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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16 23:09:44
Name 어리버리
Link #1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m=search&p=1&b=kbotown2&id=3118321&select=sct&query=%ED%9C%98%EB%AC%B8&user=&reply=
Subject [일반] 고교야구에서 한경기 끝내기 두 번이 나왔습니다.
논리적으로 한경기 끝내기 안타 두번은 말이 안되죠?
하지만 나왔습니다.




봉황대기 결승전에서 휘문고와 군산상고가 붙었는데
휘문고 공격 13회말 무사 만루 동점. 주자 한명만 들어오면 휘문고의 봉황대기 우승.
타자는 안타를 치고 3루 주자는 홈으로 들어옵니다.

벤치의 선수들은 안타가 확정되자 미친듯이 그라운드로 들어왔고
그 중 한 선수는 홈으로 달려오는 [3루 주자]에게 홈 밟기 전에 [태클]을 합니다.

하지만...결국 수비방해로 3루 주자 아웃 됩니다.
[끝내기 취소]
그 동안 이런 케이스 어물쩍 넘어 갈 때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심판이 진짜 제대로 일을 한거죠.
주자가 주루를 끝마치기 전에는 코치, 선수 누구도 주자의 몸을 건들면 안됩니다.
그나마 인정되는게 홈런치고 코치가 선수 엉덩이 토닥이는거.

결국 벤치에 있던 선수가 바보짓을 한거죠.

이후 휘문고는 다시 희생타를 치고 다시 한번 끝내기로 우승을 차지하긴 합니다.



