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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16 22:35:06
Name 어리버리
Subject [일반] 미스터리 소설 같은 실종 남편, 아내의 사체 발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8617957&isYeonhapFlash=Y

술 마시고 들어와서 뉴스를 보다가 왠지 오싹하고 허덜덜한 기사를 발견하고 정리해봅니다.
전문은 위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일단 사건의 타임라인을 기사에 나온 내용만으로 정리해보면

1. 2월 1일부터 남편 A씨가 실질적으로 실종 상태였다고 합니다. 휴대폰도 집에 놓고 사라졌다고 하네요.

2. 하지만 가족들은 남편, 아버지의 실종을 5개월 넘게 경찰에 신고하지 않습니다.

3. 7월 25일 아내와 딸이 남편, 아버지의 실종 신고를 결심합니다. 그 때 남긴 아내의 메세지가 ["기다릴 만큼 기다렸지, 이제는 신고할 때도 됐지"]

4. 같은 날 아내가 딸과 같이 외출 했는데 합천호에 차를 세운 후에 아내, 딸의 어머니가 바로 실종됩니다.

5. 7월 25일 딸은 어머니가 실종되었다고 경찰에 신고 합니다.

6. 7월 26일, 어머니 실종 신고 한 다음 날 딸은 아버지가 실종되었다고 경찰에 신고 합니다.

7. 7월 27일 아내가 합천호에서 보도블럭 매단채 익사한 시신으로 발견됩니다. 외상은 없다고 합니다. 경찰은 일단 자살로 추정.

8. 이후 남편의 수색을 계속하는데 실종된 남편 A씨의 지인들이 아내의 죽음이 남편의 실종과 연관된 것이 아닌가 라고 얘기합니다.

9. 경찰은 이에 착안해서 8월 13일 아내 소유의 저수지의 물을 빼고 수색하기 시작합니다.

10. 결국 8월 14일 남편 역시 저수지에서 다리에 보도블럭 매단채로 익사한 부패 상태 시신으로 발견됩니다.

여기서 가장 유력한 가설은 아내가 남편을 살해하고 실종 신고를 미루고 있다가
실종 신고를 해야할 상황이 오자 동일한 방법으로 자살했다는 것이겠죠.

하지만 이전에도 남편 A씨의 가출이 잦았기 때문에 가족들이 5개월 넘게 실종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진실이 그게 아닐 수도 있을듯 합니다.

이 사건의 진실이 결국 밝혀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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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투
16/08/16 22:40
수정 아이콘
무섭네요.
그알에도 나올각?
타짜장
16/08/16 22:41
수정 아이콘
딸은 몇살이죠?
어리버리
16/08/16 22:46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47세, 어머니가 46세로 기사에 나오니 최대 27세로 예상 가능하고, 20대 초반, 10대 후반까지도 내려갈 수 있겠네요.
ll Apink ll
16/08/16 22:42
수정 아이콘
두번 세번 읽어도 딸이 제일 수상하네요...
그다음은 내연남의 통수 정도?
어리버리
16/08/16 22:47
수정 아이콘
딸이 수상하다는 생각은 글 적으면서도 못 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딸이 범인일 가능성이 제일 농후하긴 하네요. 경찰도 그런 방향으로 딸을 취조할거 같고요.
카루오스
16/08/16 22:43
수정 아이콘
요즘 날도 더운데 오싹오싹한 기사네요. 일단 엄마와 같이 외출했다가 호수에서 엄마가 실종된거 보면 우선 딸이 의심되기는 한데... 과연 진실은.
유스티스
16/08/16 22:44
수정 아이콘
40대후반부부인데 딸 나이는 정상적 범주로 최대로 잡아도 20대중반인데...
Meridian
16/08/16 22:45
수정 아이콘
딸이 제일 수상한데요
막강스매슁
16/08/16 22:45
수정 아이콘
역시 공포 영화 따윈. . . 현실이 가장 섬뜩하네여
16/08/16 22:47
수정 아이콘
탐정물이라면 여기서 김가놈인지 긴가놈인지 한놈이 쪼로로로 달려오더니 이건 살해에 이은 타살이 아니다! 하면 두엇 더 죽고 진범을 찾으면 완성!
해원맥
16/08/16 23:06
수정 아이콘
저라면 그 김가놈부터 죽입니다 -_-...
아니면 도망칠래요 히익
16/08/16 22:50
수정 아이콘
우어~ 진실이 궁금하네요. 꼭 밝혀졌으면 합니다.
민머리요정
16/08/16 22:54
수정 아이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꼭 다뤄줬으면....
16/08/16 22:55
수정 아이콘
5개월이나 신고를 안했다는걸 보면 딸보다는 본문에 쓰신 아내 가설이 더 적합해 보이네요.
딸이 신고를 미루는것보다 아내가 미루는 가능서이 더 있을것 같아요
어리버리
16/08/16 22:58
수정 아이콘
그 전에도 빈번하게 가출해서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얘기를 딸이 했다고는 했네요. 그래서 실종 신고가 늦어졌다고. 하지만 이 얘기도 딸이 한거라...
16/08/16 22:56
수정 아이콘
아내가 어차피 자살할거였으면 저런 메시지를 남길 이유가 없었겠죠. 저런 메시지를 통해 자신이 살해한 걸 숨기고자 했으면 굳이 저곳에 가서 자살할 이유도 없었을거구요.

아버지가 실종이 먼저 됐는데, 갑자기 어머니 실종 신고부터 한 점이나 같이 외출한 후에 어머니가 실종된 점이나 딸이 제일 수상하네요.
16/08/16 23:21
수정 아이콘
무슨 메시지요?
강동원
16/08/16 23:28
수정 아이콘
"기다릴 만큼 기다렸지, 이제는 신고할 때도 됐지"
라는 메세지라고 본문에 나와 있는데 이게 문자나 카톡 등으로 남아 있는 지,
딸의 증언으로만 남아 있는 지는 정확하지 않네요
16/08/16 23:09
수정 아이콘
딸은 왜 하루만에 실종신고를 했을까요.
스타카토
16/08/16 23:09
수정 아이콘
스토리만 봐서는 딸이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데...
자세한 이야기를 모르니....
수사가 궁금해지네요
Anthony Martial
16/08/16 23:11
수정 아이콘
큰딸이 어떤식으로든 연관이 되어 있을 것 같네요
16/08/16 23:53
수정 아이콘
궁금하네요
딸이 범인이면 실종신고는 왜 했을까..
슈바인슈타이거
16/08/17 00:04
수정 아이콘
저도 딸이..
16/08/17 02:16
수정 아이콘
저도 읽으면서 딸이...
자살하는데 살해와 같은 방법을 쓴다? 내가 했다고 증명하려구요?
자백을 하려면 유서라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증거가 명백한데도 자살하면서까지 부인하는 경우는 있지만
죽음의 방법으로 본인이 범인이라는 항변을 한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오히려 동일범 소행이라 보는게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경찰의 이런 의심이 결국 남편 시신을 찾게한 것이겠지만, 쉽게 납득은 안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뤄줬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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