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7/07 15:02:38
Name blackroc
Subject [일반] 뭔가 재미있는 정당인 국민의당
엠팍 잠깐 보다 좀 뿜은 게시물이 있었습니다.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m=search&p=1&b=bullpen2&id=5424896&select=sct&query=%EA%B5%AD%EB%AF%BC%EC%9D%98%EB%8B%B9&user=&reply=)

국민의당 기사를 모아 놓았는데 기사링크만 옮기면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33632
안철수 "거대양당 아직 정신 못 차리고 있어""7월 결산국회 하지 않으면 국민이 가만 놔두지 않을 것"
=> 약간 방탄 국회 아니냐라는 비아냥을 받는게 7월 임시 국회죠. 그거 안 연다고 정신 못차릴 정도인가 싶네요.

http://facttv.kr/facttvnews/detail.php?number=15229
국민의당 유성엽 “DJ-盧 때도 그리 했을 것”, 이정현 ‘세월호 보도개입’ 두둔 논란
=> 야당 의원이 김대중, 노무현 들먹이며 여당 실드 치는 건 첨 봅니다.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60707084103506
[단독]'이중직책, 이중급여' 논란..허술한 국민의당
=> 직위가 2개면 월급도 따로 받는 복지 정당이네요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707115702555
선관위,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 검찰수사 의뢰
=> 이당 지금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사람이 비율로 하면 압도적으로 아는데 말이죠.
그리고 이분 우리 당은 가족채용 없어요. 이거 말한 대변인 아닌가요?

이 게시물과 관계 없지만 이 글을 쓰게 된 게 이 기사를 보고 나서 였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2153716
국민의당, 재벌기업 일감몰아주기 대책 발표
=> 이게 유게감 아닙니까?

아무튼 재미있는 정당이예요. 그냥 보는게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말이죠.
이런 좌충우돌에도 그래도 어느 정도 세력을 가진거 보면
참 안철수란 인물이 가진 정치적 자산이 어마어마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까먹었는데도 이번 총선같은 성과에 10~15%의 지지율을 찍는거 보면 말이죠.
그만큼 양당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도 있겠구요.
제 개인적 소견을 붙이자면 다당이 딱히 좋다라고 생각지도 않고
의원 내각제 국가 아니면 유의미하지도 않아서...
거기에 새누리와 더민주라는 그 좁은 영역에 무슨 3당이 필요한 영역이 애초에 있었는지도
의문인 사람이라 말이죠.
개인적인 생각을 더붙이면 애초 그 3당의 영역이라는 거 자체가 1980~1990년대 안티 DJ이면서
반민정당계인 정치인들이 주장했던 것인데 그게 정말 국민의당 유권자들과 일치하는지 조차도 의문입니다.

