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끼운 사진)



(초기 내부 UI)


그거 완전 보조배터리 아니냐? 라고 괄시를 받으며 쓰고있지만 만족하고있는
섀오미 스마트폰입니다. 저번에 어느분께서 댓글로 살짝 궁금함을 표하셔서 쓰는건 아니고 심심한 나머지..


이 핸드폰의 명칭은 홍미노트3 프로 퀄컴버젼입니다 . (Red mi note 라서 홍..미노트입니다.............사스가 중국)

홍미노트 시리즈 중 하나이며 현재 다양한 종류의 핸드폰이 많이 출시 되었습니다.
"샤오미 그거 완전 카피앤페이스트 회사 뭐가 자랑이라서 올리는지.." 라고 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냥 정보 공유글 이고 낯선 것을 접하는 즐거움을 원하시는 분들께 올리는 글입니다.


실사용은 5개월정도 되었습니다. 출시도 그 즈음해서 됐습니다.

디자인은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비슷합니다 . 사진은 갤럭시노트7으로 촬영하였습니다 (-.-;;)
아이폰+엘지+삼성의 짬뽕스러운 다자인이지만 의외로 꽤나 고급지고 이쁩니다. (색상은 세가지입니다)

쭝국어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나오기때문에 상당한 멘붕에 빠질수도있지만 샤오미관련 카페가 굉장히 활발하고
정보공유도 많이 되기때문에 초기 설정에서 어려운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 다양한 공식롬,개발자롬들이 존재하기때문에 이 핸드폰에 뭘 깔아야하나 고민을 많이 하지만
발빠르게 글로벌롬 (어느 나라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롬 - 한국어도 지원합니다.) 을 내놨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도 해주기 때문에
카페에서 본 정보를 토대로 차근차근 롬을 올리니 어느새 한국 안드로이드폰과 딱히 구분이 안가는 수준까지 도달하였습니다.

내부 UI는 다행히 중국감성을 조금 버린듯 해서 마음에 듭니다. 시뻘걸줄 알았는데..
M I 테마도 꽤 많이 있는 편이며 입맛대로 골라서 사용하면 됩니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기존 국내안드로이드 폰과는 같으면서도 상당히 다른 것들이 많습니다.

일단 중국산이며, 기기도 약정없이 그냥 폰만 사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어플이 거의 없습니다 (통신사어플 포함)
그냥 원래쓰던 폰에서 유심만 빼서 끼우니 아무 문제없이 작동되는것도 꽤나 놀랍습니다.

단촐한 초기 어플들을 보니 여태 삿던 국내폰들 처음 사용시 쓸데없는 기본어플과 통신사어플을 하나하나 강제중지, 사용중지 하던 기억이
떠올라서 조금 흐뭇했습니다.
지금은 노바런처 프라임으로  완전 제 입맛대로 꾸며놓았지만 기본 유저인터페이스나 사용시에 제약이 많이 없는 편입니다.
특이점이라고 할 것은 보안, 권한 탭이었습니다

국내폰들은 대부분 [야 대부분 권한on 시켜놓고 열어놨으니 필요없는 것 잠그고 보안처리해] 라면
쭝국폰은 [야 대부분 권한없고 잠궈놨으니 니가 필요한 것만 권한on시켜놓고 써] 입니다.

처음엔 뭐 어플설치하고 권한을 줘도 뭐가 이리 잠겨있는지 연동 안되는 것도 있고 어플 자동실행은 꿈도 못꾸고
알림같은 것도 권한을 줘야 오고 ... 답답하기 짝이없어서 열불났는데
필요한 어플들만 권한 설정해가며 쓰니 오히려 잡스런 어플들은 자동으로 안켜지고 ram을 잡아먹지도, 배터리를 잡아먹지도 않아서
좋았씁니다..

신한S메일이라든가, 카톡이라든가, 실시간 알람이 필요한 어플들만 권한을 주고 나니 어느새 마음이 편해집니다..
(아참 아직까진 정식롬을 탑재한경우 보안및 은행어플들과의 충돌은 없습니다)

이쯤에서 간단 스펙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듀얼USIM이 가능합니다. 유심트레이를 열면 유심두개를 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보통 일반인 유심+마이크로 SD 조합으로 사용합니다.
외장메모리는 128기가 까지 지원합니다.

화면은 5.5인치 풀HD이며 요즘은 QHD로 많이 나오는 추세라 쫀심이 조금 상하지만 핸드폰으로 게임 카톡 인터넷외엔 하지않는 터라
신경은 안쓰입니다. 화면자체는 노트라는 이름에 맞게 큰편인데 이것보다 더크면 폰자체가 커지기 떄문에 나는 화면 큰거 필요없어 (라고 위로합니다. 베젤이 더 줄고 화면이 더 컸으면 ㅠㅠ)
해상도도 1080x1920 (1080p/30FPS)으로 노트7에 비하면 정말 택도 없습니다. 요즘의 섀오미폰은 모르겠네요..

