleep
17/02/27 19:55
수정 아이콘
? 그래서 대형펌이나 IB등 초고연봉에서는 학부생 뽑을때 일부 학교 아니면 아예 안뽑죠. 학벌주의의 폐혜라는 것도 웃긴게 그렇게 뽑아서 회사 잘돌아가면 상관없습니다.
황약사
17/02/27 20:00
수정 아이콘
차라리 아예 안 뽑으면 그건 낫겠네요;
뽑아놓고 똑같은 일 시키면서 차별하는건 아니니까요 ^^;
주먹쥐고휘둘러
17/02/27 19:59
수정 아이콘
노동개혁 한다고 같은 임금은 못받겠지만 더 내려갈 곳이 없는 입장에선 남을 끌어내리는 것도 제법 솔깃한 선택지니까요.
EatDrinkSleep
17/02/27 20:20
수정 아이콘
그런 루저마인드는 역사적으로 있어와서 딱히 놀랍지는 않네요.
태공망
17/02/27 18:06
수정 아이콘
들어가는 과정이 다르고 그걸 통해 뽑은 직원들에 대해 기업이 기대하는 바 자체가 완전히 다른데 급여 차이가 있는 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당장은 하는 일 차이가 없어보이겠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그 차이는 엄청 벌어집니다.
그리고 여기서 왜 정규직과 비정규직 문제로 번지는지 잘 모르겠네요.
플레인
17/02/27 18:15
수정 아이콘
당장 현재 하고있는 직무가 똑같다고 해도 결국 회사가 기대하는 기대치가 다르니 그게 돈으로 반영이 되는거죠. 포텐을 보고 돈을 더 주는겁니다. 기업이 어떤곳인데 같은일 하는 사람한테 그냥 돈을 더주겠습니까 ;;
대졸공채는 그 일을 교육과정으로 거쳐서 관리직 등으로 쓰겠다는 의미로 뽑으니 더 받는거죠. 1년간 같은일 하니 1년간은 그 업무만큼만 받으라고 하면 그 회사 안가고 타 경쟁업체로 가겠죠.
버스를잡자
17/02/27 18:57
수정 아이콘
직무 자체가 다르고

신입으로 왔기 때문에 OJT 겸 현장실무 배울겸 현장에 투입된건데

급여 다르다고 징징대면 뭐 어쩌자는건지..

신입이 일잘하면 그게 신입이에요?

은행 예를 들었으니

사업장 돌아다니면서 대출 따내는 지점장들이랑 텔러들이랑 돈 똑같이 줍시다 왜 급여차별합니까

은행이 잘못했네
녹차소년
17/02/27 19:38
수정 아이콘
포텐보고 돈을 더 준다는 거면 똑같은 공채도 입사시 스펙에 따라 임원급으로 나중에 갈 수 있을지 부장급인지 과장급인지로 포텐보고 나누면 되겠네요.

아이비리그 출신 유학파들은 임원급, sky 부장급 그 밑 대학은 과장정도로 나눠도 할 말없는거 아닙니까. 신입 떄 지금 하고 있는 업무가 똑같아도 개인의역량과 포텐이 다르니까요. 노력해서 공채 오지 왜 비공채로 왔냐 이런 논리는 너도 아이비리그 유학하지 왜 한국에서 대학나왔냐. 노력이 부족하다 이런식으로 똑같이 돌려주면 되구요. 상위 1%빼고는 다 같은 슈퍼을의 입장인데 서로 상생하는 방법으로 가야죠.
파급효과
17/02/27 20:38
수정 아이콘
전혀 다릅니다. 포텐을 보고 돈을 더 준다는 말은, '눈에 보이는' 업무가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차후에 맡게 될 업무가 다르기 때문에 비공채에 비해 공채 혹은 관리직으로 입사한 직원은 업무 및 학습 로드가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난다는 말입니다.

은행을 예로 들면, 텔러는 입출금, 제신고, 카드 업무만 잘하면 됩니다. 일반 행원은? 위에서 언급한 압무는 물론 대출, 외환, 투자상품, 보험 심지어 상속이나 세금 등 전분야에 대한 지식을 요구합니다. 신입이 처음 입사해 입출금창구에서 창구업무를 보더라도 (업무처리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입출금만 잘 해주면 텔러든 행원이든 같겠지만) 은행 문 내리고 나서 하는 업무, 공부, 그리고 책임져야하는 수많은 것들을 고려하면 절대 행원과 텔러들의 업무가 같다고 볼 수 없죠. 저만 해도 처음 지점에 들어가 6시에 출근해 10시, 11시까지 코피흘리면서 공부했지만 텔러들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지금 하는 업무 5년이든 10년이든 반복하면 되니까요. 당장 창구 업무는 오래 일한 텔러들이 더 잘 하겠지만 왜 은행은 신입행원에게 돈을 더 줄까요? 이런 노력에 대한 보상이고, 미래를 위한 투자죠.