아무튼 오너 생각이 이러니 딱히 바뀔거 같지도 않아요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763413&code=61111511&cp=nv
안철수 “펀치를 맞고 잘 버티느냐가 중요하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7/07 15:05
수정 아이콘
10~15%의 지지율은 안철수가 대단하기 보다는.. 천관율 기자의 표현에 의하면 도시 리버럴들과 호남 사이의 갈등이 표출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로나미에
16/07/07 15:09
수정 아이콘
그쵸 그 갈등의 물꼬를 튼 것이 안철수였던 것이구요. 아마도 요즘하는 저런 얼탱이 없는 행태가 뉴스랑 종편에만 제대로 나와도 호남분들 후회하실거예요. 그래도 민주당은 적어도 재벌 일감몰아주기 같은것을 대놓고는 안했으니까요
16/07/07 15:14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없어도 일어나기는 했을 것 같습니다. 안철수가 없더라도 더민주 내부에서 제 2의 대선후보가 지금의 안철수 포지션을 맡았을 거 같아요.
아무로나미에
16/07/07 15:29
수정 아이콘
더민주 자체에서 나왔으면 아마 국민의 당 정도는 못먹었을것 같아요. 대선을 노릴만한 사람이 분당했다는 것을 보고 찍은 분들도 많다고 봐서요
Camomile
16/07/08 03:04
수정 아이콘
정동영, 천정배가 당에서 나왔지만 별 효과를 못봤죠.
16/07/08 03:19
수정 아이콘
정동영, 천정배는 안철수가 없었어도 제 2의 대선후보는 못 되었겠죠. 제 생각에는 손학규나 박원순(?) 정도로 구심점이 되어서 뭉쳤을 거라고 봅니다. 설사 그게 아니더라도 호남 의원들을 떠났을 거라고 생각해요.
16/07/07 15:09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 지지층이 정치 혐오자인 건 뭐 기정사실이잖아요.
정치혐오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국민의당이 못할수록 지지율이 낮아지진 않을 겁니다. 애초에 정치에 대한 기대를 안 하는데다가, 거대양당은 그거보다 더할 거라고 쉐도우복싱을 하는 분들이 국민의당 지지자의 상당수를 이룹니다.
16/07/07 15:12
수정 아이콘
그분들은 이미 다 떠났을 걸요....
16/07/07 15:14
수정 아이콘
총선 주 지지층이 그분들일걸요. 특히나 20대 중에..
최초의인간
16/07/07 15:22
수정 아이콘
주 지지층은 호남 아니었나요? 정당투표에서 생각보다 선전했는데 지분이 반반 비슷하게 될지는 몰라도 20대 정치혐오계층이 주 지지층이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나요?
16/07/07 15:24
수정 아이콘
저는 호남은 "안철수를 지지"한 것이 아니라 "더민주를 지지하지 않기"를 택했다고 생각하여, 호남이 국민의당 지지층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국민의당 지지층-으로 남아있는 사람들은 젊은 정치혐오계층이라고 생각됩니다. 수도권의 알 수 없는 국민의당 비례대표 지지율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최초의인간
16/07/07 16:11
수정 아이콘
물론 전국 20~30대의 15%정도가 4월부터 꾸준히 국민의당을 지지하고 있는 만큼 20대 지지층에 대한 lattice님의 주장은 충분히 타당성이 있는것 같습니다. 4~6월간 20~30대 무당파의 그래프와 국민의당 지지율 그래프가 대칭적인 모양을 보여주기도 하고요 크크..
허나 6월의 광주/전라 지역 정당지지도는 여전히 30%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호남이 국민의당을 지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시는 취지는 이해하겠으나, 여전히 든든한 지지기반이라고 보는 편이 더 합당한 것 같습니다. 물론 그게 안철수라는 정치인 1인에 대한 지지와는 별개일 수 있다고도 봅니다. 위 정당지지도는 모두 갤럽 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MoveCrowd
16/07/07 15:50
수정 아이콘
20대 정치 혐오계층의 안철수와 그 정당에 대한 지지는 여전합니다.
그리고 그게 국민의당의 총선 성공 요인 (비례대표) 였기도 합니다.

