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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15 23:09:58
Name bigname
Subject [일반] 예전부터 든 생각 : 한국가요계의 아이돌위주 체제는 언제 끝날까?
예전에 YG에서 또다시 아이돌그룹을 낸걸 보고 이런 아이돌체제가 언제쯤 끝날지 한번 e스포츠에 비교하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국내에서 e스포츠의 태동과 발전, 그리고 쇠퇴의 과정을 짚어보면

최상급 스타성을 가진 인물들의 등장(스1의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최연성, 박정석 등등)->e스포츠 인기상승->규모확대->e스포츠 인기상승에 이바지했던 고참급 인물들의 인기 저하->이들을 대체할 선수들이 나왔으나 스타성이 부족하여 예전만큼의 e스포츠 발전을 이룰수는 없음->그 나물에 그 밥인 선수들과 경기양상만 양산됨->e스포츠 인기하락->일련의 사건들(승부조작 등등)로 인해 규모축소->스1의 인기는 계속 하락하고 결국 장르를 스2, lol로 대체->하지만 이후 정상급 선수들은 스타성 면에서는 이전 선수들에 비해 전혀 나은게 없으며 팬들도 우수수 떨어져 나감. 결국 쇠퇴.

이런 과정이었습니다.

이것을 한국가요계의 케이스와 비교해서 말해보자면

최상급 스타성을 가진 아이돌들의 등장(빅뱅, 소녀시대, 엑소 등등)->한국가요(이하 KPOP) 인기상승->저변확대->KPOP 인기상승에 이바지했던 고참급 아이돌들의 인기 저하->이들을 대체할 아이돌들이 나왔으나 거의 반짝했고 예전만큼의 인기를 이룰수는 없음->장르도 똑같고 스타일도 똑같은 양산형 아이돌들만 양산됨->KPOP 인기하락->일련의 사건들(이번 티파니건 이상의 사건)로 인해 저변축소->KPOP의 아이돌의 인기는 계속 하락하고 결국 국내 기획사들에 의해 장르가 바뀜(밴드든지, 싱어송라이터든지)->하지만 이후 정상급 가수들은 스타성 면에서는 이전 아이돌들에 비해 전혀 나은게 없으며 해외팬들도 우수수 떨어져 나감. 결국 쇠퇴.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

쇠퇴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이런 양산형 아이돌들만 양산된다면 KPOP의 인기는 앞으로 2020년쯤에 거의 식어버릴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KPOP의 인기도 2010년대 초반에 정점찍고 계속 내려오는 추세로 알고있구요. 과거 버블시절 일본도 가요계가 완전한 아이돌 판이었으나 이후 90년대에 와서는 밴드음악이 대세가 되고 아이돌은 쇠퇴한것처럼 지금의 한국도 가요계는 독보적인 아이돌 위주이지만 2020년 안에는 바뀔거라고 봅니다. 제 생각에 의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답글을 달아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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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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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커야 바뀔가능성이 있는거같은데 시장이 너무 작지않나요? cd라도 잘 팔려야 밴드음악으로 바뀔가능성이 있을텐데
16/08/15 23:17
수정 아이콘
국내외팬들이 아이돌음악에 지루함을 느끼면 그때 바뀌는거죠
16/08/15 23:16
수정 아이콘
HOT, 젝키를 필두로 한 1세대 아이돌들에서 2세대로 넘어갈 당시에 공백이 꽤 있었죠. 2000년대 중반쯤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다시 그런 공백기가 올꺼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90년대 이후 음반시장이 박살이 나면서 그나마 가장 돈되는 가수의 형태가 아이돌이 아닌가 싶습니다. 81년생인 저로서도 다양한 들을꺼리가 풍부했던 90년대 가요계가 그립습니다만... 그때같은 황금기는 다시 찾아오기 힘들거에요.
동네형
16/08/15 23:20
수정 아이콘
1. 스타성 있는 선수가 안나온게 아니라 게임의 깊이가 거기가 한계
2. 1과 마찬가지로 스타성있는 아이돌이 안나오는게 아니라 여기가 현재 유행중인 kpop의 한계 라고 봅니다.

