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tn.co.kr/_ln/0104_201702240221479286

교황은 이날 비공개 오전 미사 설교에서 "말과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은 추문이다. 그것은 이중생활"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바티칸 라디오 방송을 인용해 전했다.

세계 12억 가톨릭인들을 이끄는 교황은 "이런 사람들이 있다. '나는 매우 가톨릭적이다. 항상 미사에 참석한다. 여기저기 단체에 가입한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며 "이들 중 일부는 또 '내 인생은 크리스천이 아니다. 나는 내 종업원들에게 적절한 임금을 주지 않는다. 나는 사람들을 착취한다. 나는 더러운 비즈니스를 한다. 나는 돈을 세탁한다. (나는) 이중생활을 한다'라고 말해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이 같은 많은 가톨릭인들이 있으며 이들은 스캔들을 일으킨다"며 "우리 모두 얼마나 많이 '저 사람이 가톨릭 신자라면 무신론자가 더 낫겠다'라는 말을 듣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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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황님은 진짜 대단하네요
비공개 미사 설교라고는 하지만 저정도 위치에서 내부의 위선이나 적폐에 대해서 꺼리낌없이
이야기 하는 건 쉽지 않을거 같은데 말이죠

신앙을 가지고 장사하는건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
눈앞에 보이는 부정에 대해서 용기있게 나서기 보단 조용히 덮고 모른척하는 경우도 많은데 말이죠.

광고주 눈치 보느라 나팔수 처럼 삐액삐액 거리는 언론들도 많은 시점에서
오히려 종교쪽에서 이런 소리를 듣는다니 신기합니다.

종교를 이끄는데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는 신자들이고
이런 소리가 달갑지 않은 신자들도 있으니깐요.

PD가 팟수들에게 일갈하는 느낌이랄까요..




공교롭게도, 트위터에서는 독실한 개신교 그룹으로 이랜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성경엔 노조도 파업도 없다는 문구로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기업이죠.

알바 4만4천명 임금 84억 미지급 했다던데, 쿨하게(?) 미지급을 지급한다고 선언한 이후엔
그이후에 9년만에 자연별곡이나 에슐리등 가격이 인상시켰죠.

재정이 정말 위태로워서 그런건지, 혹은 이사건으로 인한 불매운동 등으로 경영악화가 일어난건지
그냥 무차별 인수를 많이해서 그렇다는 말도 있고..
아니면 단순히 엄살을 부리는건지 어느쪽이건 우습기만 합니다만..

어쨋건 성경 속에는 이런 사업 알바비를 꼼쳐먹으라는 말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독실한 신앙이란게 뭔지,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는 날입니다.


+
교황이야기에 이랜드 이야기를 쓰다보니까 혼동해서 이랜드를 카톨릭이라고 잘못 작성했습니다.
이랜드 회장은 개신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