애초에 중립적인 스탠스에 있는 사람들도 좀 있지만 다수는 아마 여전히 안철수를 지지할겁니다.
뭘 하고 있는지 관심도 없고 잘 모르는데 기존 정치인들은 다 썩은거 같거든요.
카바라스
16/07/07 17:13
수정 아이콘
지역별로 따지면 수도권과 경북 대구 강원지방에서 더민주를 앞섰죠. 전자는 정치무관심층과 안철수 지지층을 모았다면 후자는 중도보수나 박근혜정부에 실망한 새누리 지지층을 모았다고 볼수 있습니다.
뻐꾸기둘
16/07/07 15:10
수정 아이콘
예전에 안풍이 노풍의 마이너카피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국민의당까지 열우당의 마이너카피인거 보면(세력이 없으니 잡탕들 끌어 모아야 하고, 그러니 당이 개판) 그게 맞는 것 같기도 하네요.
공허진
16/07/07 15:17
수정 아이콘
새정연에 있던 폐급들을 모아다가 만든당인데 잘 될리가요
아직 삽질 시작도 안했다고 봅니다
16/07/07 15:19
수정 아이콘
삽질을 하면 할수록, 임계점을 넘기 전까지는 지지율이 낮아지지 않을 겁니다.
정치혐오를 먹고 사는 정당이니까요.
지르콘
16/07/07 15:18
수정 아이콘
자산이라기보단 포지션의승리죠
야권이면서도 더 민주의적이라는 포지션의 결과가 지난총선 비례지지 득표였죠.
폭풍허세
16/07/07 15:23
수정 아이콘
재벌일감 몰아주기 기사보면 몰아준다는게 아니라 몰아주는거를 근절하기위한 대책인것 같습니다.
blackroc
16/07/07 15:27
수정 아이콘
그런 오해가 아니라, 일감 몰아주기로 당대표를 날린 당이 겨우 며칠 후에 이 이야기를 꺼내는게 뭔가 부조리 해서 말이죠.
폭풍허세
16/07/07 16:11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닭, Chicken, 鷄
16/07/07 15:38
수정 아이콘
주력 여당도 아니요, 주력 야당도 아니요.
그냥 느그당
전자오락수호대
16/07/07 15:43
수정 아이콘
애초에 폐급,쩌리들 모아놓고 새정치를 한다는거 부터가...
옛날정치로 먹고산 사람들이 제버릇 남주겠습니까
자판기냉커피
16/07/07 15:51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새인물일지도 모르고 좋은사람일지도 모르는데
주변이 그사람들이 욕하는 새누리당 더민주당과 다른사람이 있긴한가요?
그러니 달라질리가...
진심 이미지정치를 하고있는게 국민의당이 아닌가 생각하고있습니다
16/07/07 15:58
수정 아이콘
거꾸로 국민당이 더민주 안에 있었다고 생각하면 더 오싹하지 않나요

애초에 노선 방향 제각각인 사람들을 야당이란 이름안에 우겨넣은게 예전 야당이었는데 그 때 발생했던 불협화음 생각하면 다른길 가는게 맞죠. 안 그랬으면 계파갈등이 어느정도 발생했을지..
㈜스틸야드
16/07/07 16:08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총선 전에 저치들이 알아서 떨어져나간게 다행이죠. 조경태처럼 조용히 가기라도 하면 욕이라도 덜먹을텐데 뒤에서 총질한 뒤에 탈당하고 동네방네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지역감정이나 부추기고. 참 대단한 양반들이에요.
마바라
16/07/07 16:03
수정 아이콘
맞고 버틸 생각을 하지 말고
맞을 짓을 하지 말라고
박수 받을 생각을 해야지 -_-;;
비공개
16/07/07 16:27
수정 아이콘
근데 양당제가 더 의미있는 건 오히려 의원내각제 쪽 아닌가요?
Camomile
16/07/08 03:07
수정 아이콘
내각제 국가는 다당제인 경우가 많죠
연립정부라는 변수 때문에 다당제 체제에서는 내각제가 낫긴 합니다.
소와소나무
16/07/07 16:47
수정 아이콘
안철수 의원 자체를 떠나 애초에 기대하기 힘든 사람들을 모아 만든 정당이었죠. 제 개인적으로 안철수 자체 평가까지 안좋아서 전 국민의 당이 조용하지는 못할꺼라 생각은 했었습니다만, 이리 시끄러울 줄은;;
Endless Rain
16/07/07 17:08
수정 아이콘
이건 다 친노세력의 음모일뿐인데요 뭘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그분은 언제오시려나
글자밥청춘
16/07/07 17:23
수정 아이콘
중립중독자들에게 좋은곳이죠. 국민의당은.
라라 안티포바
16/07/07 17:25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 관련해서 글을 좀 써볼까 하다가, 다른 커뮤니티에 쓰기는 마땅한데는 없고
피지알에서 글쓰기엔 좀 가벼운 이야기라 그냥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판깔린김에 좀 묻어갑니다.

국민의당이 창당된 후, 총선을 거쳐 지금까지 지켜보니 3가지정도의 특징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바로 기존 진보/야당이 가지고 있던 야성제거, 기존 보수정당이 가진 레드콤플렉스에서 탈피한 보수, 도덕적인 보수입니다.