위 사진보다 안타수가 적긴 하지만 앞에 친 안타는 취소가 되고 끝내기로 끝내기가 나왔기에 안타수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 상황이 결국 기록상으로는 끝내기 두번은 아니겠지만 저에게는 끝내기 두번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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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6 23:15
수정 아이콘
이거 총체적 난국인데, 웃기긴 웃깁니다. 연장 13회였다고 하니 이해도 가네요.
그런데 잘 보면 추가로 2루 주자 쓰리핏라인 이탈 아웃도 있습니다. 수비방해 전에 이미 쓰리핏라인을 이탈한 것 같은데, 1사 만루도 아니고 2사 12루가 될뻔했네요.
어리버리
16/08/16 23:16
수정 아이콘
아 그러고보니 2루 주자도 문제였군요. 추가 정보를 알게 되면 본문에 내용 추가하겠습니다.
화면만으로 보면 저 상태에서 2사 1, 2루로 경기 다시 시작하는게 맞긴 하겠네요.
하루일기
16/08/17 04:41
수정 아이콘
아마 수비수 태그 없는 상황이면 그냥 스리피트 나가도 되는거로 알고 있습니다. 저렇게 막 튀어나가도 상관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자세히 아시는분 설명좀..
류지나
16/08/16 23:18
수정 아이콘
엠팍 원문을 보니까 끝내기는 안타가 아니라 희생 플라이라더군요. 그래서 맨 밑의 스샷과 2번째 스샷이 바뀐거 같습니다. 원래 10안타인데 말씀대로 취소되고 9안타로 이긴거 같아요.
어리버리
16/08/16 23:23
수정 아이콘
엠팍에서 순서가 이상하길래 제가 임의로 바꿨는데 류지나님 말씀이라면 그게 맞겠네요. 크크.
동영상을 제대로 확인하고 글을 쓰려고 했는데 유튜브나 네이버에 올라온 영상이 없어서 그냥 짐작으로 쓴게 큰 실수를 불렀네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16/08/16 23:26
수정 아이콘
군산상고는 두 번 죽었군요..
군산상고 학생들은 심판을 원말 할지도? 흐흐흐흐
Rorschach
16/08/16 23:31
수정 아이콘
그나마 이겼으니 망정이지 만약에 저러고 졌으면 크크크크
tannenbaum
16/08/16 23:31
수정 아이콘
군상상고 불쌍해..... ㅜㅜ
한경기 두번 끝내기 패라니...
이인제
16/08/16 23:36
수정 아이콘
사실 엄밀히는 프로경기에서도 이렇게 끝내기 무효되어야 하는 상황 많이 나오죠.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만 해도 나지완이 홈 들어오면서 하이파이브 한답시고 한두명과 접촉한게 아니구요.. 생각해보면 그 때 굳이 어필 안한건 김성근 감독의 최후의 양심의 보루였을까요.
tannenbaum
16/08/16 23:37
수정 아이콘
헉!!!! 식은 땀이 다 나네요.
그때 만약 김성근 감독이 어필을 했다면?????
어리버리
16/08/16 23:42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oLJUJ5ff6BY
해당 장면은 더 심각하네요. 이건 어필해도 뭐라고 할 수 없는 상황.
16/08/17 00:07
수정 아이콘
아아아~! 기아우승!....기아우승..
16/08/16 23:43
수정 아이콘
???? 그건 어필해도 되는거 아닌가요? 룰인데.. 홈안밟아서 득점 인정안된사례 굉장히 많던데... 굳이 김성근감독 안끌고와도...
어리버리
16/08/16 23:45
수정 아이콘
근디 이번 케이스는 안타. 나지완 케이스는 홈런이라는게 좀 다르긴 합니다. 보통 암묵적으로 홈런 상황에서는 코치가 선수들 엉덩이도 토닥여주고 선수랑 하이파이브도 하죠. 이것도 원래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인거 같은데...
이인제
16/08/16 23:45
수정 아이콘
규칙상으로는 무효됐을 것 같은데 지금까지 끝내기 세레모니로 어필한 예가 전무하기는 하구요.. 사실 저는 '그 때 김성근감독이 그거 무효라고 어필했으면 정말 커뮤니티 볼만했겠다' 이 생각을 7년동안 혼자 하고 있었는데, 실제 어필하고 그게 받아들여진걸 보니 정말 신기합니다 크크
하루일기
16/08/17 04:47
수정 아이콘
국제경기에선 모르겟는데 크보 경기는 이미 홈런주자가 코치랑 세레모니 하는거 정도는 해도 된다고 예전에 결론 내렸을 겁니다. 코치 접촉으로 수비방해 아웃될려면 다음 루까지 가기 위헤 직접적인 육체적 도움?인가 그런거 없으면 허용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예를 들어 홈런주자가 쓰러져서 홈에 못들어오는걸 코치가 업어 오는건 안되지만 그냥 세레머니 정도는 허용으로..
16/08/17 01:00
수정 아이콘
끝내기 안타 나와서 좋다고 앞도 안보고 뛰어나가서 3루 주자와 부딪친 선수도 문제지만 제일 욕먹어야 할 선수는 2루 주자네요
최소한 주자의 의무는 다하고 좋아해야지 만약 2아웃에 저런 짓 했으면 진짜..
지포스2
16/08/17 01:16
수정 아이콘
돌고래씨
16/08/17 04:24
수정 아이콘
크크크 뭐가 문젠가 했더니 홈에 들어오기도 전에 태클...크크크 졌으면 어휴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네요
사상최악
16/08/17 06:24
수정 아이콘
군산상고 감독의 나라 잃은 백성급 억울한 어필이 아니었으면 이번에도 그냥 넘어가려고했죠.
투수가 귀여운 얼굴로 공을 너무 잘 던져서 꼭 이기길 바랐는데 아쉬웠어요.
야구 역사에 남을 드라마 제작중이었는데.
지니팅커벨여행
16/08/17 09:14
수정 아이콘
진짜 2루주자 뭐하나요, 저건 야구의 기본인데...
가만 있던 3루심도 직무유기죠, 저걸 안 잡다니.
아무리 뭘 잘 모르는 어린 선수들이라지만 야구의 기본은 다 하고 기뻐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홈 밟기 전에 태클을 걸지 않나, 진루 의무도 빼먹고 홈으로 달리질 않나...

프로야구에서도 간혹 보면 끝내기시 기쁨에 취해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이 보이던데, 이를테면 주자 2루 상황에서 2루타성 끝내기 안타를 치면 당연히 2루 베이스까지는 찍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1루 밟고 돌아오는 모습들 말이죠.
관례적으로 예외가 허용되는 홈런이 아닌 이상 지킬 건 지키고 즐겼으면 좋겠어요.
빠니쏭
16/08/17 15:40
수정 아이콘
2루주자도 죽어야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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