kpop이 아이돌 장르이지 한국 대중음악의 집합은 아니잖아요? 단지 지나갈뿐이죠. 트로트가 저물었듯이
16/08/1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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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1위는 하고 쇠퇴합시다
StayAway
16/08/1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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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스타1을 비교하는 건 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음악과 게임을 같은 라인에 놓고 스타1을 음악의 한 장르로 대입해 보는게 더 타당하겠네요.
예전에는 임요환이 인기였다면, 지금은 페이커에 환호하고 다음 세대는 또 다른 스타플레이어에게 호응하겠죠.
음악도 비슷합니다. 80년대 메탈이나 90년대 얼터락 00년대 핌프락 등등
가장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음악이 메인스트림을 차지할 뿐입니다. 아이돌 음악도 그 하나일 뿐이고
상업적인 가치가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다른 대안들이 올라갈겁니다.
이미 비슷한 이야기로 90년대후반에서 00년대 초반에 '아이돌 댄스음악만 범람해서 가요계 망했다' 같은 레파토리는 존재했는데
오히려 지금은 그 비판하던 아이돌 음악이 한국 음악시장을 먹여살리고 있죠.
다혜헤헿
16/08/1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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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번 1세대 아이돌을 겪고 난 뒤에 더 탄탄히 외국을 공략하는 방법을 취하기에
쇠퇴기는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에빙구
16/08/1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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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을 단순히 가수로나 장르적 요소로 볼게 아니라 정신적 연인 또는 프로듀스101처럼 각박한 세상을 잊고 판타지로 현실도피라던지 역할을 가진다 보기에 세상이 살기가 힘들어 질수록 아이돌문화는 더욱 발달할거라 봅니다
뱃사공
16/08/1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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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가 아이돌로 다 몰리는데, 그렇게 쉽게 쇠퇴할 수가 없죠. 요새는 점점 아이돌이 발라드도 잘 부르고, 댄스도 잘 하고, 힙합도 잘 하는 시대입니다. 그리고 kpop인기와 한국가요계에서의 아이돌 위상과는 무관하죠. 그냥 한국에서 인기있어진 아이돌이 해외시장도 개척하고 하는거지, 해외시장에서 잘 안 나간다고 한국가요계에서 아이돌의 인기가 하락할 이유는 없죠. 또한, <이들을 대체할 아이돌들이 나왔으나 거의 반짝했고 예전만큼의 인기를 이룰수는 없음> 이거부터 이렇게 될지 어떨지 알 수 없는 노릇이고요.
싱어송라이터는 장르가 아니니 넘어가고 밴드음악 같은 경우는 인기밴드가 있었을 뿐, 밴드음악이 주류였던 적은 없었던 것 같고요. 차라리 힙합쪽이 좀 더 가능성은 있죠. 그래도 댄스음악이나 발라드 위주는 쭉 이어질 거라 봅니다. 아이돌들이 단체로 전부 연합해서 자폭SNS를 하지 않는 이상, 일련의 사건들은 관련 그룹에게만 영향을 미치지 그들이 했던 음악장르과는 무관하죠.
한국가요 인기상승 이후의 전개가 너무 억지스러워요. 결론이 먼저 나오고 과정을 도출한 듯한 모습이네요.
16/08/1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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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은 음악도 음악인데 비쥬얼때문에..
인간은 본능적으로 어리고 잘생기고 예쁘고 매력있고 이런거 좋아해서 쇠퇴안할거라 생각하네요.
아이돌은 요새보면 10,20대뿐만아니라 30,40대까지도 어느정도 먹히는거 같습니다.
카랑카
16/08/15 23:31
수정 아이콘
아이돌은 계속 국내시장을 지배할 것입니다.

첫번째 이유: 국내시장의 협소함을 꼽습니다.
한국아이돌이 망하면 아마 가요시장도 냉각기에 접어들겁니다.
이미 국내시장은 기획사와 가수들 몸값을 감당하기에는 시장이 너무 작습니다.
국내에서 이미 행사와 음반이외는 돈이 안되기 때문이죠.
로엔같은 악질유통사가 망하지 않은 이상 아이돌은 여전히 대세가 될겁니다.

두번째이유: 해외시장때문에 아이돌시장은 지속될것으로 봅니다.
다른 나라의 댄스가수의 수준이 좀 낮은 편입니다. 예를 들어 태국은 춤을 잘추는데 가창력이 꽝이고 필리핀은 가창력은 좋은데 춤이 꽝이고 일본, 중국, 대만은 비주얼은 좋은편인데 가창력이 꽝이거나 아니면 춤이 꽝이죠. 즉 한가지만 잘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아이돌은 춤잘추고 노래도 어느정도하고 비주얼도 받쳐주는등 3마리토끼를 동시에 잡는 편이라서 해외에서 한국 아이돌을 찾을수밖에 없게 되었죠. 즉 토탈적인 경쟁력에서 한국아이돌만큼 해주는 나라가 없습니다.
도바킨
16/08/15 23:31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땐 앞으로 꽤 오랫동안 이 상황을 유지 할거라고 보는게..

