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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7 16:57
현대 대구점이 생기기 전에, 대백 프라자점과 롯데 대구점에 먼저 들어와 있었죠.
예전에 롯데 대구점의 루이 비통 매출이 굉장히 높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대백 프라자점은 지방 토착 백화점인데도, 루이 비통 매장을 유지하는 게 좀 놀랍군요. 솔직히, 현대 대구점에 들어설 때, 부산에서 TO를 가져오는 게 아닌, 대백 프라자점의 TO가 없어질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신세계 대구점이 들어오면 프라자점의 매장 유지는 꽤나 어려울 것 같습니다.
16/08/17 18:33
아는분 이야기로,
대구 대백프라자에 루이비통이 일찍 입점되었고 대구의 예전부자들은 비교적 조용한 대백을 선호하여 매장이 유지된걸로 압니다. 그러나 신세계가 들어오면 없어질 가능성이 높답니다. 대구 롯데점은 대구보다 대구역을 따라 올 수 있는 경북지역 구매자들이 많이 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구지역 합쳐봐야 부산에는 따라 올 수 없습니다. 대구와 부산의 격차가 꽤 크다고 하더군요.
16/08/17 18:54
그렇군요. 대구역이 KTX 는 서지 않지만, 경북발 구매자들이 오기에는 확실히 유리하겠네요. 확실히 매장 숫자는 같더라도, 부산과 대구의 매출의 차이는 클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득 또 궁금해 지는군요. 혹시 관련 통계 같은 걸 알 수는 없을 지?
16/08/17 17:00
센텀 신세계와 롯데가 서로 상승효과를 일으키는 거 같군요. 센텀 2차 개발까지 이어지면 더 대단한 쇼핑단지가 되라 봅니다. 반면 부산 서구를 비롯한 서쪽의 슬럼화는 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남포동에 롯데 백화점이 들어서고, 남포동 길거리 리뉴얼을 하면서 좀 다행스럽긴 하죠.
예전의 태화백화점이 대구 백화점처럼 살아 남아 있었다면, 토착 브랜드의 힘으로 루이 비통 매장이 유지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 번 해보네요.
16/08/17 17:14
잘될것 같아요 일단 어마어마한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근데 명지가 뜨면 부산 구도심의 배드타운들은 슬럼화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16/08/18 20:19
http://cafe.naver.com/chungsung/6460
도움 될 정보는 아니지만.. 고모부께서 명지신도시에 한 아파트 법률관계자로 계시는데.. 꽤나 투자가 되고있더라구요 서병수씨가 명지신도시에 목숨(?)건 이유도 한 몫하겠죠.. 신공항 관련되서도 어쨋든 김해공항 확장으로 마무리 지어졌으니, 명지신도시로써 나쁠건 하나도 없다고 생각되네요. 뭐 그 덕에 오히려 입주자가 더늘었으니.. 부산 동래에서 살고있는데 여유만 된다면야 명지로 떠나고 싶네요 킄..
16/08/17 17:25
대구의 토착 백화점이 오래 버틴건 맞는데 단지 망해가는 속도만 느릴뿐이더군요.
신세계까지 오픈하면 백화점이 아닌 아울렛같은걸로 바꿔야 그나마 자리빨로 버틸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예전에 참 화려하고 사람많았는데 요근래 가보면 세월에 찌들었다는 느낌이 확 오더군요. 매장 직원들 연령만 봐도 2-30대가 거의 없고 50대가 대부분이더라는...
16/08/17 17:32
맞는 말씀입니다. 동대구로에 대구 백화점이 아울렛 점을 짓고 있다는데, 위기에 대비한 대응책이죠. 대백 프라자점 자체는 지을 때만 하더라도 전국 최대 백화점으로 지었다는데, 지금은 확실히 세월에 찌들었죠.
하지만 단지 망해가는 속도가 느리다고만 평하기에는, 메이져 대기업들의 공세 속에서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대단했다는 생각이고, 한편으로는 대기업 공세에 결국은 넘어가는가 하는 생각에, 자주 불거지는 대기업 문제가 우리나라는 정말 심각하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기도 합니다.
16/08/17 17:43
저도 대구백화점이랑 만경관이 그렇게 몰락하는거 보고 대기업 집중화의 위력은 거스럴수없는 흐름이구나 싶더군요.
