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페이스북에서, 이른바 '타이타닉주'라는 게시물을 보고 손이 떨렸다.

맥주를 가득부은 잔에 소주잔을 띄워 소주잔을 가라앉혀 먹는 폭탄주 인거 같은데, 요즘 친구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비극적이었던 '타이타닉호 침몰'을 그렇게 쓸 수있다는게 충격적이었다.

그럴일은 없어야 겠지만, 백여년 후쯤 우리 후손들이 '세월호주'라는 말을 쓴다면,  나는 아마 저승에서도 분개 할 것 같다.

나는 살면서 큰 우여곡절을 겪어 보지못한터라 내 인생 최고의 비극적인 일은 세월호 침몰이었다.



김제동이 오늘, 어느 방송에서 논란이 된 것에 세월호를 언급했을때 나는 불쾌하기 짝이없었다.

물론 그 의도는 좋았고, 착하지만

세월호 아이들을 이런식으로 갖다 쓰지 말았으면 좋겠다.

적어도 김제동이 그때 한 행동은,

아직 차가운 바다에 있을 아이들 핑계를 대는것 같아 너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