현재 아이돌은 단순히 가수로서의 데뷔가 아니라...
연기자, 진행자, 솔로가수, 예능인.. 모든 분야의 연예인이 되기 위한 데뷔 통로로 활용되고 있고
그 효과가 꽤 괜찮기 때문에 쭉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그 효과 좋은 통로를 활용하기 위해
연기자로써 가수로써 좋은 인재들이 아이돌로 몰리고 있기도 하구요.
Facebook
16/08/15 23:32
수정 아이콘
일본 문화 따라가는 거 생각하면
한국 아이돌들은 미래에 진지하게
VR 아이돌들과 경쟁...
오너라 썸머레슨!
공허진
16/08/15 23:32
수정 아이콘
인재가 넘쳐나서 쇠퇴가 힘들어 보입니다
게다가 이제 아이돌은 연예인이 되는 과정중 1차전직 같은 느낌이랄까요
독수리가아니라닭
16/08/15 23:32
수정 아이콘
해외에서의 인기가 줄어들고 있다지만 애초에 그건 정점에 있었을 때가 거품이 끼어 있었던 거라 보고,
고정적인 기반 자체나 문화 장르로서의 정체성은 탄탄해졌다고 봅니다.
장르도 스타일도 같은 양산형 그룹만 나오고 있다고 하기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컨셉의 아이돌들이 제법 다양한 음악을 들고 나오고 있기도 하고요.
지금보다 쇠퇴하는 날은 올지도 모르지만 완전히 몰락하는 날은 안 올 것 같습니다.
16/08/1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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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일본 내 케이팝 인기도 대중적인 인기가 예전에 비해 떨어졌을뿐 오히려 그사세화된 현재가 벌어들이는 수익은 더 커보인다는게 함정(...) 중국이야 빅뱅 엑소 급 아니면 애초에 가수가 크게 돈 벌기는 힘들었던 곳이고... 동남아는 굳건해보이구요
16/08/1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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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너바나 정도 충격을 가져오지 못하면 아이돌 음악이 완전히 영향력을 상실하긴 힘들어 보이네요. 그리고 너바나 서태지 같은 존재는 현 음악 시장 형태에선 이젠 더이상 불가능하죠. 그냥 지금처럼 힙합 인디 아이돌 발라드 음악들이 공존하는 형태로 지속될 것 같아요. 아이돌은 외국 투어 등으로 벌 수 있는 돈도 상상 이상이라 우리나라 내수만으로 버는 타 장르 가수들보다 맷집도 상당한 편이구요.
곰느님
16/08/1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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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인기하락으로 인한 이스포츠의 부진은 롤의 등장으로 제2의 전성기가 왔지만
현재 한국가요계에서 주류로 자리잡고 있는 아이돌음악을 대체할 만한 음악적 장르가 아직까진 보이지 않네요.
그나마 힙합이 미디어와 결탁해서 어느정도 올라왔지만 장르적 한계때문에 주류로 올라오기에는 무리로 보이고요.
고스트
16/08/15 23:35
수정 아이콘
이미 아이돌 위주의 판은 끝난지 오래라고 봅니다.
음원차트에서 엠넷음원, 방송음원, 한 해 2~4번쯤있는 대박스타 음원등. 꽤 고루고루 돌아가면서 해먹죠.
아무리 무한도전발을 받는다지만 10CM가 멜론 1위를 찍는다 그런다면 3년전에는 아무도 안 믿었을 겁니다.
(0에서부터 올라온 그룹은 혁오정도인데 혁오야 뭐 무한도전빨이 심하니...)

저는 아이돌보다는 미디어의 시대 혹은 엠넷의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오디션의 유행을 만들어낸 슈퍼스타K, 힙합의 유행을 만들어낸 쇼미더머니. 연습생 101모아놓고 대박팬덤 만들어낸 프로듀스. 최근까지 만들어낸 음악 신인들은 대부분 CJ계열 방송사에서 만들어집니다. 웃긴 점은 장르에 상관없이 그저 엠넷에서 대박프로그램이 하나 나왔다는 것만으로 신인의 유통경로, 유행이 변화한다는 거고요. 영향력을 따져본다면 이미 쇼미더머니 이후에 생성된 힙합팬들은 일반인도 포용하여 아이돌팬덤보다 양이 많고 영향력이 더 큽니다.
카랑카
16/08/15 23:37
수정 아이콘
제가 쓴 예전의 글을 올립니다. 추천게시판에 올라간 글이죠.
https://pgr21.com/?b=1&n=2484
서쪽으로 gogo~
16/08/16 10:41
수정 아이콘
관련 글 잘 봤습니다.
국내 콘서트 원가율 70%라는 건 어디서 나온 자료인가요?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안나와서...
그리고 그 원가율에 가수에게 지급되는 비용이 포함된 걸로 쓰셨는데
기획사 수익이 정말 30%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콘서트 1억 매출(가정)* 30% = 3000만원을 가수와 기획사가 나누는 걸로 이해했었는데
이 30%가 기획사의 순수익이라면 가수 개런티를 빼고 공연 제작에 들어가는 순수 원가율은 50~60%내외라는 것인가요?
카랑카
16/08/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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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신문기사에서 나온 매출을 동방신기의 재판에서 공개된 SM계약서에 대입하여 작성한 근사값입니다.
변수를 고려한다면 이보다 적습니다. 여기서 변수란 일본과 한국의 세금, 에이벡스와 SM제팬, Sm본사간의 배분, 각종 저작권, 아티스트와 스텝의 체류비, 인건비, 제작비, 유통에 따른 물류비, 그리고 각종비용등을 고려하지않았기때문에 본문에 쓰여진 수익은 신빙성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아무려도 회사의 내부회계자료가 없는 이상 정확한 수익을 알수가 없습니다. 그냥 참고용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몇년전에 쓴 글이라서 저도 잘 모르겠는데 기억을 더듬으면
근거는 신문기사에서 가져왔습니다. 머니투데이에서 원가율의 대한 기사를 바탕으로 서술했습니다.
저는 기획사가 10%를 가져간다고 서술했습니다. 그이유는 SM은 일본에서 공연을 해서 일본현지의 유통사, 기획사, 공연대관을 하는 회사가 끼어있기때문에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았습니다.