1. 기존 진보/야당이 가진 야성제거
이 부분은 사실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도 공통적으로 가진 속성이긴한데...현 야권의 투쟁적 성격에 대한 부정입니다.
자원외교 문제가 정쟁이라느니 하는 이야기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고요.
기존 야권 콘크리트가 안철수에게 쉽게 발이 가지 않는게 사실 이게 제일 클거에요. 문재인이나 더민주에 대한 충성심 문제가 아니고요.

2. 레드콤플렉스에서 탈피한 보수 / 도덕적인 보수
일단 안철수가 상대방을 빨갱이로 몰아가는 세력들과는 다르다는건, 안철수 비토층도 대부분 인정할겁니다. 여권후보로 거론되지만 북한관련 입장은 새누리당 입장과 다른 반기문 및 최근 야권지지자들에게도 호감을 주는 유승민 등도 비슷한 포지션이라 보입니다.
새정치라는 브랜드, 당파성에 약한 이미지도 그간 한국 보수세력에게 없었던 도덕적인 보수 포지션을 잡는데도 꽤 유효했죠. 리베이트 사건으로 많이 희석되긴 했지만, 그래도 새누리당이 그간 비리로 얼룩져온 역사와 전통과 비교하면 아직 조족지혈 수준입니다.

일단 안철수에 대한 이념적 콘크리트가 여기서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보여져요. 이 3가지 속성이 양당에서는 한두개가 걸리게되니까요.

그리고 이런 이념적 문제를 넘어서...정치적 팬덤 문제에 있어서 안철수가 야권대표가 될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건 유승민도 일치하는데요.