노력을 열심히 해도 결국 자본의 힘에 서서히 굴복할수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16/08/17 17:48
네..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지역색이 살아남으며 지방도 균형 발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쪽이기에, 서울 중심의 발달과 전국적인 대기업의 침투로 인해 각 지역의 색깔이 없어지는 게 너무 안타깝네요.
어딜가도 똑같은 백화점, 똑같은 프랜차이즈이죠...
16/08/17 16:56
인천공항의 루이비통은 이부진이 사활을 걸고 들여온걸로 아는데, TO에도 제외군요...
21개로 TO가 있는건 처음알았네요. 잘봤습니다!
16/08/17 17:02
우스갯소리로 나오는 맥도날드 지수같이
루이 비통 매장 숫자로 지역 권역의 소비력 측정 지표가 될수도 있겠네요. 또, 이걸 보면 강원도는 정말 답이 없는 동네... ㅠㅠ
16/08/17 17:08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을 만한 말씀인 것 같습니다. 상업주의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명품 회사가 나름의 분석을 바탕으로 정하는 TO 일 테니까요. 저 위에 TO가 괜히 정해진 TO는 아니라 지역의 인구와 그 인구의 실제 소비 성향 등이 모두 복합적으로 분석된 지표일 것이겠죠.
16/08/17 17:20
입점 수는 모르겠는데요, 찾아보니, 작년 기준 매출 1위는 롯데백화점 본점(애비뉴엘) 이 꽤나 압도적인 차이로 1위이더군요.
16/08/17 23:27
중국관광객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명동롯데는 정말 중국인 많아요 갈때마다 깜짝 놀랄정도로. 고작 한블럭 차이인데 신세계보다 롯데에 압도적으로 중국인이 많은 이유가 뭘까 궁금하네요
16/08/18 08:53
아마도 그 중국관광객이 클듯 합니다
롯데호텔에 자주 들리는데 차로 오고갈때 그옆에 롯데백화점앞에 중국인 행렬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 그들이 타고온 버스가 도로를 점령하고 엄청난 숫자의 중국인들이 롯데백화점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16/08/17 17:15
대백프라자는 이번에 빠질 가능성이 높겠네요.
근데 동대구역에 새로 생기는 신세계백화점이 상권을 구축할지는 의문이네요. 대구는 수성구쪽 부자동네에 반월당,동성로가 상권을 다잡고 있는데 동대구역쪽이 그만한 상권이 될지 의문입니다.한달에 한두번씩 대구갈때 들러보면 롯데백화점도 현대백화점 때문에 손님 줄어드는게 눈에 보일정도던데..
16/08/17 17:31
동대구역 신세계는 오로지 쇼핑만 가능하다는게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놀고 먹을데가 거의다 시내쪽이니..
물론 신세계 백화점이 잘하는 지하 식품매장을 판교 현백이나 신세계강남 만큼만 한다면 시내 상권을 많이 뺏을수 있을거라고 보긴합니다. 갈때마다 느끼는데 대구쪽 백화점식품매장은 서울 잘나가는 백화점에 비해 너무 미흡하더라구요.
16/08/17 17:34
동대구 신세계가 오직 쇼핑만 가능하다는 건 지금 지어지고 있는 건설 계획을 볼 때, 틀린 말씀인 듯합니다.
판교 현백의 먹거리 거리를 그대로 벤치마케팅해서 규모를 좀 더 크게 해서 가져오고, 아쿠아리움도 대경권 최초로 유치한다는 점을 볼 때, 신세계가 작심하고 들어오는 듯 합니다. 말씀하신 부분 대로 대구쪽 백화점 식품 매장이 서울에 비해서 미흡하다는 이점을 중점적으로 잘 공략하고 있는 듯 합니다.
16/08/17 17:51
건설되고 있는 건물모양 보니 판교현백이랑 엄청 비슷하긴 하더군요.
판교현백만큼만 구성하면 괜찮을지도.. 근데 또 대구 사람들이 먹거리에 관해서도 상당히 보수적인 동네라.... 대구가 프렌차이즈계의 무덤이란 말이 있을 정도니...
16/08/17 17:57
프랜차이즈의 무덤이라는 건 그 도시에 대한 좋은 평가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좀 극단적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각 지역에 그 지역 자체의 브랜드들을 잡아먹는 대기업 프랜차이즈에 대해선 지금보다 좀 더 강한 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요.^^; 어쨋든 개인적 바람으론 대구 뿐만 아니라, 전국의 도시들이 모두 프랜차이즈들의 무덤이 되면 좋겠네요. 그 지방 특유의 향토 먹거리, 문화가 발달할 수 있도록요.