이틀새 4000억 증발한 에스엠, '어닝쇼크' vs '판단미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111516471791677&outlink=1
증권사들이 공연매출의 원가율을 낮게 추정한 것도 편차를 키웠다. 증권사들은 일본 콘서트 원가율을 70% 수준으로 가정하고 이익을 추정했지만, 실제는 90%를 넘은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사들은 뒤늦게 목표주가를 내렸다. 대우증권이 목표주가를 8만 5000원에서 7만 2000원으로 낮추는 등 현대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등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카랑카
16/08/16 11:29
수정 아이콘
아참 아까 링크는 예전글이고 소녀시대의 매출을 포함한 업데이트 글을 클리앙에 올렸습니다. 차라리 클리앙의 링크를 보세요.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lecture&wr_id=266837
서쪽으로 gogo~
16/08/16 13:08
수정 아이콘
네 제가 본 글도 소녀시대 매출 부분입니다.
해외(일본, 중국) 콘서트의 원가율 90%는 주식 분석하는 곳에서 몇 번 본적이 있긴 한데
제가 주목한 부분은 국내콘서트 원가율 70%라는 부분입니다.
전 70%원가율에 가수 개런티 미포함이라고 생각했거든요.
16/08/15 23:38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락은 절대 안 뜰것 같아요..
제가 죽기 전에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된 락이 뜨는건 못볼것 같아요..
그나마 뜨는 곡들의 98% 이상은 발라드 느낌을 발라놔야 뜨니...
어묵사랑
16/08/16 08:4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봅니다. 90년대 조차 김종서도 솔로로서는 락보다 발라드로 성공했고 ㅜㅠ 김경호도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건 소리는 지르는데 락발라드였고
윤도현밴드도 락그룹인데 오필승코리아에 죄다 발라드로 떴고 락 히트곡은 하나도 없고 최근 하현우도 복면가왕 때문에 버프 받았고 각종 예능에 나와서
빵빵터트리고는 있는데 새 앨범이 나와서 대박 터지기 전까진 그 결과를 알 수 없으니 암울하네요.
Knights of Pen and Paper
16/08/16 12:28
수정 아이콘
락으로 대형공연이 가능했던건 넥스트가 마지막이지 않나 싶습니다.
16/08/16 13:22
수정 아이콘
넥스트도 신해철 솔로가 먼저 안나왔었다면 어찌됐을까 싶습니다... ㅠㅠ
Knights of Pen and Paper
16/08/16 13:46
수정 아이콘
그쵸. 사실상 0세대 (?) 아이돌 가수 신해철....
무무무무무무
16/08/15 23:39
수정 아이콘
요새야 이미 아이돌판이라고 보기도 힘들죠. 쇼미가 방송 나올때마다 차트 휩쓸고 지나가는 것만 봐도 뭐....
아이유
16/08/15 23:40
수정 아이콘
KPOP 인기상승에 이바지했던 고참급 아이돌들의 인기 저하->...로 아이돌 시대가 끝나지 않을까 저도 생각했었어요.
근데 꾸준한 2,3세대 아이돌에 더해 다양한 컨셉의 4세대 아이돌까지 나오며 오히려 흥했죠.
아직 몇년 동안은 아이돌 위주의 음악시장이 계속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건이 일어나기 보단 그냥 아이돌이 안 팔리고 다른 장르가 치고 올라오면 또 그 장르 위주로 시장이 바뀌겠죠.
몇년 전부터 한창 힙합이 치고 올라올 기세였는데 4세대 아이돌 그룹들이 흥하면서 투닥투닥 단독으로는 올라오지 못하는 느낌이네요.
오히려 말씀하신 케이스는 힙합에 더 어울리지 않나 싶네요. 크크
어리숙
16/08/15 23:50
수정 아이콘
글쎄요 KPOP 아이돌들의 저변자체는 작아지지 않을거라생각합니다
일단 유투브&네이버 V앱 등의 해외팬들과의 소통창구가 생긴 지금에 오히려 빅뱅,소녀시대,엑소급의 KPOP을 흥얼거릴수있게만들
거물급아이돌의 등장은 예전보다 더 쉬워지리라 봅니다
PSY나 DEAN 같은 특이(?)케이스가 아닌이상에는 아이돌위주의 시장활성화는 여전할거라고도 보구요
국내자체파이로 더이상 큰돈벌긴 힘들다고 판단한 3대기획사의 해외마케팅을 보면 앞으로도
KPOP 내 아이돌이 차지하는 비중과 해외 인기는 여전할거라고 봅니다
Rorschach
16/08/15 23:50
수정 아이콘
돈이 되는 다른 쪽이 나온다면 현재 판이 끝날 수도 있겠지만 당분간 그럴 것 같진 않아요.
요르문간드
16/08/15 23:53
수정 아이콘
해외에서 케이팝 인기가 줄어들긴요.
오히려 갈수록 해외케이팝 시장이 커가기만 합니다. 중국 시장은 진짜 엄청 커졌어요.