이번 총선은 정부에 대한 회고적 투표였을뿐만 아니라, 대선의 전초전을 띄기도 했습니다. 더민주 의외의 선전은 유력 대선후보인 문재인이 존재했던 바도 크다고 보고요. 국민의당 의외의 선전도, 안철수를 대선완주까지 시켜보자는 보류적 지지가 많았던 측면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제가 요즘 프로듀스 101 보고 깨달은건데...자기가 소속한 세력/조직이 망해야 흥하는 구성원은, 그 세력/조직의 대표가 되기 어렵다는 겁니다.
안철수는 더민주를 위시한 야권이 폭망해야 득을 보는 인물이었죠. 유승민도 마찬가지구요. 예상대로 새누리가 163석쯤 가져갔다면, 지금처럼 유승민이 강력한 대권주자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이 논리에는 엄청난 반례가 있는데, 18대 총선의 케이스가 있습니다만...그때는 혈통이 치트급이었고요.
영원한초보
16/07/07 18:19
수정 아이콘
요즘 새누리당보면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은데요.
전원책은 이미 망했다고 말하고요.
하지만 새누리당이 망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정치인들이 능력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맹목적 지지층이 끊임없이 연료를 지급해주고 있거든요.
세대가 바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때까지 더 망가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라라 안티포바
16/07/07 18:26
수정 아이콘
그 새누리당 망했다고 탄식하는 전원책 마저도, 유승민 얘기가 나오면 눈에 불을 켜고 디스하죠.
아마 이번 총선 이후 신이난 야권 지지자들 볼때마다 생각나서 부글부글 끓을겁니다.
전 유승민 의원 복당을 약간의 쇼를 보여준 상태로 스무스하게 넘긴걸 봐서, 과거에 보여주었던 내분 수습 능력이 꽤 복원되었음을 느낍니다.
당대표 적당히 잘 뽑고, 반기문이 경선만 잘 통과하면 정말 위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16/07/07 17:42
수정 아이콘
아버지랑 형이랑 정치얘기 하면서 나왔던 말이 국민의당은 총선을 위해 뭉쳤지만 대선 때 사라질 1년짜리 정당이다. 의원들 색깔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였어요.
16/07/07 18:32
수정 아이콘
그저 국민의당이 정당답게 일이라도 하나만이라도 똑부러지게 했으면 좋겠네요.
친절한이웃
16/07/07 18:41
수정 아이콘
프로듀스 101 '참' 정치프로 인정합니다.
wannabein
16/07/07 18:58
수정 아이콘
국당의 삽질과는 별개로 댓글 흐름은 좀 무섭군요.
새정치 운운하다 아마추어적인 구태 일처리로 당대표 날라가고 호남 지지율이 문전대표에게 따라 잡힌 정도로 정치무관심층의 인기가 빠졌는데, 아직도 정치혐오자가 주 지지층이라는 말 나오고 중립중독자라는 말까지 나오네요.
Go2Universe
16/07/07 21:54
수정 아이콘
언론에서 정치기사 잘 안보는 사람에겐 여전히 의미 있는 말입니다.
wannabein
16/07/07 23:57
수정 아이콘
저는 저 아래 타마노코시님의 의견에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지금 국당지지하는 사람들은 거의 반새누리+반민주 세력이죠.
넷에서 입김 쎈 더민당 지지자들 보면 새누리 지지자는 콘크리트, 국당 지지자는 정치무관심층으로만 비하해서 보는거 같아요.
그리고 정치무관심층과 정치혐오층과는 완전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죠.
정치무관심층에 대한 진짜 우려는 앞으로 등판할 반기문에게 해야죠.
대선 앞두고 이게 제대로일텐데, 무관심층의 국당에 대한 절대적지지라는 해석은 전혀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10년째학부생
16/07/07 19:36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의 의의는 국회의원간 내부총질로 암묵적으로 서로 용인하던 악폐습들이 드러난다는 정도는 있는 것 같네요. 하는 것 보니 조만간 없어질 것 같지만요
하리잔
16/07/07 20:18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의 최대 강정이 지지층이죠. 국민의당 지지층의 다수가 정치혐오와 정치무과심에 기반을 둔 계층입니다. 따라서 어떤 삽질을 해도 삽질의 내용에 관심이 없거나, 알더라도 정치 혐오가 생겨 지지율의 큰 변화가 없다는거죠. 반대로 말하면 그들이 주장하는 확장성은 사라져버렸죠. 왜냐하면 국민의당이 확장성을 가지려면 정통적 야권지지층에대한 어필이 필요한데, 사실상 물건너 가버렸기 때문이죠. 저의 예측으로는 내년 대선까지 조금씩 조금씩 시나브로 지지층을 잃어가며 소멸할것 같습니다.
Go2Universe
16/07/07 21:52
수정 아이콘
근데 그게 약점이에요. 팩트를 알아버리면 제일먼저 도망가는게 정치혐오 계층이거든요.
이건 예전 안철수, 지금 반기문, 아주 예전 고건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될 이야기라 봐요.