CPU는 스냅드래곤 650 입니다. 벤치마크 점수로 보나 실사로 보나 상당히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있습니다.

램과 내장용량은 두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2G + 16GB 와
3G + 32GB . 전 후자로 선택했습니다. 내장메모리 기본용량 차는 것도 신경썼지만 아무래도 다다익램이기에..

나쁘지 않은 스펙덕에 아직까지 폰으로 게임하거나 인터넷하거나 다중작업할시에 버벅거림은 거의 못느껴봤습니다

하지만 카메라 부분에선 혹평을 받는 편입니다. 화소자체는 높고 색감이 나쁘진않지만 계단현상이라든가 선명도가 요즘 폰에 비해 떨어지는편입니다. G3 CAT .6 사용하면서 카메라하나는 정말 만족스러웠는데 섀오미폰쓰면서 조금 울적해졌습니다. 포커스를 정말 잘맞춰야 고화질의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있습니다.





요놈으로 찍은 몇가지 사진입니다. 딱 카메라 구실만합니다..


다음은 배터리 부분
4000mah 로 노트3네오, A7 2016버젼을 뛰어넘는 변강쇠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10시간 일하면서 짬짬이 계속 쓰다가 집에와도 60퍼센트나 배터리가 남는 기염을 토해냅니다.
배터리에 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만. 간혹 [언제 터질지 모르는거 아니냐] 라고 하면 할말이없네요. 저는 아니길 바랍니다.

그 외에
- 상태표시줄이 얇쌍해서 화면이 커보이는 효과가 있고, 아이콘들이 조그만한 편이라 아기자기 좋아하는 저에겐 좋습니다
- 기본어플들 (알람이든지 계산기,달력 등)의 디자인이나 ui나 기능이나 생각보다 만족
- 일단 최장점은 가성비라는 것.
카메라는 스펙에비해 후달리지만 핸드폰의 가격이 모든것을 용서해줍니다. 4개월전에 직구업체에서 [무이자로 5개월로 27만원]에 구매했습니다.지금은 더싸졌겠죠?  약정같은것은 없습니다. 그냥 LG 유플러스를 제외한 통신사가서 개통신청하면 됩니다. 유심기변도 되구요.
무약정이기에 선택약정 적용이 가능해서 요금할인 받을 수 있는 장점이있습니다. 국내에서 핸드폰을 출고가에 구매하시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당시 노트4와 거의 비슷한 스펙이었기에 불만스러운게 있어도 가격생각하며 위로를 받았습니다.

v 그러나 내구도에 대해선 부정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1미터정도에서 떨궜는데 박살이났다. 조금 부딪혔는데 폰이 이상하다..
  등등, 디자인은 이쁘고 마감도 괜찮지만 상대적으로 재질이나 내구도가 떨어져보이는 것 같긴 합니다. 걱정스러워서 구매시 범퍼케이스를 같이 구매해 사용중인데 아직 15번은 떨어트린것같은데 문제는 없습니다만 언제그런건지 뒷판에서 특정부분이 살짝 움푹 들어갔습니다...
핸드폰 자주깨먹어서 강제기변증에 걸린 저같은 사람에겐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v 말씀드렸던것처럼 초기설정에서 핸드폰에대해 무지하신분들은 등에서 땀이나거나 화가나거나 둘 중 하나를 겪으실수도 있지만
샤오미카페 공략글(?) 을 숙지하신다면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롬을 올린다든가 하는것들이 컴퓨터와 연결을 해서 진행해야하는 부분이며 잘 하다가 까딱해서 실수하면 자칫해서 핸드폰이 벽돌로 둔갑하는 모습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v 권한문제때문에 초기에 어플들 설치하시고 카톡알람이 안오거나 부분적으로 오거나 어플들의 알람이 안온다거나, 자동실행이 필요한 어플인데 실행이안된다거나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설정으로 다 해결가능한 부분이지만 과정에서 등에서 땀이나거나 화가날수도 있습니다.

v 단점이라면 단점이고 장점이라면 장점인데 최근 폰들은 진동,소리 모드를 선택하는 버튼이 상단에 한개 뿐이지만

요건 상태표시줄에 소리/no소리 진동/no진동 이렇게 변환하는 아이콘이 두개가 있습니다. 디테일한 설정이 가능해서 좋을지도,,?(총 4가직 경우의수가 나옵니다..똑같나요? ...)

v 아무래도 중국직구제품이고 샤오미 제품이다보니 a/s 해야할 일이나오면 등에서 땀이나거나 화가날 수도있습니다
최근에 성남을 기점으로 섀오미 섭스센터가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손전등 기능은 상태표시줄에 따로 아이콘이 있습니다.

-메뉴버튼과 볼륨업키를 동시에 누르면 바로 최고밝기로 조정되는 기능이있습니다 (은근편함..)

-유심꽂혀있는 보조배터리라든가, 카메라기능있는 보조배터리라든가 창의적인 놀림을 받을 수있습니다.


네 이상 현재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근무하는 김샤오미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