은행원을 예로 들어서 그렇지, 다른 어떤 직종이라도 동일할거라고 봅니다. 정말로, '절대적으로' 동일한 업무를 본다면 공채를 왜 돈 더 주고 뽑습니까?

단순히 밖에서 보는 것과 내부 사정은 전혀 다릅니다. 비공채, 계약직 처우는 개선되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만, 차이를 차이로 보지 않는 것도 옳지 않다고 봅니다.
EatDrinkSleep
17/02/27 20:56
수정 아이콘
그래서 박사는 들어가자마자 과장 답니다. 해외 잡마켓에서 잘나가는 사람들 삼성가자마자 초봉으로 세후 몇억 땡기고요.

상생이라는 것도 웃긴게 지금까지 한게 다르고 앞으로 할 것도 다른데 월급 같이 받자는게 역차별이죠. 러프하게 따지면 한 사람이 받는 돈은 시장에서 그 사람을 대체할 인력 고용하는데 드는 돈과 동일할거고 그렇게 본다면 초대졸과 대졸사원은 다른 돈을 받는게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10년째학부생
17/02/27 21:06
수정 아이콘
상생이 아니라 너도 내려와라죠 이건
사신군
17/02/27 21:59
수정 아이콘
댓글보면서 의아한건데 초대졸은 비정규직 현장직으로만 뽑는것도 아닌데 약간단정한다는 느낌이있네요
은행기준으로 5급 6급 5급대졸이상 6급은 초대졸이상이고 대기업도 급수만 다르지 비슷한데 6급이나 초대졸도 공채로 뽑습니다 급수차이는 있지만 동일복지 동일성과 받고 급수차이 호봉차이로 보통 3년정도 2년정도 학부공부더한차이를 두는데 초대졸은 거의 비정규직 현장일이렇게 가는것은 아닙니다.
물론 그런경우도 있겠지만 비정규직이나 계약직 현장관련업무만하는것은.. 따로 뽑습니다
취업사이트만봐도 차이가뭔지 아실껍니다
초대졸전형이 스펙안보고 쉽다고 하실께 아닐껍니다
저도 대졸이지만 5급 6급 사원에 서류내보고느꼈지만
학력만초대졸이지 토익 기사 이런자격증은 초대졸공채가 더 대단한경우도 많았고 실무경험도 많았습니다
초대졸이상 표시 전형에 과반이 대졸이라는것도 느꼈고요
나이스후니
17/02/27 23:22
수정 아이콘
이건 정규직 비정규직 싸움이 아닌 대졸/초대졸 또는 공채/상시 채용의 구분인데, 분위기는 정규직/비정규직으로 흘러가네요. 공무원을 예로 들자면, 먼저 들어온 9급 공무원과 몇년뒤에 들어온 5급 공무원을 비교하면, 1년차는 당연히 9급이 더 행정돌아가는걸 잘알고, 공무원 업무 시스템등을 활용하는데 더 우수하겠죠. 5급이 들어오자마자 9급과 동일한 일을 하지는 않겠지만, 1~2년차때는 배워야하는 입장인걸 고려하면 9급이 더 업무를 잘할수도 있겠죠. 그러면 5급이 9급이랑 같은 월급을 받아야 할까요? 위에 있는 많은 댓글처럼 채용의 목적이 다르고, 기대치가 다른 직급입니다. 당연히 월급을 더 많이 받을수 밖에 없고, 몇년이 지나고 나면 더 책임이 있는 일을 하게 될테고요. 그리고 그만큼 5급이 되기도 어렵고요.
일반 기업체의 경우도 보면 공채를 더 중요하게 되고, 억울하면 공채를 하거나 대졸로 지원을 하면 됩니다. 물론 상시채용이나 초대졸로 지원하는게, 사회 구조적인 문제(돈이 없어 대학을 못나온다거나, 빽을 통해 공채를 합격시키거나)로 인한 예라면 모르겠지만, 위의 예시는 적절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저도 마트에서 알바로 일한적이 있는데, 처음일할때는 저랑 대졸이나 고졸이나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물건 오면 같이 확인하고, 진열하고 하루 일과 끝나면 같이 퇴근하고요. 근데 무난하게 흘러갈때 얘기고, 매출이 목표량 대비 안나온다거나 진열해야하는 물건이 분실되거나 하면 그땐 상황이 다릅니다. 알바는 그냥 열심히 찾고 진열하면 되요. 솔직히 말해서 손님 안오는게 진열 자주 안해도 되고 더 편합니다.반대로 대졸들은 어떻게 해야 팔수 있을지 고민하고, 그게 또 실적이 됩니다. 그리고 몇년같이 일하고 나면 어느 순간 대졸 분들중 일부는 매니저로 올라가 있고요. 결코 같은일을 하는게 아니에요.
사악군
17/02/28 01:52
수정 아이콘
관련글 댓글화합니다