16/07/07 22:22
수정 아이콘
아니에요. 팩트에 관심없는 게 정치혐오 계층입니다.
타마노코시
16/07/07 22:34
수정 아이콘
사실 그렇다면 모든 정당의 핵심코어는 정치혐오 계층이 되버리죠..
정치혐오와 양당의 양비론을 통해 성장한 국민의당이 이제 기성 정치 체재에 들어가버리면서 그 계층이 제 3당으로 옮겨졌고 코어 지지층이 일정부분 확보됐다고 봅니다. (반새누리+비민주 와 비새누리+반민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 비율은 대략 (반새누리+비민주 3~5%, 비새누리+반민주 5~7% = 계 10% 정도로 보구요.
하지만 그들의 절반은 새누리나 더민주 중 하나가 너무 강하게 치우칠 경우 그 반대편에 서서 균형자 역할도 하는 존재라고 봅니다.
그리고 진정한 정치 무관심층은 이미 안철수가 호남과 결합을 하게 되면서 대부분은 떠났다고 보고, 오히려 일련의 사태를 통해 '그놈이 그놈이다' 하면서 많이들 떠났다고 봐요.
오히려 제2의 안철수나 제2의 문국현을 원할 때 그들을 지지하지 '지금'의 안철수를 지지하기에는 이미 구매의욕이 떨어졌을 거라 봅니다.
이제 4년전 안철수가 주장했던 '확장성'은 제3당의 기본 포지션 (새누리와 더민주의 기계적 중간)과 이번 총선에서의 야당을 향한 맹비난으로 인해 거의 없어졌다고 보여지네요..
10년째학부생
16/07/08 00:13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 지지층은 새누리 더민당 혐오층이지 정치 무관심 혐오층이 아니죠. 정치 혐오 무관심층이 투표를 왜하고 왜 정당을 지지하죠? 지지하지 않는 당을 까는건 모르겠는데 또 스멀스멀 나말고 국개나오네요.
하리잔
16/07/08 00:36
수정 아이콘
왜 뜬금없이 국개론이 나오나요? 정치혐오층과 정치무관심층 각각 나누는거랑 정치 혐오 무관심층은 다릅니다. 국민의당 모든 지지자를 규정하지도 않았고, 정치혐오와 무관심이 나쁜것도 아닙니다.
10년째학부생
16/07/08 00:40
수정 아이콘
아 다수라고 했으니 모든 지지자는 아니네요. 소수 빼고는 그렇겠지만요. 그리고 '어떤 삽질을 해도 삽질의 내용에 관심이 없거나, 알더라도 정치 혐오가 생겨 지지율의 큰 변화가 없다는거죠.' 라고 아주 부정적으로 서술하셔놓고 나쁜 것도 아니라고 하시니 쩝. 아무리 봐도 국민의 당의 '다수'의 지지자는 국개라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는데요. 국개론의 원래 의미가 그거잖아요. 아무리 새누리당이 삽질해도 관심이 없거나 알더라도 정치혐오가 생겨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큰 변화가 없어 새누리당이 자꾸승리하게 하는 국민 개새끼론이요
하리잔
16/07/08 00:59
수정 아이콘
현대 사회는 하나의 쟁점에대해 합리적 판단을 위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상황 자체가 정치 무관심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모두에게 생업이 있고, 다양한 관심사가 있기때문입니다. 또한 언론은 항상 정치 혐오를 조장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지친 사람들은 정치에 대해 혐오하고 무관심하게 되죠. 이게 나쁜거라고 할 수 있을까요? 물론 이런 상황을 보고 국개론을 펼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상황인식을 가진 사람이 모두 국개론을 주장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실제 국민의당 선거 전략을 봐도 이런 무당층을 향해있고, 다수의 지지자들이 이런 성향을 지닌것은 팩트입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향한 혐오가 정치 혐오가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서로 다른 면을 보고 있으니 논의 진행은 안되겠네요.
10년째학부생
16/07/08 01:10
수정 아이콘
정치혐오 맞죠 기성정치 혐오요. 그거 노리고 안철수가 새정치 표방한거고요. 이번 국민의 당으로 옮겨간 층이 기성정당의 삽질때문에 옮겨간 계층인데요? 기성정치가 아니라 정치혐오, 무관심인 사람이 왜 지지정당을 옮기죠? 원래찍던 당이 삽질하던 말던 그 당찍었어야죠. 님 말대로라면 양당 콘크리트가 정치무관심층이죠.
하리잔
16/07/08 01:18
수정 아이콘
정치 혐오층과 무관심층을 동일시 하시나요? 전 무관심층과 혐오층 각각을 의미합니다. 물론 두 집단사이에 교집합이 있겠죠. 양당 콘크리트층 중에도 무관심층이 있겠죠. 관성으로 찍는. 정치를 혐오하는 계층은 대안으로의 이미지로 옴겨가겠죠. 그리고 국민의당이 주장하는 새정치가 얼마나 입바른말인지 모르는 정치의 무관심한 사람도 찍을만 하구요. 또한 안철수 개인의 대한 믿음으로 지지하는 층도 있겠죠.
10년째학부생
16/07/08 01:2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기존에 님이 정치혐오층으로 분류했던 무관심층으로 분류했던 그 사람들이 정치자체를 진짜 혐오하고 무관심했으면 투표를 왜하고 지지정당을 왜옮겨요.

