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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5/13 11:23:15
Name 앙토니 마샬
Subject [일반] [KBO리그] ‘야구가 있는 월요일’, 퓨처스리그와 함께...16일부터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410&aid=0000327638

KBO가 지속적으로 추진하던 퓨처스리그의 확대가 서서히 일어나는 느낌입니다.

KBO는 5월 16일부터 퓨처스리그의 한경기를 빼서 매주 월요일 저녁에 배치하는 '먼데이나잇 베이스볼'을 실시합니다.

야간경기로 치러지고, TV중계도 있을 예정이라 합니다(엠스플이나 SPOTV 겠죠?). 경우에 따라선 각 구단의 1군 경기장에서도 경기를 치르게 되니 직관하는데도 편리할 것 같습니다.

현재 발표된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5월 16일 월요일 저녁 6시 화성 히어로즈(넥센 퓨처스 팀) vs 한화 이글스 [서산구장]
5월 23일 월요일 저녁 6시 경찰 야구단 vs 기아 타이거즈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안치홍의 챔필 데뷔전)
5월 30일 월요일 저녁 6시 한화 이글스 vs 고양 다이노스(NC 퓨처스팀) [춘천 의암야구장]

6월 6일 월요일 저녁 6시 롯데 자이언츠 vs kt 위즈 [익산구장]
6월 13일 월요일 저녁 6시 롯데 자이언츠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6월 20일 월요일 저녁 6시 SK 와이번스 vs LG 트윈스 [이천LG챔피언스파크]
6월 27일 월요일 저녁 6시 삼성 라이온즈 vs 롯데 자이언츠 [부산 사직야구장]



P.S - 개인적으로는 이번 정책이 자리잡으면 퓨처스리그의 마이너리그화 역시 진행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프로야구는 100만명 이상의 도시에 팀이 만들어지게 되어있고, 실제로 그정도는 되어야 수익창출이 가능한 상태에서 그런 조건을 충족시킬 도시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썩고있는 중소규모의 야구장이 많아요. 청주 군산 춘천 전주 야구장 같은... 마이너리그를 활성화 시키면 이런 곳에서도 경기를 할 수 있으니 야구 외연의 확대와 내실을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되겠죠. 물론 문제는 돈과 관심입니다.

5월 30일에 보면 한화 이글스와 고양 다이노스(NC 다이노스의 퓨처스팀, 연고는 고양시)의 경기가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열리는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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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형
16/05/13 11:30
수정 아이콘
제가 야구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는거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우리나라 야구가 이상하게 방향을 잡았습니다.

감당할 수준이 안됩니다... 100만명이 있어야 팀을 만든다는것도 그렇지만
사실 100만명이 넘어도 수익이 안나는게 이상한거고 그런상태에서 인구도 적은데 팀을 만드는게 더 위험하구요..
팬들은 티켓값이 비싸다고 난리인데 모기업엔 몇백억씩 투자하길 원하니 사실상 오너의 사재출연 취미 생활이 됩니다.

퓨처스와 아마야구를 모델로 아래서 부터 바꿔가야 됩니다.
솔로11년차
16/05/13 12:35
수정 아이콘
취지에는 동감하나, 사실상 오너의 사재출연이란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일단 기업 홍보비로 나오는 돈이니 사재출연이란 말 자체가 틀리구요. 기업은 재벌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경영자가 자기 맘대로 굴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홍보비로 나가는 돈이니까 맘대로 굴리는 거지 그 돈 본인이 먹으려들면 그리 맘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 다음 문제는 그럼 기업의 홍보비로 연간 백억이상의 돈을 쓰는 것이 부당하냐는 문제인데요. 전 여기에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대한민국에서 갑중의 갑인 대기업들이 왜 프로야구에 한정해서만 퍼주고싶어 안달이라고 생각하는 건지 그 믿음이 더 궁금합니다. 물론 재벌들의 개인적 취향이 발휘될 여지는 있습니다. 이미 투자되고 있는 구단에 보다 많이 투자한다거나, 홍보를 위해 투자할 때 재벌총수의 취미가 작용할 여지가 있다거나요. 하지만 그게 순전히 취미생활로 평가받을 부분은 아니라 봅니다.