Date 2017/02/28 01:43:20
Name 웅진프리
Subject pgr의 인식수준을 보니 정말 답답하네요

pgr에 동일노동 동일임금 글을 보니
동일노동을 한 비정규직 정규직 차이는 비판하시면서
동일노동을 한 공채 비공채 차이는 당연시하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에 기업입장을 얘기하면서 마치
차별이 당연하다는듯 말하는 사람이 많더군요.
근데 이사람들은 왜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노동계에서 주장하는지 이해를 못하시는것 같아요.
만약에 두 노동자가 같은 효율로 같은 시간 노동했는데 성별차이나 나이차이 등 두 노동자의 차이로
차별을 한다면 분명 불공평하다고 말이 나오겠죠
이걸 확대시켜서 비정규직 정규직 공채 비공채등의 차이로 동일임금을 못받는다면 이는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기때문에 노동계에서 동일노동 동일임금얘기가 나오는거죠
그리고 이런 차이로인해서 임금이나 대우차별을 당해선 안된다는 얘기는 법률에도 나와있죠
따라서 비정규직 정규직 공채 비공채 차이를 떠나서
동일노동 동일임금은 노동자의 권리니까 기업에서는 지켜야되고 그것이 기업의 이율추구보다 우선시 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걸 기업의 눈으로 바라보고 비정규직 정규직 차이는 없애야되지만 공채 비공채 차이는 있어야 된다고 말하는거 보니 정말 헬조선의 인식 수준을 보는것 같아서 너무 답답하네요

꾸꾸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신고 + 02/28 01:47
피지알이 단일 개체 였나요. 그리고 관련글 댓글화가 필요합니다
17/02/28 01:57
수정 아이콘
전혀 아닌 것 같은데요.
다른 분들이 이 사례가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사례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이 두 사람이 미래에 하게 될 일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같은 일을 하면서 지금 임금의 차이가 있다면 충분히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이 사례의 경우 한 쪽에게는 노동이지만 다른 한쪽에게는 교육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사관 1주차가 사병 1주차와 같은 교육을 받는다고 해서 동일한 주급을 받아야 된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하사관이 더 많은 지식을 익혀야 하고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직장내의 재교육을 단순한 노동이라고 가치평가 할 수는 없다고봅니다.
삶은 고해
17/02/28 01:59
수정 아이콘
음저도 잉곰님 말씀이 맞는거같네요
웅진프리
17/02/28 02:03
수정 아이콘
만약에 공채인원이 교육을 더 받았다면 (본문에는 정확히 나와있지는 않지만) 동일임금에 그 교육시간까지포함에서 추가임금을 주고
미래에 할 일이 다르면 그때 임금을 다르게 주면 됩니다.
17/02/28 02:08
수정 아이콘
이해를 잘못하신 것 같습니다.
일을 하면서 교육을 더 받는게 아니라. 그 일을 하는 것 자체가 교육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 영화관의 매표소 아르바이트로 들어온 사람은 매표일을 하는 것 자체가 자신의 일이 되지만 영화관 지점장으로 새로 부임해야 한느 사람의 경우 매표소에서 일을 하며 현장의 경험을 쌓는것이 차후에 점장의 일을 수행하기 위한 교육이 되는 거란 뜻이죠.
위의 사례에서 은행 창구업무를 하는 것이 어떤이에게는 노동이지만 어떤에게는 후에 그 사람들의 위에서 일하기 위한 현장이해와 실전경험을 쌓는 '교육'의 일환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웅진프리
17/02/28 02:46
수정 아이콘
아 인제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되네요
말씀하신것처럼 단순 노동과 그 노동을 체험 하는 교육의 일환은 분명히 다르죠
하지만 저 생각은 본문의 내용은 님의 예시와는 다르게 '단순 노동'의 개념이 더 포함되 있다고 봅니다
예시의 영화관 지점장이 알바 경험을 체험하는거랑은 달리 본문의 예시는 일단 기간이 굉장히 길고
아르바이트랑 다르게 그 자체 업무만으로 상당한 비중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회사의 입장은 다를수는 있지만 저가 생각하기에는 정규직이랑 마찬가지로 노동은 비슷한데 임금은 차별을 심하게 주는것 같습니다
17/02/28 02:53
수정 아이콘
네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회사에서 많은 급여를 주면서도 훨씬 더 적은 급여로 해결 할 수 있는 일을 오랜기간 경험하게 한다는 것은, 그 일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후에 관리직이 되었을 때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해낼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다고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차후 관리직이 될 인원에게 추가로 임금을 제공하면서까지(더 낮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노동자로 대체될 수 있는) 교육을 시키는 것이지 원래 그 노동을 하던 이들에게 차별을 주는 것이 아니겠지요.