일본 케이팝 시장이 옛날만 못한건 다분히 정치적인 이유지, 케이팝 자체의 문제는 아니고요.

한류때문에 현재 아이돌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거라고 보여집니다.
Samothrace
16/08/15 23:54
수정 아이콘
e스포츠가 쇠퇴했다구요? 전혀 공감이 안 가는 비유네요.
16/08/16 00:02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도 지금 스타1에 비하면 엄청 확장됐고
아이돌계도 지금 소녀시대때에 비하면 요즘 ioi 트와이스로 인해 더 더 확장중입니다.

둘다 전혀 비유가 맞지않아요.
그냥 스타1이 저물은것처럼 2세대 아이돌이 저물은겁니다.
롤과 오버워치가 뜨는것처럼 트와이스와 ioi가 뜨는거구요.
좋아요
16/08/16 00:03
수정 아이콘
요번에 수상한 휴가라는 프로그램에 김강우씨랑 임형준씨가 그린란드 갔는데 한국인이라까 그곳 소녀 아이들이 방탄소년단 팬이다보니 엄청 좋아해서 얘기가 잘돼 맛있는거 얻어먹었다- 뭐 그런 내용이 나온다거나 나왔다거나 그렇다는군요. 근데 우리나라에서 아이돌 외에 그런 것이 가능할만한 표준적인 대중 상품으로 뭐가 나올까나요. 그런 뭔가가 나온다면 그조차도 아마 아이돌기획사나 아이돌들이 가장 먼저 차용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네요-_-a.
16/08/16 00:07
수정 아이콘
아이돌이 망하면 한국 가요계 전체가 망하지, 대체되는 것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인디밴드 음판 총 합쳐도 EXO만 할지 의문이라...
16/08/16 00:10
수정 아이콘
인기가 하락해도 대체재가 없어서 망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음악'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지가 않아요. 이건 전세계적인 현상이지만, 이미 음악만으로 돈을 버는 시대는 끝났다고 봅니다. 아이돌이 망해도 이름만 바꾼 아이돌 비슷한 형태가 나올 가능성이 커요. 지금만해도 "아 빅뱅 소녀시대가 차트 점령하던 시대가 좋았었는데"라는 소리가 나오는데요 크크 아마 몇년뒤면 "여트마레의 아이돌 시대가 좋았었지"라고 00년생 아재들이 혀를 끌끌 찰지도...
요르문간드
16/08/16 00:13
수정 아이콘
윗분 말대로...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 각곳으로 케이팝 한류가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조차 매니아 문화긴 하지만, 과거와는 비교할수 없을만큼의 인기를 누리고 있죠.
과거에는 그런 음악도 들어?라는 인식이라면, 이제는 미국인들조차 아 나도 그거 들었었어 하는 대화가 오가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16/08/16 00:15
수정 아이콘
흠 그래도 아직 프랑스나 독일, 스페인같은 나라들의 음악과 문화에 비하면 한참 부족합니다. 케이팝이 쇠퇴여부와는 상관없이 말이죠.
열혈둥이
16/08/16 01:15
수정 아이콘
예술로서의 음악이라면 모를까
대중문화로서 과연 부족할까요?

프랑스 독일 스페인의 대중음악 들어보셨나요?
한국 사람중에 저 나라들의 대중음악을 즐기는 사람이 많을까요? 저 나라에서 케이팝을 즐기는 사람이 많을까요?