진짜 정치무관심자들을 제한 무당층들이 기존 양당에 불만이 있었으니 신당이 지지율이 그렇게 나오도록 찍은거 아닙니까. 기존 무당층을 정치 혐오자 정치 무관심자로 보는게 더 어이없네요. 새누리 더민당 안찍어주면 정치혐오고 정치무관심이에요?

아 근데 저는 국민의 당 지지자 아니거든요. 오해는 마시고.
하리잔
16/07/08 01:54
수정 아이콘
10년째학부생님이 어느당 지지자인지는 관심 없구요. 위에 댓글에서 설명드렸습니다. 정치에 무관심하기때문에 국민의당의 이미지 정치가 통할 수 있다고. 정치에 관심없지만, 투표는 하는 계층 입장에서 새정치란 구호는 달콤하죠.
스타본지7년
16/07/08 00:38
수정 아이콘
이런 글엔 누군가는 안보이네요.
김지연
16/07/08 07:27
수정 아이콘
정치글 잘 안봐서 그런데, 누군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211 [일반] 리쌍 임차인과의 마찰이 또 불거졌는데요... [197] 마나통이밴댕이16109 16/07/08 16109 9
66210 [일반]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표절문제 관련 [59] 좋아요8640 16/07/07 8640 1
66209 [일반] SBS 의 오보였네요.(박유천 사건) [115] 갈색이야기16885 16/07/07 16885 3
66208 [일반] 김구라 아들 동현이 오는 11월부터 엄마와 산다네요. [96] 성동구13444 16/07/07 13444 0
66207 [일반] 한화, kt가 새로운 투수 용병을 영입했습니다. [19] 어리버리12054 16/07/07 12054 0
66206 [일반] 뭔가 재미있는 정당인 국민의당 [56] blackroc10631 16/07/07 10631 2
66204 [일반] 매트리스 해외직구 후기 [43] The Special One26396 16/07/07 26396 14
66202 [일반] 걸그룹 상반기 음반 판매량 - 가온차트 [39] Leeka8613 16/07/07 8613 1
66201 [일반] 존 존스. 약물검출로 UFC200 출전정지. [52] Sandman6731 16/07/07 6731 0
66200 [일반]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는 2차 대전 일본육군 잠수함, 항모 [17] blackroc7747 16/07/07 7747 2
66199 [일반] 소프트웨어 개발비의 비밀 [94] 갓럭시10915 16/07/07 10915 1
66198 [일반] T맵이 전면 무료화가 된다고 합니다. [43] 모여라 맛동산9723 16/07/07 9723 0
66197 [일반] [야구] kt 장성우 항소심 기각 원심유지 [9] 이홍기4620 16/07/07 4620 1
66196 [일반] 인천 지하철 2호선이 7월 30일에 개통합니다. [15] 치킨너겟은사랑7070 16/07/07 7070 0
66195 [일반] 국정원 여직원 감금 1심 무죄 [62] 치킨너겟은사랑9165 16/07/07 9165 14
66193 [일반] 곡성에 대한 불온한 가정들. (몇몇 스포 포함) [18] the3j10749 16/07/07 10749 6
66192 [일반] 고백(4) [15] 삭제됨3501 16/07/07 3501 4
66190 [일반] 4개월째 다이어트중인데요, 몸무게를 안잽니다 [40] B와D사이의C9951 16/07/06 9951 4
66189 [일반] 사랑을 상상으로 하는 나 [15] 삭제됨4880 16/07/06 4880 8
66187 [일반] [NBA] 혼돈의 이적시장 [42] kapH8668 16/07/06 8668 5
66186 [일반] 스페인 법원 리오넬 메시 21개월 선고 [38] 어리버리24259 16/07/06 24259 3
66185 [일반] 피지알러를 위한 초간단 기계식 키보드 윤활 가이드 [14] 꼭두서니색22547 16/07/06 22547 4
66184 [일반] [스포] 로렐 보고 왔습니다. 王天君3237 16/07/06 323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