16/08/17 17:27
동대구역 자체가 전국 기차 역 중에서 정차 횟수 1위, 철도 이용객수 2위이므로, 그 곳에 지어지는 쇼핑 센터의 위력은 대단할 것으로 생각되긴 합니다. 롯데백화점이 위치한 대구역과 달리 동대구역은 부촌인 수성구(범어동)와도 가까운 점도 잇점이지요. 광주 신세계와 마찬가지로 현지 법인으로 들어오는 것도 지역 주민들에겐 충분히 메리트가 될만하구요. 별개로 대백 프라자점은 그동안 메이져 백화점들의 공세에 잘 버티어 왔는데, 루이 비통 매장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걸리게 될 것 같습니다.
16/08/17 18:06
대전의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지역별 친화보다는 부자동네? 약간 이런느낌입니다. 대전에 롯데백화점이 있긴한데 거의 망수준이라서요...
지난주에 신세계 센텀갔다가 진짜 놀랐습니다. 너무너무 잘되어있더라구요 ^^ 글 잘봤습니다.
16/08/17 18:33
저도 여기에 하나 덧붙이자면 백화점에도 클래스가 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이 제일 하이클래스 다음이 현대백화점, 여기까지가 보통 고급 백화점으로 쳐주고 3대 백화점중에서는 롯데백화점이 가장 떨어집니다. 그리고 3대 백화점 밑에 자잘한 백화점들이 있습니다. + 물론 압구정 갤러리아, 명동 애비뉴엘 같이 특정 백화점은 예외입니다.
16/08/17 18:35
왜 이런글이 죄송한가요..크크
재밌네요 다음에도 뜬금없는글 또 올려주세요.. 판교 현백 때문에 서현ak에 있던 루이뷔통이 빠진거군요.. 판교 현백 생길때 ak리모델링 처럼 새로 꾸몄는데 그때 그냥 없어진건가 싶었는데.. 저런 내막이 있을줄이야..
16/08/17 19:01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번에 티파니 건으로 찾아보기에는 전혀 몰랐어요. 새로 리모델링 때 빠졌나 했었는데, 이런 이유가 있더라군요.;;
16/08/17 18:36
글쓴이님께서 얘기하셨듯이 신세계가 가장 공격적이라서 보다는
위와같은 의미로 신세계가 백화점수 대비해서 루이비통 입점 매장이 젤 많은 이유입니다.
16/08/17 19:00
그렇군요. 하나 배워갑니다!
단순히 전체 백화점 매출, 그리고 단일 매장(애비뉴얼포함 본점) 매출 둘다 롯데가 압도적 1위이어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그런데, 롯데가 백화점 갯수가 많다보니, 매출 수위권 차지도 높은 것 같습니다. 물론 매출이 높다고 고급화라는 것은 아닙니다만, 작년 기준으로 top 5 백화점 매출 순위에 롯데가 3개(1위 본점, 3위 잠실점, 5위 부산본점)이고, 신세계가 1개(2위 강남점), 현대가 1개(4위 무역센터점) 이네요. 좀 놀랬던 건 부산롯데 본점이, 센텀 신세계보다 매출이 더 많다는 거네요. 롯데 호텔이 함께 위치해있고, 면세점 이용이 편해서 외국인 유치에 유리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
16/08/18 09:17
대구는... 전 롯데가 제일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대구역 롯데는 북구 사는 거 아니라면 위치가 애매한지라 반월당 현대 생기고 매출 많이 줄었고 다른 분이 말씀하신 경북권 수요를 신세계가 다 뺏어먹겠죠. 무려 동대구역 + 고터 + 동부정류장이 만나는 지점이라 신세계도 그거 보고 현질해서 들어온거구요 현대야 위치가 너무 좋고 대백프라자도 아직까진 수성구에서 많이들 가시는데 그래도 롯데보다는 타격이 적을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16/08/18 10:08
제가보기에도 롯데 대구점이 제일 위험한듯요
오죽했으면 롯데시네마를 닫고 거기에 매장면적을 넓히려고 했을까 싶네요 그러고 보면 대구는 좀 특이한게 백화점 주변에 시장있는 경우가 있네요 롯데 대구점은 바로 앞에 번개시장 칠성시장이 있고 현대백화점/동아쇼핑(아울렛)앞에 염매시장 덕산시장이 있고 대백프라자 근처에 방천시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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