굳이 국뽕흡입할 일은 아니지만 케이팝은 전 세계적으로 하나의 대중음악 장르로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홍콩영화가 쇠퇴했듯이 케이팝도 언젠가는 시들어버리겠지만. 그 과정이 글쓴분이 말씀하신 과정은 아닐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4년안에는 더더욱 아니구요.. 일본시장에서는 거품이 빠지고 있다지만 전세계적으로는 이제 막 불이 붙기 시작한 상태라서요.
16/08/16 01:2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유튜브나 구글트렌드 인스타그램같은 매체에서의 인기는 프랑스나 독일가수가 케이팝의 왠만한 아이돌들보다 더 높다고 알고있습니다만

한국사람들은 당연히 비영어권 유럽선진국 음악에 아예 관심이 없으니 모르겠지만 전세계로 보자면 케이팝보다는 저 프랑스 독일같은 나라들의 음악이 더 인기가 많습니다 당장 유튜브부터가 그걸 나타내고있죠
16/08/16 02:29
수정 아이콘
영어권 위주로 보면 그렇지만 비영어권 특히 아시아는 그렇지 않죠
유튜브 인스타는 영어권에서는 메인 매체이지만 한국 이나 아시아권에서는 메인매체가 아니니 그럴수 밖에 없죠
중국만 해도 유튜브,인스타등 sns는 사용할 수 없고 일본도 유튜브가 메인은 아니죠
전세계로보면 케이팝이 독일이나 프랑스 보다 더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는게
인구만해도 중국 아시아권 인구가 더 많고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소비자층인 10대20대도 이쪽이 더 많죠

