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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7 05:49
그림이 너무 많이 이상해지는데요? 애초에 원래대로라면 출국 금지 이후에 구속 영장이 청구되고 나서 바로 뭔가 건수가 잡혔어야 하는데 그런게 아니었다? 이건 진짜 뭔가 이장석 대표 입장에선 그나마 운이 좋았다고 봐야 하는걸지도 모르겠네요.
16/08/17 10:41
이게 물론 회사경영에 관심이 적은 분이 보시기에는 매우 부도덕한 것같지만, (물론 도덕적 해이가 분명 있었다는 점은 인정...)...
분명 이게 흐름이.. (1) 너무 급한 자금이 필요해, 과한 지분을 넘기는 조건으로 20억원 투자 받고(홍성은 회장돈), 자기(이장석) 돈도 꽂아넣음(대여). (2) 막상 위기를 넘기고 보니 회사(넥센구단)가 앞으로 잘될 것이 보임. 근데 약속한 지분주게 되면 홍성은 회장 경영참여 및 이장석 대표 경영권이 위태로움... 게다가 회사 가치가 올라가서 20억원에 경영권 넘기는게 너무 억울함. (3) (2)의 지분넘기는건 최대한 늦추면서, 경영권 방어를 위해 우선적으로 자기돈부터 빼면서, 최대한 회사와 관련된 이권을 통해 자금을 확보(횡령 의심지점)하면서 본인 지분을 확보함. (4) 홍성은 회장은 넥센망하면 날라갈돈 투자한건데 회사 잘되어서 신나있었는데.. 이장석이 시간끌더니.. 이제보니 지분받아봤자(상장사도 아니고) 경영참여가 물건너 감.... 뭐 이런 과정인데요. 이장석을 옹호하고 싶다기 보다는, 뭐 여튼 이정도 수준은 우리나라 해당 규모 기업에서는 비일비재한 일이라서.. 심각하게 이장석이 쓰레기고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적절히 양자가 합의하는게 좋았었을 텐데 어느순간 틀어진게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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