물론 2000년대 초중반의 암울기는 그리 좋은 홍보효과를 가져다 주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반대로, 암울기에 좀 손해보더라도 팀을 유지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인기 있을 때 싼값에 홍보효과를 누리는 걸 묵인하고 있다고 봐야죠. 전 기업이 적선하는 거라는 시각 자체가 누군가에 의해 의도되었다고 봅니다. 프로야구 출범기엔 실제로 그랬으니, 그 때를 바탕으로 계속 세뇌되는 것 같아요. 지금은 군사정권시기도 아니고, 아닌지도 오래됐습니다. 홍보효과가 투자한만큼 안나올 수는 있지만, 그건 어느 광고나 마찬가지죠. 취미생활로 부를 수준은 예전에 지났다고 봅니다.
16/05/13 11:34
수정 아이콘
좋은 소식이네요. 다만 리모델링이 이루어지기까지 군산 청주 전주같은 기준미달 야구장에서 무리하게 경기하는건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1군 구장들에서 플레이하는 감각으로 저 구장에서 몸 날렸다간 실려나가는 선수가 한 둘이 아닐겁니다.
花樣年華
16/05/13 11:3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야구하다가 다치기 딱 좋은 구장들이 너무 많아요.
그렇다고 그 구장을 가진 지자체에서 퓨처스 한다고 리모델링을 할리는 만무할테니...
花樣年華
16/05/13 11:39
수정 아이콘
고양 다이노스처럼 2군 네이밍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도 각 구단이 검토해볼만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6/05/13 11:42
수정 아이콘
방송경기는 합의판정등 1군 룰에 따르나요?
그룬가스트! 참!
16/05/13 11:51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안치홍 선수는 이번 년도 시즌말에 복귀인데 일단 챔필을 먼저 겪어본다는 점도 의외로 변수가 될 것 같네요..
어리버리
16/05/13 12:22
수정 아이콘
저도 바라는게 2군 모든 팀들이 연고지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고양 다이노스가 훌륭한 모델을 보여주고 있죠. 1군은 마산에 있지만 2군 다이노스 팀은 고양에 뿌리를 잘 내린거 같더군요. 홈 경기할 때마다 정기적으로 이벤트도 하고, 고양시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홍보도 잘해주고 있고요. 다만 2군 경기장을 몇백억 들여서 지어 놓은 두산, LG 같은 팀이 있어서 전면적인 시행은 어려워 보이기도 합니다.
외로운사람
16/05/13 12:24
수정 아이콘
고양보다 화성 히어로즈가 먼저 아니었나요?
어리버리
16/05/13 12:30
수정 아이콘
저도 깜빡 속았네요;; [안치홍 챔필 데뷔전 아닙니다...;;]
챔필이 2014년에 개장했기 때문에 2014년 시즌 종료 후에 경찰청 간 안치홍 선수는 1년 간 챔필에서 경기 뛰었습니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기억을 되살리니 2014년에 제가 챔필에 갔더군요. 크크.
자전거도둑
16/05/13 13:20
수정 아이콘
한화 2군경기도 춘천에서 한다고하니 야구소외지역에서 많이했으면 좋겠네요~
해달사랑
16/05/13 13:50
수정 아이콘
몇년전에도 시도했으나, 사라졌죠.
곧미남
16/05/13 13:57
수정 아이콘
오~ 이거 재밌네요 위엣분 말씀처럼 안치홍 선수 챔필에서 2014년 1년이나 뛰었습니다. 열심히 안치홍을 외쳤던 크크
키스도사
16/05/13 17:52
수정 아이콘
현재 KBO 주력 사업이 3가지죠.

1. 퓨처스리그 활성화
2. KBO 통합 의류브랜드
3. 자체 합의판정 시스템 도입

일부 지방팀(실제로 양해영 사무총장이 지방팀이라고 언급)의 반대로 진척이 없는 2번을 제외하곤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는게 고무적입니다. 3번도 늦어도 내년에는 도입될 계획이죠. 다만 2011년에 엠스플에서 중계를 시행했다가 시청률이 안나와 1년만에 접었던 기억을 되살려 본다면 고양 다이노스처럼 구단의 적극적인 홍보가 뒷받침 되어야 할겁니다. (2군 구단중에 유일하게 구단 인스타, 페이스북 가진 구단이 고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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