대중문화로서는 부족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독일은 잘모르지만 프랑스도 예전 같지는 않더군요
16/08/1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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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시장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겉으로 보이는 화제성이나 대중성이 다가 아니죠. 시장의 크기나 상품으로써의 가치로 봤을 때 아이돌 시장은 한창입니다.
지금 아이돌들이 2세대에 못미치고 양산형이라서 인기가 줄어든게 아니라 아이돌 수가 그만큼 많아지고 다양해져서 몇몇 아이돌이 시장을 독점하지 못할 뿐이죠. 양산형 아이돌도 많아졌지만 그건 아이돌 시장이 늘어나서 절대적 수가 늘어난 것일뿐 재능있고 매력있는 아이돌도 여전히 많습니다.
게다가 아이돌이 잘 팔리면서 엄청나게 많은 인재들이 아이돌 시장에 쏟아지기 때문에 예전이라면 솔로 보컬그룹 밴드 등등을 할 인재들이 아이돌을 합니다.
대중적 인지도는 엑소가 동방신기나 빅뱅만 못하다고 하지만, 엑소는 2016년에 정규 앨범 3집을 백만장 팔고 돈을 쓸어담고 있습니다;; 중국이든 동남아든 한창 한류, 한류 할 때만큼 화제는 아니지만 위에 어떤분 말대로 그사세화된 지금도 돈 잘 벌어요. 오히려 처음보다 진출 경로 돈 버는 방법을 훨씬 많이 개척하고 체계화되어있어서 더 많이 벌거에요.
솔로를 하든 연기를 하든 예능을 하든 한명 솔로로 데뷔시키는 것보다 그룹으로 묶어서 데뷔하는 게 이것저것 따져봤을 때 분명 이득이 많아서 아직은 아이돌이 계속 쏟아질 겁니다. 아이유같은 인재가 아니라면 걸스데이로 데뷔시켜서 행사뛰고 예능되는 애가 예능캐리하고 그 인지도 바탕으로 활동 안할 때는 연기되는 애는 연기하고 메보는 OST든 솔로 활동이든 하고 하는 게 훨씬 이득이니까요. 은지같은 멤버는 물론 다합니다만(...) 은지가 처음부터 그냥 혼자 솔로로 나왔다면 지금 에이핑크만큼 성공할 수 있었을지는 의문이에요. 딴소리지만 그래서 전 아이유가 진짜 괴물같다고 생각합니다
모리건 앤슬랜드
16/08/1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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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작품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이유는 좋은 의미에서건 나쁜 의미에서건 경악스러울만치 영악한거같습니다.
프랑켄~~
16/08/1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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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아이돌의 시작을 빅뱅부터 놓으니, 어색하네요;
빅뱅이나 소녀시대 등 아이돌이 그냥 등장했다고 보시면 논의가 안됩니다. 그 전 1세대들의 여러 착오나 단점들을 보완하여 나온 체계적이고 뛰어난 아이돌들이죠. 이제는 1세대 아이돌들과는 다르게, 현재 나오는 아이돌 음악이 인디나 밴드 음악에 비해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현재 1세대 아이돌부터 20년의 끈질긴 생명력이 우연으로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치밀한 전략과 준비를 바탕으로 나온거죠. 거기다 아이돌 체계는 유연해서, 그 때 그 때 나오는 유행들을 흡수할수도 있고요. 밴드 음악이 유행이 된다면, 밴드 아이돌이 나올것이고 싱어송라이터가 유행이 된다면 싱어송라이터 아이돌이 나올거고, 힙합이 유행하면 힙합 잘하는 아이돌이 나올겁니다.
좋아요
16/08/1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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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아이돌도 에프티아일랜드가 그간 먹은 짬이 제법되고 그간 간간히 안나온게 아닌데다 힙합아이돌이야 뭐 그 빅뱅 이래로 이래저래 생겨났으니-.(나름 최근에 대표할만한 그룹이라면 지코의 블락비도 있고) 이미 유행 장르마다 규격 맞춰서 출격시킬 시스템은 얼추 갖춘 상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부 큰 회사 한정이긴 하지만.
16/08/16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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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발전하면 발전했지 양산형 kpop으로 몰락 테크 타려면 아직 한~~참 남았을것같습니다.
16/08/16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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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에게 음악은 뜨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죠.
타짜장
16/08/16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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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엘리트 사관학교라 생각하면 됩니다.
엔터테인먼트 전분야로 쭉쭉 뻗어 나갑니다
거기다 회외수출만 된다면 효자금싸라기종목이 되는데 쇠퇴라뇨.
거기다 중국이라는 엘도라도도 있습니다.
중국애들이 돈쳐발라서 한국형아이돌시스템으로 안만들어봤겠습니까?
근데 희한하게 그 맛이 다르기에 한국 아이돌그룹을 찾는겁니다.
오히려 중화권 아이돌지망생들이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한국아이돌 출신이라는 프리미엄이 중국에선 어마어마합니다.
아이돌그룹 메이드 인 코리아 는 세계전역에서 브랜드화 된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러니 여기저기 아이돌그룹들이 판치는 겁니다.
한국시장은 브랜드프리미엄을 얻기위한 홍보.견본시장이 되었습니다
포화상태요?중국전역에서 공연하고 행사뛰는 듣보잡아이돌그룹이 꽤되는데.공급이 턱도 없다고 합니다.
아마 중국 16개성 전역을 뺑돌이 할려면 몇년이 걸리는거죠
앞으로의 아이돌 시장은 프리미엄아이돌시장과 행사형중저가 아이돌 시장으로 나뉘어 질 겁니다.
한국시장이 아니라 중국시장으로 말이죠
16/08/16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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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공감 안되는 글이네요.
16/08/16 07:22
수정 아이콘
양산형이라구요? 지금 아이돌들 실력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올까요. 그 실력을 갖추고도 제대로 된 컨셉이 구축 안되면 뜨지도 못합니다.
pgr-292513
16/08/1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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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들 질이 떨어져서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연기학원 모델학원 보컬 댄스 기타 여러 분야에서 에이스 됐을 인재들이 다 아이돌 하고있어서 문제인거죠
위기는 아이돌에서 오는게 아니라, 아이돌 일변도 때문에 다른 분야들이 무너져서 올거같음
아이돌이 일종의 종합예술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주변 분야들이 점차적으로 무너지면 아이돌도 조금씩 따라무너질테니까요
자전거도둑
16/08/16 08:02
수정 아이콘
그냥 뭐 하나 끼가 있으면 무조건 아이돌시장으로 몰리고있습니다. 랩만 잘해도 그룹 안에서 인기얻고 이름알리고 따로 음원도 냅니다. 예전에는 힙합하는 친구가 아이돌 들어가면 비아냥했겠죠. 지금은요? 어차피 아이돌하는 친구들도, 팬들도 결국은 개인활동할거라는거 다 압니다. 해체한다고 질질짜고그러지않죠.
16/08/16 08:08
수정 아이콘
마치 '스2나 롤은 망할것이다. 아이돌도 마찬가지로 망할것이다.' 라고 결론을 내놓고 쓴 글 같네요. 그러니 공감못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고....

지금은 90년대가 무슨 대중음악의 황금기처럼 여겨지는데 그때도 다양성없는 댄스음악-발라드 일변도 라는 소리 엄청 많이 나왔어요. 음반판매량만 보자면 황금기 맞겠지만
솔로11년차
16/08/16 11:05
수정 아이콘
당시 댄스-발라드 일변이라는 소리가 엄청 나왔던 건, 반대로 90년대 중반에 장르가 다양했다보니 후반에 댄스-발라드로 몰려서 그런 말이 나왔었죠. 뭐, 실제로 당시 다양했던 이유는 과도기였기 때문이지만요.
솔로11년차
16/08/16 11:32
수정 아이콘
일단 스1의 경우는 단순히 스타플레이어 때문은 아닙니다. 그 요인이 없지는 않겠으나, 그걸 메인이유로 꼽기엔 다른 이유가 더 많죠. 일단 패치가 되지 않아서 수명이 한정적이었고, 그렇게 한정적인 수명을 맵의 변화를 통해 길게 늘렸던 겁니다. 하지만 점점 전략이 세분화 될수록 맵으로 변화를 줄 때 밸런스가 크게 요동치게 됐고, 맵이 다양해져봐야 경기양상은 비슷한 상황이 되면서 한계에 봉착했죠. 특히, 프로리그 주10회제가 시행되면서 당시에도 지적했지만 이 수명을 빠르게 단축시켰습니다. 생산에 비해 소비속도가 많이 빨라지니 '스타 플레이어'도 나오기가 좀 더 힘들어졌습니다. 아무래도 스토리텔링이 약해지니까요. 여기에 승부조작과 스2의 출시가 종지부를 찍어버렸죠. 그 두 사건을 버티기엔 위에서 언급한 상황들로 기초체력이 약해졌었죠.