현실적인 문제도 있는것이 관리직을 위해서 관련 지식과 학력을 습득한 이에게 '우리 회사는 일단 현장에 대한 지식부터 익히고 올라와야 하는데 네가 관리직이 될 2~3년의 기간동안은 현장 노동자와 동일한 임금을 지불하겠다.'라고 하면 관련 스펙이 있는 인원들은 아무도 그 회사에 지원하지 않을 겁니다. 그건 역차별이죠.
이혜리
17/02/28 02:05
수정 아이콘
본인의 생각이 맞고 다른 사람이 생각이 틀리다고 말하는건 굉장히 건방진 태도예요.
그리고 임금에 대한 내용은 포드 시절의 경영학의 시초부터 시작해서 직무급이랑 직능급의 차이 부터 논해야 할 문제입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동일 노동 때문이 아니라 고용의 지속성을 토대로한 고용 안정성의 문제 때문에 나오는 거고,
공채와 비공채는 애시당초 스타트 지점이 다른거예요.
9급, 7급, 5급에게 바라는 역할이 있고 그에 맞게 채용을 하는데 9급이 승진해서 8급 되었고 그로인해 더 많은 일을 한다고 해서 7급이랑 비교하면 안되는거죠. 같은 9급으로 시작한 8급과 비교를 해야 맞는거예요. 처음부터 잘 못 된 비교를 하면서 무슨 헬 조선의 인식 수준을 운운해요.
웅진프리
17/02/28 02:23
수정 아이콘
애초에 님도 저의 생각이 틀렸다고 말하는데 뭐 그렇게 건방진 태도라곤 생각이 안드네요^^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차별한게 잘못된거라고 말하는 이유중 하나가 동일노동 동일임금 즉 같은일 굴리는데 임금차별을 하는게 잘못됬다고 많은 분이 지적하고 있는데요
꼭 고용안정성만 가지고 비판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공채와 비공채가 다른 스타트 지점을 가졌다고 해서 같은 역활의 임무를 담당하고 있으면
동일임금을 줘야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왜 같은 임무를 하는데 돈을 다르게 줘야되나요??
이혜리
17/02/28 03:07
수정 아이콘
삭제, 과도한 이모티콘 사용, 비아냥입니다.(벌점 4점)
17/02/28 03:15
수정 아이콘
당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왜 차별성을 갖고 운영되고 있는지부터 이해가 안되신것 같은데요.

"인적자원을 활용한다"라는 개념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운영함에 있어 활용 폭이 차이가 납니다. (정규직 역량이 뛰어나다고 가정하에. 보통은 그렇고 이해하시리라 봅니다.)

그런데 단순히 특정시점에 같은 업무를 하고 있다면 분명 같은일을 시킨 목적이 있을것인데( 이를 테면 체험, 경험, 교육 등)

말씀하신것처럼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샐러리테이블을 동일하게 가져간다고 가정하면 (그렇게 가져가는 기업도, 그렇게 일을 시키는 기업도 없을 테지만)

기업은 정규직에 지원할만한 인재풀이 씨가 마르거나 (비정규직에 수렴한 급여를 줄때)

역량은 차이나지만 급여를 정규직에 준하여 준다면 되려 채용기준을 올리고 올 정규직으로 운영하면 됩니다. 비정규직을 높은 임금으로 운영할 이유가 전혀 없게 되겠죠.(간혹 특별히 높은 샐러리를 요하는 전문직도 반대의 이유로 비정규직을 운영합니다만) 같은 임금을 주고 같은일을 시켜야 한다면 그 임금테이블에 맞는 인재를 뽑으면 되는 일 아닌가요?

윗분 말씀처럼, 특히 직능급에 대한 이해를 해보시면 수월하게 얻을수 있는 답입니다.

헬조선의 인식수준 운운하시며 말씀하시는건 노동자 입장에서 '같은일 같은성과를 내고 있는데'라는 편협한 명제에서 오는 기업의 넓은 범위에서의 인사관리를 간과하신것이죠.
10년째학부생
17/02/28 07:48
수정 아이콘
공채 비공채는 하는 일도 다르고 검증된 역량자체도 다르기 때문에 동일노동이 아닙니다.
임전즉퇴
17/02/28 08:22
수정 아이콘
전원 똑같이 뽑고 먼저 올리는 식이면 시시비비를 떠나 동노동임은 성립합니다.
다르게 뽑는건 웃돈선점입니다. 대동담합이 가능하다면 하향동노동임 되긴 하죠.
시켜보면서 발탁하는게 쉽지 않더라는 고민도 있구요. 몸의 몫과 머리의 몫이 섞였지만 따로 있으니.
한번 한 얘기지만 진리와 정의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느 편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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