음악시장은 90년대 기기의 발달로 테이프플레이어가 보급되고, 그에 따라 판매량이 급증했었죠. 특히 중고생들의 음반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면서 큰 소비층으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기기가 더 발달하면서 소리만이 아니라 영상도 저장해 휴대할 수 있는 기기로 발전했고, 또 폰을 통해 게임을 즐기면서 소리만 전달하는 음악외에도 매력적인 것들이 많이 등장했던 거죠. 라디오 시대에서 TV 시대로 변했을 때 비쥬얼형으로 변했었던 현상이 '휴대기기'의 변화로 다시 벌어진거라 할 수 있겠죠.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가수 중에서 아이돌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변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것을 변화시킬만한 외부의 커다란 변화는 없을 것 같아요. 내부적으로는 실질적으로 어린나이에 '경쟁력'면에서 월등하기 때문에 가수만이 아니라 연기자를 꿈꾸는 경우에도 우선 아이돌을 두드리는 편이고, 이젠 예능인이 되기 위해서도 아이돌을 생각해 볼 정도기에 경쟁력이 부족해지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변화시키려면 주 소비층이 변해야할텐데, 일단 '현시점'까지의 흐름은 낮은 연령층이 소비층이 좀 더 커지는 경향이 있어서요. 과거와 달리 고령층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편이죠.
가수 외적으로는 기기의 영향으로인해 '음악시장'에 예능의 영향은 어마어마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현시대는 기기가 이제 저장한 것을 보는 형태에서 실시간으로 보는 형태로 발전해서 예능의 영향력은 앞으로는 좀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이스타일
16/08/16 12:38
수정 아이콘
앞에 e스포츠 부분부터 전혀 공감이 안가네요
주먹쥐고휘둘러
16/08/16 13:28
수정 아이콘
그냥 TV를 아이돌들이 점령한거지 혁오나 10cm같은 밴드는 물론 빈지노, 도끼 같은 힙합 음악가들의 음악 역시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유튜브 검색만 해도 언더그라운드에서 음악하는 사람들 쌔고 쌨죠.

조금만 찾아보면 전 세계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세상인데 본인이 모르니 없는 것 취급하는 건 글쎄요... tv나 포털 사이트 연예부분 말고 다른 세상도 좀 찾아보시라고 밖에 말할게 없네요.
앙토니 마샬
16/08/16 14:50
수정 아이콘
락밴드가 자리잡고 있던 홍대에 힙합 아티스트들이 자리 잡은지 오래입니다. 시대는 이미 여러번 바뀌었고요. 실제로 차트로도 그게 증명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만의 일도 아닙니다. 빌보드는 힙합이 메인스트림으로 자리잡은지 오래입니다.

자기가 즐기는 장르가 메인스트림에 오르지 못했다고 그 문화 자체를 죽어버린 문화로 취급한다면 엄청난 왜곡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돌 문화가 가요계를 망친게 아니라, 무너진 가요계가 아이돌 덕분에 지탱하고 있다고 보는게 바람직 합니다. 만약에 아이돌 문화가 가요계를 망쳤다면 HOT나 god가 몇백만장씩 팔던 그 시절에 이미 망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아이돌 문화의 종말과 가요계의 부흥은 전혀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오히려 독립적인 관계라 볼 수 있어요.

가요계가 망한건 아이돌때문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자기 주머니에서 돈 꺼내서 앨범사고 공연다니는 문화가 죽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아이돌에 돈쓰는 사람들이 더 많은 소비를 하고 있는게 현실이지요.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를 위해 앨범 10장씩 사주는 '일반대중'이 얼마나 될까요?
복정동치킨도둑
16/08/16 15:05
수정 아이콘
매번 쓰시는 글이 어쩜 하나같이 다 공감이 안갈까요...
16/08/1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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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도 아이돌이었고, 서태지와 아이들도 아이돌이었고, 심지어 은방울세자매님도 아이돌이었습니다.

아이돌 위주 체제 안없어집니다. 끝
퀀텀리프
16/08/22 00:07
수정 아이콘
제가 잘 모른 세계인데 유익한 논쟁(?) 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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